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너클 3
ベア・ナックルIII / Streets of Rage 3
1994년 세가에서 제작하고, 발매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베어 너클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전작과 다르게 본작은 부제가 없다. 그리고 3편이 2편보다 인기가 낮았다. 전작과 비교해서 결코 나쁜 작품은 아니었지만, 메가드라이브의 말년작인데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매우 산만했기 때문에 2편처럼 흥행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출시한 해가 공교롭게도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황혼기이자 대전 액션 게임의 전성기인 '''1994년'''인지라 게임 장르상 아무리 잘만들어도 망할 수밖에 없는 비운의 게임이었다. 특히 저 1994년에는 저 이름도 유명한 전설의 게임인 KOF 94가 출시된 해이기도 해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은 이 시기에 나온다면 관짝행일 수밖에 없었다.
베어 너클 2에서 미스터 X가 죽고, 모든게 평화롭게 돌아가는 줄 알았으나, 어느날 길버트 잔 박사라는 인물이 찾아와 마약 밀매조직에서 핵테러를 하려고 하는 계획 중이라고 알린다. 설상가상으로 액셀이 무고하게 페트로프 장군의 납치범으로 몰리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액셀 일행은 마약 밀매조직의 음모를 파헤치고,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범죄의 소굴로 뛰어든다.
일단 시스템적으로 전작에서 새미 밖에 없어서 사람 복창 뒤집어지게 만들었던 대쉬가 추가되었다. 전작과는 달리 전방으로 대쉬를 유지하면서 위나 아래쪽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거기다 스페셜 콤보 시스템의 도입으로 대쉬 공격도 레벨에 따라 세분화되었다. 점수를 올리면 올릴수록 레벨이 최대 3까지 올라가며, 레벨이 높은 대쉬 공격일수록 위력과 범위가 강하다. 단, 캐릭터에 따라서는 오히려 3단계 기술이 2단계 보다 빈틈만 크고 좋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물론 일부러 죽지 않으면 결국 점수가 쌓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3단계 기술이 되는 함정이있지만... 죽을 경우 레벨이 1단계 하락. 레벨이 아니더라도 X버튼을 누르고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는것으로 레벨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커맨드는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 리메이크 참조. 그리고 Y축 회피 구르기도 추가되었는데 위나 아래를 두번 누르면 대부분의 캐릭터가 몸을 둥글게 말아서 회피한다.
무기들의 경우도 모션이 더 풍부해져서 좀 더 특성이 다양해지게 되었으며 심지어는 어떤 무기는 전용 메가크래시까지 있다. 여러모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은 주먹제일주의를 적용해서 무기나 던질 것을 들면 제약이 많아지지만 이 게임은 정 반대로 무기를 들면 강해진다. 특히 블레이즈. 단 전작과는 달리 무기에 내구도가 생겨 적을 때리거나 메가크래시를 쓰면 내구도가 깎이고, 내구도가 바닥나면 무기를 버리게 되니 주의. 그러나 액셀이 '''쇠파이프나 야구배트를 들고 대시공격'''을 하거나 '''일본도를 들고 전방 메가크래시'''를 쓸 경우, 블레이즈 필딩은 일본도 대시공격 끝에서 적과 인접해서 잡기를 걸 경우 무기 내구도가 감소하지 않는 버그가 있다. 길버트 잔은 어떤 무기를 집어도 에너지볼이 되는데, 평타는 그대로지만 대시 필살기랑 메가크래시 사용시 무기 내구를 소모하면서 에너지볼을 던지는 식이다. 게임잡지에서 잔은 어떤 무기로도 무기 필살기를 쓸 수 있다는 말에 혹해 낚인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을 것이라.
그리고 6버튼 패드에 대응되게 되면서 뒤돌아보기 공격은 공격 + 점프가 아니더라도 Z 버튼 같은 단축키 지정도 가능하며, 공격을 누르고 있다가 떼지않더라도 Y로 강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대시공격을 현재 레벨에 상관없이 1~3별 버전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비기도 있다. 6버튼 패드 플레이가 어떤 의미에서는 절대적으로 유리.
