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8 카가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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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 경쟁 리얼리티 TV 시리즈 서바이버의 28번째 시리즈. '''정식 제목은 <Survivor: Cagayan>이며, 컨셉은 <Brawn vs. Brains vs. Beauty>이다.'''또다시, 서바이버는 새로운 방향으로 위대한 사회적 실험을 해보려 합니다.
여기 18명의 미국인들은 그들의 삶을 대표하는 능력을 기준으로 3개의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1. 두뇌 부족. 평균 IQ 130의 이들은 목표를 위해 지능을 활용해왔습니다.
2. 미모 부족. 이 그룹은 치어리더, 미인대회 출신, 패션모델 같은 외모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룬 사람들입니다.
3. 신체 부족. 이 그룹은 육체적 능력에 의존합니다.
극한의 시험대. 신체 vs 두뇌 vs 미모 어떤 능력이 가장 뛰어날까요? 누가 끝까지 살아남게 될까요?
마지막에 한 명 만이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됩니다.
'''39일의 시간! 18명의 참가자! 단 한 명의 생존자!'''
팬들에게 선물 같은 올스타 전을 제외하면, 상당수의 시청자들이 최고의 시즌으로 꼽는 시즌. 이후 시즌에서 도전자들이 어떤 플레이만 하면 ‘시즌 28에서 누구와 비슷하다’거나 ‘시즌 28의 누구 보다 못하다’고 할 정도로 하나의 기준이 되었다.
또한 후반까지 라이벌 구도가 형성 되었으며, 블라인드 사이드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쏟아져 예측 불허로 시청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특히 에피6은 2015 년 Survivor Oz 가 실시한 "Top 25 Greatest Episodes of all time"설문 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서바이버 에피소드로 선정'''될 정도로 그야말로 최고의 부족회의와 블라인드 사이드를 보여 주었다.
이번 시즌의 컨셉은 간만에 18명 체제로 돌아가서 부족을 두뇌/미모/신체로 나누었다는 것이다. 두뇌 부족은 평균 IQ 130의 천재들이고, 미모 부족은 치어리더/미인대회 출신/패션 모델 같은 외모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룬 사람들, 신체 부족은 강인한 육체적 능력에 갖은 사람들이다.
다만 머리가 좋다는 것과 퍼즐 게임을 잘한 다는 것은 관계 없다는 것이 이미 숫한 시즌을 통해 증명 되었고, 두뇌 부족이라고 해서 Nerd만 모여 있는게 아니라 몸짱이 있는 등 각 부족의 특징이 잘 살아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 [1]
참가자 프로필 공개 때 매력 부족원들의 외모가 별로라며 '매력 不足'이라고 불렸다. 그런데 막상 방송이 시작되니 프로필 사진보다 외모 부족원들은 괜찮았고, 그보다는 두뇌 부족은 상상을 초월하는 멍청이들이라 시청자들에게 브레인 부족이 아니라 'No 브레인 부족'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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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장소는 4시즌 연속 필리핀이며, 그중에서도 직전 시즌과 같은 카카얀의 팔라우이 섬.
2. 에피소드 목록
2.1. 1회 : 원한을 품은 핫걸
"Hot Girl With a Grudge", 1~6일차, 2번의 부족회의와 2명의 탈락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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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째. 제프는 해안가에서 6명씩 3개 팀으로 서있는 도전자들에게 미모/두뇌/신체로 부족을 나눴다고 알려주고 일단 리더부터 뽑으라고 하였다. 그러자 미모 부족은 ‘큰 형님 같다’며 LJ를 리더로 하고, 신체 부족은 ‘말 잘하고 자신감 있어 보인다’며 새라를, 두뇌 부족은 ‘정장 입었다’며(...) 데이빗을 리더로 정한다.
그런데 제프는 리더를 정하자마자 각자 자신의 그룹에서 가장 약한 사람을 제거하라고 지시한다. 리더들은 매우 곤란해하며 할 수 없이, 미모 부족 LJ는 ‘도전에서 체력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귀여운 스타일보다는 예쁜 스타일을 제거해야 한다'라며 모건을, 신체 부족의 새라는 ‘깊게 생각 안 하고 선택한다’며 늙은 트리쉬를, 두뇌 부족의 데이빗은 ‘마지막 2~3명을 남을 때를 고려한다’며 가장 강인하게 생긴 개럿을 고른다. 그나마 약해 보이는 사람을 고른 다른 두 부족과 달리, 데이빗만 특이한 선택이었는데 속마음 인터뷰에서 “개럿을 선택한 건 그가 건장한 수비수 같았기 때문이죠. 그런 그가 두뇌까지? 그건 가공할만한 조합이거든요. 그러니 그를 없애는 게 가장 타당했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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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는 선택된 3명이 탈락 당하는 것은 아니고 헬리콥터를 타고 먼저 캠프로 가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3명이 먼저 출발한 후 제프는 남은 3개 부족들에게 지도를 주며 '''미모 부족은 솔라나, 신체 부족은 아파리, 두뇌 부족은 루존'''이라는 부족명을 알려 주었다. 또한 오늘은 날씨가 좋으나 우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것을 고지한다.[2] 그리고 도전자들은 각자의 캠프를 향해 걸어갔다.
