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래시

 

1. 사전적 의미
2. 공학 용어
3. 1번에서 파생된 사회학 용어
3.1. 원인
3.2. 예시
3.2.1. 소수인종에 대한 백래시
3.2.1.1. 미국
3.2.1.2. 영국
3.2.1.3. 남아프리카 공화국
3.2.2.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
3.2.2.1. 미국
3.2.2.2. 한국
3.2.3. 기타
3.3. 백래시가 아닌 것
4. 3번에서 파생된 페미니즘 도서

Backlash

1. 사전적 의미


'반동', '반발' 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동의어로 counterblast, 유의어로 backfiring, recoil, reactance, rebound, resistance 등이 있다.

2. 공학 용어



4:00경에 X0.1에서 원점복귀를 할 때 인디케이터의 눈금을 보면 0.001만큼의 백래시가 발생한 것을 볼 수 있다.
톱니바퀴, 나사 등 맞물리는 기계요소의 진행 방향으로 있는 여유량을 말한다.
서로 맞물리는 부분에 만약 틈이 없다면 첫 운행에서 기어끼리 부딛히거나 끼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되기에 규격에도 정의되어 있다.[1]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조임 방향으로 틈이 있어서 푸는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그 틈의 크기만큼 기계요소가 헛돌게 되고 부딛혀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기계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지만 정작 기계가 움직이는데 방해가 되어 필요악처럼 취급되고 있다.
백래시 저감장치가 없는 범용 밀링등에서 상향절삭시 백래시를 신경 쓸 이유가 없는 것은 절삭날의 회전방향이랑 절삭방향이 같기 때문이다.
백래시에 의한 절삭량의 차이는 정방향으로 가다가 역방향으로 갈 때 여유량만큼 생기게 되는데 진행방향의 역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백래시를 고려할 이유가 없다.
CNC에서 램프 가공의 정밀도가 보링 바의 정밀도를 따라가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램프 가공은 CNC각 축의 백래시값에 영향을 받는데 설사 헤드가 흔들린다고 해도 정원에서 크기값만 변하는 보링 바와는 다르게 램프 가공은 모든 축의 백래시값이 원의 정밀도(찌그러짐 등)에 영향을 주기에 정원이 요구될 경우에는 보링 바를 사용하는것이 유리하다.
백래시 값은 가공 정밀도에 큰 영향을 주기에 CAM작업시 코드를 보정하기도 하고, CNC조작반에 직접 백래시값의 파라메터를 설정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FANUC OM버젼의 조작반은 파라메터 0535~0538이 각각 X~4축의 백래시값(원점에서 멀어지는 방향)이다.

3. 1번에서 파생된 사회학 용어


어떠한 아이디어, 행동 또는 물체에 대한 강한 반발을 뜻한다. 주로 소수자와 소수인종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에 쓰인다.[출처] 표준국어대사전는 '진보적이거나 발전적인 움직임을 반대하여 강압적으로 가로막음'이란 뜻으로 반동의 두 번째 뜻으로 적시하고 있다. 이는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 '부인(denial)', 묵인하는 '수비적 태도(defensiveness)', 본인 또한 유약함을 강조하는 '유약성 부각(fragility)'와는 구별된다.
사회학으로서의 백래시가 유명해진 것은 1960년 대 마틴 루터 킹이 사용하면서 부터이다. 그래서인지 백래시라는 용어는 주로 미국에서 사용된다. 대한민국에서는 과거 공산주의자들이 자본주의적 발상을 가진 사람들을 반동이라 칭하고 단어에 부정적인 인식이 쌓인 바, '반동'이 아닌 '백래시'로 음역되었다.
마틴 루터 킹은 백래시는 사회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말하였다. 그는 "(백래시를 저지르는) 그들은 그들의 인종평등의 결과에 대해 비이성적인 공포와 그들의 유약성과, 그들의 감정적 우려를 강조한다."[2] 이라고 말하였으며 백래시에 대해 "그것(백래시)은 옛 현상들에 대한 새 이름이다. 미국인의 삶의 속과 때때로는 표면에 항상 존재해 왔다."[3]고 언급하였다.

