배커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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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오오토모 류자부로 / [image] 심승한[1] / [image] 필 파슨스.
이름의 유래는 영국군의 아음속 공격기였던 블랙번 버캐니어(Blackburn Buccaneer). 영국식 발음을 살려서 '''버커니어'''라고 표기하는게 더 정확하지만,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 번역을 맡은 서현아가 고유명사를 오역하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 FA 한국어 더빙판에선 이점을 고려해 '버커니어'라고 올바르게 번역되었다.
외모로 볼 때 모티프는 아마도 라면맨+장기에프인듯? 모히칸에, 변발[2], 푸 만추 수염까지 단 기묘한 외견의 소유자. 거기에 키도 거의 2미터, 알렉스 암스트롱 버금가는 키를 가진 거구로 눈폭풍 속에서 배커니어를 처음 만난 엘릭 형제는 곰이라고 착각했을 정도. 센트럴에서 그와 마주친 중앙군 군인도 기겁해서 '''"곰이다! 모히칸 머리의 곰이다!"'''이라고 외쳤다[3].

2. 작중 행적


아메스트리스 북부 브릭스 요새 소속 군인으로 계급은 대위. 마일즈와 함께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 소장의 최측근. 북부 지역이라 그런지 한랭지형 전투용 오토메일 '크로커다일'[4]을 사용한다. 엘릭 형제가 브릭스 산맥을 눈보라 속에서 해메고 있을 때 처음 등장했다. 이때 에드워드가 알의 투구 끈을 이용해 전기톱의 작동을 멈추는 바람에 수리하러 갔다가 엘릭 형제와 재회했다.[5] 에드와 알을 드라크마에서 온 첩자로 한동안 의심하다가 나중에 에드가 전말을 밝히면서 수긍하게 된다.[6] 이후 브릭스 주둔군 장병들이 센트럴로 진출할 때 선봉을 맡았다.
중앙사령부를 브릭스 군대가 장악한 뒤 정문을 수비하던 중 대총통 킹 브래드레이를 상대하다 오토메일이 부서지며 큰 부상을 입었다.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손에 오토메일의 전기톱 체인을 너클처럼 칭칭 감아 다시 대총통을 공격, 이때 대총통이 버커니어 대위의 옆구리에 칼을 찔러 넣었으나, '''근육에 힘을 줘서''' 일시적으로 칼을 뽑지 못하게 만든다.
순간적인 쇼크로 잠시 기절해있다가, 자기 스스로 배의 칼을 뽑으면 출혈로 사망할 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칼을 뽑아낸 뒤 그 칼로 '설령 신과 같은 눈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격한다면 막을 수 없을 것이다'라 외치며 와 함께 찔러버린다. 이때 칼로 찌르면서 후에게 '''"영감님, 저승길 가는데 길동무나 합시다..."'''[7] 라고 말하는데 다 죽어가던 후는 미소지듯이 '''"오오...그거 고맙구만...."''' 라는 말로 화답했다.[8]
이후 린 야오에게 센트럴 정문의 방어를 부탁한 뒤 브릭스 장병들과 버트 펄만 소위가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유언은 '''"잘 있어라, 동지들. 브릭스 산봉우리보다 조금 높은 곳에, 먼저 가 있으마..."''' 최후까지 미소를 잃지 않는 훌륭한 최후였다.[9]
다름아닌 '''호문쿨루스 중에서 강한 축'''에 드는 '''킹 브래드레이''' 대총통에게 치명상을 입혔다는 이유로 버커니어 대위를 진정한 '''영웅'''이라고 칭하는 이도 있다. 농담이 아니라 브래드레이가 그런 치명상을 입고도 보여준 '''무쌍'''을 보면 확실히 '''버커니어 대위의 공은 메인 연금술사들에 맞먹는다.''' 어쩌면 작중에서 '''평범한 인간이 이루어낸, 가장 빛나는 업적.''' 이 치명상이 없었다면 브릭스 군은 대총통 한 명에게 전원이 털렸을 것이며 중앙군이 몰려들어 전세가 완전히 뒤집힐 수 있었다. 펄만이 간신히 방어하고 있었으나 이마저도 탄이 모두 소진되기 직전이었기에 정말로 위험했다. 스카도 고전 끝에 겨우 브래드레이를 쓰러뜨리면서 올리비에 암스트롱 장군에게 "여기 왔을 땐 대총통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그 상처가 아니었더라면 내 목숨도 위험했을 거다."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을 들은 암스트롱 장군은 버커니어가 전사했다는 중앙 사령부를 점거한 브릭스 병사가 버커니어의 전사 소식을 무전으로 알리며 했던 말인 "버커니어 대위는 호문쿨루스와 협력해 브래드레이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수로로 떨어트렸다"라는 말을 떠올리고, 그게 버커니어의 활약으로 이루어진 승리인걸 깨닫고는 "어떠냐, 브래드레이. 내 부하는 강했지?"라고 쓸쓸하게 말한다.

[1] 한일 성우 모두 갓슈벨에서 데모르트를 연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2] 모자도 안써서 합동훈련으로 면식이 있는 머스탱은 저 헤어스타일로 머리 안춥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3] 마침 이 통신을 머스탱 일행이 엿듣고 있었는데 마리아 로스가 그게 무슨소리냐고 의아해 할 때 북부군과의 합동훈련으로 안면이 있던 리자는 바로 배커니어 대위라는 걸 알아챘다. 아무래도 보는 사람마다 다 같은 생각을 하는 모양(...)[4] 전기톱이 달린 집게형 오토메일. 엘릭 형제와의 첫 대면 당시 이걸로 에드의 오토메일을 잡고 갈아버리려 했다. 실제로 두동강날 뻔했다.[5] 대용품으로 고강도 합금 손톱으로 무장한 매드베어 G라는 오토메일을 착용했는데 추후 브릭스에 온 윈리가 에드의 정비사라는 말을 듣고 질투한 나머지 에드에게 그 성능을 '''시험'''했다.(...)[6] 에드워드가 지도에서 대규모 유혈 사태가 난 지역을 연결하여 국토연성진이 드러나자 한 말이 “이렇게 거대한 연성진으로 돌을 만들면 대체 몇 명이 희생된다는 말이야!”인 것을 보면 겉모습만 거칠지 안은 올곧은 군인인 것을 알 수 있다. [7] 더빙판에서는 "'''영감님, 우리 사이 좋게... 지옥 가는 길에 말동무나 합시다...'''"라고 나왔다.[8] 애니에서의 묘사를 보면, 후는 이때 저 말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절명한 것으로 보인다.[9] 올리비에도 이를 전해듣고서는 "녀석이 웃었는데 우리가 울 수는 없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여담으로 4컷 극장에선 앞서 자신이 구해준 여군들의 감사를 떠올리고는 '''인생에 꽃이 필 순간인데 죽게 됐다는 생각에 절규하다 상처가 터져서''' 객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