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도
'''合気道'''
[image]
1. 개요
아이키도(合気道)는 일본의 현대 무도이다. 우에시바 모리헤이(植芝盛平)가 20세기 초에 창시한 유술 계통의 무술로 공격 보다는 방어 위주의 무술이다. 호신술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1] 다케다 소가쿠의 대동류 합기유술(大東流合気柔術)을 바탕으로 재정립되었다.
메이지 시대 당시 대동류 합기유술의 창시자인 다케다 소가쿠(武田惣角)는 일본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대동류 합기유술을 가르쳤다. 이 시절 우에시바 모리헤이(植芝盛平 1883-1969)가 다케다 소가쿠로 부터 대동류 합기유술을 배웠고 이 대동류 합기유술을 바탕으로 후에 아이키도의 틀을 만들었다. 모리헤이는 과격한 대동류 합기유술을 부드러운 유술로 재편하였다. 아이키도는 자연과의 조화, 평화가 주된 이념이다.[2]
모리헤이는 대동류 합기유술을 배운 이후, 자신의 신앙활동을 통해 철학적인 부분(평화사상)을[3] 추가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오늘날의 아이키도가 생겨났다. 개조 모리헤이는 오모토의 성사(聖師) 데구치 오니사부로(出口王仁三郞 1871-1948)로부터 종교적인 영향을 받았고, 한때 아예 오모토의 본부가 있는 아야베로 가서 신자들에게 아이키도를 가르치기도 하였다.[4]
모리헤이는 1931년 황무관(皇武館)이라는 도장을 세워 황족, 군인, 사업가 등의 자제들을 가르치며 명성을 쌓아갔는데 1942년부터 일본의 전쟁[5]을 비판하며 전시정책의 일환인 대일본 무덕회(大日本武徳会)의 통제를 거부하고 은거하기도 했다.[6] 전쟁이 끝나고 1948년 재단법인 아이키카이(合気会)를 설립하면서 아이키도(合気道)라는 명칭을 본격적으로 사용하였다.
2. 발달과정 및 기술적 특징
유술의 기원은 과거 전쟁터에서 칼이나 창같은 무기로 싸우다가 서로 근접 상황이 됐을때 써먹던 그래플링 기술들이다.[7] 상대의 축을 무너 뜨려 넘어 트리거나 무기를 뺐거나 했고, 상대에게 손, 팔 및 칼자루 등이 잡혔을 때는 상대를 떨쳐 버리는 기술들이 발달했었다.[8] 또한 유술은 전쟁터에서 무기를 잃었거나 무기가 파손 되었을 시 무기를 들고 있는 상대에게 대처 하는 기술이기도 했었다.[9] 즉, 원래 유술과 검술은 표리일체의 관계였으며 손목이나 팔같은 신체 말단을 통제하는[10] 맨손 유술은 대부분이 여기에서 파생되었다. 권법이나 합기유술의 간합[11]인 중거리는 서로 칼을 맞대고 있는 상태의 간합을 상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투방식에 대한 인식차이로 현대의 주짓수나 유도의 굳히기, 레슬링 등에서 누워서 사용하는 그래플링 기술(와식 관절기)과는 다르게 스탠딩 상태에서 사용하는 기술(입식 관절기)이 주를 이룬다.[12]
또한 한국 합기도는 발차기를 하고[13] 아이키도에서는 발차기를 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연습상태에서는 빈손이라 하더라도 원래는 '검'을 든 적을 상대를 가상하고 수련하고 있는 것이다. 즉 상대가 검을 든 상태에서 발차기하는 것은 상당히 무모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다.[14]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키도의 발생과정, 그리고 아이키도의 발상 자체를 이해한다면 '왜 맨손 이종격투기에 활약하지 못하냐.'는 물음은 적절하지 않음을 이해할 것이다. 아이키도는 맨손격투에 맞춰 설계되고 또 발전해나간 무도가 아니다.
연무 중에 나오는 간단한 형태의 발차기는 당신기[15]의 일환으로 사용하는 경우 등이 있다.
아이키도는 무기를 들고 휘두르는 상대를 제압하는 무도로,[16] 다른 유술 계통 무술과는 다르게 검술을 체술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본적인 우반신, 좌반신 하는 자세를 봐도 발을 11자 형태가 아닌 丁자 형태로 놓는다. 이는 고류검술에 근간을 둔 자세로 앞쪽 발은 정면, 뒤쪽 발은 앞발과 거의 90도가 되도록 두는데, 맨손 격투 11자 스텐스에 익숙했던 사람이라면 매우 어색하게 느낄 수 있다.
과거 냉병기류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종합적인 성격을 띄는[17] 무술의 일부였거나 한 분파였겠지만, 현대에는 실전성을 위한 수련은 특정 유파를 제외하면[18] 학문에 가까운 성격을 띈다. 무게중심 이동의 가장 기본적인 메커니즘과 인체구조를 기반으로 한 세밀한 분석과 연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19]
장점은 말 그대로 그래플링의 기본 중 기본인 '상대방의 무게 중심을 손쉽게 무력화하는 방법'을 극한으로 파고들어 그 원리를 전문적으로 탐구하여 가르치는 무술이라는 점이다. 종합격투기에서도 비교적 둔탁한 형태로 재현되고는 한다.[20]
단점으로는 극히 일부 유파를 제외하면 스파링 체계가 존재하지 않아 실전무술로서는 큰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 인체의 구조와 무게중심을 이용한 세부적인 기술들이 오히려 실전을 배제하고 이론상에서만 가능한 기술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정교한 탓에 상대방이 상황에 따라 합을 맞춰줘야만 시전할 수 있다. 심화과정에 들어갈수록 이런 성향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실전에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실전에서는 원초적인 본능과 과학적인 기술체계가 완벽히 조화를 이뤄야만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일본 무술이자 정통성 있는 가라데, 유도가 격투기에서 좋은 실전성을 보이며 인정받는 데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다.[21]
3. 수련 특징 및 주의점
- 아이키도의 기술은 힘의 방향을 이용한 던지기와 관절을 꺾는 관절기, 두 가지가 중심이 된다.[22] 유도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없이는 기술 수련이 어렵기 때문에 연습 상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아이키도는 대체로 수련생들끼리 관계가 돈독한 편이다.
- 운동량이 다른 무술에 비해서 적은 편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수시로 던져지고 바닥을 구르기 때문에 기력 소모가 많아서 제대로 운동 끝내고 나면 땀 범벅이다. 기술을 구사하는 데 큰 근력을 필요없고[23] 시합이 없어 운동 상대방끼리 경쟁하지 않으며, 타격기가 아니기 때문에 여성 수련생들도 상당수 있는 편이다.
- 손목을 잡거나 손바닥을 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접촉으로 인한 감염성 질병을 앓는 사람은 수련할 수 없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자 역시 같이 수련하는 수련생과 지도자를 위해서 수련을 피해야 한다.
- 수련시 모든 악세사리는 빼고 손발톱 역시 짧게 정리해야 핫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과 연습상대를 다치게 할 수 있다.
- 수련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나, 자신이 지병이 있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경우, 지도자와 꼭 상의를 한 후 수련강도와 난이도를 조절하여 수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릎에 이상이 있다면 아이키도 수련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릎걸음이나 좌기수련이 있기 때문이다.
- 기술구사에 큰 근력이 필요없고 여성 수련자가 다른 무술에 비해 많다고 해서 수련이 반드시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반드시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하고 지도자의 입회하에 수련해야 안전하다. 또 상대방의 움직임에 기민하게 반응해서 고통을 이야기하거나 탭을 하면 바로 기술을 빼줘야 한다.[24]
- 주짓수나 유도 등과 마찬가지로 주위를 보아가며 수련하여야 한다. 다른 수련생들과 잘못하면 부딪칠 수 있다.[25]
4. 아이키도와 다른 무도와의 차이점
1. 원류인 대동류 합기유술과의 비교
아이키도는 대동류의 과격한 기술들을 배제하고 상대를 다치지 않게 제압함이 특징이다. 한마디로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조차 몸을 상하지 않게 온전히 제압하는 것을 목적으로 재편됐다고 보면 된다. 기술적인 큰 차이점은 사바키(회피 및 패링의 개념)의 활용 유무[26]이다. 대동류 합기유술은 상대를 잡고 바로 제압해 버리지만[27], 아이키도는 상대를 잡으면서 특유의 보법(스텝)을 통해 상대의 뒤나 측면(사각)으로 돌아 들어가서 선다.[28] 그렇게 일단 자신이 다치지 않는 상황을 만든 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또한 다치지 않게 안전히 제압한다.[29] 결국 나를 공격해오는 상대에게조차 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평화와 조화의 이념을 가지고 있는 무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의사가 없는 상대에게는 쓸 기술이 별로 없는 것도 사실이다.[30] 아이키도가 대동류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같은 기술들도 있다. 하지만 같은 기술이라도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령 팔을 비튼 다면 대동류는 상대를 그대로 비틀어 자신의 발아래로 떨어 트리지만, 아이키도는 팔을 비틀어도 상대가 온몸으로 기술을 받을수 있게끔 낙법을 유도하기 때문에 다치지 않게 제압한다. 또한 대동류에서 파생된 무술이기 때문에 합기(힘을 내는 방법)의 활용과 터득을 위한 수련 역시 존재한다.[31] 그 외 대동류 합기유술에서는 마무리 자세로 손날로 상대의 목을 내려쳐 마무리하는 동작이 있지만 아이키도는 그러한 동작이 전혀 없다. 그러한 마무리보다는 고착기라고 해서 상대가 바닥에 완전 밀착되게 몰아넣고 항복을 받아내는 형식을 취하는 편이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아이키도에는 '수신'이라는 구르는 낙법이 있지만 대동류에는 낙법이 없다.