3.1. 원인


마틴 루터 킹이 언급했듯이 백래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원인은 인간이 변화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에 있다. SCARF 모형(Status Certainty Autonomy Relatedness Fairness Model)에 따르면 백래시에 기여하는 인간의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변화는 부정적이다. 변화(다른 '패턴')를 감지하면 감정을 감지하는 편도체은 이성을 다루는 전액골 피질에 간섭하여 비이성적으로 위협을 평가하게 한다.
  • 둘째, 사회적 위협은 의식주에 대한 위협과 동등하게 취급된다.
  • 셋째, 인간은 사회적 제도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고치려는 본능이 있다.
백래시는 사회적 위협에 대한 방어기제의 결과로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4]

3.2. 예시



3.2.1. 소수인종에 대한 백래시


흑인에 대한 백래시는 백인들의 백래시(white backlash)로 불린다. 주로 미국에서 사용되며 화난 백인남성(angry white male)에 의해 저질러진다.[5]

3.2.1.1. 미국

미국의 백래시는 크게 세 시대로 분류된다.

3.2.1.1.1. 1차: 남북전쟁

남북전쟁에이브러햄 링컨의 노예해방 선언, 최초의 흑인 상원의원 당선 이후에 발생하였다. 특히 흑인 상원의원 당선은 북부 주민들에게도 충격적이어서, 많은 북부의 노예 해방론자들 또한 백래시를 가하였다. 노예해방 이후 흑인들에 대한 보상 조치로서 땅을 제공하는 등 경제적 기반을 건설하는 안이 채택되었다. 이에 백래시가 가해졌고 그 행정절차는 지연되거나 예산 조달이 충분히 되지 못하였고, 결국 링컨 다다음 대통령인 율리시스 S. 그랜트는 이 안을 전면 취소하였으며 제공되었던 토지를 회수하였다. 이때의 백래시는 상당히 심각해서 링컨의 암살 이후 취임한 대통령 앤드루 존슨과 정치인들은 제2차 반란을 걱정할 정도였다.
이때 백인들은 "우리의 조상님들은 미대륙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그런 혜택을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하였다.

3.2.1.1.2. 2차: 미국 흑인 민권 운동과 1964년 민권법

1960년 대 미국 흑인 민권 운동과 1964년 민권법의 입법과 함께 발생하였다. 백래시의 결과로 제정 당시 민주당(미국) 의원들과 존 F. 케네디의 암살 이후 취임한 대통령 린든 B. 존슨은 재선에 대해 우려하게 되었다. 백래시의 대항하는 비영리 기관 Frontlash의 활동으로 재선에 성공하였다.

3.2.1.1.3. 3차: 버락 오바마의 당선과 히스패닉의 유입

최근 소수인종에게 가해지는 백래시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근래에 급격해진 히스패닉의 유입과 관련되어 있다. 1960년 85%에 달했던 백인인구는 2010년 64%로 급감하였으며 히스패닉은 4%은 16%로 크게 성장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백인들은 미국의 주류는 더이상 백인이 아니라는 위기감을 가지게 되었고,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당선과 더불어 3차 백래시가 가해졌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백래시와 관련되어 있다는 주장이 있다.

3.2.1.2. 영국

이민자의 증가에 대한 반발로 이민자 금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커지고 있다.

3.2.1.3.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가 흑인들의 백래시를 우려하여 아파르트헤이트의 해제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었다. 지연된 기간동안 백인 거주구역에 더 많은 금융, 교육 지원이 할당되었다.

3.2.2.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


안티페미니즘이라고도 불린다. 안티페미니즘 자체에 대한 내용은 해당문서 참고.
이 문단은 안티페미니즘이나 '백래시'의 정당성을 논하는 문단이 아닙니다. '백래시 현상'에 대한 내용만을 다룹니다.

3.2.2.1. 미국

1980년 대 1970대의 2세대 페미니즘의 대한 반발로 백래시가 일어났다. 1980년 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혼란이 닥치자 제조업에 종사하던 많은 남성들이 해고되었고 사회적 불안이 고조되었다. 이에 따른 사회의 보수화로 남성 페미니즘 지지자들 또한 보수로 돌아 선 것이 원인로 지목된다. 성공한 여성을 비난하는 많은 연구와 미디어가 출간, 방송되었다.[6]

