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콘탁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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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k.com
브콘탁테(키릴문자: ВКонтакте, 라틴문자: Vkontakte, VK[1] )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타지키스탄, 몰도바에서 주로 사용하는 유럽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구소련권 이외에도 슬라브계 이민자가 많은 이스라엘 등지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러시아의 경우 거의 모든 러시아인들이 페이스북보다 브콘탁테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명인사들 중에도 브콘탁테 계정을 가진 사람이 많으며, 동유럽, 슬라브 문화권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접하고 싶다면 브콘탁테를 쓰는 것이 좋다. 2011년 러시아 총선 사태와 유로마이단 때도 브콘탁테가 시발점이 되어 시위 규모가 커졌다. 따라서 권위주의적인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에서는 이전부터 브콘탁테를 좋지 않게 바라보고 있던 상황이었다. 러시아 정부는 브콘탁테의 개발자이자 CEO였던 파벨 두로프에게 유로마이단 시위 참가자 정보를 넘길것을 요구했고 파벨 두로프는 이를 거절했고 2013년 2월에는 정부로부터의 협조 공문을 자신의 브콘탁테 페이지에 폭로하며 러시아 정부에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폭로 5일 뒤 그는 러시아 정부로부터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를 떠나 독일으로 망명했다. 그리고 브콘탁테는 친정부 인사가 소유한 러시아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Mail.ru 그룹의 적대적 M&A을 당했고, 파벨 두로프가 가진 모든 지분과 경영권이 친정부 인사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당연히 이 M&A는 푸틴이 친정부 인사들을 사주해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파벨 두로프는 독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인 텔레그램을 개발했다.
지원하는 언어가 러시아 소수민족 등의 언어들을 포함해서 약 85개에 달하는데 러시아어가 현대 러시아어, 소련 시절 러시아어(советский), 제정 러시아 시절(Дореволюцiонный) 등으로 세분화되어있다. 정체자 표준중국어도 대만어(臺灣語)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다.[2]
2. 상세
페이스북처럼 실명을 요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정도로 빡빡하지는 않다. 대신 바꾸는 절차가 좀 까다롭다. 그리고 실명을 포함해서 개인정보를 캐묻는 것이 상당히 많다. 학력, 결혼여부, 심지어 군필여부도 묻는다. 다른 소셜 네트워크와 달리 오디오, 비디오, 파일 등을 타인과 공유하거나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저작권 침해에 매우 관대한 SNS로써 유튜브 등지에서 폭풍 삭제 크리를 맞은 동영상 업로드 유저들이 피난처로 쓰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쪽으로 불펌을 당하면 해외에서 대처하기가 정말로 까다롭기로 악명높다. 일단 해외에서 여기에 신고를 하려면 '''여권'''이 필요한 것이 엄청난 장벽으로 다가온다. 다만 아주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서 검열이 아주 없진 않아서, 유료로 판매되는 목제 기계식 시계장치 도면, 페이퍼크래프트 도면 등이 올라왔다가 본래 판매자의 신고로 비공개 처리되는 일도 자주 있는 것을 보면 할 수 있는 사람은 하는 듯하다.
혐오 발언에 대한 제재가 거의 없다. 그래서 유튜브나 페이스북이였으면 삭제됐을 소수자 혐오 표현에도 매우 관대하다. 네오 나치들이 활개치는 수준이며 막심 마르친케비치가 대표적이다. 음란물도 거의 규제가 없어서 포르노도 그대로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