그외에도 비상 에너지 시스템이 새로 생겼는데, HP가 가득찬 상태에서 회복 아이템을 먹으면 HP 게이지에는 보이지 않지만 HP가 거기서 조금 더 회복된다. 이런식으로 HP가 가득찬 상태에서 계속 회복 아이템을 먹으면 엄청난 HP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메가크래시의 경우 여전히 2종류지만, HP 소모량이 늘어났는데 그 대신 시간이 지날때마다 게이지가 조금씩 자동적으로 차오르고 게이지가 가득찬 상태에서 메가 크래쉬를 사용하면 게이지가 전부 소모되면서 HP 소모 없이 메가 크래쉬를 쓸 수 있게 되었다.[1] 그러나 이게 오히려 독으로 작용해서 게임의 템포가 엄청나게 다운되어버리는 비극이 생겼다. 적을 슬슬 피하며 게이지를 채운 뒤에 메가크래시를 쓰고 하는 식의 플레이가 되어버렸기 때문. 또한 전작에선 메가크래시는 무적 긴급회피용과 데미지 집중용으로 용도가 명확히 나뉘어 있었으나, 게이지 시스템 도입으로 긴급회피용 메가크래시의 존재의의가 사라져 버렸다. 둘 다 게이지를 채워 체력소모 없이 사용 가능하고 블레이즈를 제외하고는 양쪽 모두 무적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당연히 위력까지 강한 레버입력형 메가크래시 만을 쓰는게 이익이기 때문. 게임의 평가를 나쁘게 만든 요소 중 하나이다.
전작에서 새로 생겼던 배틀 모드도 여전하다. 이번에는 스테이지 별로 특징이 좀 더 세분화 되고 넓어져서 좀 더 다양한 전장에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시바와 애쉬는 배틀 모드에서 쓸 수 없는게 흠.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게임 템포가 엄청나게 나빠졌다. 전작에 비해 플레이어의 공격력이 엄청나게 약화되었는데 대신 적의 체력도 전체적으로 그에 맞춰 줄긴 했으나... 전작의 시각적으로 시원시원하게 체력이 깎여나가는 호쾌함이 아닌 갉아먹듯이 찔끔찔끔 줄어드는 적의 체력은 짜증만 유발한다. 거기에 졸개들이나 보스들의 패턴 역시 짜증 유발의 극치. 플레이어를 툭툭 쳐 넘어뜨리는 맥빠지고 탈력을 유발하는 스타일의 공격을 가진 보스들이 많으며 폴짝폴짝 뛰어다녀서 주먹 한대 맞고 땅에 다운되어 체력을 깎는 데 오래 걸린다거나... 상대하다가 타임오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짜증나는 패턴의 보스들이 많고 졸개들의 공격 역시 마찬가지. 거기에 한 에리어에서 go 표시가 나기 전까지 너무 오랫동안 적들이 연달아 등장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플레이 템포가 엄청나게 늘어지는 구간들이 많다. 지하 광차가 등장하는 스테이지 같은 곳에선 이제 다 죽였나 싶으면 또 적이 등장하니 하다가 지쳐서 패드를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 오토바이 폭주족들 역시 전작마냥 쳐내면 오토바이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툭 툭 맞으며 화면을 왔다갔다 해서 욕이 나오게 만든다. 전작에 비하면 그야말로 졸작 요소 투성이.
여러모로 부족한 점은 많지만 그나마 멀티 스테이지 루트와 수많은 비기, 다양한 숨겨진 플레이 캐릭터들 덕분에 게임으로써 즐길수 있는 컨텐츠는 풍부하다. 아케이드 게임과 그 콘솔 이식작에 비유할수 있는 차이. 다만 볼륨과 컨텐츠와는 별개로 게임의 호쾌함이나 템포가 전작에 비해 매우 좋지 않고 전작에서 매우 재미있었던 캐릭터인 맥스 대신 등장한 신캐릭터인 잔이 모션이나 플레이하는 재미가 매우 떨어져 성의없는 캐릭터라는 느낌을 주는 등 평가는 전작에 못 미친다.
