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장르'''
여성문학
'''저자'''
조남주
'''출판사'''
민음사
'''ISBN'''
9788937473135
'''발행일'''
2016년 10월 14일
1. 개요
2. 평가
2.1. 문학평론가들의 평가
2.2. 대중들의 호평
2.3. 대중들의 비판
3. 흥행
4. 해외 출간
5. 미디어믹스
5.1. 영화화
6. 패러디
7. 기타
8. 관련 문서
9. 둘러보기

100만 부 기념 특별판 책 표지

1. 개요


대한민국페미니즘 소설. 작가는 조남주.
==# 줄거리(스포일러) #==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김지영이 어릴 적부터 당한 여성 차별 및 여성이기에 당한 피해와 불이익들을 들려준다. 일화들이 연결되지 않고 개별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1] 각 이야기에 특정한 결말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아래는 일화들의 목록이다.

  • 김지영의 위로는 언니가 있고, 아래로는 남동생이 있다. 그녀가 태어나고 1년 후 원래대로라면 태어났어야 할 여동생은 여자아이라서 낙태당했다. (80-90년대의 여아 낙태 문제, 남아선호사상 문서 참조)[2]
  • 집에서 아침식사를 할 적에 아빠 - 아들 - 할머니 순으로 밥을 퍼주는 것이 당연했다.[3][4]
  • 국민학교 때 남학생이 앞번호라고 남학생부터 급식을 먹었다.[5]
  • 중학교 때 여학생의 복장 규제가 심했다.(남자 학생주임 선생님이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 더 엄격하고 다양하게 규제하는 복장 규제를 묘사.)[6][7]
  • 학교에서 외부인에 의한 성범죄가 발생했고, 바바리맨이 있어서 쳐다보기만 한 것으로 교사한테 혼이 났다.[8][9]
  • 대중교통에서 성범죄를 당했다. 고등학교 때 자기를 짝사랑해서 스토킹하는, 같은 학원에 다니던 남학생 때문에 남성공포증이 생겼고, 아버지는 피하지 못한 주인공이 잘못이라며 2차 가해를 당했다. [10][11]
  • 대학교 때 남자 선배에게 성희롱을 들었다.(대학교에서 남녀 커플이 헤어지자, 여자에게만 '씹다 버린 껌'이라고 표현하는 동아리 선배의 인식.)[12]
  • 첫 손님으로 여자는 안 태운다는 택시기사의 미신에 의해 승차거부를 당했다.[13]
  • 회사의 남직원 선호로 인해 취업에서 차별을 당했다.[14][15]
  •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을 당했다.[16]
  • 직장 내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당했다.[17]
  • 출산으로 인한 퇴사로 경력이 단절되고 길을 가다 맘충이라는 욕을 듣고[18]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게 된다. 김지영은 벤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을 뿐이나, 지나가던 직장인이 주인공을 향해 '일 안하고 남편이 벌어주는 돈으로 편하게 커피나 마시는 맘충'이라는 폭언을 내뱉었다.[19]

2. 평가



2.1. 문학평론가들의 평가


82년생 김지영이 말하지 않은 이야기
신샛별 문학평론가는 "정치적 소재를 다루는 소설은 많지만 마침내 정치를 해내는 소설은 드물다. 이 소설로부터 시작된 한국사회의 어떤 각성이 노예해방만큼이나 희망적인 변화를 일으킬 조짐은 분명해 보인다."라고 호평했지만[20] 더불어 "여성의 삶을 표준화하여 균질적인 것으로 만들어 제시하는 거대서사의 논리를 따를 때, 개별 여성의 경험이 지닌 고유성은 훼손되거나 소외되기 십상이다."라고 과한 일반화를 비판했다.출처
문학평론가 김미정은 이 책이 소설로서의 문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평하는 독자들과 달리 문학평론가들에게 낮은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고, 문학평론가 이명원은 이렇게 정보 전달을 위해서 소설을 쓰는 일은 사실상 비효율적이라고 제의했다.출처[21]
[기사] 소설 '82년생 김지영'…"여자라서 공감" vs "피해 의식 거북해"
  • 조강석 문학평론가: 페미니즘 메시지 전달 때문에 플롯과 스타일(문체)이 미흡해졌다.
  • 조연정 문학평론가: 여성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다는 자체로 의미있는 텍스트
  • 심진경 문학평론가: 대중이 읽기에는 부담이 없지만 내면 묘사가 거의 없고 독자들의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
  • 장동석 출판평론가: 사회에 논쟁거리를 제공하고 세대간, 성별 간 대립각을 확인해준 의미가 있다.
  • 책 중간마다 통계 자료들을 삽입해서 대한민국의 여성 차별 현상이 실재함을 주장하고 있는데, 한 칼럼에서 통계와 보도 자료를 자의적으로 인용했다고 비판했다.[22]
  • 소설에서는 "'남성을 선호한다'는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44%였고, '여성을 선호한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라고만 인용해 놓았다. 그런데 실제 출처 전문에는 바로 다음 구절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관없다'는 응답은 56%였다."는 서술이 있다. 소설 속 문장은 여성에 대한 차별만을 부각할 뿐이지, 성별 선호 없이 공정하게 채용하려고 노력하는 의견은 일부러 감추어 곡해된 해석을 유도한다.
  • 소설에서 "대한민국이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라는 통계를 인용했지만(124p), 통계청이 주최한 '제2회 통계 바로쓰기 공모전'에서 이 통계의 문제점을 지적한 논설이 상을 3개나 받았을 정도로 문제점과 오류가 많은 통계이다.[23]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겸 문학평론가[24] 전성욱은 82년생 김지영에 날 선 비판을 가했다.#
  • 여성에 대한 억압·차별·소외 등 복합적인 문제를 극히 단순한 통념으로 일반화[25]
  •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존의 '대립' 방식을 안이하게 답습하여 성차별에 대한 고루한 통념을 더 확고히 함
  • 남성과 여성의 대립 구도를 증폭
문학평론가 정기문은 82년생 김지영이 복잡하고 이질적인 존재들을 단순화하는 젠더 정치가 활용하는 경계선의 폭력성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화연구자 오혜진은 82년생 김지영이 다른 소수자를 배제하고, 거기에 더해서 같은 여자들끼리 서로를 감별하게 만드는 한계점을 우려했다.#

