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랄(스타크래프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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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hal IV'''
'''행성 데이터'''
인구
테란 63억 명 이상 (2504)
테란 60억 명 이상 (2506)
점령 세력
테란 연합 (24세기 ~ 2489)
코랄 반란군 (2489 ~ 2491)
테란 자치령 (2500)[1]
지구 집정 연합 (2500)
테란 자치령 (2500 ~ 현재)
수도
아우구스트그라드
직경
12,248km
중력
0.98 표준치
공전 주기
0.8년
자전축 기울기
6.2도
기후
±25℃, 습도 낮음
지형
대륙 6개
주요 바다 2개
방사능 지역 72곳
주요 정착지
주요 집합 도시 8곳
주거 지구 5592곳
산업 지역 1012곳
위성
우르사[2]
카니스[3]
주요 지형 구분
환경 조성을 마친 거대 도시 / 방사능 사막 / 황무지
주요 생명체
테란(테란 자치령)
토착 생명체
스칸티드
글라이더 호크(외래 정착종)
벵갈라스(외래 정착종)
리나돈(외래 정착종)
성게 도마뱀(외래 정착종)
혈암개(외래 정착종)
수입품
광물, 베스핀 가스, 음식, 살아있는 동물, 사치품
수출품
고급 기술 상품, 군사용 설비, 공학 부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1. 개요
2. 작중 등장
2.1. 스타크래프트 이전
2.2. 스타크래프트
2.3. 스타크래프트 2
3. 기타


1. 개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행성. 정확한 명칭은 Korhal IV(코랄 4)다.
테란 자치령의 수도성. 자치령의 수도아우구스트그라드가 여기에 위치하고 있다. 사막을 모티브로 한 행성으로는 다른 게임으로는 듄 2000과 많이 비슷하게 보인다. 듄 2000의 아라키스 행성처럼 유닛과 건물의 잔해가 곳곳에 모래에 파묻혀 있으며 샌드웜과 유사한 생물체의 사체가 보인다. 브루드워에 추가된 사막 맵의 모티브가 바로 이곳이다.
영어 발음은 /Core-Hal/이기 때문에 코어할 또는 콜할에 가깝게 들린다. 캠페인 내에서 자주 듣게 될 이름인데, 영문판에서는 절대 코랄이라 발음하지 않는다. 스타크래프트 캠페인의 발음 예시, 스타크래프트 2 캠페인의 발음 예시 비슷한 예로 Aiur는 아이어로 발음되는데, 공식 한글판 매뉴얼에 아이우라고 쓰이는 바람에 오랫동안 아이우로 불렸던 예가 있다. 그러나 아이우가 스타크래프트2 공식 한글판에서 아이어로 고쳐진 데 반해 Korhal은 여전히 코랄로 번역되고 있다.
작중의 주요 테란 세력인 테란 자치령의 수도성이라는 중요도 때문인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수많은 행성 중에서도 캠페인의 무대로써 가장 자주 등장하는 행성 중 하나이다. 오리지널에서는 작중 세력인 코랄의 후예의 정신적 근거지로써 언급만 있을 뿐 아예 등장하지 않았고 멩스크가 정권을 잡고 자치령의 수도성이 된 이후인 브루드 워에서는 테란, 저그 미션에서만 등장하나, 스타크래프트 2 트릴로지에서는 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을 비롯한 '''3종족 미션에서 전부 개근하는 유일무이한 전적을 세웠다.''' 작중에서 매우 중요한 포지션을 지닌 행성인 아이어샤쿠라스, 행성이 스타크래프트 2 트릴로지에서 전부 개근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점.
다만 실시간 전략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특성상 달리 말하면 '''행성 자체가 아비규환의 전쟁터가 된 경우가 가장 많다'''는 역설적인 이야기가 성립한다. 그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시리즈 내에서 가장 많이 털린 행성'''으로 악명이 높다. 이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별명이 바로 '''동네북'''. 심지어는 설정상으로 '''본작이 시작하기도 전에''' 테란 연합의 핵 미사일 세례를 받아 행성이 초토화되었다는 설정까지 있으며,[4] 공허의 유산 기준으로 코랄 행성에서 전투가 벌어진 횟수는 총 7번으로 다음과 같다.
