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패션지)

 

1. 개요
2. 각국별 Vogue
2.1. 4대 Vogue
2.1.1. 미국판
2.1.2. 영국판
2.1.3. 이탈리아판
2.1.4. 프랑스판
2.2. 독일판
2.3. 러시아판
2.4. 스페인판
2.5. 그리스판
2.6. 멕시코판
2.7. 오스트레일리아판
2.8. 대한민국판
2.9. 일본판
2.10. 터키판
2.11. 중국판
2.12. 홍콩판
3. 여담


1. 개요


(Vogue Magazine 공식 트위터, Vogue Runway 공식 트위터, Vogue 공식 페이스북, Vogue 공식 인스타그램, Vogue 공식 텀블러, Vogue 공식 유튜브 채널)[1]
Vogue, 1892년 12월 17일 창간된 미국패션 월간지이다. (본래 사회 주간지였다가 1973년 월간지로 바뀌었다.) 미국을 비롯해서 26개국에서 발간되는 패션 잡지이다. 이 중에서 특히 미국판, 영국판, 프랑스판, 이탈리아판이 유명하다. 프랑스판과 미국판이 경쟁관계인데 패션모델로서 미국판이나 프랑스판 보그에 한번 등장했다면 일단 성공했다 봐도 무방하다.
대표적인 하이패션 잡지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옷의 디자인에서 워낙 작가 정신이 강조된 것이 많아 일상에서는 보통은 못 입을 옷들이 많이 소개된다.
(위키피디아 영어판)

2. 각국별 Vogue



2.1. 4대 Vogue


각국의 Vogue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4개의 매거진을 말할다. 4대 패션위크가 열리는 '''파리, 이탈리아, 영국, 미국'''이 4대 Vogue에 속한다. 영어로는 '''The Big Four'''.
하이패션 추구라는 점에서는 각국의 보그가 같지만 그 특징과 성향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먼저 요약해서 보면)
  • 미국판 - 스펙트럼이 크다. 상업적이고 예술적인 느낌을 모두 갖추었다. 밝은 느낌이다. 안나 윈투어가 편집장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어글리베티)
  • 프랑스판 - 고급스러우면서 예술적이다. 현대적이고 때론 약간 빈티지한 유러피안 스타일 소개이다. 편집장은 엠마누엘 알트.[2]
  • 이탈리아판 - 빈티지하고 따듯한 유럽 감성, 편집장은 스티븐 마이젤, 프랑카 소차니.
  • 영국판 - 상업적 면이 강함,[3] 편집장은 에드워드 에닌풀.
패션 모델들에게 있어서도 4대 보그의 커버나 화보를 얼마나 촬영하느냐도 커리어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4대 보그의 커버를 모두 따내는 것이 모델들의 커리어에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로 취급받는다.
현재 4대 보그 최다 커버를 기록한 모델은 미국 국적 모델 로렌 허튼으로, 무려 40번의 커버에 등장했다. 최연소 나이로 4대 보그 커버를 달성한 모델은 체코 출신 모델 카롤리나 쿠르코바로, 2001년 만 17세의 나이에 이 기록을 달성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의 모델 카이아 거버2020년 만 18세의 나이로 4대 보그 커버를 완성했다.[4]
이외에도 4대 보그 커버를 모두 달성한 모델의 수는 Vogue의 120년 역사 동안 약 40명 정도밖에 안된다.Models with the "Big 4" Covers

2.1.1. 미국판


'''대중성과 셀러브리티''' 위주의 구성
미국 국가의 문화에 맞게 밝고 경쾌한 색채로 상업적인 브랜드들이 많이 보인다. '전 세계 패션계의 대통령', '미국 패션의 대모' 등의 다양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안나 윈투어가 편집장인데, 무려 1988년부터 현재까지 30년이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5]
나이가 60이 넘어서도 패션인들이 열광하는 세련된 감각의 잡지를 출판하는 모습이 놀라운데, 본인 취향이 까다롭다보니 직원들 또한 그 수준에 맞춘 직원들과 일하고, 까다롭고 튀어도 그걸 수용할 수 있는 스펙트럼을 갖춘 사회가 미국 사회이다 보니까 (할리우드 레드카펫 패션만 봐도..) 스타일, 규모 면에서 잡지 퀄리티가 매우 우수하다. 미국판의 경우 산업적이며 스타 중심으로 돌아가는 패션계이기 때문에 모델이 표지에 나오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리한나, 케이트 블란쳇, 미셸 오바마, 비욘세까지 유명인이나 특정 인사가 나오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최근에 이 점이 반등으로 작용하여 뒤쳐진다는 평가가 있다. '''대중성과 광고에 과도하게 치우쳤다는 평이다.'''
미국판 안나 윈투어 이미지를 참고하려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혹은 <어글리베티>의 편집장을 참고하면 된다. (영화랑 드라마 보면 그녀 모티프의 주인공이 매우 세심하다 못해 까다로운데, 지금은 안나 윈투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드라마와 영화보다 차분해졌다고 한다.)