2.2. 대중들의 호평


"'''남자가 최고의 스펙'''인 대한민국의 많은 제도, 문화, 관습을 깨기 위해서라도, 차이를 차별로 만드는 야만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라도 많은 남성들이 이 책을 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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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9일, 예스24 문학학교의 '82년생 김지영 대담회'에 참가한 노회찬 의원이 한 말.[26]

김지영이 80년대에 태어난 여성들 중 가장 많은 이름이란 설정은 문학적 가치가 있다. 주인공인 김지영이 많은 여성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라는 은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숨은 설정으로 여성들의 공감을 유도하였고, 김지영이 겪는 비극이 많은 여성들의 비극이라는 작품의 메세지 전달에도 큰 역할을 했다. 여성이 겪는 아픔과 그 보편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떠나서 주인공의 이름을 김지영으로 설정한 문학적 기교는 메세지 전달 측면에서 확실히 성공한 전략이다.
열린 결말을 통해서 독자는 대한민국의 젠더 분쟁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여성에게 구매층이 몰려있다는 이유로 불쏘시개라는 비판이 있지만, 그런 논리라면 여성 구매층이 적은 게임도 불쏘시개라고 주장하는 것이 된다. 무엇보다 현재 20-30대 여성 구매층이 많은 것은 80-90년대의 여아 낙태 문제를 일으킨 기성세대의 탓이 크다.[27]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에 비해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편이다. 한 예시로 '여자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걸캅스 영화보다 '성차별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82년생 김지영(영화)가 더 흥행했다.[28]
'한국 여자의 인생 현장 보고서'라는 홍보문고가 과장광고라는 비판이 있으나, 이는 무한경쟁 시장에서 상품을 팔기 위한 전략일 뿐이다. 한 예시로 어떤 온라인 데이팅 앱은 한국인 배우 사진 임에도 문구는 "한국인 남자친구 만나고 싶어요"-서울 거주 코하루로 과장광고하고 있다. 또한 이 소설은 유교 문화가 어느 정도 들어있기 때문에, 한국 여자들의 공감을 사기 쉬웠다. 한국은 전 국민이 양반 후손이라는 이유로 제사를 지내는데, 그중에서는 장유유서를 안 지키는 가짜 양반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PC통신 이후 계속되고 있는 현상이다. 대표적인 용어는 김치녀와 한남충이다.
한국 남성들은 성희롱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신라시대 서동요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29]
페미니스트들의 주요 목적인 '여성의 목소리' 를 작품 하나로 사회에 알렸다. 82년생 김지영은 사회 전반에 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였고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이렇게 고통받고 있다' 는 메세지를 사회에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 전체가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갖게 했다. 그 수단이 테러, 폭력, 집회가 아니라 작품 출간이라는 건전한 방식이기 때문에 항구적으로 지속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사회적 분란을 조장했으므로 앞으로 이런 류의 책이 사회에 나오는 것은 꺼려질 것으로 보여졌다. 그러나 대만,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심이 집중되어 기존에 있던 다른 페미니즘 서적의 판매량도 증가하였다.
이후 페미니즘 진영은 '김지영'이라는 이름을 페미니즘을 대변하는 명사로 사용하고 있다. 예시로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72475.html90년생 김지영은 왜 태어나지도 못했나 등이 있다.