2. 유도와의 차이점 #
아이키도와 유도의 큰 차이점은 서로간 대치상황일 때 간합(자신과 상대방의 거리)이 다르다는 점이다. 도미키 켄지[32]는 유도를 '가까운 유도', 아이키도를 '떨어진 유도'라 하여 상호보완하는 관계라고 말했다.[33]아이키도의 시합은[34] 유도와 달리 간합이 멀기 때문에 거리 개념이 있으며 스텝이 존재한다. 기술적인 차이점은 유도는 주로 상대의 품안으로 들어가서 거는 기술이 많지만, 아이키도는 상대가 무기를 들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상대의 품이 아닌 팔 바깥쪽으로 가서 거는 기술들이 많다.
아이키도와 유도의 큰 차이점은 서로간 대치상황일 때 간합(자신과 상대방의 거리)이 다르다는 점이다. 도미키 켄지[32]는 유도를 '가까운 유도', 아이키도를 '떨어진 유도'라 하여 상호보완하는 관계라고 말했다.[33]아이키도의 시합은[34] 유도와 달리 간합이 멀기 때문에 거리 개념이 있으며 스텝이 존재한다. 기술적인 차이점은 유도는 주로 상대의 품안으로 들어가서 거는 기술이 많지만, 아이키도는 상대가 무기를 들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상대의 품이 아닌 팔 바깥쪽으로 가서 거는 기술들이 많다.
3. 도복
유도나 가라테 도복[35]과 같은 상, 하의를 입으며 유단자는 그 위에 하카마(袴)를 입는다.[36] 하카마 때문에 왜색이 짙어 보인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다.[37] 유도나 주짓수, 가라데 등에서는 하카마를 입지 않는다. 또한 유도는 청색도복, 주짓수는 청색외 검정색 등 다양한 색으로 도복을 허용하지만 아이키도에서는 흰색 도복만 허용한다.
유도나 가라테 도복[35]과 같은 상, 하의를 입으며 유단자는 그 위에 하카마(袴)를 입는다.[36] 하카마 때문에 왜색이 짙어 보인다는 의견도 상당수 있다.[37] 유도나 주짓수, 가라데 등에서는 하카마를 입지 않는다. 또한 유도는 청색도복, 주짓수는 청색외 검정색 등 다양한 색으로 도복을 허용하지만 아이키도에서는 흰색 도복만 허용한다.
주짓수에서 도복에 패치를 붙이는 것 또한 아이키도에서는 허용하지 않는다. 래쉬가드등을 입고 노기상태에서 연습하는 것또한 아이키도에서는 허용하지 않는다. 여성수련생들은 도복 안에 흰티셔츠를 입고 수련한다.[38] 유단자가 아니면 하카마를 입지 못하는 이유는 발의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선배나 지도자가 잘못된 발놀림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하카마를 입지 않는다는 설이 있다. 아이키도는 타이사바키(体さばき)라는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4. 승부를 겨루는 시합이 없다.
다른 무술에서처럼 승부를 겨루는 시합의 개념은 없으나 '연무대회'라는 것이 있어 자신의 기술과 기량을 여러 사람 앞에서 시연해 보이는 행사가 있다. 또 연무대회와 함께 고단자에게 기술을 배우는 세미나가 있다. 이런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자기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된다.[39] 예외적으로 스포츠 형태를 지향하는 도미키(쇼도칸) 아이키도[40]처럼 '스포츠화' 시켜서 시합과 대련을 하는 유파도 있다. # 맨손 시합 뿐만 아니라 맨손 vs 단검을 가정한 시합까지 있기 때문에 도미키류를 최고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보다 더 규모가 작은 아이키도SA(Shoot-Aikido)와 하텐카이 아이키도 등이 있는데. 하텐카이 유파는 '풀컨택트 아이키도'를 표방하며 머리에 보호구를 쓰고 안면 타격까지 허용하는 룰도 있다.
다른 무술에서처럼 승부를 겨루는 시합의 개념은 없으나 '연무대회'라는 것이 있어 자신의 기술과 기량을 여러 사람 앞에서 시연해 보이는 행사가 있다. 또 연무대회와 함께 고단자에게 기술을 배우는 세미나가 있다. 이런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자기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된다.[39] 예외적으로 스포츠 형태를 지향하는 도미키(쇼도칸) 아이키도[40]처럼 '스포츠화' 시켜서 시합과 대련을 하는 유파도 있다. # 맨손 시합 뿐만 아니라 맨손 vs 단검을 가정한 시합까지 있기 때문에 도미키류를 최고로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보다 더 규모가 작은 아이키도SA(Shoot-Aikido)와 하텐카이 아이키도 등이 있는데. 하텐카이 유파는 '풀컨택트 아이키도'를 표방하며 머리에 보호구를 쓰고 안면 타격까지 허용하는 룰도 있다.
5. 연무
연무 영상을 보면 기술을 사용하는 이를 나게(投げ)[41], 기술을 당하는 이를 우케(受け)라고 부른다. 주로 나게는 파고 들어오는 상대방의 힘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제압하는 데 초점을 둔다. 우케는 들어오는 기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컨트롤해서 수신(낙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신은 유도의 낙법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수신은 유도의 낙법과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특이한 점을 보통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기술을 받는 사람을 괴롭게 하면 할수록 잘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키도에서는 그러한 행동을 좋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 아이키도는 다른사람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다른 사람에게 큰 고통을 주면서까지 자신의 기량을 뽑내고 싶어하는 것을 매우 미숙하다고 본다.
연무 영상을 보면 기술을 사용하는 이를 나게(投げ)[41], 기술을 당하는 이를 우케(受け)라고 부른다. 주로 나게는 파고 들어오는 상대방의 힘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제압하는 데 초점을 둔다. 우케는 들어오는 기술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컨트롤해서 수신(낙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신은 유도의 낙법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수신은 유도의 낙법과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특이한 점을 보통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기술을 받는 사람을 괴롭게 하면 할수록 잘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이키도에서는 그러한 행동을 좋지 못한 것으로 평가한다. 아이키도는 다른사람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다른 사람에게 큰 고통을 주면서까지 자신의 기량을 뽑내고 싶어하는 것을 매우 미숙하다고 본다.
6. 다리기술의 유무
아이키도는 유도나 씨름 그리고 택견에서 처럼 자신의 다리를 상대방 다리에 걸거나 발을 낮게 쓸어차거나 하는 기술이 없다. 앞서 이야기 했듯 아이키도가 검술을 체술화하여 만든 무술이기 때문이다. 발차기를 하지 않듯 이러한 동작도 하지 않는 것 같다.
아이키도는 유도나 씨름 그리고 택견에서 처럼 자신의 다리를 상대방 다리에 걸거나 발을 낮게 쓸어차거나 하는 기술이 없다. 앞서 이야기 했듯 아이키도가 검술을 체술화하여 만든 무술이기 때문이다. 발차기를 하지 않듯 이러한 동작도 하지 않는 것 같다.
