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의 진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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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개봉한 미국 애니메이션. 원제는 Hoodwinked.
제작은 와인스타인 컴퍼니, 동화 빨간 두건을 원작으로 했지만 원작과는 거의 무관한 동화 비틀기.
시작은 미약한 요리책 도난 사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요란한 사이렌과 함께 사건현장에 있던 4명의 용의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범인으로 추궁 받는다. 커다랗고 순진한 눈망울의 착해 보이는 빨간모자, 누가 봐도 음흉해 보이는 엉큼한 늑대, 언제나 다정하고 따뜻한 우리의 할머니, 도끼 들고 설치는 무식한 도끼맨. 이들은 서로 엇갈린 증언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데...
하지만 알고 보니 보기와는 전혀 딴판, 빨간모자는 나이만 어렸지 당돌하고 거친 소녀, 할머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비롯한 활동적인 이중생활을 즐기는 미스터리 엽기 할머니, 늑대는 특종전문 기자로 늘 너무 빠르거나 한 발 늦거나[1] 하는 살짝 나사 빠진 모습이고, 덩치만 큰 소심한 도끼맨은 개미 한 마리 죽일 줄 모르는 순박한 동네 아저씨다. 더더욱 믿을 수 없는 건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완벽하다는 것.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숲의 평화를 발칵 뒤집어놓을 진실이 드러나려 하는데...
초반은 '''얼핏''' 원작 동화와 비슷하다. 할머니 댁에 들린 빨간모자는 할머니의 몸이 이상하게 변해보이는 것에 의문을 느낀다. 아니나 다를까, 그 할머니의 정체는 늑대였다. 그런데 빨간모자는 "'''또야??''' 왜이래 당신? 스토커야 뭐야?", "싸이코 늑대, 할머니에게 무슨 짓을 했지?"[2]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전투태세를 갖춘다.''' 그런데 갑자기 잡아먹힌 줄 알았던 할머니가 온몸이 꽁꽁 묶인 채로 벽장에서 튀어나온다. 의외의 상황에 당황하는 일행, 그런데 갑자기 집안 창문을 깨부수며 웬 도끼를 든 거한이 난입해 소리지르며 집안은 난장판이 되고, 곧 경찰이 들이닥친다.
평소 하던 케이크 배달을 하던 빨간모자는 친구인 케이블카 운영자 토끼를 만나서 같이 가던 중이었다. 마을은 최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요리법 연쇄도난 사태에 제과점들이 줄줄이 폐업하던 상태였다. 할머니가 운영하던 빵집도 불똥을 맞을 것을 우려한 빨간모자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비법 요리책을 할머니 댁에 맡기기로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넘던 빨간모자는 갑자기 기대고 있던 케이블카 문이 열려버리면서 숲으로 추락한다.
다행히 무성하게 자란 소나무들 덕분에 상처없이 지상에 온 빨간모자는 한 늑대를 만나게 되는데, 늑대는 빨간모자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빨간모자가 갖고 있는 요리책을 요구한다. 기지를 발휘해 늑대를 강에 빠뜨려 따돌리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오솔길을 통해 가다 한 산양 노인[3] 을 만나 탄광 터널 차를 타고 산 반대편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눈사태가 일어나고, 눈사태를 따돌리자 앞의 레일이 끊어져 있고, 열차는 허공으로 날게 되는데, 갑자기 '''구름 속에서 할머니가 나타나''' "망토를 쓰거라, 아가! 망토를 써라!"라고 외치곤 사라진다. 말뜻을 파악한 빨간모자는 후드를 풀어 낙하산으로 사용해 무사착지하고,[4] 무사히 할머니의 집에 도착한다. 그 다음은 사건 내용대로.
늑대의 정체는 '팩트와 동화'라는 칼럼의 저자이자 기자였다.[5] 6개월 전부터 요리법 도둑의 뒤를 쫓던 그는 어느날 케이크 배달을 가던 빨간모자를 보고 '이런 시국에 지나치리만치 행복해 하면서 주기적으로 케이크 배달을 하는 게 수상해 보였다'라는 동기로 그녀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뒤를 쫓는다. 빨간모자를 만나서 요리책을 요구했던 것도 그 때문. 하지만 빨간모자는 늑대가 자기를 위협하자[6] '''엄청난 무술 실력으로 늑대를 제압하고 나서'''[7] 새들의 도움을 받아 늑대를 속여서 강물에 빠뜨렸고, 결국 빨간모자를 놓친다.
그러자 늑대는 먼저 할머니 댁에 가서 빨간모자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런데 그 말을 뒷말만 들은 토끼가 나타나 파티라도 하는 줄 오해하고 늑대에게 할머니 댁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줘 버린다. 마침 지름길 출구가 할머니 댁과 가까운 탄광 레일이라 늑대는 빈 석탄차를 타고 출발한다. 그런데 터널로 들어가자 양초를 찾던 다람찍사가 불을 붙여 터널을 밝히는데 문제는 불붙인게 양초가 아니고 다이너마이트였다. 놀란 늑대는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으려고 몸싸움을 벌이는데 실수로 떨어진 것이 다른 다이너마이트까지 전부 불이 옮겨 붙는다. 늑대는 닥치는 대로 집어 뒤로 던지고, 결국 레일이 통째로 날아간다. 빨간모자가 탄 석탄차의 레일이 끊어져 있던 것이 바로 이 때문. 어쨌든 늑대는 할머니 댁에 도착하지만 집이 비어있었고, 다람찍사를 벽장에 처넣고 거기 있던 그레니 퍼켓 가면을 이용해[8] 침대에 앉아 빨간모자를 기다렸고, 그 다음은 역시 사건 내용대로.
