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당교
1. 소개
庇雨堂橋/ Biudanggyo
청계천의 다리이다. 청계광장 기준으로 청계천의 19번째 다리이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신설동 100번지와 성동구 상왕십리동 12번지 사이에 있다.
2. 이름과 역사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에는 없었고 2000년대에 청계천 복원공사를 하면서 새로 지은 다리이다. 현대건설에서 시공하였으며 2005년 9월 30일 준공되었다.
이름은 종로구 숭인동에 있던 ‘비우당(庇雨堂)’이란 옛 집에서 유래하였다. 조선 세종 때 정승을 지낸 류관은 굉장히 청빈한 것으로 유명하였는데, 비가 오는 날에도 방 안에서 우산을 펴고 비를 피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이 그의 집을 우산각이라 불렀고, 그 동네를 우산각골이라 하였다. 그리고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수광[1] 이 그 뜻을 살려 우산각(雨傘閣) 자리에 작은 집을 짓고 ‘비(雨)만 피한다(庇)’는 뜻의 ‘비우당(庇雨堂)’이라 이름붙였다. 후일 청계천을 복원하면서 청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다리 이름을 따온 것이다.
3. 특징
4. 교통
4.1. 지하철
- 서울 지하철 1 · 2호선 ·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9번 출구 (도보 7분)
-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2번 출구 (도보 16분)
- 서울 지하철 2 · 6호선: 신당역 2번 출구 (도보 17분)
4.2. 버스
- 이 곳을 참조.
5. 여담
- 비우당교와 무학교 사이에 청계고가도로를 철거할 때 남긴 3개의 교각이 있다. 청계고가도로의 역사적 의미를 남기기 위해서라고.
- 청계고가도로 교각의 남쪽 벽면에 터널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곡선을 그리며 나오는 물줄기가 꼭 터널같다해서 붙은 이름이다. 청계 8경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굉장히 멋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1] 류관의 6대 외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