7. 한국 합기도와 아이키도 커리큘럼의 차이
한국 합기도에서는 발차기를 포함해 여러 맨손 타격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아이키도에서는 발차기를 수련하지 않고, 맨손 타격기 역시 일종의 아테미로서 어떤 상대의 움직임을 유도하려는 것일 뿐 수련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는다. 수련 내용에 많은 차이가 있다 보니 한국 합기도를 잘한다 내지는 오래 했다고 해서 아이키도 역시 잘한다고 볼 순 없다.[42] 아이키도를 배우는 과정에서 한국 합기도에서 익혔던 움직임을 모두 바꿔야 한다. 또 아이키도에서 한국 합기도 유단자라고 해서 승급, 승단 심사를 좀 더 일찍 치르게 하지도 않는다. [43] 한국에서 아이키도 보급을 한 윤대현조차 한국 합기도를 6단이 될 때까지 수련했으나 아이키도를 배울 때에는 흰띠부터 다시 매고 수련을 시작했다.[44] 단언하건데 한국 합기도가 아이키도와 공통점이 많았다면 그렇게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또 한국 합기도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용술관 김윤상 도주도 아이키도와 합기도는 완전히 다른 무술이라고 인터뷰했다. #
한국 합기도에서는 발차기를 포함해 여러 맨손 타격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아이키도에서는 발차기를 수련하지 않고, 맨손 타격기 역시 일종의 아테미로서 어떤 상대의 움직임을 유도하려는 것일 뿐 수련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는다. 수련 내용에 많은 차이가 있다 보니 한국 합기도를 잘한다 내지는 오래 했다고 해서 아이키도 역시 잘한다고 볼 순 없다.[42] 아이키도를 배우는 과정에서 한국 합기도에서 익혔던 움직임을 모두 바꿔야 한다. 또 아이키도에서 한국 합기도 유단자라고 해서 승급, 승단 심사를 좀 더 일찍 치르게 하지도 않는다. [43] 한국에서 아이키도 보급을 한 윤대현조차 한국 합기도를 6단이 될 때까지 수련했으나 아이키도를 배울 때에는 흰띠부터 다시 매고 수련을 시작했다.[44] 단언하건데 한국 합기도가 아이키도와 공통점이 많았다면 그렇게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또 한국 합기도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용술관 김윤상 도주도 아이키도와 합기도는 완전히 다른 무술이라고 인터뷰했다. #
8. 기술사용에서 근력활용을 중시하지 않는다.[45]
아이키도 수련시간에는 레슬링과 유도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배밀기를 하지 않는다. 다른 운동에서 자주하는 푸시업도 하지 않는다. 아이키도 유단자 중에는 식스팩에 보디빌더 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아이키도 수련이 단순근력에 의존 또는 집중하지 않고 합기(合氣)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기술을 구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만일 누군가 아이키도 도장에 근력수련에 집중하고 있다면 지도자들은 그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볼 것이다. 많은 무술 매니아들이 아이키도는 중국의 내가권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노인과 여성들도 할 수 있는 평생운동이라고 하는 것이다. 간혹 백발의 노인이 수련하는 모습도 보인다. 지도자가 하는 합기라는 개념을 당장 잘 알지 못하겠더라도 꾸준히 감을 느껴보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키도 수련시간에는 레슬링과 유도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배밀기를 하지 않는다. 다른 운동에서 자주하는 푸시업도 하지 않는다. 아이키도 유단자 중에는 식스팩에 보디빌더 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아이키도 수련이 단순근력에 의존 또는 집중하지 않고 합기(合氣)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기술을 구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만일 누군가 아이키도 도장에 근력수련에 집중하고 있다면 지도자들은 그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볼 것이다. 많은 무술 매니아들이 아이키도는 중국의 내가권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이야기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노인과 여성들도 할 수 있는 평생운동이라고 하는 것이다. 간혹 백발의 노인이 수련하는 모습도 보인다. 지도자가 하는 합기라는 개념을 당장 잘 알지 못하겠더라도 꾸준히 감을 느껴보는 것도 필요하다.
9. 검술 수련도 같이하는 도장이 많다.(아이키도 창시자의 검술에 영향을 준 유파)
창시자인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신카게류와 가시마신토류,가토리신토류를 수련하였다. 아이키도에서 자체 교육 과정 중 장과 검을 가르치지기도 하지만 아이키도 수업과 별도로 가토리신토류를 수업을 진행하는 도장이 많다. 이는 검술의 이치를 통해 근원적으로 아이키도가 추구하는 신체 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검도와 달리 호구나 죽도를 사용하지 않고 목검이나 진검과 유사한 가검을 활용해수련한다. 고류 검술을 접하기 곤란한 미국과 유럽 등의 서구권의 아이키도 도장에서는 대안으로 거합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다.
창시자인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신카게류와 가시마신토류,가토리신토류를 수련하였다. 아이키도에서 자체 교육 과정 중 장과 검을 가르치지기도 하지만 아이키도 수업과 별도로 가토리신토류를 수업을 진행하는 도장이 많다. 이는 검술의 이치를 통해 근원적으로 아이키도가 추구하는 신체 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검도와 달리 호구나 죽도를 사용하지 않고 목검이나 진검과 유사한 가검을 활용해수련한다. 고류 검술을 접하기 곤란한 미국과 유럽 등의 서구권의 아이키도 도장에서는 대안으로 거합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다.
10. 꾸준히 아이키도만 열심히 한 사람이 가장 잘한다.
아이키도는 다른 무술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적은 편이고 다른 무술을 했다고 해서 꼭 아이키도 역시 잘 한다고 볼 수도 없다. 다른 무술을 했다고 해서 아이키도를 쉽게 보는 것은 마치 축구를 잘 한다고 해서 핸드볼도 잘할 것이라고 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아이키도는 아이키도만 꾸준히 오래한 이가 제일 잘한다. 특히 유도와 많이 비교되곤 한다. 유도의 낙법은 아이키도의 수신과 다르기 때문에 움직임을 바꿔야 하는데, 수련한 시간이 길다면 그만큼 바뀌는 데도 오래 걸린다. [46] 물론 그렇다고 다른 무술 경력이 도움이 완전히 도움이 안되는 건 아니다. 다른 이들보다 빨리 습득하는 면도 있긴 하지만 아이키도만 꾸준히 오래 수련한 이를 당해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1단에 기술이나 2, 3단의 기술이 그게 그거지 뭐라고 보이지만 막상 수련 시간 때 마주하면 아주 다른 느낌을 받는다. 오래 수련할수록 기술이 더 정교하고 강력하다.[47]
아이키도는 다른 무술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적은 편이고 다른 무술을 했다고 해서 꼭 아이키도 역시 잘 한다고 볼 수도 없다. 다른 무술을 했다고 해서 아이키도를 쉽게 보는 것은 마치 축구를 잘 한다고 해서 핸드볼도 잘할 것이라고 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아이키도는 아이키도만 꾸준히 오래한 이가 제일 잘한다. 특히 유도와 많이 비교되곤 한다. 유도의 낙법은 아이키도의 수신과 다르기 때문에 움직임을 바꿔야 하는데, 수련한 시간이 길다면 그만큼 바뀌는 데도 오래 걸린다. [46] 물론 그렇다고 다른 무술 경력이 도움이 완전히 도움이 안되는 건 아니다. 다른 이들보다 빨리 습득하는 면도 있긴 하지만 아이키도만 꾸준히 오래 수련한 이를 당해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1단에 기술이나 2, 3단의 기술이 그게 그거지 뭐라고 보이지만 막상 수련 시간 때 마주하면 아주 다른 느낌을 받는다. 오래 수련할수록 기술이 더 정교하고 강력하다.[47]
11. 승단이 오래 걸린다.
보통 입문 후 승단까지 3-4년이 걸린다. 더 늦어지는 경우도 숱하게 많다. 2년 안에 승단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으나 매우 드물다. 매우 성실히 수련하고 운동신경이 좋은 흔치 않은 경우이다. 태권도나 합기도 같은 국내 무술 도장에서 승단기간이 보통 1년이 걸리는 것에 비해 승단에 걸리는 기간이 너무 길어 포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그만큼 승단했을 때 기쁨은 크다.
보통 입문 후 승단까지 3-4년이 걸린다. 더 늦어지는 경우도 숱하게 많다. 2년 안에 승단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으나 매우 드물다. 매우 성실히 수련하고 운동신경이 좋은 흔치 않은 경우이다. 태권도나 합기도 같은 국내 무술 도장에서 승단기간이 보통 1년이 걸리는 것에 비해 승단에 걸리는 기간이 너무 길어 포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그만큼 승단했을 때 기쁨은 크다.
5. 세계적인 수련현황
국내에는 아직 크게 활성화되지는 않았으나 세계적으로는 나름 보급화에 성공했다. 발생지인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 많은 수련생들이 있으며, 국제 연무대회를 하거나 아이키도 학술지를 발간할 정도로 유대도 강하다. 유튜브에도 aikido를 검색하면 많은 외국인 수련생들이 제작한 아이키도 수련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2019년 충주무예마스터십에서 프랑스인 크리스티앙 티시에 8단이 세미나를 하기도 했다.
상대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적은 관계로 경호원이나 경찰용 제압술로 일본 경시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경찰 무술로 보급되었고, 칠레 등에서는 아이키도를 군용 무술로 지정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수제자 시오다 고조(塩田剛三)가 설립한 요신칸 아이키도(養神館合気道)가 경시청의 여성경관과 기동대의 수련무술로 채용되었다.
한국에서의 보급은 신촌에 본부도장이 있는 대한합기도회의 윤대현 회장[48] 일본에서 고바야시 야스오[49]에게 아이키도를 배워오면서부터 보급되었다.
스티븐 시걸이 배운 무도로도 유명하다. 스티븐 시걸이 주연한 형사 니코에서는 스티븐 시걸이 아이키도를 수련하는 모습이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며 곳곳에서 아이키도 기술을 구사, 손목 등을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후에는 손목은 놔두고 애꿎은 목을 꺾는 쇼맨쉽을 보여주어 사람들을 충공깽... 아이키도 7단[50]의 고수이며 여러 곳에서 아이키도와 제압술 강의를 한다.[51] 자세한 것은 스티븐 시걸 항목 참조. 스티븐 시걸 영화에 나오는 아이키도
스티븐시걸이 일본 내에서 인기가 많아 아이키도 행사 등에 초청받기도 했었지만, 거액의 개런티를 요구하는 등의 일로 인해 현재는 일본 아이키도계와 관계가 소원한 상태다.