북미판은 심의상 여러가지로 삭제되거나 대체된게 좀 있다. 우선 전체적인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팔레트가 바뀌었으며, 대표적으로 여성 적 캐릭터의 복장이 피부가 노출되는 부분에 전부 색을 발라놨다거나[2] , 스테이지 1의 중간보스 애쉬가 하드게이라서 영문판에서는 시바로 대체되었고, 적 이름도 일부 변경되었다.[3] 이완 페트로프 장군 역시 북미판에서는 경찰청장으로 수정되어 복장이 장교 정복이 아니라 양복 정장 차림으로 바뀌었고, 얼굴 수염도 면도되었다.
인트로에서 엑셀이 화면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컷신은 람보 2의 한장면이 있는 영락없는 트레이싱이라 저작권시비 우려때문인지 북미판에선 삭제되고 없다. 배틀모드에서의 승리 대사 출력도 삭제되었다.
또한 북미판은 난이도가 대폭 상승해 노멀 난이도가 일본판 최고 난이도인 베리하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드 난이도는 그야말로 지옥 수준으로, 팔레트 스왑된 중간보스급 졸개에게 몇 대 맞았다고 체력이 반 넘게 날아가는가 하면, 체력도 졸개, 보스 할 거 없이 2배 가까이 늘어나 있는데 이 차이는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커진다. 대신에 메가크래시의 HP소모량이 대폭 줄어들어 비교적 마음 편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자잘한 게임성 차이가 존재.
베어 너클 3편은 '''체력 회복 아이템을 적의 졸개가 먹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시스템이 있다. 적 잡졸이 냉큼 주워먹어버리니 아껴먹기가 안 돼서 난이도 상승의 원인이 된다.
또한 잡졸의 종류에 따라 체력과 난이도 차이가 났던 전작 및 기타 밸트스크롤 액션 게임과 달리 해당 작품에서는 같은 졸개도 장소나 팔레트 스왑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며 체력 및 스피드, 파워가 기타 잡졸을 상회하는 레어급 잡졸도 있다. 몇몇 졸개의 경우 거의 중간보스급.
엘렉트라를 벽쪽 구석에 몰면 계속 점프만 하는 버그가 있다. 이 게임에서 엘렉트라는 플레이어가 잡으려고 다가가면 뒤로 점프하는데 엘렉트라를 구석에 몰아넣으면 이짓을 무한반복한다.
초기작에서 존재한 멀티엔딩이 이번 작에서 부활. 스테이지 6에서 페트로프 장군의 구출여부에 따라 결정되는데, 1,2층에 각각 3개의 방이 있는데 그 중에서 배리어 장치가 있는 방은 2번째 방이다. 1,2층의 배리어 장치를 모두 파괴해야 이반 페트로프 장군을 구출할 수 있다. 만약 장군을 제한시간내에 구출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시청 스테이지(최종보스: 시바)로 직행하며, 이후 진상을 파헤치지 못한 채로 게임이 종료된다. 스테이지 6에서 제한시간내 장군을 구출하였을때에는 연구소 스테이지(최종보스: NEO.X)로 직행한다. 여기서도 두 가지엔딩이 존재하는데 제한시간내에 로봇인 네오 X를 쓰러트리느냐에 따라서 배드 엔딩과 해피 엔딩으로 나뉘어진다.
북미판에서는 난이도가 이지일 경우 스테이지 5의 로보 X에서 끝나며, 쉬운 난이도 골랐으니 더 열심히 하라는 충고를 듣게 된다(?).
이반 페트로프 장군을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면 엑셀 일행은 미스터 X의 잔당을 소탕하러 신디케이트의 아지트로 쳐들어가서 거기서 이미 로봇화되어버린 미스터 X를 처치하는 시나리오가 되는데 여기서 또 마지막 보스를 시간내로 처치하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에 따라 엔딩 분기가 발생한다. 이반 페트로프 장군을 구출하는 데에 실패하면 이반 페트로프 장군으로 변장한 시바가 청사에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하게 되는데 엑셀 일행은 이 발표를 저지하러 출동하는 시나리오가 된다.
세가 에이지스 온라인, wii 버추어 콘솔로도 나왔다.
더미 데이터로, 오토바이 추격전 스테이지가 있는데 드넓은 미국 땅에 있는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와 도시 교가를 달리는 스테이지가 있다. 이는 비록 팬게임이지만 베어너클 리메이크에서 비로소 구현된다.