2.1.2. 영국판


(British Vogue (공식 웹사이트), British Vogue (공식 인스타그램))
1916년에 창간해 현재 에드워드 에닌풀이 편집장을 담당하고 있다. 판매량 보다는 주로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보그들에 비해 상업적이 면이 강하다고 한다.

2.1.3. 이탈리아판


(Vogue Italia (공식 웹사이트), Vogue Italia (공식 인스타그램))
프랑카 쏘차니가 편집장으로 역임해 있고, 프랑스랑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이 다르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처럼 현대적인 럭셔리 유러피안 느낌이라기 보다 빈티지하고 따뜻한 유럽 감성, 그리고 그에 맞춘 럭셔리함을 담고 있다. 스티븐 마이젤이라는 유명한 미국계 포토그래퍼가 주로 화보를 선보인다. 참고로 이탈리아 패션의 중추를 담당하는 브랜드로는 돌체앤가바나, 아르마니, 구찌, 베르사체, 펜디. 불가리 등이 있다. 사실 이러한 대표적인 브랜드들 이미지로 보자면 프랑스 보그판 느낌으로 가도 된다. (나열한 브랜드 모두가 세련되고 현대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찌, 베르사체, 펜디, 불가리 (모두 프랑스 기업이다.), 미국계 기업 등에 인수되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패션계는 거대한 기업 브랜드들 외에도 다미아니, 헨리베글린, 블루마린, 루이자 베까리아, 꼬르소꼬모 등 수 많은 대기업, 중소기업, 장인 브랜드들이 같이 움직이는 산업체계이다. 이 브랜드들은 이탈리아의 꽃, 자연 등 부드럽고 따뜻한 지중해 이미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 패션은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프랑스 패션과 다르다. 다시 말해 '''미국의 대중성과 프랑스의 럭셔리함에 지쳤다면''' 이탈리아판을 추천한다. 독일판도 이러한 맥락이다. (구찌 플로랄 패턴, 돌체앤가바나 의 비공식 오뜨꾸띄르 쇼 등을 보면 분명 프랑스의 현대적인 이미지보다 자국의 꽃과 편안한 자연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그 분위기를 끌고 나가려고 하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 보그는 보그지 뿐만 아니라, 보그 지오이엘로(보그 주얼리판), 보그 악세사리스(악세사리), 보그 스포사(웨딩)까지 포괄하는 가장 많은 보그 에디션을 출시한다. 보그 지오이엘로 같은 경우는 이탈리아가 프랑스나 타 유럽 국가들보다 다양한 장인들과 보석 디자이너들이 있어서 이러한 버전이 생겨난 것 같다. 프랑스 주얼리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지역 보석들을 담는데, 수공예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2.1.4. 프랑스판


(Vogue Paris (공식 웹사이트), Vogue Paris (공식 인스타그램))
'''우아함과 프렌치시크'''[6] 위주의 구성
카린 로이펠드가 과거 2011년까지 진두지휘를 했었는데, 프랑스 패션은 프랑스 문화답게 상업 패션보다도 고급적이고, 예술적이고, 현대적인 혹은 약간 빈티지한 유러피안 스타일을 강점으로 활용하여 잡지를 선보인다. '마드모아젤C' 라는 카린 로이펠드를 다룬 다큐가 나왔는데, 보그를 다룬 다큐는 아니지만 이 다큐를 시청하면 프랑스 패션의 느낌을 알 수 있고, 흑백사진, 휘황찬란한 골드, ''' 궁전의 보석들 등이 프랑스 보그의 느낌과 흡사하다.

2.2. 독일판


(Vogue Germany (공식 웹사이트), Vogue Germany (공식 인스타그램)

2.3. 러시아판


(Vogue Russia (공식 웹사이트), Vogue Russia (공식 인스타그램))

2.4. 스페인판


(Vogue España (공식 웹사이트), Vogue España (공식 인스타그램))

2.5. 그리스판


(Vogue Greece (공식 웹사이트), Vogue Greece (공식 인스타그램))

2.6. 멕시코판


(Vogue Mexico (공식 웹사이트), Vogue Mexico (공식 인스타그램))

2.7. 오스트레일리아판


(Vogue Australia (공식 웹사이트), Vogue Australia (공식 인스타그램)

2.8. 대한민국판


(Vogue Korea (공식 웹사이트), Vogue Korea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판인 보그 코리아는 1996년부터 (주)두산 잡지BU에서 발행하고 있다. 보그 코리아는 자신들이 구사하는 모든 문장에 영어프랑스어 등 외국어 표현을 지나치게 섞어 쓰는 바람에 보그체(자신들도 이 표현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물론 좋은 의미이다.) 또는 보그병신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사실 다른 잡지들도 별 다를 건 없긴 하지만 대표격으로 보그가 항상 까인다. 화보나 기사는 자신들이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다른 보그의 유명한 에디션(주로 미국판)에서 가져다 쓰기도 한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 중에서 보그 코리아가 수준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까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내(국내) 발간 잡지 중 패션전공자들에게는 W와 함께 독보적인 잡지이다. 왜 다른 패션잡지들이 고가의 부록 경쟁을 펼칠 때 보그는 부록을 거의 제공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미국 보그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셀럽 위주에 모델을 커버에 등장시키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자주 지적받는다.

