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의 제국

 

1. 개요
2. 줄거리
3. 세계관
4. 등장인물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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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역사소설. 작가는 백경락. 문피아에서 연재되어 2018년 8월 출판 플랫폼 부크크에서 종이책으로 출판되었다. 2019년 11월 11일 리디북스에 전자책으로 출판되었다.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대한제국이 초강대국으로 군림하는 1985년 냉전기를 다루고 있는데 당신들의 조국비명을 찾아서랑 여러 면에서 그 형식이 유사하다.
세계관만 보면 한국 킹왕짱하는 흔한 양산형 대체역사소설처럼 보이는데 비교적 잘 짜여진 설정과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수작이다.
전체적으로 암담하고 답답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국뽕이나 사이다 같은건 기대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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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의 비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봉황의 시대와는 약간의 관련이 있어 보이지만 같은 작가의 글에서 나오는 유사성으로 보인다. 참고로 봉황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봉황의 제국에도 '가헤스'라는 이름의 강화복이 나오지만(표지에 그려진 검은 갑옷이 바로 가헤스 강화복이다.), 세계관 자체는 서로 별개이다. 대충 평행우주 관계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실제로 가헤스의 설정에도 차이가 있어서, 봉황의 시대의 가헤스가 2020년대에 개발된 한국제 강화복이고 플루토늄 전지를 동력원으로 쓰고 있다는 설정인 것과는 달리 봉황의 제국의 가헤스는 제2차 세계 대전 무렵에 나치 독일에서 개발된 독일제 강화복이며 가솔린 엔진을 동력원으로 쓰고 있다는 설정이다.

2. 줄거리


서기 1857년, 세도정치와 삼정의 문란으로 혼란스러운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 조선 중앙군은 군사혁명을 일으킨다.
도교 사상과 민간 신앙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하늘의 군대 '천군(天軍)'이라 신격화한 그들은 조선을 멸망시키고 대한제국을 건국하여 전제적 독재 집단으로 등극한다. 부국강병을 이룩하고 각종 전쟁을 승리로 이끌면서 신성한 권위를 확고히 한 천군은 대를 이어 수백 년간 대한제국을 지배하는 절대적 존재로 군림한다.
서기 1985년, 대한제국·미합중국·유럽연합 간의 냉전이 절정에 달한 시대. 동유럽과 아시아를 지배하는 대한제국은 여전히 천군의 통치 하에 있었다.
장갑강화병 김태혁. 한국령 이라크에서 군 복무를 끝마치고 조국으로 귀환한 태혁은 먼저 전역한 동열이 자살했음을 알게 되고 전우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한다. 태혁은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여인 후지바야시 유키와 조우하고 그녀로부터 동열의 죽음에는 3차 세계 대전을 획책하는 천군의 음모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태혁은 세계의 운명을 뒤흔드는 충격적 진실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3.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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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역갤러가 만든 세계관 창작 지도. 진한 청색은 대한제국, 붉은색은 미국, 오렌지색은 유럽연합이다. 팬 창작 지도이기 때문에 소설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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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은 조선조 철종 8년에 조선 중앙군이 스스로를 천군이라 칭하고 천명을 받았다는 등 자신들을 신격화해 조선 왕조를 혁명을 일으켜 무너뜨리면서 건국되었다. 이들 독재 집단은 각종 개혁을 성공시키고 부국강병을 이룩해내고 여러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대한제국을 강대국으로 만드는데 이러한 빛나는 업적으로 살아있는 신으로서의 권위와 권력을 굳건히 손에 쥐게 되었는데 천군의 자손들은 권력을 세습하며 대한제국을 계속해서 지배하게 된다.
1985년, 지구는 3개의 초강대국이 대치하고 있는 냉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중 대한제국은 동유럽과 아시아를 지배하는 초강대국으로 군림한 채 미국유럽연합과 대치 중이다. 여기서 대한제국은 사실상 현실 역사의 소련에 대응되는 국가로 작중 언급에 의하면 러시아 혁명에 개입해 공산주의자들을 격멸시킨 대신 구 러시아 제국의 영토 거의 대부분을 자국 영토로 병합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소국화되어 대한제국의 보호국 신세가 되었다.(...)[1] 그리고 2차 세계 대전나치 독일에 침공을 당하자 현실 역사처럼 나치 독일을 패배시키고 현실의 소련이 그랬던 것처럼 동유럽을 자국의 위성국화하고 바르샤바 조약 기구을 창립한 상태. 대한제국은 뮌헨에 핵을 투하해 나치 독일을 패배시켰는데 이 때문에 유럽은 대한제국이 나치 독일을 물리쳐줬음에도 대한제국에 극도의 공포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나중에 유럽연합으로 뭉쳐지는 계기가 된다.
대한제국은 현실의 80년대 일본과도 같은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그려지지는 않는다. 현실 세계의 중국 수준으로 자국민에 대한 감시와 문화 탄압 및 검열도 행해지고 있으며 더 이상 살아있는 신인 천군을 믿지 않는 젊은 세대가 민주화를 요구하지만 무자비하게 진압당하는 중. 철저한 계급제사회로 모병제이나 군대를 안가면 사람 취급도 안해주며, 아이들이 유치원생때부터 봉황 소년단이라는 단체에 의무적으로 가입해 어릴때부터 군대식 사고방식이 머리에 박히고 한국인, 색목인, 일본인 순으로 인종 취급이 되는등 전체주의, 파시즘적인 국가로 묘사된다. 덤으로 대한제국 여기저기서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테러조직의 테러도 벌어지고 있다. 물론 테러로 한국인이 죽거나 다치면 그에 상응하는 끔찍한 보복행위가 벌어진다. 과학 기술은 현실 세계보다 약간 더 발전한 상황. 2차 대전 때 최초의 강화복이 개발되었고 1985년에는 강화복이 이미 하나의 무기체계로 완성되어 전장에서 맹활약하는 중이며 스텔스 전투기가 개발되어 배치된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PC통신을 즐기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며 작중 세계에서 최초로 달 착륙을 해낸 대한제국이 화성 유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걸로 보아 우주 개발 프로그램도 현실의 1985년보다 좀 더 발전한 모양.
작중 대한제국의 학생들은 고려 및 이전 왕조에서 화약과 종이를 개발했고 조선에서 철갑선을 개발했으며, 한민족의 역사가 5천년이라고 배우다가 최근 신규 학설로 '''8천년'''으로 배운다는 언급 또한 있다.
'''일본은 완전히 합병당한 상태이며 옛날부터 대한제국의 식민지였다는 것으로 역사마저 조작당했지만 진정한 대한제국의 국민이 아닌 3등 국민으로 멸시와 차별을 받으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순혈 한국인과 분간할 수 없고 더러운 일본인의 피가 섞일 수 있다는 이유로 창씨개명도 제대로 못했으며 일본 여성들은 한국인들에게 거의 창녀 취급을 받는데 그 때문에 예쁜 일본 여자들은 일본 열도에서 대한제국 본토에 들어오기 쉽다고 나온다. 이러한 억압과 차별 정책 때문에 일본 독립을 위해 활동하는 몇몇 조직이 있는 걸로 나온다.
중국은 여러 개의 국가로 분열된 채 반영구적인 분쟁 상태에 있는데 자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제국이 의도적으로 배후 조종했기 때문이다.[2]
미국은 딱히 얘기가 없는데 대신 영화나 가수, 소설 같은 문화적 요소들이 자주 언급된다. 닉슨 대통령이 아직 재임 중. 남미에서 유럽연합과 미국의 지원을 받는 나치 잔당이 활동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중동에서는 게릴라전의 수렁에 빠져 대한제국이 고생하는 모양. 다만 대한제국 사회가 군대에 다녀오지 않으면 말 그대로 철저한 병신 취급하기 때문에 병력 수급에 문제는 없는 모양이지만 여론의 악화를 막기 위해 중동에서의 처참한 상황이나 사상자 수는 축소, 은폐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대한제국이 일종의 개조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보이는데 끔찍한 대학살이 벌어졌다고 한다.