2.3. 대중들의 비판


  • 과장 관련
남성 독자들은 '남성을 악마로 묘사한다', '있지도 않는 사례나 희소한 사례를 보편적이라고 왜곡한다."고 비판했는 데 이에 대해 조남주 작가는 '실제보다 상황이 안 좋은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찌 생각하든 거짓말 같은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표현으로 답했다. # 그러나 실제로 겪을 수 없는, 불가능한 요소들이 상당히 존재해 고의적으로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과장도 문제지만 특히 위에서 서술한 아침식사, 복장 규제, 급식문제 등은 명백한 왜곡 내지 오류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회참여 소설들은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기 위해 극단적인 경우를 집어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일례로,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도 가난한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극단적인 일들을 종합하여 보여준다. 그러나 난쏘공은 그 대상이 하층민으로 한정되어 있고, 이것이 사회 하층민의 보편적인 일상이라고 강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82년생 김지영은 책 소개부터 "한국 여자의 인생 현장 보고서", "서민들의 일상 속 비극을 사실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는 데 재능을 보이는 작가",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 등 소설 내용이 사실적이며 보편적이라는 문구를 넣었기에 문제가 된 것이다.
정리하자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일부에 한해서 일어나는 일을 사회 모두에 해당되어 일어난다는 식으로 과장 및 왜곡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차라리 단지(웹툰)처럼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그대로 적었고 '믿기 힘들겠지만 나는 이 모든 것을 다 직접 겪으며 살았다'고 밝혔다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또한 <단지>의 경우에는 '모든 한국 여성이 이런 삶을 산다'는 논조의 일반화를 한 적이 없고 '나는 이런 삶을 살았다'는 식으로 사건을 풀어나가기 때문에 82년생 김지영과 같은 성급한 일반화의 문제가 없다.
  • 통계 관련
여성 문제와 관련된 통계를 구체적인 맥락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인용하였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또한 서사성을 무시한 여성 문제 에피소드의 나열과 통계를 이용한 주장 강화로 작품 내에서 독자의 사고를 제한하고 무조건적 수용을 암묵적으로 요구한다. 이것은 판소리에나 등장할 법한 "아, 주인공이 얼마나 불쌍한가!" 식의 서술자적 논평에 가깝고, 소설이라기보단 성별 갈등 문제를 토론하는 곳에 나와서 역설한 주장에 내러티브를 부여하여 글로 옮긴 것에 가깝다. 이에 대해 작품이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이 있으며, 이것을 문학 혹은 소설로 봐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도 일어난다.
  • 캐릭터성 관련
무엇보다도 82년생 김지영에는 남자들이 주된 악당으로 등장하는 데 이들은 생각 없이 성차별주의를 행할 뿐인 '나쁜 놈들'이다. 하지만 남성을 김지영과 비슷하게 해석한 델마와 루이스처럼 작품 자체가 흥미로운 서사성을 갖고 있거나, 그렇다고 주인공이 능동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여자는 찍 소리만 내고 당할 수밖에 없는 존재로 설정해 동정심을 유발하고, 남자와 가족은 그런 불쌍한 여자를 의도했든 아니든 자연스럽게 괴롭히는 순수악으로 설정했는데, 여성이 계속 당하기만 하는 존재로 설정했다는 것은 여성이란 당하기만 하는, 남자에 비해 연약한 존재라는 걸 본인 스스로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글 수준은 괜찮냐면 그것도 아닌게, 이야기는 서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일 없이 단편적으로 서술만 할뿐이다. 주인공을 학대하고 학대하며 학대하다가 끝나며, 이야기가 따로따로 노는 고전소설에서나 볼 법한 평면적인&지루한 이야기 구조라는 주장이다. 여자들을 능동적이지 못한 데다 오직 피해자 입장에 선 존재로 설정했고, 여성들에게 남성과 사회를 향해 편협하고 적대적인 시선을 갖도록 부추겼다. 심지어 이 소설은 기승전결도, 결말조차도 없다.[30] 물론 실험적 순문학 중에는 줄거리를 파악하기조차 힘들거나 딱히 기승전결이라 부를 게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 속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 시대와 고증에 관한 논란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이후로 남녀평등이나 인권 문제의 대두로 사라지거나, 적어도 사회 통념상 옳지 않은 행위로 여겨지기 시작한 과거의 악폐습들을 묘사한 것까진 '그 당시를 묘사한 이야기라면' 상관없는데 2010년대에도 아직 존재하는 것마냥 서술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거짓말 같은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아직도 이러한 악폐습들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듯이 언급하고 있다. 이에 반례를 들자면 여아를 대상으로 한 낙태의 경우 남녀 성비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며, 부모들이 역으로 아들보단 딸을 선호한다는 통계가 증명하듯 점차 사라져가는 악폐습이다.# 적어도 2010년대에 일반인 사이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사고방식은 아니다.
급식 같은 경우는 시범 급식 학교들은 대부분 급식소를 따로 마련하지 못해 급식차를 사용하였고, 급식차를 복도 혹은 교실안에 가져와서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배식 받게 된다. 이때 번호순서대로 급식을 받게 되면 동선이 심하게 꼬여서 특히 저학년의 경우 책상 혹은 학우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되어 음식을 흘릴 확률이 매우 크다. 대부분 동선 효율화 때문에 분단, 모둠등의 자리 배치에 따라 급식을 받게 된다. 이 당시 자리 배정의 기준은 대분이 키 순서 대로 였고, 완전 랜덤의 경우도 간혹 있다. 즉, 번호 순서대로 급식을 받아서 번호가 뒤인 여학생들이 차별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초등학교-일부 시범 학교들은 국민학교 시절- 선생님이 바보도 아니고 굳이 문제가 생길 '번호순'급식을 할 이유가 없는 것. 78년 생인 작가 입장에서는 90년도 이후에나 시행 되었을 시범 급식을 직접 경험하였을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이는 고증에 맞지 않다. 숙제 검사나 복장 단속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후반부에 나오는 직장에서의 여성 차별이나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은 상당히 현실적이고 공감할 사람이 많은데 반해 학창 시절은 상당 부분 작위적이다. 또, 대학 내의 성희롱과 같은 경우는 미투 운동에 대한 남성들의 지지를 통해 남성들 역시 성희롱이 잘못된 행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성희롱 피해자에게는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이 때문에 '82년생'이라는 대상으로 한 세대 설정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82년생'의 부모 세대, 혹은 더 높은 세대로 설정해야 했다는 것이다.
문학적인 흥행은 문학평론가들 사이에서도 평이 갈린다. 여초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으나, 남초, 안티페미니즘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봉인소설이나 불쏘시개 취급을 받는 것 처럼. 2030대 여성들이 구매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보듯이 우리나라 모든 성별과 연령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 이외
전업주부들은 문명의 발달로 일이 줄어들어서 하는 것 없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에 대해 의사나 기타 직종 사람들도 일이 줄어든 것은 매 한가지 아니냐고 반박하는 부분이 있는 데, 이는 작가의 착오적인 발상이다. 전업주부들은 한 가정 내에서의 일만 처리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일의 파이가 커지지 않았다. 오히려 핵가족, 저출산, 기술 개발을 통해 한 가정내에서 처리해야 하는 일의 양은 전체적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타 직종의 경우는 개개인의 업무 효율이 올라서 처리하는 일이 더 많아졌다. 집안일의 분담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집에서 놀고 먹는다'는 식으로 전업주부를 비하해서는 절대 안 되지만[31], 저런 식으로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무엇보다도 가사노동이 '많은 노력과 시간과 힘을 들여야 하는, 삶에 꼭 필요한 소중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래도 과학 기술이 발달하기 전보다는 수월해진 것 역시 사실이다. 단적으로 세탁기 없는 집이 어디있고, 냉장고 없는 집이 어디있는가?

