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영화)

 

'''블라인드''' (2011)
''Blind''

[image]
'''감독'''
안상훈
'''각본'''
최민석
'''각색'''
윤창업, 안상훈
'''제작'''
윤창업
'''기획'''
윤창업
'''촬영'''
손원호
'''조명'''
신상열
'''편집'''
신민경
'''동시녹음'''
김창훈
'''음향'''
정희구, 김지은
'''미술'''
김성규
'''음악'''
송준석
'''출연'''
김하늘, 유승호
'''장르'''
스릴러, 범죄
'''제작사'''
문와쳐
'''배급사'''
[image]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개봉일'''
[image] 2011년 8월 11일
'''상영 시간'''
111분
'''총 관객수'''
[image] 2,367,272명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소개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평가
6. 여담


1. 소개



'''2011년 제48회 대종상 시나리오상 부문 수상'''


2. 시놉시스


'''하나의 사건! 두 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하나의 사건! 두 명의 목격자! 엇갈린 진술!'''
연속적인 여대생 실종사건과 뺑소니 사고. 
두 사건의 피해자가 동일인물로 밝혀지고
경찰은 목격자를 찾아 나서지만 수사는 점점 난항을 겪는다. 
'''목격자 1. 시각장애인 '수아(김하늘)''''
사건의 첫 목격자로 등장한 사람은 다름아닌 시각장애인 '수아'. 
촉망 받는 경찰대생이었던 그녀는
당시 사건의 정황들을 세밀히 묘사하며 수사의 방향을 잡아준다. 
'''목격자 2. 현장을 두 눈으로 확인한 '기섭(유승호)''''
수아를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되던 중, 
사건의 또 다른 목격자가 등장한다. 
바로 수아와 달리 사건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한 기섭. 
수아와는 상반된 진술을 펼쳐 수사는 점점 다른 국면에 처하게 되는데…
'''진실을 향한 그들의 치열한 사투가 시작된다!'''

3. 등장인물



[image]
'''민수아''' (김하늘 扮)

'''"나에게는 밤이나 낮이나 똑같아."'''

'''"움직이지 마!"'''

경찰대에서도 촉망받는 전도유망한 예비 경찰이었다. 날마다 클럽에 춤추러 다니는 의붓동생 김동현과 날마다 입씨름을 하다가, 그날은 동생 손목에다 기어코 수갑까지 채운 채로 데려가는데, 동현이 수갑 열쇠를 빼앗으려고 해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핸들을 잘못 꺾어 사고가 난다. 운 좋게 튕겨나왔지만 눈을 다치는 바람에 앞이 보이지 않은 데다 사고의 충격으로 출혈이 심해 얼마 못 가고 쓰러진다.
3년 후에는 경찰대에서도 제적당하고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비 오는 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던 도중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를 듣는다. 기사는 그냥 개를 쳤을 뿐이니 안심하라고 말하지만, 수아는 시각장애를 얻은 후 다른 감각은 누구보다도 발달했기에 본능적으로 수상함을 느끼고 차에서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아무도 앞을 못 보는 수아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이후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고 다니는 조 형사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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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유승호 扮)

'''"난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거든요! 아, 외제차 맞다니까!?"'''

'''"누나, 그 새끼야, 빨리 도망쳐요!"'''

