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image] '''몰도바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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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공화국
Republica Moldova
Republic of Moldova
'''
[image]
[image]
<rowcolor=#000000> '''국기'''
'''국장'''

<colbgcolor=#cc092f><colcolor=#ffffff> '''국가'''
우리의 언어(Limba noastră)
'''면적'''
33,846 km² (트란스니스트리아 포함)
'''인구'''
4,024,025명(2021년)[1][2] | 세계 130위
'''수도'''
키시너우(Chișinău)[3]
'''공용어'''
루마니아어
'''민족구성'''
루마니아인 69%, 우크라이나인 11%
러시아인 9%, 가가우즈인 3%(트란스니스트리아 포함)
'''정치 체제'''
의원 내각제
'''민주주의 지수'''
167개국 중 '''80위'''(2020년)[혼합된체제]
'''대통령'''
마이아 산두(Maia Sandu)
'''총리'''
아우렐리우 치오코이(Aureliu Ciocoi, 권한대행)
'''전체 GDP'''
명목 $117억, PPP $272억(2019)
'''1인당 GDP'''
명목 $3,300, PPP $7,703(2019)
'''국부'''
$410억 / 세계 104위(2019년)
'''통화'''
몰도바 레우(MDL)

'''위치'''
[image]


1. 개요
2. 국가 상징
2.1. 국호
2.2. 국기
3. 지리
4. 역사
5. 정치
5.1. 통일현안
5.2. 분리주의 갈등
5.3. 군사
6. 경제
7. 언어
8. 문화
8.1. 종교
9. 외교
9.1. 대한민국과의 관계
9.2. 러시아와의 관계
9.3. 루마니아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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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몰도바는 동유럽루마니아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내륙국가이다. 수도는 키시너우(Chișinău)이다. 이웃국인 루마니아와는 같은 루마니아어를 사용하고 민족성에서도 동질성을 느끼는 동일 문화권이며, 구소련 국가들 중 유일한 라틴계 국가이기도 하다.

2. 국가 상징



2.1. 국호


'''【언어별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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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어
Republica Moldova
레푸블리카 몰도바
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Молдо́ва (Молда́вия)
레스푸블리카 몰도바 (몰다비야)[7]
우크라이나어
Респу́бліка Молдо́ва
레스푸블리카 몰도바
가가우즈어
Moldova Republikası
몰도바 레푸블리카스
영어
Republic of Moldova

몰도바의 국명은 몰다비아 공국의 첫수도인 '트르굴 몰도베이(Târgul Moldovei, 현 루마니아 수체아바주 코무나 바이아·Comuna Baia)'와 인접한 오늘날 루마니아 북부의 몰도바강(Râul Moldova, Moldova River)에서 따왔다. 몰디브와 이름이 비슷해서 의외로 헷갈리기 쉽다. 관련 기사. 실제로 김동현은 몰도바에서 경기가 열리는데 실수로 몰디브로 가는 바람에 불참한 적이 있다고 한다.

2.2.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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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국기. 중앙의 국장 배치, 색상의 명도 차이, 국기 비율을 제외하면 루마니아 국기와 같은 삼색기이다. 이는 루마니아와 동일한 민족성과 문화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3. 지리


몰도바 지역은 기후가 좋고 기름진 토지를 지녔기 때문에 농업이 주를 이루었다. 지도를 자세히 보면 흑해 연안 지역이 아슬아슬하게 우크라이나의 돌출지 영토인데, 현재 우크라이나 소속인 이 지역은 부자크(Буджак) 지역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몰도바, 더 정확히 말하면 루마니아령 베사라비아(당시에는 몰도바 자체가 루마니아 영토였으니) 소속이었으나, 소련이 루마니아를 압박해 베사라비아를 강점한 후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편입시켜 지금에 이른다.
이 때문에 겨우 2km 차로 몰도바는 바다와 접하지 못하는 내륙국이 되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역시 오데사 주 내에 부자크라는 실질월경지를 가지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본토와 부자크는 연결되어 있긴 하나 연결되어 있는 이 구간이 습지인 관계로 도로를 까는 것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우크라이나 본토와 부자크를 도로로 오가기 위해선 몰도바 영토를 지나야 하며 두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중 약 7.7km 구간이 몰도바 영토를 지난다. 오데사에서 부자크로 진입하는 도로는 몰도바 영토를 경유하는 도로(M15번 도로)를 제외하면 흑해 연안에 있는 해안도로(P70번 도로)로 우회하여 가는 길 뿐이다.

