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브래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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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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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아메스트리스의 최고 권력자 국가원수인 '''대총통'''으로, 왼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밀덕후 요소를 넣길 좋아하는 아라카와 히로무 작가의 취향답게 이름의 유래는 '''미군의 오마 브래들리 장군과 그 이름을 딴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 이 때문에 브래들리라고 읽는 것이 옳다.[8] Bradley는 가타카나로 ブラッドレイ라고 표기되는데, 정확한 원어 표기를 모르고 한국어로 번역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9] 신판 애니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이를 사전에 인지했는지 제대로 번역되었다. 본 문서 제목은 편집지침 상 먼저 정발된 학산문화사 정발본의 오역을 따랐지만, 킹 브래들리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다.
2. 작중 행적
원작에서 첫 등장은 의외로 '''권말 부록'''의 외전 에피소드. 에드워드 엘릭과 로이 머스탱이 싸우면 누가 이길지에 대해 논란이 있자 "대총통 허락도 안 받고 결투할 순 없잖냐."며 머스탱이 슬금슬금 빼자, 바로 동네 아저씨 처럼 등장과 동시에 한 큐에 승낙해버리고 결투를 주관한다.[10]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털털한 성격으로 군 내부에서의 인망도 높은 듯하다. 4권에서야 비로소 본편에 등장하는데, 현자의 돌을 조사하다 입원한 에드워드 엘릭을 병문안하고 매스 휴즈 중령,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소령을 격려했다. 로이 머스탱은 이 남자를 누르고 대총통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이후 에드워드 형제가 더블리스에 이즈미 커티스를 만나러 가있을 때 휴양차 더블리스에 알로하 셔츠를 입고 와 첫 등장때처럼 소탈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후, 에드워드 형제가 그리드를 상대로 고전 중일때 그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데..."재밌겠는데? 좋아 허락하지. 한 번 싸워보게."
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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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체는 최강의 눈을 지닌 호문쿨루스였다.''' 그러나 호문쿨루스로서의 본래 이름과 설정은 작품마다 다르다. 본래 원작 만화와 FA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노의 라스''', 20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교만의 프라이드'''라고 나온다.[11]'''"자네에게 최강의 방패가 있듯이, 내게는 최강의 눈이 있다네."'''
이름부터가 달라지는 만큼 애니메이션 03년판의 프라이드와 원작의 라스란 캐릭터는 얼핏 외형상 비슷해 보이면서도[12] 성격과 배경 설정 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고, 그에 따라 당연히 행적도, 결말도 상당히 대조적으로 변한다.
2.2. 2003 애니판
자세한 것은 킹 브래드레이/2003 참조.
2.3.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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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는 라스. 영어판에서는 Wrath the Furious(분노하는 자 라스). 선대 그리드가 붙잡혀올 때 자신을 직접 '분노의 라스'라고 소개하면서 호문쿨루스임을 알린다.'''언제부터였습니까? 언제부터 군은 호문쿨루스에게 머리를 숙인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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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브래드레이, 즉 라스는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존재로, 유일하게 본래 그릇이 인간인 호문쿨루스다. 과거 옛 군부가 인간들에게 버려진 수 많은 고아들을 모아서 제왕학 교육으로 단련시킨 후 현자의 돌을 주입, 그 중에서 살아 남아서 호문쿨루스가 된 이름없는 고아 중 한 명으로[14] 현자의 돌이 무사히 몸에 정착된 후, '''킹 브래드레이'''라는 이름을 받고 본인의 실력과 여러 뒷공작으로 대총통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현자의 돌을 받아들인 린과는 반대로 수많은 영혼들과 소모시키고 살아남는 내부의 사투 끝에 '''1명분의 영혼만''' 살아남아 육체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그 남은 하나의 영혼이 원래 그 제왕학 수업을 받던 고아의 것인지, 주입받았던 현자의 돌에 있던 누군가의 것인지는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15][16] 그러나 그런 것은 어찌 되든 상관 없다고 여기고 있으며, 그것은 바로 왕의 자질이자 그렇기에 왕이라고 칭해진다.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라스가 '''가장 어린 호문쿨루스'''란 사실은 특이할 만하다. 이것과 정반대로... 이것은 어찌보면 진정으로 인간들처럼 가족관계를 만들고 싶었던게 본심이던 플라스크 속 작은 난쟁이의 '''최고의 성공작'''이라고 볼 수 있다.[17]
이러한 사연을 들은 로이 머스탱의 '''인간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느냐'''[18] 는 물음에 대해 인간이 인간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호문쿨루스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답하는 걸 보면 인간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마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로이 머스탱이 매스 휴즈를 언급하며, 그의 장례식에서 손을 떨던 모습조차 연기였냐고 묻자, 차갑게 그렇다는 투로 대답한다.[19] 이어서 매스 휴즈의 딸 엘리시아 휴즈의 울음소리가 심히 거슬렸다면서 심한 말들을 이어나간다.[20]
호문쿨루스의 우로보로스 문신은 그의 왼쪽 눈에 안대로 가려져 있다. 정체가 탄로나면 호문쿨루스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안대를 쓰는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초반을 넘기면서부턴 주연 연금술사들과 관련자들은 우로보로스 문양이 호문쿨루스의 상징이라는 것을 다 알게 되었지만 대총통이 호문쿨루스라는 사실은 중반에 가서야 깨닫는다.
능력은 최강의 눈이라 칭해지며 그야말로 보는 힘을 가진 눈을 극대화시킨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만큼 동체시력이 비정상적으로 뛰어나고 그런 동체시력을 통해 시각 내의 사물의 움직임을 모두 읽어낼 수 있다. 거기에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부분인데 '''문양'''이 한 쪽눈에만 있을 뿐이지 뛰어난 동체시력은 '''양쪽 눈 모두에 있다.'''[21] 어디까지나 우로보로스 문신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하고 있는거지 시력 자체는 멀쩡하다.[22] 다만 투시능력은 없기 때문에 안대를 하고 있을 때에는 좌측이 사각이 된다. 상술했던 마텔을 죽이는 장면의 경우, 2003년판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알폰스의 갑옷 몸 속에 숨은 마텔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동료들의 죽음을 보고 격노한 그녀가 먼저 갑옷채로 브래드레이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눈치채고 그녀를 칼로 찔러 죽인다.[23][24]
린과 전투 중 오른쪽 눈의 능력으로 싸웠고 섬광탄에 당해서 시력을 잃었을 때 왼쪽 눈은 안대로 인해서 섬광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왼쪽 눈의 능력을 쓸 수 있었다. 이 능력으로 총알 사이를 막가며 전쟁 중 다치는 일이 절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암만 봐도 최강의 눈보다는 극에 달한 수준의 신체 능력과 스피드, 통찰력이 더 무시무시하다. 무슨 검기라도 쓰는 건지 칼만 잡으면 돌벽, 총알, 포탄, 전차 캐터필러를 두부썰듯 잘라버리면서도 칼에 금 한 번 가지 않는 것을 보면 최강의 눈이 없어도 다 썰어버릴 기세다.[25]
전투에 있어서는 이도류[26] 로 싸우는 신속의 검사로, 작중 초반(호문쿨루스라는걸 밝히기 전)부터 그 강대함을 잠깐잠깐씩 피로한 적이 있다.
그의 정체가 독자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그리드 전이다. 에드워드도 이기지 못했던 그리드[27] 를 경화는 커녕 재생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속공으로 손쉽게 제압해[28] 그 강대함을 떨쳤다.[29]
인간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라[30] 다른 호문쿨루스들과는 달리 나이도 먹는 특이한 호문쿨루스이다. 게다가 싱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다른 호문쿨루스들은 한 눈에 알아보는 데 비해서 킹 브래드레이의 경우는 알아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른 호문쿨루스들과의 또 다른 차이점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싱국 사람들의 호문쿨루스 감지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의 감지법은 복수의 혼을 가지는 호문쿨루스 특유의 기운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31]
그래도 가정적인 면은 있는 건지 양아들인 셀림에게는 나름 잘 대하는 모양이지만 머스탱이 이걸 가지고 "존경하는 아버지가 호문쿨루스라는 걸 알면 어떻게 될지..."라고 말했더니 '''"협박인가? 소용없네. 그 녀석은 내게 아무런 약점도 안 돼."'''라 답함으로써 역시 애니메이션 2003년판의 프라이드와 다를 바 없음을 보여주었다고 여겨졌지만 '''실은 이게 다른 의미였었다.'''
