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지하철 10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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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이징 지하철의 한 노선으로 중국 베이징시 시청구(西城区) 바거우역(巴沟站)에서부터 베이징시 둥청구(东城区) 징쑹역(劲松站)을 잇는 순환선이다. 시 동남부와 서북부의 주거밀집지역을 연결한다.
10호선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맞추어 완성된 노선이다. 올림픽 지선과 기존의 지하철 노선을 잇는 유일한 노선이었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동안 교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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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지하철 2호선에 이어 거대 순환노선을 목표로 건설하였다. 1구간과 2구간을 나누어서 공사하였다.
1구간: 길이 24.65km, 22개역과 차량기지 1곳. 2008년 7월 19일 개통.
2구간: 길이 32.9km, 28개역. 2013년 5월 5일 개통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을지로순환선(48.8km)이 가지고 있던 '''세계 최장거리 순환 도시철도'''라는 타이틀을 빼앗아왔다. 인천 3호선이 완전개통되면 또 빼앗아올 것이'''었으나''',결국 인천 대순환선은 폐기되고 말았다. 2구간: 길이 32.9km, 28개역. 2013년 5월 5일 개통
2호선에 이은 두번째 순환선이 되기 때문에, 제 3순환로(삼환로)와 지하철 2호선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과거에 3순환로와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교외로 나가려는 베이징 시민들은 이제 10호선 개통으로 그나마 쾌적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0호선 전체 노선계획도에는 총 17개의 철도교통망(지하철 포함)과 24개 역에서 환승하도록 계획되어 있고, 베이징 중심에서 북서쪽,남동쪽을 대각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베이징 지하철 노선망의 중추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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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이징 지하철 노선별 유동인구수 '''부동의 1위'''다. (사진은 2019년 7월 16일 기준이나, 추세는 매일 비슷하다.)
둥즈먼(东直门, 동직문)[1] 역과 함께 공항철도와 이어지는 역인 싼위안차오(三元桥)역이 위치하고 있다. 다만 공항철도를 탈 때는 환승이 되지 않으며 역 밖으로 나가서 공항철도용 역으로 들어가야 한다.
원래 10호선 서부 일부와 동부 구간은 '''베이징 성(북경성) 성곽'''이었다. 자금성보다 베이징 성 성곽이 몇 배는 더 컸는데, 남아있지 않다. 그 이유는 갓 핑거와 그 추종자들의 합작으로 문화대혁명 기간 중에 20년에 걸쳐 베이징 성을 녹여버렸기 때문이다. 베이징 성을 녹여버리고 남은 자리에 제3순환로(삼환로)를 깔았고, 그 중 서부 일부와 동부 구간에 지하철을 놓았다. 북부 구간에는 성이 있었긴 한데 3환로 북부 구간에 있던 문화대혁명 때 파괴된 베이징 성이 아닌 원나라 시절 베이징성이었다.
뱀발로 량마차오역(亮马桥站) 근처에는 주 중국 대한민국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왕징에 가지 않아서 윈통104번(运通104路)이 왕징~주중대사관 구간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여담으로 첫차가 가장 빠른 노선이다. 외선순환은 처다오거우역에서 04:47, 내선순환은 바거우역에서 04:49에 출발한다.
1.1. 누수 현상
2011년 9월 경 베이징에 홍수가 났을 때, 지하철 역 내에서 많은 양의 물이 누수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10호선은 그 중에서도 정도가 매우 심해서, 22개의 지하철역의 90%에서 누수현상과 지면이 물에 잠기는 현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중국 건설부가 편찬한 《지하공정방수기술규범(地下工程防水技术规范)》을 참고하면, 10호선의 대다수 역들이 방수 기준에 못미친다고 한다.
2.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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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호선, 13호선, 공항철도의 환승역. 역 자체도 환승역인데다 시가지에 있어서 꽤 붐빈다. 노선도를 북쪽을 위로 두고 오른쪽 방향으로 돌 때, 이 역이 붐비는 시점의 시작이라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