이름은 커크. 무좀약 회사에 취직하려고 면접을 보러 왔다가 도끼질 연기를 하는 바람에 면접에서 절망적인 평가를 듣고 나와서는 생업인 닭꼬치 트럭을 몰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닭꼬치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본인도 행복해 하며 영업하고 있었다. 마침 아이들을 만나 닭꼬치를 나눠주며 산책을 돌고 오니 트럭이 털려 있었다. 마침 거기 있던 토끼가 '언젠가 누가 무지막지하게 큰 케이크 가게를 내서 모두 거기서 일하게 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상심한 커크를 위로한다.[스포일러]
그런데 그 때 마침 무좀약 회사에서 전화가 오고, 광고주가 면접 비디오를 보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고 연락한다. 따라서 '나무꾼 연기가 아니라 진짜 나무꾼이 되어서 오라'는 연락을 받은 커크는 기뻐서 진짜 나무꾼이 되기 위해 숲의 나무를 닥치는대로 베며 나무꾼이 되려고 한다. 그러다 언덕 꼭대기에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목을 만나 그 나무를 베기 시작하는데, 해가 지도록 나무의 10분의 9를 파내도 통 꺾이질 않았다. 그러다 언덕 밑의 오두막에서 비명이 들려오고 놀란 커크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나무가 부러져 구르기 시작하고 얼결에 피하다가 나무에 올라탄 커크는 그대로 언덕으로 굴러내려간다. 그러다 다른 나무에 통나무가 걸려버리고 커크는 그대로 날아가 오두막의 창문을 깨며 들어가게 되고, 그 다음 역시 사건 내용대로.
사실 4명의 용의자들 중에서 누구와도 접점이 없던 외부인이였다. 하지만 다른 용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공통된 사항이 있었는데...
빨간모자는 절대 할머니에겐 비밀같은 건 없다며 못을 박지만 할머니는 왠지 진실을 말하는 걸 꺼려하는 듯 하다. 그러다 경찰이 옷장안에 꽉꽉 들어찬 트로피들을 찾아내고, 폴짝이 형사가 할머니 뒷목에 새겨진 '트리플G' 문신을 지적하자 그제야 할머니는 진실을 털어놓는다.
할머니는 단순한 제빵사가 아니라 온갖 종목을 제패한 익스트림 스포츠 챔피언이었다. 사건 당일에 빨간모자에게 굳이 올 것 없다고 만류한 것도 그 날 있었던 '익스트림 드림 스노우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할머니의 뒷목에 있던 트리플G는 업계에서 통하던 할머니의 별명. 왕팬이었던 토끼에게 사인도 해주며 평소 친했던 선수들과 친목을 다지며 3개월 지옥특훈의 성과를 보여줄 준비를 하는 할머니.
마침내 경기가 시작되는데,'송곳니 브라더스'를 병원행 입원시킨 더티플레이어들이 다른 선수들을 방해하고, 할머니의 스키의 뒤축 고정대를 부숴버려 할머니는 그대로 한 발로 스키대로 미끄러지게 된다. 분노한 할머니는 한쪽 스키를 보드처럼 타고 이들과 눈싸움을 벌이면서 반격을 시도한다. 선전하던 할머니였지만 거한에게 잡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고 할머니의 추궁에 거한은 요리법 도둑이 시킨 짓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할머니를 떨어뜨려버린다. 밑의 나뭇가지를 잡아 무사했던 할머니는 거한이 속한 조직의 다음 목표가 손녀라는 걸 듣고는 와이어를 이용해 다시 낭떠러지 위로 순식간에 올라가서는 설산에 폭탄을 터뜨려 눈사태를 일으킨다. 빨간모자와 늑대가 광산 레일에서 봤던 눈사태가 바로 이것 때문.
순식간에 더티플레이어들을 역관광시키고 트로피까지 얻게 된 할머니는 바로 레드를 구하기 위해 낙하산을 펴서 날아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손녀는 공중에 있는 광산차량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어 할머니는 빨간모자에게 '망토를 써라'라며 소리치고, 빨간모자가 무사히 땅에 착지하자 그제야 안심하며 집으로 향하는데 늑대가 집문을 두드리는 걸 보고는 오늘도 조용히 못 넘어가겠다면서 도둑인 줄 알고 자기 집 굴뚝으로 날아들어간다. 그런데 집에서 돌고있던 실링팬에 낙하산이 얽히는 바람에 할머니는 팽팽 돌다가 온몸이 묶여 그대로 벽장 속에 처박힌다. 그 직후 웬 늑대가 집에 들어오고, 이어서 빨간모자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늑대는 다람찍사를 벽장 속에 처넣고[9] 빨간모자를 기다린다. 할머니는 머리에 붙어있던 다람찍사로 문을 두들겨 문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그 순간 도끼맨 커크가 날아왔던 것이다.
빨간모자는 그동안 할머니가 자기를 과보호하면서 정작 본인 혼자서 바깥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빨간모자와 할머니의 불화는 둘째치고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확실해졌으니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사건. 그 소란 통에 빨간모자가 두고 간 후드와 할머니의 요리책이 잠깐 한눈 판 사이에 바구니 째로 없어지고 말았다. 경악한 일동은 후드의 주인인 빨간모자가 비법서와 함게 사라졌으니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지만 그런데 폴짝이 형사가 다른 생각을 내놓는데, 이쯤되면 다들 짐작할 사실. '''빨간모자가 케이블카에서 떨어질 때 같이 있었던 자, 할머니 집으로 통하는 지름길을 아는 자, 악당 스키팀과 친분이 있는 자, 닭꼬치 트럭이 털렸을 때 근처에 있던 자.''' 진범은 바로 토끼였다. 빨간 후드를 쓰고 요리책을 가져온 자는 바로 토끼였던 것. 할머니를 공격했던 더티플레이어들도 토끼 보잉고가 고용한 용병들이었다. 폴짝이는 신속히 지명수배령을 하달한다.
