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마뉴 12용사
1. 개요
'''シャルルマーニュ十二勇士 / Twelve Paladins of Charlemagne'''
Fate 시리즈의 등장 세력.
보통 원탁의 기사들과 비교되는 샤를마뉴를 따르던 전설의 샤를마뉴의 12기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 샤를마뉴의 기사들 중 가장 우수한 자들. 보통 십이용사라 표기되며 팔라딘(성기사)라고도 한다.
2. 상세
일단 기사문학으로 유명하다는 점에서 원탁의 기사들과 비교할 수 있는 기사들이지만 Fate 시리즈에서는 매우 다른 설정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들은 실존인물이 아니다'''라는 점.
원탁의 기사의 경우 신대 말기의 브리튼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여러 환상종과도 싸우는 등 전승과 유사한 삶을 살았으나 샤를마뉴의 시대에는 이미 신대가 완전히 종료되었고 환상종이나 여러 신비들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1]
물론 그렇다고 이들이 완전히 허구의 존재까지는 아니고, 실제 샤를마뉴를 따르던 기사들은 있었으며 이들 중 전승의 모티브가 되는 자들이 전승의 영향을 받아 소환되는 것이 작중에 등장하는 멤버들이라고 한다. 쉽게 요약하면 원본 기사들에게 샤를마뉴 12용사라는 '허구'의 이야기가 붙어서 합쳐진 상태로 불려온다는 소리다.[2] 아무튼 Fate/EXTRA/세계관에선 샤를마뉴 12용사 이야기는 실제 역사가 아닌 픽션이다. 이는 카를 대제 본인이 샤를마뉴를 부정하며 언급한 사실이다.
그러나 Fate/Apocrypha와 Fate/Grand Order 세계관에선[3] 아스톨포가 달에 다녀와서 소환 촉매가 남았고, 브라다만테가 멀린의 도움을 받는 등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부터가 허구인지 애매한 부분이 있다.[4]
상대를 Sir나 경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 원탁의 기사와는 달리 공개된 12용사의 멤버들은 서로가 혈연임을 감안하더라도[5] 이름이나 애칭으로 편하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6]
3. 멤버
- 카롤루스 대제- 성기사제. 12용사의 주군.
- 아스톨포 - 이성증발의 기사. 유일하게 약하다고 전해진 기사.
- 브라다만테 - 흰 깃털의 기사.
- 롤랑 - 12용사의 수좌.
Fate/Grand Order에서 몇 차례 언급된다. 브라다만테의 오빠이며 롤랑과 아스톨포의 사촌형제, 샤를마뉴의 조카. 마검 풀베르타를 쓰는 뛰어난 검사이며 아스톨포의 여장을 보면 화를 냈을 거라 한다.
Fate/Apocrypha 마테리얼과 Fate/EXTELLA LINK에서 언급. 오토클레르의 사용자로 유명하며 12용사 중 인기가 많은 편. 샤를마뉴의 말에 따르면 태반이 소행불량인 12용사를 어떻게든 교육했다고 한다.
- 투르핀
Fate/EXTELLA LINK에서 언급. 일인칭은 儂며 대주교라고 한다. 훌륭한 인격자로, 아스톨포의 여장을 보고도 '내 기억엔 네가 여성이었던 것 같으니 문제 없다'며 넘어갔다고 한다. 이에 잔느는 너무 인격자라서 아스톨포를 멈추지 않은건가 한탄했다. 샤를마뉴의 말에 따르면 창에 4번 찔리고 머리가 갈라졌는데도 적 천 명을 베었다고 한다. 자기보다 강한거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 잔느는 이야기를 듣고 신앙의 힘이라고 평했다.
3.1. 멤버별 패러미터
4. 기타
아스톨포가 나오면서 출현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Fate/EXTELLA LINK에서 샤를마뉴와 자세한 설정이 등장하고 Fate/Grand Order에서 브라다만테와 롤랑이 등장하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등장하면서부터 대차게 망가지면서 원탁을 능가하는 기행기사단이라는 시각이 많다.[7] 예로 샤를마뉴는 바토리는 매우 순도 높은 "바보, 멍청이, 얼간이"의 냄새가 난다며 휼륭한 12용사가 될 인재라고 한다.
아스톨포는 그냥 원전에서도 트러블메이커였고 롤랑은 한창 맛이 가 있을 때로 등장했다지만, 샤를마뉴 본인 입으로 괴상한 놈들이 기사단으로 적격인 인재라고 말하고 상식인 포지션 같았던 브라다만테도 기행을 선보이는 등[8] 멀쩡한 놈들이 안 보인다. 데옹도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샤를마뉴 12용사는 전부 변태밖에 없다면서 깐 적이 있다.[9] 잔느는 태반이 소행불량이라고 깠고 샤를마뉴도 딱히 반박하지 못했다. 샤를마뉴의 언급을 보면 올리비에와 투르핀이 최후의 양심인듯. 브라다만테의 말에 따르면 언제 누가 사고를 칠지 모르는 문제아 집단이라 상시전장같은 분위기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말 하는 브라다만테도 자타가 공인하는 트러블메이커인 아스톨포가 정색하는 정도의 트러블메이커란 걸 보면....