자신의 부족 캠프에 도착한 3인. 그런데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의 단서’와 ‘쌀을 추가로 받는 것’ 중에서의 결정권이었다. 먼저 두뇌 부족의 개럿은 아이돌 단서를 선택하여 결국 찾아냈다. 나중에 도착한 부족원들에게는 “(결정이라는 것은 물을 찾고 폭포를 찾는 것이라며) 두 가지 완료했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의심하기 전에 “놀고 있으려던 건 아닌데 건축가도 아니고 집을 어찌 짓는지 몰라서 말이지”라고 먼저 말을 돌린다. 이때 제이티아가 자신은 원자력 기술자라며 집을 짓는 것을 주도하였다. 하지만 부족원들에게 “정말 강압적이고 보스처럼 행세하더군요”, “그녀는 확실히 단호하고 보스 체질의 리더죠. 하지만 맛이 갔네요”라는 혹평을 받는다. 게다가 겨우 평상만 만든 상태에서 무너져 버렸고 제이티아는 아무것도 안 하고 지시만 내렸음에도 지쳤는지 무너진 평상에 누워 잠이 든다.
반면에 신체 부족의 트리쉬는 잠시 고민하다가 “여지껏 살아오면서 저보다는 모두를 생각했어요”라며 히든 아이돌 대신 쌀을 선택한다. 나중에 도착한 부족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아시아계인 ‘우’는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의 농구선수 출신 클리프를 알아봤다. 한편 여 경찰인 새라는 토니에게 가서 경찰 같다며 계속 추궁하지만 그는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 땐다.
가장 어정쩡한 것은 미모 부족의 모건이었다. 그녀는 아이돌의 단서를 선택했지만 찾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그래도 나중에 도착한 부족원 들에게는 “(결정권이 있었는데 침구류 대신) 쌀, 공구, 낚시 도구 골랐어”라고 하고 잘 둘러 되었다. 그런데 오는 사이에 남자 둘(LJ-제레미아), 여자 둘(알렉시스-제프라)끼리 친해져 있었다. 그래서 여기에 끼지 못한 흑인 남성 브라이스가 모건에게 먼저 접근해 서로 연맹을 맺기로 하였다.
- 보상 및 면역 도전 : 수레를 조종해 장애물 코스를 통과한 후 각 장대에서 열쇠를 얻어 낸다. 이를 이용하여 자물쇠를 풀고 카트에 상자를 실어 계속 달려간다. 상자를 3개 모으면 수레를 분해하고 사다리 모양의 바리케이트를 통과시켜 재조립 한다. 이후 다시 수레를 끌어 마지막 지점에 도착하면, 각 부족에서 2명의 대표가 상자 안의 퍼즐 조각으로 키 높이의 원형의 퍼즐을 완성해야 한다. 1등 보상은 파이어 스타터, 2등은 부싯돌이었다. 패한 부족은 물론 부족회의행.
도전은 예상대로 신체 부족이 앞서나가는 가운데 두뇌 부족이 많이 처졌다. 결정적으로 사다리 형태의 바리케이드를 통과하기 위해 무거운 3개의 상자를 들어 옮겨야 하는데, 두뇌 부족은 들지도 못할뿐더러 협동력도 부족하였다. 결국 가장 앞서 나가던 신체 부족이, 퍼즐 대표인 린지와 새라 또한 잘해주어 우승한다. 조금 후에는 미모 부족의 LJ와 알렉시스가 퍼즐 맞추는데 성공하여 2위를 한다. 반면에 두뇌 부족은 겨우 도착하여 캐스와 타샤가 퍼즐을 맞추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게임이 끝나 패하고 만다.
패배한 두뇌 부족에서 리더 데이빗은 엉뚱하게 자신만의 기준으로 개럿을 탈락 시키자고 하여 공감을 얻지 못하였고, 대신 캐스의 말처럼 도전에서 쓸모없는 제이티아를 탈락시키기로 한다.
그런데 캐스는 제이티아에게 가서 자신은 솔직한 성격이라며 “캠프에서 네가 무책임해 보이거든, 넌 시키기만 하고 일은 안 하잖아”라고 하며 그녀가 탈락될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말해준다. 하지만 같은 흑인 여성인 타샤가 제이티아에게 와서 그녀를 위로해 주게 된다. 이어 데이빗이 자신을 1일째 지목했다고 원한을 갖은 개럿과, 이때 개럿을 선택한 데이빗이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스펜서가 와서 합류한다.
부족회의에서 데이빗은 제이티아를 공격하였고, 이에 제이티아는 데이빗이 탈락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이어 데이빗은 제프의 ‘개럿이 투표에서 안심해도 되냐’는 질문에 “네.”라고 한 후 단서 조항으로 “오늘밤은요”라고 하여 쓸데없이 그의 반감을 산다.
'''투표 결과는 4:2로 데이빗이 탈락하게 된다.''' 탈락한 데이빗은 인터뷰에서 “후회는 없습니다. 원하는 대로 플레이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에피 1은 사실상 2회가 합쳐진 셈으로 첫 번째 부족회의가 끝나고 4일째가 방송되었다. 두뇌 부족의 개럿은 서바이버가 재미없다고 말한다. 그가 원하는 것은 서바이버에서 머리를 쓰는 게임이었지, 혹독한 환경 속에 캠프 생활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왕성한 정치활동을 하였는데 먼저 스펜서에게 캐스와 편먹고 여자 둘(제이티아, 타샤) 중 한 명을 탈락시키기로 하였다. 그래서 캐스에게 접근하여 최종 3인까지 가기로 했지만, 캐스는 그들을 전혀 믿지 않았다.