4. 역사



그리스인들과 다키아인들이 개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로마군이 들어오면서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그리고 로마가 혼란기에 접어들면서 이 지역을 포기했는데 이후 불가르족, 고트족, 훈족, 마자르족, 키예프 루스족들이 살면서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했다. 더불어 이 지역은 동로마 제국과 인접한 곳이었고 동로마에 적대적이었으므로 서로가 전쟁을 하였다.
몽골인과 타타르족의 침공 이후에 루마니아인 계통의 정교회 국가 몰다비아 공국(Principatul Moldovei, Principality of Moldavia)이 수립되었으며, 잘나가던 시절에는 현 몰도바 지역 대부분은 물론이고 현재 루마니아의 동부 지역, 우크라이나의 남부 지역을 포함하는 비교적 넓은 영토를 지니고 있었다.
문제는 폴란드헝가리에게 자주 얻어터졌다는 것이며, 동로마 제국이 사실상 도시국가로 전락한 이후로는 오스만 제국에게도 얻어터졌다. 슈테판 3세 대공[4](1457 ~ 1504)이 다스리던 시기에는 그런대로 독립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결국 당시 잘나가던 오스만 제국의 속국이 되었다.
이 시기 몰도바 지역 대부분은 역사적으로 베사라비아(Basarabia) 지방이라 불렸다. 몇 차례 오스만 제국에게 저항한 적도 있지만 오스만 제국의 지배는 변함없었다. 그러던중 18세기 들어 러시아 제국이 성장하면서 정교회의 종주국이자 로마(동로마 제국)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부동항을 찾아 오스만의 영향권이던 흑해를 장악하고 지중해로 진출을 시도하는데 이미 쇠퇴하는 중이었던 오스만 제국은 한창 열강으로 떠오르는 러시아를 막아낼 재간이 없었다. 아조프를 시작으로 크림 칸국, 예디잔, 체르케스, 조지아 등을 차례로 빼앗은 러시아의 다음 목표는 발칸 반도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다뉴브 공국(몰다비아&왈라키아)으로 1806~1812년의 러시아-튀르크 전쟁에서 승리한 러시아는 부쿠레슈티 조약을 통해 프루트 강 동쪽 몰다비아의 절반 정도 되는 영토를 합병해 그곳에 베사라비아 주를 설치했다.
러시아 내전 중이던 1917년, 베사라비아 주는 몰다비아 민주 공화국으로 독립을 선언했으나,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제외하고 루마니아 왕국에 편입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도중인 1944년에 스탈린의 팽창 정책에 굴복한 루마니아가 양보하여 소련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편입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1940년 소련에 양도하였다가 1941년 독소전쟁이 터지자 루마니아가 몰도바를 일시적으로 탈환하였으나 1944년 소련에 돌려주었고 소련 붕괴를 계기로 독립하였다.
2014년 6월 27일, 우크라이나조지아와 함께 유럽 연합과 포괄적인 경제협력협정을 체결했다.관련기사
2019년 총선에서 당초에 친EU파 정당의 패배가 예측되었지만 막상 개표함을 까보니 친러 정당 사회당의 의석이 생각보다 늘어나지 않은데다가 공산당이 전멸하면서 친EU파의 의석이 늘어나는 결과가 나왔다.