3. 흥행


  • 2017년 3월 금태섭 의원이 국회의원 전원에게 선물하고,# 5월 노회찬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면서# 화제를 모아 뒤늦게 인기를 끌었다.

    [image]
  • 2017년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페미니즘 소설의 특성으로 인하여 구매층이 2, 30대 여성에 상당히 몰려 있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40대 이상에서는 판매량이 급감하므로 베스트 셀러는 2, 30대에 몰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그보다 주 독자층이 여성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 누적 판매량 백만부를 넘어가며 2007년 《칼의 노래》, 2009년 《엄마를 부탁해》 이후로 9년 만에 나온 소설 분야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다. # 보통 문학 분야에서 베스트 셀러의 기준이 약 1~3만 권이며, 문학 분야의 판매량이 주춤하는 추세에서 등장한 밀리언 셀러로 그 내용의 과장이나 사실 여부를 떠나서 굉장한 사회적 파급력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난쏘공이 발간 29년 만에야 밀리언 셀러를 찍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백만 부라는 누적 판매량은 가볍게 볼 게 아니다.
  • 국방부 진중문고로 선정되어 군장병들에게도 지급되었다.

4. 해외 출간


  • 2018년 5월 대만에서 출간되었다. 전자책 사이트 '리드무(Readmoo)'에서 1위를 기록했다.
  • 2018년 12월 8일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출판사는 치쿠마 쇼보.[32]82년생 김지영 일본판 홈페이지 번역자는 제1회 일본번역대상을 수상한바 있고, 한국어 시집을 출간한 적이 있는 사이토 마리코다. 이 작품 이외에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박민규의 《핑퐁》, 정세랑의 《피프티 피플》등을 번역한 바 있다고 한다.
  •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태국, 영국(출판사는 사이먼 앤드 슈스터(Simon&Schuster)), 프랑스(출판사는 로베르 라퐁(Robert Laffont)의 임프린트 닐(NiL)), 스페인 등 총 16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 중국에서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기사
  • 2019년 6월 방한한 프랑스 닐 출판사의 클레르 도 세호 편집장은 "<82년생 김지영>의 문제의식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 보편적인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
  • 미국 전미도서상 후보에 등재되었다. #
  • 타임지에서 선정한 2020년 반드시 읽어야 할 도서 100에 등재되었다. #

5. 미디어믹스



5.1. 영화화




6. 패러디


  • 이 책을 남자 버전으로 미러링한 '92년생 김지훈'이라는 게시물이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다.기사[33]
  • 카광이 제작한 95년생 김지민은 캣맘이라는 아마추어 만화가 한겨레에서 여성비하 웹툰으로 왜곡되어 보도되었다.#[34]
  • 이 책이 흥행하자 여성 차별만큼 남성 차별도 많다는 여론이 일어서, 이상윤 부경대학교 겸임교수가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74년생 유시민'라는 책을 출판#하고, 텀블벅에 아마추어 소설 '90년생 김지훈'[35]이 나오고, 페이스북에서 '79년생 정대현'이라는 게시글이 유행하는 현상이 있었다. 기사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79년생 정대현 pgr21에 작성된 79년생 정대현 원문.
  • 한 네티즌이 86년생 김현수로 패러디한 글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 애니멀봐 채널에서 암컷 치타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82개월생 김지타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런데 좋아요와 싫어요가 균형이 되면서 부담스러웠는지 제목을 바꿨다.
  • '82년생 박아라'라는 제목의 패러디 에로영화가 나왔다... 다만 본 내용은 양예원을 둘러싼 사건을 풍자하고 있는 여러모로 독특한 작품(...) 자세한것은 82년생 박아라 문서 참조