  • 테란 연합의 핵 미사일 세례에 행성 전체가 초토화.(작품 시작 전)[5]
  • 종족 전쟁에서 UED 원정대의 침공에 의해 함락.(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 UED 원정대를 몰아내는 과정에서 짐 레이너-아크튜러스 멩스크-칼날 여왕-피닉스 연합에게 초토화.
  • 칼날여왕이 이들 반 UED 연합의 뒤통수를 치면서 다시 파괴.
  • 레이너 특공대가 게릴라 작전을 펼쳐 시가지가 파괴됨.(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 케리건이 복수를 위해 저그 군단을 보냈고 아우구스트그라드가 함락당함.(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 아몬이 이끄는 뫼비우스 특전대와 혼종의 침공에 행성 전역이 초토화.(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이렇듯 작품마다 한번씩 소규모 전투나 대규모 전쟁에 말려들어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를 비롯한 기간시설이 초토화되는 행성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작품에는 '''전쟁의 피해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아주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특히 브루드 워에서 묘사된 방사능에 찌든 사막형 폐허 행성 이미지와 스타크래프트 2의 도시 행성 이미지의 엄청난 갭은 '''이게 같은 행성인지 의문을 불러일으킬 정도'''.[6] 하도 많이 털리다보니 스타워즈 시리즈의 수도성 코러산트와 비교당하기도 한다
자치령의 수도임에도 작중 여러 차례 털렸으니 아크튜러스가 수도 이전을 고려할만도 한데, 결국 죽을 때까지 코랄을 계속 수도로 삼았으며, 발레리안도 코랄을 수도로 유지했다. 사실 이상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은 우주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라 '수도' 개념이 단순 도시가 아닌 '수도 행성'으로 확장되었기 때문에 수도 이전의 메리트가 딱히 없다. 도시라면 안전한 후방으로 옮긴다는 개념이 있지만 행성은 그냥 워프 이동 해버리면 어떤 행성이든 똑같다. 코랄에서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봤자 그냥 그 행성이 새로운 격전지가 될 뿐.[7]

2. 작중 등장



2.1. 스타크래프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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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테란 연합의 핵심 거주지 가운데 하나였고, 생물이 살기 좋은 아름다운 행성으로 제법 번영한 곳이었다. 그러나, 연합의 강제 합병과 착취에 불만이 고조되어 잦은 폭동이 있었으며, 코랄의 상원의원 앵거스 멩스크의 주도 하에 연합을 상대로 독립 전쟁(반란)을 벌였다.
그 결과 테란 연합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부분적으로 장악할 수 있었지만, 코랄의 상실과 그로 인한 다른 거주지들의 반란을 두려워한 연합 정부는 사라 케리건을 비롯한 유령 요원들을 파견시켜 반란의 원흉인 앵거스 멩스크와 그 가족을 암살하였다. 앵거스 멩스크의 아들인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원래 아버지와 별로 사이가 안 좋았고, 코랄의 독립을 바라는 아버지의 사상이나 행동에도 별 관심이 없었다. 아크튜러스는 오히려 테란 연합의 광산 관리자였던만큼 테란 연합에 우호적이었었다. 그러나, 이 암살 사건이 터지자 아크튜러스는 분노하며, 테란 연합에 대한 복수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코랄 독립군(훗날의 코랄의 후예)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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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코랄이 골치거리로 자리매김하자 '''테란 연합은 1,000기 이상의 묵시록급 핵미사일을 코랄 전역에 발사'''하는 것으로 화답하였다. 그 결과 3천 5백만[8][9][10]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코랄은 초토화되어 생물이 살기 힘든 폐허로 변해버렸다.[11]

2.2.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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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드워 CD 오토런 배경으로 익숙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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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종족전쟁 중 UED 침공 당시.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에서는 테란의 주인공 세력이 코랄의 후예들이지만 반군 활동이 주된 임무이기 때문에 정작 코랄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그러다가 종족 전쟁에서야 본격적으로 모습이 묘사된다.