신체 부족에서는 트리쉬가 린지에게 일 좀 하라고 했다가 가벼운 말싸움으로 이어진다. 린지는 새라에게 위로받으려고 했지만 그녀에게 돌아 온 말도 “다른 사람들처럼 서로 도우면 좋잖아.”였다. 토니는 집을 만들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몰래 듣기 위해 뒤쪽에 작은 비밀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클리프와 우가 친한 것이 걱정되었다. 린지와 세라도 클리프를 좋아하기 때문에 토니의 주요 목표는 클리프였다.
- 보상 및 면역 도전 : 각 부족이 대나무 우리를 향해 헤엄친 후 벽을 타고 올라 우리 안의 물로 뛰어내려야 한다. 그리고 잠수하여 매듭을 풀고 우리 문을 열어 바닷속의 통발 4개를 찾아 해변까지 끌고 온다. 이어서 부족원 중 1명이 통발 안에 있는 매우 복잡한 톱니 퍼즐을 풀어야 한다. 가장 먼저 한 우승 부족은 낚시 도구(그물, 떡밥, 미끼), 팬, 기름, 소금, 후추를 상으로 받으며, 2등 부족에게는 조금 빈약한 낚시 도구(미끼, 봉돌, 낚싯줄)을 준다.
인원이 많은 부족들은 한 명씩 빠져야 하는데 신체 부족에서는 클리프, 미모 부족에서는 브라이스가 자진하였다. 언제나처럼 수영 도전은 흑인들이 빠진다. 하지만 인원이 적은 두뇌 부족에서는 흑인이자 수영을 못하는 제이티아와 타샤가 둘 다 참가해야 하는 불리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대나무 우리까지 헤엄쳐 가는 것은 지난 도전과 마찬가지로 신체 부족이 가장 앞서고, 두뇌 부족이 처졌다. 그런데 우리를 열어 통발을 끌어와야 하는데 이것이 엄청나게 무거워 신체/미모 부족이 여기서 시간을 끌었다. 이때 개럿이 엄청난 파워로 잡아당겨 두뇌 부족이 가장 먼저 통발을 끌고 해변으로 돌아오는 이변이 일어났다. 잠시 후 신체 부족이 뒤따라 왔으며, 미모 부족은 통발이 너무 무겁기도 하고 손발이 안 맞아 한참 뒤에나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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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톱니 퍼즐 조각 8개를 톱니 모양 속에 박아 넣어야 하는 퍼즐이었는데 두뇌 부족 대표인 제이티아가 전혀 감을 못 잡았다. 그 사이에 통발을 운반하다가 손가락이 벤 신체 부족의 세라가 피를 철철 흘리면서 퍼즐을 완성하는 투혼을 발휘하여 결국 부족을 우승 시켰다. 심지어 한참 후에야 도착한 미모 부족에서 LJ가 퍼즐을 완성 시켜 준우승을 이루어 냈다. 그때까지 제이티아는 2조각 맞추데 불과하였다. 신체 부족원들은 "쟤네 아직도 퍼즐하고 있어?"라며 비웃을 정도였다.
승리한 신체 부족의 토니는 캠프로 돌아가서 상품 속에 있는 단서를 발견하여 이를 바탕으로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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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제이티아는 확실한 탈락 후보. 두뇌 부족원 5명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개럿은 각자 의견을 말해 보라며 탈락 후보를 제이티아로 몰아간다. 타샤가 따로 얘기할 기회를 달라고 하였지만 개럿은 아무도 개별 행동을 하지 못하게 여기서 얘기하라고 하여 둘은 대판 싸운다. 결국 타샤가 캐스를 따로 불러 개럿을 탈락 시키자고 논의하고 있는데, 멀리서 보고 걱정되었던 개럿과 스펜서가 나타났다. 이에 캐스가 “제이티아 혼자 두지 마 화나서 뭔 짓 할 줄 알고. 누가 지켜봐야 돼”라고 하였지만 개럿은 “그런 거 없어. 난 다 모여있는 게 좋아”라며 이들을 감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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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이티아는 “슬슬 빡치고 있어요. 터지면 미친년 되는 거죠. 미친년을 혼자 놔두면 뻔하죠.”라고 하며 쌀을 몽땅 모닥불에 부어 버린다. 부족원들이 돌아와서 이 광경을 보았는데 너무 놀라서 그랬는지 쌀을 주워 담지도 않고 그냥 보고 있었다. 제이티아 역시 누가 쌀을 버린 건지 모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캐스는 “두뇌로 뽑는 조건이 뭐죠? 좀 보고 싶네요. 그런 사람에게 맞춰줄 순 없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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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친짓을 한 제이티아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화나게 만든게 잘못이라며 오히려 좋아하였다.
부족회의에서는 개럿이 공개 토론을 강요한 것이 먼저 언급되었다. 개럿은 캐스와 함께 가기 위해 그녀가 불안하지 않도록 제이티아가 탈락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리려고 그런 행동을 하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이티아는 ”솔직히 전 화났어요. 왜 개럿이 다 해먹냐고요. 개럿도 힘들어보라고 쌀을 불에 부어버렸어요”라고 자진 납세하였다. 그러나 제이티아가 쌀을 다 태워 버렸다는 엄청난 악행은 아무도 추궁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으며, 오히려 개럿의 태도에 대해 비난하였다. 무엇보다 개럿은 부족회의에서 너무 공격적이라 모두를 화나게 만들었다. 이어진 투표 중에 개럿은 “네가 원자력 기술자라는 사실이 정말 진심으로 무섭다(J'Tia, it is genuinely genuinely scary that you are a nuclear engineer)”라고 말하는데, 생각해보면 정말 섬뜩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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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3:2로 개럿이 탈락하였다.''' 개럿은 탈락자 인터뷰에서 오늘 투표에 대해 확신하고 있어 히든 아이돌을 캠프에서 가져오지도 않았다며 창피해 하였다.
