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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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의 전직 야구선수이자 현 롯데 자이언츠 코치. 2011, 2012년, 2019년에 일본에서 뛰었고 2020년에는 대만을 거쳐 2021년에는 코치지만 한국 야구계에 들어오게 되었다. 특이하게 일본프로야구를 먼저 밟고 메이저리그를 뒤늦게 밟은 케이스. 그것도 한국 나이로 35살에 메이저에 데뷔했다!
그러나 동시에 2016년에 금지약물 복용으로 걸린 약쟁이이기도 하다.
2. 선수 생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7라운드라는 중하위 픽으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 지명되었다.
2.1. 미국 시절
데뷔하고 성장세가 정체되며 7년 만에 AA를 밟기는 하였으나 여기서 4점대 후반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방출당해서 독립리그를 전전하게 되었다. 2011년 시즌을 앞두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입단 테스트에 응시해 합격.
2.2.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시절
2011년에는 부상 등으로 인해 8월 말에야 첫 등판을 했다. 주로 중간계투로 나오다가 막판에는 선발로 나와 12경기 23.1이닝 1승 1패 1홀드에 ERA 1.16으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재계약에 성공.
2012년에는 전년의 활약 덕에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으나 16경기 2승 8패 ERA 5.92로 부진했다. 또한 15경기나 선발로 나왔는데 69.2이닝밖에 먹지 못하며 불펜 과부화까지 야기했다. 결국 방출.
2.3. 다시 미국으로
그 후로 2년간 미국과 일본의 독립 리그를 떠돌다가[3] 2014년 시즌 중 마이너리그에 복귀. 그러나 거의 AA에서 머물렀고, 2016년에는 금지 약물인 오스타린 양성 반응까지 보이면서 80경기를 정지먹었다. 그리고 AA에서 계속 중간계투로 뛰었다.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데뷔 이후 처음으로 AA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5월 13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 데뷔에 성공했다! 만 34세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니 엄청난 늦깍이 데뷔인 셈. 이로 인하여 주목도 받았으나 얼마 못 던지고 8월 7일 지명할당. 그 후 AAA에서 뛰다가 9월 28일에 다시 40인 로스터에 들어갔으나 결국 7경기 8.1이닝 ERA 5.40으로 시즌을 마쳤다.
2.4. 치바 롯데 마린즈 시절
2019 시즌을 앞두고 1년 20만 달러에 치바 롯데 마린즈와 계약하며 일본에 복귀했다.
2.4.1. 2019 시즌
개막 시리즈에는 2군에 있다가 5선발로 낙점. 4월 3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원정 경기 때 1군에 콜업되었다.[4]
이 날 바로 선발등판하였으나 2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결정구의 부재로 볼질을 하다가 결국 안타를 맞는 짓거리를 반복하면서 2이닝 5실점으로 털렸다. 자책점은 3점이라서 ERA는 13.50.
이구치 감독은 볼이 좋지 않았다고 혹평하였으나 기회를 더 주겠다면서 2군으로 내리지는 않았다. 일단은 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 듯.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홈경기에 두 번째로 선발등판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취소되었다. 그리고 경기가 취소되자마자 1군에서 칼같이 말소되었다. 이구치 감독의 말에 의하면 볼싱어가 복귀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외국인 쿼터를 맞추기 위해 내렸다는 듯.
그 후로 2군에서 선발로 돌고 있다. 5경기에서 평자 4.50에 1승 기록중.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은 없다.
5월 31일 케니스 바르가스 대신 1군 콜업. 불펜으로 전향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6월 1일 2.2이닝 5실점으로 개털린 후 2사 만루까지 허용한 마이크 볼싱어에 뒤이어 불펜으로 등판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맞았으나 가까스로 나카무라 쇼고가 잡아주면서 분식회계는 하지 않았고, 이후 3이닝을 더 던져 3.1이닝 무피안타 1볼넷 6K로 완벽하게 처리하였다. 특히 1볼넷도 볼넷을 내준 직후 바로 병살로 잡아내면서 이날 롯데의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다. 사실 승리투수 요건도 채웠는데 토죠 타이키가 블론하는 바람에... 평균자책점도 5.06으로 낮췄다.
6월 6일 1점차로 뒤진 상황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용병이 5선발과 롱 릴리프를 왔다갔다하는 점에서는 그냥 그렇지만 몸값이 4배인 조시 레이빈이 ERA 27.00으로 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럭저럭 쓸 만하다.
6월 18일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챙겼다. 이날 경기까지의 성적은 9경기 1선발 ERA 2.08 0승 1패 2홀드.
6월 20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 6대6으로 팽팽한 9회말에 나와[5] 0.2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22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전, 6대4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
6월 23일 볼넷 볼넷 볼넷 안타로 신나게 처맞고 0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평균자책점은 무한대이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올라갔다. 사실 롱 릴리프와 패전처리, 필승조를 왔다갔다하면서 보직파괴를 당했고 이 주에 우천취소 대체경기까지 껴서 7일 내내 경기를 했는데 그 중 5일이나 나올 정도로 혹사를 당한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결국 교류전이 끝나자 1군에서 말소.
말소 전 성적은 12경기(1선발) 14.2이닝 0승 2패 3홀드 ERA 3.07.
