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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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영문표기가 ling yao이니 실제 발음은 링이겠지만 정발명이 '린 야오[3] '이므로 이하 린으로 표기. 뜻은 중국어로 '영약(灵药-번체자로 표기하면 靈藥)'...목적을 생각하면 적절하다.'''왕이란 백성을 위하여 존재하는 자, 백성이 없으면 왕 또한 있을 수 없다.'''
2. 상세
동쪽의 대국 싱의 12번째 황자. 첫 등장시 나이 15세. 그렇게 안 보이지만 에드와 동갑이다.
2.1. 외모
작중 공식 노안으로 에드는 '''"삭은 얼굴!"'''이라고 일갈했으며[4] 센트럴 감옥에 잠깐 수감되었을 때는 신상을 조사하던 간수가 15세라는 말을 듣고 '어디서 거짓말이야!'라고 호통친다(…). 애니메이션 목소리도 15살인데 청년 느낌이 난다. 평소에 실눈으로 다니는데 이건 타고난 험한 눈매를 감추기 위한 것이다.
2.2. 성격
넉살 좋은 행동거지 때문에 경박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실제 성격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정한 성격.
허나 그와는 별개로 왕은 백성을 위해 존재하는 거라는 올곧은 신념의 소유자다.[5] 황제의 환심을 사려는 것도 그 자신의 일신을 위해서가 아닌 그가 짊어지고 있는 50만 명의 야오족의 명운을 위해서다. 이 때문에 황자라는 자신의 신분에도 아랑곳않고 머리를 숙이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에드에게 굽신거리면서 부탁한다라고 하자 후가 나중에 에드가 없던 자리에서 "린 전하....저런 것들에게 전하께서 굳이 머리를 숙일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말하자 아무렇지 않게 자기 머리 숙이는 거 하나로 해결된다면 엄청 싸게 먹힌다고 말했고 엔비와의 싸움에서 황자들과 부족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겁한 짓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걸 보면 본인의 직위에 대한 자존심은 없는 모양.
또한 현자의 돌을 찾는 일에 희생이 뒤따를 것을 각오하고 왔다고 말하면서도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란팡이나 후를 결코 버리려 하지 않을 정도로 그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하라구로 속성처럼 보이면서도 아닌 묘한 부류.
그리고 부하들도 죽어라 아낀다. 란팡이 킹 브래드래이에게 팔이 절단될 지경으로 다치자 그녀를 데리고 다녔는데, 란팡이 제발 저를 버리라고 하자 즉시 "죽어도 그럴 수 없어. 부하 하나 못 살리면서 야오족 50만명 운명을 책임지겠다고?"라고 굳건하게 말했다. 란팡은 역시 이분은....이런 얼굴로 미소지었지만 자칫하면 린도 위험할터라 스스로 다친 팔을 잘라버리자, 그야말로 미치도록 린은 절규했다. 나중에 그리드에게 일갈하길 "불노불사, 그 힘을 넣어야 한단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날 위하여 스스로 자신의 팔까지 자른 부하를 무슨 낯으로 본단 말이냐!" 라고 말할 정도로 부하들 희생은 절대로 못 잊는다. 후가 죽은 걸 보고 나중에 와서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진심으로 슬퍼했다. 그리고,후와 같이 킹 브래드래이에게 중상을 날린 버커니어에게 "당신 덕분에 후의 죽음이 결코 헛된 죽음이 아니었어..고마워."라고 감사를 표하며 부하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은 걸 진심을 담아 고마워했다.
이렇듯 '부하를 아끼는 건전한 야심가'라는 점에서는 로이 머스탱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으며 실제로 이 두 사람의 야심 동기가 '자신의 아랫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임을 생각할 때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차이라면 머스탱 쪽은 나름의 경륜이 있어서 확고한 국가 비전과 실행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는 점과, 린은 달랑 호위무사 두 명 데리고 타국에 온 입장상 본인이 직접 전선에서 구르는 일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2.3. 식신
글러트니 때문에 튀지 않을 뿐 이 인간도 엄청난 식신.[7] 툭 하면 배가 고프다며 길바닥에 쓰러지기 일쑤며,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먹어치우기 시작한다.[8] 오죽하면 13권 중 같이 글러트니에게 삼켜졌을 때도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할 수단으로 호텔 룸서비스 주문 리스트를 모두 읊어줘야겠냐(...)고까지 했다.'''한 끼 정도가 아니잖아!!!!!'''
