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
1. 실신
氣絶
다른 말로는 인사불성. 영어로는 의학용어로 Syncope, 보통 Fainting이라고 부르며 Pass out[1] , (fall) unconscious 등의 단어가 쓰인다.[2] 뇌의 혈액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뜻하며 원인으로는 철분결핍, 만성피로, 가스중독, 외부적 충격, 일사병, 열사병, 부정맥, 과한 음주혹은 과도한 중력가속도 경험 등이 주원인이 된다.
사람이 기절했을 때는 머리는 수평으로 하고 다리를 높여서 응급처치를 시키고, 깨어나더라도 20~30분 정도 그대로 두도록 한다. 한때 기절 놀이가 유행했는데, 건강과 생명을 생각한다면 절대 안 하는 것이 좋다. 목을 잘못 졸라 뇌 혈관이 파열되면 회복이 불가능한 장애가 남을 수도 있다. 목을 제대로 졸랐다 하더라도 뇌에 산소가 공급이 잘 안되면서 뇌세포가 많이 죽게된다. 그리고 가해 당사자나 피해 당사자나 서로 친구이며 서로의 행동에 동의하고 하는 일이라 보상과 처벌이 상당히 골때린다고 한다.
대개의 기절은 육체의 한계 이상으로 몸을 혹사시켜 피로가 누적되어 순식간에 수면 상태에 들어가는 기절이 있으며[3] 다음으로 계단에서 크게 넘어지거나 돌발상황으로 신체 부위 중 머리에 큰 충격이 왔을 때 기절하기 쉽다. 하지만, 두부에 가해진 충격은 자칫 두개골를 크게 상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이는 기절이 아니라 즉사로 이어지기 쉽다.
액션 영화나 게임 등에서는 머리나 턱을 강하게 쳐서 뇌에 충격을 주어 기절시키는 장면이 자주 나오지만 현실적으로는 어지간한 충격으로 기절시키기 어렵고[4] , 기절해도 몇 분 지나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뇌출혈이나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다고 봐야 한다. 어느 쪽이건 사망 가능성이 꽤 높으니 장난으로라도 따라하지 말자. 뒷목을 치는 경우 목동맥팽대반사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이 급격히 줄어들어 기절하게 된다. 이 역시 바로 깨어나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5]
참고로 놀이기구 및 익스트림스포츠 류와 같은 감정이 극한까지 가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간혹 기절 후에는 마치 오래 자고 일어난 듯 개운하다는 경험담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수면 상태, 특히 숙면 상태의 신체 작용과 비슷한지 궁금한 일부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이는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다. 잠이 쏟아지는 상태라도 지나친 과로가 아닌 이상에야 무언가 흥미로운 일, 흥분되는 일, 위급한 일이 닥치면 잠이 달아나고 각성 상태가 되는데, 이것은 뇌가 주변 환경에 따라 신체가 깨어 있게끔 호르몬을 내기 때문이다. 숙면과 같이 피로가 회복되는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기절 상태는 뇌의 신호가 끊긴 것이고, 뇌 입장에서는 비상 사태가 된 것이며, 당연히 혈류가 공급되어 작동만 다시 할 수 있다면 당장에라도 비상 대비 태세에 돌입해서 깨어 있어야 하기에 각성 호르몬을 내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절에서 깨어난 이후 마치 잠을 자고 난 것처럼 개운한 듯한 기분이 들 수 있는 것이다. 즉, 실제 수면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수면과 달리 위험한 상태에 있던 것이고, 몸은 뇌를 중심으로 한 정상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피로 회복은커녕 피로가 쌓인다. 결과적으로 뇌가 비상 사태가 끝났음을 인지하고 앞서 분비한 각성 호르몬을 거두어들이면 기절했던 사람은 급격히 피곤해지고, 이날 평소에 자던 시간에 잠자리에 들면 늦잠을 자기 십상이다. 다시 말해서, 기절 이후 개운한 것을 잠과 같은 효과로 보는 것은 곧 여러분이 밤을 샐 수 있게 해 주는 재미난 게임이 잠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보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당장 밤 새도록 무언가 재미난 것을 하느라고 똘망똘망 맑게 깨어 있으면 그 활동이 끝나고 어찌 되는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이처럼 기절 직후 호르몬의 일시적인 작용으로 각성 효과를 받는 것은 비교적 온건하게 기절했을 때 한정이다. 이를테면 놀라서, 또는 잠깐 혈류가 뇌로 공급되지 않아서 기절했을 때이다. 이 밖에 정말 심각한 신경상의 문제로 기절했을 경우, 오히려 깨어나서 머리가 깨질 듯하고 멍하거나 어지러운 등 전혀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며, 개운한 기분은커녕 불쾌하고 피곤하기만 할 뿐이다.