연합의 핵 미사일들에 의해 방사능 수치가 높은 사막으로 변하였지만 이후 저그의 침공과 프로토스의 공격으로 코프룰루 구역이 혼란에 빠진 사이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테란 연합을 붕괴시키고 스스로를 황제로 칭하며 행성 코랄은 멩스크가 건국한 제국의 새로운 수도성이 되었다. 비록 사막화는 어쩌지 못하였지만 적어도 사람이 살만한 환경으로 만드는데는 성공한 듯.[12]
하지만 그 잘나가던 멩스크와 제국의 수도 코랄도 브루드워에서는 UED에게 빼앗기지만, 그 후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과 동맹을 맺고 레이너 특공대&피닉스와 저그 연합군의 도움으로 UED를 몰아냄으로써 다시 탈환할 수 있었다. 다만 수복 직후 케리건이 그 자리에서 바로 통수를 날려 또 한번 털렸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코랄 자체는 여전히 멩스크가 쥐고 있었고 그리하여 스타크래프트2의 설정에서는 여전히 멩스크가 세운 자치령의 수도이다.
UED와 자치령군이 투닥거리는 사이에 그 난장판 와중에도 앨런 셰자르가 이끄는 스캐빈저 무리들과 제라툴과 모조가 이끄는 프로토스 함대가 한바탕 투닥거리기도 하였다.
브루드워에서 사막 타일의 맵은 코랄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더불어 테란 연합에서 가한 핵공격으로 인하여 방사능 수치가 위험할 정도로 높은 편이라는 설정이 있다. 그 영향으로 브루드워 시나리오에서 UED가 코랄을 공격할 당시 멩스크가 주저없이 핵을 사용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내에서 가장 많이 두들겨 맞은 행성중 하나로 첫번째는 행성 전체에 핵 미사일을 두들겨맞고 콩가루가 되었다가 어찌어찌 재건했는데 UED 원정함대가 들이닥처서 수도를 핵으로 다시 콩가루로 만들었으며 이후에 UED가 장악했지만 저그에게 개발살났다. 공허의 유산에서 샤쿠라스가 파괴되기 전까지는 작중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행성으로는 아이어와 투톱수준이었다.

2.3. 스타크래프트 2



2.3.1. 자유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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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일러스트. 전작에서의 사막 행성 이미지와 달리 스타워즈코러산트를 연상[13]시키는 도시행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분명 전작에서는 테란 연합의 핵공격으로 인해 지표면이 핵을 쏴갈겨도 방사능 수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정도로 방사능에 찌든 황무지라는 설정이었던 전작과 달리 시민들이 도시에서 별 탈없이 거주하는(!) 모습을 보인다.[14]
도대체 스타크래프트1과 2 사이의 몇년간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인 것인지 짐작조차 안 갈 정도. 황제인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닮아서인지, 매번 전쟁의 무대가 돼서 초토화됨에도 불구하고 몇년 뒤에는 전쟁이 났었는지도 모를 만큼 멀쩡한 모습으로 복원되는게 거의 '''바퀴벌레'''를 연상시키는데 이쯤되면 좀 무섭다. 멩스크가 수도인데다 애착이 있는 고향 행성이기도 해서 대대적으로 비용을 들여서 테라포밍이라도 한 것 같은데, 예산을 얼마나 투자했을지 궁금한 수준이다.
최신 설정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2 시점으로 63억명이 거주한다고 한다. 핵공격을 맞고 행성 전체가 전쟁터가 된 적이 있는 전적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셈. 최근에는 코랄에 땅투기가 심해지고 있고, UNN 방송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투기 자제를 요청하는 중이다.
그러나 "언론의 힘" 미션을 클리어하면 짐 레이너가 아크튜러스에 관한 진실을 까발리는 바람에 수도가 위치한 코랄도 반 멩스크 폭동으로 혼란스러워진다[15]. 코랄에서 멩스크 일가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그리고 멩스크 자신도 반군 시절 조직 이름을 코랄의 후예들이라 지었을 정도로 특별하게 여겼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저그의 침공으로 다른 지역의 행성의 유입 인구가 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도 심각한 일이다.
작중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아크튜러스의 악행이 까발려진 후 테란 연합 출신 시민들이 코랄 출신 시민들을 공격하여 학살하는 일이 벌어졌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실제 사례로 청나라가 몰락할 때 한족들이 만주족들을 학살한 사례가 있는데 테란 연합 출신 시민들에게는 코랄인들은 자신들의 가족을 학살하고 망국의 한을 안겨주고 폭정을 하는 폭군의 졸개들이다. 테란 도미니언 곳곳에서 테란 연합 출신 시민들과 코랄 출신 시민들의 유혈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코랄은 수도인 아우구스트그라드가 위치한 테란 자치령의 수도성인데 한줌도 안되는 레이너 특공대가 멀쩡히 난입해서 방송국을 장악하고 군 시설을 날려버리는 깽판을 치고 갔다. 자치령의 궤도 방어군과 지상군은 대체 뭘하고 있었던 것인지 궁금한데 발레리안 멩스크가 자치령 함대 절반을 빼돌렸고 저그의 침공에 군대가 개발살나고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여파로 공백이 생긴 게 아닌가 추정된다.