무려 4시즌만에 재참가자들이 없었고, 오랜만에 2시간짜리 첫 회였는데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다고 큰 호평을 받았다. 직전 시즌이 워낙 재미없다고 욕먹으면서 끝나 해외 포럼에서도 최고의 프리미어라고 호평 일색[3] .
시청자들은 사전에 미모 부족에 너무 미모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는데, 막상 까보니 나름 기대했던 두뇌 부족이 생각지도 못하게 기대 이상이었다. 스펜서 외에 여성 3인이 전부 비호감인데다가 두뇌들만 모여 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역효과였다.
암기력 퍼즐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무 생각도 없는데 퍼즐까지 못하는 찐따들만 있다며, 이거 어떤 챌린지가 나와도 답이 없는 부족이라며 포기해버렸다. 특히 민폐에 쌀까지 쏟아부은 제이티아를 살려 놓는 것만 봐도 이 부족에 뇌라는게 존재하는지 진심으로 의심된다. 이에 브레인 부족이 아니라 'No 브레인 부족'이라고 불렸다.
그리고 전략과 소셜면에서 이들은 백치 상태였는데, 매시즌 탈락자가 불안해 하지 않게 탈락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간관이었지만 이들에게는 그런거 읍따! 먼저 캐스는 제이티아가 탈락할 것이라고 말해줘서 판을 갈아치우게 만들고, 다음 투표 때는 개럿이 제이티아가 탈락자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알게 만들어 그녀가 미쳐 날뛰게 만든다. 말하자면 '탈락 예고제'인데 직전 시즌에서 로라 B가 명예롭게 해주겠다며 상대방이 탈락한 것이라고 고지해 주어 그가 작전을 펼쳐 역관광 당한다.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여 친분관계가 전혀 형성되지 않는 것은 덤. 다만 타샤가 같은 흑인이라 그런지 제이티아를 지키기 위해 물불을 안 가린다.
반면에 미모 부족은 사전 공개된 사진이 별로였지 막상 방송을 보니 LJ, 제레미아, 알렉시스 등이 잘생기고 예쁘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회차의 제목은 LJ가 모건을 제거한 것에 대해 설명할 때 그녀를 원한을 품은 핫걸(Hot Girl With a Grudge) 이라고 소개하면서 나왔다.
개럿은 1일차에 아이돌을 찾는데 이것은 시즌 22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2일차에 찾은 크리스티나의 기록을 깬 신기록이다.
2.2. 2회 : 경찰 연맹
"Cops-R-Us", 7~8일차.
부족회의가 끝난 6일째 밤. 부족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스펜서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개럿이 말을 너무 못해서 여자들이 그를 버리고 음식을 망친 사람을 택했네요. 이건 미쳤어요. 전 이제 외톨이에요”라며 개럿의 탈락 이유를 정확히 지적하였다. 타샤는 모두가 있는 앞에서 “솔직히 걔가 따로 얘기만 했어도 오늘은 제이티아였어.”라며 개럿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한 모두 모여 이야기할 때 개럿/스펜서/캐스 3인 연대가 형성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하였다. 캐스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개럿은 같이 하고 싶진 않더군요. 쌀은 대체 가능할 거고 (제이티아) 걔는 겁에 질렸으니 절 따르리라 봐요.”라며 개럿을 배신한 이유를 밝혔다.
신체 부족의 토니는 “제겐 ‘나’와 ‘제 자신’, ‘징표’, ‘본인’ 뿐 이렇게 넷만 내 편이었죠”라며 아무도 안 믿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새라를 끌어들이기 위해 자신이 13년간 경찰이었고, 마누라도 8년간 경찰했다고 사실대로 말해준다. 이에 7년간 경찰 생활한 새라는 경찰 배지에 걸고 둘 이서 연맹을 맺자고 하여 경찰 연맹(Cops-R-Us)이 형성된다. 토니는 동의한다고 해 놓고서 뒤로는 자신은 경찰 배지는 물론 ‘자식, 가족, 돌아가신 할머니를 걸어도 의미 없다’고(...). 이어 새라에게 “클리프, 린지가 실세야. 걔들이 트리쉬를 보낼 거라더군. 근데 그다음이 너래. 네가 너무 똑똑하다면서”라고 거짓말하여 그녀에게 불안감을 일으켜 자신에게 더욱 의지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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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밤새도록 비바람이 몰아쳤다. 대부분의 도전자들은 너무 힘들어하며 “죽을 거 같아요. 정말 죽겠어요.”를 연발하였다.[4]
7일째. 아침 해가 떠올랐지만 여전히 비바람이 몰아쳤다. 신체 부족의 우는 “지옥이 이런 건 가 싶었어요.”라고 하며 고통스러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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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비가 그치자 미모 부족의 제레미아, LJ, 브라이스는 셸터를 보강하기 위해 일을 하였다. 그러나 부족의 여성 3인방은 추워서 덜덜 떨기만 하고 돕지 않았다. LJ는 “미모 부족에 대한 편견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네요. 여자들은 아무것도 안 해요. 다른 세상에서 왔나 봐요.”라며 빈정될 정도. 그러면서 LJ는 첫날에 모건이 바닷가의 바위 무더기 뒤에서 나타난 것을 생각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돌을 찾아 나섰다가 결국 바닷속에서 찾아낸다. 모건은 첫날에 단서를 보고 바다 위에 노출된 바위틈만 찾다가 실패했는데, 알고 보니 아이돌은 허리 높이의 바닷속 바위에 묶여 있었다.