일본 국내에서 수련인구가 많기 때문에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도 여성 캐릭터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버추어 파이터4의 아오이. 철권 시리즈의 아스카. 정확히 아이키도는 아니며 롤모델로 엄밀히 말하면 타격기[52]가 살아있는 고류유술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작으로는 마법소녀 프리티☆벨의 다카다 아츠시가 레슬링과 합쳐 총합 13년 동안 수련한 무술이라고 한다.[53] 군계라는 작품 속에서는 아이키도는 아니지만 하카마를 입고 합기유술을 구사하는 인물이 나오기도 한다. 명탐정 코난에서는 토야마 카즈하가 아이키도를 구사한다.
6. 아이키도와 한국 합기도의 관계
무술의 관심이 별로 없는 일반인들은 한국 합기도와 아이키도의 차이를 아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설사 알더라도 '거기서 거기 아냐?'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지만, 앞서 설명했듯 두 무술은 같은 원류에서 파생되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서로 매우 다르다.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합기도'가 되지만, '''한국의 합기도는 아이키도와 근본적으로 다른 무술'''이다. 그러나 한국 합기도가 보급이 이미 이루어진 상태에서 아이키도가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한국에서는 유도, 검도를 '쥬도', '켄도'라고 하지 않는 데 반해 아이키도는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합기도'라고 부르지 않고 일본어 발음 그대로 '아이키도'로 부르고 정착되는데 이르렀다. 한국 아이키도계는 '합기도'라는 한자음을 한국 합기도가 가져간 것에 아주 큰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합기도의 무명(武名)이 도용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 때문에 자신들의 무술을 부를 때 단순히 '합기도'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고, 굳이 구분해야 할 때는 아이키도를 '정통 합기도', 한국 합기도를 '유사 합기도'라고 칭하기도 한다. 뭐 편의상 수련하는 본인들도 자신들의 무술을 '아이키도'라고 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합기도연맹(IAF)에서 승인하는 한국의 대표단체는 [대한합기도회]이다. 처음 단체명은 한국합기도진흥회로 시작이 되었고 이후 한국합기회로 하였으나 일본과의 기술교류가 잦아지면서 한국형 합기도와 차별화를 위해 合氣道의 원어발음을 그대로 사용하여 '아이키도'라고 하기 시작하면서 대한아이키도연맹으로 바뀌었다. 한문으로는 [大韓合氣道連盟]이었다. 하지만 이후 한국형 합기도에서 대한합기도연맹이 법인체가 되면서 한문이 중복되어 한문 표기를 둑도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하는 수 없이 [대한합기도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한때는 '아이키도'라는 무도 명칭과 대한아이키도연맹이라는 지부 명칭을 사용하였으나 한문 명칭에서 오는 문제가 겹쳐지면서 2006년 합기도와 대한합기도회로 변경하였다. 이 이름이 한국의 합기도와 겹치면서 혼란이 야기되었고, 특히 종래 한국의 합기도 단체가 협회 명칭을 변경하면서 위 사실을 모르고 대한합기도회와 동일한 협회 명칭을 사용하여 중복되는 문제가 생겼다. 협회 이름은 대한체육회가 중재하여 2008년 한국형 합기도 단체 '대한합기도회'가' 대한합기도연맹'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다. # 아이키도를 수련하는 대한합기도회는 합기도라는 무도 명칭을 대한합기도회에서 쓰는 것이 맞다고 한다. 그러나 나무위키에서는 명칭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아이키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다.
한국의 합기도도 그 기원이 대동류 합기유술이다. 합기도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최용술이 다케다 소가쿠의 양자로서 대동류 합기유술을 배웠고 합기도가 이를 바탕으로 한다.[54] 해당 논쟁은 양 무술의 정체성 문제 및 한일 관계의 민감한 요소들이 맞물리며 여러 역사적 해석이 존재하지만 어쨌든 합기도와 아이키도에 대동류 합기유술의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자세한 내용은 합기도 참조.
2019년 8월 30일부터 개최되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에서는 아이키도를 합기도, 합기도를 한국합기도로 표기하였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종목소개
7. 실전성 논쟁
아이키도 연무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당하는 상대(우케)가 기술 시전자(토리)의 손목을 잡자마자 이리저리 끌려다니다 화려하게 넘어가는 모습이다.[57] 고단자들의 연무에서는 손만 잡혔을 뿐인데 '억' 하는 신음을 내며 우케가 땅으로 철퍼덕 주저앉거나 던져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어쩌다 아이키도 연무를 본 일반인들이나, 타 무술 수련자들에게서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짜고 하는 것 같다."''', '''"한쪽이 전력을 다하지 않고 봐주면서 하는 것 같다."''','''"손을 빼면 될 텐데 당하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다."''', '''"누가 공격할 때 손목을 잡으면서 공격하냐."''', '''"펀치나 킥을 통해 빠져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하는 의견이다. 유도, 브라질리언 주짓수, 레슬링 등 실전적인 그래플링 무술 수련자들이나 MMA 등의 수련자들은 아이키도의 수련 방법이나 대련 모습을 보고 조소를 보내기도 하며, 특히 합리주의가 더욱 널리 퍼진 서구권 격투기 커뮤니티에서 아이키도는 거의 농담거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무언가로 취급되는 정도.
이러한 논쟁은 아이키도란 무술 자체를 잘못 이해하기 때문에 그 오해가 커지는 것도 있다. '전통 무술과 현대 격투기를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둘째쳐도, 애초에 아이키도는 서로가 칼을 차고 있는 상태를 전제로 한다[58] 즉, 아이키도는 현대 무술이지만 칼을 차고 다니던 사무라이 시절의 기술에 정립된 일본 고류 검술을 바탕으로 하는 무술이다.[59][60] 그러므로 "아이키도는 왜 MMA에서 안 나오는가" 같은 질문은 애시당초 성립 불가능한 질문. 수많은 격투기의 요소들이 합쳐졌으며 얼굴을 향한 펀치 공격이 주가 되는 현대 종합격투기와 고류 검술에 그 초점을 둔 아이키도를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61]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이키도는 맨손 격투기를 수련하는 사람들과 검술을 수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리는 편이다.
이러한 논쟁은 야나기 류켄 같은 엉터리 자칭 고수들로 인해 더 확산된 경향도 있다. 제자들이랑 충성합(...)을 맞추면서 손도 안 댔는데 장풍이라도 맞았는지 추풍낙엽처럼 날아가고 뒹굴대거나, 팔만 잡아도 그대로 굳어버리는 제자들과 의기양양한 소위 '무술 사기꾼'들이 아이키도에 꼬이며 아이키도의 이미지를 더욱 훼손시키는 것이다.
7.1. 유용성
택티컬 시리즈[62]
인천 경찰 기동대 교육영상 (상대방을 통제하며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제압)
사실상 호신술적인 무술 중에서 체계가 잘 잡혀 발전했기 때문에 유용하다. 그래서인지 유도, 검도, 가라테와 함께 일본 경시청(경찰청) 지정 무술이다. 일본 경시청에 지정된 유파는 요신칸 아이키도로 실전적인 관절기 위주로 이루어졌다. 모든 동작을 분해하여 하나하나씩 배워가는 특색이 있다.
실전이란 링위가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실제로 마주 칠수 있는 상황을 말한다. 실제 경찰들은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는 사람들을 상대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만취자들은 의식이 흐리고 극도의 흥분 상태라 고통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먹같은 타격에 의한 제압이 힘들고 그렇다고 팔을 부러트릴 정도의 체포술이나 관절기는 사용하기 난감하다. 하지만 알코올로 인해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키도의 묘리대로 몸의 중심만 살짝 무너뜨리면 스스로 넘어져 쉽게 제압이 가능하게 된다.[63]
일반적인 경찰은 칼을 든 살인범이나 강도 또는 폭력조직이랑 시비붙는 경우보다는 술 취하고 난동 부린다고 신고 전화 와서 현장에 출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이키도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를 제압할 때 신체적 고통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링에서 싸우는 선수끼리라면 세게 때리고 KO시키는 게 목적이지만 경찰은 그냥 제압만 하는 게 목적이다. 제압 상황에서 말 안들으면 팔 더 꺾어서 아프게 하는 거고 말 잘 들으면 덜 아프게 하는 건데, 아이키도는 이게 가능한 효율적인 무술이다.[64]
시민들을 지켜줘야 할 경찰이 무에타이나 가라데 같은 입식 타격기를 써서 시민을 패버릴 수는 없다. 또한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 계속 주짓수를 하기에도 제한되는 상황이 많다. 유도 같은 경우도 자칫 잘못하면 과잉 진압 논란에 흽싸이기 쉽지만[65], 팔을 꺾어 제압 하거나 하는 아이키도나 합기도 기술들은 관대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 현장에서 쓰이기 좋은 편이다. 상대방이 살인범이나 조폭이면 쪽수로 밀어붙이든 방패를 쓰든 몽둥이를 쓰든 테이저건을 쓰면 되고, 아이키도는 필요한 상황에 따라 쓰면 그만이다. 경찰이 MMA 배워서 어디다 써먹겠는가? 이 때문에 아이키도 유단자들은 MMA와 아이키도 차이는 현악기와 타악기만큼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곤 한다.