에드[6]
작중 스토리를 보면 린의 식탐은 의외로 나비효과가 상당한데, 에드 일행과 동행하다가 센트럴 역에 도착하자마자 배고픔 때문에 길바닥에 쓰러져 파티에서 이탈, 불법입국자인 게 들통나 구금되었다가 밸리 더 쵸퍼와 만나게 되기 때문. 그덕에 마리아 로스를 싱으로 빼돌리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린 자신은 머스탱 측과 연줄을 만들게 된다. 이후 마리아 로스는 머스탱의 센트럴 쿠데타 때 하보크와 연계하여 물자보급원으로 큰 역할을 해냈으며, 완결 시점에서는 장성이 된 머스탱과 황제가 된 린 주도의 무역협상이 뉴스로 언급되는 등.... 린이 먹깨비가 아니었다면 아메스트리스의 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3. 능력
'''싸움에 익숙한 녀석이군.'''[9]
- 킹 브래들리
'기'를 탐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무수한 기척이 와글거리는 와중에도 호문쿨루스를 감지할 수 있다. 싱의 황제는 용맥을 다스리는 존재이며, 싱의 왕족 및 그 호위인들은 용맥을 탐지하고 기를 판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이자식, 과연 킹 브래드레이와 칼싸움을 벌였을 만큼은 되는데?
- 엔비[10]
보통은 호위인 란팡이나 후에게 맡기고 직접 싸우지 않지만 스스로도 엄청난 실력자. 특히 검술은 멀쩡한 상태의 킹 브래드레이와 거의 호각으로 겨룰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며[11] 심지어 부상당한 란팡을 들쳐업고 싸우는데도 이 정도였다.[12] 근접전 강자인 스카가 연금술까지 쓰고도 중상을 입은[13] 브래드레이를 상대로 거의 죽을 뻔한 걸 보면[14] 린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칼 한 자루로 엔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란팡과 협공하긴 했지만 글러트니는 그냥 맨손으로 패고 후가 브래들리에게 부상을 입었을 때 빠른 속도로 구출해내는 등 호문쿨루스가 된 게 오히려 너프 아닐까 싶은(...) 강함을 보여준다. 이는 계승자 다툼 문제로 어릴 때부터 암살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결과. 그리고 성장환경이 이랬다 보니 상대의 눈에 모래를 뿌린다거나 하는 비겁한 수단도 간혹 쓴다. '''일단 살고 봐야 하니까.''' 스포츠 경기도 아니고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전투에서 비겁하니 뭐니를 따지는 게 더 이상하며, 무엇보다 작중에서 저 방식을 치사하다고 말한 것도 다름아닌 엔비인지라 더더욱 설득력이 없다.(...) 본인의 대사들과 수십 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브래들리가 싸움에 익숙한 녀석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면 어릴 때 얼마나 굴렀을지 짐작할 수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본인의 신체능력 자체가 강한 모양이다. 킹 브레드레이만 가능했던 현자의 돌 흡수를 버텨냈고, 그리드의 예로 원래 몸의 그리드는 브래들리의 공격을 받아치지도 못하고 털렸지만, 린의 몸을 사용했을 때는 대부분의 공격을 방어할 정도는 되었다.
4. 작중 행적
위독한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불로불사의 비법을 찾아 아메스트리스까지 왔으며 러쉬밸리에서 만난 엘릭 형제가 현자의 돌에 관해 무언가 알고 있다고 판단해 센트럴까지 들러붙었다."찾는 게 있어. 너희들이라면 알고 있을까?
'''현자의 돌'''.
굉장히 탐이 나는데, 혹시 몰라?"
(에드: ...현자의 돌을 손에 넣어서 뭘 하려고?)
"'''불로불사의 방법을 손에 넣을 거다!'''"
