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우드러프
1. 개요
미국 국적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 우완 투수.
2. 선수 경력
2.1. 밀워키 브루어스
2.1.1. 2018년
2.1.1.1. 포스트 시즌
10월 1일 펼쳐진 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의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승리하며 내셔널 리그 승률 1위를 확정지었지만 리그 1위 팀 치고는 선발진이 다소 약한 것이 오점이었다. 더군다나 컵스와의 경기에서 팀내 1선발 줄리스 차신을 내보냈기에 당장 선발진 로테이션 구성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었다. 그래서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NLDS 1차전 선발로 우드러프를 내세우며 오프너 전략을 선택했다. 상대는 컵스와의 NLWC에서 승리를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로, 당초 2이닝 정도를 맡아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2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준 채 무실점을 기록하였고, 우드러프의 구위가 워낙 좋았기에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으며 다소 얼떨떨했을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드러프의 예상 밖의 호투 덕분에 투수진 운영에 한 시름 놓은 밀워키는 접전 끝에 10회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끝내기 안타로 1차전을 승리했고, 이후 팀이 2~3차전도 내리 승리하며 NLCS에 진출하게 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NLCS 1차전에서 선발 지오 곤잘레스가 매니 마차도의 선제 솔로포를 헌납하여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3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의 3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3회말 선두 타자로 들어서 상대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뽑아냈다!''' 아무리 가을 커쇼라지만 데뷔 2년차에 불과한 불펜 투수가 그상황에서 홈런을 때려낼줄 누가 알았겠는가?[1] 이 홈런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며 팀은 3회말 역전에 성공했고, 4회 3점을 더 뽑아 커쇼를 강판시켰으며 팀은 최종 스코어 6:5로 1차전을 승리했다.[2]
10월 17일 시리즈 전적 2승 2패 상황에서 NLCS 5차전 밀워키 선발은 당초 웨이드 마일리로 알려졌고, 마일리는 1회말 첫 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런데 카운셀 감독은 바로 마일리를 강판시켰고 우드러프를 올리는 '''위장 선발''' 작전을 택한 것이다.[3] 작전이 어느 정도 들어맞았는지 우드러프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1사 3루에서 오스틴 반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였고, 6회말 맥스 먼시에게 역전타까지 허용하며 아쉽게 강판되었다. 5.1이닝 3실점 8탈삼진으로 잘 던졌지만 운이 따르지 않아 패전투수가 되었다.
10월 20일 NLCS 7차전에도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하였으나 팀은 이미 1:5로 뒤진 상황이었고, 이후 스코어 변동 없이 경기가 끝나버리며 최종 3승 4패로 아쉽게 월드 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다.
2.1.2. 2019년
웨이드 마일리가 팀을 떠나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고, 작년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준 우드러프의 활약을 봤을 때 마일리의 빈 자리는 우드러프가 메우게 되었다. 그렇게 데뷔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게 되었고, 3~4월 동안 구속이 오르지 않은 탓에 부진하였지만 5월 5경기 33이닝 4승 0패 ERA 1.36을 기록하며 반등하였다.
6월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7.2이닝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였고, 이번 시즌 내셔널 리그 첫 10승 투수가 되었다.
전반기까지 18경기 108이닝 10승 3패 ERA 3.67 126탈삼진을 기록하며 팀 동료 조시 헤이더의 대체 선수로 올스타에 뽑히게 되었고, 7월 9일 올스타전 7회에 등판하여 0.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을 던졌고, 이어진 4회에도 투구를 이어가던 도중 복사근 부위 통증으로 강판되었다. 검진 결과 6주 가량 결장이 필요한 상황으로, 밀워키로선 우드러프가 팀의 에이스였기에 더욱 치명적인 상황이다.[4]
2.1.3. 2020년
올해도 작년에 이어서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부상으로 낙마했던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은 큰 부상 없이 풀시즌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비록 팀타선의 약화로 승운은 없었지만 코빈 버네스와 함께 팀의 선발진을 이끌어 주며 최종 성적 13경기 73.2이닝 3승 5패 ERA 3.05 95탈삼진 fWAR 2.1 bWAR 2.1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3. 플레이 스타일
평균 94마일에서 최대 100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구사하며 87마일의 슬라이더와 85마일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땐 70마일 후반의 커브를 던지며 타자들의 허를 찌르는 등 구종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긁히는 날엔 공략하기 매우 어려운 투수다.
4. 연도별 성적
5. 기타
6. 관련 문서
[1] 이 홈런은 포스트 시즌 역사상 세번째로 불펜 투수가 홈런을 때려낸 것이였으며, 두번째는 2016 NLDS 2차전 트래비스 우드의 홈런이다. [2] 경기 전 밀워키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점인 조지 웹은 "브루어스가 1차전을 승리할 시 공짜 햄버거를 10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위스콘신 주 전역의 매장을 찾는 손님 한 명당 하나씩 나눠 주겠다”고 밝혔고, 약속대로 햄버거를 나눠줬다고 한다. [3] 이 작전은 우드러프 오로지 본인만 알고 있었으며 심지어 부모님한테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4]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4회 워밍업 투구시에 왼쪽 복사근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지만 괜찮을 것이라 생각하고 1구를 던졌고, 아프지 않아 곧이어 2구째를 던지다 통증이 심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