실전의 개념을 일상생활 속이 아닌 길거리 싸움으로 가정해도 실전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평소 아이키도의 수련은 상대방의 선공을 최소의 힘으로 제압하는 기술들을 반복해 몸에 배이게 만든다. 현실은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격투기 수련자들이 싸울 기세등등한 상태로 눈에 불을 켜고 거리를 배회하며 간을 보지 않는다. 길거리 싸움은 보통 정제된 작은 힘이 아닌 단순한 큰 힘을 사용한다. 또 흥분한 상태에서 단순하게 돌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6] 투기 운동을 수련하지 않은 일반인들의 싸움은 열이면 열, 주먹을 붕붕 휘두르기만 하는 어설프고 빈틈도 많은 훅 공격이 전부다. 이러한 붕붕 펀치는 날아올 때 제자리서 가만히 눈감고 있거나 얼굴을 일부러 주먹에 갖다주지 않는 이상 대미지를 줄 수 없다. 즉 상대가 정교하게 단련된 타격가가 아닌 이상은 본능적으로 팔을 올리고 턱만 잘 숨겨도 어지간한 치명타는 맞지 않는다. 당연히 상대의 동작이나 반경이 클수록 잡아서 넘겨버리거나 던져버리기가 쉽다. 이러한 이유로 상대의 힘과 몸무게를 이용하는 아이키도의 방식이 통용될 수 있는 것이다.[67]
'''그러나''' 상대가 어느 정도 재능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훈련된 상대라면 고전한다. 당장 동네 싸움꾼들만 해도 힘으로 기술을 시전하거나 야매로 사람을 패는 경우가 많다. 아이키도 시범에서처럼 수직으로 뻗은 팔을 정직하게 휘둘러주는 경우는 정말 흔히 말하는 초짜 가 아닌 이상 거의 없으며, 여러 변수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 근거로는 무술을 따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싸움을 잘하기로 유명한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보거나(?) 유튜브에 길거리 싸움 영상을 찾아보아도 아이키도 합에서 나오는 공격과는 명백히 다른 속도와 각도로 공격을 날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엉성하다고 보일 텔레폰 펀치를 피지컬과 반사신경을 응용해 스윙처럼 써먹거나, 힘으로 사람을 들어 꽂아버리거나, 더티하게 싸우는 사람, 말싸움 도중 기습적으로 주먹을 적중해 기절시켜 버리는 사람 등, 종합격투기 옥타곤에서 보다도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것이 길거리 싸움이다.
결국 격투기나 무술을 전문적으로 배워 '싸움에 훈련된 사람'을 상대로는, 타격은커녕 전문적인 스파링 체계조차 존재하지 않는 아이키도의 특성상 당연히 이기기 힘들다. 훈련된 사람을 제압하려면 아이키도같은 인체와 무게중심에 대한 학문적 탐구가 아니라, 훈련된 사람 또한 제압할 수 있는 '싸움의 기술'이 필용하다. 이는 오늘날 종합격투기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타격에 훈련된 상대를 그래플링으로, 그래플링에 훈련된 상대를 부수적인 타격으로 무력화시켜 제압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것이 결국 싸움을 잘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아이키도는 기술은 알지만 싸움은 모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싸움을 모르는 일반인이 아니라면 제압하기가 어렵다'''는 명백한 한계가 존재한다.[68]
▲기술을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에서 상대의 팔에 온 몸의 체중을 싣는 식으로 활용했다.[69] 상대 선수의 팔이 뚝 소리나며 부러진 시합이다. 기술이 순간적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시합이나 실전에서는 이런 식으로 상황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해야 한다. 특히 위 영상처럼 서로의 몸이 접촉되어있는 상황에 쓰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평소 자신이 수련하는 비슷한 환경은 별로 나오지 않으며 상대방도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결국 평소에 익힌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할 수 있고 그러한 임기응변들은 수련자 본인의 몫이다.
문제는 아이키도 하나만을 수련하면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대 격투기에 맞는 빠른 펀치 대처법을 같이 훈련해야 한다. 아이키도 하나만 한다고 해서 실전에서 아이키도를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적어도 복싱 정도는 수련해서 펀치에 내성을 키우는 게 좋다.[70] 세미스파링이라도 겸하며 기술을[71][72] 시도하는 훈련 자체를 자주 해봐야 실전에서 써볼 만해진다.[73] 오늘날 중국무술과 아이키도가 실전성에 있어서 비난을 받는 이유는 실전의 기초 중 기초이며 없어서는 안 되는 스파링 체계가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 종합 격투기가 실전성 면에서 평가가 좋은 이유는 스파링 체계와 환경이 적극적으로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스파링을 꾸준히 하다 보면 실전에 적합한 형태의 범용성 넓은 기술들만 남고, 이를 여러 불특정 상황에 적용하여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레 실력이 는다. 이것을 할 줄 모르면 실전을 잘한다고 할 수가 없다.[74]
7.2. 종합격투기에서 활용 예
아이키도는 시합을 금지하므로 이종 격투기 시합에 나가지 않으나 아이키도식 테이크다운이나[75][76] 일부 기술이 사용되는 예를 찾아볼 수도 있다. 과거 발리 투도 계통 대회에서 보이던, 팔이나 어께에 '''순간적으로''' 손상을 가하는 아이키도식 스탠딩 유술기[77]들이 그것인데, 보통 스탠딩 기무라락 같은 일반적인 입식 관절기들은 기술이 들어가면 어느 정도 힘겨루기를 통해 천천히 굳혀지는 양상이 있지만, 상대의 사각에서 순간적으로 들어가는 아이키도식 유술기는 그러한 여유도 없이 팔을 바로 꺾어 버린다.[78] 물론 이거 하나만 가지고 아이키도가 MMA에서 먹힌다고 하기는 무리가[79] 있다.
7.3. 유술의 본질
유도의 창시자인 가노 지고로는 유술이란 심신(心身)을 전부 활용하는 무도라고 말했었다. 단순히 물리적인 힘만을 이용한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80] 까지도 이용한다는 것이다.
아이키도 달인인 시오다 고조의 일화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결국 상대의 힘을 이용한다는 말은 단순히 물리적인 힘을 이용하는 것만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이나 의도까지 포함하여 '''심신(心身)'''을 모두 활용한다는 것이다.
사실 저런 사례는 과거까지 갈 필요도 없이 최근 한국에도 얼마든지 있다. 아이키도 도장에 견학차원으로 방문한 타 무술 수련자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한 유도 수련자는 참관하면서 여러 질문을 하던 도중 아이키도 관장으로부터 손에 칼을 들었다고 생각하고 힘껏 자신의 배쪽을 찔러보라는 말을 들었다. 실전에서 자네가 칼을 들고 있는데 내가 손을 잡아서 막는다고 멈춰있을래? 아니면 힘줘서 계속 찌를래? 물으니, 유도 수련자는 찌를 것 같다고 대답했다. 아이키도 관장은 자신이 막은 팔에서 배쪽으로 힘을 주고 찌르라고 했고, 유도 수련자는 그 말을 듣고 힘을 힘껏 주었지만 힘을 주자마자 공중에 붕 떠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낙법을 쳤다. 아이키도 관장은 자네는 유도를 했으니 더 의구심을 가질 것 같고, 또 낙법도 익혔을 테니 처음이지만 기술을 걸어보았다고 했다. 유도 수련자는 매우 신기해 하며 그날 수련에 끝까지 참가했다.
이 역시 칼을 든 사람의 심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찌르려는 힘을 역으로 이용하여 던질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타인의 모든 생각이나 심리는 절대 알 수 없다. 하지만 위와 같이 변수가 자연스럽게 제한되는 상황[81]이라면 상대방의 심신(心身)을 이용한다는 것은 절대 허구가 아니다.
