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 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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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티무르 제국의 몰락으로 생긴 공백을 킵차크 한국 출신의 명가[2] 샤이반 가문의 무함마드 샤이반이 자신을 따르는 부족[3] 을 이끌고 티무르 제국의 영토를 빼앗아 세워진 국가.
2. 역사
16세기 샤이반 가문의 무함마드 샤이반이 자신을 따르는 부족들을 이끌고 몰락해가는 티무르 제국의 수도인 사마르칸트를 빼았고 결국 중앙아시아 서북부를 완전히 장악해내는걸로 시작된다. 근성과 노력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맹주로써 군림한 샤이반 가문은 명군을 배출해내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1599년 마지막 부계 후손이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면서 상당한 혼란이 찾아온다. 그러나 얼마안가 자니 가문이 그 자리를 꿰찼다.
그로부터 한동안 황금기를 맞이한다. 그렇지만 18세기 중반 아프샤르 왕조의 나디르 샤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아 국가가 초토화되면서 결국 굴복하고만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후 망기트 가문의 무함마드 라힘이 봉기를 일으켜 자니 왕조의 칸을 폐위시키고 국가를 부하라 아미르국으로 변모시킨다.[4]
19세기까지 나름대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가, 중앙아시아가 러시아 제국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그 지배를 받는 괴뢰국으로 전락하고 만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나자 보수적인 에미르를 쫓아내며 결국 소비에트 연방 내의 국가가 되었고, 과도기를 거쳐 소련 성립 이후 우즈베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편입되며 멸망한다.
현재는 부하라라는 국가 자체가 완전히 사라져버린지 오래고, 그 이름은 현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도시와 부하라 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