경찰들이 떠나고 덩그러니 남은 전 용의자들. 그런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도둑맞았던 닭꼬치 트럭이 트랙터로 개조되어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있었다. 산꼭대기는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는 곳. 할머니, 커크, 늑대는 범인들인 걸 눈치채고 경찰들을 도로 부르려 한다. 하지만 세명은 범인들을 따라가야 하고, 남은 건 다람찍사 뿐인데, 늑대가 어쩔 수 없다는 듯 갑자기 다람찍사에게 커피를 먹이고 다람찍사는 발작을 일으키며 말 그대로 번개같이 달려 경찰들을 따라간다.[11]
케이블카에 매달려 토끼의 뒤를 밟아 따라온 빨간모자도 링고의 말로 진상을 파악한 상태였다. 토끼의 계획은 각자의 요리법을 훔쳐 거기서 나오는 제품에 자기가 개발한 촉진제[12] 를 넣어 상품을 불티나게 팔리게 해 수입을 올린 다음 그 돈으로 숲을 싹 밀어버린 뒤 거기다 자기의 왕국을 세우는 것이었다. 빨간모자는 토끼에게 덤벼들지만 보잉고는 빨간모자를 능가하는 상당한 무술 실력자라 빨간모자는 금방 제압당하고 꽁꽁 묶여 폭탄 케이블카에 실려 폭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걸 몰래 보고있던 할머니 일행도 토끼를 제압할 준비를 한다.
한편 다람찍사는 무사히 길을 앞질러 와 경찰들을 멈췄지만 막상 카페인 때문에 안 그래도 빠른 말이 더 빨라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지경이 돼 있었다.(...) 하지만 녹음기로 녹음한 뒤 감속재생을 하니 알아들을 수 있었고, 경찰들은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가 어느 경찰 한 명이 저기 케이블카 타고 지발로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자마자 바로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달려간다.
할머니 일행도 몰래 용병들 중 한사람을 제압해 변장을 하는 등 접근했다가 토끼에게 달려들어 우세를 점하지만, 토끼가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여 케이블카를 출발시켜 버린다. 할머니는 근처에 있던 머핀 틀을 집어 와이어에 끼워타서 케이블카를 따라가고, 악당들도 보드를 타고 할머니를 따라간다. 빨간모자는 안에서 밧줄을 풀고 케이블카 외벽으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 할머니도 케이블카를 따라잡아 빨간모자를 머핀 틀에 태운 뒤 케이블카의 비상 잠금쇠를 풀어 강물에 떨어뜨리고 둘이 함께 후드를 풀어 하늘을 날아 탈출하고, 뒤를 따라오던 보잉고와 악당들은 경찰들이 케이블 끝에 범인 수용차문을 열어놓고 있던 덕분에 제발로 수용차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전원 체포되며 늑대와 커크가 도둑맞았던 요리책도 모두 되찾아와 사건은 무사히 해결된다.
보잉고 체포 이후, 숲속마을은 평화를 되찾았다. 빨간모자는 광산차를 이용한 새로운 케이크 배달법을 개발했고,[13] 커크는 무사히 취직해 꿈이었던 악단 창설을 이룬다. 늑대는 아기돼지 삼형제 가옥 붕괴사건을 조사할 준비중이다. 폴짝이 형사는 일행들을 불러모아 국내 각지의 억울한 일들을 해결해주는 비밀조직 가입을 제안하고, 빨간모자가 수락하며 영화는 끝난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제대로 원작 동화를 비틀었기 때문에 잔재미가 있는 편이지만 미국에서는 그리 평이 좋지 않은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고 두 차례에 걸쳐 TV에 방영되었다. 개봉 당시에는 점유율 1위도 기록하며 전국 95만 관객(567만 달러로 영국의 1019만 달러, 프랑스의 620만 달러, 멕시코의 578만 달러에 이어 전세계 흥행 4위)을 모으며 신동식 PD 블로그에서도 꽤 성공했다고 다룬 바 있다.[14] 그래도 미국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하여 5138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1억 1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가 채 1천만 달러 수준으로 엄청 저예산으로 만든 걸 생각하면 꽤 성공한 셈. 이런 성공에 힘입어 2009년 예정으로 2편이 제작되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2년 보류되었다.
성우진은 주요 캐릭터들은 비성우 연예인들이 더빙했다.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늑대와 도끼맨은 각각 성우인 시영준과 이장원이 연기. 그 외에는 빨간 모자에는 강혜정, 퍼깃 할머니역은 김수미, 폴짝이 역에는 임하룡, 그리고 늑대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 다람찍사(트위치) 역에는 노홍철이 연기했다.[15]
배우들이 성의있게 임해줬고 각각의 캐릭터 매칭도 괜찮아서 평가가 좋았다. 특히 당시 에너지 넘치는 노홍철의 속사포 화법과 김수미의 주옥같은 애드립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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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인 Hoodwinked Too! Hood vs. Evil. 포스터의 구도는 구니스의 패러디.
2011년 2편이 개봉되었으나 평은 1편보다 떨어진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도 달라졌으며 기본 스토리는 헨젤과 그레텔의 깽판 막기가 주.[16] 빨간모자와 폴짝이 성우가 바뀌었다. 그러나 이 둘의 더빙은 그리 좋지 않고 특히나 폴짝 역인 박영진은 너무 두분토론 때 톤과 대사 때문에 몰입이 잘 안 된다. 노홍철도 1편에 비해서는 목소리에 힘이 빠져있어서 상대적으로 전편보다는 좀 떨어지는 편. 결국 한국 흥행도 부진했는데 2011년 7월 13일 개봉하여 한달동안 전국 15만 관객(103만 달러)에 그쳐 완전히 참패했다. 미국 흥행도 제작비 3천만달러에 북미 흥행은 1014만 3천 달러에 해외 수익도 모두 합쳐도 681만 달러. 아직 일본 및 여러 나라 상영이 남아있지만 일본에서 전작 흥행이 한국의 1/10도 안되는 일본 흥행(51만 달러)을 생각하면 그다지 기대를 접어야 할 듯 싶은가 했더니 전작이 망한 일본에선 개봉예정도 안 잡혔다. 전세계 흥행성적은 1696만 달러로 '''확실히 망했다'''.[17]
제빵 가문 퍼켓 가문의 유일한 혈육으로 추정되는 빨간 후드를 주복장으로 고집해 다니는 10대 초반 소녀이다.