여담으로 태사다르제라툴에게 보여준 미래의 일부분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대규모의 저그 군단이 코랄 행성을 공습하는 모습이 살짝 나온다.
사실 스타크래프트 1의 동영상이나 브루드 워의 미션 인트로를 보면 코랄 IV 행성은 지표면이 온통 적갈색이고 궤도에는 토성처럼 돌덩어리들로 구성된 고리가 있었는데, 이 고리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2.3.2. 군단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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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의 심장 예고편과 오프닝에서 나온 케리건의 꿈을 통해 언급된 저그 군단의 코랄 침공이 현실이 되었다. 비록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최후반에서야 저그 군단의 코랄 침공이 시작되었기는 하지만... 케리건이 발레리안의 민간인 피난 요청을 들어줘서 민간인 피해는 적었다.[16]
그동안 여러 세력들의 군대가 난입해서 코랄을 짓밞아버린 경험 때문인지 행성에 여러 대공 방어 시설로 도배를 해놓아서 저그 군단이 침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케리건이 직접 전장에 나서며 부패 주둥이를 사수하면서 대공 방어 시설을 격파한 후에 본격적으로 저그 군단이 코랄로 상륙했다
그 다음 난관은 사이오닉 파괴 장치로 저그 군단을 막으려 했으나 케리건은 사이오닉 연결망과 아무 관련이 없는 데하카원시 저그들을 풀어버려서 사이오닉 파괴 장치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동력 연계기를 파괴하면서 무용지물로 만들고 결국 사이오닉 파괴 장치마저 격파하며 자치령 군대를 황제 구역으로 몰아붙였다.
마지막에는 레이너 특공대가 지원을 오면서 저그 군단 + 레이너 특공대의 합동 아크튜러스 멩스크 레이드(...)[17]를 벌이고 자치령은 수도방어군 겸 친위대자치령 근위대오딘등으로 처절하게 저항했으나 그 저항을 뚫고 황궁을 함락시켜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죽임으로서 코랄을 함락시켰다. 여담으로 레이너 특공대는 이번에도 대공 방어망을 씹고 착륙지점 근방의 자치령 병력까지 정리한 뒤 유유히 내려왔다.(...)
사실 코랄의 방어력은 대 저그 상대로 철옹성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수준이었다. 위에 말했듯이 지구에서 온 원정대에게 한번 함락당해 빼앗긴 경험이 있고 저그에게도 털린적이 있어서 그것들을 교훈삼아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행성 전체를 넘사벽급 대공방어 시스템으로 도배해서 칼날 여왕이 직접 상륙해 최초 주둔지를 설치한뒤에야 포자 주둥이를 설치해서 대공 시설을 겨우 날려버리고나서야 저그 군단이 코랄에 제대로 상륙할수 있었고 사이오닉 파괴 장치는 데하카원시 저그가 없었으면 전성기의 칼날 여왕의 저그 군단으로도 뚫을 수 없었을 것이다. 거기에 젤나가 유물까지 완비해뒀으니 보통 방법으로는 뚫을 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18]
다만 저그 군단은 목표였던 아크튜러스 멩스크를 죽인 이후 바로 코랄에서 물러났으므로 피해는 저그가 침공한 곳치고는 적은편이다. 지휘관인 케리건은 멩스크를 죽이기 위해 침공한 것이고 침공 직전 발레리안 멩스크가 시민들 대다수를 피난시켰기에 민간인 피해는 심각할 정도로 많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군단의 심장 시점 코랄 행성은 10월 8일 패치로 추가된 모랄레스 중위의 배경으로도 나온다.

2.3.3. 공허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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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베넷 항구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시체를 수습하고 있는 아르타니스짐 레이너(우측)
1년 후, 재건중이던 코랄은 다시 한번 털린다.