1.1. 원인
굉장히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환자가 실신했을 경우 환자의 과거 병력 및 여러가지 임상적인 소견을 고려하고, 다양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1. '''발작(seizure)''' - 주로 정신을 잃은 시간이, 나머지 다른 원인에 비해 길며, 특히 발작의 경우 전구증상으로 인해 실금(urinary incontinence)등이 보여지게 된다.
2. '''심장''' 관련 - 주로 급작스럽게 쓰러지며, 전구증상(prodromal symptom)이 나타나지 않는다. 원인은 다음과 같다.
- 부정맥(arrythmias) - 동기능부전증후군(sick sinus syndrome), 심실빈맥(Vtach), 방실차단(AV block) 등
- 심장판막증(valvular disease) - 대동맥판막 협착증(aortic stenosis), 승모판막탈출증(mitral valve prolapse)
- 심근증(cardiomyopathy) - 비대형 심근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 폐고혈압(pulmonary HTN)
- 심방점액종(atrial myxoma)
- 심근경색(MI)
주로 감정적인 스트레스, 고통, 공포 및 밀실공포 등의 촉진인자가 보여지며, 전조 증상으로 얼굴이 창백(pallor)해 지거나, 발한(diaphoresis), 어지럼증 및 시야가 흐려지지거나(dimming)[8] , 구역질을 하는 증상이 보여진다. 전조 증상으로 그치는 경우가 있고, 최종적으론 실신하게 된다. 실신환자에게선 불안장애나 공황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실신 후 진단은 기립경검사(tilt table test)를 통해 증상을 재생해 내리게 된다.
대개 20~30대 성인이 살면서 평생 한번 걸릴까 말까 한 실신에다가 해로운 예후[9] 는 없다. 보통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자율신경기능이 어긋나 생기는 증상이므로, 베타차단제(BBs) 및 이소피라미드(disopyramide)를 통한 약물치료 및 평소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 외에는 큰 치료가 필요없다. 하지만 재발할 경우 심인성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경과 및 심장내과의 협진이 필요하다.
전조 증상이 일어날때 바로 그 자리에 눕거나 앉아서 다리를 꼬아 혈압을 높임으로 하지로 피가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여 실신을 방지할 수 있다.
낙상 위험성 때문에 '''신검에서 4급을 받는 질병'''중 하나이기도 하다. 기립경검사에서 실신하는 증상이 확인된 후 그 기록지를 병무청에 제출하면 4급. 판정 이유로는 훈련 등의 신체 활동 중 외상의 위험성이 크게 고려되기 때문이라고.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실신 증세 그 자체보단 실신으로 인한 외상의 가능성에 큰 주의를 요하고 있다)
4.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은 당뇨병, 노인층, 이뇨제를 사용하는 환자들 및 누워서 오래 움직이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자주 보여지는 질병이며, 병리학적으로 메카니즘이 미주신경성 실신과 동일하다. 그러나 노인층이 아닌 건강한 젊은 여성이 월경 기간이거나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한 경우 나타나기도 한다. 또는 열탕에 오래 있다 나올 경우 발생하기도 하는데, 목욕탕같이 미끄러운 장소의 경우 매우 위험하다. 주로 급작스럽게 일어서거나 오래 서 있을 경우 어지럼증이 동반되며 기절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앉았을 때와 서있을 때의 혈압 차이가 20 이상 나타나기도 한다.