자유분방한 할머니의 유전자덕인지 숲 밖으로 나가고싶어하며 할머니의 과보호를 엄청 싫어한다. 퍼켓 가의 대를 잇기위해 평소처럼 빵을 배달하며 생활하다. 1편의 상황의 시달리게된다.
그러다가 그녀의 용기와 무술을 눈여겨본 폴짝에게 해피엔딩 수사극으로 스카우트해서 인생을 쫙펴살게된다.
작중 의외로 싸움을 잘한다. 2편에서 드러나길 그녀의 할머니가 과거 쿵푸를 교육받아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하니 그 할미의 그 손녀. 1편에서는 제대로 된 무술을 몰라 일시 제압이나 임기응변 정도였지만 2편에서 쿵푸소녀가 되고난후 먼치킨이(...) 되어서 보스라는 네 팔의 괴수를 미치게 만들었고, 감금된 토끼를 역관광시키는등 물 만난 고기마냥 활약한다. 특수훈련으로 할머니가 마녀에게 잡히자 늑대가 빨간모자가 함께였다면 이러진 않았을거라며 원망과 죄책감을 같이 느끼는걸봐서 제대로 각성한듯.
허나 2편 시작 이례 무술을 배우고나서는 말보단 주먹이 나가는 성격이 심해져 다혈질이된게 문제가 되었다. 쿵푸학교에서 스승이 시험을 위해 '보스'라는 네 팔의 괴수에게 빨간모자의 내면의 심기 건드려 쓰러뜨리라 명했고 보스는 빨간모자의 할머니를 욕해 빨간모자를 시험한다. 역시 빨간모자는 폭발하고, 보스는 박살나지만 훈련의 주목적 빵 바구니가 추락해 결국 시험에 실패한다. 이게 문제이긴했는지 해피엔딩 기지로 떠나는 빨간모자를 보며 다른 노스승이 빨간모자는 준비가 덜됐다며 말하고 담임 스승도 그렇다며 말한다.
이름이 늑대지 정작 종은 늑대의 친척인 요크셔 테리어다.
1편 직종은 기자였으며 빨간모자가 연쇄 제빵집 폐점사건의 범인인줄 알고(...) 미행하다 빨간모자에게 걸려 역관광을 당한다...
2편에서 기자가 아닌 해피엔딩 수사단의 일원인지라 관둔걸로 추정된다.[22] 시작이 되는 마녀의 집에 납치된 헨젤과 그레텔을 구하겠답시고 가짜 수염으로 변장해 들어가겠단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다.
빨간모자의 할머니.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 이중생활을 즐기지만 누구보다 손녀를 아낀다.
빨간모자의 친구인 토끼.
1. 개요
2005년에 개봉한 미국 애니메이션. 원제는 Hoodwinked.
제작은 와인스타인 컴퍼니, 동화 빨간 두건을 원작으로 했지만 원작과는 거의 무관한 동화 비틀기.
2. 시놉시스
시작은 미약한 요리책 도난 사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요란한 사이렌과 함께 사건현장에 있던 4명의 용의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범인으로 추궁 받는다. 커다랗고 순진한 눈망울의 착해 보이는 빨간모자, 누가 봐도 음흉해 보이는 엉큼한 늑대, 언제나 다정하고 따뜻한 우리의 할머니, 도끼 들고 설치는 무식한 도끼맨. 이들은 서로 엇갈린 증언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데...
하지만 알고 보니 보기와는 전혀 딴판, 빨간모자는 나이만 어렸지 당돌하고 거친 소녀, 할머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비롯한 활동적인 이중생활을 즐기는 미스터리 엽기 할머니, 늑대는 특종전문 기자로 늘 너무 빠르거나 한 발 늦거나[1] 하는 살짝 나사 빠진 모습이고, 덩치만 큰 소심한 도끼맨은 개미 한 마리 죽일 줄 모르는 순박한 동네 아저씨다. 더더욱 믿을 수 없는 건 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완벽하다는 것.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숲의 평화를 발칵 뒤집어놓을 진실이 드러나려 하는데...
3. 사건 내용
초반은 '''얼핏''' 원작 동화와 비슷하다. 할머니 댁에 들린 빨간모자는 할머니의 몸이 이상하게 변해보이는 것에 의문을 느낀다. 아니나 다를까, 그 할머니의 정체는 늑대였다. 그런데 빨간모자는 "'''또야??''' 왜이래 당신? 스토커야 뭐야?", "싸이코 늑대, 할머니에게 무슨 짓을 했지?"[2]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전투태세를 갖춘다.''' 그런데 갑자기 잡아먹힌 줄 알았던 할머니가 온몸이 꽁꽁 묶인 채로 벽장에서 튀어나온다. 의외의 상황에 당황하는 일행, 그런데 갑자기 집안 창문을 깨부수며 웬 도끼를 든 거한이 난입해 소리지르며 집안은 난장판이 되고, 곧 경찰이 들이닥친다.
4. 용의자별 진술
4.1. 빨간모자
평소 하던 케이크 배달을 하던 빨간모자는 친구인 케이블카 운영자 토끼를 만나서 같이 가던 중이었다. 마을은 최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는 요리법 연쇄도난 사태에 제과점들이 줄줄이 폐업하던 상태였다. 할머니가 운영하던 빵집도 불똥을 맞을 것을 우려한 빨간모자는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비법 요리책을 할머니 댁에 맡기기로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넘던 빨간모자는 갑자기 기대고 있던 케이블카 문이 열려버리면서 숲으로 추락한다.
다행히 무성하게 자란 소나무들 덕분에 상처없이 지상에 온 빨간모자는 한 늑대를 만나게 되는데, 늑대는 빨간모자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빨간모자가 갖고 있는 요리책을 요구한다. 기지를 발휘해 늑대를 강에 빠뜨려 따돌리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오솔길을 통해 가다 한 산양 노인[3] 을 만나 탄광 터널 차를 타고 산 반대편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눈사태가 일어나고, 눈사태를 따돌리자 앞의 레일이 끊어져 있고, 열차는 허공으로 날게 되는데, 갑자기 '''구름 속에서 할머니가 나타나''' "망토를 쓰거라, 아가! 망토를 써라!"라고 외치곤 사라진다. 말뜻을 파악한 빨간모자는 후드를 풀어 낙하산으로 사용해 무사착지하고,[4] 무사히 할머니의 집에 도착한다. 그 다음은 사건 내용대로.