그러나 그의 삶을 만들어 낸 수 많은 행적들 중에서 '''아내만큼은 자신이 골랐기에 배우자에 대한 사랑은 깊은 모양'''이다. 25살에 처음 만났다고 하며 영부인님의 말에 따르면 하도 싸가지 없게 굴길래 '''싸대기를 후려쳤는데 그것에 반해서 자신에게 고백했다'''고 한다.[32] 이후 데이트 때 아내에게 엉덩이가 예쁘다고 했다가 또 한 대 얻어맞았다.[33]
여자 마음을 몰랐던 이유는 본인 왈, '학교'[34] 에서는 그런 걸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한다. 인간을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진 주제에 진짜 인간미는 다른 인간들보다 부족해보였던 이유가 이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 물론 브래드레이 부인이 자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벽창호 같은 사람이라고 했던 걸로 보아, 부인을 만난 이후에는 정말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게 되어 나이가 먹어서는 자연스럽게 그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도 생긴 모양. 그 예시로 부하들에게 여유롭고 짓궂은 농담도 자주 하는 편이며 대총통이 된 초반에는 나라의 수장이라는 인간이 심심하고 귀찮으면 땡땡이를 치는 통에 비서들이 쫓아다니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그런데 리자 호크아이가 비서를 맡은 후로는 '''일을 땡땡이치지 않아서 로이 머스탱보다 훨씬 유능'''해졌다고 한다.[35]
현역때는 전쟁터에서 의외로 막가파였던 모양. 린 야오가 가지고 있던 거의 모든 폭탄을 써서 탈출하자, '''나도 젊었을 때는 저런 무모한 짓을 태연히 저질렀지'''라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이슈발인의 테러를 가장한 반 브래드레이 파의 총통 전용 열차 폭파 공작으로 행방불명 상태가 된다. 열차에 타고 있던 장교 두 명과 함께 사라졌다가 수색 과정에서 장교 1명만 시신이 발견됐다고 한다. 이후 군 수뇌부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을 때 '''"그 킹 브래드레이를 대신할 사람이 누가 있다고!"'''란 발언까지 나왔고,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직접 나섰지만 지휘능력은 오히려 그보다 훨씬 떨어졌다.[36] 킹 브래드레이의 능력과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97화에서 정확히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등장했다.[37] 등장하자 마자 군 회선을 통해 태연하게 인사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카리스마를 드러낸다.[38] 그리고 버트 펄만과 배커니어가 지키는 군 중앙사령부 정문으로 걸어오더니 그들에게 '''"내 성에 들어가겠다는데 뒷문으로 들어가야 할 필요가 있나?"'''라며 간지나는 대사를 남긴 후 '''그대로 정문돌파'''를 실시한다.
병사들이 브래들리 한 명을 막으려고 분전했지만, 브래들리는 얼굴 빛이 하나도 안 변하고 '''총알 몇 방을 칼날로 튕겨내거나 피하고, 포탄도 썰어 두동강내는[39] 것부터 검으로 전차 관측창을 유리째 깨트리면서 조종수를 죽이고, 해치 열고 나와 그를 찾던 전차장은 검으로 머리를 썰어버리고, 그 안으로 수류탄 두 개를 던져 대신 조종하던 포수째로 전차를 작살내는 실력'''을 보인다.[40] 검이 뭘로 만들어졌는지 총알을 전부 튕겨내고 전차 포탄을 둘로 가르고 무한궤도의 체인도 절단낸다.
철갑탄이야 불발이었으니까 갈라도 안 터졌지, 고폭탄이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이 양반이라면 피할 수도 있었겠지만. 위에 언급한 '''젊었을 적의 무모한 짓'''이 결코 농담이 아님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폭탄테러 때는 '''폭발하는 순간에 열차 선로로 뛰어내려서 탈출'''했다고 한다.[41] 그의 복귀로 인해 브릭스 군이 수도를 거의 다 점령한 상황에서 단번에 전세가 중앙군 쪽으로 역전되어 버렸다.
FA 56화에서나 만화책 본편에서나 무협지마냥 '''떨어져내리는 잔해들을 밟고서 멀리 떨어진 벼랑까지 이동'''하는 식으로 탈출했다고 나온다. 거기다 이런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러 놓고서는 나이 때문에 옛날처럼 몸이 잘 안 움직여진다 말하기까지 한다.[42] 그 후 등장한 그리드를 안대 풀고서 일방적으로 바르던 중 배커니어가 킹 브래드레이에게 칼이 찔린 상태에서 근성과 복근으로 칼을 못 빼게 하여 자신의 검을 못 쓰게 되자, 죽은 브릭스 군사의 시신에서 단도 한 쌍을 빼앗아 다시 그리드를 압도하다 후의 간지폭풍 등장과 함께 98화가 끝난다.
99화에서는 후와 그리드를 상대로 호각 이상의 모습을 보이다 후가 사용하던 칼을 빼앗아 후를 완전히 발라버리고 자폭하려는 것조차도 폭탄의 심지를 잘라내는 것과 함께 확인사살을 가하지만, 엉망이 된 후의 몸을 가림막으로 이용한 배커니어의 예측불가한 공격[43] 에 복부를 찔려버린다.
이후 후의 죽음[44] 에 분노한 린 야오의 공격으로 왼쪽 눈까지 다친 채 그 뒤로도 그리린하고 계속 싸우며 그를 압도하지만 결국 수로로 떨어져서 추락을 막기 위해 벽돌을 움켜잡는 그리린을 붙들지만, 린을 구하기 위해 란팡이 그리린의 손목을 붙잡는 채로 등장하여 린을 구하는 데 도우라고 란팡의 명령을 들은 브릭스 병사가 '''"브래드레이 이거나 먹어라!"'''라는 말과 함께 브래드레이를 사살하려고 하자 브래드레이는 자신을 사살하려는 브릭스 병사에게 칼을 던져 명중시키며,[45] 자신도 결국 그 브릭스 군의 총에 맞고 추락.[46]
물론 캐릭터가 캐릭터인지라 로이 머스탱 일행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다시 등장하긴 했는데, 킹 브래드레이는 사실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모두 장기로 삼고 있는 '''재생 능력이 없다'''는 게 밝혀졌다.[47] 애초에 재생 능력의 근간은 현자의 돌의 영혼들을 갈아서 나오므로 재생 능력이 없다기 보단 '''재생능력을 쓸 영혼이 없다'''가 옳다.
다른 영혼들을 없애고 호문쿨루스가 된 킹이 재생 능력이 없다는 사실은 린이 모두의 영혼을 받아들여 재생 능력을 얻은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또한 여기서 밝혀지는 킹 브래드레이의 그러한 부정한 수단으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살아가고자 하는 인간들의 모습에서 조금은 슬픈 표정으로 그런 인간들에게 화가 솟구친다고 표현했는데 강철의 연금술사 크로니클에서 작가가 직접적으로 밝힌 라스의 분노는 '''자신의 의지 없이 타인의 의지대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다.''' 즉, 야오에게 한 말은 결국 자기자신에게 한 말.[48]
하지만 상처 따위는 별 것 아니라는 듯이 순식간에 머스탱 대령을 제압하고,[49] 강제로 양 손을 연성진에 꽂아서 인체연성, 5번째 제물로 사용한다. 재생 능력이 없고 2세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쌈질이면 쌈질, 지휘면 지휘, 통치면 통치, 도통 못하는 게 없는 괴물 스펙의 소유자다.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머스탱이 끌려간 후, 남은 일행들 앞에 서서 "나를 죽이고 이름을 떨칠 자는 누구인가?"라 묻는데, 그 위압감에 잠파노는 다 죽어가는 아저씨 하나인데 이길 것 같지 않다고 기죽을 정도였다. 이 때 스카와 1vs1 대결을 벌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서로 이름 없는 자들끼리의 대결이라,[50] 무명끼리 죽고 죽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중얼거린다.[51] 그리고 "내 최후의 상대는 '파괴하는 자'인가…." 같은 말을 하여 자신이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자인하는 태도를 보인다.[52]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흔들림없는 감상을 끝으로, 앞서 전투에서 입었던 치명상과 오랜 전투로 인한 피로 누적에도 불구하고 스카를 계속 몰아붙인다.[54]'''"이렇게 죽음과 직면하는 것도 좋군.'''
'''순수하게 「죽을 때까지 싸워주마.」하는 마음밖에 일어나지 않아.'''
'''지위도, 경력도, 출신도, 인종도, 성별도, 이름도, 아무것도 필요없어.'''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며, 그저 싸운다.'''
