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호킨스
1. 소개
영국의 배우. 작가인 어머니와 일러스트레이터 아버지에서 태어났다. 그린위치에서 성장했으며 James Allen's Girls' School이라는 여자사립학교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영국 왕립 연극 학교(The Royal Academy of Dramatic Art)를 졸업하고 배우생활을 시작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단역으로 등장했고[1] 영국의 명감독 마이크 리의 <전부 아니면 무>에 출연했는데, 이 작품을 인연으로 마이크 리의 영화에 자주 출연했으며, <베라 드레이크>, <해피 고 럭키>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녀에게 명성을 안겨준 대표 작품은 마이크 리 감독과 세번째로 작업한 <해피 고 럭키>. 호킨스는 이 영화에서 지나치게 천진난만한 여인 '포피'를 연기했는데, 이 영화에서의 열연으로 200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후 4대 비평가 협회상으로 불리는 뉴욕,LA,전미 비평가 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고 다음 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2] 그리고 이전에 출연했던 BBC 드라마 <핑거스미스>[3] 에서 하녀 역할 (수전 트린더) 로도 유명하다. 영국 영화나 드라마를 자주 본 사람이라면 꽤 익숙한 얼굴. 이외에도 제인 오스틴의 동명소설 원작 영국 드라마 <설득>의 주연인 앤 엘리엇 역할을 맡았다.
이후로 <네버 렛 미 고>와 <블루 재스민>, <고질라> 등 잘 알려진 작품에도 등장하며 서서히 본인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출중한 연기력으로 꾸준히 호평 받고 있는 배우로, <블루 재스민>에선 케이트 블란쳇의 이복동생 '진저'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상당히 좋은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2017년 다양성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내 사랑>에서 실존했던 화가 '모드 루이스'를 연기했는데, 여기서도 뛰어난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한 <셰이프 오브 워터>에서도 주연으로 등장하는데, 괴수와 교감을 나누는 언어장애인이었다. 이 작품으로 많은 시상식 후보에 올랐다.
2. 출연 작품
2.1. 영화
- 2014년 고질라 - 비비언 그레이엄 박사 역
- 2017년 물의 형태 - 엘라이자 에스포지토 역
- 2019년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 비비언 그레이엄 박사 역
3. 여담
- 특유의 친근하고 선한 얼굴이 특징인데, 실제로도 굉장히 겸손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고 한다. IMDB에서도 '수줍음 많고 예민한 모습을 지닌 겸손한 영혼'을 트레이드 마크로 꼽았는데, 실제로도 이런 캐릭터를 많이 연기한 편이며, 주로 서민적인 역할을 많이 도맡았다.
- 코미디언, 배우 겸 가수인 제임스 코든과 35살이 되었을 때 둘 다 배우자가 없으면 결혼하기로 하였으나, 제임스가 먼저 결혼했다.
- 루푸스를 앓고 있다고 한다.
[1] 아쉽게도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오지 않았다.[2] 그런데 <해피 고 럭키>로 상이란 상은 다 쓸어담았는데도 정작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당시 선전하던 스튜디오가 미라맥스 였는데, 도중에 홍보를 그만두는 바람에 호킨스 본인이 직접 홍보를 하러 다녔다고. 당시 호킨스를 지지하던 비평가들과 관객들이 상당히 안타까워했다. 다행히 5년 뒤 블루 재스민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데 성공한다![3] 박찬욱이 연출한 <아가씨(영화)> 원작소설이 핑거스미스인데, 이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다. 김태리가 연기했던 하녀역을 드라마에선 호킨스가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