4.2. 늑대
늑대의 정체는 '팩트와 동화'라는 칼럼의 저자이자 기자였다.[5] 6개월 전부터 요리법 도둑의 뒤를 쫓던 그는 어느날 케이크 배달을 가던 빨간모자를 보고 '이런 시국에 지나치리만치 행복해 하면서 주기적으로 케이크 배달을 하는 게 수상해 보였다'라는 동기로 그녀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뒤를 쫓는다. 빨간모자를 만나서 요리책을 요구했던 것도 그 때문. 하지만 빨간모자는 늑대가 자기를 위협하자[6] '''엄청난 무술 실력으로 늑대를 제압하고 나서'''[7] 새들의 도움을 받아 늑대를 속여서 강물에 빠뜨렸고, 결국 빨간모자를 놓친다.
그러자 늑대는 먼저 할머니 댁에 가서 빨간모자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런데 그 말을 뒷말만 들은 토끼가 나타나 파티라도 하는 줄 오해하고 늑대에게 할머니 댁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줘 버린다. 마침 지름길 출구가 할머니 댁과 가까운 탄광 레일이라 늑대는 빈 석탄차를 타고 출발한다. 그런데 터널로 들어가자 양초를 찾던 다람찍사가 불을 붙여 터널을 밝히는데 문제는 불붙인게 양초가 아니고 다이너마이트였다. 놀란 늑대는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으려고 몸싸움을 벌이는데 실수로 떨어진 것이 다른 다이너마이트까지 전부 불이 옮겨 붙는다. 늑대는 닥치는 대로 집어 뒤로 던지고, 결국 레일이 통째로 날아간다. 빨간모자가 탄 석탄차의 레일이 끊어져 있던 것이 바로 이 때문. 어쨌든 늑대는 할머니 댁에 도착하지만 집이 비어있었고, 다람찍사를 벽장에 처넣고 거기 있던 그레니 퍼켓 가면을 이용해[8] 침대에 앉아 빨간모자를 기다렸고, 그 다음은 역시 사건 내용대로.
4.3. 도끼맨
이름은 커크. 무좀약 회사에 취직하려고 면접을 보러 왔다가 도끼질 연기를 하는 바람에 면접에서 절망적인 평가를 듣고 나와서는 생업인 닭꼬치 트럭을 몰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닭꼬치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본인도 행복해 하며 영업하고 있었다. 마침 아이들을 만나 닭꼬치를 나눠주며 산책을 돌고 오니 트럭이 털려 있었다. 마침 거기 있던 토끼가 '언젠가 누가 무지막지하게 큰 케이크 가게를 내서 모두 거기서 일하게 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상심한 커크를 위로한다.[스포일러]
그런데 그 때 마침 무좀약 회사에서 전화가 오고, 광고주가 면접 비디오를 보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고 연락한다. 따라서 '나무꾼 연기가 아니라 진짜 나무꾼이 되어서 오라'는 연락을 받은 커크는 기뻐서 진짜 나무꾼이 되기 위해 숲의 나무를 닥치는대로 베며 나무꾼이 되려고 한다. 그러다 언덕 꼭대기에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목을 만나 그 나무를 베기 시작하는데, 해가 지도록 나무의 10분의 9를 파내도 통 꺾이질 않았다. 그러다 언덕 밑의 오두막에서 비명이 들려오고 놀란 커크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나무가 부러져 구르기 시작하고 얼결에 피하다가 나무에 올라탄 커크는 그대로 언덕으로 굴러내려간다. 그러다 다른 나무에 통나무가 걸려버리고 커크는 그대로 날아가 오두막의 창문을 깨며 들어가게 되고, 그 다음 역시 사건 내용대로.
사실 4명의 용의자들 중에서 누구와도 접점이 없던 외부인이였다. 하지만 다른 용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공통된 사항이 있었는데...
4.4. 할머니
빨간모자는 절대 할머니에겐 비밀같은 건 없다며 못을 박지만 할머니는 왠지 진실을 말하는 걸 꺼려하는 듯 하다. 그러다 경찰이 옷장안에 꽉꽉 들어찬 트로피들을 찾아내고, 폴짝이 형사가 할머니 뒷목에 새겨진 '트리플G' 문신을 지적하자 그제야 할머니는 진실을 털어놓는다.
할머니는 단순한 제빵사가 아니라 온갖 종목을 제패한 익스트림 스포츠 챔피언이었다. 사건 당일에 빨간모자에게 굳이 올 것 없다고 만류한 것도 그 날 있었던 '익스트림 드림 스노우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할머니의 뒷목에 있던 트리플G는 업계에서 통하던 할머니의 별명. 왕팬이었던 토끼에게 사인도 해주며 평소 친했던 선수들과 친목을 다지며 3개월 지옥특훈의 성과를 보여줄 준비를 하는 할머니.
마침내 경기가 시작되는데,'송곳니 브라더스'를 병원행 입원시킨 더티플레이어들이 다른 선수들을 방해하고, 할머니의 스키의 뒤축 고정대를 부숴버려 할머니는 그대로 한 발로 스키대로 미끄러지게 된다. 분노한 할머니는 한쪽 스키를 보드처럼 타고 이들과 눈싸움을 벌이면서 반격을 시도한다. 선전하던 할머니였지만 거한에게 잡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고 할머니의 추궁에 거한은 요리법 도둑이 시킨 짓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할머니를 떨어뜨려버린다. 밑의 나뭇가지를 잡아 무사했던 할머니는 거한이 속한 조직의 다음 목표가 손녀라는 걸 듣고는 와이어를 이용해 다시 낭떠러지 위로 순식간에 올라가서는 설산에 폭탄을 터뜨려 눈사태를 일으킨다. 빨간모자와 늑대가 광산 레일에서 봤던 눈사태가 바로 이것 때문.
