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강철의 연금술사)
[image]
'''
'''신께 기도드릴 시간을 주마.'''
'''이슈발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신이 내리신 것으로 여기며 자랑스럽게 부른다.'''
'''따라서 나는 이름을 버렸다.'''
'''돌아갈 수 없는 길이라면, 신께서 내리신 것을 모두 버리고 간다!'''
1. 설명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오키아유 료타로(2003), 미야케 켄타(FA) / [image] 김준(2003) & 전광주(2003/청소년기), 이봉준(FA)[2] / [image] 데이미언 클라크(2003), 존 마이클 테이텀(FA)
신원 미상의 국가 연금술사 연쇄 살인범. 군부에서는 미간에 큼지막하게 난 십자무늬 상처를 빗대어 '''스카'''(Scar)라는 별명이 붙었는데[3] 신상에 관한 정보가 불명이라 다들 이렇게 부른다.
우연히 엘릭 형제와 조우하게 되면서 이슈발인임이 밝혀진다. 무수한 동포가 희생된 이슈발 내전의 보복을 하고 있었던 것.
본래 맨손으로 일반병 10, 20명쯤은 쉽게 상대하던 강건한 무예승으로 체술과 연성동작조차 불필요한 파괴의 오른팔을 조합해서 싸운다. 그의 전투방식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국가 연금술사들은 손쉽게 근접전을 허용했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기습하는 방법을 썼기에 국가 연금술사가 10명이 넘게 죽어나갈 때까지 이마의 흉터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고 이슈발 난민이라는 것도 몰랐다. 오른팔의 문신이 알려진 것도 동부에서 죽은 줄 알았다가 다시 나타난 이후.
단행본 15권 후기를 보면, "스카의 본명은 지어놨지만, 밝히지 않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에,[4] 나중에 본편에서 밝히겠다." 라고 했는데, 결국 완결까지 본명은 나오지 않았다. 굳이 마지막화에 올리비에가 이름을 물어보고 스카가 마음대로 부르라 하는 장면을 넣은 걸 보면 잊어버렸다기보단 굳이 밝히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두 애니판 다 원작 비주얼과 그렇게 매치되는 느낌이 아니다. 2003년판은 순화, 리메이크는 노화라는 느낌.
2. 작중 행적
2.1. 원작
이슈발 섬멸전 당시 킴블리의 급습으로 인해 부모님과 동족들이 죽고 스카는 머리에 부상과 오른팔을 잃고 기절한다. 그대로 과다출혈로 죽기 직전까지 가다가 형의 희생으로 오른팔을 이식받아 목숨은 건지고[5] 그대로 대피소로 실려와서 록벨 부부에게 치료를 받지만 스카는 그때 가족과 동족들이 죽고 형의 팔이 자신에게 달려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지라 그야말로 멘붕상태였고[6] 아메스트리스인들에게 복수하겠다고 하며 바로 눈앞에 있는 아메스트리스인인 록벨 부부를 살해한다.[7] 그후 대피소를 나가서 이슈발을 찾지만 쑥대밭이 되어있는 이슈발을 보고 멘붕에 빠지며 이렇게 만든 아메스트리스에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국가 연금술사들은 자신의 형과 가족을 직접 죽여버린 터라 더 큰 증오심을 품고 있었고, 때문에 이들을 습격하여 살해하는 것을 반복해오고 있었다. 그 때문에 군부 입장에선 지명수배자로 찍혀 계속 쫓기고 있었고 잡힐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엘릭 형제와 대결을 벌이고, 연재 시점 기준으로는 형제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는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인다.[8]
다만 그가 소중한 제물 후보인 국가 연금술사들을 죽이는 걸 위협으로 간주한 호문쿨루스 글러트니 & 러스트가 외진 곳에서 기습하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탈출. 근처 슬럼가에 거주 중이던 이슈발 출신 난민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다. 여기서 복수귀로서의 삶을 사는 것 때문에 자신의 스승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다.
슬럼가를 다시 나오게 된 계기는 같이 숨어 살던 요키가 일확천금을 노리고 스카를 밀고하려 한 것을 붙잡은 것. 이후 요키를 시종 삼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얼마 안 가 요키가 메이 창을 줍게 되면서 그녀 또한 함께 다니게 되었다.스승: 원한에 사무친 마음은 안다. 그러나 네가 하는 짓은 화풀이에 가까운 복수가 아니냐? 복수는 새로운 복수의 싹을 키울 뿐이다. '''그런 덧없는 순환은 하루빨리 끊어버려야 해.'''
스카: '''이제 돌이킬 수는 없습니다.'''