5. 정치



의원 내각제지만, 2016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대통령 선거가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전환되었다.
특이한 것안 공산당이 힘을 쓰는 나라라는 점으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집권한 바 있고, 트란니스트리아와 러시아에서 공산당이 별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돋보이고 있다.
2009년 대규모 시위에 의해 몰도바 공산주의자당이 실각하고, 친서방 성향 3당(자유민주당·자유당·민주당)이 집권하였으나, 2015년 들어 연립여당 지도자들의 부패, 횡령 의혹 때문에 5월부터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등, 정치적으로는 안 좋은 상황이고 게다가 스트렐레츠 내각의 불신임 결의도 발의되었다.# 결국 총리가 교체되긴 했지만, 2009년 정권교체 이후 친서방 노선을 추구했던 연립 3당의 인기는 바닥으로 추락한 상황이다.[5] 티모프티 대통령은 2015년 12월 21일에 새 총리로 스투르자를 지명했다.# 2016년 1월 21일 심야에 새로운 총리의 취임이 승인되자 1만 명이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되었다.# 그리고 4월 24일에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현정권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2016년에 있었던 대선에서 친러 성향의 후보 이고르 도돈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친러 후보가 당선되자 그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도돈 대통령은 2018년 총선거에서 친러 정당(몰도바 사회당, 몰도바 공산주의자당)이 승리하면 "국민 투표를 통해 유럽연합과의 협력 협정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 하지만 2018년 1월 2일에 몰도바의 헌법재판소는 이고르 도돈 대통령의 권한을 일시중지시키는 판결을 내렸다.#
다만 그와 별개로 몰도바에서 루마니아 텔레비전 방송이 멀쩡히 송출된다. 거기에 더해서 터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TV 방송이 몰도바로 송출된다.
2019년 2월 총선이후, 몰도바는 의회와 대통령간의 갈등이 심해지자 몰도바 헌법재판소는 이고르 도돈 대통령의 권한을 일시 정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파벨 필리프 총리를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하고 새 총리를 선출했지만, 의회에서 조기 해산 명령했지만, 정부가 이를 불법으로 지정해놔서 정치적 혼란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파펠 필리프 내각은 자진 해산하고 조기에 내각을 새롭게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후 마이아 산두 내각이 출범했다.
하지만 친유럽 성향의 정당과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정당으로 구성된 몰도바 연정이 11월 12일에 의회의 불신임투표에서 패배해 붕괴됐다.#
2020년 11월 1일에 대선이 치뤄졌다.# 11월 16일에 있던 결선투표에서 마이아 산두가 당선됐다.#
친서방과 친러 간의 대립 도중에 대통령 권한 축소 법안을 내놓았으며, 이예 산두 지지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었다.#

5.1. 통일현안


몰도바인루마니아인은 본디 동질적인 한 민족이었으나, 한쪽이 러시아에 합병당하여 소련 붕괴 직후 분리 독립하여 따로 살림을 차려버린 케이스이다. 한 민족이라도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역사적, 정치적 이유로 다른 나라로 공존하고 있듯이, 이미 딴 살림 차린 지 수십년이 되어 가는데다 몰도바 자체도 친러와 반러 노선이 엇갈리니 꼭 합병하려고 할 이유도 없을 듯. 굳이 합병하려 한다면 러시아의 반발을 고려해 EU에 가입한 뒤 EU의 지원을 받으며 하려고 할 공산이 크다.
사실 독립 직후에 루마니아와 통일하려고 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 집권당인 루마니아 인민전선 내부에서도 반발이 일었던 데다가 비루마니아인 지방인 가가우지아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이 루마니아와의 통일정책에 반발하면서 전쟁이 났다. 몰도바 중앙정부가 전쟁에서 패배해 버리는 바람에 인민전선의 지지율이 폭락하여 통일 동력을 상실해버렸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소련 붕괴 이후로 물가가 폭등하고 산업기반이 마비되는 바람에 1인당 국민소득은 400달러대로 추락한 데다가, 당시 루마니아도 경제적으로 사정이 나빴던 건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몰도바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을 단행하기 어려웠던 처지였다. 당시 루마니아는 체제전환 이후 물가가 급상승하는 바람에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데다가 구제금융의 대가로 차우셰스쿠 후반기부터 진행된 복지 축소 정책이 계속해서 진행되어 있었고 국유기업의 민영화와 매각으로 실업률이 급상승하여 사회안전망이 거의 붕괴될 지경이었다. 거기에다가 당시 지배계층이 소위 공산귀족 출신이었던지라 부정부패도 여전히 심했다. 그래서 국민들의 삶이 좋아지지 못하고 경제적인 혼란은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말았고, 그나마 경제적으로 나아진 건 2000년대가 되어서부터의 일이다. 이 때문에 통일에 대한 회의론이 더더욱 커졌다.
결국 이러한 이유 때문에 1994년 총-대선에서 인민전선 계열 정당이 참패하고 중도파 민주농민당이 집권하면서 루마니아와의 통일정책은 폐기되었다. 그러나 루마니아에서는 몰도바와의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상당하며, 2009년에는 루마니아 대통령이 "몰도바인 100만명에게 시민권을 주겠다"고 공언한 일도 있었다. 100만까지는 아니지만, 한 연구에 의하면 소련 붕괴 후 2012년까지 몰도바인 40만 명이 루마니아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루마니아인들이 루-몰 통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는 반면, 가난한 편인 몰도바인들이 부정적인 경향이다.