상대는 뫼비우스 특전대. 이들은 재건중인 코랄의 테란 자치령이 보관하던 젤나가 유물, 중추석을 탈취하여 최후의 전쟁에서의 후환을 없애고, 또한 코프룰루 침공의 일환으로서 코랄에 침공한 것으로서, 하늘 방패라는 우주 요새를 추락시켜 아우구스트그라드를 파괴하려는 한편, 그 와중에 중추석을 탈취하여 코랄의 테란 자치령을 무력화시키기도 한다.
이 때 뫼비우스 군단은 나루드에게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던 그냥 연구 단체였던 시절과 달리, 공허의 유산에서는 혼종을 통해 이미 아몬의 꼭두각시가 된 상태였기 때문인지, 레이너의 말에 따라 저그가 왔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할 정도로 코랄은 또 한번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그나마 이번에는 방어에 성공하고 함락되지도 않고 파괴되지도 않았다는 점이 위안거리랄까.
아몬이 공허로 쫓겨난 이후, 발레리안 황제와 맷 호너 제독의 재건 정책에 따라 다시 한 번 부흥을 이룬다.[19] 물론 이런 전쟁의 여파가 어디 가는 건 또 아닌지, 인구가 3억명이나 줄었다고 한다.[20]

3. 기타


아크튜러스의 악행 때문에 많이 묻히는 감이 있으나 사악한 주군을 모셨다는 안타까운 점을 뺀다면 아크튜러스를 섬긴 코랄인들은 진정 블리자드 세계관에서도 손꼽히는 충신 중의 충신들이다.
앵거스 멩스크가 테란 연합에 반발하여 거병할 때부터 앵거스를 따라 코랄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웠고 앵거스 가족이 케리건 일당에게 살해당하고 겁을 먹고 테란 연합에게 투항하거나 다른 세력으로 도망치기는커녕 복수심에 불타 앵거스의 아들 아크튜러스가 돌아오자 아크튜러스를 주군으로 모시며 우모자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눈칫밥을 먹으면서 코랄 독립운동을 계속하였고 급기야 테란 연합이 코랄에 수천기의 핵폭탄을 날려 근거지와 모든 자원과 인재풀이 싸그리 날아간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도 아크튜러스를 버리고 다른 세력으로 가지 않고 부하들에게 월급과 복지도 제대로 챙겨주기 어려운 상거지가 된 아크튜러스를 충심을 다해 섬기며 그의 든든한 지지세력이 되어주었다. 시나리오상에서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타소니스에 사이오닉 방출기를 작동시켜 저그를 불러들여 테란 연합을 멸하고 타소니스인들을 죄다 죽여버리자는 계획을 레이너, 케리건 등의 테란 연합 항장 출신들이 미친 짓이라며 반발했을 때도 아크튜러스가 문제 없이 그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아크튜러스를 충심을 다해 섬기는 코랄인 부하들이 그 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오히려 테란 연합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코랄인들 입장에서는 아크튜러스의 계획에 반대하는 레이너와 케리건이 "주군의 은혜로 살아난 항장 출신 따위들이 감히 거사를 치르겠다는 주군의 계획을 반대해?"라며 어이없어했을 것이다.[21] 사람을 잘 이용하는 아크튜러스이니 항장 출신들이 미친 짓이라며 반대할 것과 코랄인 부하들이 자신을 절대적으로 지지해주니 항장 출신들의 반대도 별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다 계산해두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주군 아크튜러스는 철천지원수 테란 연합을 멸하고 오래된 가문을 멸족시켜 복수에 성공하고 조국의 독립을 이루었고 대제국을 건설했다. 아크튜러스가 테란 자치령의 건국을 선포하고 대관식을 마치고 황제로 즉위했을 때 이 충신들이 얼마나 감격에 벅찼을지 말이 필요할까? 엊그제까지만 해도 원수에 의해 영토, 가족을 모두 잃은 상거지 신세로 남의 집에서 눈칫밥 먹으며 셋방살이하던 서러운 신세였는데 주군을 잘 모신 덕분에 원수에게 복수도 하고 그토록 꿈꾸던 독립도 이루고 여기까지만 해도 감격스러운데 심지어 테란에서 제일가는 대제국의 개국공신이 된 것이다. 물론 황제가 내려주는 권력까지 받아먹을 수 있는건 덤[22]