가게 배달 일을 하는 불량청년. 어느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가던 도중 뺑소니 사고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을 보고 경찰서로 달려간다. 하지만 경찰이 말을 믿어주지 않자 화가 단단히 나서, 자신은 이제부터 상관하지 않을 테니 알아서 해보라며 화를 낸다. 그러다 수아가 탄 전철에 자신이 본 범인이 올라타는 모습을 목격하고 재빠르게 쫓아가 살인범으로부터 구해준다. 이 일을 계기로 깔보던 수아에게 누나란 호칭을 쓰며 가까워지고, 수아를 전적으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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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달이 扮)
수아의 안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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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봉''' (조희봉 扮)
뺑소니 사건 담당 형사. 처음엔 남들처럼 앞 못 보는 수아를 무시했지만, 직접 보지도 못하는데도 다른 감각을 이용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알아맞히는 것을 보고는 내심 주눅이 들어 '''본 것'''이 아닌 '''들은 것''' 위주로 가보자며 흥미를 보인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별달리 진척도 없으려던 찰나, 또 다른 목격자 기섭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진술을 하는 것을 듣고 포상금을 노리고 거짓말한다고 여긴다. 나중에 빈 주차장에서 범인과 홀로 마주하지만...[1]
[image]
'''최명진''' (양영조 扮)
산부인과 의사이자 이 영화의 '''최종보스.''' 그간 영화에 나오는 잔혹한 범죄들은 모두 이 남자가 저지른 짓이다. 하는 행동 보면 말이 좋아서 의사지 사이코패스. 게다가 무척이나 지능적이고 치밀하다. 자신의 범행과 실체를 전부 다 알아버린 수아와 기섭을 죽이려고 했지만, 두 사람에게 제압당하고 형사들까지 난입하면서 결국 체포당한다.
'''김동현''' (박보검 扮)
수아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보육원에서 지내는 원생. 수아와는 16년지기 한솥밥을 먹은 의붓남매 지간. 낳아준 엄마를 찾아야 한다며 날마다 클럽에서 춤을 추지만 된통 수아에게 걸려 훈계당하기 일쑤[2]. 한날은 손목에 수갑까지 채워진 채 수아와 실랑이를 벌이다 사고가 났는데, 수갑 때문에 기울어지는 차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다친 수아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는 혼자서 탈출하고자 바닥에 떨어진 수갑 열쇠를 줍기 위해 무리하게 몸을 기울였다가 차체가 완전히 넘어가서 사망한다.

