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체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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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1]
스타크래프트 2
'''초월체'''
'''Overmind'''[2]
종족
저그
출생
제루스
사망
아이어, 2500년
소속
초대 저그 군단
직위
저그 군단의 초대 지도자 → 저그 군단의 전임자
인간관계
사라 케리건(후계자 혹은 양녀)
다고스#s-1(부하)
자스(부하)
아바투르(피조물)
태사다르 · 제라툴 · 짐 레이너(적)
스포일러(창조주→ 적[3])
참고
스타크래프트 위키의 초월체 소개
목소리 연기
스타크래프트
잭 리첼[4] / 곽윤상[5](리마스터)
스타크래프트 2
폴 아이딩[6] / 곽윤상

일어나라, 내 아이야. 일어나 네 생득의 영광을 보듬어라.

나는 초월체. 군단의 영원한 의지이며, 너는 나를 섬기기 위해 창조되었다.

(Awaken my child, and embrace the glory that is your birthright.)

(Know that I am the Overmind; the eternal will of the Swarm, and that you have been created to serv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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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행보
4. 관련 문서


1. 개요


저그 군단의 초대 지도자이자 저그 종족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하이브 마인드. 테란프로토스에서는 둘도 없는 원수이자 학살자, 저그에서는 둘도 없는 영웅이자 어버이, 우주 전체와 오로스[8] 입장에서는 안티히어로 같은 존재이다.[9]
영문명은 'Overmind'. 본디 영어 단어로서는 "흑막" 또는 "배후 조종자" 같은 뉘앙스를 가진 단어다. 다만 이 경우는 모든 저그의 정신(mind) 위(over)에 군림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고, 한국어 정발명은 정상적인 모든 정신을 초월한 존재라는 의미와 특성에 집중한 적절한 번역이다. 또한 그에 걸맞게 뛰어난 지능과 결단력을 지닌 존재로, 비록 배후에 젤나가의 기술력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현존하는 저그 세력의 뿌리를 다진 주축이다.

2. 상세


본래에는 젤나가[10]가 프로토스의 실패를 교훈삼아 저그 전체를 이끄는 하나의 절대 의지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한 지성체였으며 때문에 모든 저그들의 정신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눈이 달린 거대한 두뇌가 몸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어느 정도의 피해는 스스로 복구할 수 있다.(소프트웨어 백업같은 메커니즘인 듯.) 이것은 초월체와 정신을 공유하는 정신체들도 마찬가지인데, 이들의 유일한 약점은 공허의 힘으로, 이들의 정신이 공허에 기반을 두고 서로 엮여있기에 이 힘에 능숙한 네라짐(암흑 기사)들은 초월체와 정신체간의 연결을 흐트러트리고 육체와 공허 속 정신을 함께 베어버려 영원한 죽음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창기에는 초월체가 휘하 저그들을 직접 통솔했으나, 그 규모가 점차 커지게 되자 자신을 보좌하면서 저그 무리를 지휘하거나 둥지 보호와 목표 탐색 등의 특정 임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하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 결과 정신체들이 창조되었다. 또한 자신과 정신체 휘하에서 하위 저그들을 통솔하는 대군주여왕을 지휘 체계에 편입함으로서 피라미드 구조의 지휘 체계를 완성하였다.
저그의 모든 존재는 초월체의 산물이자 일부로, 저그라는 종족 자체를 하나의 생물이라 친다면 최상위 존재인 초월체(오버마인드)는 뇌, 그 아래 계급인 정신체들은 몸 곳곳에 퍼진 신경(뉴런)들, 그 아래인 생체건물들은 생물의 기관(장기), 크립은 피부이자 혈관, 마지막으로 유닛들인 저그 무리들은 혈액(적혈구과 백혈구들: 적혈구는 양분을 모으고 백혈구는 적과 싸운다. 일꾼들이 미네랄과 가스를 채취하고, 그 외 나머지 유닛들은 상대 세력과 싸우는 것과 같은 맥락)에 해당한다.
참고로 초월체 사후 종족 전쟁 캠페인을 제외한 인게임에서 저그 건물을 누를 때 화면의 초상화에 초월체의 커다란 눈깔이 나온다. 모든 저그를 지켜보는지라 이렇게 나오는 듯. 덧붙여 시나리오 등에서 건물로 나올 때는 그 명성에 걸맞게 탐지기 기능과 더불어 기본 체력은 2500에, 최종 결전 때 뚜껑 단 버전은 '''5000'''이라는 괴랄한 수치를 자랑한다.
매뉴얼에 따르면 초월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등 교활하고 잔인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나 또한 동시에 매우 현명하고 지능적인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 제라툴이 자스를 암살할 때 제라툴과 자스, 그리고 그 너머의 초월체의 의식이 순간적으로 이어져 제라툴은 초월체의 기억으로부터 저그도 젤 나가의 창조물임을 알게 되고, 초월체 또한 그의 기억으로부터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내지만''' 직후 자스로부터 전해진 죽음의 충격으로 한동안 기절해 버렸다.[11] 그래도 정신을 차리자마자 신속하게 아이어 침공을 준비, 기습에 성공한 걸 보면 대단히 치밀하고도 집요한 성격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즈샤 또한 케리건에게 "초월체께서는 대단히 적극적인 지도자셨다고 합니다. 본 좀 받으시지요."라는 말을 할 정도이니, 저그의 역사상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을 정도의 비중을 지니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12]
일단 군체의식을 지배하는 통제력은 그야말로 상상 초월.[13] 그 칼날 여왕조차 초대 초월체가 건재할 당시에는 좋든 싫든 그의 의지에 복종해야 했다.[14] 거기다 '''초월체가 멀쩡하던 시절에는 저그 내에서 그 어떤 분열도 일어나지 않았다'''. 유일한 예외가 바로 자스의 사망 이후 야생화된 그의 무리를 숙청한 일인데, 이것도 당시 초월체가 인사불성의 상태에서 프로토스 함대와 교전을 할때 배후의 안전을 걱정하여 명령한 일이지, 만약 초월체가 멀쩡했다면 숙청이 진행되지 않았을 수 있다. 자신의 창조주인 아몬조차도 적대 저그인 케리건의 무리는 건들지 못했음을 고려하면 초월체의 지배능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했다는 소리다.
그리고 미션 중간마다 짤막하게 상영되는 동영상을 보면 고도의 사이오닉 능력으로 우주의 특정 지점으로 이어지는 워프 포털을 열어 자신뿐만 아니라 휘하 무리들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15]
또한 휘하 군단이 찾아낸 여타 외계 생물들 중 장점이 있는 것들은 병기로 개량해 군단에 편입할 수 있는데, 예컨데 현존하는 저그 병력들 중 대군주는 원본을 그대로 활용하나, 히드라리스크일벌레처럼 서로의 성질을 목적에 맞게 변질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여타 종들의 유전자를 섞어 파멸충 같은 것들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를 직접 집도시키기 위해 아바투르를 창조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아바투르는 초월체 사후 칼날 여왕자가라가 아주 잘 써먹고 있다.[16] 칼날 여왕도 초월체가 만들어냈는데 그 완벽함은 알렉세이 스투코프에게만 비할 수 있는데 그를 작업한 자가 누구인지 생각해 보면 대단한 수준. 심지어 2편에서 추가된 저그들 또한 그 기반은 죄다 초월체가 마련했다. 심지어 케리건이 탈 집중화를 위해 창조한 무리어미들조차 초월체 생전에 있었던 여왕에 기반을 두고 있다.
게임 상의 모습은 스타크래프트/특수 건물 일람을 참고.