이후 그들의 주군이자 황제는 권력에 맛을 들여 타락했고 폭정을 저지르며 삽질을 했다. 그럼에도 이 충신들은 그런 황제를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그 곁을 지켰고 케리건이 저그를 이끌고 코랄을 침공하여 그들의 황제를 시해하려고 할 때 발레리안 황태자가 사람들을 대피시켰으니 그때 슬그머니 탈영하거나 발레리안에게 붙었으면 살 수 있었을 것이나[23] 그들은 그렇게 살기를 거부하고 자신들의 타락한 황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비록 그들은 실패하여 그들 자신들의 목숨도 잃고 그들이 그토록 지키려고 했던 황제도 시해당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눈물겨운 충심의 의미가 퇴색되지는 않는다. 이 정도면 정말 비극적인 충신의 일대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이들에게 마지막 보상이 있다면 황제는 못 지켰어도 황제가 세운 자치령은 결국은 살아남았고 여전히 테란 최강국이며 또 그 황제는 자신들의 황제와 같은 혈족이고 코랄 역시도 여전히 옛 타소니스와도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잘나간다는 거다.[24] 그리고 이들은 테란 자치령 건국공신인 만큼 자신들은 죽었어도 국가유공자 같은 대우를 생전에 받고 있었다면 죽은 후에도 유지될 것이니 가족 생계 정도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유족들이 여러 혜택도 받을 것이며 오랜 세월이 지나 자신들의 시대가 역사의 영역으로 넘어간 뒤에는 자치령의 충신으로 기억될 것이다.[25] 역사에서의 관점으로는 생전이 어땠는지가 아니라 사후에 평가가 승자와 패자를 좌우하기에[26] 테란 자치령이 존속하는 그 날까지는 자치령 건국에 한몫한 자신들은 적어도 패배자 취급은 받지 않을 것이고 먼 훗날 테란 자치령이 멸망한 그 후에 평가를 받을 때 그나마 테란 자치령이 멀쩡하던 국가이고 적어도 초기 혹은 중기까지는 정말 괜찮은 국가였다면 그 국가에 충성한 자신들도 패배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2020년 게임스컴 행사에서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티저 이미지 세 개가 공개되었는데, 그 중 두 번째 이미지에 코랄 행성의 이미지가 좌우반전된 채로 쓰였다.

[1] 2491년 연합의 핵미사일 공격으로 행성 표면이 초토화되고 인구가 몰살되어 사실상 빈 행성이 되었다가 2500년 테란 자치령 수립 이후 수도성으로 재건[2] 갈색 / 작은 크기 / 직경 1100km 이상[3] 갈색 / 작은 크기 / 직경 900km 이상 / 좁은 소행성 고리 내 위치[4] 캠페인 시작 전에 이미 초토화된 행성은 마 사라차우 사라 정도가 고작이며 이들 행성은 이후 비중이 전무한데 반해 코랄은 '''계속 등장하면서 지속적으로''' 털린다.[5] 엄밀히는 전투라기보다는 테란 연합에 의한 몰살 작전에 가깝다.[6]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코랄의 복구를 위해 막대한 돈을 들였다는 설정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렇게 돈을 들였음에도 코랄의 방사능 수치는 위험을 오가는 수준이라고 한다.[7] 애당초 행성은 성간제국 입장에서는 바다 위의 섬일 뿐이다.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정말 바다 위의 거대한 섬이고, 정해진 정석적인 경로로 쳐들어가는 것도, 중요 지점만 타격을 입히고 징검다리 건너뛰기도 가능하다.[8] 출처 : 군단의 심장 출시에 임박하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저그 애벌레 단편소설 '피에 담긴 것.' 과거 스타크래프트 1 시절 설정에는 4백만이었다. 그리고 사실 이 피해자 숫자는 들쭉날쭉하다. 공식 페이지에서조차도 수십억 명에서부터 심하면 '''모든 생명체 절멸'''까지 올라간다. 뒷날 타소니스가 저그 군단의 공격을 받아 2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학살당하는데 훗날 코랄의 인구수가 63억 그 외에 우모자 21억 모리아 41억의 인구를 감안해보면 타소니스의 인구는 모리아보다 많고 코랄보다는 적을텐데 심하게 말하자면 아크튜러스가 연합보더 더 적은 수를 학살한 셈이 된다.[9] 다만 코랄 학살에 대한 설정은 좀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이는 코랄은 아크튜러스 멩스크에 의해 테란 자치령의 수도성이 된 이후 63억명의 인구를 가진 행성으로 재건되기 때문이다. 