4. 줄거리


촉망받는 경찰대생 수아는 오늘도 클럽에서 춤을 추는 날라리 의붓동생 동현과 실랑이를 벌인다. 도망가는 동생 손목에 기어코 수갑까지 채운채 강제로 차에 태웠고 동현은 '니가 뭔데? 니가 내 친누나야?'라며 반항심으로 일관한다. 차를 타고 가는 길 동현은 한 번이라도 자기 말 좀 들어달라며 하소연하지만 수아는 단호하기만 했다. 결국 화가 폭발한 동현은 억지로라도 수갑 열쇠를 빼앗으려 했고, 수아는 한 손으로는 동현을 저지하는 사이 다른 손으로 핸들을 잘못 꺾어 그만 사고가 난다.
수아는 눈을 다쳤지만 차 밖으로 튕겨져 나와 구사일생한 반면, 동현은 수갑 때문에 다리 밑으로 기울어지기 직전인 차 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는 반항심 가득한 처음과는 달리 자기 좀 구해달라며 수아에게 애원하지만, 부상이 심한 수아는 얼마 못 걷고 쓰러져 버린다. 그녀가 쓰러지는 걸 본 동현은 혼자서라도 빠져나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차 바닥에 굴러다니는 수갑 열쇠를 줍기 위해 무리하게 몸을 기울이다 차가 기울어져 다리 밑으로 떨어졌고, 그로 인해 죽게 된다.
3년 후 경찰대에서도 제적된 채 시각장애인이 된 수아는 안내견 슬기와 둘이 산다. 이후 경찰대를 찾아가 다시 복학시켜달라고 요구하지만, 학교로부터 제적사유는 장애가 아닌 무턱대고 수갑부터 쓰는 성격이라며 거절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하는 보육원에 가는데 동현의 일 때문에 말싸움만 한다. 늦은 밤이 돼서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 비가 내리고 있어서 장애인 택시도 호출이 밀려 2시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때 운 좋게 택시를 얻어탄다. 꽤나 친절한 기사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 차가 덜컹거린다.
놀란 수아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기사는 그냥 개를 쳤으니 안심하라고 한다. 하지만 다년간의 경찰대 훈련과 시각장애로 인해 남들보다 감각이 몇 배로 발달한 수아는 금세 사람을 쳤음을 직감하고는 차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들은 앞을 못 보는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한편 조 형사는 여대생 실종 사건과 뺑소니 사건에 대해 조사하던 도중 목격자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한달음에 목격자가 있다는 취조실로 달려가는데, 그 목격자는 바로 수아였다. 조 형사는 처음엔 시각장애인인 수아를 무시했으나, 시각 외 감각은 무척이나 발달한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본 것 말고 들은 것 위주로 가자' 하며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해나간다. 이후 수아의 말대로 택시 기사들을 이 잡듯 조사해봤지만 수사는 전혀 진척이 없었고, 그 와중에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난다. 수아와는 달리 모든 신체가 멀쩡한 배달 알바생 기섭이었다.
그런데 기섭은 처음부터 엄청난 말을 한다. 뺑소니범의 차는 택시가 아닌 고급 외제차라고 한다. 이후 기섭은 수아를 의식한 듯 자신은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며 큰소리치지만, 조 형사는 기섭이 포상금을 노리고 거짓말한다고 생각하며 무시해버린다. 이후 기섭은 배달을 마친 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서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전화를 끊은 후 뒤에서 느껴지는 수상한 낌새에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음을 알고 다시 걸어가는데, 곧 자신을 미행하는 정체 모를 자를 눈치채고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척하다 미친 듯이 뛰어간다.
이어 기섭을 쫓는 자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그는 바로 범인이었다. 그의 이름은 최명진. 산부인과 의사였지만 말이 좋아서 의사지 실제로는 힘 없는 여자들을 납치감금시켜놓고 강간을 하는 사이코패스였다. 명진은 뺑소니 때 일을 회상하는데 여기서 엄청난 반전이 드러났다. 수아를 놓쳐버린 그는 별 수 없이 다시 차를 몰고 갔는데... '''달리던 중 차 위에 떨어져 있던 택시 팻말이 떨어져 나갔다. 이후 근처에 서 있던 기섭이 우연찮게 이를 목격했다. 즉, 그는 처음부터 택시로 위장한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표적을 몰색하고 있었다. 영화 초반에 나온 여대생 납치 사건 역시 그의 소행.'''