3. 행보



3.1.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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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실험 이후 제루스 행성의 다른 종족들을 흡수하며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던 저그에게 영감을 얻었다. 곧이어 젤나가는 저그를 벌레라는 하등생물이라는 수준의 이상으로 발전시키면서, 프로토스의 실패를 교훈삼아 이들을 이끄는 절대 의지인 초월체를 창조했다.[17] 그리고 나서 대기권의 우주선에서 초월체의 저그들이 무럭무럭 성장하는 걸 관찰한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초월체는 우주를 항해할 수 있는 신체 조건과 지성을 지닌 베헤모스[18]를 발견하더니 정신 신호로 유인해 흡수했다. 저그가 우주로 진출할 능력을 얻어 상황이 달라지게 된다. 우주로 진출할 능력을 갖게 된 초월체는 자신의 무리를 지켜보던 젤나가를 감지하고 수많은 저그 무리들을 보내 젤나가까지 저그의 일부로 흡수했다.[19]
그 뒤 흡수한 젤나가의 기억을 훑어보던 초월체는 저그보다 앞서 프로토스라는 최강의 종족을 젤나가가 이미 만들어냈음을[20] 알게됐고, 저그가 우주로 나아갈수록 프로토스와의 싸움은 피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후 초월체의 저그들은 본격적으로 우주의 수많은 종족들을 흡수하고 성장했음에도, 초월체는 프로토스를 상대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우주를 탐색하던 초월체는 코프룰루 구역에서 테란이라는 이름의 종족을 찾았다. 이들은 신체적으로 열등해 웬만해선 흡수할 가치조차 없었지만, 초월체는 이들이 가진 잠재적인 사이오닉 능력을 비장의 카드로 쓸 수 있겠다고 판단했으며, 이들을 흡수하고자 코프룰루 구역을 하나하나 저그의 세력권에 넣어갔다. 그런데 얼마 안가 차우 사라를 한창 감염시키던 저그들은 갑작스레 나타난 프로토스 함대의 공격으로 테란들과 함께 싸그리 전멸하고, 이를 정신망으로 지켜보던 초월체는 그들의 아름답고도 강력한 공격에 감탄했다.
그 뒤에도 초월체의 저그들은 코프룰루 곳곳을 장악해 나갔고,[21] 이 와중에 안티가 행성에서 감지된 강력한 사이오닉 신호를 추격했지만 그 곳에 있던 것은 당시 안티가 주민들이 코랄의 후예들과 결탁하여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러 온 테란 연방의 진압군 뿐이였고 저그는 이들을 쓸어버린다. 그리고 나서 또 다른 행성인 타소니스에서 감지된 또 다른 강력한 신호를 추격했지만 이번에도 거기에 있던건 테란 연방의 방어군과 시민들 뿐이였고[22] 저그는 이들도 쓸어버린다. 그러나 이번엔 타소니스의 도시 뉴 게티스버그에서 사라 케리건이라는 사이오닉 능력이 우수한 유령 하나를 발견했다.[23] 뜻밖의 횡재라고 생각한 초월체는 케리건을 생포한 뒤 감염시켜서 저그로 재탄생하게 만들기 시작했고[24] 이 과정에서 케리건을 보좌할 목적의 신생 정신체를 창조한다. 일단 타소니스 행성은 아직 살아남은 테란 연방의 잔당들, 그리고 자신들을 추격해온 태사다르의 원정 함대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케리건을 지키는데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생 정신체가 워프 이동을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신생 정신체가 충분하게 성장하자 워프 이동을 통해 저그 군단이 코프룰루 구역에 새로이 마련한 새 근거지인 차 행성으로 이동하게 하였고 이 과정에서 프로토스 원정 함대의 방해를 받지만 무사히 정신체와 케리건 모두 차 행성으로 옮겨진다.
한편 번데기 속에서 심신이 개조되던 케리건은 레이너와 멩스크에게 사념파를 발산했고, 이로 인해 케리건을 호위하던 보모 정신체테란 자치령의 습격을 받고, 뒤이어 레이너 특공대와도 격돌해 이들을 전멸까지 밀어붙였지만 저그로 다시 태어난 케리건이 옛정을 발휘해 돌려보내준다.[25] 그 후 케리건이 유령 시절 연방 과학자들이 자신의 사이오닉 능력을 억제하고자 심어놓은 신경 제어 장치를 해제하고자 아메리고 호에 가려는 것을 자스가 사소한 일은 뒤로 미루고 군단의 본래 목적에 충실하라며 가로막자 초월체는 오히려 군단은 케리건의 행동을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며 자스를 진정시키고 케리건이 뜻대로 행동하도록 허락해준다.
그 뒤 케리건이 태사다르의 도발에 낚여 퍼덕댈 사이에 가름 무리를 지휘하던 정신체 자스암흑 기사 제라툴에게 암살당하고 말았다. 또한 제라툴이 자스를 죽인 찰나의 순간 제라툴과 자스, 그리고 자스 너머의 초월체의 정신이 한동안 뒤엉켰고, 제라툴은 초월체의 기억으로부터 저그도 젤 나가의 창조물임을 알게 되었고, 초월체 역시 제라툴의 기억 속에서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지만 자스로부터 전해진 죽음의 충격으로 초월체 또한 한동안 의식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초월체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던 정신체 다고스#s-1의 능수능란한 대응 및 깔끔한 진두지휘[26]로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 후 정신을 차린 초월체는 곧바로 그곳으로 보낼 병력들을 준비시킨 뒤 그곳으로 이어지는 워프 포털을 열어 요르문간드, 티아마트, 그렌델, 발로그 무리를 선발대로 삼아 아이어를 기습해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든다.[27] 그리고 초월체는 자신들이 프로토스 또한 흡수할 것임을 공표하고자 젤나가가 처음 발을 디딘 곳에 세워진 사원을 파괴하고 그 곳에 자신을 강림시킨다.