3.2.2.2. 한국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는 2016년 문화계 성추문 폭로 사건과 2018년 검찰청 내부 성추문, 2017년 패미니즘 대통령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페미니즘에 대한 재조명으로 촉발되었다. 문화 검열과 병역제도에 대한 불만이 나타난 것이라 추정된다. 남녀의 패미니즘에 대한 인식 차이도 이에 기여하였는데, 여성의 80% 가량이 '남성 중심 사회 개혁해야', '여성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서'를 이유로 페미니즘을 지지한 반면, 남성의 40%가 '페미니즘은 남성혐오이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페미니즘을 반대하였다.
백래시의 일환으로 반페미니즘 운동 단체가 결성되었다. 82년생 김지영 독서 인증, 페미니스트 인증 등 페미니즘 활동에 대한 '''비판이 아닌 비난'''이 자행되었다. 이와 더불어 비방을 목적으로한 단어들이 만들어지고 이에 공개적으로 공감을 표하는 글들이 등장하였다. 페미니즘 후보 신지예 서울 시장 후보 포스터가 훼손되었다.[7]

3.2.3. 기타


  • 일부 복지정책을 사회주의라고 비난하면서 반대하는 현상.
  •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시위와 비난.

3.3. 백래시가 아닌 것


  • 피의자가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거나, 명예훼손이나 협박죄 등으로 고소하는 것. (때로는 민사소송상 손해배상청구나 제3자의 고발을 포함한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이 국민에게 부여한 공법상의 기본권 행사이다. 헌법과 이를 구체화한 형사소송법에 의해 대한민국 국민은 자신에게 행하여진 범죄행위에 대하여 고소함으로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
한국의 페미니즘 계열 운동가들은 법률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 '보복성 고소'라는 용어를 창조 또는 도입하여, '성범죄 피의자가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거나, 명예훼손이나 협박죄 등으로 고소하는 것은 사회적 현상 아닌 개인적 보복이며, 보복성 고소가 사회적 운동에 대항하여 다수에 의해 공개적으로 가해졌다면 백래시이다.' 라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사법상 권리와 뚜렷하게 구분되는 공법상 권리로서 개인의 고소권에 대한 제한, 그것도 법률에 의한 제한이 아닌 일개 사상 집단에 의한 제한을 허용하는 것은 헌법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위헌적 발상이 된다. 법학자들에 의해 민법상의 권리남용금지(소권남용 금지) 원칙을 형사소송법에 준용하고자 하는 연구가 행해지고 있으나, 법원과 헌법재판소는 공법상 기본권을 제한한다는 발상 자체에 대단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보복성 고소'라는 기이한 용어는 일개 사상 집단을 사법부 위에 두려는 유아퇴행적 발상에 불과하다. 전소의 확정판결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후소가 '보복성'인지 여부를 누가 어떻게 판단하는가? 페미니스트들이 하는가? 법관들이 사실관계를 판단하기도 전에 일개 사상 집단에 불과한 페미니스트들이 먼저 판단을 내려주면 사법부가 그에 복종이라도 해야 한다는 뜻인가?
  • 정의상 상대가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가 아니면 백래시가 아니다. 반페미니즘이 백래시인지 논쟁하기 이전에 현대 한국에서 여성이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이긴 한지부터가 토론되어야 한다.

4. 3번에서 파생된 페미니즘 도서


백래시(도서) 문서를 참조하자.
[1] KS B 0140 나사의 조임 통칙 등 [출처] 영문 위키피디아 Backlash (sociology) 문서[2] “they emphasized their own fears, which were typically unfounded about the consequences of racial equality, and they also emphasized their own fragility, their own emotional concern.”[3] “It is a new name for an old phenomenon. Had always existed underneath and sometimes on the surface of American life.”[4] 본 문단은 2019년 2월 1일 the korean times에 기고된 Jason Lim의 칼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단일 출처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므로 보충이 필요합니다.[5] 이 문단은 뉴욕 타임스지 1964년 8월 23일 기사 "Analysis of the ‘White Backlash’; As manifested in one city of the North, reaction to the demands of Negroes for full citizenship runs deep and takes some unexpected forms."와 영문 위키피디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익스플레인'의 '인종 간 부의 격차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6] 본 문단은 2018년 7월 19일에 한기봉 칼럼니스트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기고한 '페미니즘과 백래시(Backlash)'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7] 본 문단은 2019년 11월 24일 Jake Kwon이 CNN World에 기고한 'South Korea's young men are fighting against feminism', 2020년 2월 11일 성기평 기자가 먼타임스에 기고한 '[페미니즘 용어 읽기] ②백래시', 2018년 12월 10일 권기석 권중혁 기자가 국민일보에 기고한 '세대별 갈등 요인, 청년 ‘性’ 장년 ‘빈부’ 노인 ‘이념’ 꼽아', 페미위키 '여성혐오'항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