8일째. 두뇌 부족은 트리 메일을 보고 도전이 바닷물을 양동이로 던져 주고받기임을 알아낸다. 이에 타샤가 연습하자고 하였는데 제이티아가 “난 밥 좀 먹을래”라고 하며 거부한다. 이에 빡친 타샤는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제이티아는 95%의 쌀을 버렸어요. 그래놓고 밥해 먹자고요? 듣는 순간 기분이 ‘너 지금 씨발 장난하냐?’ 여긴 개판이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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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 및 면역 도전 : 방식은 한 명이 바다에서 양동이로 물을 떠서 던지면 총 4명이 릴레이 식으로 주고받아 준비된 통에 붓는다. 물이 충분히 차오르면 공이 나오는데 부족원 2명이 양쪽에서 줄을 잡아 조작하여 공을 수직 미로를 통과시켜야 한다. 승리한 부족은 담요, 베게, 모기장, 방수포가 주어지며, 2등 부족은 방수포, 3등 부족은 물론 부족회의 행이다. 인원이 많은 신체 부족은 토니와 린지가 빠지고, 미모 부족은 제프라와 알렉시스가 자진하여 제외되었다.
도전은 어느 때처럼 두뇌 부족이 죽을 썼다. 특히 2번째 주자인 타샤와 3번째 주자인 제이티아가 전혀 손이 맞지 않아 마지막 주자인 캐스에게는 물 한 방울 제대로 전달 대지 않았다. 그 사이에 미모 부족이 가장 먼저 물통을 채워 미로 통과에 도전하였고, 이어 신체 부족도 물통을 다 채울 수 있었다. 한참 후 에서야 물통을 채운 두뇌 부족이 미로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가장 앞서던 미모 부족이 미로에 죽을 쓰는 바람에 신체 부족이 앞질러서 공을 미로에 통과시켜 우승할 수 있었다. 심지어 가장 늦었던 두뇌 부족이 스펜서와 캐스의 적절한 조작으로 미로 통과에 성공하여 2위를 차지했다. 미모 부족은 처음으로 부족회의에 가게 되었고, 두뇌 부족은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캠프로 돌아온 신체 부족의 토니는 상품 속에 힌트가 있을 것을 예상하고 몰래 찾다가 해먹 사이에서 발견한다.
한편 패배하고 캠프로 돌아온 미모 부족원들은 탈락 후보를 찾고 있었다. 그러나 제레미아/LJ/제프라/알렉시스는 이미 연맹 상태였기 때문에, 브라이스를 탈락 시키기로 하였다. 혹시 그가 아이돌을 갖고 있을 가능성 때문에 남자는 브라이스, 여자는 모건에게 투표하고 동점시에는 재투표한다는 계획까지 짜 놓았다. 하지만 모건/브라이스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모건은 같은 여성인 제프라를 통해 자신이 탈락 후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자신이 먼저 탈락되면 다음은 ‘너’라며 자기 대신 알렉시스를 탈락 시키자고 하였다.
또한 제레미아는 두 개의 연맹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이미 지난 회에서 제레미아는 모건/브라이스에게 접근하여 함께 촌놈 연맹을 만들자고 제안한 적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모건은 제레미아를 설득하여 제프라와 함께 알렉시스를 탈락 시키자고 말한다. 그러나 제프라가 제레미아에게 모건과 상의한 다른 계획이 있냐고 묻자, 그는 아니라고 대답하여 제프라는 모건을 따르는데 의문을 느꼈다.
부족회의에서 브라이스가 “분명한 진영이 존재해요. 제레미아, LJ가 함께고 알렉시스, 제프라가 함께고 때로 그 4명이 함께라서 저와 모건만 남게 하죠”라며 부족 내 관계를 정리해서 말했다. 모건도 알렉시스는 자신과 연맹이나 전략적인 대화를 안 했기 때문에 자신을 노리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 발언을 하였다.
투표 결과는 다수 연맹의 계획대로 브라이스 2표, 알렉시스 2표, 모건 2표가 나오는 3중 타이였다. 그래서 규정대로 LJ, 제프라, 제레미아만 표를 받은 3명을 상대로 재투표한다.
그 결과 '''브라이스가 3표로 이번 시즌의 3번째 탈락자가 되었다.''' 브라이스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제레미아의 배신에 화가 나지만 “걔들은 매력적이고 유행을 아는 사람을 먼저 보내고 싶었을 테니 그런 호칭을 가지고 갈 수 있어 기뻐요.”라는 다소 엉뚱한 발언을 한 후 모건을 응원한다고 하였다.
해외 사이트에선 탈락자로 지목된 이유가 게이이자 흑인이어서 본인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제레미아가 브라이스와 함께 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 한국에서는 생각도 못 한 분석으로 미국 쪽에는 그런 정서적 분위기가 있는 듯.