- 원작 8권 中
불로불사의 실마리 호문쿨루스를 두고 엘릭 형제와 공동 전선을 펼쳤다. 에드가 일부러 눈에 띄는 행동을 해서 스카를 이끌어내고, 스카와의 싸움이 시작되면 에드가 죽는걸 원하지 않는 호문쿨루스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작전은 거의 맞아떨어져서 글러트니를 꾀어내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하필 이 양반이 함께 있었던 바람에 포획은커녕 수세에 몰리지만 어떻게든[15] 도망친다. 글러트니 또한 엘릭 형제와 싸우던 스카에게 이끌려 나왔을 때를 노려 포획하는데 성공.
은신처에서 브래드레이가 호문쿨루스로 의심된다고 말하였고, 기척은 인간과 같았다고 한다. 글러트니의 처우에 대해서 로이 머스탱과 얘기하던 중, 머스탱을 보고 빡친 글러트니가 주변을 삼키기 시작. 겨우 부상자들을 도망보내고 엘릭 형제와 함께 글러트니를 상대한다. 거기에 엔비까지 나타나서 싸우던 중 에드, 엔비와 함께 글러트니에 의해 삼켜지고 만다. 에드의 기지로 글러트니의 뱃속에서 탈출하지만 하필 그곳에는 아버지가 있었고...
[image](하하하하하하하!! 네 몸을 내 놔라! 나 그리드 님이,)
"좋다! 내어주마!"
(써 주마... 어?! 뭐라고?!)
"받아들이겠단 말이다!"
(...보통은 거절하는 거 아냐? 정체도 모르는 생판 남인데.)
"나는 싱의 황제가 될 남자다! 타인 2, 30명쯤 거뜬히 받아들일 큰 그릇 없이 어떻......게? 으헉!"
(와하하하! 어린 것이 말은 거창하구나! 황제라고?!)
"그래, 맞다.... 황제가 되기 위해... 현자의 돌을 손에 넣기 위해 이 나라에 왔다.
현자의 돌에는 불로불사의 비밀이... 윽!! ...강대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들었다.
'''그걸 고맙게도 내 몸에 넣어주겠다고 하잖아!!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지!'''"
(와하하하하!! 나는 결단력 있는 녀석이 좋다! 너하고는 아주 잘 맞을 것 같군! 하지만 어떻게 돼도 모른다! 후회하지 마! 그만두려면 지금 그만둬라!!)
"'''빈손으로 돌아가면 팔까지 끊어내면서 충성을 다해준 신하를 볼 면목이 없어!'''
힘이..., 힘이 필요해.... 손에 넣기 위해... 지키기 위해...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인 힘이 필요하다...!
'''위험부담은 처음부터 알고 있어!! 와라! '탐욕'이여! 받아들여 주마!'''"
(그 탐욕... 마음에 들었다. 어디... 네 각오라는 것을... '''한번 봐주마!!''')
- 원작 14권 中
호문쿨루스의 아버지에 의해 현자의 돌을 주입받아 '''새로운 그리드가 되어버린다.'''[16] 허나 이는 상황상 그렇게 몰려버렸다고는 하나 그렇게 해서라도 기필코 현자의 돌을 얻고자 하는 그 스스로의 의지도 작용한 결과다. 그를 삼키려 드는 그리드를 향해 자신을 위해 팔 하나를 희생한 신하을 위해서라도 빈손으론 돌아갈 수 없다는 대사에서 그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17]
여담으로 호문쿨루스가 된 후에는 눈을 뜨고 다니며 의상도 아메스트리스식을 입고 다니는데, 이게 간지폭풍이라 인기가 더 올라갔다.
그렇게 호문쿨루스가 된 후에도 린의 강한 의지가 남아서 그리드의 의식과 한 육체에서 공존하고 있었으며, 내면 속에서 문답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욕망을 인정하고 결국에는 쿵짝이 잘 맞는 관계가 된다(...). 킹 브래드레이는 그의 그런 상태를 알고[18] 괴물조차 삼키려 들다니 인간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다고 중얼거렸다.[19]
그냥 넘기기 쉽지만 에드와 견줄 수 있을 만한 린의 강인한 정신력을 묘사하는 장면이다. 호엔하임조차 53만 명에 달하는 울부짖고 날뛰는 영혼들을 일일이 설득하느라 미칠 뻔했고, 킴블리는 오히려 '그 따위 자장가'라고 씹어버리는 사고방식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멀쩡한 것이었다. 린은 호엔하임처럼 불로불사도 아니고, 킴블리같은 사이코도 아닌 일반인이기에 그리드와 한 몸이 된 이후로 죽을 때까지 그 미친듯이 울부짖는 영혼들 틈바구니에 갇혀 살아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고 태연하게 앉아서 사태관망이나 하고 있을 정도라면 린의 정신력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20]
이후 그리드가 자신의 옛 부하 비드를 죽이고 옛 기억이 돌아와 혼란에 빠졌을 때 동료를 죽이다니 무슨 짓을 한 거냐며 그를 호되게 꾸짖어 그리드가 호문쿨루스와 반목하게 만든다. 그 뒤 에드워드 측과 다시 합류하고 에드에게는 '''그리린'''(그리드+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보통은 그리드의 표면이 나와 있을 때가 많지만, 프라이드를 상대할 때 정황상 린의 표면이 밖에 나와서 싸우기도 했다.
