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시

 



1. 개요
1.1. 관련 문서
2. 독수리를 뜻하는 일본어
4. 태풍 이름


1. 개요


儂(わし). 일본어1인칭 인칭대명사. (나 농)이라는 한자를 쓴다.

주로 노인이나 높으신 분, 특히 남자쪽에서 자주 사용하는 어투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じゃ, ~のう, ~わい 등 노인 어투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냥 쓰는 사람이 없는데, 정확히 밝혀 두자면 현대 일본어에서 이 1인칭은 사실상 소멸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2차대전을 전후로 전후세대에서는 안 쓰이지만, 전쟁 이전 세대들 중에서도 특히 쇼와 이전까지는 많이 남아있는 1인칭이었다.
단지 픽션에서 '말하는 사람이 굉장히 나이든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로서만 기능하고 있다. 실제로도 현대 일본어에서 노인들이 주로 쓰는 1인칭은 와타시보쿠, 오레 등이고, 와시는 사극 대사에서나 쓰일 정도로의 고어로 간주된다. 그러니까 그냥 장난식으로 말하거나, 일본 사극에 출현하거나 사극 연기를 흉내내지 않는 이상 쓸 일이 전혀 없다.
다만, 히로시마벤에서는 구사하는 경우는 나이와 상관없이 1인칭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예로 개그콤비 치도리의 보케 담당인 다이고(본명은 야마모토 다이고)가 20대 때 부터 1인칭을 와시로 사용하고 있는데, 출신지인 오카야마가 히로시마와 가깝기도 한데다 다이고의 고향은 그 중에서도 시골 섬마을인지라 옛 전통이 꽤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맨발의 겐의 작중 배경이 히로시마로 등장인물 대부분이 1인칭으로 사용한다. 또한 히로시마벤 하면 영화 의리없는 전쟁 때문에 야쿠자 말투라는 고정관념이 있는지라 영상매체에 등장하는 야쿠자는 와시를 1인칭으로 쓴다.[1]
2019년쯤을 기해서 일반적인 남성의 1인칭인 오레를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대신 지분 또는 와시를 1인칭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지분의 경우는 30대~40대 정도의 연령층도 1인칭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어느정도 있기는 했지만[2] 젊은 층이 1인칭에 와시를 사용하는 건 10대~20대 초중반 정도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30대 이상은 오레를 사용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아서 세대차이의 지표로 꼽히기도 한다. 심지어는 젊은 여성도 1인칭으로 와시를 사용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0대 초반의 여성 지하아이돌 중에도 1인칭을 와시로 사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젊은 층의 경우 이쪽을 너무 많이 사용하다보니 오히려 '오레'가 어색하게 느껴져서 못쓰겠다는 경우도 적지않다.

1.1. 관련 문서



2. 독수리를 뜻하는 일본어




3.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와시오 스미의 별칭


노기 소노코가 스미를 부를 때 이렇게 부른다. 정확히는 왓시(わっしー)에 가깝다. 문서 참고.

4. 태풍 이름


와시(태풍) 문서 참고.

[1] 보통 우리나라에서 조폭하면 호남 항구도시 말투를 떠올리는 것과 비슷하다. 그나마 국내 실제 사건들이 모티브라, 호남이 기득권이 되면서 몰아내려 했다지만 그것도 아주 성공한건 아니다.[2] 정확히는 I가 아닌 myself 라는 뜻이므로 문법적으로 잘못된 표현이지만 워낙 많이 쓰다보니 정착되어버린 예. 영어권 SNS나 유튜브 등에서 1인칭 주어를 me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예라보 고면 된다. 나이드신 분들이나 올바른 언어습관에 민감한 사람은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