'''그 기분이 아주 좋아. 아아··· 이제야 도달했군···."'''[53]
이렇게, 시종일관 스카를 압도했지만, 일식이 풀리면서 갑작스레 드리워진 햇빛에 일시적으로 '''시야가 차단된 찰나의 순간'''에 양 팔이 잘려나가 그대로 전세역전 당하는 치명상을 허용하게 된다. 이게 얼핏 보면 스토리 해결을 위해 뜬금없이 등장한 장치로 보이지만, 이것도 복선이 있다. 또한 과거 이슈발 내전 당시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동포들을 살려달라는 이슈발라교 지도자 로그 로우 일행의 제안을 한 사람의 목숨은 그 사람 하나의 목숨만 한 가치밖에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는데, 이때 격분한 로우의 측근이 '''"신이 두렵지도 않느냐?!"'''라고 말하자 '''"너희들이 말하는 신이 정말로 있다면, 내가 지금까지 왜 신의 철퇴를 받지 않았는가?"''' 라며 코웃음을 친 적이 있으며,[55] 그 빛이 비치기 바로 직전의 대사가 '''"신 같은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56] 이었는데 아이러니하게 최후엔 '''신의 철퇴'''를 맞아서 패하게 되는 연출이었던 것이다.[57] 작중 연금술 이론에서 태양은 남성을, 달은 여성을 의미하고, 때문에 태양과 달이 하나로 겹쳐지는 일식은 자웅동체의 완전한 존재, 즉 신을 의미한다.[58] 호문쿨루스가 일식에 맞춰 의식을 거행한 것도 이 때문. 동시에 '''"신은 인간에 만들어진, 인간의 것에 지나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철퇴를 내리러 오는 것은 신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인간'이겠지."'''란 말이 나오는데, 실제로 글러트니를 제외한 모든 호문쿨루스는 전부 한낱 인간에 의해 죽은데다[59] , 라스 본인은 더 직관적으로, 신의 손(천벌)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갈고 닦아 융합한 인간의 인연과 노력[60] 에 의해 죽었으니.이슈발 대전 편에서 남긴 모든 대사가 실현된 셈이다. 이때 마치 신이 일식을 불러들여 저지당한 것 같은 연출이 이 장면의 백미. 그러나 이런 상황에 빠지고서도 부러진 검 자루를 입으로 물고 스카를 향해 찔러넣어서 중상을 입히는 투혼을 발휘한다.
이후 란팡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죽음을 맞이한다.[61] 또한, '''왕의 반려'''에 대한 이야기를 이후 황제가 되는 린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란팡에게 한 것도 의미심장.[62] 반 인간 반 호문쿨루스라 그런지 다른 호문쿨루스들과 달리 죽음을 맞이하면서 육체가 소멸하지는 않고 대신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탈색되었으며, 그리드는 그가 만족스러운 얼굴로 눈을 감고 있는 걸 보고 뭔가 느낀 게 있는지 열 받는다고 중얼거렸다.
겨우 브래드레이를 쓰러뜨린 스카조차도 이미 상처를 깊게 입은 상태라서 내가 겨우 이길 수 있었다고 올리비에 소장에게 말하고, 올리비에는 대총통의 그 상처가 자신의 부하인 배커니어가 목숨과 바꿔가며 마지막으로 입힌 것을 알기에 브래드레이의 시체를 바라보며 "어떠냐? 내 부하는 강했지?"라고 착잡하듯 말한다.
죽기 직전 란팡과의 대담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이상은 원판 만화의 대사이다.
센트럴에서의 싸움이 모두 끝난 뒤엔 미리 짜여져 있던 머스탱의 시나리오대로 그의 부재를 틈 타 국민에게 큰 희생을 불러오는 부정한 연금술 실험을 강행한 군 상층부의 쿠데타 과정에서 아들 셀림과 함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처리되었다. 대총통을 위시한 국가지도부 전체가 전 국민을 제물로 학살하려고 했다는건 국민들에게 너무 큰 충격을 야기하고 나라를 통제불능 상태에 빠트릴 것이기 때문에 언론을 통제한 것이다. 사망한 이후 명예는 이렇게 지켜졌다.[67]
3. 전투력
헌병: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머스탱 대령이 요청한 지원 '''부대'''가 곧...
킹 브래드레이: '''나 혼자면 된다.'''
프라이드와 더불어 '''사실상 최강의 호문쿨루스'''.[69] '최강의 눈'이라는 능력의 특성상 '''정면에서 데미지를 입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70] 보통 창작물에서 광역기와 근접전이 같이 나오면, (실질적인 전투력은 둘째치고) 연출과 포스로 인해 광역기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훨씬 강해보이는데, 킹 브래드레이는 그런거 없이 '''미칠듯한 강함'''을 선보였다
최후의 호문쿨루스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강하다. 작품 전체를 통틀어서 브래드레이의 실질적인[71] 전투력과 포스는 '''압도적이다'''. 활약상으로는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활약이 돋보인다.[72] 여러 인물들의 조력과 우연이 합쳐져서 겨우 쓰러졌을 정도. 물론 약점이 없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브래드레이의 강점은 불리한 상황에 처해도 이를 유리한 상황으로 타개해 나가는 '''정신나간 스피드의 속공'''과 ''''최강의 눈''''에서 나온다. 아래서도 후술하고 있듯이 브래드레이는 회피 불가능한 광역기나 다수에 의한 공격에 비교적 취약하다. 문제는 광역기의 경우에는 발동 이전에 시전자를 처리해버리고, 다구리의 경우에는 순식간에 포위를 이탈해 각개격파를 해버리고 만다.
신체 능력은 탈인간이 많은 이 작품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으로, 검 한자루만으로 빌딩 외벽, 캐터필러, 포탄 등을 무리없이 베어내는 것도 모자라 총알과 탱크의 포격, 로이 머스탱의 불꽃 연성마저도 '''보고 피하며, 현자의 돌 재생력보다도 빠른 반응속도와 속공의 검술을 자랑하는데다 검 한자루와 수류탄 하나만으로 탱크를 무력화 시키기까지 한다'''.[73] 사실상 그리드의 최강의 방패를 제외하고 그가 베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 검이 주무기여서 그렇지 군사적인 기술이나 전술도 대단하다. 그야말로 '''슈퍼 솔져'''.[74]
독특하게도 인간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라 '''재생능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한 번 죽이면 끝'''이라는 의미이다. 거기에 도구가 없으면 100% 전력을 못내기에 호문쿨루스로서의 능력이나 육체 자체는 그리 좋다곤 못한다.[75] 뭐든지 자른다는 점에서는 맨손의 러스트가 더 안정적이고 속도는 슬로스에 못미치며 그리드쯤 되면 굳이 회피가 의미가 없으며 글러트니의 능력도 잘만 썼으면 즉사기, 엔비 역시 브래들리의 능력보단 범용성이 넘쳐나며 프라이드는 빛이라는 약점만 없으면 공방일체의 사기 능력이다. 이 육체 자체는 평범했다는 점이 오히려 그의 강함을 증명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브래드레이의 능력은 전략적 판단, 단련한 육체와 검술 등 '''인간의 능력'''이 조합되어야 진가를 발휘한다.[76] 온갖 능력이 난무하는 이 만화에서 순수하게 체술과 검술의 육체적 능력만으로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다른 호문쿨루스들을 생각해보자면, 상위 클래스의 전투력을 지닌 러스트와 그리드도 수차례 사망한 전적이 있으며, 심지어는 그 악명 높은 프라이드조차 에드워드 엘릭의 일행의 공격에 여러 번 사망했다. 반면 브래드레이는 최종 결전에 가서야 겨우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으며, 그조차도 막대한 대가를 필요로 했다.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이지 모드로 플레이하면서도 나가떨어질 때, '''브래드레이는 혼자 하드 모드로 플레이하며 엔딩까지 찍은 셈이다.''' 후와 배커니어의 희생이 없었으면 중앙사령부 초토화는 물론이고 스카 일행의 전멸까지 이어져 사실상 패배 확정이었다.[77]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킹 브래드레이가 젊은 상태였으면 스카는 순살당했을 거라는 진담 같은 농담이 있을 정도. 농담이 아닌 게, 스카와 싸울 당시는 킹 브래드레이는 이미 중상인 상태였다. 그럼에도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스카가 '''졌다.''' 재구축 연성진으로 카운터를 먹였음에도 대등하거나 조금 밀리는 수준이었다.
작중 그에게 걸린 제약은 다음과 같다. 노화로 인한 신체능력 저하 + 배커니어와 후의 프렌드 실드 어택으로 입은 복부 관통상 + 그리드의 기습으로 상실한 왼쪽 눈의 시야 + 브릭스 병사에 의해 입은 어깨 총상 + 이 상태로 수영하며 출혈 및 체력 저하+스카의 재구축 연성진의 존재를 몰랐던 점.[78] 저 패널티를 전부 가지고도 리자, 스카, 메이, 키메라 삼인방에게 자기 목을 베서 공적을 세우고 싶은 자가 누구냐며 전부 덤비겠냐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데 키메라들은 '''만신창이가 된 늙은이인데 이길 자신이 없다면서 겁을 먹는다.'''[79] 최종보스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보다 포스 넘치는 모습을 보여서 오히려 더 강해보인다는 말도 나올 지경이다.