서유럽 국가들은 마셜 플랜으로 수십억달러의 돈을 먹은 뒤 독일,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뭉쳐 유럽 연방을 창설했다.

4. 등장인물


  • 김태혁
본작의 주인공. 대한제국령 이라크에서 장갑강화병으로 복무했다. 일본 독립세력의 테러로 가족을 잃고 복수를 위해 군인이 되었으나 일본이 아닌 이라크로 가면서 마지막 남은 감정마저 사라졌다. 이후 친구 동렬의 죽음을 파헤치던 중 일본인 후지바야시 유키와 만나 천군과 대한제국의 추악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후지바야시 유키
히로인. 일본인으로 대한제국의 민주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민간단체 소속의 여자.
  • 천군
대한제국을 지배하는 전제적인 통치 집단. 1857년 군사혁명을 일으켜 조선을 멸망시키고 대한제국을 건국해 경이로운 발전을 이뤄낸 조선 중앙군의 후손이다. 그러나 사실은...

[1] 작중 나오는 설명으로는, 러시아에서 적백내전이 발발하자 대한제국이 적극적으로 개입, 여러 소국가들과 부족들을 굴복시키고 러시아 제국 거의 전부(작중 색목인이라는 계층이 있으니 중앙아시아까지 정복한것으로 보인다.)를 영토로 편입했다. 이후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가 아나스타샤 1세로 즉위해 러시아 왕국을 세웠고, 2차대전 이후 사실상 대한제국의 괴뢰가 되었다.[2] 조금 이상한 것은 작중 대한제국이 이미 합병한 상태인 만주와 요동을 제외한 중국 영토에 딱히 욕심을 내지 않다는 점. 물론 옛 백제의 영토인 산둥 반도에 군사 개입해 병합하자는 주장이 신문에 나오긴 한다(...) 그보다는 기존 설정들에 대한 비꼼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저 중국과 일본 인구를 아프리카로 보낸다는 생각도 가능하다. 그럼 아프리카가 중국계와 일본계로 뒤덮을 부작용도 있지만 동북아에서 순수 한국계가 절대다수 비율을 장악한다는 장점이 생긴다. 그럼으로서 인구수로 인한 우려와 인종 훼손도 벗어날 수 있고 내부 단속이 수월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그저 북미의 한국처럼 국산 대체역사 장르가 담아내는 역사 대부분이 오로지 민족이란 망상에 휘둘린 현상을 사실상 풍자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소설에서는 광활한 피지배 민족들을 황무지로 강제 이주를 하는 방법으로 약탈과 제국주의를 두드러지게 표현된 걸 생각하면 예상보다도 무능함을 표현하기 위해 악랄함을 가린듯한 찝찝함도 들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