순식간에 더티플레이어들을 역관광시키고 트로피까지 얻게 된 할머니는 바로 레드를 구하기 위해 낙하산을 펴서 날아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손녀는 공중에 있는 광산차량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어 할머니는 빨간모자에게 '망토를 써라'라며 소리치고, 빨간모자가 무사히 땅에 착지하자 그제야 안심하며 집으로 향하는데 늑대가 집문을 두드리는 걸 보고는 오늘도 조용히 못 넘어가겠다면서 도둑인 줄 알고 자기 집 굴뚝으로 날아들어간다. 그런데 집에서 돌고있던 실링팬에 낙하산이 얽히는 바람에 할머니는 팽팽 돌다가 온몸이 묶여 그대로 벽장 속에 처박힌다. 그 직후 웬 늑대가 집에 들어오고, 이어서 빨간모자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늑대는 다람찍사를 벽장 속에 처넣고[9] 빨간모자를 기다린다. 할머니는 머리에 붙어있던 다람찍사로 문을 두들겨 문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그 순간 도끼맨 커크가 날아왔던 것이다.
5. 진술 후
빨간모자는 그동안 할머니가 자기를 과보호하면서 정작 본인 혼자서 바깥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빨간모자는 결국 후드를 벗어버리고는 그대로 집을 나가버린다.빨간모자: 말이 안된다고요? '''할머니는 스릴 있고 화끈하게 살겠다고 산으로 어디로 목숨까지 걸고 다니면서, 나한테는 배달이나 시키는 건 말이 된다고 생각하셨어요?'''
할머니: 나는 네가 행복헌 줄 알았다.
빨간모자: 생각좀 해보세요. 난 숲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 봤어요. 밖으로 나가보고 싶지 않겠냐고요?
할머니: ...당연히 나가보고 싶것지. '''너는 퍼켓인게....'''[10]
빨간모자와 할머니의 불화는 둘째치고 용의자들의 알리바이가 확실해졌으니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사건. 그 소란 통에 빨간모자가 두고 간 후드와 할머니의 요리책이 잠깐 한눈 판 사이에 바구니 째로 없어지고 말았다. 경악한 일동은 후드의 주인인 빨간모자가 비법서와 함게 사라졌으니 범인이 아닐까 의심하지만 그런데 폴짝이 형사가 다른 생각을 내놓는데, 이쯤되면 다들 짐작할 사실. '''빨간모자가 케이블카에서 떨어질 때 같이 있었던 자, 할머니 집으로 통하는 지름길을 아는 자, 악당 스키팀과 친분이 있는 자, 닭꼬치 트럭이 털렸을 때 근처에 있던 자.''' 진범은 바로 토끼였다. 빨간 후드를 쓰고 요리책을 가져온 자는 바로 토끼였던 것. 할머니를 공격했던 더티플레이어들도 토끼 보잉고가 고용한 용병들이었다. 폴짝이는 신속히 지명수배령을 하달한다.
6. 결말
경찰들이 떠나고 덩그러니 남은 전 용의자들. 그런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도둑맞았던 닭꼬치 트럭이 트랙터로 개조되어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있었다. 산꼭대기는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는 곳. 할머니, 커크, 늑대는 범인들인 걸 눈치채고 경찰들을 도로 부르려 한다. 하지만 세명은 범인들을 따라가야 하고, 남은 건 다람찍사 뿐인데, 늑대가 어쩔 수 없다는 듯 갑자기 다람찍사에게 커피를 먹이고 다람찍사는 발작을 일으키며 말 그대로 번개같이 달려 경찰들을 따라간다.[11]
케이블카에 매달려 토끼의 뒤를 밟아 따라온 빨간모자도 링고의 말로 진상을 파악한 상태였다. 토끼의 계획은 각자의 요리법을 훔쳐 거기서 나오는 제품에 자기가 개발한 촉진제[12] 를 넣어 상품을 불티나게 팔리게 해 수입을 올린 다음 그 돈으로 숲을 싹 밀어버린 뒤 거기다 자기의 왕국을 세우는 것이었다. 빨간모자는 토끼에게 덤벼들지만 보잉고는 빨간모자를 능가하는 상당한 무술 실력자라 빨간모자는 금방 제압당하고 꽁꽁 묶여 폭탄 케이블카에 실려 폭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걸 몰래 보고있던 할머니 일행도 토끼를 제압할 준비를 한다.
한편 다람찍사는 무사히 길을 앞질러 와 경찰들을 멈췄지만 막상 카페인 때문에 안 그래도 빠른 말이 더 빨라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지경이 돼 있었다.(...) 하지만 녹음기로 녹음한 뒤 감속재생을 하니 알아들을 수 있었고, 경찰들은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가 어느 경찰 한 명이 저기 케이블카 타고 지발로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자마자 바로 케이블카 정류장으로 달려간다.
할머니 일행도 몰래 용병들 중 한사람을 제압해 변장을 하는 등 접근했다가 토끼에게 달려들어 우세를 점하지만, 토끼가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여 케이블카를 출발시켜 버린다. 할머니는 근처에 있던 머핀 틀을 집어 와이어에 끼워타서 케이블카를 따라가고, 악당들도 보드를 타고 할머니를 따라간다. 빨간모자는 안에서 밧줄을 풀고 케이블카 외벽으로 나와 있었다. 그리고 할머니도 케이블카를 따라잡아 빨간모자를 머핀 틀에 태운 뒤 케이블카의 비상 잠금쇠를 풀어 강물에 떨어뜨리고 둘이 함께 후드를 풀어 하늘을 날아 탈출하고, 뒤를 따라오던 보잉고와 악당들은 경찰들이 케이블 끝에 범인 수용차문을 열어놓고 있던 덕분에 제발로 수용차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전원 체포되며 늑대와 커크가 도둑맞았던 요리책도 모두 되찾아와 사건은 무사히 해결된다.
