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리
Mike Leigh
(1943년 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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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영화 감독. 키친 싱크 리얼리즘으로 대표되는 영국 리얼리즘을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유명해진 감독이다. 대표작으로는 네이키드, 비밀과 거짓말, 베라 드레이크가 있다.
유대인 영국인으로, 하트퍼드셔의 유대계 이민자 가정에서[1] 태어났다고 한다. 아버지는 의사였다고. 다만 자란 곳은 솔퍼드로 맨체스터쪽. 연극으로 길을 정해 왕립연극학교에 진학했다. 다만 왕립연극학교 생활은 별로였는지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여기저기 옮겨다닌다. 이때 학창 시절에 봤던 존 카사베츠의 영향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사뮈엘 베케트나 피터 브룩, 피터 와이즈 같은 희곡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연극 무대나 TV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영화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1971년 을씨년스러운 순간들로 데뷔한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금표범상을 수상했지만 당시 영국 영화계는 최대 불황이었고, 결국 마이크 리는 1970년대-80년대 초를 TV 작업으로 채우게 된다. 이 시기에 유명한 작품으로는 '그 동안에'가 있다.
다시 영화계로 돌아온 것은 1980년대 중후반부터였다. 아버지의 사망 등 여러 심경변화가 있던 마이크 리는 다시 영화 작업을 하기 시작했고 노동자 계급 부부를 다룬 복귀작 '커다란 희망'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다. 이후 독립 제작사인 씬 맨 필름을 만들어 '인생은 달콤해'로 기세를 이어간다.
마이크 리의 전성기는 1990년대다. 1993년 발표한 네이키드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을 진출해 데이빗 듈리스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으며 1996년 발표한 비밀과 거짓말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이후 2004년 베라 드레이크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까지 수상한 그는 노년이 된 지금까지도 연극 무대와 영화계를 넘나들며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는 피털루 학살을 소재로 피털루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가 '''칸 경쟁 부분에 초대받지 못하자''' 그걸 신기해 하는 기사가 나왔을 정도다.[2]
차기작으로 '세상의 모든 계절'로 돌아온다.#
켄 로치만큼이나 매우 영국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데뷔 이후 한번도 영국을 떠난 적이 없으며, 배우들 역시 국제적인 스타보다는 영국 내에서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배우만 쓴다. 감수성 역시 계급차에 대한 비판, 노동 계급에 대한 애정, 많은 대사량, 블랙 코미디와 씁쓸한 성찰 등 영국적인 성향이 강한 편. 유명해지기 시작한게 1990년대부터여서 브릿팝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감독이다. 펄프의 자비스 코커가 대표적. 리는 펄프의 'Common People'를 영화에 삽입한 적이 있고,나아가 코커랑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블루레이 부록에서 대담을 한적이 있다.
배우 감식안이 뛰어나고 배우들의 연기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연출로 영국 배우들이 선호하는 감독으로 꼽힌다. [3] 샐리 호킨스나 이멜다 스턴튼, 데이빗 듈리스, 레슬리 맨빌, 앤디 서키스, 짐 브로드벤트, 티모시 스폴 같은 헐리우드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들은 모두 마이크 리와 협업으로 연기상을 휩쓸고 인지도를 올렸다.[4] 감독 중에서도 작품의 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비중이 높은 감독이다.
켄 로치랑 비슷하게 사실주의 계보의 영화를 만들지만 색채는 다르다. 켄 로치는 비교적 전형적인 서사에 정치참여적이라면 마이크 리는 중심 플롯이 없는 에피소드 위주의 영화를 만든다. 전체적으로 오즈 야스지로나 존 카사베츠, 키친 싱크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아 영국인들의 일상을 신랄하지만 씁쓸하게 그려낸다. '뒤죽박죽'이라던가 '미스터 터너'처럼 다소 튀는 사극들도 특유의 에피소드 위주의 서사 전개랑 담담한 모습을 보인다.
첫 부인인 앨리스 스테드만은 초창기에 결혼해 1999년까지 페르소나였으나, 2001년 이혼해 남남이다. 현재는 마리온 베일리라는 배우랑 살고 있다고 한다.
공화주의자다. 즉슨 윈저 왕조 폐지론자라고 한다.
켄 로치하고는 친한 사이라고 한다. 켄 로치가 맥도날드 광고 찍을까 고민했을때 찍으라고 충고해줬다고 한다.
(1943년 2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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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영화 감독. 키친 싱크 리얼리즘으로 대표되는 영국 리얼리즘을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유명해진 감독이다. 대표작으로는 네이키드, 비밀과 거짓말, 베라 드레이크가 있다.
