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53
[1]
2004년 6월의 모습.
1. 노선 정보
2. 개요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노선 중 하나였다.
3. 역사
- 1982년에 신설된 노선으로 서면지역에서 유일하게 명지동으로 이어지는 노선이었다. 그것도 가장 최단거리로...
- 53-1번도 있었는데 생곡동 세산삼거리의 노선확충을 위해 58-3번과 같이 1991년 2월 1일에 개통되었다. 그러나 정말 수요가 폭망인 수준이어서 결국 1993년 경 폐지되었다. (...). [2]
- 당시 81번을 주력노선 두었던 구.대경교통이 단독배차운행을 하였다.[3] 배차간격은 막장에 가까울 정도로 좋지 않았지만, 교통불편지역을 다니는 노선으로 그렇게 나쁜 평까지는 듣진 않았다.
- 그러나 문제는 이 노선이 시대를 한참 잘못 타고났다는 것. 해당 노선은 현재 명지시장/명지새동네까지 다녔던 노선이였는데, 당시 명지는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같은건 없는, 그야말로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지역이었다.
- 2003년도까지는 2대로 1시간 배차간격으로 운행했다가 2004년도부터는 운행대수를 4대까지 늘려 30~4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가 들어서기 한참 전이라 수요는 매우 저조하였다. 그래도 이 노선에 좌석버스가 같이 운행했던 적도 있었으며, 세산삼거리까지 가는 53-1번도 있었다.[4] 서면 경유 용호동 LG메트로시티로 운행하게 된 1005번이 당시 53-1번과 약간 비슷하다.
- 대경교통 시절에 심각한 적자를 무릅쓰고, 꾸준히 운행했던 이유는 자사노선 81번이 수요면에서 워낙 깡패노선(...)이였기 때문에, 53번이나 201번의 적자 정도쯤이야 가뿐히 메꾸는 수준이였다고 한다.
- 그러나 2004년 9월에 대경교통 내부문제로 업체 경영난이 지속되며 기사님들의 임금체불이 계속되고, 사실상 회사는 부도상태가 되며, 결국 지속되는 임금체불에 못참은 기사들은 전면파업을 하게 된다.[5] 부도를 막지못한 대경교통은 결국 11월에 폐업 하였고, 사장이 연락 두절되고, 체불된 임금은 지급받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사장은 장기간 임금체불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그러다가 결국 사망하였다.
- 부산광역시의 대표흑자노선 81번이 버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경교통이 망한 가장 큰 원인은 결국 대경교통 집안의 허례허식이 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6]
- 파업 이후 대경교통 노선들은 잠정 운행중단되었다가, 81번, 201번은 동원여객이 인수하였고, 53번과 83-1번은 한창여객이 인수를 하였다. 그러나 한창여객에서는 친자식인 133번만 챙기기 바빠서, 53번을 단 하루도 정상운행 하지않은 채, 일찌감치 운행중단을 시켜버렸다. 그렇게 얼마 못 가 폐선되었다. 관련 기사
- 만약 대경교통이 경영개선과 함께 회사 내실을 단단히 다졌더라면 혹은 이 노선을 받은 한창여객이 이 노선을 폐선하지 않고, 1대라도 운행하며 남겨 두었다면, [7] 2009년 경 이 노선은 명지오션시티 혹은 신호마을까지 연장되고, 증차까지 이루어져 제대로 자리잡고, 지금까지 잘 다니고 있었을지도 모르고, 168번의 신설 또한 없었을 지도 모를 일.
4. 대체노선
아래 대체노선들을 아무리 활용하여도 서부산낙동강교 구간의 대체는 불가능하다.
- 부산 버스 강서13 (금호오리마을[8] <> 명지시장, 명지새동네)[9]
- 부산 버스 133 (초읍동 <> 개금사거리)
- 부산 버스 138 (낙동대교입구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 부산 버스 168 (명지시장<> 롯데백화점 부산본점)[10]
5. 관련 문서
[1] 위 차량은 한창여객으로 넘어간뒤 2005년 로얄시티 디젤로 대차되어 133번에 투입되었고, 2012년에 뉴슈퍼 에어로시티로 F/L CNG로 대차되었다.[2] 2017년 기준, 세산삼거리를 경유하는 노선은 55번, 221번, 1005번. 마을버스는 강서7번, 강서7-2번, 강서12번, 강서16번등이 운행되고 있으나 죄다 엄청난 적자를 떠안고 운행중이다.[3] 당시 대경교통은 지금의 학성, 성원, 금진, 신성여객과 같은 작은 규모의 업체였다. 다만 81번이 수요가 워낙 많은 노선이라 자금은 그런대로 많았다.[4] 세산삼거리에서 회차하던 노선은 부산 버스 48이 있었고 2007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때 폐선되었다.[5] 운전기사 100여 명에 대한 임금과 상여금 등 체불된 금액만 6억8천만원 상당이라고 한다.[6] 회사가 81번 덕분에 잘 나가자 대표이사는 노름에 빠져살았고, 그의 아내와 자제들 역시 정신 못 차리고 돈을 흥청망청 썼다고 한다. 이후 대표이사 아들이 모 버스동호회에 가입해서 호소하는 글을 썼지만, 도로 욕만 먹었다고 한다.[7] 53번과 133번의 노선구간이 초읍~주례까지 중복되었던지라, 한창여객 차원에선 33번 노선과도 노선이 겹치는 판국에 굳이 살릴필요가 없었기도 했다.[8] 서부산IC에 제일 가까운 버스정류소.[9] 같은 경로로 부산 버스 1009가 지나가지만 정차하지 않는다.[10] 다만 이 노선은 53번처럼 주례에서 바로 서부산IC~가락IC로 직행하지 않으며, 하단, 엄궁동, 학장동을 거쳐서 나오기 때문에 53번보다는 소요시간이 매우매우매우매우많이 걸린다. 하지만, 53번의 고속도로 경로를 가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가능한 경로들 중 168번 경로가 그나마 짧은 경로이다. 그 조차 빙빙 둘러서 가서 문제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