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 솔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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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alo Soldier.
1. 개요
2. 아이러니
3. 미디어에서


1. 개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미합중국 육군기병대. 원래는 육군 제10기병연대 소속 군인들의 별명이었다. 1866년 캔자스에서 일어난 전투로 아메리카 원주민이 이 연대원들을 이렇게 불렀다. 나중에는 제9기병연대, 제10기병연대, 제24보병연대, 제25보병연대를 포괄하여 부르게 됐다.
남북전쟁 당시에 북군 육군은 제54매사추세츠 지원병 부대 등 흑인 부대를 운용했다. 당시의 지휘관은 백인 장교로 구성됐지만 전쟁 후에 흑인들이 장교로 진출하면서 흑인 지휘관도 나타났다. 웨스트포인트 최초의 흑인 입학생이었던 헨리 플리퍼(Henry Ossian Flipper) 소위도 버펄로 솔저에서 일했다. 인디언 전쟁 동안 이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을 대상으로 전쟁을 벌였고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그 후 미국-스페인 전쟁에도 참전하고 미국-필리핀 전쟁에도 참전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는 부대가 참전하지 않았지만 경험 많은 부사관 등을 차출하여 참전한 흑인 부대에 배치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기병대가 해산되고 보병부대는 이탈리아 전선에 참전했다. 한국전쟁까지 참전한 뒤 부대는 해체됐다. 미군에서 인종통합이 중시됐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 인종별로 분리된 부대는 없다. 다만 군인들은 인종별로 어울리긴 한다. 다들 인사는 하지만 식사라든가 노는 건 인종별로 한다.[1]
부대 단위에서 가장 명예 훈장을 많이 받은 부대였다고 한다. 총 20명의 수훈자를 배출했다.

2. 아이러니


이들은 노예 해방이 이뤄진 남북전쟁 후에 자유인이 된 흑인들로 편성된 부대였지만 이들이 최초로 이름을 알린 전쟁은 인디언 전쟁으로 백인들에게 땅을 뺏기던 아메리카 원주민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버펄로 솔저"라는 별명 역시 인디언들이 붙인 것으로, 흑인들의 곱슬머리가 들소(버펄로)의 곱슬곱슬한 어깨털 같다고 그렇게 부른 것이다.

3. 미디어에서


밥 말리의 노래 중에 버펄로 솔져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들을 기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에 끌려와서 미국을 위해 싸우게 된 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가사에 잘 나타나 있다. #

[1] 사실 사회에서도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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