2. 설명
유대인 영국인으로, 하트퍼드셔의 유대계 이민자 가정에서[1] 태어났다고 한다. 아버지는 의사였다고. 다만 자란 곳은 솔퍼드로 맨체스터쪽. 연극으로 길을 정해 왕립연극학교에 진학했다. 다만 왕립연극학교 생활은 별로였는지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여기저기 옮겨다닌다. 이때 학창 시절에 봤던 존 카사베츠의 영향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사뮈엘 베케트나 피터 브룩, 피터 와이즈 같은 희곡 작가들에게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연극 무대나 TV 등지에서 활동하다가 영화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1971년 을씨년스러운 순간들로 데뷔한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금표범상을 수상했지만 당시 영국 영화계는 최대 불황이었고, 결국 마이크 리는 1970년대-80년대 초를 TV 작업으로 채우게 된다. 이 시기에 유명한 작품으로는 '그 동안에'가 있다.
다시 영화계로 돌아온 것은 1980년대 중후반부터였다. 아버지의 사망 등 여러 심경변화가 있던 마이크 리는 다시 영화 작업을 하기 시작했고 노동자 계급 부부를 다룬 복귀작 '커다란 희망'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다. 이후 독립 제작사인 씬 맨 필름을 만들어 '인생은 달콤해'로 기세를 이어간다.
마이크 리의 전성기는 1990년대다. 1993년 발표한 네이키드는 칸 영화제 경쟁부문을 진출해 데이빗 듈리스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겼으며 1996년 발표한 비밀과 거짓말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이후 2004년 베라 드레이크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까지 수상한 그는 노년이 된 지금까지도 연극 무대와 영화계를 넘나들며 정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에는 피털루 학살을 소재로 피털루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가 '''칸 경쟁 부분에 초대받지 못하자''' 그걸 신기해 하는 기사가 나왔을 정도다.[2]
차기작으로 '세상의 모든 계절'로 돌아온다.#
3. 특징
켄 로치만큼이나 매우 영국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데뷔 이후 한번도 영국을 떠난 적이 없으며, 배우들 역시 국제적인 스타보다는 영국 내에서만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배우만 쓴다. 감수성 역시 계급차에 대한 비판, 노동 계급에 대한 애정, 많은 대사량, 블랙 코미디와 씁쓸한 성찰 등 영국적인 성향이 강한 편. 유명해지기 시작한게 1990년대부터여서 브릿팝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감독이다. 펄프의 자비스 코커가 대표적. 리는 펄프의 'Common People'를 영화에 삽입한 적이 있고,나아가 코커랑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블루레이 부록에서 대담을 한적이 있다.
배우 감식안이 뛰어나고 배우들의 연기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연출로 영국 배우들이 선호하는 감독으로 꼽힌다. [3] 샐리 호킨스나 이멜다 스턴튼, 데이빗 듈리스, 레슬리 맨빌, 앤디 서키스, 짐 브로드벤트, 티모시 스폴 같은 헐리우드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들은 모두 마이크 리와 협업으로 연기상을 휩쓸고 인지도를 올렸다.[4] 감독 중에서도 작품의 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비중이 높은 감독이다.
켄 로치랑 비슷하게 사실주의 계보의 영화를 만들지만 색채는 다르다. 켄 로치는 비교적 전형적인 서사에 정치참여적이라면 마이크 리는 중심 플롯이 없는 에피소드 위주의 영화를 만든다. 전체적으로 오즈 야스지로나 존 카사베츠, 키친 싱크 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아 영국인들의 일상을 신랄하지만 씁쓸하게 그려낸다. '뒤죽박죽'이라던가 '미스터 터너'처럼 다소 튀는 사극들도 특유의 에피소드 위주의 서사 전개랑 담담한 모습을 보인다.
4. 기타
첫 부인인 앨리스 스테드만은 초창기에 결혼해 1999년까지 페르소나였으나, 2001년 이혼해 남남이다. 현재는 마리온 베일리라는 배우랑 살고 있다고 한다.
공화주의자다. 즉슨 윈저 왕조 폐지론자라고 한다.
켄 로치하고는 친한 사이라고 한다. 켄 로치가 맥도날드 광고 찍을까 고민했을때 찍으라고 충고해줬다고 한다.
[1] 출신 국가는 불명이나 원래 성이 Lieberman이라는걸 보면, 독일계로 추정된다.[2] 다만 2018년 칸 영화제는 넷플릭스 파동 같은 사건들의 여파였는지 거장 감독들보다 신인 선정이 많았던 영화제기도 하다. 현재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정되었다. 이후 밝히기로는 제출 당시 아마존 투자 배급 때문에 칸이 떨떠름한 티를 냈고 비경쟁에 집어넣으려고 했다고 한다.[3] 아닌게 아니라,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판에 나오는 영국 배우들 중 대다수가 마이크 리 영화 출연 경력이 있다.[4] 심지어 TV 시절 만든 그 동안에 같은 경우 조역 캐스팅에 팀 로스와 팸 페리스, 게리 올드만, 알프레드 몰리나 같은 거물 배우들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