과거 달인들은 이렇게 변수가 제한되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었다.[82] 과거 달인들은 밥 먹고 수련하기가 직업이었다. 지금처럼 퇴근 후 1~2시간씩 운동하는 시절이 아니었다. 또한 현대인에 비해 호전적인 사람들이 많았고 치안 역시 매우 좋지 않아 수많은 길거리 싸움으로 실전감각을 배양했다. [83]
8. 대표적 유파
위 외에도, 영향력 있는 분파가 아니고 아이키도라고 칭하지도 않지만,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생질[92] 이노우에 노리아키(井上鑑昭, 1902-1994)가 세운 신에이타이도(親英体道)는 이노우에가 우에시바의 초기 제자라[93] 아이키도의 초기 형태와 가깝다는 평을 받는다. 아이키도의 초기 역사에서 이노우에가 외삼촌 우에시바와 함께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에시바의 영향으로 이노우에 역시 오모토 신자였다. 1935년 제2차 오모토 사건 때 정부로부터 탄압받아 오모토 교단이 거의 붕괴하자 우에시바는 오모토를 떠났으나, 이노우에는 끝까지 신자로 남았다. 이때 신에이타이도를 개창하여 지금도 카메오카의 오모토 본부[94]에 이를 가르치는 도장이 있다고 한다. 원래는 '합기무술'이라는 이름을 썼으나, 1946년에 오모토의 성사(聖師) 데구치 오니사부로가 신와타이도(親和体道)라고 이름을 바꾸라 하여 바꾸었다가, 1975년에 '신에이타이도'로 개칭했다. 오모토 본부에 신에이타이도를 가르치는 도장이 있다. 이노우에가 끝까지 오모토 신자로 남았기 때문인지 신에이타이도도 상대적으로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다는 말이 있다.
8.1. 국내에 들어온 유파
대한민국의 아이키도 단체 중 아이키카이(합기회)가 가장 규모가 크고, 나머지는 소규모로 수련하는 정도이다.
9. 아이키도로 유명한 인물
10. 가상매체에서의 아이키도
- 겐간 아슈라 - 하츠미 센, 카네다 스에키치
- 귀멸의 칼날 - 우로코다키 사콘지, 유시로[96]
-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 - 챠바시라 텐코[97]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 토도 카스미[98]
- 도키메키 메모리얼 시리즈 - 타치바나 에미
- 동급생 2 - 카타기리 미레이
-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 - 타마키
- 롯테의 장난감 - 토우하라 나오야
-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 시무라 타쿠야
- 마법소녀 프리티☆벨 - 다카다 아츠시
- 명탐정 코난 - 토야마 카즈하[99]
- 모탈 컴뱃: 데들리 얼라이언스 - 케이노
- 무적투혼 커프스 - 마릴린
- 바키 시리즈 - 시부카와 고키
-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 우메노코지 아오이
- 부리키 원 - 사이온지 타카토
- 부탁해! 마이멜로디 - 히이라기 케이이치
-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 - 쿠시나다 치카게, 쿠시나다 미쿠모
- 슈퍼로봇대전 - 미오 사스가
-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 츠루야
- 스티븐 시걸의 영화들[100]
- 시나코이 - 사토 쿠지라[101]
- 오늘부터 우리는!! - 아카사카 리코
- 외모지상주의 - 박종건[102], 성요한, 최수정, 장현, 왕오춘
- 워킹데드 - 이스트먼, 모건 존스
- 용호의 권 - 토도 류하쿠, 토도 카스미[103]
- 일상 - 나카노조 츠요시
- 주먹에 산다 - 시바하라 고세이
- 존 윅 시리즈 - 존 윅
- 철권 시리즈 - 카자마 준, 카자마 아스카[104], 니나 윌리엄스
- 취작 - 미나미 아야카
- 카모메 식당 - 사치에
- 코드 기아스 망국의 아키토 - 레일라 말칼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 쿠루루기 스자쿠
- 탐정학원Q - 토야 쿠니코
- 디스트로이어 시리즈 - 리모 윌리엄스[105]
- 히노마루 스모 - 에노키 신타로
- 종이의 집: 파트 3:2화의 제목이 '아이키도'이다. 교수가 칠판에 한자 표기를 한 뒤 직접 아이키도(合気道)라고 발음한다.[106]
[1] 격투기가 이미 방어 태세를 갖춘 채 공방을 주고 받는 정규전이라면, 호신술은 방심한 상대의 허술함을 노리고 기습적으로 제압하는 비정규전에 가깝다. 시비가 붙었을 때 상대가 자신의 가슴을 툭툭 밀거나 멱살 잡거나 할 때 등.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죽빵 날리면 깽값물 확률이 높아지니 현대 사회는 오히려 이런 방식이 더 나을 수도 있다.[2] 자신을 공격해 오는 상대조차 다치지 않게 제압하는 것이 목적이다.[3] 아이키도의 창시자인 모리헤이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전쟁을 반대했던 인물이였다. 만인애호의 철학을 따르는 무도라서 그런지 반일 감정이 심한 한국에서도 비교적 수련자들이 꽤 있다.[4] 그 영향으로 지금도 오모토 교단에서 아이키도 교육시설을 운영하거나, 혹은 세미나를 여는 경우가 있다.[5] 2차 세계대전[6] 은거 중 영친왕과 만난 일화를 자서전에 기록하였다. 영친왕의 하사금으로 아이키도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우에시바는 긴 시간 동안 무농일여(武農一如: 무술과 농사는 같다)의 기치를 내세우며 농사에 전념하기도 했다. 이바라키현(茨城県) 이와마마치(岩間町), 현재의 카사마시(笠間市)에 도장을 마련해 은거생활을 했는데, 이때 사이토 모리히로가 제자가 되어 훗날 이와마 아이키도를 만들었다. 1943년에는 카사마시에 아이키 신사(合気神社)를 건립했는데 아이키도의 성지로도 불린다. 아이키 신사는 스사노오나 타케미카즈치 등 무(武)나 힘과 관련된 신토의 신령 40여 위를 봉안했다.[7] 서로 가까워지면 무기의 리치가 상대적으로 의미가 없어진다.[8] 당시 유술은 검술의 보조도구에 불과했었다.[9] 일단 본인도 갑옷 덕분에 조금이라도 보호 받고 있으니 최후의 수단으로 쓰인것이다. 갑옷으로 무장한 상대를 거꾸러뜨리기 위해 가장 유효한 기술은 관절을 꺾어대는 것이었다. 갑옷을 입은 사무라이들간의 전투에선 주먹공격은 씨알도 안 먹히고 갑옷의 무게 때문의 발차기 또한 하기 힘들다.[10] 칼을 든 상대로는 어떻게든 상대의 손목을 통제해야 자신이 안 죽는다.[11] 자신과 상대방의 거리[12] 고류유술에서는 상대가 병장기를 쥐었다고 상정한다. 그런 상대 앞에서 드러누우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 또 상대의 소매에서 단검이라도 나온다면 암바나 기무라가 다 무슨 소용일까?[13] 태권도와 당시 영화 등으로 유행하던 중국계 무술의 영향을 받았다.[14] 국내 대한합기도회 윤대현 회장은 '''신의 발차기'''를 하지 않는 이상 검든 상대에게 발차기하기는 힘들다고 했다.[15] 당신기(일본 말로는 아테미)는 타격기의 일종 이지만 순수 타격과는 좀 다른 개념이다. 손으로 상대의 눈을 노리거나 발로 사타구니 같은 급소를 노려 순간적으로 중심을 무너 뜨리는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격이 실패해도 상관없다. 인간은 급소로 공격이 들어오면 방어 본능 때문에 순간적으로 자신의 중심을 신경쓰지 못한다. 그때를 노려 기술을 거는 것이다.[16] 다만 현대에 생긴 유파들은 맨손 타격을 대처하는 기술들도 점점 발전시키고 있다.[17] 무기술, 유술, 타격기 등[18] 그마저도 현대에서 종합적인 실전(타격, 그래플링, 그라운드, 클린치 등)과는 다르다.[19] 아래 특징들은 아이키도의 대표적인 특징이고, 실전성 논쟁과도 연관이 깊다.[20] 종합룰의 실전 시합에서는 손발을 주고받는 굉장히 거친 타격과 그래플링 공방, 심리전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아이키도에서 인체를 탐구하여 만든 섬세하고 세부적인 기술들을 정확하게 구사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 때문에 우연히 아이키도의 기술을 종합격투기에서 성공시켜도 비교적 거칠고 둔탁하며 원초적인 형태로 시전된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키도의 가치가 사라지진 않는다. 역설적으로 그래플링의 기본기인 무게중심을 극도로 활용하는 무술인 아이키도의 특성상 유도, 주짓수, 레슬링 같은 실전적인 그래플링 유파 수련자들이 배워두면 다시 기본기를 복습하고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 료토 마치다가 스모만으로 종합격투기 최강을 차지한 것은 아니지만, 스모의 그래플링이 경기 도중 위기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했듯이 말이다. 실제로 레슬링을 수련한 사람들도 아이키도를 배워보면 무게중심에 금세 익숙해져 기술들을 응용한다.[21] 역설적으로 종합격투기가 거의 완성에 가까운 수준으로 체계화되는 21세기에 전통무술들은 실전성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정통성을 목표로 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래야 그 무술의 정체성이 남기 때문이다. 결국 맨손 싸움을 상정한 실전을 따지고 들어가면 어떤 무술이든 종착점이 종합격투기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아이키도 및 기타 세계의 여러 전통무술들은 이제 와서 자신들 무술을 개혁하기 위해 힘쓸 필요가 없어졌고, 그 무술의 고유 색채를 유지하는 쪽이다.