저그들이 아이어를 휩쓸 사이 원리원칙에만 충실한 프로토스 대의회태사다르를 암흑 기사와 접촉했다는 까닭으로 반역죄를 물어 병력을 동원해 압송하려 한다. 그러나 태사다르와 피닉스 휘하 기사단, 제라툴 일행과 짐 레이너가 이끄는 레이너 특공대들은 저그를 상대로 여기에서 멈출 수 없었기에 의회를 상대로 내전을 벌여 태사다르의 신변을 확보한 다음 저그를 상대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서 초월체와 프로토스 군세 사이에 위치하고 있던 두 정신체를 제거하고 초월체의 코 앞까지 진격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프로토스와 레이너 특공대 연합군은 초월체가 있는 분화구까지 진격해 초월체를 호위하는 티아맛과 요르문간드 무리들을 분쇄하고 초월체를 공격해 외피를 부순다. 한편 기함인 간트리서에서 이를 지켜보던 태사다르는 이것을 완전히 죽이려면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초월체를 호위하려 주변에서 모여들 저그들을 고려하면 더 많은 희생은 물론, 지금의 기회조차 멀어지리라 판단하고 자신의 기함을 초월체를 향해 움직이며 오늘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억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한편 초월체는 자신을 공격하던 적들이 일제히 물러나고 웬 우주모함 하나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자 본능적인 위기감에 막 날아온 뮤탈리스크 몇몇을 날려보내는 한편, 자신 위에 거대한 워프를 생성해 탈출을 모색한다. 하지만 워프가 완성되기 직전, 태사다르가 칼라와 공허의 힘을 극한까지 끌어모아 합성한 막대한 황혼 에너지에 직격당해 전신이 산산조각난 상태로 최후를 맞이한다.

3.2. 브루드 워


미성숙한 초월체 항목 참조.

3.3. 스타크래프트 2



3.3.1. 자유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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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 distant, shadowed world, the protoss will make their final stand. Their heroes will gather, their forces will be marshaled, and they will die bravely. But still, they will die.

저 멀리 암흑이 드리운 행성에서, 프로토스는 마지막 항전을 벌이리라. 수많은 영웅이 모여 군대를 통솔하며 용감하게 싸우리라. 그러나, 그들은 죽을 것이다.

And my zerg... will be slaves... to the hybrid. All will bow before the power... of the Fallen One.

그리고 우리 저그는… 혼종의… 노예가 되리라. 모두가…타락한 자에게 무릎을 꿇으리라.

출시 전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에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기막힌 반전이 나온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 그 반전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초대 초월체였다.
함선 내에 갑툭튀한 제라툴이 짐 레이너에게 건낸 이한 수정의 내용에 따르면, 제라툴은 죽은 초월체의 지식을 젤나가의 예언 해석에 참고할 목적으로 저그가 우글대는 아이어로 돌아갔다. 하지만 제라툴이 아이어에 발을 내딛자마자 인근의 야생 저그들은 본능적으로 초월체가 이미 죽었어도 자신들의 주인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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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그때 태사다르에게 죽음을 맞이한 그 자리에 원형에 가깝게 재생했지만,[28] 정신만은 수복되지 않은 뇌사 상태의 초월체를 발견, 인근 야생 저그들의 방해를 뚫고 제라툴은 근처에 있는 초월체의 촉수에 접촉해[29] 그 생각을 하나하나 읽는데, 그 가운데 '''기쁨'''과 미래에 건 공포라는 뜻밖의 감정이 있었다. 하지만 촉수에서 얻어낼 만한 정보로는 부족해 최종적으로 대뇌에 접촉했는데, 이 와중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태사다르를 만났다. 마치 포스의 영 또는 잔류사념 같은 형태로 나타난 태사다르는 스스로 죽은 적이 없다고 말하고, 초월체는 저주받은 존재가 아니라 용기 있는 존재였다며 초월체의 진실을 알려준다.
그의 말에 따르면 프로토스를 흡수하고 말살하려 든 것은 초월체의 의지가 아닌 '''누군가가 초월체에게 강제로 내린 명령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초월체는 자신을 조종하는 이 어두운 목소리를 못 막으면 일어날 절망적인 미래[30]를 예견했고, 저그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갖은 수단을 생각해 봤지만 '''그의 말에 절대복종해야 하는''' 태생적 한계[31]로 인해 단념하고 그 '누군가'의 지시만을 따라야만 했다.
이렇게 그의 말을 거역할 수도, 그렇다고 저그의 멸종을 바라볼 수도 없는 모순된 상황에서 그의 말을 거역하지 않으면서 저그를 존속시킬 방법을 찾던 초월체는 좋든 싫든 파멸을 향해 가는 자신과 이런 자신을 거역할 수 없는 수하 정신체들과는 별도의 지배자를 만드는 꼼수를 생각해냈고, 뉴 게티스버그에서 테란을 습격했을 때 생각지도 못한 변수인 사라 케리건을 찾아낸 것이다.[32][33]
다만 이 내용이 공개되자 초월체가 그걸 어떤 방식으로 진행시키려 했었는지에 대해 팬덤에선 상당히 많은 추론들이 재기되었으며, 크게 초월체 자신이 사망하면 자동적으로 지배권이 계승 혹은 케리건이 무리 내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늘리도록 유도한 뒤 휘하 저그들을 이끌고 독립시키려 했다는 것이 유력하다. 왜냐하면 생전의 초월체는 자스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너희들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나에게 복종하긴 매한가지인데다 그녀가 무얼 하든 군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옹호하는 발언을 했었기 때문이다.[34]
저그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죽음을 바라고 있었다는 추론이 있으나, 이는 태사다르가 자신을 죽일 만한 힘을 발생시키며 다가올 때 초월체는 당당히 죽음을 맞이하기보다는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끼고 워프 포탈로 도망치려 했기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물론 이성보다는 생존 본능이 앞섰던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어서 죽음을 뒤로 미루려 했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후계자인 케리건이 있다고는 하나, 다른 정신체들은 죽은 자츠처럼 독단적으로 움직이는 케리건에게 반감이 있을 것이고, 햇병아리인 케리건이 이를 감당하기엔 힘겨울 수 있다.[35] 케리건의 영향력이 거대해지기 전까지는 자신이 저그들을 통제해야 했으므로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니 도망치는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 아무튼 케리건이 자신의 뒤를 이을 저그의 지배자가 되도록 초월체가 배려를 해준 것 같지만 케리건이 충분히 입지를 굳히기도 전에 아이어의 위치를 알게 되어 (명령을 수행하고자) 휘하 저그들을 앞세워 그곳으로 건나가게 되었고 결국 그곳에서 태사다르의 동귀어진에 휘말려서 죽었다는 추론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때문에 케리건은 어중간한 입지 때문에 다고스를 포함한 다른 정신체들로부터 후계자로 인정받지도 못한 채 힘싸움을 벌여야 했던 것이다.
한편 개발팀 Q&A #3 언급에 따르면 케리건이 구세주로 등극한 것도 여러 정황이나 젤나가의 예언 때문이지, 당시의 초월체가 그러한 것까지 감안하고 자신을 대신해 아몬에게 맞설 대항마로 만들었던 건 아니라고 한다. 즉, 초월체는 자신(들)이 어찌되어도 우주 어디선가 저그가 계속 존속할 수 있게 해줄 수단으로 칼날 여왕을 만들었던 것이기에 그녀가 수하 저그들을 이끌고 무차별적인 학살을 저지르든, 반대로 우주를 구원하든 상관없었다. 즉, 저그의 입장에서는 종족의 미래를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한 영웅이나 다른 종족의 입장에서는 불구대천의 원수다.[36] 사실 초월체 입장에서는 저그의 미래가 최우선이고, 다른 종족들의 미래는 알 바가 아니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아몬은 일이 끝나면 어쨌든 저그를 모두 토사구팽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저그의 존속을 위해선 아몬을 쓰러뜨리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었다.[37] 한 마디로 정리하면 안티히어로의 개념에 속하는 행동을 초월체가 한 것. 저그의 생존만을 우선시한 본능적인 움직임이 의도하지 않게 우주를 구할 유일한 희망이 되었다.
초월체는 괴물이라는 제라툴의 말에 태사다르가 "용기 있는 존재였다"고 말해주는 등 작중에는 마치 태사다르가 초월체를 동지처럼 여기거나 칭찬 일색이라 마치 선한 존재처럼 여기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실제로는 '비록 오로지 저그만을 위한 행동이라곤 하나 초월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을 인정하고 그것이 우주를 구원할 희망임을 알았기에 그리 말했던 것 뿐'이었다. 공허의 유산에서 태사다르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그의 발언이 좀 더 이해할 만해졌다. 아무리 초월체의 조치가 결과적으로 우주 평화에 이바지 했더라도 프로토스인 태사다르 입장에서는 초월체는 여전히 수많은 동포를 학살하고 아이어를 쑥대밭으로 만든 원흉이다. 무엇보다 상술했지만 초월체는 전 우주의 평화를 위한다는 거창한 명목으로 케리건을 만든 게 아니라 전 우주가 작살나든 말든 저그 종족 하나만 어떻게든 보전하려는 어떻게 보면 실로 이기적인 이유였으므로 태사다르가 특별히 초월체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초월체를 테사다르가 아닌 의 시선으로 본다면 초월체는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서열 관계를 깨고 자신의 창조주에게 아주 용감한 반항을 한 최초의 피조물인 셈이다.
이후 개발팀 Q&A #4에서 덧붙이길,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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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항으로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은 초월체를 전작의 외형을 대체적으로 계승하되, 더 개성적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꼭대기에 있던 커다란 뇌가 눈으로 바뀐 것. 이리저리 움직이는 눈이 뇌보다 더 역동적이고 캐릭터성을 준다는 결론이었다.
또한 갤럭시 맵 에디터 설정으로 5000의 체력을 갖고 있다.[38] 여기에 초재생능력까지 추가됐는데, 그게 어느정도냐면 '''드라켄 레이저 천공기 3대'''로 한참 동안 지져야만 터질 정도다.