5.2. 분리주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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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우지아-예리는 분홍색.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진황색.)
내부 사정도 은근히 막장이라서 트란스니스트리아가가우지아 공화국이라는 자치 국가들이 존재한다.
  • 가가우지아 공화국: 튀르크계 소수민족인 가가우즈인이 다수인 가가우지아는 공화국이긴 하지만 몰도바 정부의 통제 하에 자치정부로 남아 있다. 이들은 튀르크계이지만 이슬람이 아니라 정교회 신자들이다. 일단은 몰도바 정부 아래 있기로 했지만 친러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2014년 2월의 자체 주민투표에서 "EU로의 통합 정책 반대, 관세동맹과의 결속 강화" "몰도바가 루마니아와 합병 시 독립할 권리"에 대해 압도적 찬성표가 나왔다.#

  • 트란스니스트리아: 사실상 독립국가. 국기에 낫과 망치가 들어갔지만 공산국가가 아니다. 몰도바 본토는 공산당이 8년씩이나 집권했을 정도로 나름대로의 세를 갖춘 적도 있지만 트란스니스트리아는 공산당의 득표율이 10%를 넘긴 적이 한 번도 없다.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분리 움직임은 사실 몰도바의 주요 민족이 루마니아인과 거의 일치하는 몰도바인이고, 이로 인해 몰도바가 루마니아에 통합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뼈속까지 친러계 국가.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정부체계를 갖추고는 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주권국가로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냥 몰도바 공화국 영토이지만 몰도바가 통제하지 못하는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트란스니스트리아와는 디스질 기본에 무력시위도 자주 벌이는 사이이며, 초반에는 전투까지 갔다가 러시아의 개입과 중재로 유혈사태는 중지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사이는 좋지 않으며 몰도바 정부에서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정부와 '''협의없이''' 공화국 내 독립영토에 가까운 수준의 내정자치권을 부여하는 특별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늬들 자치권은 인정하지만, 분리독립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안된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가가우지아에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 영향으로 발행된 트란스니스트리아 여권이 있지만 몰도바 외에 다른 국가에서는 사용 불가. 이는 전세계의 자치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2014년 이전까지는 몰도바가 이러한 국가들과 무력 분쟁이 생기더라도 흑해의 조지아처럼 러시아군이 직접 들어와서 쥐어 패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 러시아와 직접 접해있지 않기 때문에 굳이 그 국가처럼 공격하려면 우크라이나를 거쳐야 하는데 우크라이나에서 허락을 해줄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유로마이단을 거쳐 돈바스 전쟁으로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두동강 나버렸다. 그래도 몰도바로 행여나 러시아가 쳐들어온다면 우크라이나를 역시 뭉개고 와야 하기에 곧바로 쳐들어오는 건 아니지만 몰도바로서는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이들 두 공화국의 존재 때문에 몰도바는 유럽 연합(EU) 및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에 가입하지 못하고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외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몰도바 정부가 친서방 노선을 표방하면 친러 성향인 이들 공화국이 반기를 들고 제2의 크림 공화국 혹은 노보로시야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거리가 가까워 러시아에 병합하거나 분리독립을 시도하던 크림 공화국이나 노보러시아와 달리 트란스니스트리아와 가가우지아 공화국은 러시아와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같이 무력 개입을 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사실 러시아가 트란스니스트리아와 가가우지아 등을 병합하려면 오데사와 헤르손, 부자크 등 우크라이나 남부의 흑해 해안 지대까지 병합해야 되는데, 오데사와 헤르손에서의 친러시아계 주민들의 반란은 2014년 유로마이단 당시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진압되어 현재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의 통제 아래에 있고, 부자크 지역은 불가리아인, 몰도바/루마니아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인데다. 이들 지역이 러시아에 합병되는 것을 몰도바와 부자크의 실효지배국인 우크라이나, 현지 지역 주민들 전원 다수가 찬성할 리도 없고, 오데사 주(州) 내의 우크라이나인이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를 좌시할 가능성은 더더욱 낮다.