7. 기타


  • 노회찬은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책을 선물했으며, 82년생 김지영을 안아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전달하였다.
  • YES24에 의하면 노회찬'82년생 김지영'의 홍보대사로 불린다고 한다.#
  • 2018년 1월, 롯데푸드가 이 책을 돼지바로 패러디해서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했는데, 열혈 독자층의 항의를 받아서 하루 만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페미니즘 독자들이 항의를 표한 이유는 이 페미니즘 책의 유명한 대사를 비꼬아 페미니즘 지지자들을 관종이라 비하했으며, 돼지바에서 연상되는 돼지는 안티페미니즘 진영에서 페미니스트를 뚱뚱한 여성으로 매도하는 인식을 반영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36] 조선, 중앙, 동아, 한국, 국민 등 다수 언론에서 보도했다.
  • 소녀시대 수영이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자신의 리얼리티 제목도 이것과 비슷하게 지었다고 한다. #
  • 레드벨벳 아이린도 이 책을 읽었다고 밝혔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페미니즘에 반감을 갖고 있던 일부 남성 팬들이 굿즈 훼손을 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 네이버 포스트 '오디오클립 포스트'에서 [미리 만나는] '82년생 김지영' 오디오북 - 조남주 저 · 성수연 낭독이라는 제목의 포스트가 공개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공포, 피로, 좌절의 연속을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베스트셀러 오디오북 <82년생 김지영> 과 함께 '읽기'보다 감각적인 '듣기'의 매력을 경험해 보라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다.
  • 국방부 진중문고에도 선정되었다.#
  • 이렇게 잘 팔리는 소설들이 그렇듯이, 100만 부 판매 기념으로 11월 말, 작가 인터뷰와 평론 5편 등을 실은 '82년생 김지영 코멘터리 에디션'을 출간했다. 워터프루프북(방수) 버젼도 출판했다.
  • 12월 18일, 일본의 걸그룹 AKB48 출신의 아키모토 사야카가 일본어로 번역 출판된 '82년생 김지영'을 '최근에 읽은 책'이라고 소개하며 트위터에 인증샷을 올렸다.#
  • 수필이나 실화집 등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소설이다. 실제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색한 자전적 소설도 아니다. 최대한 여성들의 감정 이입을 위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설정해 놓았는데, 주인공의 성인 김은 한국에서 제일 많이 쓰는 성씨, 이름인 지영은 1980년대 여아의 이름으로 많이 쓰인 것 등이 대표적인 예다.
  • 작가의 말에 따르면 작가는 책 속에 담긴 여성 차별에 대한 내용들이 지나치게 극단적이지 않고 현재 일상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주로 삼아 작위적인 느낌을 줄였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겪을 수 없는, 불가능한 요소들이 상당히 존재해 고의적으로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 작가 조남주는 인터뷰에서 "언젠가 한 방송인이 페미니즘이 IS보다 위험하다는 칼럼을 썼다. 여성 차별을 심각하게 여기던 차에 직간접 경험을 모아 소설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고 집필 이유를 밝혔다.[37][38]
  • 집필 방식은 인물 설정을 먼저 만들고 등장인물이 자연스럽게 얘기를 만들어 내는 형식이 아니라, 여성취업, 출산 및 보육, 여성 대상 범죄, 페미니즘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료를 모아 에피소드를 구상하는 형태로 진행했음을 밝혔다. 그래서 문학이라기보다 르포르타주에 더 가깝다는 평가도 있다.[39][40]
  • 2019년 2월 일본에서 '82년생 김지영' 작가 초청 북토크를 여는데, 평일 저녁에 열리고 유료 1500엔 북토크임에도 이례적으로 티켓이 매진되었다고 한다. 로비 라이브 뷰잉(500엔)도 진행 한다고. 일본기사