만약 브래드레이에게 재생 능력이 있었다면 주인공 일행이 다른 호문쿨루스들을 전부 박살내도 결국 브래드레이의 막강함 때문에 패배했을 것이라는 평도 있지만, 이건 사실 과장이 포함된 이야기. 밑의 복잡한 분석 없이 2003년판을 보면 견적이 나오는데 이쪽의 브래드레이는 원작만큼의 신체능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당장 연금술사가 아닌 린도 단독으로[80] 브래드레이와 합을 겨뤘다.[81] 그리고 단독으로 호문쿨루스를 쓰러뜨린 건 머스탱 대령 정도고 나머지는 여럿이서 다굴을 해서 쓰러뜨린 것이기 때문에 대총통에게 일 대 일로 이길 수 있는 주인공 측 인물이 거의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팀플레이를 해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대총통이 초월적으로 강하다고 볼 수는 없다.[82]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도 다굴당한 끝에 현자의 돌 소진 직전까지 갔다. 그리고 대총통은 근접전 최강자라고 할 수 있지만 원거리 공격이 전무하다는 약점이 있다.[83]
더구나 주인공 파티에는 동작을 취하지 않아도 초광역범위 연성을 할 수 있는 호엔하임이 있다[84] 대총통이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회피 자체가 불가능할만큼 넓은 범위를 단번에 공격할 수만 있다면 딱히 쓰러뜨리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리메이크 1화에서 나온 아이작의 계획도 샌트럴을 통째로 얼려버리는 것이기도 했고. 근접전에서도 연금술사가 아닌데다 그리드의 경화를 뚫지 못한 것으로 보아 방어력이 높으면 대등 혹은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85]
연금술이 아니라 일반 병사들도 충분한 화력만 집중시키면 무력화 시킬 수 있다. 아무리 총알을 눈으로 보고 피하고 전차 한대를 혼자서 격파하는 초인이라도 개활지에서 기관총 수십 정으로 일제사격을 하거나 야포 수십문의 일제 포격을 하는등, 보고도 못 피할 정도의 화력 앞에서 살아남는건 굉장히 힘들 것이다. 현실의 전장에선 병사 한명에게 그렇게까지 화력이 집중되는 일이 없고, 상황판단 능력도 특출난 그는 엄은폐도 적절히 사용했을 터이기에 젊을때 전장을 직접 누비면서도 살아남았겠지만. 브래드레이 한 사람만을 노리고 막대한 화력을 집중한다면 재래식 무기로도 확실히 죽일 수 있다. 엄청난 속도로 인해 교전태세 중인 그를 저격하는건 숙달된 저격수라도 힘들겠지만 무방비 상태일때는 저격만으로도 당할 확률도 높다.
종합적으로 볼때 킹 브레드레이의 강함은 호문쿨로스로써 얻은 신체스펙과 더불어 인간으로써의 기술이 극한에 달한 결과이다. 압도적인 스펙빨로 밀어붙이는 형제자매들이 그 약점을 공략당해 패배했다면 브레드레이는 사선을 넘나들며 철저하게 인간의 기술을 단련했기에 인간의 기술을 상대하는데 가장 능했기 때문이다. 어째 호문쿨루스인데도 인간인 주인공 일행보다도 더 인간에 가까운 전투법.
4. 평가
린 야오의 완벽한 안티테제다. 사실 이름부터가 묘하게 비슷하다. 킹(King)과 링(Ling).[86] 결정적으로 린 야오는 싱의 '''12번째''' 황태자, 이 사람은 호문쿨루스 라스 대총통이 되기 위한 실험의 '''12번째''' 실험체였다. 린 본인이 버려야 할 영감님을 버리지 않고, 자기 목숨을 위험하게 할 셈이냐? 라고 말하며 자기 나라의 백성들 마저 버리려고 하는 브래드레이를 보고 "저건 내가 되려 하는 왕의 모습이 아냐!" 라고 말한다. 린은 "왕은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 백성이 없으면 왕 또한 없다." 라고 생각하지만, 킹 브래드레이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백성은 언제든 버릴 수 있는 존재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린과 브래드레이가 호문쿨루스가 되는 과정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 린은 현자의 돌, 그리드의 영혼의 의지를 받아들여 호문쿨루스가 된 데 비해, 브래드레이는 현자의 돌 안에 있던 영혼들을 하나하나 다 죽이고 하나의 혼과 분노라는 감정만 남긴 호문쿨루스가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이는 킹 브래드레이의 성장 과정을 크게 고려해봐야 한다. 인간들의 밑에서 잘 먹고, 잘 크며, 올바르게 교육을 받아 스스로의 의지로 쟁취해 가는 입장이었던 린이나 에드, 머스탱과 달리 킹 브래드레이는 대총통이 되기 전의 젊은 시절 인간들에게 버려지고 군 상층부로 입양되어 항상 호문쿨루스 라스 대총통의 실험체로 자라온데다, 그 자신이 스스로의 인생을 인간들에게 버림당하고, 남이 깔아놓은 레일 위의 인생이라 표현했을 만큼 평생을 타의에 좌우되면서 주위 인간들에게도 좋지 못한 대접들을 받으며 살아왔고 그 자신이 누리는 거의 모든 것이 그저 주어진 것에다, 자신이 노력해왔던 모든 것도 인간들에게는 그저 헛된 실패작에 불과했다. 비록 능력은 괴물이지만, '''그에게 운명을 쟁취해 나간다는 선택권과 자신을 믿어줄 인간이라는 것은 거의 애초부터 주어지지도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런 처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 대해 긍지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카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누굴 위해서도 아닌 전장에 마침내 도착했다. 고 말하고, 스카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죽기 전 란팡에게 약간의 동정심을 받는 것에 고마워하는 듯한 표정을 보면 킹 브래드레이 그 자신도 그 누구의 의지도 아닌 자신만의 의지와 이룰 수 있는 목표들을 관철해 나가는 것을 원했고, 자신의 슬픈 삶을 믿어줄 사람을 원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인상적인 것은, 그리드에 의해 호문쿨루스의 상징인 왼쪽 눈을 잃은 것과 스카와의 싸움에서 자신을 이름없는 자라고 표현했다는 것.[87][88]
간지가 넘치긴 하지만 강철의 연금술사의 주제로 비추어 보았을 때는 한계가 명확한 인물이다. 마지막 스카랑 싸웠을 때를 제외하고는 스스로의 의지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이 그것.[89] 작품에서 인간의 위대한 점으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인간들의 수많은 목적과 의지인데, 그것이 없었던 것. 분노라는 이름도, '''목적을 위해서라면 악행들도 마저 마다하지 않고 그것을 쟁취하려는 인간에 대한 분노이자, 스스로의 무의지에 대한 자기혐오'''임이 암시되기도 했었다.
또한, 25권에서 로이 머스탱을 부러워하는 듯한 암시가 있는 것 같은 데, 리자를 인질로 삼아 인체연성을 강요받았지만 그녀의 눈짓으로[90] 알아차리고 인체연성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에드의 일행들이 뒤늦게 등장해 구출해준 뒤에 나타나 "자네라면 눈앞에서 소중한 사람이 쓰러지면 주저없이 인체연성을 할 줄 알았는데..." 라며 의아해 하다가 "얼마 전의 나였다면 그랬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내게는 말려주는 사람이나 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답변하자 허탈하게 웃으며
라며 미소를 지은 채 그를 바라보는 것을 보아 어쩌면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인체 연성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일에 더불어 자신이 원하는 지도자의 모습이자 자신이 걷고 싶어했던 길, 조언과 올바른 길을 걸으며 성장 해 나가는 로이에 대한 부러움과 더불어 대본대로 걸었던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분노를 느꼈을 가능성이 높으며,[91] 결국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야 한다는 프라이드의 난입으로 의해 제물로 바치긴 하였으나 프라이드가 난입하기 전의 머스탱의 대답과 의지를 듣고 브래들리가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면 마음 속으로는 로이에 대한 부러움과 인정 뿐만이 아닌 로이를 해치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가졌을 가능성이 컸다.'''언제까지고 학습이 안되는 딱한 생물이 있는가 하면 자네들처럼 단기간에 배우고 변화하는 자들도 있지. 하여간 인간이란 것들은... 뜻대로 안돼서 화가 나거든.'''
호문클루스치고 특이하게 '''재생 능력도 없고 같은 호흡으로 늙어가기 때문인지''' 자신의 의지로 길을 개척하는 인간에 대해서는 호감을 지니고 있다. 린 야오의 자아를 흡수하며 탄생한 신생 그리드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어리석은 황자놈, 결국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잃고 말았군.' 이라고 노골적으로 불쾌해하다가 그리드 안에 린 야오의 자아가 살아 있으며 그리드를 집어삼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웃으면서 자리를 뜬다.''' 린 야오의 이상을 비웃긴 했지만 '''호문클루스마저 집어삼키면서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강렬한 의지에 찬사를 보낸 것이라고 봐도 어색하지 않다. 말미에 엘릭 일행을 향해 '인간이란 뜻대로 되지 않아서 화가 나거든' 이라고 한 마디 던지면서도 얼굴은 미묘하게 대견함을 내비치는 후련한 표정.
그리고 인간이 베이스라 그런지 마음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 그것이 설령 그들의 적일지라도 어리고 미숙한 존재들이 성장해가는 것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며, 결국 후반부에는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자신이 이때까지 저지른 잘못들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그들의 심정을 이해해주며 위해를 자제하려는 등. 그리드와 함께 가장 인간적인 호문쿨루스다.