5.3. 군사


몰도바군 참조.

6. 경제


몰도바/경제 참조.

7. 언어


'''루마니아어'''가 공용어다. 전엔 몰도바어였지만, 2013년 12월초에 몰도바 헌법재판소에서 루마니아어라고 판결을 내리면서 몰도바의 공용어는 루마니아어가 되었고 몰도바어는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만 쓰이고 있다.# 러시아의 지배로 러시아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트란스니스트리아가가우지아는 러시아어가 공용어로 함께 지정되어 있고 16%이상은 러시아어가 상용어다. 프랑코포니에 가입되어 있어서 영어외에도 프랑스어가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몰도바인과 그 언어가 루마니아와 같은가, 몰도바는 루마니아에 합병되어야 하는가 아닌가는 몰도바 내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주제이다. 독립 직후인 1991년에는 "몰도바의 언어는 루마니아어이다"라고 명시하고, 국가도 루마니아의 것을 채택했다. 슬라브계가 많았던 트란스니스트리아독립전쟁을 일으킨 것도 사실 몰도바가 루마니아에 합병될 것 같은 공포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1994년 헌법은 공용어를 "몰도바어"라고 정하고, 새 국가로 "Limba noastră"[6]를 정했다. 몰도바는 루마니아와 다르다는 주장은 공산당 집권시기(2001~09년)에 특히 강했는데, 2003년의 국적법은 "몰도바에 사는 루마니아인은 소수민족"이라고 정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몰도바 당국의 몰도바인과 루마니아인의 구분짓기는 특히 몰도바 내의 지식층과 학생층으로부터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다가 2013년 12월 몰도바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몰도바의 공용어 이름은 "루마니아어"라고 하기로 하였다.

밑의 마이야히로 유명한 O-ZONE도 nu ma las de limba noastra(우리의 언어를 저버리지 않으리)라는 루마니아어 찬양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노래 가사와 분위기를 보면 알겠지만 단순한 루마니아어 찬양 노래가 아니라 반러시아 성향의 노래다. 몰도바의 시위현장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2018년에 헌법재판소가 러시아어의 지위를 박탈하고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는데, 러시아어 사용자 측이 이에 반발하여 시위에 나섰다. #(러시아어)#(러시아어)도이체 벨레(러시아어) 이에 헌법재판소는 조치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고,#(러시아어) 이고르 도돈 대통령도 재판소를 비판하여 지위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러시아어)
2018년 6월 25일에 가가우지아는 러시아어의 지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러시아어) 정부도 러시아어로 교육을 받는 것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러시아어) 2019년 11월 28일에 몰도바 의회는 러시아어의 사용범위를 대해 예전으로 되돌리는 것에 대해 제안했다.#(러시아어)