한참동안 뛰던 기섭은 쫓아오는 이가 없음을 깨닫고 안심하는 순간, 바로 옆에 숨어있던 명진에게 벽돌로 머리를 맞아 기절해버린다. 이후 한 번 더 머리를 내리쳐 죽이려는데, 동네 주민이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는 바람에 기섭을 쓰레기 더미 속에 숨겨놓고 도망쳐야 했다. 하지만 쓰레기를 버리던 주민은 더미 안에 사람이 쓰러진 광경을 보고 뒤로 나자빠졌고, 이후 구급차까지 출동하면서 동네는 난리가 난다.
우연히 차를 타고 가던 수아와 조 형사 역시 아수라장이 된 동네를 보고 의아하게 여기다, 쓰러진 기섭이 들것에 실려나오는 모습을 보고 놀라 급히 구급대원들에게 동행을 요구했다. 한편, 수아는 병원에 누워 있는 기섭을 동현과 닮은 듯이 여기며 정성스럽게 간호해준다. 하지만 기섭은 수아를 '병신'이라고 하며 철저하게 무시로 일관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이 자기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나 멋대로 퇴원한다. 수아가 조 형사 올 때까지만 있으라고 하는데도 무시하고, 자신은 이제부터 상관하지 않을 테니 찾지 말라며 문병 온 친구들과 가버린다.
그리고 전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데, 맞은편에서 수아가 전철을 타는 모습을 본다. 기분 나빠서 그냥 외면하려는 순간 수아 뒤에 정체불명의 남자가 올라탔음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 남자가 바로 자신을 쫓아오던 괴한이었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기섭은 급히 계단을 올라가 수아에게 영상전화를 걸어 상황설명을 했고, 범인으로부터 수아를 멀어지게 하려고 했지만, 이미 수아가 시각장애인이란 걸 알고 있었던 명진은 '''그녀의 등 뒤에 밀착한다.''' 자연히 기섭의 휴대폰 화면에서는 안 보였기에 그는 범인이 없다고 여기며 안심한다.
수아가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남몰래 칼을 겨누며 조용히 걸으라고 협박한다. 처음 수아는 조용히 시키는 대로 걸어가다 곧바로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 명진을 일시적으로 제압시킨 다음 전속력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앞이 안 보여 보도블럭에 의지해 뛰어야만 했기에 무리하게 뛰다가 넘어지고 만다. 이후 곧바로 기섭과 통화했고 기섭은 영상을 보면서 길을 안내해준다. 간발의 차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지만 금세 명진에게 잡혔다. 그는 수아의 목에 마취주사를 꽂아 기절시키지만 바로 그 순간, 슬기가 달려와 그를 끌어냈다. 그는 끌려가면서도 슬기를 떼어내기 위해 가차없이 슬기를 칼로 찔러 쓰러뜨린 후 다시 수아에게 가려했지만 이미 엘리베이터 문이 닫혀버린 후였다.
이후 수아는 병원에서 깨어났고 깨어나자마자 슬기부터 찾는다. 하지만 간병을 하고 있던 기섭은 아무 말도 못했고, 대신 뒤늦게 달려온 조 형사가 그녀의 손에 손잡이를 쥐어주며 슬기의 죽음을 알렸고, 그제서야 상황을 안 수아는 조용히 흐느꼈다. 이 일로 기섭은 그간 병신으로만 여기던 수아에게 누나 소리를 하는 등 예전과는 사뭇 다르게 대했고, 수아 역시 동현과 닮은 것 같다며 잘해준다. 그러는 사이 두 사람은 누나동생 할 정도로 친남매처럼 가까워진다.
한편, 명진의 범행은 점점 꼬리가 밟히기 시작했다. 범행을 벌이던 아지트가 형사들에게 발각됐고, 경찰들은 아지트에 숨겨져 있던 피해 여성들의 시신과 수갑이 채워진 채 결박되어 있던 한 여자를 구한다. 조 형사 역시 명진의 소재를 파악하고는 어느 주차장에서 차를 출발시키려던 그를 불러세운다. 처음에는 그냥 묻는 말에 친절히 대답만 하던 명진 역시 자신의 범행이 들통났음을 알게 된 순간 가차없이 조 형사를 제압해 칼로 찔러 살해한다. 그리고는 유유히 현장을 떠나버린다. 이후 수아랑 단 둘이 보육원에 있던 기섭은 조 형사의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고는 보육원에 있다고 답변을 넣어준다. 하지만 이는 '''명진이 그의 휴대폰으로 보낸 가짜 문자였다. 즉, 범인에게 나 여기 있다고 광고한 셈.''' 답장을 받은 명진은 곧바로 차를 돌려 보육원으로 향했다.
보육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수아는 의문의 담배 냄새에 흠칫했고, 이어 보육원이 자기 집인 양 태연히 소파에 앉아있는 명진이 나타났다. 그때 동현의 방을 살펴보고 있던 기섭은 방문을 열자마자 명진을 발견하고는 어서 수아에게 피하라고 소리친 다음 자신은 명진을 제압하려 들었지만, 몸싸움이라면 형사도 찔러 죽인 명진이 한수 위였다. 기섭은 얼마 못 가 명진에게 제압당하고 말았다. 그 사이, 수아는 112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전화기는 선이 망가져 있었다. 이때부터 그녀는 혼자서 명진을 제압하기 위해 보육원 전기를 모두 차단시킨 다음 보이지 않는 술래잡기를 한다. 하지만 결국 수아와 기섭에게 제압당했고, 형사들이 달려오면서 혈투는 끝이 났다.
그로부터 1년 후, 다시 경찰대에 재입학한 수아는 무사히 졸업을 해서 경찰이 됐고, 기섭 또한 이런 그녀를 따라 불량배 인생을 청산하고 의경이 된다(경찰이 된건 아니고 병역의무를 의무경찰로 수행). 이어 두사람은 나란히 졸업 사진을 찍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3]