호크아이와 만들어진 인생을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그래서 뭡니까?"'''라고 한 다음에 '''"대총통도 부하도, 친구도 위에서 물려받았네. 이른 바 권력자 놀이야. 하지만 아내만큼은 내가 선택했다."'''라며 진지하게 말한다든지, 죽어가는 순간에도 '''"얕보지 마라. 그녀는 내가 선택한 여자다."'''라며 간지작렬하는 것을 보면 본인은 사랑 같은 그런 시시한 거 입에 담지 말라며 사랑을 무시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과는 달리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게 결과적으로 자기 모순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기에 열렬하게 부정했었던 것일 수도 있고, 그가 아내를 사랑했단 것만으로도 그가 평가란 서술된 내용처럼 인간을 진심으로 부러워했고, 인간들에게 약간의 애정이 있었다는 증명은 될 것이다.
인간을 매우 하찮게 취급하고 자신들의 아래로 보나 인정할 사람은 인정해주며 높이 평가하는 면 또한 존재한다. 작중에서는 란팡이 자신의 주군인 린 야오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한쪽 팔을 희생해 유인용으로 쓴것을 발견하고선 "훌륭하군!"이라며 란팡을 뒤쫒는것을 중단했으며 자신의 정체를 이미 전부 다 알고 있으며 중장까지 죽인 암스트롱 소장을 그녀의 기백과 당돌함을 높게 평가해 그녀를 오히려 높은 계급으로 승진시켰으며 어디 한번 발버둥쳐보라며 즐거워하는 모습 또한 보였다. 심지어 자신들의 맞형이자 최강의 호문쿨루스인 프라이드 앞에서 인간은 생각보다 위대하고 현명한 존재들일지도 모른다며 언급한 나머지 프라이드에게 반역 물자로 찍힐 뻔한 적도 있었다.[92][93]
킹 브래드레이는 사실 '''강철의 연금술사의 다른 군 동료들하고 군 상층부, 인간들의 농간에 놀아난 "비중이 높은 피해자"이며, 악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러한 사연들" 때문이다.[94] ''' 한마디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의 케이스에 속한다. 물론 그렇다고 쳐도 수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한 이들 중 하나라는 점은 또 변함이 없으며, 이 사람의 명예가 지켜진 것도 사실은 좋은 사람이였어 클리셰에 의한 변호같은 거라긴 보다는[95] 아메스트리스의 극심한 혼란과 국민의 아노미 현상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방안이자 과거에는 이 분도 사실은 불쌍한 사람이라는 변호로 인해 나타난 결과였다. 알폰스와 머스탱 같은 천재 연금술사들조차 처음에는 호문쿨루스를 '''있을 수 없는 존재'''라고 말했는데 일반 국민들이 믿을지도 의문이고.
역대 만화/애니 중에서도 '''뛰어난 스토리텔링들과 막대한 포스, 캐릭터의 불우했던 과거사 등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악역 중 한 명.''' 그래서 괴상하거나 반성없이 얼렁뚱땅 개심하는 악역들로 인해 망하는 작품이 허다한 2010년대 이후에는 '''악역의 중요성'''이라며 자주 언급되고 있다.[96]
5. 기타
- 초반에는 거의 웃기는 아저씨로 보일만큼 개그스러운 모습이 많았다. 작품 후반부에 저 극강 간지의 대총통이 알로하 셔츠를 걸치고선 수박과 멜론을 선물로 싸들고 와 유쾌하게 웃고, 거기에 일하기 싫다고 허구한 날 보좌관들을 피해 창 넘어 달아나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보자. 에드워드가 국가연금술사 시험을 위한 시연을 했을 때 웃으면서 아무도 모르게 칼을 뽑아 에드워드의 창을 잘라낸 게 그나마 스토리 초반에 강한 인물임을 암시하는 정도였다. 그리드 전에서 처음 정체가 드러난 걸 기점으로 이런 성향은 거의 사라지는데, 덕분에 개그 캐릭터에 가까웠던 초반과 시종일간 위엄과 카리스마로 무장한 중후반을 비교해 보면 갭에 의한 간지가 폭발한다. 비슷한 예시는 로이 머스탱.[97]
- FA 애니메이션에선 초반부터 정체에 관한 게 은근히 암시된 데다 유쾌한 모습을 보였던 초반부가 짧게 압축되고, 개그 장면을 삭제해버린터라[98] 비교적 후반의 이미지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초반부터 비록 꽤나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는 하나 빙결의 연금술사를 일격으로 끝장내 버리는 검술 실력을 보여줬다.
- FA 애니메이션의 5번째 오프닝 '비'에선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앉은 채 눈물 한 줄기를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 디시인사이드 만갤에서는 킹[45]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어떤 유동이 나무위키의 본 문서에서 몇몇 부분을 가져와 만갤에서 본인이 작성한 것마냥 글을 적었는데 '킹'이라는 단어에 붙었던 45번 각주마저 가져와버려서 뽀록나버렸기 때문에 만갤에서 한동안 조롱거리로 사용하다 보니 굳어진 별칭이다. 45라는 숫자에서 중년 느낌이 나긴 하지만, 실제 나이는 60세의 노년이다.
- 4컷 만화에선 얄쨜없이 망가진다. 24권에 실린 4컷 만화에서는 술에 취해 넥타이를 머리 위에 감고 포장한 초밥을 들고 집에 들어가는 전형적인 현대인의 모습으로 나왔다. 이는 FA DVD 4컷 극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묘하게 전철과 상성이 안 좋다. 허리에 차고 있는 검들이 다른 승객들에게 걸리적거려 욕 먹고[99] 내리려 해도 검이 문에 걸려 못 내리지 않나, 전철에 타려 하니 본 모습으로 돌아온 엔비가 타고 있어 못 타는 바람에 지각하지를 않나. 하지만 이보다도 아들, 마누라님과 함께 제트 스트림 어택으로 그리드를 발라버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리고 실제 본명은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이라고
- PSP로 나온 게임에선 좀 뜬금없이 타코야키 가판대에서 열심히 타코야키를 굽는 모습을 보여준다.
- 교보문고 내에서 실시한 제1회 종이남친선발대회에서 8위를 했다.
[1] 킹 브래들리가 옳은 번역이다. [2] 본 만화의 다른 인물들이 그저 작품 속에서 설명이 없는 것과 달리 실제로도 모른다. 태어날 때부터 고아였던지라 그저 아메스트리스 어딘가라고밖에 할 수 없다.[3] 총통 계급에 '대'자가 붙을 정도로 지위가 높다. 사실 상 원수나 다름 없는 셈.[4] 한미일 성우 모두 고령의 나이에 불구하고, 구판과 신판에 출연했으며 절륜한 연기를 보여줬다.[5] 나머지 삼국이 구신판이 같은 경우는 에드워드 엘릭과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밖에 없다.[6]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에서 평행세계의 브래드레이인 프리츠 랑을 맡았다.[7] 특유의 나이먹은 느낌과 함께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 능글맞기도 한 목소리로 매우 적절한 연기였다. 말하자면 산전수전 다 겪은 부드러워보이는 노중년. 참고로 이 사람도 1952년생으로 원로 성우이다.[8] 영어 더빙판에선 언어가 언어인지라 브래들리라고 '''똑바로''' 들린다.[9] 특히 보통 ~~리로 끝내는 말은 대부분 발음 그대로 リー라고 표기되고, 일부는 レー로 표기하는데, レー보다도 더 드문 'レイ'라는 생소한 표기방식은 정확한 원어 표기명도 알 수 없는 번역자 입장에서 번역하기 난감한 편. 당장 ブラッドレイ라고 검색해보면 거의 대부분 강철의 연금술사 브래들리만 나오고 대중적인 표기인 ブラッドリー로 검색해야 실제로 브래들리를 성이나 이름으로 쓰는 실존인물들이 나온다.[10] 이는 2003년도판에서 그대로 재현된다.[11] 다른 호문쿨루스와 마찬가지로 7대 죄에서 이름을 따온 것. Wrath.[12] 콧수염과 외견상 나이가 조금 다르다. 라스는 수염이 길이가 있고 빳빳하게 정돈되어있어 위로 솟지 않은 카이저수염에 가까운데, 프라이드는 짧은 수염이 입가를 둘러싼 식이다. 그리고 라스 쪽이 잔주름과 흰머리가 좀 더 많다.(애니메이션 기준) 원작 라스는 흰머리가 확실히 있는 대신 주름이 적어서 오히려 프라이드보다도 젊어보이는 장면이 꽤 많다.[13] Shadows는 프라이드를 의미한다.[14] 브래드레이가 12번만에 실험체로 성공하면서 같이 제왕학 교육을 받던 고아들은 그대로 쓸모가 없어졌고 이들은 이후 호문쿨루스 세력 하의 연금술사 겸 의사의 수하로 반세뇌 및 훈련되어 99화에서 재등장한다. 이들도 브래드레이와 비슷한 나이대일 텐데 굉장한 체술을 자랑한다.[15] 호문쿨루스가 된 후에도 인간 시절의 기억을 온전히 갖고 있는 걸 보면 본인의 혼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린의 몸을 차지한 그리드는 후나 란팡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고 린이 쓴 한자도 못 읽는 등 기억을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 다만 그리드가 비드의 피로 기억을 되찾았을 때 린도 그가 떠올린 기억을 보는 걸 보면 그때그때 떠올리는 기억은 공유하는 듯 보인다.