3.3.2.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에서 초월체의 창조주가 바로 '''타락한 젤나가 아몬'''이라는 사실을 언급한다. 당초 원시 저그를 무기로 쓰려고 하지만 도저히 말을 안 듣자 아몬은 이들을 손쉽게 조종하러 군체의식, '''초월체를 독단적으로 만들어냈다'''고.[39]

3.3.3. 공허의 유산


공허의 유산에서 밝혀진 사실은 저그와 프로토스를 아몬 일당이 뒤틀린 방향으로 진화시키는 걸 다른 젤나가가 뒤늦게 눈치채고 막으려고 했으나, 결국 제루스에서 (아몬이 초월체로 하여금 보낸) 저그들에게 패해 육신을 흡수당하나 그 전에 아몬을 처치, 육체를 잃은 아몬은 공허 속에 은둔하고, 초월체는 그들의 (재림 같은) 정수는커녕, 프로토스가 존재한다는 사실만[40] 알게 된 이유가 이런 내막.
울나르에서 아몬이 아르타니스에게 "거대한 배신자의 정수와 함께, 너희 종족은 주어진 목적을 완수하리니"라는 말을 한후 초월체의 시체로 만든 숙주 육신을 보여준 것으로 보아,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몬도 초월체가 배신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긴 했던 모양이다.[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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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임무 후반부 프로토스 세력들을 전부 규합한 뒤 아이어로 되돌아온 아르타니스가 아몬의 숙주 육체가 초월체 위에 장착된 장치 위에서 가공되는 걸 보고는, "동족(프로토스)의 살과 초월체의 시체로 만든 괴물"이라는 말을 하는 걸 보아 육체의 대부분은 아몬의 숙주 육체를 만들 때 쓰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남아 있던 부분도 프로토스 연합군이 일제 포격을 가하면서 숙주 육체와 함께 박살났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아몬의 숙주와 함께 본인의 시체가 파괴된 장소다. 초월체 본인은 본디 그 자리에 있던 프로토스 신전을 부수고 자리잡았었다. 그리고 프로토스 신전은 프로토스들이 젤나가가 강림한 장소에 만든 것이다. 즉, 아몬 자신은 오래 전에 프로토스를 기만하기 위해 강림한 장소에서,다시 전 우주를 조롱하고 불태우기 위해 강림하려다가 댈람 프로토스의 집중포화를 맞고 먼지가 된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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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연합군의 집중 포격에 숙주 육체와 함께 크게 패인 초월체의 시체 모델. 왼쪽 아래의 해병과 비교해보면 그 엄청난 크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초월체의 아이어 침공은 케리건을 자기 후계자로 만든 것 이외에 아몬을 무너트린 또 다른 나비 효과를 일으켰다. 오래 전 멸망을 대비해 만든 대함선들 중 두 척인 알타리스의 긍지와 네진의 기억이 파괴됐지만 공허의 유산 시점에서 이 둘은 혹시라도 아몬이 찾아내 이용해먹을 상황 자체가 원천봉쇄됐다.[42] 그리고 프로토스가 엄청난 피해를 입으며 아이어를 버리고 샤쿠라스로 피난갔지만 그로 인해 칼라이와 네라짐은 같이 지내며 갈등을 겪으면서도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더 멀리는 정화자와 화해하였고, 탈다림까지 합류하였다. 그 자신은 죽은 후 남은 기억을 제라툴이 접촉하여 숨겨진 진실을 파악해 짐 레이너에게 사실을 알려 멸망이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 있었다.
어쨌든 결과를 놓고 본다면 목적을 모두 이루고 죽었다. 저그와 자신을 지배하던 아몬은 죽고, 저그도 멸망하지 않으며 아몬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가라가 계속 저그 무리를 이끌고 있다. 저그의 멸망을 막고 자기 뒤를 이어 저그를 통솔한 후계자로 삼은 칼날 여왕은 아이러니하게도 본래 아몬이 정수의 순수함으로 선택될 저그의 진화를 비틀려는 의도로 탄생한 초월체에 의해 탄생했지만 형태와 정수의 순수함 모두를 갖춘 새로운 젤나가가 됐으니 초월체 자신은 죽었지만 저그족 자체로서는 예정된 파멸을 피하는데 성공했으므로 해피 엔딩일지도.