에드가 이 사실[9] 을 알게 된 것은 크세르크세스 유적을 방문했을 당시 만났던 이슈발인들에게서 들으면서부터다.[10] 이때까지만 해도 스카라는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했으나, 스카가 센트럴에 돌아온 후 헌병들에게 전해들은 인상착의 중 오른팔에 문신을 새겼다는 사항이 추가되었기 때문에[11] 반신반의하면서도 낚시질을 시도할 겸[12] 알아내고자 한 것이다.
이때까지는 사적인 원한으로 국가 연금술사를 닥치는 대로 사냥하고 다니는 복수귀에 지나지 않았으나, 록벨 부부가 스카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눈치챈 에드가 분노한 상태로 록벨 부부를 기억하냐며 윽박질렀고, 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한 윈리가 멘붕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윈리가 울면서 총을 겨누자 겉으로는 무덤덤하게 쏘는 순간 적으로 간주하겠다며 말했지만 속으론 꽤 씁쓸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듯, 나중에도 윈리의 눈을 회상하며 자신도 그런 복수심에 찬 눈을 하고 있었던 건가 하면서 자조하기도 했다.[13] 이는 선역으로 돌아서는 단계의 발단이 되었다.
알폰스: 부술 줄밖에 모르는 그 행위가 뭘 낳는다는 거야... 신의 이름을 내세워 살인을 정당화하고 있을 뿐이잖아! 쇼우 터커도... 그 딸 니나도 신의 대리인 행세를 하며 죽였어?!
스카: 터커... 그래, 너희도 키메라가 된 그 아이를 봤구나. 「아무것도 낳지 못한다」라... 저번에 죽인 연금술사도 그러더군. 「만드는 자를 당해낼 수는 없다.」라고. '''뭔가를 낳는 기술이라고?! 그런 자기도취가 그 키메라 여자아이를 낳은 것 아니냐?! 그런 비극을 낳는 기술! 그것이 너희가 숭배하는 연금술이냐?!'''
에드: 그렇다고... 꼭 죽일 필요는 없었잖아! 무슨 권리로 그 애의 목숨을 빼앗았어, 스카!!
스카: 너희는 알고 있지 않았나? '''그 아이가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그대로 뒀다면 실험동물로 넘어가 평생 인간 취급을 받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직후 머리를 풀고 평상복을 입은 호크아이 중위에게 총격을 맞아 군부의 포위망에 갇힐 위기였지만 이번엔 은인을 구해준다는 이유로 메이 창이 난입하며 같이 탈출에 성공했다.알폰스: (그래... 그 때 우리는 니나가 연구소로 보내질지 모른다고 마음속으로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어.)
에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미뤄버렸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아무것도...!!)'''[14]
샤오메이가 사라졌다며 메이가 안절부절 못한 채 찾아다니자 은혜를 갚겠다면서 찾는 것을 도와주게 되었고,[15] 그 와중에 샤오메이를 데리고 있던 알폰스가 글러트니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16]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미행했다가 엘릭 형제가 아버지와 호문쿨루스들에게 제압당해 있는 현장을 목격한다. 그리고 거기서 에드에게 이슈발 내전 발발의 진범이 엔비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자신의 눈 앞에 있는 호문쿨루스들이 이슈발 사태를 발발시켰음을 알게 되자,
이 대사와 함께 호문쿨루스 일당에 대해 구제불허를 선언한다.[17] 그리고 모조리 죽여버릴 기세로 싸우기 시작했으며, 직전 아버지가 행한 연금술 봉쇄 덕분에 스카 또한 연금술을 쓰지 못한다고 여겨 맞대응했지만 스카의 분해는 봉쇄가 통하지 않아[18] 제압에 실패하게 되었다. 그러나 물량에서 너무 불리했고 아버지에게는 분해도 먹히지 않았기에[19] 결국 샤오메이를 데리고 도주하는 척하면서 연막을 친 뒤 호문클루스들의 본거지에 잠입했다.대답해. 왜 우리는 멸망해야 했나? 대답 여하에 따라서는 너희를 신 곁으로... 아니. '''우리 이슈발 동포들이 있는 신 곁으로 보낼 수는 없다. 너희들에게는 안식도 구원도 없다!'''
몰래 본거지를 돌아다니던 도중 지하에 감금되어 있던 팀 마르코를 발견. 그에게서 이슈발 내전 당시 군 내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듣게 되었다.[20] 이슈발인들이 현자의 돌이 되었다는 말에 분노하여 마르코 박사를 죽일 듯 분노했지만 더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며 그를 데리고 도주하는 것을 선택했다.[21][22]
이후 호문쿨루스들의 진상을 알게 된 뒤 과거 형이 했던 말의 진의를 눈치채고 자신이 형의 연구서를 숨겨놓았던 장소를 방문했으며, 그 연구서를 보고 국토연성진과 그것을 무력화시킬 역전연성진을 얻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젤소, 잠파노를 만나 교전했으나 근접전을 허용하지 않는 둘의 전투방식으로 고전하다가[23] 엘릭 형제가 난입해서 둘을 대신 제압하고, 윈리 록벨이 다시 눈앞에 나타나자 크게 동요하여 빈틈을 허용, 그 틈을 노린 엘릭 형제에게 제압되었다. 곧이어 마일즈가 뒤따라왔다. 이 과정에서 윈리와 마일즈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처단될 뻔했으나, 마르코의 개입으로 목숨을 건지고 이 때를 기점으로 복수귀의 길을 철회함과 동시에 조력자의 포지션이 된다.