[22] 아이키도에는 수신(낙법)이 있는데 낙법을 하는 이유는 관절이 잡혔을 때 뼈가 부러지지 않으려면 스스로 몸을 던져 낙법을 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23] 유도에선 적은 힘이긴 하나 업어치기만 해도 지게를 지듯 사람을 들 정도에 힘은 필요하다. 모두걸이 역시 한쪽 균형이 쏠렸을 때 효과가 있다[24] 자신 때문에 상대가 다쳐 운동을 하지 못한다면 그 죄책감이 매우 크다. 물론 법적인 책임도 물을 가능성도 있다.[25] 수련장에 많은 수련생이 몰렸을 때 극히 주의하기 바란다.[26] 유무라기보다 동작의 크고 작음의 차이다. 유무로 보이는 이유는 사바키 항목 참조.[27] 적은 발놀림만 사용한다.[28] 상대의 사각이나 공격이 닿을 수 없는 위치를 선점하는 움직임(타이사바키)[29] 근데 항상 큰 동작의 사바키나 전환 보법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기(타격기의 일종)를 먼저 걸어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린 후, 기술을 쓰기도 한다. 초기 아이키도의 형태는 당신기로 상대의 중심을 무너 뜨린뒤 기술을 거는 방법이 많았고, 현대 아이키도는 당신기 대신 사바키라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이 주류이다. 이런 움직임 즉, 사바키는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아들인 우에시바 기쇼마루가 아이키도를 빠른 속도로 널리 보급하기 위해 도입했다(정확히 말하면 사바키 라는건 월래부터 있던 개념이고 모리헤이도 사용 했지만 기쇼마루가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 2대 도주 기쇼마루는 합기란 것을 일반인이 단기간에 습득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바키라는 개념으로 아이키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준 것이다. 부작용으론 합기를 통하여 기술을 거는 게 아닌 이런 움직임으로만 기술을 걸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는 점이다. 합기를 쓰지 않으면 합기유술이 아니라 그냥 유술이 될 뿐이다. 일본 본토조차 이런 야매(?) 도장들이 꽤 존재한다.[30] 현대 이전의 시대, 즉 법치와 행정권, 통신망이 미비했던 시기에는 '자력구제'란 방법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실전이란 사생결단을 의미했다. 그니깐 당연히 공격을 할 땐 진검 같은 무기를 활용했다.[31] 아이키도에서는 합기(힘을 내는 방법)를 호흡력이라고 부른다. 아이키도에서 말하는 합기는 힘을 내는 방법 같은 기술적인 개념이 아닌 평화, 조화, 사랑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가리킨다.[32] 유도의 창시자와 아이키도의 창시자에게 각각 유도와 아이키도를 배운 인물로 유도 8단, 아이키도 8단이다. 스포츠화에 성공한 유도를 보고 아이키도의 스포츠화를 시도했으며 시합이 존재하는 쇼도칸(도미키) 아이키도 유파를 설립했다.[33] 현대 유도는 실제 시합과 대련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고 이에 숙달되면 대부분의 대체 상황에선 그냥 유도 기술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중요하게 가르치지 않지만, 의외로 강도관의 호신술 카타는 아이키도의 그것과 흡사하다. 특히 손목에 거는 기술이.[34] 쇼도칸(도미키) 아이키도 유파 한정[35] 대한합기도회에서는 유도복에 왼쪽 어깨 쪽에 이름을 자수하고 등뒤에 협회 마크를 달아 입는다[36] 검도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하카마만 착용하지만, 아이키도는 일반 도복 바지를 입고 하카마를 착용한다.[37] 왜색 운운할 거 없이 아이키도는 명백하게 일본 무술이다. 그따위 논리면 검도와 유도 도복은? 유도나 검도는 엘리트 스포츠 대우하고 태권도 수련시 한국어 쓰는걸 자랑스러워하면서 아이키도나 가라데 같은 국내 비인기 일본 무술 들은 쪽X리 무술이라며 차별하는 후안무치함이 엿보이는 부분..[38] 유도도 똑같다[39] 아이키도 기술이란 게 겉으로 보면 사람마다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 잡아보면 오래한 사람일수록 숙련도에서 차이가 느껴진다.[40] 우에시바의 제자였던 도미키 켄지가 설립한 유파로 도미키 자신은 도미키 아이키도라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기존 도미키 아이키도의 협회인 일본 합기도협회와 여기서 독립한 쇼도칸 아이키도로 분열된 상태.[41] 토리(取り)라고도 한다.[42] 심지어 아이키도에서는 한국 합기도에 '합기(合氣)'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국내 합기도를 잘한다고 아이키도를 잘한다고 볼 수는 없다. 이는 검도와 고류 검술 유파들과의 관계와 같다. 현대의 고류 검술 유파들도 검도 유단자라고 대우해주는 경우는 없다.[43] 초심자보다 기술의 이해가 빠르긴 하겠지만, 이것은 다른 운동을 한 사람에게도 나오는 보편적인 현상이다.[44] 꼭 윤대현 회장뿐 아니라 현재 아이키도 도장을 운영하는 많은 도장장들이 국내 합기도를 비롯하여 여러 무술을 설렵한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도 다 흰띠부터 시작했다. 한국 합기도 또한 소속관이 달라지면 흰띠부터 시작한다.[45] 단, 이건 좀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아이키도의 창시자 우에시바 모리헤이는 70이 넘은 나이에도 바위를 번쩍 들어 올렸고, 시오다 고조 역시 힘이 장사였다. 아이키도 역시 무술이다. 모든 무술은 힘칠기삼 즉, 힘70% 기술30%이 기본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실전에서는 힘 역시 중요하다.[46] 유도의 전방, 후방 낙법을 익힌 사람들이 특히 고생을 한다. 후방의 경우, 유도식 낙법은 거의 제자리에서 양발을 하늘로 차듯, 그리고 허리의 띠를 보라 할 정도로 고개를 들어 뇌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아이키도식 수신은 발목을 젖히며 굴러서 상대와의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용술관식대로 엄지를 관절에 대고 두 걸음 뒤로 가면, 아이키도에서는 꾸중을 듣는다. 아이키도에서는 거리를 만들고 싶으면 입신, 전환, 회전으로 거리를 만들라고 하니...[47] 아이키도에 적합한 몸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호흡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신체가 점점 깨달아 간다고 보면 된다.[48] 개명전 이름은 윤익암. 80년대 한국 킥복싱 챔피언이 였고 대한무에타이 협회를 만들었다. 현재의 대한무에타이 협회의 임원들 반 이상이 윤대현 회장의 제자거나 체육관 출신이다. 자신이 쌓아왔던 기반을 전부 버리고 아이키도를 시작 하게된 계기는 처음 아이키도를 보았을때 허접한 무술로 보였고 1주일이면 다 배울수 있다고 생각 하고 일본의 도장을 찾아갔지만, 생각 했던것과는 전혀 달랐고 결국 실전의 최강은 검술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아이키도와 가토리신토류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49] 아이키카이(합기회) 계열. 아이키카이는 아이키도계의 주류 유파다.[50] 아이키도 홍보를 위해 7단을 준 것이라는 설도 있다. [51] PRIDE 챔피언 반더레이 실바, UFC 챔피언 앤더슨 실바에게 기술을 가르쳐주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52] 아테미 와자(当身技)[53] 국내 번역에서는 한자가 같은 합기도로 번역되었다.[54] 아이키도측에서는 한 동안 최용술과 대동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견지했었다.[55] 해당 인물은 리투아니아 출신의 14년 경력 아이키도인으로 도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관장으로서 수련인들을 가르칠 정도의 실력과 기량이 있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아이키도를 비롯한 전통 무술이 실전 싸움에서 가지는 한계를 느낀 후 MMA로 전향하였으며 자신의 도장도 폐관하였다. 전향 이후에는 아이키도의 실전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등 안티테제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아이키도계에게는 애증이 섞여있는 인물.[56] 물론 단일무술이 MMA를 이길수 없는 측면도 있다.[57] 사실 기술을 당하는 사람이 낙법을 좀 과장되게 치는것은 다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도 있지만, 애당초 기술을 거는 사람이 낙법을 쉽게 칠 수 있게 유도한다. 다치지 않게 함이 목적인 무술이기 때문에 상대가 온몸으로 기술을 받을수 있게끔 해준다. 반면 대동류 합기유술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키도와 같은 기술을 사용할지라도 아프고 고통스럽게 기술을 거는 편이다.