3.4. 여담


초월체가 사망한 브루드 워 캠페인에서는 정신체 다고스#s-1의 초상화로 나온다.
여담이지만, 자유의 날개에서 묘사된 초월체가 본 미래는 젤나가 오로스의 사이오닉 능력이 초월체를 통해 투영된 것이라고 한다.
초월체가 케리건을 대하는 자세는 그야말로 딸의 성장을 위해 지극정성으로 키워주는 딸바보 아빠 그자체, 하지만 케리건이 초월체에게 가지는 감정은 무관심에 가까운 증오였다. 그야 그럴 것이 초월체 입장에서야 프린세스 메이커지만 케리건 입장에선 안 그래도 영 좋지 않았던 인생을 막장으로까지 몰아가기도 했고 다른 인격까지 주입받았으니.
다만 케리건을 키워주기는 했지만 실책도 저질렀다. 케리건의 지위는 사실상 초월체 사후 그의 자리를 이어받을 후계자급이었지만 정신체들이 케리건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정신체들은 이를 납득하지는 못한 듯하다. 그리고 그랬다는 것은 초월체의 책임이 크다. 물론 케리건의 책임도 있다. 케리건도 언젠가는 군단을 자기가 이끌어보고 싶었고 초월체 생전에도 어느 정도 욕심이 있었는지 자스의 가름 무리를 탐내기도 했다.
문제는 이 케리건의 욕심과 정신체들의 곱지않는 눈초리가 충돌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것 그 때문에 크나큰 실책도 벌어졌는데 자스가 죽은 게 그 사례, 자스는 정신체들 중에서도 원로급인 데다가 자스의 가름 무리는 수는 적어도 정예병 수준이었으니 자스와 그의 무리인 가름 무리는 군단 내에서도 제법 중요하다 할만한데 이 자스가 케리건과 제일 많이 갈등을 빚었다. 물론 그 탓은 케리건 탓이다. 자스는 멋대로 구는 케리건을 제지하려고 하고 케리건은 그런 자스를 협박하고 어그로끄는 게 기본 구도였는데 끝내 그것으로 인해 자스는 케리건의 약점을 알려주겠다는 제라툴의 말에 넘어가 죽는다. 이 영향으로 초월체가 일시적으로 기절하고 가름 무리가 폭주했다. 비록 이 위기는 다고스가 임시로 군단을 지휘하고 보조 정신체가 가름 무리를 청소하여 넘어갔고 오히려 이 덕에 초월체가 아이어에 침공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스가 어이없이 죽은건 케리건의 지위가 불분명하다든가 하는 원인이 크다.
이후 초월체 사후에는 문제가 더 커지는데 결국 케리건과 정신체는 각각 딴집을 차린 채 서로 물고 뜯는다. 하지만 당시 주변 사정은 좋지 않았는데 이미 이 당시 아이어 함락으로 혼란에 빠진 프로토스는 정신을 차리고 태사다르가 초월체를 죽였는 상황이었고 저 멀리 지구에서는 UED가 원정함대를 끌고 온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저그는 타 종족에게 휘둘리거나 힘을 합치는 사태가 벌어진다. 케리건은 초반기 저그 반란군에 비해 숫적으로 열세인 것과 자라면 잠재력이 대단할 것으로 추정되는 미성숙한 초월체의 위협 그리고 코랄을 함락시키며 승승장구하는 UED에 맞서기 위해서 레이너 특공대, 아크튜러스 멩스크 등과 동맹을 맺고 심지어 프로토스도 끌어들인다. 반면 저그 반란군은 UED의 노예 신세가 된다. 이후 종족전쟁 후반부쯤 되면 케리건이 전쟁의 주도권을 쥐기는 하지만 한때나마 테란, 프로토스에 위협을 주던 저그는 노예가 되거나 그 위협을 주던 종족과 거래를 하는 신세로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정신체들은 태생적으로 초월체가 죽으면 새 초월체를 만들게 되어있지만 그래도 케리건과 정신체의 사이가 괜찮은 편이었다면 싸움이 조금 늦게 터졌을지도 모르나 초월체 사후부터 이 꼴이 난데다가 심지어 초반기 케리건은 병력 수에서도 밀렸으며 저그 반란군이 UED의 노예가 되자 더더욱 전력차가 벌어졌다. 문제는 이로 인해서 케리건이 패했을 경우인데 이 경우 초월체가 구상한 것은 모두 헛수고가 되고 저그 전체가 아몬의 노예가 되기 전에 UED의 노예가 된다. 물론 그 사태는 어떤 이로 인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만일 케리건이 종족전쟁에서 패해 죽었다면 초월체의 구상은 헛수고가 되는 것이다.
아몬의 세력 중에선 가장 아몬의 계획에 가까이 갔던 존재이다. 아이어를 점령하고 공허의 수정들을 준비하면서 일그러진 순환의 직전까지 닿았던 존재였지만 자신이 만든 존재와 자신이 파괴한 별의 종족이 모든 계획을 그르치게 만들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약간 아이러니.
초월체가 아이어에 강림하여 "육체의 순수함과 정신의 순수함이 합쳐져 영겁에 걸친 사업이 완수된다"라고 한 것을 보아 원래 아몬이 초월체로 하여금 프로토스의 육체를 가지고 혼종들을 생산하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미르 듀란이 테란의 설비를 이용해 혼종을 생산하려한 것도 브루드 워, 즉 초월체가 죽은 뒤다. 저그가 프로토스를 감염시킬 수는 없지만, 이는 칼라의 영향으로 인한 정신 방벽일 뿐이니 신경삭을 끊는 등 물리적인 조작으로 이를 무력화하면[43] 어쩔 수 없다.
작중에서 아몬과 오로스 그리고 젤나가 케리건이 보이는 엄청난 능력을 보고, 어떻게 당시 제루스를 겨우 벗어나는 단계에 있던 초월체가 젤나가들을 몰살시켰는 지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다. 로하나가 아몬의 추종자'들'이란 표현을 쓴 것을 보아, 아몬에게는 나루드외의 젤나가 부하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럼 단순히 젤나가들이 아몬을 토벌한 것이 아니라, 젤나가라는 종족이 두 파로 나뉘어 전쟁을 벌여[44] 아몬의 반대측이 겨우 살아남고 그 중 아몬이나 오로스 같은 상위 젤나가는 전멸한 것으로 보인다. 아몬과도 같은 강대한 힘을 지닌 젤나가들이 고작 하위 젤나가들 여럿에게 쉽사리 쓰러질리가 만무하니 결국 상위 젤나가들끼리 거의 별개의 전투를 벌였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하위 젤나가들끼리 싸우며 이기는 쪽이 마저 자신의 주인을 도우러 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실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가 지원해줄 젤나가 사원이 없자 케리건에게 바로 당한 것을 보면, 초월체 입장에서 하위 젤나가 정도는 간단한 듯 하다.
물론 초월체는 직접적인 전투능력은 없다시피 한 건물과도 같은 존재인데다가 하위라곤 해도 젤나가는 젤나가. 단순한 정면 힘대결이면 몰라도 젤나가가 그렇게 상대해줄리가 없으며, 이겨도 결국 공허로 되돌아갈 뿐이고 언제든지 조건만 맞는다면 금방 돌아올 수 있지만,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가 공허에서 다시금 계속 돌아올수 있다고 해도 현실 우주에서 초월체를 못 이기면 아무 소용없게 된다.[45] 그리고 초월체는 제루스 최초의 산란못의 '''원조 저그 혹은 후예를 모은 존재'''이며 또한 동시에 '''아몬의 힘이 개입된 존재다.''' 더군다나 초월체는 아몬을 비롯한 상위 젤나가가 쓰러졌을 때 그 젤나가의 시체들로부터 '''젤나가의 정수마저도 흡수 했었던 존재이며'''[46], 게임상이라 건축물로만 표현됐지, 실질적으로 프로토스 침공 때 저그의 대규모 군대의 포탈을 열고 저그를 조종하는 등의 모든 행위는 다 초월체가 했다.[47][48]
더군다나 칼날 여왕은 최초의 산란못의 힘을 얻고 나루드와 대등하게 대적한 적이 있는데, 초월체는 이미 산란못의 힘을 얻고, 아몬의 개입으로 더 강해진 상태에서 최종적인 싸움이 끝났을 때 젤나가까지 흡수하며, 주르반같은 원조 저그의 후예들마저도 두려워서 도망치고 흡수하는 힘을 얻은 상태였다.[49] 그렇기에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의 경우에는 초월체를 적어도 현실 우주에선 더 강대한 존재로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월체를 아몬 자신의 숙주 육신으로 쓴다는 시점에서도 초월체의 능력과 육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명백히 알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2 협동전에서 더미데이터를 포함한 사령관 목록에 초월체가 올라왔는데 스타크래프트 2 추가 컨텐츠가 없다고 공식 발표되면서 사령관 초월체의 가능성은 무산되었다.
스타크래프트: 에볼루션에서는 아바투르가 초월체의 1기 저그 군단과 같은 행보를 예고하며 케리건의 2기 저그 군단의 계보를 잇는 자가라와 갈라서며 초월체, 그리고 초월체를 창조한 아몬의 그림자를 보였다.
스타 1 리마스터판 번역을 기준으로 했을때, 성경에서나 쓰일법한 상당히 고어적인 한국어 표현을 사용한다.[50]
그렇게 중요한 점은 아니지만, 브루드워 시점에서는 분명히 죽은 존재임에도 브루드워에서 저그로 컴퓨터와 대전을 하거나 래더를 돌리면서 건물을 클릭하면 초월체의 초상화가 나온다. 브루드 워 엔딩 시점에서 자신 휘하의 정신체들을 모두 죽이고 저그 반란군들 역시 미성숙한 초월체를 죽임으로써 자신의 휘하로 두게 된 케리건이 분명 초상화에 나오는 게 스토리상 맞을 텐데 제작진이 미쳐 생각을 못한 듯 하다. 브루드워 캠페인에서는 정신체가 나오긴 한다.