약속의 날 당일, 에드워드 엘릭과 함께 현자의 돌의 에너지로 구동되는 인형들과 싸우던 중 로이 머스탱의 도움을 받고, 그 후 등장한 메이 창과 엔비와 대면한 후 엔비에게서 휴즈 살해사건의 전말을 들은 후 열이 뻗친 로이 머스탱을 뒤로 한 채 아버지에게로 향하다가 에드와 함께 엔비를 죽이려는 로이 머스탱을 막고 엔비가 자살하는 걸 지켜본다. 98화에서는 에드, 로이, 호크아이와 함께 아버지에게로 향하던 중 킹 브래드레이의 과거에 등장한 남자와 만나게 된다.
첫등장 때 에드를 죽일 뻔한 점을 빼면 한동안 활약이 '''아주''' 뜸해서 별로 좋은 취급은 못 받고 있었는데, 102화에서 로이 머스탱이 제물로 끌려간 뒤로 같이 있던 동료들은 스카가 아래층으로 구멍을 뚫어 내려보내고는, 혼자 남겨진 킹 브래드레이와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폭풍간지를 보여준다.[24][25] 그러나 라스에게 조금씩 밀리다가 형의 연구서를 바탕으로 왼팔에 새긴 '재구축'의 문신으로 멋지게 데미지를 먹였다.[26]
그리고 마침내 거듭된 교전으로 체력이 바닥나고 일광에 일시적으로 눈을 쓸 수 없게 된 브래드레이를 쓰러뜨린 후 란팡의 도움을 받아 또 형의 연구서를 바탕으로 역전 국토연성진을 발동,[27]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발동시켜 연금술을 봉인하고 있던 국토연성진을 개박살낸다.[28]
마지막화에서는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 소장에 의해 살아났다. 국가 연금술사 연쇄살인범이니 원래라면 체포되어 사형당해야겠지만 올리비에가 킹 브래들리의 싸움에서 죽은 걸로 위장하고 빼돌렸기에 처벌을 받지 않고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언론에서 한참동안 이름이 오르내리던 국가 연금술사 살인범인데다 그 인상적인 흉터를 못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사실 본인도 더 살 마음이 없었던 것 같으나 마일즈의 설득과 로이 머스탱의 이슈발 재건정책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이슈발로 떠났다. 이후로는 마일즈와 함께 민족의 부흥에 전력을 다하는 중. 이슈발은 로이 머스탱의 노력 덕택에 동방과의 무역거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사진에서 마일즈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마일즈처럼 머리를 길러서 뒤로 묶었다.
진명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자기는 이미 2번 죽었으니 이름 같은 건 없고,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면 된다고.
2.1.1. 결말에 대한 관점
아메스트리스 군부에 의해 민족이 몰살당하는 것을 계기로 복수귀의 길을 걸었지만, 나중에는 개과천선하여 아메스트리스를 위해 싸운다는 점은 스카의 팬들이 좋아하는 면인 한편, 스카와 작품 해석에 있어서는 갈림길이 되기도 한다.