8. 문화


이 나라에서 나온 음악들 중에서 의외로 범세계적으로 유명한 것들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O-ZoneDragostea Din Tei, 다른 하나는 Sunstroke Project와 Olia Tira의 합동곡 Run Away이다. 전자는 이른바 '''마이야히~'''라는 몬데그린으로 유명하고, 후자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이 노래를 공연할 때 멤버들 중 한사람인 세르게이 스테파노프가 색소폰으로 보여준 일련의 퍼포먼스 때문에 유명하다.
일조량도 적절하고 기후도 좋아 농업이 발달했는데 포도가 맛있기로 유럽에서도 유명하다. 가까운 우크라이나로 많이 수출된다.
질 좋은 포도와 적절한 위도 덕분에 와인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곳 중 하나로, 소련 시대에도 조지아와 함께 공산권 최고의 와인 산지로 꼽혔다. 영국 등 서방에서도 수입할 정도라 소련 시절에도 몇 몇 와인은 영어 라벨이 붙어 생산되었다고... 그래서인지 세계에서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다. 물론 와인 소비량도 많다고 한다. 몰도바에 있는 포도주 와인 창고 '밀레스티 미치'는 총 길이 '''250km'''의 갱도 내에 수없이 많은 와인이 저장되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넓은/가장 많은 수의 와인 저장고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몰도바 포도, 와인에 관한 내용은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도 소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몰도바에서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넷플릭스 영화 고스트 워의 배경이 내전이 벌어진 몰도바다.
치안이 영 좋지 않은 편인데 유럽 최빈국이다 보니 매춘이 널리 퍼져있으며 인터폴에서는 몰도바가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매춘, 인신매매 및 마약거래의 통로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8.1. 종교


정교회가 주류 종교이며, 토착민인 루마니아계 주민들과 소수의 동슬라브계 주민들(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그리고 가가우즈인들이 정교회를 믿는다.
정교회 전례의 동방 가톨릭 교회를 믿는 이들도 소수나마 존재한다. 다만 지금의 몰도바 땅이 가톨릭 문화권과의 접점이 적었던 탓에 존재감은 작은 편이다.
독일계 주민들은 서방 전례의 로마 가톨릭이나 개신교를 믿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베사라비아 독일인이지만 러시아 제국 시절이나 소련 시절에 이주해온 볼가 독일인의 후손들도 존재한다.
이슬람교는 오스만 제국 시절에 이주해온 터키인의 후손들과 러시아 제국 시절이나 소련 시절에 이주해온 타타르인의 후손들이 믿고 있다. 이들은 몰도바의 루마니아 민족주의자들에게 침략자의 후손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유대교를 믿는 이들도 있다. 전근대에는 지금의 몰도바 땅에 유대인이 많이 살았으나, 독소전쟁 때 소련을 침략한 나치 독일이 몰도바를 포함한 옛 소련 지역의 유대인들을 대거 학살하고 이후 생존한 소련 유대인들도 미국이나 서유럽권 같은 서방 국가 내지는 이스라엘로 대거 이주한 탓에 현재는 전근대에 비해 몰도바의 유대인 인구가 많이 줄어들었다.

9. 외교




9.1. 대한민국과의 관계




9.2. 러시아와의 관계




9.3. 루마니아와의 관계




[1] 트란스니스트리아 포함[2] 하지만 실제 인구는 이보다 훨씬 적다는 평이다. 이유인 즉슨 인구의 상당수가 더 나은 돈벌이를 위해 러시아, 루마니아, 독일, 프랑스 등 외국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구감소가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이다.[3] 러시아어식 명칭은 '키시뇨프(Кишинёв, Kišinjóv)'이나, '키시네프'로 더 잘 알려져 있다.[혼합된체제] 5.78점[4] 옆 공국인 왈라키아의 공작 블라드 가시공의 사촌이기도 하다.[5] 2014년 11월 총선거에서 자유민주당은 20.2%를 득표했으나, 2017년 1월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도가 1%에 불과하다. 민주당 15.8%->9.5%, 자유당 9.7%->1.5%. #[6] "우리의 언어"라는 뜻이지만, 정작 그 언어의 이름이 무엇인지는 가사에 명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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