8월 초에 1군에 복귀했으나 2경기에 나와 1이닝 1실점, 0.1이닝 1실점으로 털리고 다시 말소. 조시 레이빈보단 낫지만 재계약은 어려워 보인다. 천관위를 제외한 용병 투수들이 다 제정신이 아니고 그 천관위도 8월부터 완전히 퍼져버린 걸 생각하면 롱 릴리프 용으로 9월 즈음에 다시 기회를 받을수도 있지만.
말소 전 성적은 14경기(1선발) 15이닝 0승 2패 3홀드 ERA 3.94.
9월에 복귀했지만 1군 콜업은 되지않았고, 결국 시즌이 끝나자마자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른 용병들이 시즌 종료 다음날이자 방출 통보가 나온 9월 25일에 다 귀국했는데[6] 브랜든 혼자 일본에 남아서 9월 27일 2군 경기에서도 출장했다. 왜 그런지는 미지수.[7]
2.5. 이후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아직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는 선수라 땜빵 등판 정도는 가능성이 꽤 높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방출.
시즌 중반에 SK 와이번스의 대체 용병 물망에도 올랐다는 썰이 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불합격으로 계약은 불발되었다.
2.6. 라쿠텐 몽키스 시절
8월 초 라쿠텐 몽키스에서 영입했다는 기사가 떴다. 이미 자가격리를 하고 있으며, 8월 중순에 팀에 합류할 거라고 한다. 마이너리그가 통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마지막 돈벌이를 위해 대만 진출을 타진한듯 하며, 일본이지만 아시아에서 4시즌을 보낸 경험이 있으며, 또 현지 문화에 적응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에서 워크에식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서 영입한듯 하다.
9월 10일 콜업돼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3실점(2자책) 10K로 무난하게 던지고 노 디시젼.
그러나 이후 두경기에서 미친듯이 털리면서 3경기(3선발) 13이닝 0승 1패 ERA 8.31로 최악이다. 앞으로 등판기회는 2~3회 정도일텐데 이대로 커리어가 끝날듯. 연봉이 얼만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뛴 기간이 두달 정도라 5만 달러 이하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소액이 퇴직금이 될 듯.
대만에서의 성적은 10경기(3선발) 20.1이닝 0승 2패 ERA 7.08. 시즌 후 방출당했고 그대로 은퇴했다.
3. 은퇴 이후
3.1. 롯데 자이언츠 시절
2021 시즌부터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퓨처스 팀 피칭 코디네이터 직을 맡아 코칭 스태프 경력을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2군 투수 육성시스템을 개편하면서 드라이브라인을 벤치마킹하여 장비를 구비하고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미국 드라이브라인에서 5년 이상 훈련을 해왔으며, 드라이브라인 피치 디자인 과정을 수료했다는 점이 크게 적용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평균 구속 140km/h대로[8] 구속은 무난하나 제구는 좋지 못하다. 구위가 좋아서 맞춰잡는 스타일. 변화구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슈트를 던진다.
5. 기타
- 일본에 감명을 많이 받았는지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트위터에서도 일본어를 종종 쓰며 일본어로 대화하려는 시도도 많이 한다.[9] 실제로 2019년 시즌은 1군이 2군보다 1주일 먼저 시즌이 끝났는데, 다른 용병들은 1군이 끝난 다음날, 늦어도 이틀 후에는 귀국했으나 브랜든 만은 2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일본에 1주일 이상 더 머물렀다.
- 2018년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이치로를 맞춘 후에 일본식으로 사과를 했다.
- 요코하마 시절 감독에게도 편하게 말을 붙이는 등 친화력이 좋다.
- 부인이 한국인[10] 이라고 한다. 때문에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한 적은 없으나 인스타를 보면 한국에서 찍은 사진들이 꽤 있으며 한국에서 코칭스태프 일을 하게 되면서 아시아 3개국의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게 되었다.
-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6. 관련 문서
[1] 일본 독립리그 팀.[2] 일본 치바 롯데 마린즈 시절 등장곡이다.[3] 2013년 시즌 후 록 반 밀, 브루스 빌링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으나 셋 다 떨어졌다. 이후 록 반 밀은 라쿠텐에 입단 테스트를 통해 입단하였고 브루스 빌링스는 대만으로 갔다. 2019년 기준 브루스 빌링스는 대만까지 떠나 무적 상태고 록 반 밀은 사고로 사망했다.[4] 기록만 2군이지 개막전 때부터 1군에 동행하였다. 개막 엔트리 선수소개를 보면 브랜든 만도 소개받고 그라운드에 나왔다. 이것은 6선발로 낙점되어 개막 시리즈 땐 2군에 있었던 오지마 카즈야도 마찬가지.[5] 참고로 이날 6대0으로 지다가 꾸역꾸역 점수를 내면서 9회 초에 딱 6대6으로 동점을 만든 경기였다(...).[6] 바르가스는 26일 귀국했다.[7] 일본 웹에서는 시즌이 끝나고도 일본에 남아 있는 것 때문에 2020 시즌 때 외국인 코치로 계약하는 거 아니냐는 말도 있었지만 대만으로 가면서 사실무근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2년 후에 다른 롯데에서 진짜로 코치를 하게 되었다.[8] 불펜으로 나오면 150도 던진다. 선발로 나오면 느려진다.[9] 일본에서 프로 3시즌, 독립리그 1시즌 총 4년간 뛰었으니 선수 본인이 일본에 애착이 있다면 기본적인 일본어 정도는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10] 다만 미국 국적(한국계 미국인)이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