6면 후반부의 탈출 미로(?) 부분에서 일부 삭제된 구간이 존재한다든가 잔과 새미의 미구현 도트가 더미로 약간 존재한다.
1. 소개
1994년 세가에서 제작하고, 발매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베어 너클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전작과 다르게 본작은 부제가 없다. 그리고 3편이 2편보다 인기가 낮았다. 전작과 비교해서 결코 나쁜 작품은 아니었지만, 메가드라이브의 말년작인데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매우 산만했기 때문에 2편처럼 흥행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출시한 해가 공교롭게도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의 황혼기이자 대전 액션 게임의 전성기인 '''1994년'''인지라 게임 장르상 아무리 잘만들어도 망할 수밖에 없는 비운의 게임이었다. 특히 저 1994년에는 저 이름도 유명한 전설의 게임인 KOF 94가 출시된 해이기도 해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은 이 시기에 나온다면 관짝행일 수밖에 없었다.
2. 스토리
베어 너클 2에서 미스터 X가 죽고, 모든게 평화롭게 돌아가는 줄 알았으나, 어느날 길버트 잔 박사라는 인물이 찾아와 마약 밀매조직에서 핵테러를 하려고 하는 계획 중이라고 알린다. 설상가상으로 액셀이 무고하게 페트로프 장군의 납치범으로 몰리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액셀 일행은 마약 밀매조직의 음모를 파헤치고,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범죄의 소굴로 뛰어든다.
3. 특징
일단 시스템적으로 전작에서 새미 밖에 없어서 사람 복창 뒤집어지게 만들었던 대쉬가 추가되었다. 전작과는 달리 전방으로 대쉬를 유지하면서 위나 아래쪽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거기다 스페셜 콤보 시스템의 도입으로 대쉬 공격도 레벨에 따라 세분화되었다. 점수를 올리면 올릴수록 레벨이 최대 3까지 올라가며, 레벨이 높은 대쉬 공격일수록 위력과 범위가 강하다. 단, 캐릭터에 따라서는 오히려 3단계 기술이 2단계 보다 빈틈만 크고 좋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물론 일부러 죽지 않으면 결국 점수가 쌓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3단계 기술이 되는 함정이있지만... 죽을 경우 레벨이 1단계 하락. 레벨이 아니더라도 X버튼을 누르고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는것으로 레벨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커맨드는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 리메이크 참조. 그리고 Y축 회피 구르기도 추가되었는데 위나 아래를 두번 누르면 대부분의 캐릭터가 몸을 둥글게 말아서 회피한다.
무기들의 경우도 모션이 더 풍부해져서 좀 더 특성이 다양해지게 되었으며 심지어는 어떤 무기는 전용 메가크래시까지 있다. 여러모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은 주먹제일주의를 적용해서 무기나 던질 것을 들면 제약이 많아지지만 이 게임은 정 반대로 무기를 들면 강해진다. 특히 블레이즈. 단 전작과는 달리 무기에 내구도가 생겨 적을 때리거나 메가크래시를 쓰면 내구도가 깎이고, 내구도가 바닥나면 무기를 버리게 되니 주의. 그러나 액셀이 '''쇠파이프나 야구배트를 들고 대시공격'''을 하거나 '''일본도를 들고 전방 메가크래시'''를 쓸 경우, 블레이즈 필딩은 일본도 대시공격 끝에서 적과 인접해서 잡기를 걸 경우 무기 내구도가 감소하지 않는 버그가 있다. 길버트 잔은 어떤 무기를 집어도 에너지볼이 되는데, 평타는 그대로지만 대시 필살기랑 메가크래시 사용시 무기 내구를 소모하면서 에너지볼을 던지는 식이다. 게임잡지에서 잔은 어떤 무기로도 무기 필살기를 쓸 수 있다는 말에 혹해 낚인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을 것이라.
그리고 6버튼 패드에 대응되게 되면서 뒤돌아보기 공격은 공격 + 점프가 아니더라도 Z 버튼 같은 단축키 지정도 가능하며, 공격을 누르고 있다가 떼지않더라도 Y로 강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대시공격을 현재 레벨에 상관없이 1~3별 버전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비기도 있다. 6버튼 패드 플레이가 어떤 의미에서는 절대적으로 유리.