4. 관련 문서




[1] 눈알의 붉은 핏줄이 줄어들고 눈동자의 그라데이션이 부드러워졌으며, 조금 더 밝아지고, 눈동자에 반사광이 강조되어 원판에 비해 초롱초롱해 보인다. 거친 느낌의 그래픽은 그렇다치더라도 야성적인 느낌이 줄어 불호하는 사람은 굉장히 불호하는 리마스터의 초상화 중 하나.[2] 오버로드(대군주)처럼 아서 C. 클라크의 소설 유년기의 끝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3] 나중에 자신의 피조물인 초월체를 배신자로 간주하게 된다.[4] 제라툴, 제라드 듀갈, 에드먼드 듀크의 목소리도 맡았다.[5] 그레이븐 힐, 마이클 리버티, 오로스를 맡았다. 공허의 유산 이후 블리자드의 후속작인 오버워치에서는 맥크리를 맡았다.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트레이트만 공유할 뿐 저그 아나운서를 맡은 것은 초월체가 아니다. 성우도 정영웅으로 다르고, 존댓말을 쓴다.[6] 1편에서 알다리스, 1편과 2편 모두 집행관을 연기한 성우.[7]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저그 캠페인의 첫 대사이다. 이스터에그Radio free zerg에서도 저 대사가 그대로 나온다.[8] 오로스의 경우, 초월체도 아몬에 의한 피해자이자 초월체의 창조자이자 자신의 숙적인 아몬에게 반항하기 시작한 용기 있는 원시적 존재로 보기도 한다.[9] 실제로 제라툴은 예언에서 '거대한 탐욕자' 가 가리키는 대상을 처음에는 초월체로 생각했다.[10] 2편에서 이들은 스포일러와 그 하수인들로 밝혀진다.[11] 옛날 저그 지휘 체계의 장단점을 모두 보여주는 예로, 죽기 직전 그 짧은 순간에 정신체와 초월체가 상대의 생각을 읽었던 건 적어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정신체가 초월체에게 보고하거나 초월체가 정신체를 주시함으로써 파악할 수 있는 엄청난 정보 전달력을 가졌으나 정신체가 완전히 죽으면 초월체마저 기절하는 엄청난 여파가 단점이다. 참고로 이 연결은 토라스크를 제외하면 일반 유닛에게는 없다시피한데, 일반 유닛은 얼마든지 찍어내어 대체할 수 있는데다 정신력도 한정되어 있기에 제한한 듯.[12] 물론 그 점은 본받을 만하지만, 케리건 입장에선 이즈샤의 저 발언은 거의 패드립이나 다름없는 발언이다. 우선 강제로 납치당해 번데기 안에서 저그로 재구성되면서 필사적으로 레이너와 아크튜러스에게 사념파를 계속 내보냈지만 개조가 끝나자 가치관도 완전히 바뀌어 초월체가 죽기 전까지 충성을 다했으며, 종족전쟁 때엔 저그의 1인자가 되려는 흑심을 품었다. 이후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시점에서 중추석으로 정화되었지만 그 시절 초월체에 대한 애증은 진심이었으므로 케리건 본인도 마음이 복잡할 것이다. 게다가 군단의 심장에서 훌훌 털어버리려다 레이너가 납치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힘이 필요해 수하 저그들을 규합하다 자신도 모르게 소모품 이상으로 신경쓰는 걸 보면 과정이 어쨌건 정이 들어버린 게 맞는 듯하다. 설령 배후가 있었을지라도 초월체 본인도 그에 대해 저항하다가 굴복하기 직전 그 배후의 눈을 피해 케리건이란 방법을 생각해낸 것이므로 충분히 현명하고 지략가다운 모습이다. 물론 오로지 저그의 안위를 위해서만 한 짓이지만.[13] 그 케리건조차 자기 군단 외에 수많은 야생 저그들을 아우르지 못했기에 현재까지 초월체보다 더 많은 저그를 자기 밑에 둔 존재는 전무하다. 물론 아몬 같은 존재가 있으나 아이어 무리 한정이고, 나머지 부족분을 마개조하거나 정신적으로 길들인 병력들로 떼웠으니 이 기록을 깨진 못했다.[14] 이는 초월체가 여타 정신체들과 마찬가지로 복종의 사슬을 씌웠기 때문이며, 이는 아메리고 편에서 초월체 본인이 여느 정신체보다 더 긴밀하게 묶여있다고 언급한다.[15] 일단 아이어의 위치를 알게되자 곧바로 워프를 열어 먼저 선발대를 보낸 뒤 지상이 정리되자 곧바로 아이어 지면(과거 젤 나가가 강림했던 신전 부지)에 내려왔으며, 이후 최종 결전에서 적들이 일제히 물러나고 웬 우주모함 하나가 다가오자 본능적인 위기감에 워프를 열어 탈출하려고 했다.[16] 케리건이 거두었을 때는 지배받지 않으면 짐승만도 못하다며 순순히 그녀의 지배를 받아들였으나, 정작 자가라 밑에선 자가라의 평화정책에 반발해 스타크래프트: 진화 시점에선 독자적으로 키타를 만들어 무카브와 함께 반란을 일으키나, 결국 복날 개 잡듯 걸레가 될 정도로 얻어맏았다. 그러나 죽이지 않고 살려둔 이유조차도 자가라가 불살이라기 보다는 아바투르의 완성도가 엄청나게 높은 데다 군단 내에 아바투르를 제외하면 진화와 개량을 담당할 다른 무언가도 없었기 때문이다.[17] 그러나 후일 밝혀진 것은 진화한 저그가 아몬의 통제를 거부하자 복종시킬 목적으로 초월체를 창조한 것이였다.[18] 대군주의 원형인 가간티스 프록시매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가간티스 프록시매는 대군주라는 명칭답게 저그 군단의 통솔을 위해 흡수한 개체이고 실은 그보다 훨씬 크고 행성간 이동이 가능한, 말 그대로 우주를 '유영'하는 생명체이다. 저그 원화 몇몇과(썩은 고래같이 생긴 모습은 가간티스 프록시매가 아니라 저그의 대량 수송 개체 "베헤모스"의 컨셉아트니 착각하지 말자. 대군주도 수송을 하지만 베헤모스는 처음부터 대량 수송을 위한 개체이다.)# 스타크래프트 시네마 영상에 이 베히모스로 추정할 생물이 잠깐 보이기도 한다.[19] 스타 2에서 새로 추가된 설정에 의하면 아몬 일당이 제루스에서 저그들을 입맛대로 변질시키는 것을 다른 젤나가들이 눈치챘고, 이들이 제루스로 쳐들어오자 아몬이 초월체 휘하 저그들을 전쟁의 대리로 내세운 것이였다.