2003년 애니판을 좋아하는 팬들은 원작의 스카가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고 아군이 되었다고는 해도 수많은 사람들을 잔혹하게 학살한 것에 대해 어떠한 처벌도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에드워드 엘릭은 이슈발 전쟁과 전혀 관련없는 15살 소년임에도 불구하고, 국가 연금술사라는 이유만으로 죽이려 들었고, 윈리 록벨의 부모 역시 자신과 이슈발인들을 치료해 주었음에도 죽여버렸다. 특히 록벨 부부는 대량학살을 일으킨 연금술사가 아니라 의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슈발 섬멸전에 참가해 위기 상황에서도 계속 남아 이슈발인들을 치료해주고 있었던 의사였다.[29] 록벨 부부 건은 아무리 그때 눈에 보이는게 없었다지만 복수라는 이유만으로 옹호할 수 없는 큰 잘못이다. 그런데도 아무런 처벌도 심판도 없이 엘릭 형제와 동료관계가 되고 결말에서는 올리비에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살아남아 해피엔딩을 누린다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한때 복수에 미쳐 죄를 저질렀던 스카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여러 사건을 통해 제정신을 차리고 아메스트리스의 국민들을 돕기 위해 싸우게 되는 것은 작위적이지 않고 작중 전개와 잘 맞물리는 탁월한 캐릭터성 변화기도 하다. 스카는 엔비에 대한 증오로 복수귀가 되어버린 로이 머스탱에게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상기시키며 돌직구(위의 대사)를 날릴 정도로 한때 자신이 옳지 않은 길을 걷고 있었음을 자각하고 있으며, 또한 킹 브래들리 열차 폭파사건 때 스카가 한 거 아니냐며 기뻐하던 이슈발 젊은이들에게 '복수'는 옳지 않은 방법이고 자신은 올바른 방식으로 이슈발 전쟁의 '대가'를 받으려 하는 것이라며 훈계한 적도 있다. 그가 직접 '복수'란 단어를 부정했음에 주의하자. 그리고 스카 역시 나중에 "날 심판할 권리가 있다"며 죽음으로 속죄하려 하지만 윈리는 복수하지 않고, 그렇다고 용서하지 않고 '참는다'는 제 3의 선택으로[30]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증오적인 처벌과 복수로 이어지는 가학적인 관계에서 벗어난다는 시사점을 준다."...격정에 휩쓸려 짐승의 길로 떨어질 셈이냐? 그것도 좋지. 이쪽으로 넘어 오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다만, '''짐승의 길에 떨어진 자가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떤 세상을 만들게 될지, 아주 볼만하겠군."'''[더빙판대사]
-친구를 잔혹하게 죽인 호문쿨루스를 '처형'하려는 로이에게
작품 내 초중반 전개에서 스카는 마치 복수에 미친 살인귀이자 용서받지 못할 악인인 것처럼 묘사되는데, 이는 주인공인 에드워드 엘릭이 스카의 복수 목표인 국가 연금술사이기 때문에 생긴 연출상 문제이며, 실제로 이후 묘사되는 이슈발 내전을 보면 스카를 단순히 악인으로만 치부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다.[31] 거꾸로 생각해보면 팀 마르코 같은 인물은 이슈발 내전에서 벌인 일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피해자처럼 묘사되지만, 결국 이 사람도 이슈발인 학살에 협조한 인물 중 하나다. 어디까지나 작중 묘사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 전적으로 그를 선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스카 또한 마찬가지로 결국 끔찍한 전쟁이 낳은 피해자이자 가해자들 중 하나다.[32][33]
작품이 전개되면서 스카는 자의적으로 아메스트리스를 구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데 초반의 복수귀 설정이 흐지부지된 것이 아니라 속죄와 협동, 복수라는 여러 행적을 통해 인간성을 되찾고 이슈발 내전 자체가 호문쿨루스의 음모였음이 밝혀지며 이를 막기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점점 변한 것이다. 브릭스에서 마일즈를 만났을 때는 아메스트리스 군 내부에서 이슈발 민족의 인식 개선과 부흥을 위해 싸우겠다는 마일즈를 향해 '신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복수귀의 길에 빠졌던 자신에겐 그럴 권리가 없다. 너 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하는데, 그랬던 그가 최후에는 마일즈와 함께 민족 부흥이라는 사명을 띠고 함께 일하겠다고 한다. 이는 확실히 스카가 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으로, 한때 복수에 미쳐서 날뛰던 남자가 복수심을 버리고 민족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개심하는 모습은 스카의 형이 주장한 '부정적인 흐름이 모이면 세상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가지만 긍정적인 흐름이 모이면 세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믿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변화이며, 작품의 테마인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스카가 연금술과 국가 연금술사에 대한 막연한 복수심을 품고 있었으며, 스카의 이러한 복수심과 별개로 그 갱생과정이 너무 간단했고 악행 또한 가볍게 용서되었다는 의견 역시 있으나, 애초에 스카의 악행이 용서받았다는 언급은 없다. 오히려 스카의 자신을 용서하느냐는 질문에 윈리는 옳지 않은 것을 용서하는 건 아니라고 대답한다. 작중에서 그의 개심 과정에서는 용서와 인내의 차이점을 알려주는 이슈발 스승의 모습, 똑같이 혈육을 잃었음에도 복수의 연쇄를 끊고자 하는 윈리의 모습이 주로 부각된다.[34] 엘릭 형제 또한 윈리의 부모를 살해한 스카를 증오했음에도 부모의 원수를 갚겠다고 스카에게 총을 들이대는 윈리를 막았는데 스카가 계획에 중요하고[35] 윈리가 살인을 해 버리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기도 했지만, 둘 다 근본적으로 피에는 피로 되갚는 복수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상술했듯 스카의 형이 주장한 증오의 연쇄라는 부정적인 흐름을 끊어내고 긍정적인 감정을 모으면 세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간다는 믿음에 알맞은 묘사다.