진단은 역시 기립경검사를 통해 내리게 되며, 치료는 나트륨 식단과 물을 많이 마시기를 종용한다. 약물치료는 미네랄로스테로이드계인 fludrocortisone을 이용하기도 한다.
5. '''뇌졸중(stroke)''' - 실신을 일으키는 드문 원인 중 하나로, 특히 혈전이 척추뇌저동맥(vertebrobasilar)을 동반할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6. '''그 외 원인'''
- 신진대사(metabolic) 관련 - 저혈당증(hypoglycemia), 과호흡(hyperventilation)
- 저혈량증(hypovolemia)
- 과민증(hypersensitivity) - 특히 꽉 쬐는 윗옷의 칼라 등의 원인
- 약물 - 베타차단제(BBs), 질산염계(nitrates), 항부정맥제 등
- 수면 부족으로 인한 강제 취침[10]
- 너무 기쁘거나 하는 등의 급격한 감정변화[11]
1.2. 진단
실신증의 가장 중요한 스텝은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을 찾거나 배제하는 단계이다. 특히 심근경색, 출혈 및 부정맥 등을 우선적으로 검사하게 된다. 이는 심전도 및 임상적인 증상을 통해 구분하게 된다.
그 후, 환자의 과거 병력(PMH), 바이탈(특히 혈압 등), 심잡음의 유무(murmurs), 약물 등을 검사하고 CBC 및 혈액검사를 통해 위에 서술된 원인을 찾아내게 된다.
실신의 원인이 뚜렷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먼저 심장과 관련된 실신인지, 그 외의 원인으로 인한 실신인지 구분하게 된다. 심장판막증 및 심근증등의 과거 병력이나, 심전도의 이상, 운동성 실신(exertional) 및 급작스러운 실신 등은 심장과 관련된 원인일 경우가 높다. 이 경우 홀터 24시간 심전도(Holter monitor), 심초음파검사 및 운동부하검사(exercise stress test)를 이요해 더욱 자세한 원인을 찾게 된다. 만일 환자에게 위에 서술한 병력 및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경우 기립경검사(tilt table test)를 시행하게 된다.
2. 각종 게임에서 나오는 상태이상 상태
상대방이 기절에 걸릴 경우 행동불가가 되거나 행동제약이 된다.
3.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용어
무기 해머와 수렵피리, 유탄병 차지액스에만 달려있는 상태이상 효과이다.일부버전 한정으로 다른 무기에도 있는 경우가 있으나 사실상 한번도 걸기가 어렵다. 활의 곡사에 기절치가 붙어있고 보우건의 철갑유탄에도 기절치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기절 수치가 너무 낮아서 정말 내내 기절걸겠다고 머리에다가 곡사나 철갑유탄질만 하지 않는 이상 걸리는 일은 없다. 그밖에도 감기병 슬액이나 대검의 일부모션에도 기절치는 존재한다. 어디까지나 거는게 불가능한 수준으로 낮고 그런 공격을 할 일이 없어서 그렇지..
몬스터헌터의 몹들은 각 부위별로 공격 판정이 들어가는데 해머와 수렵피리에 한해서 몬스터들의 머리를 타격시 기절수치가 누적이 된다.
이 기절수치가 몬스터의 기절 저항도를 넘겼을경우 땅바닥에 엎어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버둥대는 상태가 돼버린다. 그야말로 준비된 샌드백. 섬광과는 다르게 몬스터가 넘어진 체로 완전히 무방비상태가 되므로 약점부위 공략이나 부위파괴가 더 용이하다(특히 꼬리).
이 기절수치는 몬스터의 머리를 계속 타격하지 않을시 5초에 1포인트씩 회복이 되어 점점 기절시키기가 힘들어진다.
파티플시 파티원 중 해머나 공격용 수렵피리가 있다면 몬스터의 머리는 얌전하게 양보해주자.