핵폭격으로 인해 사람들이 전멸한 무인행성이면 인구고 인프라고 뭐고 아무것도 없을 것이므로 아무리 아크튜러스가 코랄을 수도로 삼고 싶었다 한들 현실적으로 수도로 삼는 것이 불가능하다. 즉 최소한 자치령 설립 시점에서 코랄 행성에 잔존하고 있던 거주민이나 인프라가 있어야 납득이 갈만한 설정이다. 물론 코랄 밖의 다른 행성에서 이민시키는 방식으로 인구를 채울 수는 있겠지만, 당시 테란 연합의 수도성인 타소니스조차도 인구수가 수십억 단위(최소 20억 이상)에 불과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수억 단위의 인구를 다른 행성에서 빼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코랄 학살로 인해 코랄 거주민들이 전부 몰살당한게 아니라 행성의 수도나 주요 도시에 핵폭격이 가해져 일부만 죽었다고 추측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테란 연합이 핵미사일을 최소 수천기 이상 투하했다는 언급이 있는 것이다.[10] '아포칼립스'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핵무기인 만큼 전술 핵무기가 아닌 전략 핵무기일 것인데, 웬만한 전략 핵무기 1기로 서울급 대도시는 완파가 가능하므로 코랄에 있는 1000개 이상의 대도시에 핵무기가 투하되었다고 추측하면 시골에 거주하는 극히 일부 인구를 빼면 대도시 인구는 싸그리 전멸했다고 봐야 할 수준이라는 것. 이런 설정이라면 고작 3500만이 죽었다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적은 숫자이다. 코랄이 테란 연합에게 있어 개척중인 변두리 시골 행성급이었다면 또 모를까, 코랄은 연합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켜 연합을 일시적으로 몰아내는데까지 성공할 정도의 저력까지 있었으므로 코랄의 국가적 역량은 제법 높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데 연합은 수도성인 타소니스의 인구만 20억을 훨씬 상회한다. 이를 감안해보면 코랄의 인구가 적어도 타소니스급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 수억~십수억 정도는 되어야 저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물론 코프룰루에 불시착한지 약 100여년 이상동안 코랄의 인구 증가가 어디까지 이루어졌는지는 자세히 알 길이 없다.) 그런데 인구 수십억의 행성이 수천기 가량의 핵무기로 폭격당했음에도 억 단위도 아니고 고작 만 단위로 죽은 것은 지나치게 적게 죽었다고밖에 판단할 수 없다. 테란의 무지막지한 출생률과 인구수 관련 설정에서도 얼핏 보이듯이 현실적인 수치에 대한 고려 없이 단순하게 수치를 설정해서 생긴 설정오류일 가능성이 높다.[11] 더불어 우모자는 이 사건에 경악해 연합과 완전히 등지고 우모자 보호령을 설립한다. 아크튜러스 멩스크와 코랄의 잔존세력은 이와 같은 연합의 학살에 크게 분노하였으며 코랄의 후예란 이름으로 연합을 붕괴시키기 위한 저항활동을 계속하였다.[12] 암흑 기사 연대기에 일종의 테라포밍 장치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그런 장치를 대규모로 가동한 듯 하다.[13] 2013년 블리즈컨의 질의응답 당시 스타크래프트2 세계관 담당자는 코랄의 이미지를 재구성하면서 스타워즈의 코러산트에서 많은 인상을 받았다 밝힌 바 있다.[14] 1945년 핵폭탄을 맞은 히로시마도 몇 년만에 다시금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이와 비교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은 실제 현실보다 기술력이 발전했으니 복구율이 굉장히 높을 것이다.[15] 언론의 힘 미션을 마치면 시민들이 자치령 군대에 화염병 등을 던지기 시작하고 뉴스를 보면 코랄의 도시 건물이 폭동의 영향으로 페허가 되었다[16] 사실 케리건이 발레리안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을지라도 일반적인 저그 침공보다는 피해가 적었을 것이다. 이 침공에는 멩스크를 잡아죽여 복수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기에 공격은 대체로 아우구스트그라드에 집중되었다. 