작중 인물들이 사적인 마음을 버리고 군인된 모습으로 스카를 처벌하라는 주장도 있지만, 부당한 명령에 항거하지 않고 이슈발 내전에 참전하여 '''민간인들과 포로들을 대량 학살'''했던 관련자들이 상당수 군에 남아 있는 시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엄정한 사법 처리를 바라기 위해서는 먼저 군 스스로도 자신들에게 엄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부분.[36] 작중 호크아이가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로이 머스탱은 군정 종식 및 민주 정부 수립을 목표로 하며, 그로 인해 자신이 학살범으로서 재판장에 서게 되는 것조차도 각오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일단 차치하고[37] 최소한 그런 전개는 되어야 아메스트리스의 법이 스카를 심판할 명분을 가지게 될 것이다.[39]
또한 스카가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고 변한 건 사실이며, 악행에 대한 심판이 무조건 처벌의 형태여야 옳은 것만도 아니다. 앞서 말했듯, 스카가 한때 자신이 그토록 증오했던 아메스트리스 국민 5천만 명을 적극적으로 구원한 것은 죄값을 치르고도 남는 속죄라고 볼 수 있다. 상술했듯이 본 작품에서 정말 깨끗한 사람은 별로 없는데, 이슈발 내란에 참여한 국가 연금술사와 군인들 전부는 명령 때문이라곤 하나 어쨌든 무고한 사람들, 특히 민간인들을 무참하게 죽인 학살범들이고, 특히 로이 머스탱 대령의 경우에는 학살로, 팀 마르코와 녹스는 포로 대상 생체 실험의 악업이 있다. 더욱이 머스탱의 경우, 머스탱이 이슈발의 영웅이라고까지 불리면서 30에 대령다는 쾌속 승진을 한 것을, 한 번 학살을 거부했다고 바로 승진길이 막힌 암스트롱 소령의 사례에 비춰보면[40] '''머스탱이 항명 한번 하지 않고 매우 순종적이고 효율적으로 대량 학살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41] 머스탱이 국가 지도부에 올라가 이슈발을 위한 새 정책을 펴는 것으로 이것을 속죄하고, 마르코가 이슈발에서 의사로 살며 속죄할 수 있다면, 아메스트리스 국민 전부를 한 차례 구원했던 스카라고 예외가 될 순 없다.
강철의 연금술사 작가 아라카와 히로무는 대담에서 스카가 복수심을 초월하고 미래로 나아갔다는 말에 "정말 이래도 되는가 하는 답답함은 아직도 있어요. '''하지만 만약 스카가 역전의 연성진을 발동하지 않았다면, 저는 그를 브래드레이와의 싸움쯤에서 죽였을지도 모르죠.''' 사실 브래드레이와의 싸움에서 둘 다 쓰러지게 할까도 망설였는데, '''"복수를 이뤘으니 끝!"'''이래서는 '''이야기의 주제와 안 맞죠.''' 스카에게는 아직 살아서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이슈발이라는 민족도 살아남았으면 했고요. 그러기 위해 그를 살려서 민족 부흥이라는 사명을 주었죠." 라고 답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에 본명이 뭐냐고 묻는 올리비에에게 "이름 같은 건 없다. 마음대로 불러라"라고 대답하는 스카의 마지막 대사에는 큰 의미가 있다. 자신의 본명은 '복수'를 위해 버렸고, 그 복수심은 이슈발 내전의 원인 및 모두의 적과 싸운다는 '대의명분'을 위해 버렸다. 이제 그는 작가의 말대로 '민족 부흥'이라는 사명을 위해, 스카라는 악명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2.2. 2003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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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여... 깨달았습니다. 형이 내게 이 저주스러운 팔을 넘겨준 이유를. '''신의 길을 거스르는 국가 연금술사들을... 같은 악마의 술수에 의해... 멸하게 하기 위해.''' [42]
2003년 애니판에서는 에드워드의 라이벌로 설정되어 원작의 마초 아저씨가 몸매도 쫙 빠지고[43]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덕분에 외모와 목소리의 갭이 큰 편.[44] 문신이 새겨진 오른팔을 사용하기 위해 국가 연금술사들이나 허가받은 자만이 이용가능한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경기병과 실랑이를 벌이는 것으로 첫 등장. 이러면 안된다고 에드가 설득을 시도해보지만 그대로 도주한다. 그 후 키메라가 된 니나와 만나면서 오른팔에 있는 연성진 문신의 사용법을 각성하게 된다.아픔을 주면 잠들 수 없다. 하지만 이제 그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더는 잠들려 하지 않아도...
문신의 사용법을 각성하고부터 이슈발 멸망의 직접적 원인인 국가 연금술사를 살해하고 다니기 시작했으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최초로 엘릭 형제에게 패배와 죽음의 공포를 안기지만 이 부분도 원작과 미묘하게 다르다. 센트럴에서만 5명, 아메스트리스 전역에서 9명과 관계자 수십 명을 살해한 후 동부로 이동하고, 때마침 운좋게 발견한 팀 마르코를 연행하던 바스크 글랜을 살해하고[45] 마르코를 죽이려고 하지만 에드의 제지로 실패.
