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지 M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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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ickok45의 리뷰 영상.
미국의 새비지 암즈[1] 에서 제작한 레버액션 소총.
2. 역사
미군의 제식 소총이었던 스프링필드 M1873은 성능은 만족스러웠으나, 단발총 특성상 연사력에서 한계를 보인데다, 르벨 M1886을 시작으로 무연화약을 사용하는 총기가 등장하자 미군에서도 무연화약 연발총에 대한 수요가 생겨났다. 이에 새비지 암즈의 설립자인 아서 새비지와 콜트가 협력해 새비지 M1892를 제작해 연발총 채용 사업에 참여했으나, 크라그-에르겐센에 밀려 탈락했다.[2] 그 후 개량형인 M1895가 뉴욕 주방위군 총기 사업에서 탄창 차단기가 없고 장탄수가 더 많은 이점으로 인해 윈체스터 M1895를 이겼으나, 윈체스터가 선정 과정이 새비지 사에 유리하도록 편향되었다고 사업 결과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로 인해 정치적 논쟁이 발생해 계약이 취소되었다. 그 후 M1899로 개량되었고, 카빈형이 M99로 명명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총검을 달 수 있는 러그를 장착하고 개머리판을 개량한 버전인 M99D가 캐나다의 몬트리올 홈가드에서 약 2,500정이 사용되었다. 당시 캐나다군 제식 탄종이었던 .303 브리티시를 사용할 수 없어 .303 새비지 버전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3. 특징
레버액션 총기에 흔히 사용되는 관형탄창이 아닌 로터리 탄창이 탑재되었다. # 관형탄창은 탄두가 뾰족한(Spitzer) 탄약을 장전하면 탄두가 앞에 있는 탄약의 뇌관에 충격을 줘서 폭발할 수 있으나, 로터리 탄창은 이 문제에서 자유로워 기존의 레버액션 총기에 비해 더욱 다양한 탄약을 장전할 수 있다.[3]
초기에는 내장형 탄창을 사용했으나, 분리형 탄창이 장착된 개량형도 나왔다.[4]
또한 착검이 가능하다. # 이 기능은 윈체스터 M1895에도 있다.
약실에 장전하면 윗총몸에 작은 핀이 올라와 장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탄창 옆에는 잔탄수를 확인할 수 있는 구멍이 뚫려있다.
의외로 이 소총은 현대 총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M99의 탄종 중 하나인 .300 새비지는 .250 새비지를 기반으로, .30-06 스프링필드의 위력을 유지하면서 레버액션 소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탄피의 길이를 줄인 탄약인데, 이를 NATO 표준 탄종으로 사용하기 위해 미국에서 개량한 것이 .308 윈체스터로, 바로 7.62×51mm NATO 탄의 민수형이자 전신이 되는 탄환이다.[5]
4. 매체
[1] 새비지 M1907도 제작했다.[2] 이 총도 로터리 탄창을 사용하나, 볼트액션으로 작동한다는 차이점이 있다.[3] 윈체스터 M1895도 관형탄창이 아닌 박스탄창을 사용해 같은 이점이 있다.[4] 탈부착형 탄창이 탑재된 후기형은 다른 탈부착형 탄창이 탑재된 총기처럼 약실에도 한발 더 추가할 수 있다. 그런데 위 영상에서는 내장형 탄창이 탑재된 초기형에도 약실에 한발 더 추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5] 서방제 돌격소총 탄종인 5.56×45mm NATO(정확히는 .223 레밍턴)도 원래는 스포츠용 볼트액션 소총인 레밍턴 M722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222 레밍턴을 군용 사양에 맞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