그외에도 비상 에너지 시스템이 새로 생겼는데, HP가 가득찬 상태에서 회복 아이템을 먹으면 HP 게이지에는 보이지 않지만 HP가 거기서 조금 더 회복된다. 이런식으로 HP가 가득찬 상태에서 계속 회복 아이템을 먹으면 엄청난 HP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메가크래시의 경우 여전히 2종류지만, HP 소모량이 늘어났는데 그 대신 시간이 지날때마다 게이지가 조금씩 자동적으로 차오르고 게이지가 가득찬 상태에서 메가 크래쉬를 사용하면 게이지가 전부 소모되면서 HP 소모 없이 메가 크래쉬를 쓸 수 있게 되었다.[1] 그러나 이게 오히려 독으로 작용해서 게임의 템포가 엄청나게 다운되어버리는 비극이 생겼다. 적을 슬슬 피하며 게이지를 채운 뒤에 메가크래시를 쓰고 하는 식의 플레이가 되어버렸기 때문. 또한 전작에선 메가크래시는 무적 긴급회피용과 데미지 집중용으로 용도가 명확히 나뉘어 있었으나, 게이지 시스템 도입으로 긴급회피용 메가크래시의 존재의의가 사라져 버렸다. 둘 다 게이지를 채워 체력소모 없이 사용 가능하고 블레이즈를 제외하고는 양쪽 모두 무적으로 변경되는 바람에 당연히 위력까지 강한 레버입력형 메가크래시 만을 쓰는게 이익이기 때문. 게임의 평가를 나쁘게 만든 요소 중 하나이다.
전작에서 새로 생겼던 배틀 모드도 여전하다. 이번에는 스테이지 별로 특징이 좀 더 세분화 되고 넓어져서 좀 더 다양한 전장에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시바와 애쉬는 배틀 모드에서 쓸 수 없는게 흠.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게임 템포가 엄청나게 나빠졌다. 전작에 비해 플레이어의 공격력이 엄청나게 약화되었는데 대신 적의 체력도 전체적으로 그에 맞춰 줄긴 했으나... 전작의 시각적으로 시원시원하게 체력이 깎여나가는 호쾌함이 아닌 갉아먹듯이 찔끔찔끔 줄어드는 적의 체력은 짜증만 유발한다. 거기에 졸개들이나 보스들의 패턴 역시 짜증 유발의 극치. 플레이어를 툭툭 쳐 넘어뜨리는 맥빠지고 탈력을 유발하는 스타일의 공격을 가진 보스들이 많으며 폴짝폴짝 뛰어다녀서 주먹 한대 맞고 땅에 다운되어 체력을 깎는 데 오래 걸린다거나... 상대하다가 타임오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짜증나는 패턴의 보스들이 많고 졸개들의 공격 역시 마찬가지. 거기에 한 에리어에서 go 표시가 나기 전까지 너무 오랫동안 적들이 연달아 등장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플레이 템포가 엄청나게 늘어지는 구간들이 많다. 지하 광차가 등장하는 스테이지 같은 곳에선 이제 다 죽였나 싶으면 또 적이 등장하니 하다가 지쳐서 패드를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 오토바이 폭주족들 역시 전작마냥 쳐내면 오토바이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툭 툭 맞으며 화면을 왔다갔다 해서 욕이 나오게 만든다. 전작에 비하면 그야말로 졸작 요소 투성이.
여러모로 부족한 점은 많지만 그나마 멀티 스테이지 루트와 수많은 비기, 다양한 숨겨진 플레이 캐릭터들 덕분에 게임으로써 즐길수 있는 컨텐츠는 풍부하다. 아케이드 게임과 그 콘솔 이식작에 비유할수 있는 차이. 다만 볼륨과 컨텐츠와는 별개로 게임의 호쾌함이나 템포가 전작에 비해 매우 좋지 않고 전작에서 매우 재미있었던 캐릭터인 맥스 대신 등장한 신캐릭터인 잔이 모션이나 플레이하는 재미가 매우 떨어져 성의없는 캐릭터라는 느낌을 주는 등 평가는 전작에 못 미친다.