광란의 오를란도에서 무기나 말을 빌려주는 전개가 많은 것을 반영해서인지[10] 보구들이 공유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아스톨포는 브라다만테가 로제로에게 준 히포그리프를 자기 보구로 등록해서 싸우고 있으며[11] 브라다만테 또한 아스톨포의 창을 빌려 쓴 전승 때문에 랜서로 소환되었으며[12] 라이더로 소환되면 히포그리프를 탈 수 있다 언급하고, 안젤리카가 가지고 있던 반지 또한 가지고 있다. 롤랑의 뒤랑달 또한 원래는 헥토르의 무구였고[13] , 광란의 오를란도에서는 로제로의 바리사다를 쓴 적도 있다.[14]
2부 CM에 나온 라이더의 진명이 오지에 르 다노아라는 설이 돈 적이 있었으나, 2부 5장이 나오면서 원전에서 적대했던 만드리카르도로 밝혀졌다.
5. 관련 문서
[1] 물론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거지 아주 없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마술사들이 현대까지 존속하고 있는 게 타입문 세계관이고, 당장 샤를마뉴 본인부터가 실제로 생전에 세파르의 유적과 조우하기도 하였으니... 다만 사룡백년전쟁 오를레앙에서 본래라면 저런 용들이나 와이번들은 나타나서는 안 된다고 한 걸 볼 때 매우 드문 경우인 건 분명하다.[2] 애초에 베이스가 된 인물이 없는 완전한 허구의 존재는 환령으로 분류되어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면 영령으로 소환될 수가 없다.[3] Fate/Apocrypha가 제3차 성배전쟁으로 분기된 세계선이므로 Fate/stay night 세계선에서도 동일할 것으로 추정된다.[4] 샤를마뉴는 아스톨포를 보고는 '''자신이 아는 아스톨포와 다른 옷차림'''이라며 경악한다. 정확히는, 아스톨포의 저 복장은 롤랑을 진정시키기 위해 특별히 차려입은 옷이라서 보통은 다른 옷을 입었을 거라는 얘기.[5] 당장 롤랑, 아스톨포, 리날도 & 브라다만테 남매는 다들 샤를마뉴의 조카로 서로 친척관계다.[6] 가웨인이 아르토리아의 조카이자 아그라베인의 형임에도 서로간의 격식을 갖추는 것에 반해 브라다만테는 아스톨포를 애칭인 '''"아 짱"'''이라고 부른다.[7] 르노 드 몽토방과 오지에 르 다노아가 등장하지 않은 만큼 속단하긴 이르나 그래도 팀킬과 배신 끝에 자멸한 원탁의 기사보다는 나아 보인다는 게 팬덤의 평가. 단 12용사 내부의 배신만 없었을 뿐이지, 원전에선 점차 사이가 험악해졌으며 샤를마뉴의 발언과 아스톨포가 최후로 언급한 론세스바예스 전투는 프랑크 왕국의 마간차 가문의 배신으로 떼몰살당한다. 물론 그렇다 해도 서로 죽고 죽이는 끝에 나라까지 멸망의 길로 빠뜨린 원탁의 상황에 비하면 양호하다고 할 수밖에 없지만.[8] 순진한 건 둘째치고 연인 로제로만 엮이면 바보가 되어버린다고 아스톨포가 깠다.[9] 데옹은 잠들 때마다 프랑스의 기원인 프랑크 왕국을 수호해온 샤를마뉴 12용사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한 때는 나름 존경심과 동경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10] 근세에 만들어진 전승이라 무기나 말을 빌리는 것에 부담이 없었던 것. 중세 시대에 만들어진 기사도 문학의 경우 무기나 말을 빌리는 것을 큰 수치로 여겼다. 랜슬롯도 말을 잃어 짐마차를 탔다는 이유로 짐마차의 기사라고 놀림받고 구해준 기네비어까지 면박을 줄 정도였다. 그러나 나중엔 이렇게 빌려쓰거나 얻어쓰는 일이 많아지자 소유권을 놓고 결투를 벌이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타입문 배경에 비추어본다면 이미 저 시대에는 신대가 끝난 이후이기 때문에 신화 시대만큼 강한 전설적인 무구를 만들기 힘들었을 것이다.[11] 때문에 마이룸 대사나 크리스마스 이벤트에서 브라다만테가 왜 네가 그걸 타고 있냐고 따지기도 한다.[12] 따지고 보면 저 아스톨포의 마법창도 남이 타던 말이랑 같이 먹튀한 거다.[13] 이밖에도 투구나 방패, 갑주 등이 오를란도 시리즈 내에서 유니크 장비 취급 받으며 소유권 문제로 싸우기도 한다. 안그래도 중세시대에는 최고의 위인으로 추앙받는 영웅의 무구인데다 요정, 천사등이 보관하면서 더욱 강해졌기 때문.[14] 바리사다의 경우 소장경위가 조금 복잡하다. 바리사다 자체는 마녀(혹은 요정)인 파렐리나가 롤랑을 죽이기 위해 만들었으나 롤랑이 되려 제압해 빼았아 쓰던걸 사라센 진영에서 훔쳐 로제로에게 준것이다. 이후 로제로가 사용하다 리날도와 결투를 벌일 때 결투를 방해받을시 각자의 무구는 방해받은 측에 귀속된다는 서약으로 인해 프랑크 왕국에 귀속되었고, 마침 뒤랑달을 잃어버린 롤랑이 잠시 사용하다 로제로와 만난 이후 로제로의 개종과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적법한 소유주로 인정하고 선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