즉 아우구스트그라드 인근만 아니면 "저그가 왔나요? 우린 못봤는데?"/"거대괴수 떼거지들이 궤도에 와서는 포위만 하더니 갑자기 어딘가로 가버리던데요?" 이런 말이 나오는게 가능할 정도였다.[17] 사실 레이너 특공대의 영문명부터 'Raynor's Raiders' 즉 레이너의 공격대(...)다.[18] 여기서 별 것 아닌 것같은 레이너 특공대의 역할을 알 수 있다. 게임 맵상에서는 그냥 왼쪽 방어선을 막아주는 프렌드 쉴드 정도였을지 몰라도, 만약 레이너 특공대의 지원이 없었다면, '''멩스크가 유물을 가동시키는 날에는 복수고 뭐고 케리건은 끝장이다.'''당장 엔딩 마지막에서 레이너가 유물 제어기를 부수지 않았다면 케리건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해보자. 물론 저그 군단이야 무리어미들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당장 끝장은 안나지만 자가라가 케리건의 복수를 하겠답시고 코랄을 쓸어버리거나 데하카가 정수 수집을 한다고 테란을 공격할 경우 테란측에 엄청난 유혈사태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 이리되면 그냥 '''코랄은 타소니스 No.2가 되어버리는 것이다(...)'''[19] 어쩌면 코랄이 털린 것 정도는 '''다른 행성에 비하면 약과여서''' 일지도 모른다. 자유의 날개 시기 변방 행성들은 털릴대로 털려서 행성 하나가 통째로 감염되어 자그마치 80억이란 사상자가 나왔고 군단의 심장 시기에는 자치령의 군사 기지들이 줄줄이 털렸다. 공허의 유산 시기에는 코프룰루 전역이 쑥대밭이 되었다. 그런 와중에 자유의 날개 시기 방송국 일대가 털리고 군단의 심장 시기 근위대가 전멸하고 공허의 유산 시기에는 하늘 방패가 추락할 뻔 하고 아우구스트그라드와 베넷 항구가 털린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즉 사람들이 단체로 미쳐서 코랄에 사는게 아니라 '''그나마 안전한 곳이 코랄'''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20] 여담으로 보라준에 대사 중에서 황금 함대한테 반격하다가 자치령 무적 함대가 뫼비우스 특전대한테 털린것도 모자라 황금 함대한테 개발살났다고...[21] 물론 코랄인들 중에서도 복수심에 눈이 돌았다고 해도 수십억명을 저그 밥으로 던져주자는 계획에 다들 찬성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케리건은 몰라도 레이너는 항장이 아니다. 레이너는 이미 조합 전쟁에서 연합과 적이 되었고 어찌저찌해서 마 사라에 정착해서 살다가 저그, 프로토스가 동시에 덮치자 민병대를 조직해서 싸우고 있었을 뿐이다. 항장이라기에는 애매한 면이 많다.[22] 실제로 아크튜러스는 그래도 자기랑 함께했던 동지들이 더 믿음직스러웠는지 비전문 분야에까지 자기 동지들을 턱턱 앉히곤 했다.[23] 발레리안쪽도 자치령군이 와장창나는 와중에 투항하는 장병이 있다면 앞으로 다시 자치령군을 재건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안 받아줄 이유가 없고 무엇보다도 곧 다가올 전쟁을 생각하면 신병 수준이라도 받고 봐야 하는데 아버지와 함께 코랄의 후예 시절부터 싸워온 실제 능력은 몰라도 실전 경험만은 풍부한 이 장병들은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인재들이다. 케리건 입장에서 보면 어떨지는 몰라도 애초 케리건도 코랄에 온 것은 아크튜러스 목 따러 위함인 만큼 아크튜러스 목 따는데 방해만 안 된다면 대충 넘어갈 수도 있다.[24] 앞서 말했듯 이들 생전에는 자기네들 고향이 하루가 멀다하고 와장창나기 일쑤였고 하필이면 자기네들이 죽던 때도 딱 코랄에 저그 쳐들어온 때였다. 근데 그렇게 얻어터지던 고향이 계속 잘나간다? 이들 입장에서는 그나마 만족스러울 일이다.[25] 어쩄거나 자치령은 유지된 만큼 아크튜러스에게 충성했다고 이들을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 게다가 아크튜러스의 악행은 아크튜러스의 악행이지 이들의 악행이 아닌만큼 부담감도 그나마 좀 덜할 것이다.[26] 가령 생전에 고려를 지키다가 살해당한 정몽주는 정작 조선 거의 전기간동안 충신으로 추앙받았고 반대로 조선 건국에 가장 큰 공신 중 하나였던 정도전은 죽은 후 조선 거의 전기간동안 역적취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