3.1. 북미판 특징
북미판은 심의상 여러가지로 삭제되거나 대체된게 좀 있다. 우선 전체적인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팔레트가 바뀌었으며, 대표적으로 여성 적 캐릭터의 복장이 피부가 노출되는 부분에 전부 색을 발라놨다거나[2] , 스테이지 1의 중간보스 애쉬가 하드게이라서 영문판에서는 시바로 대체되었고, 적 이름도 일부 변경되었다.[3] 이완 페트로프 장군 역시 북미판에서는 경찰청장으로 수정되어 복장이 장교 정복이 아니라 양복 정장 차림으로 바뀌었고, 얼굴 수염도 면도되었다.
인트로에서 엑셀이 화면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컷신은 람보 2의 한장면이 있는 영락없는 트레이싱이라 저작권시비 우려때문인지 북미판에선 삭제되고 없다. 배틀모드에서의 승리 대사 출력도 삭제되었다.
또한 북미판은 난이도가 대폭 상승해 노멀 난이도가 일본판 최고 난이도인 베리하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드 난이도는 그야말로 지옥 수준으로, 팔레트 스왑된 중간보스급 졸개에게 몇 대 맞았다고 체력이 반 넘게 날아가는가 하면, 체력도 졸개, 보스 할 거 없이 2배 가까이 늘어나 있는데 이 차이는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커진다. 대신에 메가크래시의 HP소모량이 대폭 줄어들어 비교적 마음 편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자잘한 게임성 차이가 존재.
3.2. 특이점
베어 너클 3편은 '''체력 회복 아이템을 적의 졸개가 먹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시스템이 있다. 적 잡졸이 냉큼 주워먹어버리니 아껴먹기가 안 돼서 난이도 상승의 원인이 된다.
또한 잡졸의 종류에 따라 체력과 난이도 차이가 났던 전작 및 기타 밸트스크롤 액션 게임과 달리 해당 작품에서는 같은 졸개도 장소나 팔레트 스왑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며 체력 및 스피드, 파워가 기타 잡졸을 상회하는 레어급 잡졸도 있다. 몇몇 졸개의 경우 거의 중간보스급.
엘렉트라를 벽쪽 구석에 몰면 계속 점프만 하는 버그가 있다. 이 게임에서 엘렉트라는 플레이어가 잡으려고 다가가면 뒤로 점프하는데 엘렉트라를 구석에 몰아넣으면 이짓을 무한반복한다.
4. 엔딩
초기작에서 존재한 멀티엔딩이 이번 작에서 부활. 스테이지 6에서 페트로프 장군의 구출여부에 따라 결정되는데, 1,2층에 각각 3개의 방이 있는데 그 중에서 배리어 장치가 있는 방은 2번째 방이다. 1,2층의 배리어 장치를 모두 파괴해야 이반 페트로프 장군을 구출할 수 있다. 만약 장군을 제한시간내에 구출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시청 스테이지(최종보스: 시바)로 직행하며, 이후 진상을 파헤치지 못한 채로 게임이 종료된다. 스테이지 6에서 제한시간내 장군을 구출하였을때에는 연구소 스테이지(최종보스: NEO.X)로 직행한다. 여기서도 두 가지엔딩이 존재하는데 제한시간내에 로봇인 네오 X를 쓰러트리느냐에 따라서 배드 엔딩과 해피 엔딩으로 나뉘어진다.
북미판에서는 난이도가 이지일 경우 스테이지 5의 로보 X에서 끝나며, 쉬운 난이도 골랐으니 더 열심히 하라는 충고를 듣게 된다(?).
이반 페트로프 장군을 구출하는 데에 성공하면 엑셀 일행은 미스터 X의 잔당을 소탕하러 신디케이트의 아지트로 쳐들어가서 거기서 이미 로봇화되어버린 미스터 X를 처치하는 시나리오가 되는데 여기서 또 마지막 보스를 시간내로 처치하느냐 그러지 못하느냐에 따라 엔딩 분기가 발생한다. 이반 페트로프 장군을 구출하는 데에 실패하면 이반 페트로프 장군으로 변장한 시바가 청사에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하게 되는데 엑셀 일행은 이 발표를 저지하러 출동하는 시나리오가 된다.