[20] 다만 이것 또한 아몬의 단독 소행으로, 초월체가 흡수한 젤나가 들은 이에 관여하지 않아 그들 또한 프로토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기에 초월체 또한 프로토스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서 그들의 모성 아이어의 위치를 몰랐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21] 이 당시 원정함대를 이끌고 온 태사다르는 '저그에게 감염되기 전에 테란을 모조리 쓸어버려라'라는 대의회의 지시에 회의감을 품고 테란을 없애버리는 대신 직접 병사들과 나서서 저그를 상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22] 테란 미션 The Big Push에서 듀크가 멩스크의 밀명을 받고 타소니스에 사이오닉 방출기를 설치한 것으로 이 때 했던 듀크의 보고가 담긴 녹음 파일이 후일 자유의 날개에서 다시 사용된다.[23] 원래는 멩스크가 과거 케리건이 연방의 명령으로 자기 가족을 죽인것에 대한 복수로 남겨둔 것이였다.[24] 후일 군단의 심장에서 초월체가 창조해낸 유전공학작업 목적의 특수 개체인 아바투르가 이 과정을 집도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25] 이 부분은 케리건이 그나마 저그 개체들 중 가장 자율성이 높은 존재임을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후 케리건의 '개인적인' 행동들은 이미 이 때부터 징후가 있었다는 것.[26] 자기 무리로 태사다르의 프로토스 함대를 상대하면서 최대한 시간을 끌고, 그 사이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로 하여금 주인 잃고 날뛰는 가름 무리를 숙청하고 암흑 기사들의 탈출을 저지시키게 했다.[27] 다만 프로토스의 강력한 기술력과 힘을 생각하면, 각지에 파견간 프로토스 함대와 병력들이 아이어에 있었거나 설령 각지에 파견된 프로토스 함대들이 제시간에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 대의회가 빠른 판단을 내려 아둔의 창, 네진의 기억, 알타리스의 긍지 같은 대함선들을 재가동시키고 신 정화자 군단을 예정대로 양산해 전선에 배치했다면 이렇게 보내진 저그들은 '''아이어 도착과 동시에 벌집이 되거나''' 아이어 공략에 애먹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당시 대의회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탁상공론만 일삼는 무능한 집단이였다...[28] 여담으로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프로토스 캠페인 엔딩 동영상에서 초월체가 자신의 머리 위에 워프 포털을 열어 탈출하기 직전 태사다르가 방출한 힘에 맞고 산산조각이 난 상태에서 포털로 빨려들어가는 연출이 있었다. 그러나 스타 2에서 초월체가 그 위치에서 재생한 걸 보면 외피 부분만 빨려들어간 듯 보인다.[29] 여담으로 삭제된 파일 일부엔 마지막 촉수에 다가가기 전 초월체의 감정을 넘어 생각을 직접 읽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초월체가 저그를 "나의 아이들"이라고 칭하며 "하지만 나의 아이들은? 저그에겐 미래는 없는 것인가?"라며 저그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이 나온다. 보통 이런 말을 하는 캐릭터는 어머니 느낌이 강한데,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 느낌이 강한 '군주'의 위치인 초월체가 이런 역할을 맡으니 나름대로 신선한 전개. (만일 그 설정을 그대로 넣었다면 '''저그의 생존을 위해서 아몬과 맞선다는 개념이 강해졌을 것'''이고 특히 태사다르가 언급했었던 초월체는 영혼의 감옥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었다는 개념에 더 적절히 반영이 되었을 것이다.)[30] 인류는 이미 멸망했고, 케리건이 없는 저그는 그의 노예로 전락해 혼종들과 함께 프로토스를 공격했다. 프로토스들은 자신들의 사이오닉 능력 및 각종 화기들을 총동원해 끝까지 저항하나 중과부적으로 전멸하고, 이후 이용 가치가 없어진 저그들도 토사구팽당하여 우주는 어둠에 잠긴다. 다만 충복들조차 소모품으로 여기는 '그 누군가'의 성격상 직접 '이런 목적으로 만들었다' 라고 친절히(?) 통보했을 리는 없고, 후술할 공허의 유산에서 언급된, '그 누군가'를 쓰러뜨리고 저그 밥이 된 젤나가의 지식을 얻어 추론해 낸 결과일 수 있다.[31] 바로 밑의 군단의 심장 문단에서도 언급하다시피 초월체의 창조주이자 '저그를 발전시키고 존속시키는 기본 목적에 충실하되, 자신에게는 복종할 것'을 각인시킨 게 '그' 다. 물론 그걸 각인시킬 당시엔 초월체가 거기까지 생각해서 이 둘이 서로 충돌하리라 예상하지 못했겠지만.[32] 하지만 초월체가 대놓고 그의 영향을 덜 받는 새 지배자를 만들었음에도 무사했던 까닭이 군단의 심장에서 언급되는데, 그를 통제하던 어두운 목소리는 스타크래프트가 시작되기도 한참 전에 죽었기 때문.[33] 이 덕에 스타크래프트 1에 있던 설정 충돌이 하나 해결되었는데 스타크래프트 1 매뉴얼에서는 분명 초월체가 프로토스를 이길 비장의 병기로 테란의 유전자에 관심을 두었다고 하는데, 정작 초월체는 아이어를 침공할 때 그 테란을 바탕으로 개조한 케리건을 차 행성에 두고 갔다. 