  • KBS에서 '82년생 김지영' 키워드를 가지고 웹에서 크롤링한 텍스트를 빅 데이터 분석한 결과, "예전 세대는 희생했지만 80년대생들은 즐길 것 다 즐긴 세대다", "남성들이야말로 진정 피해를 입고 희생하고 있다", "페미니즘은 정신병이다" 같은 의미의 단어군으로 분류된다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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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술했듯이 이 책은 자료를 찾아가며 각각의 일화를 하나씩 만드는 방식으로 저술되었기 때문에 큰 줄기가 없어 끊기는 느낌이 있다. 어떻게 보면 피카레스크식 전개다.[2] 여성단체에서 낙태는 찬성하면서, 여아라는 이유로 낙태하는 것은 문제냐는 지적도 있다. 단, 이 일단은 책 내용만으로는 비판이 될 수 없고 전체적인 논의로서 그렇다고만 알아두면 된다. [3] 이 소설을 비판한 액시스마이콜은 '조선시대에는 이런 집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했는데 유교의 기본덕목인 삼강오륜에서 장유유서를 생각하면 틀린 이야기다. 대부분 집안의 어르신부터 먼처 챙긴 후에 나이와 촌수 등등을 고려해서 차렸기 때문이다. 김지영의 할머니는 어머니에게는 시어머니이며 그가 보는 앞에서 자식부터 먼저 챙겼다는 말이 되는데 그 시절의 풍경을 생각하면 성립이 안 된다.[4] 그런데 실제로 이렇게 했던 집도 있다. 삼종지도를 따른 것이라면 이 경우가 맞다고 볼 수도 있다. (삼종지도는 예기 교특생, 의례 상복전등에 나오는 생활규범이다.) 남편이 죽으면 아들을 따라야 한다는 삼종지도를 확대해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삼종지도 중에서도 아버지와 남편을 따르라는 말은 과거 대체로 생활규범으로 통했었지만, 세 번째인 "아들을 따르라" 라는 항목은, 조선시대의 책들을 봐도 그다지 지켜지지 않았던 것 같다. 어머니가 아들을 따르는 것을 거부해서라기보다는, 아들이 어머님보다 앞에 나오는 것을 거부했던 경우가 많다. 를 삼종지도보다 앞에 둔 것이다.[5] '경북 지역 초등학교 477곳 가운데 42%인 200곳에서 남학생을 출석부의 앞 순서에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한 2013년 한겨레 기사나 '출석부에 남학생 앞번호 부여는 성차별'이라고 결정한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볼 때, 이 경우는 물론 출석부에 실제로 이런 관행이 존재한다. 그러나 급식의 경우는 보통 일반화할 수는 없으나, 선착순/조별 또는 출석번호순으로 하는 경우라도 로테이션을 한다. 전국으로 초등학교 급식이 시작된 건 1997년부터(도서 오지에서는 1993년부터 단계적 시행)였고 그 당시 국민학생은 도시락을 싸가야 했지만, 일부 국민학교에서 시범 급식을 하였고, 작중에서도 급식 시범학교라고 하고 있으니 이 작품의 경우 오류는 아니다. 하지만 상당히 희귀한 사례이다. 82년생들에게는 생소한(대부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도시락을 들고 갔었다) 국민학교 급식에 대해 굳이 시범 급식 사례까지 언급하며 이야기를 썼다는 것에서 작가의 말과 추천사에 쓰인 보편적이라는 말과 상충된다.[6] 사실, 이때는 남교사가 남학생에게 더 엄격한 규제를 가했다. 이때는 학생들이 더 심하게 체벌을 당하던 시절로, 남학생에 대한 복장 및 두발 규제가 더 심각했다. 머리 길이부터 남자는 거의 죄수급의 짧은 머리를 해야 했으나, 여자는 어깨까지 오는 머리길이를 용납했다. 이것조차도 추천사에 쓰인 보편적이라는 말과 상충된다.[7] 90년대 여학생의 경우 치마 길이가 지금보다 길었다. 그 당시 남자교사가 여학생에게 엄격한 복장 규제를 할 수 없었다. 소설처럼 상세하게 단속할 수 있는건 여교사여야 가능하지 남자교사가 한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8] 학생들이 바바리맨을 잡았다가 혼나는 일은 현실에서도 가능성이 있긴 하다. 물론 그런 경우 그게 나쁘다고 혼나는 것이 아니라 바바리맨이 학생들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혼나는 것이지 바바리맨을 잡았다고 혼내는 건 더더욱 아니다. 그런 경우는 뭔가 바바리맨이 사실 사회적으로 권력이 높은 출신이어서 애써 모르는 척한다든가 강자의 편을 든다든가 식의 특수한 경우이면 몰라도,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는 상상의 세계 속에서 가능할 듯한 일이다.[9] 90년대 관련 뉴스만 찾아봐도 오히려 용감한 여고생이라며 취재하여 기사를 내거나 지역 경찰서에서 표창장을 줬다. 거기다 교내에서 선생님들이 잘했다며 칭찬까지했다.[10] 범죄, 특히 성폭력에 대하여 피해자의 태도를 문제시하는 전근대적인 시점이 드러난다.