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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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동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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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동역 내부.
1. 개요
독일 베를린의 대형 철도역. ICE 10번대 노선이 모두 이 역에서 출도착하고, 인터시티나 RE 열차들도 이 역에 전부 정차한다.
니더슐레지슈-메르키셰(Niederschlesisch-Märkische) 철도의 종점이다.
2. 역 정보
이름이 여러 번 바뀌었다. 1842년 개업시에는 프랑크푸르트 안 데어 오데르 방면으로 가는 역이라고 해서 프랑크푸르터(Frankfurter)역이라 이름 붙여졌다. 이후 니더슐레지엔 지방으로 가는 역이라고 해서 니더슐레지쉬-메르키셔역이라고 했다가, 그걸 줄여서 슐레지셔(Schlesischer)역이라고 하였다. 독일 분단 이후인 1950년 베를린 동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동독 정부가 1987년에 이 역을 동유럽의 현관으로 만들어 보겠다며 역사 증축과 숙박시설 신설을 동반한 대대적인 확장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름도 베를린 중앙역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1990년에 독일이 통일되면서 짓다 만 호텔은 철거하고 완성된 역사 시설만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이 증축 계획이 있어서 다행이었던 게, 통일 직후 베를린에는 중앙역#s-2이 없었고 서베를린 쪽의 베를린 동물원역은 규모가 안습했던지라 증축해서 넓기라도 한 여기를 중앙역 아닌 중앙역으로 한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 그 한동안이 20년이라는 게 문제였지만. 베를린 중앙역이 2006년에 문을 열면서 중앙역의 기능이 마침내 그곳으로 옮겨졌지만 그 역을 동서로 지나는 열차들 대부분은 지금도 동역을 시종착역으로 쓰고있다. 현재의 이름은 1998년부터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다.
장거리 시외버스 허가가 난 이후로 버스 터미널(Omnibusbahnhof)로도 쓰인다.
이 역에서 IC 140을 타면 암스테르담 중앙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고, EN 453이나 D열차를 타면 벨로루츠키 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도 있다. 모스크바까지는 일반 열차로 24시간에서 25시간 정도, 2016년 말 운행을 개시한 스트리시(Стриж) 고속 열차로는 20시간 정도 걸린다. 문제는 이 루트는 벨라루스를 통과하기 때문에 러시아/벨라루스 국적자가 아니면 사실상 이용이 제한된다.
3. 역 주변 정보
남쪽 슈프레 강변으로 가다보면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