약속의 날 당일 센트럴에서 그리드의 힘을 빌려 킹 브레드레이와 싸웠으나 결국 후와 배커니어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말았다. 자신의 몸이 현자의 돌임에도 후를 살리지 못했음에 절망했지만,[21] 배커니어의 부탁 겸 유언 덕에 정신을 차리고 전신경화해 센트럴을 탈환하려는 중앙군을 쓸어버렸다. 전신경화를 사용하면 아버지와 에드 외에는 그 누구도 뚫지 못했던 '최강의 방패' 그리드이기에 타당한 행동.[23]"누가 의사를... 연금술을 쓸 수 있는 의사 없나?!! 현자의 돌이 '''여기'''있다! 얼마든지 사용해라!! 제발 누가!! 누가!! 여기는 연금술 대국이잖아?!! 누구 없나?!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내가 얻은 이것은... 불로불사가 될 수 있는 비법이 아니었던 거야...?'''"
- 원작 25권 中
이후 연성진 중심에서 나타나[24] 아버지를 뒤치기했지만 실패, 호엔하임의 카운터 연성진 공격 이후 반격 타임에 합류한다.
107화에서 그리드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눠 그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 무엇인가 일깨워준다. 이 대화가 린이 싱에 돌아가 어떤 일을 벌일지 알 수 있는 대화가 될지도.
최종화에서는 아버지가 그리드를 거둬가려 하자 필사적으로 붙든다. 말로는 그리드가 있어야 자신이 황제가 될 수 있다고 했지만, 그에게 있어선 이미 그리드가 이전 스스로가 말했던 혼으로 엮인 동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드가 란 팡이 현자의 돌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도 그리드를 끝까지 붙잡은 것을 보면 확실하다.[25] 허나 그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려는 그리드가 싱의 황제도 나쁘지 않을 듯하니 함께 싸우자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거짓말을 하여 린을 떨쳐낸 뒤 란팡이 아버지의 손을 절단내 결국 떨어지게 된다.[26] 이로써 린이 불로불사의 몸으로 그리드와 함께 싱으로 가게 될 경우를 두고 여러 얘기가 나왔던 떡밥이 공중분해되었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 알이 문 저편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가운데 에드에게 란팡이 가진 현자의 돌을 보여주며 이걸로 알을 되찾아오라고 제안하지만, 자신들이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현자의 돌은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거절받는다. 에드는 동료들을 상기하는 중에 "자기 민족의 일도 걱정이면서 현자의 돌을 쓰라니 사람이 너무 좋은 거 아냐?"라고 말했다.[27] 후의 경우에도 그렇고, 현자의 돌이 황제로 등극하는 열쇠임에도 동료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버릴 수 있는 그의 마음이 드러나는 장면.
그렇게 온전히 보존된 현자의 돌과 후의 시체를 번갈아 바라보다, 란팡의 부탁을 받고[28] 메이 창에게 창 일족만이 아닌 모든 일족을 책임지고 받아들여 지켜주겠다는 맹약을 한다. 너무 욕심이 많다는 메이의 말에 그리드에게 옮았나 하고 중얼거리는 걸 봐도 알 수 있듯, 현자의 돌을 찾아 아메스트리스로 오면서 펼쳐진 나날들이 그에게 있어서도 큰 의미이자 성장의 계기였던 것이다. 그리고 엘릭형제와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싱으로 돌아간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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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년 뒤, 결국 제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는 게 확인되었다. 20살도 채 안된 어린 나이에 그야말로 초고속으로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30] 란팡 역시 린의 심복으로 남았다.[31] 라디오에서 황제가 된 이후 머스탱과 철도교역 개시에 관련된 조약을 맺은 것으로 나왔다. 왕은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상을 가진 그야말로 모범적인 군주의 표본인 인물이니 싱을 잘 다스릴 것으로 예상된다.