두뇌 부족은 여전히 엉망진창이었는데 스펜서는 '미쳤다.', 타샤는 '여긴 개판이에요.'라고 표현하였다. 제이티아는 지난회차에 쌀들을 다 불태워 버렸으면서 오늘은 배고프다고 들어 누워 버린다. 타샤는 본인이 제이티아를 살렸는데 제이티아를 뒤에서 욕하다니 뿌린대로 거두...는 건 아니고 스펜서는 대체 무슨 잘못이냐?
이런 고통 속에서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우승 했으니 미친듯이 기뻐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간다. 이때부터 스펜서의 강력한 챌린지 능력이 조금씩 엳보이기 시작하였다.
한편 이번 회차에서 LJ가 히든 아이돌을 발견함으로써 통합전에 숨겨진 3개가 모두 발견된다. 매우 이례적인 경우인데 2부족일 경우 통합 전에 1개 정도 밖에 발견 안되는 게 보통이었다. 아무래도 초반에 단서가 뿌려졌던 게 아이돌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매 시즌 초에 참가자들이 고생하는 장면이 오랫동안 나오는 정통적인 클리셰가 있는데, 이번 경우 제작진에서 의도한 바가 아니라 우연이었다. 촬영 당시 필리핀에는 태풍 솔릭(Typhoon Soulik)이 몰아닥쳤던 것이다. 반면 직전 시즌인 피 vs. 물에서는 날씨가 좋아 비 한 방울 안 왔다.
3자 동점 투표 또는 3중 타이가 발생한 것은 시즌 22에서 처음이었고, 시즌 26에서 2~3번째가 발생했으며 이번이 4번째였다.
2.3. 3회 : 빛나는 우리의 시간
"Our Time to Shine", 9~11일차. 4번째 탈락자.
8일째 밤. 부족회의에서 자신의 유일한 연맹이 탈락되어 외로운 상태가 된 모건. 그녀는 국면 전환을 위해 “제레미아, 왜 마음이 변했어? 너랑 브라이스가 먼저 내게 접근했잖아. 그래놓고 갑자기 브라이스라니 혼란스럽다”라고 폭로 한다. 그 바람에 다들 제레미아가 배신할지 모른다며 위협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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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도전 : 오늘 도전에서는 1명이 지시자가 되고 나머지 부족원 3명은 눈을 가린다. 눈 가린 부족원 중에서 2명은 줄로 서로 묶여 움직이는데 오로지 지시자의 목소리만 이용하여 5개의 물건을 찾아 와야 한다. 물건을 획득할 때마다 남은 눈 가린 부족원 1명과 양쪽에서 균형을 맞추어 도르래를 잡아 당겨 5미터 정도 위에 있는 지시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5개의 물건을 다 올렸으면 경기장 반대쪽 끝에 있는 부족 깃발로 부족원을 보내, 이를 획득하고 돌아와 다시 도르래로 올려야 승리 한다. 우승 부족에게는 암탉 3마리와 수탉 1마리. 2등 부족은 달걀 한 묶음이 주어진다. 인원이 많은 신체 부족에서는 우/새라가 빠지고, 미모 부족에서는 모건이 빠졌다.
5개의 물건 가져오기는 미모, 두뇌 부족이 앞섰다. 신체 부족만 지시자가 남성인 클리프였는데 중저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고음을 발사하는 다른 부족의 여성 지시자(브레인-타샤, 미모-알렉시스)에 비해 많이 불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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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특히 LJ는 눈을 가린 체 물건을 나르다가 장애물에 수없이 거시기를 부딪치는 고통을 겪는다. 손으로 그 부분을 가리다가, 물건으로 가리다가,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다가 했지만 희한하게 잠깐 방심 할 때 마다 또 부딪치는 영원한 고통을 겪어 진행자 제프가 LJ의 거시기가 또 타격 당했다고 수차례 중계발언 할 정도였다.
이어 두뇌 부족의 스펜서/캐스도 좋은 호흡을 보여 타샤의 지시 아래 5개 물건을 다 모아 올렸고, 깃발까지 가져 오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깃발을 받침대에 담아 도르래로 올리는데 반대편의 제이티아와 호흡이 안 맞아 깃발을 떨어트렸다. 그런데 하필 그게 제이티아 앞으로 떨어 졌고, 그녀는 지시자인 타샤가 아무리 소리쳐도 제대로 다시 받침대 위에 올리지 못하여 헤맸다. 그 바람에 아직 깃발조차 찾지 못한 신체 부족의 토니와 린지가, 결국 깃발을 찾아 도르래로 올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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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국 미모 부족의 LJ/제프라가 물건을 전부 모으고 깃발까지 가져와 우승한다. 신체 부족이 2위 하고 두뇌 부족이 대 역전패 하였다.