2.9. 일본판


(Vogue Japan (공식 웹사이트), Vogue Japan (공식 인스타그램))
[image]
미국, 유럽이 중심이 되어서 패션 브랜드들이 발전되기 때문에 패션 시티에서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에 밀리지만 일본판도 주요 보그 중 하나이다. 안나 델로루소라는 정말 유명한 이탈리아 편집장이 운영하는데 정말 밝고 경쾌하고 독특한 스타일링을 잡지에 소개한다. 보면 정말 즐겁게 여러 아이템들을 소개받을 수 있다. 아시아인들 입장에서 명품은 쇼핑하는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짙어서인지, 화보도 물론 훌륭하지만 개개별 제품 소개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방식의 에디토리얼을 원한다면 보그 재팬을 추천할 수 있다.
부가적으로 일본이 패션계의 중심 기능을 하기가 어려운 것은 (위에 말했듯이) 시장은 아시아가 중심이 될 수 있어도 브랜드와 마케팅은 미국과 유럽이 중심이기 때문이다. 메리 퀀트, 피에르 가르뎅, 엠마누엘 웅가로 등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영국, 프랑스 등의 브랜드들을 들여왔음에도 홍보 마케팅 등을 하는데 역부족이 있어서 인지 브랜드 판권이 일본으로 수출된 이후 브랜드 이미지가 '고전하고 있다'기보다 '포기했다'고 볼 정도로 브랜드가 모두 무너져버렸다.

2.10. 터키판


(Vogue Türkiye (공식 웹사이트), Vogue Türkiye (공식 인스타그렘)

2.11. 중국판


(Vogue China (공식 웹사이트, Vogue China (공식 인스타그램))

2.12. 홍콩판


(Vogue Hong Kong (공식 웹사이트), Vogue Hong Kong (공식 인스타그램))

3. 여담


패션 관련 기사도 하도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주류다보니 오히려 읽기 쉽다. 연봉 1억수준의 소비품에는 화가 나지만. 하지만 보그체로 대표되는 가독성 떨어지는 문체, 맥락없이 늘어지는 문장이나 해괴한 문법 등 모범적인 한국어 작문과는 백만광년 떨어진 관계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더렵혀진다고 학을 떼는 사람도 많다. 사실 패션 관련 종사자가 아니라면 별로 읽기 좋은 잡지는 아니다.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소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그 악랄한 편집장으로 나온 '머랜다 프레슬리'의 모델은 이 잡지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 여사다. 작가가 예전에 그녀의 비서로 일하면서 일년 가까이 갈굼(...)당한 경험을 토대로 썼기 때문이다. 소설과 영화가 대박을 치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지명도도 올라가는 결과를 낳았다. 윈터 여사는 영화의 개봉을 막으려 애썼지만 결국에는 영화 시사회에 참가했다. 시사회장에는 '''프라다 옷을 입고''' 갔다고 한다.
(#VogueHope) 2020년 8월 3일 Vogue는 128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26개의 Edition이 희망(Hope)이라는 주제로 변화를 추진하고 전 세계에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Vogue 미국의 편집장이자 콘데 나스트의 예술 감독, 글로벌 콘텐츠 자문인 안나 윈투어가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전 세계 Vogue 26개의 Edition이 2020년 Hope 표지를 위해 저마다 특별한 기획을 준비했었던 적이 있었다.) 2020년 8월 3일부터 9월 사이까지 전 세계 26개 Global Edition이 19개 언어로 발행했었다. (링크, 링크 (2), 링크 (3))
[1] Vogue 공식 웹사이트는 대한민국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VPN 우회를 해서 접속해야 한다. 다만 카테고리는 접속이 가능하다.[2] 이전 편집장이었던 카린 로이펠드가 개인 잡지사를 열기 위해 보그 파리를 떠나면서 그녀의 오른팔이었던 엠마누엘 알트가 보그 파리의 편집장을 맡게됐다.[3] 미국과 중국판을 제외하고 가장 광고수익이 높다.[4] 여담으로 쿠르코바가 최연소 기록을 달성한 해인 2001년에 카이아 거버가 태어났다.[5] 안나 윈투어는 신문 편집장을 아버지로 둔 딸로써, 고졸이다. 정식적인 패션 교육을 받지는 못했으나, 패션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취향이 있어서 그 것을 상업적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을 꾸준히 패션계 사람들과 작업을 통해 발전시켰다, 여러 잡지사들에서 일을 하다가 나중에는 그녀가 최종 목적지라고 하던 미국판 보그 편집장 자리에 오른다.[6] 무채색과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대표되는 패션 컨셉이다. 이브 생로랑(SAINT LAURENT)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