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파괴
1. 정의
어느 물체의 특정한 부위에 힘을 가해 파괴하는 것을 의미한다.
2. 게임 용어로서 부위파괴
게임에서 등장하는 시스템 구성요소로 흔히 줄여서 '''부파''' 라고도 한다.
주로 판타지에서 등장하는 드래곤같은 각종 몬스터나 SF 장르의 거대한 병기를 상대하는 플레이어가 특정부위에 데미지를 축적시키면 해당 부위가 파괴되는 것을 뜻한다. 특정부위에 데미지를 입힌다는 것에서 헤드샷하고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비디오 게임 초창기에는 기기성능이나 게임 시스템 자체의 한계로 머리를 때리든 팔을 때리든 데미지는 무조건 절대수치로 들어갔었지만[1] 점차 기기와 게임 시스템이 발전하며 오브젝트마다 데미지가 다르게 들어가거나 특정부위에 더 강한 데미지를 줄 수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아예 특정 부위를 파괴하는 시스템이 나오기까지 이르렀다.
게임 디자인 요소로서 부파는 기본적으로 액션요소를 강화시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그저 아무데나 때리는 것 보다 특정 부위에 공격을 집중시키려면 몬스터의 이동이나 공격같은 모든 움직임은 물론, 그것을 막거나 피하고, 공격해야 하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동작을 모두 신경써야 하기에 플레이어의 집중을 유발하고 부위 파괴시 적에게 부여되는 페널티, 예를 들면 꼬리 절단시 꼬리 공격의 범위 축소, 무기를 파괴해 그 부위의 무장 사용불가 같은 여러 상황을 부여해 더욱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게 한다.
무언가를 파괴한다는 특성상 당연히 액션 요소가 들어간 게임에 자주 등장하며 판타지는 물론, 거대 메카가 자주 등장하는 SF장르 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3. 여러 게임 속에서의 부위파괴
3.1. 황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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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게이머들 사이에 부위파괴 게임하면 그 자체로 잘 알려진게 바로 이 게임이다. 대놓고 부파로 벗기면서 상대를 쓰러뜨리는게 목표.
3.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3.3. 몬스터 헌터 시리즈
'''부위파괴 시스템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품'''으로 수많은 거대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그 부위를 이용해 갑옷이나 무기를 만들어 더 강한 몬스터를 잡는 게임의 주제 특성상 절대 빠질 수 없는 핵심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몬스터의 신체 각 부위별로 설정된 여러 경직치가 있어 이 경직치를 대미지를 입히며 축적시키면 몬스터가 경직하는 동작을 취한다. 이때, 부위파괴가 가능한 부위에 경직치를 한 번, 또는 두 번 이상 축적 시 경직 모션과 함께 해당 부위가 파괴되거나 꼬리 같은 경우 절단 여부에 따라 떨어져 나가 필드에 남아있기도 한다.
이렇게 부위파괴 후, 몬스터를 죽여서 갈무리하거나 포획해서 보상 소재를 받는데 이때 부위파괴 시 나오는 소재를 받을 수 있다. 몬스터의 특정 부위, 특히 무기나 갑옷의 특정 재료는 이 부위파괴로만 얻을 수 있는 소재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수렵 시 되도록이면 전부 부파하는 게 좋다. 물론 하플보카의 목젖처럼 부파를 해도 딱히 보상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한 몬헌 시리즈의 '''대표적인 희귀소재 홍옥류'''의 경우, 이론상 부파하지 않아도 습득 가능하지만 그 확률이 퍼센티지로 한 자릿 수라는 욕 나오는 확률인데, 특정 부위를 파괴하면 확률이 상승하기도 하기에 오늘도 수많은 플레이어 헌터들은 몬스터의 꼬리나 머리, 날개 등등 오만 부위를 파괴하고 있다.
보통은 꼬리를 자르면 꼬리 공격 패턴의 범위가 감소하는 것을 제외하면 부위를 파괴해도 몬스터의 공격력이나 방어력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특정 몬스터의 경우 특정 부위 부파 시, 그 부위로 행하는 동작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벨리오로스의 경우, 한쪽 날개를 파괴하면 돌격 후, 선회할 때 파괴된 날개 쪽으로 선회하면 딜레이가 생긴다. 도볼베르크처럼 특정 부위 파괴 시 스태미너가 저하되고 분노시간이 단축되거나 우라간킨처럼 턱이 파괴 전에는 굉장히 육질이 강하지만 턱을 파괴하면 그 부분이 약점이 되는 것처럼 부위파괴로 사냥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디아블로스는 꼬리와 뿔이 전부 파괴되는 케이스인데 돌진 이외에도 엄청나게 큰 덩치를 이용해 사방을 휘젓고 다니는 공격방식을 사용하지만 이 둘이 전부 망가지면 날개 없는 선풍기 꼴이 되어버린다. 심지어 고룡종들은 주로 머리나 꼬리의 부위파괴를 성공하면 그 특유의 패턴들이나 배리어가 사라지거나 약화되는 등 차이가 확연히 난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부위파괴에 성공할 경우 조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볼보로스, 쥬라토도스의 경우 무기나 슬링어를 이용해서 진흙을 직접 벗겨낼 경우에도 부위파괴로 취급된다. 몸에 다시 묻힌 진흙도 나중에 벗겨낼 수 있지만 이미 한 번 진흙을 벗겨낸 부위는 다시 벗겨내도 조사 포인트 보너스는 1번만 지급된다.