[11] 의외로 드러나지 않은 사실이지만 82년생이 고1이 되던 해인 1998년은 소년범죄가 급격하게 낮아진 시기다. 이유는 지금도 플레이되고 있는 게임인 스타크래프트가 한창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이였고 PC방의 업계가 큰 흐름을 타면서 남자 고교생들의 비행을 막는데 한몫을 했었다. 물론 범죄가 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다.[12] 82년생이면 2000년대 초중반에 대학을 다녔을 텐데, 이때는 ‘씹다 버린 껌’이란 얘길 했으면 바로 과에서 매장 당하던 시절이다. 이미 졸업한 나이 차이 많은 남선배라면 모를까. 당시 일반적인 대학에서는 특별히 남성 측의 잘못이 없음에도 구남친이 일방적으로 매장되는일도 잦았다. 헤어진 구남친에게 복학하지 말라는 컨셉의 광고가 당당히 공중파에서 방송되고 케이블TV에서도 여학생이 어떻게 CC였던 남학생을 매장시키는지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던 시절이였다.[13] 이건 고증오류아니라 실제로 90년대 후반까지도 흔히 있던 미신이다. 거기에 여자가 안경까지 썼다면 더더욱 기피 대상. 다행히 IMF 이후로는 줄어드는 추세며 2019년 현재에는 택시기사들도 그런 미신이 있었냐는 식으로 반응한다. 오히려 아예 여성 장년층 택시기사의 수가 늘었다.[14] 금복주 같은 기업의 사례처럼, 기업 문화가 보수적인 탓에 기혼 여성의 퇴직을 유도하는 악습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진짜 문제는 좋은 일자리가 드물어 별 수 없이 악덕 회사에 취직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성별에 관련없는 직종임에도 특정 성별만을 선호하는 기업들의 잘못된 관습 문제로 봐야 한다.[15] 같은 조건에서는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의 취업이 어려웠다. 단 소설의 화자인 김지영이 받은 학점으로는 당시 기준으로도 취업하기에는 한참 미달된 수준이였다. 과에 따라 다른데 여성 비율이 높은 학과라면 같은 여자들한테서 밀렸다고 봐도 된다. #[16] 이건 실제로 제법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경우인데, 특히나 남자 상사에게 술따르기, 성희롱, 성추행 등이 벌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며 이것은 회식이 문제로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17] 과거이건 현재건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게 알려지면, 가해자는 형사처벌 이전에 그 직장을 다닐 수 없다. 소문이 나서 동종업계로는 재취업도 어렵다. 오늘날에는 형사처벌을 받는 것이 확실하지만 예전에 관련 법조항이 있었는지는 아는 분의 부가설명 바람.[18] 작가 조남주가 실제로 목격한 일로, 이 소설을 집필한 계기. "맘충이란 말은 저에게 한 걸 들어본 건 아니고, 직접 말로 내뱉는 사람을 봤어요."(출처)[19] 작중 주인공은 일을 계속 하고 싶었으나 출산과 양육을 위해 남편 대신 희생하여 본인이 직장을 포기하고, 가정주부가 된 상황이었다. 서구사회에서는 현대 페미니즘의 부작용으로 거론되는 가정 주부를 무능력자로 보는 케이스의 한국적 변형. 그래서 한편으로 주부로서, 엄마로서의 삶의 중요성과 이를 선택할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있다. 모성을 강조하던 초기 여성주의를 연상시키는 흐름이다. 맘충 문서 참조.[20]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100만 부↑···정치를 해내는 소설, 뉴시스, 신효령 기자, 2018. 11. 27.[21] 다만, "효율적"이라는 단어 하나에 국한해서 토를 단다면, 양성평등을 다룬 책이 수 없이 많지만, 이 책만큼 큰 영향력을 끼친 책은 없었다. 소설로서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작가가 '''어떤 목적'''을 전하기 위해 쓴 책이라면 이 책은 현재 엄청나게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22] 이와 비슷한 일이 실제로 있었는데, 여성가족부에서 엉터리로 왜곡한 통계를 가지고 악의적인 선전을 벌이다가 발각된 적도 여러번 있었으며, 심지어 통계청에서 승인을 취소한 잘못된 통계를 계속 재인용하기도 했었다. 출처1, 출처2, 출처3[23] 단순히 성별만을 기준으로 임금 격차를 분류했고, 근속연수나 남녀의 직업 선호도, 업무 시간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즉 성별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만 만든 통계라서 문제가 되었다.