[16] 게다가 타인의 혼이었다면 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다만 알폰스가 거부 반응이 심했던건 애초에 생명체도 아닌 금속 덩어리에 이식한거라 그렇고, 원래 혼을 담기 위한 인간의 몸에 하나의 혼만 남았다면 타인의 것이라도 거부 반응은 훨씬 덜 했을지도 모른다.[17] 인간처럼 성장해서 인간처럼 일을 하고 인간처럼 승진하며 인간처럼 가족을 만들며 인간처럼 늙어간다는 점에서 최고로 인간다운 생물이다. 거기다가 호문쿨루스 중에서 유일한 '''노력파''' 이기도 하다. 애초에 본인이 수많은 후보 중에 하나가 돼서 살아남아야 했으므로 불가피한 현상이다. 호문쿨루스라는 점만 빼면 작중의 주연 중에 누구보다 인간다운 생물 중 하나며, 마지막엔 자신의 부인에 대한 감정까지 표현했으니 여타 인간처럼 이성에 대한 호감도 가지고 있다.[18] 인간으로 태어났으니 인간 편으로도 올 수 있지않냐는 뜻이다. 로이 머스탱도 브래드레이를 대총통으로써 능력있는 지도자로 생각했었다.[19] 이 장면 역시 복선이라면 복선이다. 겉으로 보이기엔 슬픔을 억누르느라 손이 떨렸다고 보여지지만 라스의 본심과 연관지어서 다시 보면 엘리시아 휴즈의 칭얼거림이 거슬려 분노를 억지로 참느라 손을 떨고 있다고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20] 다만 스스로 그렇게 말한 것과 달리 인지하고 있는 지는 불명이나 '''찻잔을 든 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재능있는 부하가 그리 허망하게 죽은 걸 막지 못한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었는지 아니면 킹 브래들리 자체도 가족애가 어느정도 있다고 보여주는 인물 인 만큼 그 부하의 가정이 갖게되는 슬픔에 대해서 알고 있는 지는 몰라도 이는 그의 정체가 정체인지라 호문쿨루스로써 자기 입장을 고수 할 수 밖에 없는 '''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는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 있다.[21] 퍼펙트 가이드북에도 '양쪽 눈에 깃든 능력으로 같은 호문쿨루스인 그리드마저 압도'라는 대목이 있다. 애초에 양 눈의 시력이 그정도로 극명하게 다르면 오히려 그 오차때문에 실책이 생기기 쉬우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것. 인체의 성질을 고려해도 양쪽눈 사이의 괴리감을 고치기 위해 뇌를 뜯어고치는 것 보단 그냥 양쪽눈 성능을 똑같이 괴랄하게 맞추는게 더 쉬웠을 것이다.[22] 실제로 작품 초중반 호문쿨루스 포획작전 때 섬광탄을 맞자 안대를 벗어 왼쪽 외눈으로 싸웠고, 작품 후반 그리드와 싸울 때 그리드가 계속 사각인 좌측으로 파고들자 안대를 벗어서 대응했다.[23] 그리고 이 사실은 결국 브래드레이의 최후에 지대한 복선으로 작용한다.[24] 사족으로 마텔때의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아버지'가 알폰스를 포함한 몇명을 자기 앞으로 소환했을때도 군부의 감시하에 두는 동시에 마텔때처럼 누가 알폰스의 갑옷속에 숨어있는게 아닐까해서(+ 메이가 실수로 기침소리를 냈다가 엘릭형제가 이를 숨기기 위해 변명을 한걸 보고 수상히 여겨서) 다른 데 관심을 두는 척 하며 기습으로 알폰스의 복부에 해당하는 부분을 찔러보기도 했다. 실제로 갑옷 안에는 '''메이 창이 있었으나''' 다행히 그녀는 체구가 작았던 데다가 이 즈음엔 기절해서 신체가 아래쪽으로 쏠리기도 했기에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실제로 엘릭 형제와 메이 셋 다 브래드레이가 이후 자리를 비우자 이때서야 서로 땀을 질질흘리며 십년감수했다는 태도를 보였다.[25] 이 때 대총통은 안대를 차서 '''한쪽 눈이 사각인데다''' 동부에서 센트럴까지 '''이동수단도 없이''' 홀몸으로 오느라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거기다가 본인의 언급으로는 '''전성기 시절보다 최강의 눈을 포함해 모든 능력치가 상당히 낮아진 상태다'''.[26] 정확히는 칼 여라자루를 차고 있는데 양손에 한자루씩 들었다가 부러지면 새 칼을 뽑는 식으로 대처한다.[27] 중간에 약점을 간파하긴 했지만 많이 다친 탓에 불리한 상황이었던 건 마찬가지였다.[28] '''참고로 그리드는 스카와 함께 작중 근접전 최상위권으로 손꼽히는 강자다.'''[29] 다만 진지하게 따져보면 이 둘은 서로의 능력이 상극이다. 결국 육체는 잘쳐도 개조인간 수준인 킹 브래드레이는 그리드에게 유효타를 먹일 수단이 검밖에 없는데 그리드가 경화로 검보다 훨씬 단단해지면 별 충격을 주지 못한다. 반대로 그리드는 경화하는데 은근히 딜레이가 있어 그 전에 신속하게 당하면 털릴수 있다. 작중의 경우 후자의 경우처럼 흘러간 것.[30] 정확히는 똑같이 인체개조된 인간 실험체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그가 현자의 돌이 이식된 것. 개조정도가 압도적이라는 것만 빼면 현자의 돌이 이식되어 이능력을 얻은 다른 존재들과 크게 다를바는 없다.[31] 앞서 킹 브래드레이의 탄생 비화에서도 나왔듯이, 수많은 영혼들의 사투 끝에 1명분의 영혼만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수의 영혼이 군집해 있는 기운으로 감지하는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32] 일종의 개그신이긴 하지만 한창 육체가 전성기를 달리던 시기의 그가 아무리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도 싸대기를 맞았단 점에서 사실 영부인이 최종보스인가 하는 흑막설이 농담조로 나오기도 했다(...).[33] 퍼펙트 가이드북 3권에 수록된 내용들이며, 이로서 본편 4컷만화에서 브래드레이가 '''엉덩이파'''임을 공언한 부분은 단순 개그가 아니라 '''공식으로 격상됐다.''' 암스트롱 소령의 둘째 누나와 셋째 누나도 이와 비슷한 케이스.[34] 대총통 후보로서 교육받았던 곳을 말하는 듯.[35] 정확히는 에드워드 엘릭이 진실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던 시절엔 오히려 자기 입맛대로 유도할 수 있었으나 에드워드가 진실에 접근하면서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일을 저지르자 제때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사령부에 주둔하는게 최선이었다. 업무처리는 사령부에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안하고 에드워드의 일만 대처하면 이상해보일수 있으니 겸사겸사 한 것.[36] 다만 이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능력 자체가 떨어진다기보다는 7가지 감정을 분리해낸 덕분에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던 탓이 크다. 게다가 지휘능력이란 건 지식만으로 커버되는 것도 아니다. 인간과 거의 교류하지 않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이론만으로 얼마나 지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37] FA 55화 중반 알폰스 일행이 탄 차가 하수도에 끼어 빼내는 장면에서 다리만이긴 하지만 등장했다.[38] 브릭스 군이 정부군을 완전히 포위에 성공하여 화기애애한 상황에, 브래드레이의 ''다녀왔네, 제군들'' 이 한마디로 '''분위기며 전세까지 싹 바뀐다.'''[39] 최강의 눈과 강력한 신체능력 덕분에 궤도를 읽는 수준을 넘어 아예 총알 자체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40] 여담으로 퍼팩트 가이드에 실린 작가 4컷에선 어시들이 탱크 그리기 너무 힘들다고 징징댈 때 소여사가 "다음 화에 킹 브래드레이가 '''전차 뽀갠다!'''"라고 하자 어시 전원이 '''대총통 만세'''를 외쳤다고 한다(...).[41] 선로 하나밖에 없는 협곡을 연결하는 좁은 다리였다. 그러니까, '''폭발로 인해 다리가 산산조각난 채로 추락하고 있는 선로를 밟고 탈출'''한 것이다. 게다가 그 탈출 지역에서 센트럴까지 다른 교통 수단을 타고 왔다는 언급이 없다. 단순히 묘사를 생략했을뿐 차량을 징발해서 타고 왔을 수도 있지만, 정작 돌입할때 맨몸으로 온걸 보면 '''그냥 달려왔을 가능성'''도 있다.[42] 그리드조차 이 말을 듣고 어이가 터졌는지 지금도 그 모양인데 젊었을 땐 어느 정도냐며 경악했다.[43] "아무리 신과 같은 눈이 있어도 보이지 않는 곳의 공격은 방어할 수 없겠지"란 대사와 함께 배커니어가 검으로 후의 몸을 뚫으면서 같이 찔러버린다.[44] 여기서 란팡은 브래드레이에게 살해당한 후의 시체를 위에서 지켜보고 '''"할아버지!"'''라고 오열한다.[45] 만화판에서는 다리를 스치게 한다.