아몬 몰래 새로운 저그의 수장을 만드는 것이 케리건을 저그로 만든 이유라면 굳이 아몬이 지시한 아이어 침공에 캐리건을 데리고 갈 필요가 없다.[34] 또한 "케리건은 자신이 내키는대로 할 자유가 있다."라고 덧붙였는데, 이는 '어찌되든 나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할 것이며 무엇을 하든 군단에게 이로운 일을 할 것'이라고 확신, 공언했기 때문이었는데 스타크래프트 2에서 이 대사는 여러 가지로 굉장히 많은 의미를 담게 됐다. 결과적으로 케리건은 자신의 자유의지를 저그 군단에게 나누어주었으며, 정말로 저그의 생존을 책임지고 지켜냈다.[35] 실제로 초월체가 죽고난 뒤에 통제력을 잃은 저그들을 케리건은 자신의 군단으로 쓸 수 없었고, 저그들의 잇단 반란에 고생해야 했다.(브루드워 저그 첫 번째 미션.)[36] 일부 팬덤에서는 끝내 그의 정의가 저그에게만 선이고 나머지 종족에게는 악일 뿐이라고도 평가했다.[37]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강대한 힘을 가진 아몬과 싸우고 싶어 싸우는 게 아니라 가만히 앉아서 당하기 싫어서 싸운다고 말한 점이 이를 잘 드러내고 있다.[38] 전작에서도 초월체의 체력은 5000이었다. 종족 전쟁에 나오는 미성숙한 초월체는 2500.[39] 사실 스 1 때까지는 젤나가는 프로토스를 교훈삼아 저그를 진화시키면서 종족의 효율적인 번영을 위해 초월체를 만들어냈다고 했는데, 아몬이 저런 이유로 자신에게 반항하지 못 하도록 추진했을 수도 있다. 애초에 '''진정한 젤나가는 결코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40] 그들을 진화시킨 당사자들이 아니니. 그들이 있는 위치를 알 리 없다. 1편 당시 저그가 젤나가의 지식과 육체를 흡수하고도 아이어의 위치를 전혀 알지 못하고 그저 프로토스를 찾아나서는 것에 대한 보충을 하게 된다.[41] 자유의 날개 예언 임무에서 어째선지 뫼비우스 재단에서 이한 수정으로부터 레이너가 얻은 정보를 사가는데 이를 통해 알아챈 것일 수도 있다.[42] 아이어 탈환 작전을 실패로 여기고 철수를 결심한 아르타니스는 아둔의 창도 간신히 사수하고 가동시키는 것이 전부였다. 만약 대함선 세 척 모두 있었다면 무슨 수로 지키겠는가. 작중에서처럼 아둔의 창을 손에 넣고 탈출해도 아둔의 창과 동급 함선 나머지 둘, 혹은 최악에 경우 세 척 모두 아몬 손에 넘어가며 예언대로 멸망 테크다. 오히려 하나만 남았기에 아몬에게 넘어가지 않았다.[43] 다만 당시 초월체는 이를 무력화할 방법을 알지는 못했으나, 생포한 프로토스들에게 이것저것 실험을 하거나 배후에 있는 듀란이 이를 직/간접적으로 일러주면 알 수 있기에 시간문제일 뿐이다.[44] 젤나가로의 승천과 계승 방식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젤나가로 승천해버리면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것 외에 일체의 활동을 아예 하지 못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야 한다. 전지전능한 이들이 활동을 하면 높은 확률로 우주에 대한 간섭이 될 수 있기에. 그렇게 조용히 쥐죽은듯이 있다가 순수한 형체와 순수한 정수를 갖춘 두 종족이 찾아오면 자신의 정수를 넘기고 사망해야 새로운 젤나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로하나의 말과 아몬의 고백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은 어느날 갑자기 젤나가로 승천 '당해'버리는 것도 모자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정수를 남겨주고 죽을날만 기다려야 하는 현실에 분노해 혼종을 통한 우주 정복을 꾀하다가 다른 젤나가 형제들과 전쟁을 벌인 것이다.[45] 나루드 같은 하위 젤나가가 브루드 워 시점에서 활동을 하는데, 오로스 측의 하위 젤나가들이 활동을 못한 것에 대해서도 어찌 설명 이 가능할 수도 있다. 나루드가 훼방을 놓고 동시에 초월체 같은 이로 인해서 제압 되었다가 현 시점에서 상위 젤나가와 같은 이들도 모두 아몬에게 제압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46] 원작 이야기에선 초월체가 젤나가의 사후 그 시신을 흡수해서 또다시금 진화를 이룩했다고 기록하며, 그것은 스타크래프트: 진화에서 나오는 키타아도스트라와 유사한 존재라는 의미이지만, 그 규격면에서는 분명히 엄청난 차이가 있다.[47] 초월체에 대해 단순한 건축물 정도로 여겨지는 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때 제대로 된 묘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 [48] 공식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초월체와 정신체의 부활 능력도 젤나가 정수의 영향일수도 있다. 초월체와 정신체가 공허의 힘으로 부활하는 것과, 젤나가가 죽은 후 공허로 돌아가는 것 사이에 영향이 있을지도.[49] 주르반이 케리건이 산란못의 힘을 얻었을 때, 잡아먹을 수 있을거라고 여겨서 덤벼든 것을 생각하면 초월체는 원시 저그에 시점에서도 진짜 답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50] 영어판에서도 마찬가지다. 영미 고전문학에서나 쓸법한 behold, arise, shall, for 등의 단어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