5. 평가


★★★☆
'''캐릭터의 약점을 영화의 장점으로 바꾸는 솜씨'''
-이동진-
★★★
'''스릴러도 따뜻할 수 있다'''
-이화정-
대체적으로 성실하게 만들어진 스릴러 영화라는 평이 대다수. 김하늘과 유승호에겐 전환점이 되었던 영화기도 하다. 김하늘은 이전부터 강하게 박혀있던 로맨틱 코미디/멜로 이미지를 떨쳐내는데 성공했으며, 유승호 역시 성인 연기자로 변신할 기회를 잡게 된다.

6. 여담


  • 시각장애인인 주인공이 화장하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2년 후인 2013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 역을 맡은 송혜교가 화장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었으나[4], 이는 실제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법 중 하나를 고증에 맞게 보여준 것이라 논란이 해소되었다. 블라인드는 성수기에 개봉해 대작들에 관수 밀린 것에 비해 흥행을 꽤나 했지만, 디테일에 신경을 쓴 노력 탓에 논란에서 자유로웠다. 주인공이 손에 묻혀 치약을 짜는 모습부터 CG 효과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간접 체험을 구현하는 등 관객들의 몰입을 충분히 시켜주었지만,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애초에 화장이 문제라기 보다 여주인공이 지팡이 집고 다니면서 킬힐 수준의 하이힐을 신은 것부터가 말도 안되는 오류라서 노희경 작가가 보호자 있을 때만 신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기도 했다.
  • 주인공 민수아 역을 맡은 김하늘은 이 작품으로 한 해에 대종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극중 민수아(김하늘)의 안내견 슬기 역을 맡은 달이는 마음이에서 유승호와 본 작품으로 5년만에 재회했다.
  • 박보검의 데뷔작이다. 하지만 등장한 지 5분만에 죽는다(...)
  • 중국에서 '나는 증인이다(我是证人)'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주연은 양미, 그리고 EXO의 전 멤버인 루한. 스릴러 영화가 대세가 아닌 중국에서 개봉 첫 주 1억 2,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 지하철 추격씬에서 여러 장면을 섞어서 찍은건지 오류가 몇몇 나온다. 과천선 대공원역에서[5] 출발하지만 우측통행으로 묘사되며, 다음역에서 안내방송은 삼송역으로 나온다. 하지만 정작 내린 곳은 이수역 승강장인데 뒷장면에서는 삼각지역으로 바뀐다.
  • 사이코패스가 즐겨듣던 테마곡 'La Paloma'는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서 빅마마 신연아가 부른 버전으로 OST로 삽입된 적 있다. 원곡은 스페인 작곡가가 인상깊었던 쿠바 아바나를 갔다온 뒤 떠오른 악상으로 작곡한 곡으로, 아바나 아가씨에게 비둘기로 순정을 보낸다는 내용. 제목의 뜻이 '비둘기'다. 영화 음악감독이 인터뷰한 바에 의하면 사이코패스 최명진이 오래 전부터 즐겨들은 음악임을 의도하기 위해 옛스러운 음악을 선정했다고 한다.

[1] 되려 범인에게 제압당해버렸다. 마주한 후 뒤에서 누군가 접근한다는 낌새를 알아차리고 범인과 치열한 격투 끝에 범인의 오른손을 붙잡고 수갑을 채우려 한다. 그러나 범인은 왼손잡이였고, 범인이 왼손잡이란걸 알아차릴 찰나 범인은 순간적으로 주 사용손인 왼손을 활용해 (범인이 왼손잡이라는 증거가 영화에서 계속 나왔고, 본인은 범인이 웬만한 사람처럼 오른손잡이인줄 간과했다) 조형사의 목의 경동맥에 칼을 찍어버려 무참하게 살해당한다.[2] 사실 낳아준 엄마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고 그냥 천성자체가 놀기를 좋아하는 한량 기질이다.[3] 엔딩 크레딧을 보면 조 형사의 묘와 그를 추모하는 두 사람이 나온다.[4] 주로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화장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논리였는데, 말 그대로 무지의 산물일 뿐이다.[5] 승강장에 서있는 기섭의 뒤로 보이는 역번호가 437이라서 대공원역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