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1. 영국의 지명
2. 위의 지역에서 창립한 항공기 제작사
2.1. 브리스톨에서 제작한 항공기


1. 영국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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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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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문장. 출처는 브리스톨 시의회 홈페이지.
남서부 잉글랜드의 주요 도시. 인구는 약 46만 명. 사실 남서부의 인구 밀도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맨체스터버밍엄같은 대도시들이 없다. 런던에서는 넉넉잡아 2시간 거리에 있다. 로마 시대의 유산에 힘입어 영국 관광산업을 책임지는 바스, 항공우주 산업이 발달한 글로스터셔와 함께 남서부 지방의 경제를 책임진다.
과거에는 대영제국의 무역 거점으로 이용됐었고, 지금도 그 흔적(?)이라 할 수 있는 담배 무역이 꽤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1] 또한 노예무역(삼각무역)의 전초기지로써 번영하였고, 뉴펀들랜드의 식민지와 깊은 관계를 갖는 등 이 도시의 발전은 신대륙으로의 식민지배와 많은 관련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브리스톨은 무역보다는 항공우주 공업, IT 스타트 업 등 첨단 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래의 '브리스톨 항공사'가 이 지역에서 창립한 이후 영국 최대의 방위산업체 BAE 시스템스,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내로라하는 항공 대기업들이 다 브리스톨에 공장이나 R&D센터를 두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거대한 항공우주 연구 단지다. 한국으로 치면 구미시, 수원시, 청주시의 입지를 가진 곳이 브리스톨이다.
과학 연구 쪽도 매우 훌륭하다. 브리스톨 대학교는 영국에서도 알아주는 탄탄한 명문 대학교다. 학위를 취득한 대학원생이나 전문 연구 인력 수요도 높다 보니 젊고 우수한 인력이 도시에 많이 모인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영국의 '힙스터 문화'를 주도하는 도시가 됐다. 198-90년대부터 힙합 및 그래피티 문화도 발달해 트립 합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매시브 어택트리키, 그들을 배출한 사운드시스템인 와일드 번치, 포티스헤드가 여기 출신.[2] 뱅크시의 고향이기도 하다.
정치적으로는 노동당의 텃밭 지역이며 녹색당이 보수당보다 더 많은 득표를 얻는 등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 곳에 연고지를 둔 축구팀 브리스톨 시티 FC브리스톨 로버스 FC가 있는데 이 두 팀이 맞붙는 경기를 브리스톨 더비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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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요약하면 쾌적하고 연봉 높은 일자리 많은 살기 좋은 도시다. 2013년에는 영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브리스톨은 도시 이름인 동시에 주 이름이기도 하다.

2. 위의 지역에서 창립한 항공기 제작사


브리스톨에서 버스 및 트램 제작 회사를 경영하던 조지 화이트 경이 1909년 프랑스에서 윌버 라이트[3]를 만난 뒤 항공산업에 대한 전망을 보고 1910년에 콜로니얼 항공사 라는 이름으로 창립했다. 창립직후 프랑스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영국 최초의 항공기인 박스카이트(상자연)라는 초도기를 제작하여 날렸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폭격기와 중전투기 등 군용기를 개발 및 생산하여 RAF에 납품했다. 2차대전 말기에 헬리콥터 개발도 시작했는데 싱글로터와 텐덤로터 시제기를 만들다가 1960년대에 웨스트랜드사에게 인수되었다.
항공기 뿐만 아니라 항공용 엔진 제작도 했다. 공랭 성형 9기통 주피터를 시작으로 허큘리스, 센타우로스 순으로 발전을 이뤘다. 전후에는 올림푸스 제트엔진을 개발했다.
엔진 사업부는 1958년 암스트롱 시들리와 합병하여 브리스톨 시들리가 되었다가 1966년 롤스로이스에게 인수[4]되었고, 항공기 본사는 1959년 BAC에게 인수되었다.

2.1. 브리스톨에서 제작한 항공기


  • 브리스톨 스카웃
  • 브리스톨 M1
  • 브리스톨 F2
  • 브리스톨 불독 : 전간기 개발된 복엽전투기
  • 브리스톨 블렌헤임
    • 브리스톨-페어차일드 볼링브로크 : 블렌헤임의 캐나다 생산 버전
    • 브리스톨 보포트 : 블렌헤임을 기반으로 개발한 뇌격기
  • 브리스톨 버킹엄 : 중형 폭격기
  • 브리스톨 170 프라이트너/수퍼프라이트너 : 화물기
  • 브리스톨 171 : 헬리콥터
  • 브리스톨 188 : 초음속 실험기
  • 브리스톨 192 벨베데어 : 텐덤로터 헬리콥터
  • 브리스톨 브라바존 : 4발 터보프롭 여객기로 대서양 횡단을 위해 보잉 747보다 큰 날개폭, 호화로운 객실 설비를 자랑했으나 개발이 취소되었다.
  • 브리스톨 브리타니아 : 4발 터보프롭 여객기로 브리스톨의 마지막 양산 항공기. 추후 이 기체의 설계를 캐내디어[5]에서 인수하여 CL-44 유콘을 개발

[1]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브리스톨의 전성기는 대영제국이 날아 오르기 전, 아직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따로 놀며 이미 대양을 주름잡고 있던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에 비해 잉글랜드가 국제 무역에서 후발주자였던 16-18세기였다. 이 시기 브리스톨은 잉글랜드의 주 대서양 교역항에다 특히 노예 무역으로 대박쳐서 노리치, 요크 등과 함께 잉글랜드 제 2의 도시란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가 19세기 들어 리버풀, 맨체스터 같은 잉글랜드 북부의 공업 도시들이 성장하며 무역업 또한 가져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비중이 줄어들었다.[2] 포티스헤드의 모티브가 된 마을인 포티스헤드도 이 근처에 있다.[3] 라이트 형제 중 형.[4] 그래서 '롤스로이스' 올림푸스가 되었다.[5] 현재 봉바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