[46] 이 당시의 브래드레이는 란팡의 명령을 들어 자신을 사살하려는 브릭스 병사에게 칼을 던지고, 린을 구할 수 있게 자신을 떨어뜨리라고 명령한 란팡에게 칼을 던지지 않았다. 사실 브래드레이는 '''총 한 방 잘못 맞으면 죽는''' 몸이다보니, 란팡을 노리면 자신을 노리는 공격을 저지할 수 없다는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검을 던져 방해하고도 어깨에 피탄되었는데, 내버려뒸다면 헤드샷은 불을 보듯 뻔하다.[47] "재생 능력이 있으면 애초부터 피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현자의 돌의 에너지를 낭비해봐야 좋을 것도 없는데다 만약 순식간에 상처가 나아 버리면 누구나 의심했을 테니 재생 능력이 있다고 해도 공격을 피해야 한다. 음지에서 암약하는 다른 호문쿨루스들과 달리 그는 인간인 척 위장하며 인간 사회에서 인간들 사이에 섞여 살기에 더더욱. 실제로 2003년 애니에서 킹 브래드레이는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재생 능력이 있는데도 최강의 눈을 사용해서 일일이 공격을 피했다.[48] 아이러니한건 플라스크에 갇히던 시절엔 그 누구보다 탈출하고 싶었던(그렇기에 탈출할 능력이 없는 자신에게 분노하던) 난쟁이가 정작 육체를 얻고 힘을 얻으니까 '''밖에 나가고 싶다.'''라는 의욕의 근원인 분노를 스스로 절제하고 본인은 지하세계에 숨어 살았다. 호엔하임의 말대로 스스로 감정을 절제했기에 그게 문제가 된 것.[49] 구 애니판에서 '''재생능력이 있었음에도''' 머스탱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 것과 정반대다.[50] 라스는 실험체로 쓰이게 되면서 원래의 이름을 버려야 했고 스카는 자신의 과거를 자책하며 스스로 이름을 버렸다.[51] 그 외에도 이슈발 내전을 일으킨 이와 그 피해자의 대결이자 둘 다 유달리 분노와 관련이 깊은 인물들이기에 여러모로 흥미로운 구도를 그리고 있는 대결이다.[52] 실제로 스카만 해도 마냥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닌데다가 그의 사방에는 정예군이 포위한 상태였다. 애초에 늙은 몸이니 아무 문제 없이 오래 산다해도 10년 ~ 20년도 안되었을 것인데 최근 들어 육체가 험하게 굴렀으니 그것도 힘들 것이고 그나마 자기가 어떻게든 살아남고 아버지에게서 치료받는다는 방법은 있었지만 아버지는 호문쿨루스를 장기말로서만 썼기에 오히려 다 끝나고 나서 좋은 눈을 얻겠다고 흡수나 안하면 다행일 수준이다.[53] 삶 전체가 거의 타인들에 의해 정해져온 굴레였고, 그 모든 것을 벗어버릴 수 있던 마지막 싸움에서 해방감을 느끼면서 한 말이다. 이겨서 또 남이 시키는 다른 일을 하러가기 위한 싸움이 아니라 승산이 거의 없고, 대총통의 직으로써 자신 스스로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들도 전부 실패 해버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저 생존 욕구라는 자신의 본능 하나에만 솔직해질 수 있다는 것과 목적을 이루게 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 듯.[54] FA에선 그야말로 확인사살 한 방만 남은 상황까지 몰아붙였다. 물론 스카도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았다. 굉장히 밀리는 상태이긴 했지만 평소 쓰지 않던 연금술까지 써가며 브래드레이에게 타격을 다수 입혔다. 그러나 스카가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최고 수준의 근접전투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치명상+피로까지 겹친 상태에서도 그를 발라버린 브래드레이의 근접전 최강 자리가 헛된게 아니라는걸 보여준 셈.[55] 사실 브래들리는 굳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머스탱에게 들려준 적이 있다. 이는 호문쿨루스의 자긍심이 있다는 말과 달리 자신과 다른 '브래들리 후보'들을 소모품 다루듯이 버리고, 외면만 한 인간들의 향한 분노를 나타내는 것이며 이슈발 내전에서도 이슈발인들이 '''"신이 두렵지도 않느냐?!"'''라는 발언에 본인도 똑같이 '''"너희들이 말하는 신이 정말로 있다면 나는 왜 이때동안 신의 철퇴를 받지 않았느냐? 나를 벌하려면 너희들의 힘으로 벌하고, 신 같은 헛소리는 지껄이지 마라. 인간."''' 이라고 일갈하였는데, 이 역시 구원따위는 받지도 못했던 과거의 울분이 드러나는 부분이다.[56] 연금술의 재구축 과정을 "신의 창조를 모방하는 모독"이라면서 연금술사들을 처단해왔던 스카가 재구축의 연성진을 쓰게 된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57] 브래드레이 본인도 "나는 신이나 운명은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이걸 두고 하늘이 나를 버렸다고 하는 거겠지."라고 언급한다.[58] 찌르기 직전에 "신은 없을 거다!"라고 말하는데, 애니판에선 바로 이 에피소드 시작에 에드워드 형제가 어릴 적 일식에 대해 공부할 때 일식이 나타내는 완전한 존재를 신으로 해석하는 장면을 넣었다.[59] 글러트니의 몸은 프라이드에게 잡아먹혔지만, 이건 프라이드가 글러트니를 흡수한 것이므로, 이후 프라이드의 현자의 돌에 침투해 본체를 뽑아버린 에드에 의해서 글러트니가 죽은 거라고 볼 수도 있다. 본체를 뽑아버리자 몸이 사라졌다는 것은 에드가 나머지 영혼들을 해방시켰다는 뜻이므로.[60] 형은 연금술과 연단술을 융합한 독자적인 만능 연성진을 개발하고, 이를 무술을 갈고 닦았던 동생이 물려받아 사용함으로써 호문쿨루스의 연금술 봉인을 무효화하고, 근원거리전에 모두 대응하는 스카 특유의 전투기술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이를 해석하는 데에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던 만큼, 스카의 두 팔은 전부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61] 브래드레이를 죽인 스카와 그의 최후를 지켜본 란팡은 브래드레이에게 직·간접적으로 가족를 잃은 사람들이다. 어찌보면 업보의 대가를 받은 셈.[62] 이것은 란팡의 할아버지를 죽인 것에 죄책감과 연민이 생겨, 그녀가 자신에게 가지고 있는 분노와 슬픔의 감정들을 어느정도 덜어내주면서 자신이 이때까지 저지른 악행들을 속죄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63] 이 말을 할 때까지는 죽어가는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목소리에 힘이 가득 들어가서 그야말로 간지작렬. 작중에 건강할 때도 그가 이토록 진심으로 뜨거워진 것을 보인 적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내에 대한 사랑 만큼은 진심이었다고 볼 수 있다.[64] 자신의 이름이자 왕을 뜻하는 영단어 King을 이용한 중의적 표현.[65] 이쯤되자, 란팡이 말 없이 깜짝 놀라는데 브래드레이의 검정 머리와 수염이 차츰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얼굴도 주름살이 확 늘고 갑자기 늙어간다.[66] 자신의 삶을 "일생"이라고 표현해오다가 죽기 바로 직전에 순간에서야 "인생"이라고 말한다. 아마 자신이 걸어왔던 길이 호문쿨루스가 아닌 진짜 인간의 삶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듯.[67] 위에 언급대로 킹 브래드레이는 표면적으론 40여년에 걸쳐 막대한 전공들을 세우고 자국을 부강하게 만든 영웅이라 대다수 국민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았다. 글래먼의 말로도 브래드레이 정권이 내부적으로는 큰 문제는 없다고 평가될 정도. 대다수의 아메스트리스인들이 그런 그가 자신들을 전원 학살하려던 악당의 하수인이었다는 실체를 알게되면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 자명한 사실.[68] 열차 폭파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냐 물으니 '''최강의 눈으로 파편들을 한순간에 보고 밟아 뛰어서 살았남았단 대답에 속으로 경악'''하며 한 독백.[69] 사실 전투력 자체로는 프라이드가 압도적인 우위에 있지만, 프라이드에게는 그에 따른 약점들이 존재한다. 실제로 에드워드 엘릭과 반 호엔하임은 프라이드의 약점을 간파해 내 무력화시킨 전적이 있다. 반면 브래드레이에게는 그런 치명적인 약점이 없어 이렇다 할 공략법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프라이드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형 호문쿨루스 라면, 브래드레이는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형의 호문쿨루스인 셈.[70] 브래드레이에게 대적한 린은 안대 너머의 사각을 노렸으며, 처음으로 유효타를 선사한 배커니어 대위 또한 장애물로 시야를 가린 후에 기습을 했다.