기절해서 버둥거리는 몹 난타하는게 훨씬 더 데미지 딜링에 도움이되고 타 부위파괴도 용이하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면 마비무기 + 해머, 수렵피리의 조합으로 마비후 기절, 기절후 마비, 마비후 기절...을 반복, 수분동안 몬스터를 샌드백으로 만들 수 있다.
정확히는 머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스턴치가 누적되는 육질이 가끔 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머리에 가장 많이 들어간다. 또한 세컨드 G의 경우 보우건의 철갑유탄에도 스턴 속성이 붙었다. 다만 착탄후 폭발하는 모션에 스턴치가 축적되기 때문에 몬스터가 착탄후 머리위치를 옮겨버린다면 말짱 꽝이 된다. 또한 철갑유탄 자체가 잔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라이트 보우건의 속사 기믹 등을 이용해서 한정적으로 노려볼 만 하다.
3.1. 해머
앞의숫자는 모션당 무기판정 데미지%
괄호는 모션당 기절수치
일반콤보
쿵1 : 52(15) 쿵2 : 20(15) 따 : 100(48)
옆으로 짧게 끊어치기 : 15(15)
챠지공격
회전공격시
회전시작 : 20(0) 회전중 : 10x5회(0) 회전막타 : 40(0)
모아치기 1~3단
챠지1 : 45(15) 챠지2 : 45+35(15+15) 챠지3 : 20+76(15+48)
3.2. 수렵피리
왼쪽/오른쪽 휘두르기 : 31(15)
손잡이 치기 : 12(기절치 없음)
내려찍기 : 15+48(5+20)
연주시작 : 22(20)
연주종료 : 26(20)
연주 1 : 38(20 / a키나 d키를 누르면 하는 연주입니다.)
연주 2 : 43(20 / w키를 누르면 하는 연주입니다.)
연주 3 : 41(20 / s키를 누르면 하는 연주입니다.)
[1] pass away랑 헷갈려하는데, pass away가 아니다. pass away는 죽는 대상을 높이는, 그러니까 돌아가시다 라는 뜻이다.[2] 게임 등에서는 Stun이라는 말이 더 자주 쓰이는데 이쪽은 외부적인 충격을 통해 일부분 정신을 잃는 것을 말하지 아예 정신을 잃어버리는 실신과는 다르다. Stun은 semiconscious, 의식이 조금은 남아있는 상태를 뜻하기 때문.[3] 집에서 쉴 수 있을 때 눕자마자 잠이 드는 것은 안전하지만, 위험한 산업 현장에서는 이런 일이 터지면 큰 일이 나게 되므로 자기 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4] 물론 일반인들의 싸움에서 한정으로, 격투기나 그 외 운동을 많이 한 사람들의 가격에는 충분히 실신할 수 있다. 격투기를 보다 보면 심한 경우 1분 가량 계속 기절해있기도 하며, 거품을 무는 경우도 있다. 일반인들이라도 턱 부위를 정말 정확하고 세게 올려치면 맞은 사람이 실신할 수도 있다.[5] 닥터 K에서는 머리를 때려서 기절할 경우가 두 가지 인데, 하나는 고통이 너무 커서 의식을 잃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뇌손상으로 인해 의식을 잃는 것이라고 한다. 어느 쪽이든 사람이 죽기 쉽다고 한다.[6] 교장 훈화를 운동장 땡볕 아래 오랫동안 서서 듣는 학생 일부가 쓰러지는 경우가 이것이다.[7] 남성의 경우 배뇨, 여성의 경우 배변이 주요하다[8] 시야가 바깥부터 페이드 아웃을 하듯 천천히 어두워 진다[9] 실신으로 인한 낙상 가능성이 생기니 완전히 안전한건 아니다.[10] 자세한 사항은 잠 문서를 참조 바람.[11] 농담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1991 르망 24시 우승자인 조니 헐버트가 우승에 감격한 나머지 실신해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차량은 마쯔다 787B로, 반켈 엔진을 단 차량의 유일한 우승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