그 후 도주하지만 쫒아온 스카에게 위기에 처하지만 적절히 나타난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의 등장으로 도주하다 다시금 에드와 알폰스, 마르코와 조회하여 압도적으로 몰아붙이고 팔을 잃은 에드워드를 죽이려 하나[46] 마르코의 방해로 실패하고[47] 머스탱이 앞장선 동방군의 개입으로 도주한다.
그 후 제5연구소에서 알이 인질로 잡혀 감옥 죄수들을 현자의 돌로 만들어야 할 상황에 처한 에드를 구해줬다. 이 때 한 말을 보면 예전에 그에게 형이 있었고, 동생을 구하려는 에드에게서 그 형의 모습을 연상한 듯.
이후 전개에서 러스트가 형의 연인과 닮은 것을 알게 되고, 러스트와 재회하자 형의 연인이었던 여성의 머리카락이 담긴 펜던트를 보이면서 추궁했지만 러스트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답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나중에 그 역시 호문쿨루스에 대한 걸 알게 된다.[48]
애니메이션 후반부에서 이슈발 난민들과 로제와 합심, 아메스트리스의 군인들을 유인한 뒤 재료 삼아 마을 하나를 통째로 현자의 돌로 만드려는 계획을 세운다.[49] 쳐들어오는 적들과 싸우다가 거기서 만나게 된 알이 킴블리에 의해서 폭탄이 되고 자신의 왼팔도 화약덩어리로 변하자 망설임 없이 자신의 왼팔을 완전히 잘라내고 킴블리를 죽인다. 그 후 오른팔을 그 위에 새겨진 현자의 돌과 함께 알의 몸에 이식해 양 팔을 모두 잃게 되고 같이 있던 러스트와 함께 도망치다 '''러스트 대신 총을 맞는다.''' 당연히 스카와 러스트를 쐈던 군인들은 러스트의 최강의 창 능력에 끔살당하고 둘은 이후 어딘가로 피신한다. 여기서 러스트에게 자신도 형처럼 러스트를 좋아했었고 형의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은 '''구강철의 비장미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장면 중 하나.'''
이후 러스트와 작별하고 그녀가 스카에게 본명을 묻자, 스카는 "내 이름은 신이 주신 것. '''신을 거스른 내게는 이름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50][51] 작별한 후, 킴블리의 폭탄이 된 알폰스를 살리기 위해, 또한 리올의 피난민을 아메스트리스 군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자신과 아메스트리스 군 4000여명을 함께 산화시킴으로써 폭탄이 된 알폰스를 현자의 돌로 연성시켜 폭발을 막고 그 자리에서 장렬히 사망한다.''' 스카는 호문쿨루스가 붉은 돌을 다 잃지 않는 한 죽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러스트를 보호해 대신 부상을 입었는데, 러스트가 이유를 묻자 자신도 모르게 몸이 움직였다고 대답했다. 스카의 과거나 이 때의 모습을 보면 형의 연인을 스카 역시 좋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러스트 대신 공격을 맞아준 것도 형의 연인에 대한 연정이 무의식적으로 다시 발동해서인 듯. 원작과는 또 다른 여운이 남는 결말.[52]난 형을 증오했다. 아무리 나를 살리기 위해서라지만 신의 가르침을 거스르고 금기를 어겼던 형을......난 용서할 수 없었어....엘릭 형제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행동하고 있었어. 형은 동생을, 동생은 형을 사랑했다. 나도...말하고 싶었다... '''형에게...(증오했지만) 사랑한다고....'''
03년판 또한 그의 얼굴에 큰 흉터가 생기고 오른팔을 잃은 게 원작과 마찬가지로 전쟁으로 인해 피신하던 중 형과 다른 이슈발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킴블리 등 군인들과 싸우던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나온다. 다만 03년판은 무예승이었다는 설정이 아니었는지 과거의 전투력은 제로.[53]
그의 오른팔 또한 기원이 전혀 다른데, 원작이나 FA와는 다르게 스카의 문신은 연단술이 아니라 이슈발에 내려오는 고대 금지의 현자의 돌 연성진이고,[54] 그 안에 이미 스카의 형이 현자의 돌을 상당량 연성해 놓았다.