승리한 미모 부족은 캠프로 돌아가 닭을 정리 하다가 아이돌 단서 쪽지를 발견해 다 같이 공유 했다. 그러나 이미 LJ가 이틀 전에 찾아낸 상태라 의미 없었고, 다들 별 신경 안 써서 이들은 암탉 한 마리를 잡아 바비큐 해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신체 부족에서는 새라가 우를 끌어 들여 다음번에는 클리프를 탈락 시키기로 한다. 여기에 원래 친분이 있는 트리쉬와 토니를 포함하여 4인 연대가 형성된다. 새라는 계속 토니에게 경찰 뱃지를 걸고 맹세 시켰다. 그러나 토니는 겉으로만 동의하고 뒤에서는 “제겐 아무 의미 없어요. 전 여기 사기 치고 훔치고 사람들 꿈을 박살 내러 왔거든요. 그게 이유고 뭐든 할 거예요."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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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신체 부족에서 토니는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클리프와 린지의 연대를 깨고 싶었다. 그래서 트리쉬에게 이번 경기를 포기하여, 클리프를 통합 전에 탈락 시키자고 하였다. 이에 트리쉬는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지만, 토니는 트리쉬가 동의 하였다고 거짓말 하며 린지와 우에게도 이번 경기 포기를 설득 하였다.
- 면역 도전 : 바다 위의 뗏목에서 각 부족별로 1명씩 돌아가며 10미터 정도 수영한 후, 부표 아래 묶여 있는 공을 풀어 와야 한다. 각 공마다 1미터씩 더 아래 묶여 있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어려워 진다. 5개의 공을 다 모으면 뗏목에서 부표 위의 골대를 향해 던져 전부 골인 시켜야 우승한다. 만약 노골이면 미리 골대 옆으로 이동하여 헤엄치고 있는 부족 원들이 건져내어 던져 줘야 한다.[5] 인원이 많은 신체 부족에서는 계획대로 토니/린지가 빠졌으며[6] , 미모 부족에서는 알렉시스가 제외되었다.
첫 번째 공은 바다 1미터 아래 있었기 때문에 매우 쉬웠다. 그 바람에 미모의 LJ와 신체의 우가 금방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러나 두뇌에서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리의 제이티아가 겨우 1미터도 잠수하지 못하고 실패하여 포기하고 플랫폼으로 돌아왔다. 심지어 돌아갈 때도 개헤엄 스타일의 배영을 하며 시간을 끌어 진행자 제프의 빈축을 샀다.
이어 타샤가 도전하였는데 그녀는 잠수하여 공을 갖고 오는데 성공하였다. 신체에서는 트리쉬가 작전상 그러는지 힘들어 하며 시간 끌다가 실패하고 돌아 갔다. 그 사이에 미모 부족은 쭉쭉~ 진행하여 5개의 공을 다 모아 제레미아가 슛까지 전부 성공 시켜 우승 하였다.
두뇌 부족에서는 제이티아는 자신의 차례마다 계속 실패 하였고, 점점 공이 깊은 바다 속에 있게 되자 타샤와 캐스까지 실패 하였다. 결국 스펜서가 공을 다 갖고 와야 했기 때문에 뗏목으로 돌아와 너무 힘들어 뻗어 버렸다. 제프가 “스펜서가 혼자 두뇌 부족을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을 정도. 이어 슛을 쏴야 하는데 약골인 여성 3인방에게 맞길 수가 없어 이번에도 스펜서가 던지게 되었다. 그런데 슛을 쏘기 전에 부족원들이 골대까지 헤엄쳐 가있어야 했는데 제이티아가 겨우 거기까지 가는데도 시간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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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펜서가 슛 미스를 하였을 때도 제이티아는 힘이 딸리는지 공을 다시 스펜서에게 던져 주지 못하고 경기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가 배영으로 다시 찾아오는 진상 짓을 한다. 뭐~ 캐스도 더럽게 못하긴 했으나 제이티아는 쉬지 않고 시선강탈을 하였다.
이런 우여 곡절 끝에 스펜서가 2득점을 하였고, 그제야 신체 부족에서도 공을 전부 모아 슛을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신체의 슛 담당은 NBA 18년 경력에 역사상 최다 경기 수 상위 10명 안에 들어간 클리프였다. 골대가 워낙 좁아 자꾸 튕겨 나오기는 했지만 결국 3:5로 역전하여 신체 부족을 준우승 시켰다. 두뇌 부족의 졸전에 린지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얘들아. 우리는 진짜 열심히 포기 하려고 했어. 진심으로 두뇌 부족 너희를 도우려고 했다고. 근데 저 팀은 엉망이에요. 쟤들은 져도 싸요. 할 말이 없네요.”라고 비난 하였다.[7]
캠프로 돌아온 스펜서는 도전에서 쓸모없는 제이티아를 보내자고 하였다. 이를 들은 캐스와 타샤는 겉으로는 동의 하였다. 이어서 제이티아가 나타나 통합 이후를 생각하여 셋이서 끝까지 가자고 얘기 하였고 캐스/타샤는 이 말에도 동의하며 서로 우의를 다졌다. 하지만 캐스는 타샤가 시계추 같다며 1분마다 생각이 바뀐다고 하였다.
부족회의. 벌써 두뇌 부족은 3번째로 부족회의였고 3번째로 탈락자를 선정해야 하는 서글픈 신세였다. 타샤는 “강한 부족원인 스펜서와 같이 해야 할까? 아니면 신의를 증명한 사람과 같이 해야 할까?”가 문제라고 하였다. 캐스는 제이티아가 95%의 쌀을 버린 것은 그냥 화가 났던 거지 배신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스펜서가 발언하고 있는데 타샤가 캐스에게 작은 목소리로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었다. 그런데 한 번이 아니라 계속해서 어떻게 할 거냐고 속닥거렸고, 부족원이 겨우 4명 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2명이 자기들 끼리 말하느라 부족회의 진행이 거의 안 되었다. 이에 제프가 “(스펜서가 말하는 것을) 타샤는 듣지도 않는군요. 캐스를 보면서 결론이 뭔지 찾는 듯 하군요.”라고 지적하였다.[8]
투표 결과는 제이티아 3표, 스펜서 1표로 제이티아의 탈락 이였다. 그녀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두 가지 감정이 드는데 반은 행운을 빌고요. 반은 걔들 굶주리길 바래요. 이게 인생이죠. 살면서 배우고 실수하고 성장하고. 전 이제 밖에서 성장 해야죠”라고 하였다.