[71] 광역 공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괴력이나 살상력은 프라이드나 글루토니, 머스탱 대령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적을 쓰러트리는, 소위 말하는 "전투"에서의 실력은 이들을 능가한다.[72] 프라이드의 경우 라스를 능가하는 강자이긴 하지만 주인공 일행들의 파티와 현자의 돌 및 약점을 들켜 무력화 되는 모습이 나와 제때 활약을 못한 적이 있고, 엔비는 마르코 박사의 기습으로 거의 죽을 뻔하고 로이 머스탱과의 교전에서 '''유효타는 커녕 접근조차 못 하고 일방적으로 쳐발렸다.''' 그 외 글러트니는 프라이드에게 먹히고 러스트는 초반에 퇴장했으니 활약할 구석이 없다. 그나마 라스에 버금가는 압도적인 활약이 돋보이는 건 슬로스와 그리드 정도.[73] 원작에선 캐터필러를 베고 포격을 보고 피한 뒤 조종석을 조종수째로 베어내어 안에 수류탄을 투척시키는 비교적 현실적인(?) 수준이었지만, 리메이크 애니에서는 한층 이 연출이 강화되어서 후진하며 일제사격하는 탱크의 탄환을 죄다 피하며 포탄을 맞는 듯 하나 포탄의 먼지를 뚫고 고공점프하여 조종수 째로 조종석을 베고 옆의 부사수가 조종석을 잡기 무섭게 궤도를 죄다 베어내고 해치를 열고 브래드레이를 찾던 병사 하나를 순삭시킴과 동시에 해치에 수류탄을 떨궈 전차 하나를 개발살냈다.[74] 사실 검술때문에 검객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검도 군도이며 탄생배경이 전형적인 강화인간(강화병) 슈퍼솔져이다. 사실 군인이 총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슈퍼솔져로 유명한 캡틴 아메리카 주무기가 총이 아니라 방패.[75] 호문쿨루스의 능력은 신체능력 및 시력 강화가 전부고, 그 강화된 육체마저 배커니어와 린에게 뚫렸다. 육체 자체는 타 호문쿨루스보다 약했다는 증거.[76] 그에 따라 한계도 존재한다. 가령 경화상태의 그리드를 베진 못하는 등.[77] 중앙사령부 초토화는 브릭스 병들의 전멸과 암스트롱 남매의 사망으로 이어지며, 이는 곧 쿠데타의 실패를 의미한다. 그리드와 린 또한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워지는데, 이 둘이 난쟁이와의 결전에서 한 역할을 생각해보면 치명적인 전력 손실이다. 또한 스카가 없었다면 역전 연성진의 발동도 불가능했을 것이고, 이는 엘릭 형제 및 국가 연금술사들의 연금술 봉인으로 이어져 난쟁이와의 전투에서 승산이 아예 사라진다.[78] 이게 가장 큰 패널티이다. 나머지 제약은 그저 대총통의 발목을 붙잡는 수준에 그쳤지만 스카의 재구축으로 인한 카운터를 허용한 이후부터는 스카와 대등하거나 그보다 조금 부족할 수준으로 너프를 먹었다. 그럼에도 스카는 사경을 헤멜 만큼 큰 부상을 입었다. 오히려 재구축 연성진으로 기습을 허용하고도 스카와 대등한 수준이라는 게 경악스러울 지경. '''스카 또한 다수의 국가 연금술사를 죽이고 군사격투의 달인 바스크 글랜 준장을 죽여버린 실력자임에도 브래드레이가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비슷하게나마 싸울수 있었다'''[79] 브래드레이가 허세부린 것이 아니라 그들과 다른 키메라이긴 하나 이미 그리드 일파가 학살당한 적이 있고, 저 일원 중 가장 강한 스카 역시 브래드레이에게 죽기 직전까지 간 데다 리자 역시 중상이었으나 그녀의 특기인 사격은 브래드레이가 보고 피하거나 베어 버리니 상성 상 도움이 안 되고 메이는 무술의 달인이지만 경험이나 스펙 등 브래드레이와 비교가 안 된다. 저 여섯이 다 덤벼도 승산이 없다는 키메라들이 느낀 감각이 마냥 틀린 것만은 아니다.[80] 심지어 란팡까지 들쳐업은 상황.[81] 하지만 당시 그 땐 브래드레이의 안대 낀 사각을 공략한 채 싸웠고 린 역시 승산이 없다고 느꼈는지 도주하였다. 그나마도 란팡이 팔을 희생하고 나서야 추적을 멈출수있었다.[82] 브래드레이보다 확실하게 우위 판정이 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프라이드는 쟁쟁한 인물들이 팀플레이를 했는데도 까딱 잘못했으면 질 뻔했다.[83] 작 중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무시무시한 신체능력을 감안했을 때 총을 든 채 싸운다면 이 또한 괴물같은 활약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킹 브래드레이는 현자의 돌 초속재생의 속도가 따라잡지 못할 수준의 빠른 검술을 구사하기도 했으니..[84] 애초에 이쪽은 신의 힘을 손에 넣기 전의 아버지와 거의 동급이다.[85] 경화하지 않은 그리드는 이미 브래드레이에게 패배했었고 린+그리드일때는 경화를 했지만 브래드레이가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을 뿐 시종일관 밀리기도 하였다.[86] 알파벳 케이(K)의 다음 글자가 엘(L)이다.[87] 라스라는 이름은 자신에게 주입된 현자의 돌의 이름이나 다름 없고, 킹 브래드레이라는 이름은 레일에 올려진 배역으로서 받은 이름이다. 그 자신의 이름은 없는 셈.[88] 굳이 말하자면 호엔하임이 난쟁이 앞에서 스스로를 노예 23호라 칭했듯, 그의 이름이라 할 만했던 것은 '실험체 12호'뿐이다. 이 순간의 그는 호문쿨루스나 다른 무엇과 관계없이 말 그대로 순수하게 그 자신으로서 싸워왔다고 할 수 있다.[89]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의지를 갖추게 된 시점,''' 즉 이 작품에서 역설하는 인간의 가능성 중 하나인 '''스스로의 의지'''를 갖게 된 시점부터 명대사와 간지가 폭발하기 시작한다. 아마 의도된 부분일 것이다.[90] 로이 머스탱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이게 단순히 잘못된 길을 가지 말라는 호소가 아니라 '''했다간 머리에 바람구멍 내버리겠다'''는 뜻이었다고.[91] 대총통의 입지를 지녔어도 결국 브래드레이는 플라스크 속 난쟁이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낸 '''도구'''에 불과했기에 대본대로의 삶만 걸을 수 밖에 없기도 했지만.[92] 물론 아버지에 대한 브래들리의 충성심은 어디가지 않았고 직접적으로 반역하거나 거스른 것이 아니였기에 이번 이야기는 그냥 넘어가 주겠다고 하기는 했다.[93]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브래들리에게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각인시키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평범한 호문쿨루스에게도 이런 말을 꺼내면 바로 반역물자로 찍힐것이 분명한데 그걸 최강의 호문쿨루스이자 맞형님인 프라이드 앞에서 당당히 이야기 한 것이다. 심지어 이때 당시의 대화 뉘앙스는 매우 진지했다. 즉 농담이나 유머식으로 인간을 띄워주며 비꼬는 행위가 아닌 브래들리의 진심이라는 것이다.[94]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 버려져 군 상층부로 끌려와 군 상층부 일당들에게 세뇌받으면서 자랐고, 동료들이 생체 실험으로 죽는 걸 봤으며 자신도 생체 실험으로 호문쿨루스가 되버렸다. 자신을 비롯하여 수많은 동료들을 본인들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저런 위험한 곳에 버리고 결국 죽음으로 이끈 것이 군 상층부를 포함한 인간들이라고 생각해보면, 브래드레이는 당연히 '''그런 인간들에게 분노를 가질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인간들은 악마라고 여기며 새로운 인류를 만들기 위해 호문쿨루스들하고 합류해서 수많은 악행들을 저지르는 악당으로 타락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브래드레이가 분노라는 이름을 물려받은 계기도 역시 인간들의 만행으로 의해 불우했던 과거 시절과 맞추어 보면 말이 맞다.[95] 물론 브래드레이도 군 상층부를 비롯한 인간들에게 버림받아 옛전우들이 죽고 자신은 호문쿨루스가 되버린 비극의 슬픈 사연이 있는 악당이며, 결국 최후까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나쁘기만 한 악당이라고 하기엔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그가 저지른 행적들(학살, 파괴, 전쟁범죄 등)을 생각해보면 아무리 사연이 있고, 불쌍한 사람일지라 하더라도 좋은 사람이라고 까지는 보기 힘들다.[96] 이외에도 본작의 졸프 J. 킴블리, 꼭두각시 서커스의 바이 진,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 인피닛 크라이시스의 슈퍼보이 프라임등이 킹 브래들리와 함께 악역으로서의 스토리텔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97] 로이 머스탱 역시 최초에는 개그, 무능 캐릭터가 강했으나 이것은 전부 러스트 전에서의 간지를 폭발시키기 위한 것이었다.[98] 알로하 셔츠를 입고 유쾌하게 웃던 장면도 브라더후드에서는 안 나온다.[99] 여자들한테는 성추행범으로 몰린다.[100] 그림만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