또한 단순히 "분해"만이 아니라 "재구축"이 가능한 연성진임에도 불구하고 스카의 종교 사상 때문에 연성은 하지 않는다.[55][56]
한쪽 팔이 말 그대로 현자의 돌이기 때문에, 원작에 없는 이런저런 기능들이 많다. 니나를 만지자 그것이 키메라임을 알게 된다는지, 지도에 손을 대자 정보가 정리되어 들어온다던지. 또 팔 자체가 현자의 돌 연성진이기에 현자의 돌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반응한다.[57]
원작보다 감정적인 성향이 강한 미성숙한 느낌을 준다. 원작과 달리 애니 초반부에서는 아직 길을 잡지 못하고, 오른팔의 연성진에 대해 조사하려 도서관에 들어가려고 시도하다가 제지당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니나를 만나면서 자신의 사명을 정하게 되고, 원작처럼 국가연금술사들을 살해하게 된다. 그러나 복수의 길을 포기하고 이슈바르 민족을 재건하기 위해 사는 원작과 달리, 여기선 복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으며 다시 이슈바르 민족에게 압력을 가하는 군부를 쓰러뜨린다는 명목으로 현자의 돌을 연성할 계획을 세운다.
사실상 스카야말로 원작과 가장 대비되는 캐릭터로, 원작의 스카는 복수를 관두고 새로운 삶을 통해 민족 부흥에 헌신하며 죗값을 치루는 반면 2003판 스카는 처절하게 복수를 해낸 채 본인 또한 죽음을 맞이한다. 원작 스카의 결말이 논란이 있었고 작가 또한 '이래도 괜찮은 건가?' 싶어한 것과는 반대로 비극이지만 감독 나름대로 맞는 결말을 택한 것일 수도.[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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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에는 노아, 우에는 러스트.
극장판에선 이 세계에서 살기로 정한 엘릭 형제가 우연히 세운 트럭을 몰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고, 곁에는 러스트도 함께 있었다.[59] OVA의 영화 뒷풀이 때 쫑파티 현장에 러스트와 함께 난입해서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상처를 표창처럼 던졌으나... 러스트와 함께 글러트니에게 잡혀먹혔다.
3. 여담
- 스카의 형이 상식을 뛰어넘는 천재이기 때문인지 스카 역시 엄청난 수준의 머리와 연금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작중 등장하는 연금술사들 대다수가 국가 연금술사이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천재들인 까닭에 크게 부각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설정상 연금술은 평범한 재능과 머리로는 입문조차 어려운 학문인데다 연금술 그 자체를 시전함에 있어서도 리바운드와 같은 실패의 리스크를 고려해야 할 정도로 술자 본인에게도 상당히 위험한 기술이다. 하지만 스카는 그 어려운 학문을 수년만에 독학으로 익힘에도 모자라 국가연금술사들과의 1:1 결투에서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숙련된 연금술을 구사한다. 그의 주무기인 생체파괴부터가 인간 신체의 구성분, 엄청나게 복잡한 단백질 체세포 구조 등을 전부 이해하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며 그의 파괴 연금술은 생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돌, 콘크리트, 철분, 수분 등 작중 스카가 분해하지 못하는 물질이 없는 것을 보면 사실상 대다수 물질의 구성 성분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을 정도로 연금술에 정통한 셈. 비록 스카가 구사하는 연금술은 분해에서만 멈추는 반쪽짜리 연금술이라지만 변변한 교육이나 서적도 없이 혼자서 이 정도 경지에 이른 것을 보면 이 양반도 보통의 머리와 근성을 지닌 것이 아니다.[60] 더욱이 작품 후반부에 스카는 형의 연구를 바탕으로 스스로 재구축의 문신을 왼팔에다 따로 새기는데 이후로는 분해와 재구축이 모두 가능한 완전한 연금술사로 거듭나게 된다.[61] 그야말로 문무가 완비된 먼치킨 캐릭터중 하나.
- 이슈발 전쟁이라는 부정적 흐름 속에 미약하게나마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려다 죽은 사람의 친족이라는 점에서 윈리와 비슷하며 안티테제를 이루고 있다.[62] 윈리는 이 상처를 잘 다독거릴 주변 사람이 있었고 그들과의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사지를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생성의 길을 나아가는 반면, 스카는 복수로서 자신이 국가 연금술사를 응징한다는 파괴의 길을 나아간다. 그 결과 그는 킴블리와 어느새 똑같은 위치에 있을 만큼 망가진 자신을 목도했으나, 윈리는 자신이 만든 오토메일 손이 그녀를 구원했다.[63] 그것에 힘입어, 윈리는 다음에 스카를 만났을 때는 용서는 하지는 않지만 부모의 뜻을 이어받아 증오의 연쇄를 끊을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살짝 흔들리던 스카는 윈리의 단절을 계기로 스스로도 증오의 연쇄를 끊고 형의 뜻을 이어받는다.
