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포

 

1. 스포츠의 사우스 포
1.1. 투기종목에서
2. 여러 가지 어원
2.1. 남쪽으로 향하는 방향
2.2. 남부지방 투수들을 지칭하는 단어
4. 영화


1. 스포츠의 사우스 포


'''South Paw'''
단어를 직역하면 남쪽의 앞발이라는 뜻을 가진 스포츠 속어.
야구왼손잡이 투수나 왼손잡이 권투 선수를 지칭하는 말이다. 어원을 추정하는 설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것이 사우스 포의 어원이다라고 확정할 만한 증거는 없다.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이유는 1880년대 활동한 스포츠기자 찰리 시모어가 1885년 스포츠잡지인 스포팅 라이프의 표제어로 사우스 포라는 단어를 사용한 뒤 속어로 사용되다 1891년 시카고 해럴드의 네임드 기자인 찰스 세이무어가 왼손잡이 투수의 시대라는 기사를 내며 표제어로 사용한 뒤 화제가 되어 정착했다고 알려져있다.[1]
오른손잡이 선수를 뜻하는 반대말로는 오소독스(orthodox)가 있으며 정통파라는 뜻이 있다.
누명을 쓴 좌투수를 주인공으로 한 본격 야구 미스터리인 사우스포 킬러라는 소설이 있다.


1.1. 투기종목에서


오른손/오른발이 앞으로 나오는 스탠스. 복싱 등 1대1 맨손 싸움이 중심이 되는 대부분의 현대 격투기의 경우, 왼손잡이가 사우스포를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오른손잡이가 사우스포를 채택하는 무도도 적지 않다. 검도, 펜싱, 거합도 등 무기를 직접 사용하는 무도는 오른손잡이가 사우스포를 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뿐만 아니라, 유도, 아이키도, 레슬링, 주짓수그래플링 무술도 오른손잡이 사우스포가 기본인데, 잡기 싸움을 하는 특성상 주 손이 앞에 나와 있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고전 유술은 무기술과 함께 쓰는 기술로서 생겨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영춘권절권도 또한 비슷한 이유로 오른손잡이가 사우스포 자세를 취한다.
가라테의 경우 전통과 풀콘택트를 막론하고 양 스텐스를 상황에 맞게 전환하는 다용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정해진 스탠스 없이 양손 양발을 모두 사용하도록 수련을 한다.[2]
오른손잡이왼손잡이보다 많기 때문에 운동종목에서도 자연스럽게 오른손잡이 선수가 더 많다. 당연하게도 오른손잡이 선수, 왼손잡이 선수 둘 다 오른손잡이 선수와 경기하는 일이 많게 된다. 여기서 익숙함의 차이가 생기는데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와 싸우는데 이골이 나는 반면 오른손잡이는 같은 오른손잡이 선수와 싸우는 데만 익숙해지고 희소한 왼손잡이 선수와 싸우는 데는 익숙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른손잡이 선수가 거리조절이 중요한 투기종목에서 별로 상대해보지 못한 왼손잡이 선수를 만나면 거리 조절에 실패하고 카운터를 얻어맞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재미있는 점은 본인이 왼손잡이 사우스포라도 왼손잡이인 상대와 연습해본 경험이 없으면 경기에서 만났을 때 익숙하지 못해서 서로 당황하기도 한다. 이런 점을 노려서 오른손잡이인데도 일부러 사우스포로 연습하는 선수도 있다.참고


2. 여러 가지 어원



2.1. 남쪽으로 향하는 방향


가장 다수의 지지를 받는 설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마운드 구조와 왼손잡이 투수는 왼손으로 공을 쥐는 특성 때문이라는 설이다. 왼손잡이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질 경우, 손이 남쪽으로 스윙을 하게 되는 점과 투수가 공을 던지는 준비동작 과정에서 남쪽을 바라보기 때문에 사우스 포라는 명칭이 붙었다는 설로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미국에선 포수에서 중견수를 연결하는 송구라인이 북동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1루 방향이 남동쪽이 된다. 즉, 투구 준비 동작에서 1루를 바라보는 왼손투수는 남동쪽을 바라보게 되고 공이 손에서 떠날 때 손이 남쪽 방향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이다. 첨언하면 미국야구장의 초창기에는 오후 햇볕을 피하기 위하여 홈플레이트를 서쪽으로 하는 경우가 다수 였고 이에 따라 왼손잡이 투수의 경우 자연스레 팔이 남쪽을 향하였기 때문이란 설도 있다.
이 설이 가장 대중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는, 야구장의 구조를 기반으로 설명하며, 야수타자왼손잡이라 해도 사우스 포라고 불리지 않는다는 점을 해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2.2. 남부지방 투수들을 지칭하는 단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초창기에 뛰어난 왼손잡이 투수는 미국 남부지방 출신 중이 많았기 때문에 왼손잡이 투수를 사우스 포라고 부르게 됐다는 설이 있다. [3]초기 메이저리그는 동네야구 뺨치는 끼리끼리 놀음이 강했기에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남부촌놈들이 끼리끼리 뭉처 다녀서 이를 비꼬아 부른 지역드립의 일종이란 설이 있다.

3. 아이언맨 Mk.34


[image]
http://ironman.wikia.com/wiki/Mark_34

4. 영화


사우스포 참조.
[1] 엄밀히 말해 정착은 했으나 인지도 있는 매체에서 다룬 최초의 케이스.[2] 가라테는 개활지에서 일대다, 다대다로 싸우는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이러한 스탠스 전환을 강조하게 되었다[3]텍사스산 좌완 파이어볼러 중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대표적. 좌완은 아니지만 놀란 라이언도 텍사스 출신이다. 현재까지도 텍사스 팜은 파이어볼러 투수들이 많다는 인식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