할머니: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해지니, 네가 이렇게 성장한 걸 보지 못했구나.
빨간모자: '''할머니를 닮았으니까요.'''
7. 에필로그
보잉고 체포 이후, 숲속마을은 평화를 되찾았다. 빨간모자는 광산차를 이용한 새로운 케이크 배달법을 개발했고,[13] 커크는 무사히 취직해 꿈이었던 악단 창설을 이룬다. 늑대는 아기돼지 삼형제 가옥 붕괴사건을 조사할 준비중이다. 폴짝이 형사는 일행들을 불러모아 국내 각지의 억울한 일들을 해결해주는 비밀조직 가입을 제안하고, 빨간모자가 수락하며 영화는 끝난다.
8. 기타
위에도 언급했지만 제대로 원작 동화를 비틀었기 때문에 잔재미가 있는 편이지만 미국에서는 그리 평이 좋지 않은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했고 두 차례에 걸쳐 TV에 방영되었다. 개봉 당시에는 점유율 1위도 기록하며 전국 95만 관객(567만 달러로 영국의 1019만 달러, 프랑스의 620만 달러, 멕시코의 578만 달러에 이어 전세계 흥행 4위)을 모으며 신동식 PD 블로그에서도 꽤 성공했다고 다룬 바 있다.[14] 그래도 미국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하여 5138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1억 1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가 채 1천만 달러 수준으로 엄청 저예산으로 만든 걸 생각하면 꽤 성공한 셈. 이런 성공에 힘입어 2009년 예정으로 2편이 제작되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2년 보류되었다.
성우진은 주요 캐릭터들은 비성우 연예인들이 더빙했다.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늑대와 도끼맨은 각각 성우인 시영준과 이장원이 연기. 그 외에는 빨간 모자에는 강혜정, 퍼깃 할머니역은 김수미, 폴짝이 역에는 임하룡, 그리고 늑대를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는 다람찍사(트위치) 역에는 노홍철이 연기했다.[15]
배우들이 성의있게 임해줬고 각각의 캐릭터 매칭도 괜찮아서 평가가 좋았다. 특히 당시 에너지 넘치는 노홍철의 속사포 화법과 김수미의 주옥같은 애드립이 볼만하다.
[image]
2편인 Hoodwinked Too! Hood vs. Evil. 포스터의 구도는 구니스의 패러디.
2011년 2편이 개봉되었으나 평은 1편보다 떨어진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도 달라졌으며 기본 스토리는 헨젤과 그레텔의 깽판 막기가 주.[16] 빨간모자와 폴짝이 성우가 바뀌었다. 그러나 이 둘의 더빙은 그리 좋지 않고 특히나 폴짝 역인 박영진은 너무 두분토론 때 톤과 대사 때문에 몰입이 잘 안 된다. 노홍철도 1편에 비해서는 목소리에 힘이 빠져있어서 상대적으로 전편보다는 좀 떨어지는 편. 결국 한국 흥행도 부진했는데 2011년 7월 13일 개봉하여 한달동안 전국 15만 관객(103만 달러)에 그쳐 완전히 참패했다. 미국 흥행도 제작비 3천만달러에 북미 흥행은 1014만 3천 달러에 해외 수익도 모두 합쳐도 681만 달러. 아직 일본 및 여러 나라 상영이 남아있지만 일본에서 전작 흥행이 한국의 1/10도 안되는 일본 흥행(51만 달러)을 생각하면 그다지 기대를 접어야 할 듯 싶은가 했더니 전작이 망한 일본에선 개봉예정도 안 잡혔다. 전세계 흥행성적은 1696만 달러로 '''확실히 망했다'''.[17]
9. 주요 성우진
- 빨간 모자(원판의 이름은 레드 퍼킷) - 1편은 앤 해서웨이, 2편은 헤이든 파네티어. / 1편은 강혜정, 2편은 이시영. [18]
- 그레니 퍼킷 - 글렌 클로즈 / 김수미
- 더 빅 배드 울프 - 패트릭 워버튼 / 시영준
- 폴짝이(니키 플리퍼) - 데이빗 오그던 스타이어스 / 1편은 임하룡, 2편은 박영진.
- 다람찍사(트위치)[19] - 코리 에드워즈[20] / 노홍철
- 도끼맨 - 제임스 벨루시 / 이장원
- 토끼(보잉고) - 앤디 딕 / 신용우
- 산양아찌 - 벤지 게이더 / 이인성[21]
- 그리즐리 반장 - Xzibit / 손종환
- 빌 스토크(반장 옆에서 썰렁한 개드립을 날리는 황새) - 앤서니 앤더슨 / 최재호
- 노래 더빙 - 이용신, 김현아
10. 시리즈의 등장인물
10.1. 주연
10.1.1. 빨간 모자
제빵 가문 퍼켓 가문의 유일한 혈육으로 추정되는 빨간 후드를 주복장으로 고집해 다니는 10대 초반 소녀이다.
자유분방한 할머니의 유전자덕인지 숲 밖으로 나가고싶어하며 할머니의 과보호를 엄청 싫어한다. 퍼켓 가의 대를 잇기위해 평소처럼 빵을 배달하며 생활하다. 1편의 상황의 시달리게된다.
그러다가 그녀의 용기와 무술을 눈여겨본 폴짝에게 해피엔딩 수사극으로 스카우트해서 인생을 쫙펴살게된다.
작중 의외로 싸움을 잘한다. 2편에서 드러나길 그녀의 할머니가 과거 쿵푸를 교육받아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하니 그 할미의 그 손녀. 1편에서는 제대로 된 무술을 몰라 일시 제압이나 임기응변 정도였지만 2편에서 쿵푸소녀가 되고난후 먼치킨이(...) 되어서 보스라는 네 팔의 괴수를 미치게 만들었고, 감금된 토끼를 역관광시키는등 물 만난 고기마냥 활약한다. 특수훈련으로 할머니가 마녀에게 잡히자 늑대가 빨간모자가 함께였다면 이러진 않았을거라며 원망과 죄책감을 같이 느끼는걸봐서 제대로 각성한듯.