[24] 2019년 7월 현재 국내 유일의 비평 계간지인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25] 구체적으로는 정신과 의사의 입장으로 여성의 문제를 조망해버린 탓에 여성이 받아온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정신과적 치유를 통해 해소될 수 있는 것으로 환원해버린 점.[26] 조남주 “세상이 얼마나 여성을 지워왔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채널예스, 한재현 리포터, 2017. 9. 11.[27] 또한 젊은 여성들이 낙태 합법화를 주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28] 흥행의 차이에 대한 이유는, 두 영화의 주제전달방식도 봐야 하지만, 동시에 두 영화의 영화적 완성도나 관객의 선호도도 살펴봐야 한다. ...사실, 걸캅스는 완성도 면에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 아니다. 게다가, 82년생 김지영(영화) 역시, 지명도에 비해 관객수가 아주 많은 편도 아니다.[29] 그러나 이를 반박하는 증거도 있는데, 2014년 11월, 미국 뉴욕의 맨해튼 거리에서 20대 여성이 10시간을 걷는 동안, 무려 100여 차례 성희롱을 당했다는 실험 동영상이 유명해져서 캣 콜링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졌고, 이후 국내에서도 실험해봤는데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 여성이 서울에서 10시간을 걷는 동안 흑인 남성, 재미교포 두 명만 말을 걸었고 '''말을 거는 한국 남성은 아예 없었다.'''기사 또한 이 링크에 의하면, 링크 10시간 동안 불금 + 유흥 거리만 돌아다녔음에도 한국에서는 캣 콜링 0회, 건대거리에서 헌팅시도 1회라는 결과가 나왔다(...).[30] 사실, 위에서 본 문제점들은 8~90년대 시절에는 가능성 자체가 0%는 아니기에 뭐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었다는 식으로 어찌해서 넘어갈 수라도 있는데, 주인공이 어찌어찌 되었다 식의 제대로 된 결말이나 뭔가를 느꼈다라는 교훈이 없다는 점이 주 비판점이다. 차라리 주인공 여성이 사회적으로 여성 인권활동을 열심히 해서 사회가 고통받아온 여성의 목소리에 조금씩 귀기울이게 되고, (남자와 여자가 화해하는 장면까지는 아니어도) 그러함으로써 여성이 남자와 사회 모두에게 인정을 받았다라는 식의 결말을 냄으로써 여성 또한 약하지 않은 위대한 존재이구나 식의 교훈을 주는 방식으로 결말을 냈으면 '진정한 페미니즘에 관해 알려준 좋은 책이다' 식의 더 좋은 호평을 받았을 것이다.[31] 자녀 수의 감소가 각 자녀에게 들이는 시간이나 정성은 늘어났다는 방식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32] 다자이 오사무인간실격 초판이 여기에서 나왔다.[33] 현재는 기사가 삭제되었다.[34] 보면 알겠지만 등장인물 중 일부가 여자 캣맘인건 외에는 여성 비하라고 트집잡을 소재는 없다시피 하다. 단지 제목이 관심을 끌었을 뿐이며, 내용은 너무 무분별하게 먹이를 주는 캣맘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이후 카광은 다른 방향으로 논란이 되지만(...)[35] 작가의 정체는 카광.[36] 실제로 안티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이 소설을 '82kg 김지영'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37] "평범한 여성 삶 그렸는데 지독한 성차별 보여줬대요", 중앙일보, 신준봉 기자, 2017. 8. 25.[38] 본인에게 맘충이라고 한 게 아니라 맘충이란 단어를 입에 담은 사람을 보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맘충'이란 말은 저에게 한 걸 들어본 건 아니고, 직접 말로 내뱉는 사람을 봤어요."
조남주 “세상이 얼마나 여성을 지워왔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채널예스, 한재현 리포터, 2017. 9. 11.
[39] [론칭기념 특강 '글쓰기의 힘' 스케치] 잘 지내나요, 지영 씨들_ 조남주 작가, 한겨레 글터 론칭기념 특강 인터뷰, 유설희 지음.[40] ‘82년생 김지영’ 현상 왜?···“이기적 존재로 취급받는 여성들의 실제 삶 알아주길”, 경향신문, 심혜리 기자, 2017.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