- 유달리 분노랑도 상당히 관련있는 캐릭터다. 방향성이 없어 분노에 휘둘리기만 했던 남자가 갈 곳 없는 분노를 다스려 자신이 분노했던 대상인 아메스트리스인+국가 연금술사들과 협력해서야 진정한 적이었던 라스(분노)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그가 분노의 호문쿨루스를 상대해 쓰러뜨린 것을 내내 분노를 짊어지고 고뇌하고는 비로소 그 주박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그의 작중 행적과 관련시켜 보았을 때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
- 부록의 4컷 만화에서는 동네북 수준으로 처절히 망가진다. 본편에서 매사 진지한 캐릭터다 보니 망가뜨렸을 때 갭이 커서 웃음을 유발하기도 쉽기 때문. 반대로 본편에서도 개그를 자주 담당하는 메이는 4컷에선 비중이 적다.
- 2권에서 알폰스 엘릭의 옆구리가 부서졌을 때 튀어나온 고양이를 보고 모에를 느낀다. 표정이 예술이다!
- '일정 금액만 내면 마음껏 씻을 수 있는 공중 목욕탕'이란 곳을 처음으로 가보게 된 리자 호크아이.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공중 목욕탕에 도착했으나, 몸에 문신있는 사람 출입금지라고 쓰여있었다. 분노한 리자는 우연히 목욕하러 왔던, 팔에 문신이 덕지덕지 그려져 있는 스카에게 말한다. "스카, 부숴버려." 스카가 그래도 되냐고 묻자 리자는 "괜찮아, 당신은 어차피 현상수배범이니까 당신만 체포되면 돼."라고 답했다.
- 이슈발 내전 당시 스카의 형이 팔을 이식시켜 줬는데 그 이식된 팔이 드릴 암. 이를 보며 멋지다는 록벨 부부는 덤.
-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이란 곳을 처음으로 가보게 된 알폰스 엘릭. (이하 생략) 입구에는 헬멧을 착용한 사람 출입금지. 분노한 알은 마침 찐빵사러 온 스카에게 말한다. "스카, 이딴 가게 부숴버려." "왜 또 날 걸고 넘어지냐"며 울부짖는 스카의 표정은 예술 ver.2.
- 인기투표에서 소여사와 공동 16위 때의 표정도 예술. 참고로 첫 번째는 검은 질풍, 소여사와 동표가 나왔다. '이딴 축생과...' 라면서 공허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다 소여사만 벽에 처박아 버리고 쓸쓸히 돌아섰다.
- 시종 진지함을 유지하는 본편을 애니화한 FA에서조차 엔비가 요키에게 달라붙어 인질극을 벌이자 고개를 돌려 외면했을 때 원작과 달리 얼굴이 나오는데 이 역시 본래 이미지가 깨진다.
- FA DVD 4컷 극장에선 메이 창이 연단술로 상처를 치료해줬을 때 효과가 너무 좋은 나머지 얼굴의 흉터마저 없어지자 "챠밍 포인트가 없어졌다"며 절규했다.
- 다른 4컷 극장에선 왜 부모님을 죽였냐 총을 겨누는 윈리에게 "내가 아빠이자 엄마가 돼 주겠다!" 하며 외치다가 에드한테 드롭킥 맞고 나가 떨어진다. 이때, "이런 녀석 때문에 손 더럽힐 필요 없어 윈리." 라고한 알폰스와 권총을 버리며 "그러게." 라고한 윈리는 덤. 그리고 위의 윈리 인질극 부분에서 "되려 윈리에게 두들겨맞고 떡실신당한 모습이 나와 에드와 킴블리를 공포에 떨게 한다. 근데 한 손에 몽키스패너가 있는 걸 보면 그걸로 후려친 듯.
- 킹 브래드레이와 싸울 때 자신의 진짜 이름(?)을 밝히는데, 그 이름이란 것이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64] 킹 브래드레이는 '우연이군! 내 이름도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 담벼락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에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인데.'라고 답한다. 그리고 서로 대치하며 풀네임을 부르다 막바지에 스카가 혀를 깨문다(...).
- 얼굴에 흉터가 나는 사고 이후 흉터가 아물면서 딱지가 생겼는데 그걸 스승이 쫘악...
- 극장판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 개봉 기념으로 공개된 강철의 연금술사 프리미엄 컬렉션 DVD에 수록된 극장판 뒷풀이 OVA에서는 극장판에서 분량이 너무 적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는데 에드가 시덥잖은 반응을 보이자 빡쳐서 자신의 흉터를 떼어내 표창처럼 던졌다가 그게 우연찮게 들어온 글러트니한테 맞았고, 결국 러스트와 함께 사이좋게 글러트니한테 잡아먹혔다.
- 본작과는 관계없지만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십자무늬 상처 때문에 천주교도로 몰려 목이 베이며 이 때의 효과음도 '스카'.[65]
- 왠지 샤오메이 및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FA에서는 몰래 샤오메이를 쓰다듬으려다가 메이가 돌아보자 굳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