[58] 과거에 칼 싸움하다 서로 가까워질 때 써먹던 유술기들에서 파생되었다. 당시 유술이란 검술의 보조도구였다.[59] [image][60] 기술 거는 중간을 보면 오른손에든 칼을 상대 얼굴로 들이민다. 상대는 칼을 의식해 본능적으로 몸을 뒤로 젖히게 되고, 이때 이 힘의 방향을 이용해 왼손으로 상대를 자연스럽게 무너뜨린다. 기술의 이름은 손목뒤집기 이다.[61] 아이키도의 유술기 중에는 상대 주먹 공격을 대처하는 유술기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복부 정권 지르기에 대처하는 것에 맞추었지, 복싱식 안면 펀치는 고려하지 않았다. 그 시절엔 글러브와 복싱이 없었기 때문이다. 글러브가 없던 시절에는 맨주먹으로 사람 안면에 공격을 잘 안 했다. 오히려 이마 같은 곳을 잘못 치던가 해서 공격자의 주먹이 상하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현대의 마이크 타이슨조차 길거리에서 글러브 없이 주먹질하다가 손이 부러진 적이 있다.[62] 보통 아이키도의 기술들은 긴 동작을 포함하지만, 택티컬 시리즈는 실전에 맞게 요점만 추린 것이다 (영상에 나온 기술 소개)[63] 비단 경찰뿐만 아니라 누구나 술자리에서 만취한 사람을 부상 입는 일이 없게 통제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 함부로 싸웠다가는 폭행 및 상해죄로 형사 처벌될 뿐 아니라 민사상 손해도 책임져야 할지도 모른다.[64] 일본 경시청에서 아이키도를 지정 무술로 한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65] 콘크리트 바닥에서 유도는 살인기술이다.[66] 이는 격투기를 수련한 사람들도 어느 정도 그렇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면 자신이 평소에 수련한 기술이 아니라 주먹부터 나가는 게 본능이기 때문이다.[67] 어느 정도 수련을 한 사람이 상대의 관절을 역방향으로 꺾어서 체중을 실으면 여성이라 해도 쉽게 뼈를 부러뜨릴 수 있다. 체중에 중력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단순히 부러지면 다행이고 상대가 움직이면서 같이 넘어지는 순간 부러진 뼈가 살을 뚫고 튀어나올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싸움이나 주취자 등을 제압할 때 유용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방심하다가 역으로 꺾여서 부러지면 상대는 저항 자체를 시도하지 못한다.[68] 물론 아이키도 수련자들 중에는 관장 몰래 스파링하는 수련생들도 꽤 있다. 보통 아이키도와 그래플링 스파링이라도 해본 타 무술 수련자들의 후기는, 아이키도는 테이크다운보다는 백 잡기에 치중하는 느낌이 짙다고 하고 보기보다 팔힘이나 코어힘이 강하다고 한다. 암 드래그를 잘 노린다든지, 리스트락과 스탠딩 기무라를 동시에 거는 희한한 스탠딩 유술기가 있다든지, 난생 처음 보는 패턴이라 의외로 당할 가능성도 꽤 있다든지 등. 대체로 이런 평들이 많다.[69] 영상의 주인공인 아오키 신야는 유도,주짓수를 수련 했지만, 암드레그는 아이키도에도 존재한다.[70] 펀치는 평소에 많이 맞아 보고 막아본 사람만이 대처할 수 있는 법이다. 실전의 대부분은 주먹이다.[71] 이런 개념을 따르는 펀치 트래핑은 UFC에서도 간혹 나오기도 한다. 단, 챔피언이 였던 랜디 커투어는 자주 활용했었다.[image][72] 그가 사용한 기술은 스티키 핸즈(Sticky Hands). '끈적끈적한 손'이란 뜻으로 랜디가 자신의 저서에 적었다. 상대방이 펀치를 내밀고 회수하는 중간에 상대방의 팔을 잡은 뒤,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가 상대를 잡는 기술이다. 보통 UFC 선수들은 복싱,무에타이 같은 타격계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상대의 펀치 공격을 클린치로 대처하는 게 더 자주 나오긴 한다.[73] 세미스파링이라도 해야 거리 감각이 어느 정도 생긴다. 최근 한국의 주짓수 도장들 역시 상대의 펀치를 멈추게 하거나, 뚫은 후 그라운드 상황으로 가는 훈련이 빈약하다. 물론 이는 그래플링 계통의 무술을 실전성 측면에서 바라본 것일 뿐 스포츠 단일종목으로는 훌륭하다.[74] 군대를 예로 들어보자면, 실전에 적합한 전투훈련을 받지 않고 백날 제식훈련, 영점 사격 훈련만 하다가 전쟁터에 투입되어 잘 싸우는 군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75] [image][76] 이런식의 테이크다운은 성공시 사이드에서 바로 파운딩을 칠수 있는 장점이 있다.[77] 상대의 측면이나 뒤를 선점한 뒤 팔을 꺾는 기술들[78] 선수 차원에서도 위험성이 존재한다. 팔이나 어께는 쉽게 탈골되기 때문이다.[79] 흔히 종합격투기에서 유용하다는 무술들은 실전성과 범용성이 모두 좋은 무술들이다. 또한 종합격투기라는 이름답게 한 가지 무술만 수련해서는 통하지도 않는다.[80] 심리 상태[81] 칼을 들었는데 팔을 잡혀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된다면 10명 중 9명이 저렇게 행동할 것이다.[82] 고전적인 패턴이지만 상대를 도발해 화나게 하여 단순무식하게 돌진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상황을 만드는 한 가지 예다.[83] 당시에는 MMA도 없었다. 전통무술은 무술이 만들어진 시대 기준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현 시대에 가장 강한 무술 체계는 엄연히 MMA가 맞으니, 본인이 배우고 싶은 걸 배우면 된다.[84] 영상에 나오는 사람은 창시자의 손자인 3대 도주 우에시바 모리테루(植芝守央).[85] 이와마류(岩間流), 이와마 아이키도(岩間 合気道)로도 불린다.[86] 사이토 모리히로 생존시에는 아이키카이에 소속되었으나 사후에 아들이 따로 독립함.[87] 사실 이 정도면 순수 아이키도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실전은 대부분 타격이고, 이런 타격으로부터 유술기를 연결하려는 시도는 의의가 깊다. 또한 스파링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진보적인 유파이다. 그러나 유술기를 사용할 때 아이키도의 본질인 합기로 몸 쓰는 방법이 없이 그저 힘으로만 사용한다면, 아이키도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다. 아이키도는 상대도 다치지 않게 제압한다는 이념을 갖춘 나름 품격 있는 무도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아이키도의 무학(武學)과 실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는 달인급이 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필연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다.[88] 다만 영상은 오래된 영상이고 최근의 하텐카이 유파는 상대 타격을 대처하는 유술기가 더 부드럽고 정교한 타이밍에 들어간다. 기존의 힘만 쓰는 투박한 모습은 많이 사라지고 점점 아이키도의 본질에 가까워지고 있다. 역시 뭐든지 오래 하면 잘하게 된다.[89] 보통 '도미키 아이키도'라고 불린다.[90] 자세히 보면 상대가 파고 들어올때 상대의 측면(사각)으로 이동하는 스텝(사바키)을 시도하고, 상대의 팔을 잡아서 기술을 걸려고 한다. 상대방이 단도를 들고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클린치나 태클은 하지 않는 모습이다. 칼든 상대로는 신체의 말단인 팔이나 손목을 통제해야 그나마 안전하기 때문이다.[91] 유도와 달리 간합이 멀기 때문에 거리 개념이 있고 스텝이 존재한다.[92] 누이의 아들. 따라서 이노우에와 우에시바는 생질-외삼촌 관계이다.[93] 우에시바의 첫 번째 내제자가 생질 이노우에 노리아키였다.[94] 오모토 본부는 교토부 아야베시와 카메오카시, 두 곳에 있다.[95] 일단 아이키도로 분류되지만 이 양반의 그 동안의 행적이나 활동을 봤을 땐 전문 무도인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고 상업 종교인 겸 방송인에 더 가깝다. 자세한 건 해당인물 항목 참조.[96] 타마요에게 가까이 가려는 탄지로를 던진다.[97] 근데 본인 말에 따르면 스승님과 상상해서 만든 네오 아이키도 라는 뭔지 모를 무술을 구사하는 듯하다.. 그래도 게임 속 묘사로 보면 실제로 유술 실력은 있는 듯하다. 업어치기하는 모습이 잘 비친다.[98] 일단 주력 무술은 "토도류 고무술"이라는 집안 고유의 무술인데 특기 스포츠가 아이키도와 궁술인 점에서 아이키도에서 파생된 고류 무술로 추측된다[99] 영상[100] 형사 니코같은 초창기 영화들[101] 맨손 유술쪽이 아닌 아이키도 검술과 합기를 구사한다[102] 장현, 왕오춘, 최수정에게 아이키도를 가르쳐준게 종건이고 성요한도 종건의 기술을 카피한 것이다[103] 작중 명칭은 토도류 고무술이지만 복장이나 기술은 아이키도를 모티브로 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에도 등장한다.[104] 작중 명칭은 카자마류 고무술로 아이키도를 모티브로 했다.[105] 신안주 무술을 배우기 전에 태권도와 아이키도를 배웠다. 다만 이름은 아이키도라면서 발질로 적의 해골을 부수는 등 영 들어맞질 않는다.[106] 넷플릭스 번역으로 합기도라 되어있어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