월드의 확장팩 아이스본에 새로이 등장한 인도하는 땅에서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종을 가리지 않고 부위파괴시 유실물을 확정적으로 드랍한다. 동시에 지대 레벨 수치도 쌓이기 때문에 소재를 모으거나 지대 레벨을 올리기 위해선 전신을 부파하는 것이 추천된다.
3.4. 마비노기 영웅전
하드코어 액션 MMORPG를 표방 한 만큼, 보스전때 몇몇 보스의 경우 부위파괴 시스템이 적용된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와 다르게 공격에 일반 공격과 일반 공격후 강한 공격으로 나오는 스매시 공격으로 나뉘는데 이때 스매쉬 공격에 일정한 수치의 다운치가 존재한다. 이 다운치는 보스몹을 공격할 때마다 누적되는데 이때 부파가 가능한 특정부위에 이 다운치를 끝까지 누적시키면 보스가 특정한 모션을 취하게 되고, 이 모션을 일정 횟수 이상 일으킬 경우 해당 부위가 파괴되어 바닥에 떨어지고 동시에 이블코어가 나타난다. 이렇게 나온 이블코어는 보스 격퇴시 추가보수가 되며 이론적으로는 물욕 소재의 등장확률을 높일수 있다.
부위파괴의 존재를 비롯해 여러 공통점 때문에 몬헌과 자주 비교되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사용가능한 보조아이템이 통폭탄이나 부메랑을 제외하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주무기 이외에는 별다른 데미지를 입힐 수단이 없어 보조도구로 틈을 만들고 주무기로 공격해 부위파괴를 하는 몬스터 헌터와는 달리 마비노기 영웅전에는 창, 소형 폭탄,갈고리, 그리고 점착 폭탄같은 여러가지 보조 아이템이 존재하며 이게 주요 부위파괴 수단이다.
또한 어떻게 공격하든 다운치를 누적시키면 부파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주무기나 창이 아니라 필드의 여러 오브젝트를 들고 싸우기도 하는데 오브젝트를 들고 공격하면 일반 공격보다 더 많은 다운치를 쌓을수 있기 때문. 특히 몇몇 맵의 오브젝트의 경우 데미지가 지나치게 강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성창, 성검 드립이 흥하기도 했다.
벨라나 카이같은 캐릭터의 경우, 다운치를 한번에 많이 쌓아올리거나 아예 강제로 부파모션을 일으키는 스킬이 존재해 부파가 좀더 수월하다.
서비스 초반에는 장비 소재를 구하기 위해 부위파괴를 자주 했지만 17년 시점으로 레벨에 맞는 장비를 공짜로 지급하는 등, 부위파괴의 필요성이 많이 줄었다.
3.5. 메탈레이지
서비스 초반에 추가했던 시스템으로 플레이어 기체가 공격을 받아서 체력이 일정수치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일정 확률로 플레이어 기체의 무기팔중 하나가 파괴된다. 그리고 당연히 한쪽 무장이 파괴되어서 데미지도 감소하게 된다.
동체에 장착되는 로켓이나 미사일 같은 무장이 있긴 하지만 모든 기체들의 주 공격 수단이 양 무기팔인 이 게임에서 부위파괴를 당하면 화력을 한번에 반토막 난다는 이야기고 동시에 체력이 위험수치까지 내려왔다는 뜻이기도 해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 특히 근접 공격수 역할을 담당하는 기체 듀얼의 경우, 돌격 모드로 변하면 양 무기팔이 변해서 전면에 방패를 생성하는데 부위파괴를 당하면 한쪽이 사라져 반쪽짜리 방패가 되어 데미지를 받게되기에 굉장히 치명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아군 팀 내에 수리형 기체가 있을 경우, 수리를 받아 체력을 다시 회복하면 파괴된 무기팔이 다시 생겨난다.
3.6. 야생의 땅: 듀랑고
무기류에 들어가는 버프 옵션으로 '날카로운 단면' 옵션을 가진 물건을 무기의 주재료로 사용할 시 발현된다.
'부위파괴 지수 증가' 옵션을 가진 무기로 공룡이나 동물을 공격할 시,
특정부위를 파괴해 공격력을 낮추거나,이동속도를 늦추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효율성이 매우 좋지 않은 옵션이었으나, 보스몹 티라노사우루스의 등장으로 조금은 평가가 나아졌다.
현재는 게임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파일 텍스트 편집을 제외하고는 이 옵션을 얻을 수 있는 경로가 없으며, 사용도 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