허나 2편 시작 이례 무술을 배우고나서는 말보단 주먹이 나가는 성격이 심해져 다혈질이된게 문제가 되었다. 쿵푸학교에서 스승이 시험을 위해 '보스'라는 네 팔의 괴수에게 빨간모자의 내면의 심기 건드려 쓰러뜨리라 명했고 보스는 빨간모자의 할머니를 욕해 빨간모자를 시험한다. 역시 빨간모자는 폭발하고, 보스는 박살나지만 훈련의 주목적 빵 바구니가 추락해 결국 시험에 실패한다. 이게 문제이긴했는지 해피엔딩 기지로 떠나는 빨간모자를 보며 다른 노스승이 빨간모자는 준비가 덜됐다며 말하고 담임 스승도 그렇다며 말한다.
10.1.2. 늑대
이름이 늑대지 정작 종은 늑대의 친척인 요크셔 테리어다.
1편 직종은 기자였으며 빨간모자가 연쇄 제빵집 폐점사건의 범인인줄 알고(...) 미행하다 빨간모자에게 걸려 역관광을 당한다...
2편에서 기자가 아닌 해피엔딩 수사단의 일원인지라 관둔걸로 추정된다.[22] 시작이 되는 마녀의 집에 납치된 헨젤과 그레텔을 구하겠답시고 가짜 수염으로 변장해 들어가겠단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다.
10.1.3. 퍼켓 할머니
빨간모자의 할머니.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 이중생활을 즐기지만 누구보다 손녀를 아낀다.
10.1.4. 보잉고
빨간모자의 친구인 토끼.
[1] 심지어 진짜 늑대가 아니고 늑대의 친척이라고한다[2] 원판은 "또 당신이에요? 대체 뭐예요? 길 잃어버렸어요?, "이 정신나간 늑대, 우리 할머니는 어딨죠?"[3] 본인 말로는 37년 전 산마녀의 저주를 받아 노래를 부르면서 말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4] 산양 노인은 프로펠러 뿔(...)로 무사히 탈출한다.[5] 그리고 자기 말로는 늑대가 아니라 늑대 친척, 그것도 푸들 믹스라고 한다(...). 근데 이 늑대와 가장 비슷한 모습을 한 견종은 미니어처 슈나우저이다.[6] 사실 다람찍사가 늑대 뒤에서 카메라를 고치다가 꼬리가 말려들어가는 바람에 아파서 소리를 지른 것. 빨간모자의 진술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늑대의 진술에서 나왔다.[7] 빨간모자의 진술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이것 역시 늑대의 진술에서는 이 장면이 나왔다.[8] 퍼켓 할머니가 유명한 기능사인 덕인지 컵이니 마스크, 옷 등의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었다.[스포일러] 토끼의 이 말은 후반부의 복선이 된다.[9] 이 때 늑대는 벽장 속에 할머니가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10] 퍼켓 가는 오랜세대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각지의 제과류를 수집해 와 퍼켓 가의 독특한 레시피로 재구성하는 유서깊은 제빵 가문이었다. 할머니가 이렇게까지 손녀를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은 과거 자신의 아들 내외, 즉 빨간 모자의 친부모가 숲 밖에 일어난 사고로 인해 빨간모자만 남기고 죽은 걸 목격한 뒤로 추정.[11] 초반에 다람찍사가 종종 커피를 찾으면 늑대가 이를 말리기도 했다. 늑대도 다람찍사가 떠나고 난 후에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하고 자조한다. 본인도 이를 아는지 커피 한잔 하자고 했다가 녹차로 말을 바꾸기도 했다.[12] 묘사를 보면 말이 촉진제지 사실상 '''마약'''이다.[13] 배달부는 산양 영감님.[14] 디즈니 및 드림윅스, 지브리 애니를 빼면 전국 100만 관객 넘기는 애닌 좀처럼 없다. 하물며 와인스타인 컴퍼니라는 애니 쪽으로 듣보잡 업체 애니는 이 정도면 대박.[15] 다람찍사는 원작에서도 특별출연격으로 감독이 연기한 캐릭터로 노홍철의 메인 캐릭터인 퀵마우스와 딱 맞아떨어져서 결과가 좋았다. 다람찍사의 입을 보면 엄청나게 빠른속도로 움직이는데 노홍철의 속사포 퀵마우스랑 매치가 잘된다. 노홍철의 입버릇인 형님과 메인 유행어중 하나인 "좋아 가는거야!"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다. 훗날 나온 토르 - 마법의 망치의 전설에 참여한 김원효는 비성우 더빙에서 자신의 유행어를 넣었다가 말아먹었다.[16] 예고편에서는 이들이 마녀에게 붙잡힌 것처럼 나오지만, 알고보니 마녀는 할머니의 친구이자 그녀를 질투해 공범이 된거였고, 진범은 헨젤과 그레텔 본인들 이었다.[17] 이렇게 된 데에는 제작상의 여러가지 문제, 특히 우여곡절 끝에 다 만들어 놓고 줄거리와 시놉시스가 공개된 상태에서 제작사와 배급사 간의 법적 분쟁으로 개봉이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어진 것이 크다. 어떤 내용인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상태에서 극장 가서 보려는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었으니...[18] 둘 다 연기력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연령대 조절은 실패했다는 평이 많다. 캐릭터에 비해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것이 흠.[19] 2편에서는 날다람쥐[20] 1편의 감독이며, 1,2편의 각본에 참여하였다.[21] CF 감독 역도 맡았다.[22] 허나 사실 빨간모자나 할머니도 별반 직장이 없는채로 수사극의 들어왔기때문에 수사단은 여러 직종의 인물들이 모인 특수임무대라 볼수도있으며1편 후반에서도 아기돼지 삼형제 가옥 붕괴사건을 알아본다고하니 기자를 계속할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