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4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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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보잉의 광동체 여객기인 보잉 747의 형식 중 747-200 시리즈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미 공군에서 유사시 쓰기 위해 붙인 제식명은 C-25이다.
2. 소개
보잉 747의 2번째 하위 파생형. 1970년 초도기가 롤아웃하여 그 해 10월 최초 비행을 하였다. 런칭 캐리어는 KLM이며 1971년 2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사실 100형과 큰 시기 차이는 나지 않는 편.
747-100형에서 랜딩기어와 동체 등의 내구도를 강화하고 연료탱크를 증설하여 항속거리 10,000km을 찍었으며, 강화된 JT9D 엔진을 사용하여 출력을 높이고, 최대이륙중량을 높였다. 준수한 성능으로 인해 인기가 높았으며 1970~1980년대 한창 개발기였던 아시아 지역 항공사에서는 747-200 발주가 로망이던 때도 있었다. 그래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량이 꽤나 좋았다.
이러한 장점으로 100형 시절 엔진 출력 문제와 자체 내구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747을 단숨에 최고의 장거리 대량 운송용 4발기로 발돋움시켜주었다. 그래서 지금도 747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400형과 더불어 이 200형을 떠올리며 아직도 매니아들 사이에선 식지않는 인기를 자랑한다.
이후 보잉 747-300이 나왔을 때도 판매량은 건재하였다. 보잉의 애착이 꽤나 대단하였는데, 보잉 747-300이 신기종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보잉 747-300에서 적용된 개선점이 여기서도 적용될 정도.[3] 1991년에 단종되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운용하고 있는 기체는 단 1대뿐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보잉 747-200의 경우 INS가 고장이 잘 났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GPS는 군용으로, 민간에 개방되지 않았기 때문에 INS의 오차를 쉽게 보정할 수 없었다. 거기에 INS 또한 상용화 초창기로[4] 내구도가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며, 한창 운용되던 당시에는 INS 때문에 대형 사고도 여럿 발생하였다. GPS가 민간에 개방된 이유도, 고장은 아니었지만 INS가 문제가 된 보잉 747-200의 격추 사고 때문이었다.
3. 형식
3.1. 747-200B (B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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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AIRWAYS, G-BDXO, 가장 마지막으로 생산된 747-200B'''
-100형의 기체 구조를 강화해서 성능을 올린 모델. 747 클래식의 표준 여객형 기체다. 이중 일본항공이 도입한 -200B형 중 3대는 기체 중량이 더 무거운 -300형에 탑재되는 JT9D-7R4G2 엔진을 장착하고 연료탱크를 증설해 최대 이륙중량을 늘려서 항속거리를 11,000km까지 연장했다. 특히 -300형에 비교해 가벼운 -200형의 기체에 -300형의 엔진을 사용하여 -SP형 급의 성능을 발휘했다. 이후에 같은 사양을 노스웨스트 항공이나 유나이티드 항공도 발주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된 보잉 747 기종이며, 대한항공이 1973년 차관 도입하였다.(등록번호은 HL7410)[5]
1980년 김포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활주로에 낙착하면서 화재 사고가 난 KE015 편과 1983년 사할린 근처에서 소련 전투기에 피격당한 KE007 편도 바로 이 기종이다. KE007 쪽은 루프트한자 계열사인 콘도르 항공에서 중고로 도입한 기체여서 230B로 표기했다.[6]
-300형이 등장하고 난 1984년~1986년에는 -200B형의 2층 객실을 -300형처럼 연장하는 개조가 KLM의 10기와 UTA트랜스항공의 2기에 가해져 -200B/SUD형식이 부여되었다. 총 225대 생산.
3.2. 747-200F (B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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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GO AIRLINES, 4L-MRK, 가장 마지막으로 생산된 747-200이자 최종 747 Classic 생산분'''
말그대로 화물기('''F'''reighter). 대한항공에서 카고라인의 한 축을 맡고 있다가 -400F, -400BCF로 대체되었다. 총 73대 생산.
이 동체는 보잉 747-400F에도 재활용되었다. 또한 대한항공 8509편 추락 사고의 기체이기도 하다.
3.2.1. 747-200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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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GEORGIA[7] , 4L-GNK, 가장 마지막으로 생산된 747-200SF'''
-200 여객형 모델이나 콤비 모델을 개장하여 화물기로 만든 버전('''S'''pecial '''F'''reighter).
3.3. 747-20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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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 AIR, EP-ICD, 가장 마지막으로 생산된 747-200C'''
컨버터블('''C'''onvertible) 모델. 필요에 따라서 여객용/화물용 환장이 가능한 모델이다. 여객용 창문과 화물용 로딩램프를 동시에 갖춘것이 특징. 총 13대 생산.
3.4. 747-200M (B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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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ENIC IMPERIAL AIRWAYS, SX-TIE'''
일명 콤비기(co'''M'''bi). 여객 모델과 화물 모델을 반반씩 섞은 모델이다. 기체 전방에는 승객들이 탑승하고 후방에는 화물을 싵고 다니는 구조. 덕분에 기체 좌측 후방에 커다란 화물 로딩램프가 달려 있다. 승객/화물 수요가 애매한 곳에 투입하기 요긴한 기체. 총 78대 생산.
1987년 11월 28일에 인도양 상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물칸 화재로 인해 추락한 남아프리카 항공 295편 추락 사고의 기종이 200M이었다.
3.5. 747-200BSUD (B742)
보잉 747-300의 긴 어퍼덱을 747-200에 개조해 적용한 형식. SUD는 '''S'''tretched '''U'''pper '''D'''eck을 뜻한다. 보잉 747-100도 이 개조를 받을 수는 있었으나 엔진 출력이 약해 보다 강력한 747SR만 개조를 받았다. 주로 KLM 네덜란드 항공의 747-200이 이러한 개조를 받았으며 일부 콤비기(747-200M)도 이 개조를 받았다.
3.6. 군용 형식
3.6.1. VC-25 Air Forc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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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FORCE ONE, 92-9000(SAM29000), 747-200을 대표하는 미합중국 대통령 전용기'''
미 대통령 전용기. 1990년 롤아웃하였다. 자세한 것은 에어 포스 원 항목 참조.
3.6.2. E-4 Night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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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F, 75-0125, 4대의 E-4중 가장 최신형'''
1974년 도입된 공중 사령기. 핵전쟁 시 공중에서의 전쟁 지휘를 위해 도입되었다. 자세한 것은 E-4 참조.
4. 둘러보기
5. 관련 문서
[1] 550석은 2층 연장형 모델 단일좌석 한정[2] JT9D, 표준좌석수, B742B 기준[3] 예를 들면 엔진. 기존의 747-200은 JT9D만 장착되었는데 747-300이 나온후로 747-300에 장착되는 CF6, RB211이 옵션으로 추가되었다.[4] 바로 2년 전 개발된 보잉 747-100이 당시 최초로 INS 기본옵션을 달고 출시된 기체였다.[5] 이 기체는 1981년에 보잉에게 매각됐다가 이듬해 복귀했으며 등록번호도 HL7463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1998년에 일선에서 물러난 뒤 2000년 정석비행장에 전시되었다. 이름은 융비호다.[6] 루프트한자의 보잉 커스터머 코드가 30번이다.[7] 사우디아 항공에서 임차한 시기에 촬영된 듯 하다. 현재도 사우디아 항공은 보잉 747-400 화물기 버전을 이러한 방식으로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