5. 등장인물
5.1. 플레이어 캐릭터
5.2. 적 및 보스 캐릭터
5.3. NPC 캐릭터
- 아담 헌터
- 이반 페트로프 장군
6. 비기
- 잔기증식: 옵션에 들어간후 2P가 ↑와 A,B,C를 동시에 누르면 목숨을 9개까지 늘릴 수 있다.
- 스테이지 셀렉트: ↑와 B를 누른 채로 옵션에 들어가면 스테이지 셀렉트 옵션이 추가된다.
- 같은 캐릭터 고르기: 2P에서 ↓와 C를 누른상태로 2인용 게임에 들어가면 두명이 같은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 플레이어로 캥거루 사용: 타이틀 화면에서 ↑와 B를 누른 채로 스타트를 눌러서 메인화면으로 가면 캥거루 빅티를 선택할 수 있다. 또는 2스테이지에서 캥거루와 싸울 때 캥거루는 죽이지 말고 조련사만 제거할 경우 이후 컨티뉴시 캥거루를 선택할 수 있다.
- 호모(애쉬)사용: 1스테이지 중간보스로 나오는 호모를 제거하자마자 A버튼을 다음화면이 넘어갈 때까지 누르고 있으면 이후 컨티뉴시 호모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해외판에선 호모 자체가 아예 짤려서 액플이라도 쓰지 않으면 선택이 안되니 주의. 다만 컨티뉴가 아닌 게임오버가 되었을 시 다시 선택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아둘 것
- 시바 사용: 1스테이지 보스로 나오는 시바를 이긴 후 B버튼을 점수화면이 나올 때까지 누르고 있으면 이후 컨티뉴시 시바를 사용할 수 있다. 역시 게임오버가 되면 선택할 수 없고 컨티뉴 때만 선택이 가능
- 슈퍼 액셀: 엑셀을 선택한후 첫 번째 스테이지 오프닝 이후의 본격 시작 타이틀이 나오는 화면 딜레이동안 방향키를 시계 방향으로 마구 돌린다. 성공시엔 이후부터 A버튼 필살기가 미친듯이 회전하다가 드래곤 팽으로 개발살내는 기술로 파워업되어 있다. '''사용해도 HP가 줄어들지 않으며, 제대로 맞으면 2칸 반정도를 갈아 없에버리는 최강의 밸런스 붕괴 기술1.하지만 강력한 만큼 단점도 존재한다. 플레이어 체력이 2/1로 하향 조정되고 필살기를 쓰는 중에는 무적이 아니라서 하단이나 원거리 공격에 쉽게 간파 당한다.
- 슈퍼 새미(스케이트): 새미를 선택한 후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맞아 죽어 목숨이 하나 날라간 상태[4] 에서 플레이 하면 된다. 기본 공격이 두 손 모은 상태에서 빠르게 3연속 내려찍기로 바뀌는데 제대로 맞으면 웬만한 졸개들은 한방에 나가 떨어질 정도로 데미지가 꽤 강하다. 다만 아무리 빨라도 공격하는 동안 걸리는 시간이 있고 리치가 짧기 때문에 사정거리가 긴 공격을 하는 적을 상대하거나 둘러싸여 있으면 공격당하기 십상이다. 리치만 길었어도 무적이었을 기술.
- 슈퍼 잔: 잔을 선택한후 스테이지 1이 시작할때까지 1P, 2P의 C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된다. 기본공격이 연속 스트레이트로 바뀌는데 새미와 마찬가지로 위력이 상당하다. 하지만 새미와는 달리 리치가 길어서 이거 하나로 뒷골목을 제패할 수 있다. 시전시간이 길어서 조금 불편한 액셀과는 달리 시전시간도 짧다. 최강의 밸런스 붕괴 기술 2.
7. 기타
세가 에이지스 온라인, wii 버추어 콘솔로도 나왔다.
더미 데이터로, 오토바이 추격전 스테이지가 있는데 드넓은 미국 땅에 있는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와 도시 교가를 달리는 스테이지가 있다. 이는 비록 팬게임이지만 베어너클 리메이크에서 비로소 구현된다.
6면 후반부의 탈출 미로(?) 부분에서 일부 삭제된 구간이 존재한다든가 잔과 새미의 미구현 도트가 더미로 약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