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

 

1. 白鶴
2. 노래
3. 소주의 한 종류


1. 白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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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의 다른 말. 시베리아의 혹한을 피해 겨울철 한반도를 찾아오는 철새다.

2. 노래


'''Журавли'''
Cranes
소련, 러시아의 민족시인 '라술 감자토프'(Расул Гамзатов, 1923~2003)[1]가 쓴 시에 '얀 프렌켈'(Ян Френкель, 1920~1989)이 곡을 붙인 가요.
본래는 소련의 국민가수 겸 배우 '마르크 베르네스'(Марк Наумович Берне́с, 1911~1969)가 불렀으나 베르네스 사후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러시아의 대중가수 '이오시프 코브존'(Иосиф Кобзон, 1937~2018)이 녹음한 음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OST로 더 널리 알려져있다. 멜로디가 비장해서 개그 콘서트 종영코너 하류인생 같은 각종 예능 등에서도 자주 쓰이는 편인데 가사가 전쟁에서 죽어간 젊은 병사들을 기리는 내용이라 알고 들으면 그 비장함의 깊이가 더해진다. 실제로,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 행사 때마다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곡이기도 하다.(백학을 작사·작곡한 사람들을 다룬 글)

마르크 베르네스가 부른 원곡. 베르네스는 1969년 8월에 폐암으로 사망했는데, 죽기 한 달 전인 7월 6일에 단 한 번의 레코딩으로 녹음을 끝냈다고 한다.

이오시프 코브존이 부른 버전. 한국에서는 이게 가장 유명하다.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 버전.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므녜 까쥇샤 빠로유 쉬또 살다띄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스 끄로바븨흐 녜 쁘리셷쉬예 빨례이

피로 물든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 то,

녜 브 졔믈류 나슈 빨례글리 까그다-따

그 언젠가 모국 땅에 묻히지도 못하고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아 쁘례브라찔리시 브 볠릐흐 쥬라블례이

아마도 백학이 된 듯하여.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ён тех дальних

아니 도 셰이 빠릐 스 브례묜 뗴흐 달르니흐

그들은 옛날부터 하늘을 날면서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례땻 이 빠다윳 남 갈러사

우리를 부르는 듯하여.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녜 빠따무 리 딱 챠스또 이 뼤찰르노

그 때문에 우리가 자주 슬픔에 잠긴 채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믜 자말까옘 글랴댜 브 녜볘사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닐지.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례찟 례찟 빠 녜부 끌린 우스딸릐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 학의 무리들,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례찟 브 뚜마녜 나 이스호졔 드냐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ь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이 브 똠 스뜨라유 예스찌 쁘라몌주똑 말릐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새,

Быть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븨찌 모쥇 에떠 몌스떠 들랴 몌냐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지

Настанет день,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나스따녯 뎬, 이 스 쥬라블리너이 스따예이

그 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야 빠쁠릐부 브 따꼬이 줴 시자이 므글례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Из- 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ьи окликая

이즈 빠드 녜볘스 빠-쁘띠츼 아끌리까야

대지에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Всех вас, 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브셰흐 바스 까거 아스따빌 나 졔믈례

천상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본래 소련이 아닌 체첸을 위한 노래라는 설이 퍼져 있으나, 감자토프가 태어난 다게스탄 공화국은 체첸 옆이지 체첸과 다른 나라이다. 또한 감자토프는 독소전쟁스탈린그라드 전투를 겪은 뒤 이 시를 지었다. 이는 1990년대 중후반 월간조선이나 신동아, 중앙일보 같은 보수 언론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써 버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체첸 전쟁이 한창일 때 현지를 취재한 중앙일보 기사에서는 체첸인의 무서움을 알 수 있는 노래라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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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6일 감자토프의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금영노래방TJ미디어에 수록되어 있다. 금영 반주기는 61910번이지만 러시아어를 지원하지 않아서 경음악으로 처리되어 수록되어있다. TJ미디어는 15446번이고 제목에 오타가 있지만 정상적으로 러시아어를 지원한다. 다만 독음이 없으니 주의.
모래시계 OST 앨범에는 '''이연'''이라는 제목이 적용된다.

3. 소주의 한 종류


1시도 1소주 정책이 시행될 때 충북 지역에서 판매하던 소주. 하이트진로에 인수되었다가 지금은 롯데칠성이 인수한 상태.

[1] 엄밀히는 소련소수민족인 아바르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