5. 명대사
'''왕은 백성을 위하여 존재하는 자. 백성이 없으면 왕 또한 있을 수 없다. 킹 브래드래이! 너는 진정한 왕이 될 수 없다!!'''
12권. 킹 브래드레이에게 날린 일갈.
(엔비 : "망할... '''인간 주제에 날 내려다 보지 마!'''")
'''인간을 얕보지 마. '인조인간'!'''
13권. 엔비에게.
"힘이 필요해... 손에 넣기 위해... 지키기 위해...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인 힘이 필요하다...! '''위험부담은 처음부터 알고 있어!! 와라! '탐욕'이여!! 받아들여주마!!"
14권. 그리드를 망설임 없이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야망에 대한 린의 집념이 보통이 아님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我得到賢者之石(아득도현자지석)'''
14권. '''그리드에게 몸을 내준 후''' 란팡에게 남긴 혈서. 직역하면 '내가 현자의 돌을 얻기에 이르렀다'는 뜻.
6. 평가
여러모로 킹 브래드레이의 '''안티테제'''격인 인물이다. 린 야오는 처음부터 12번째[32] 황자로 태어났으나 야오족의 일족을 위해 황제라는 자리를 쟁취해야 되는 입장 즉, '''황제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뚜렷하지만, 그 길을 개척해가야 하는 입장'''의 인물이었고, 킹 브래드레이는 그 어떤 소속도 없이 태어나 훈련을 받고 자라 미지의 힘을 주입받고 그대로 왕이 된, '''왕이 되어야 할 이유도, 돼서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지도 없지만 그냥 주어진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자의 돌을 주입받아 호문쿨루스가 되었을 때, 애초에 자아 의식이나 의지가 뚜렷하지 않았던 킹 브래드레이는 자기가 누군지 모르게 되었으나,[33] 린은 반자발적으로 호문쿨루스를 주입받고도 스스로의 자아를 유지했다.
또 이런 이유로 둘의 이념, 군주관은 크게 다르다. 린은 '''백성을 위해서 왕이 존재한다'''는 지극히 이상적인 얘기를 하고 있지만 킹 브래드레이는 코웃음친다. 사실 그가 '''"아내만은 내가 골랐다."''''는 폭풍간지의 대사에 묻혀지기 쉽지만, '''아버지의 계획을 단 한 번도 거스른 적 없고 만약 그것을 그대로 따랐더라면 그 아내도 끔살 확정'''이었으며,[34] 이슈발 민족을 배척하였고 결과적으로 아메스트리스 국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에 가담하였다.[35] 하지만 린은 비록 후 영감은 지켜내지 못했을지언정, 결국 일족을 지켜낼 현자의 돌을 얻는데 성공하며, 마지막 메이와의 대화를 미루어봤을 때도 킹 브래드레이가 이슈발 민족에게 했던 것과는 달리 메이의 일족을 비롯한 많은 일족을 포용하는 정치를 필 것으로 예상된다.
안티테제 격 인물들이 대부분 그렇듯 킹 브래드레이와 비슷한 면도 있다.
- 적의를 드러내지 않는 평상시에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푸근해 보이는 인상을 내비치는 반면, 적의를 드러낼 때 인상이 확 바뀐다. 그리고 이런 사근사근한 모습은 연재 초반에서나 볼 수 있고 스토리가 어느 정도 진행 된 중반 이후부터는 둘 다 이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다.[36]
- 둘 다 눈을 가리고 다닌다. 브래드레이는 호문쿨루스인 것을 숨기기 위해 한쪽 눈을 가리고 다니며, 린은 험악한 인상을 숨기기 위해 실눈을 뜨고 다닌다.
- 원래 인간이었다가 호문쿨루스가 되었다.
- 체술로 적을 상대하고 주로 사용하는 무기가 도검류.[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