서바이버의 역사가 벌써 14년에 달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쓰레기 부족은 거의 없었다. 굳이 찾아보자면 시즌 18 가봉의 팡 부족 정도? 이번 시즌의 두뇌 부족은 제대로 No 브레인들로 최초 첫인상 투표부터 파이널 3을 보고 결정한다며 강자부터 탈락 시켰고, 이후 다음 탈락자를 상대방에게 고지해 주어 판을 수시로 뒤집게 만들거나 역관광 당하는 등 엉망진창이었다. 신체부족이 일부러 져주기 위해 수영 못하는 클리프를 수영 대표로 보내면서 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두뇌 부족은 도저히 져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못했다.
게다가 신의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타샤의 머릿속에는 불속에 95%의 쌀을 쏟아부은 사람이 신의를 증명한 사람이었다. 제이티아도 본인은 신의를 증명하였다고 하였고, 하도 어이없어 진행자 제프도 "쌀 사건이 어떤 징조가 되진 못했나 보네요."라고 하였다.
체력적으로도 최악이었는데 모든 도전에서 제이티아가 다 말아먹긴 했으나 캐스와 타샤 역시 수영, 달리기, 퍼즐 등 모든 분야에서 개판이었다. 시청자들은 두뇌 여성 3인방을 비호감이라고 불렀는데 그동안 수많은 비호감이 있었지만 한 부족의 여성 전체가 비호감이었던 것은 처음. 너무 빨리 탈락하여 평가할 시간이 없어서 그랬지 스펜서 빼고 두뇌 부족 전원이 비호감이었다.
시청자들은 제이티아의 탈락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년이 가서 후련하다.'라면서 환호하면서도 '서바이버 사상 이 정도로 초반부터 빅엿을 투척하고 떠나는 멤버가 있을까? 임팩트 있다.'라며 그녀 덕분에 재미있었다고 평가하였다.
만약 이 정도로 챌린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는데도 제이티아를 살리려고 한다면 그건 캐스-타샤에게 이길 생각이 없는 것... 아니 생각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하여튼 이번 회차에서도 제이티아의 임팩트가 너무 강하여 다른 것은 눈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번화 인터뷰에서도 제이티아의 분량이 가장 많았고, 해외 사이트에서는 이번화를 소개하기 위해 제이티아가 수영하다 허덕이는 이미지를 썼다. 그리고 스펜서는 1화부터 '스펜서 빼고 다 비호감' 정도의 평이였는데 이번에는 '스펜서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네요.'라며 인기남으로 등극하였다.
한편 CBS 홈피에 올라온 미공개 장면에 의하면 이번 챌린지를 알고 타샤가 제이티아에게 다이빙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번 에피의 제목은 황영우의 인터뷰 중에 나왔다.
2.4. 4회 : 남은 하나는 아웃
"Odd One Out", 12~14일차. 2개 부족으로 스왑, 5번째 탈락자.
11일째 밤. 부족회의에서 돌아온 두뇌 부족. 타샤와 캐스는 “제이티아를 살리면 패배 보장”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표를 바꾸어 스펜서에게 투표 했다고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두뇌 부족이 아니라 무뇌 부족이었죠. 몇몇 범생이들을 방해하는 쓰레기요.”라며 제이티아를 극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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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째. 부족 스왑이 있었다. 버프를 뽑게 하여 3개 부족을 2개 부족으로 재구성 하였는데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새라는 원래 아파리(신체) 부족, 제프라와 LJ는 솔라나 부족 소속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부족이 바뀌었다. 또한 패전 전담의 두뇌 부족은 모두 아파리 부족에 모여있어 해볼 만한 게임이 되었고, 육체 부족은 대부분이 솔라나에 모여 5:2로 극히 유리한 구도가 되었다. 다만 아파리는 남성이 2명, 솔라나는 4명으로 부족 대결이 문제였다.
- 보상 도전 : 오늘의 도전에서 부족별로 1명씩 기둥을 붙잡고 있어야 하며, 반대 부족원 2명이 그 사람을 떼어내 15미터 정도 돌아오면 이긴다. 3판 2승제로 각 시즌마다 한 번씩 있는 육탄전 경기였다. 승리한 부족에게는 커피, 도넛, 초코칩 쿠키, 블루베리 페이스트리, 시나몬 롤, 브라우니가 주어진다.
1라운드는 양 팀 모두 여성이 나왔다. 아파리에서는 모건과 새라가 린지를 기둥에서 끌고 나와야 하며, 솔라나에서는 트리쉬와 제프라가 공격해서 타샤를 끌고 나오면 된다. 양 부족 다 미모 부족 출신 여성이 1명씩(모건과 제프라) 끼어 있었는데 그들은 손톱 다칠까 봐 그러는지 적극적인 모습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다른 여성 4명이서만 치열한 대결을 하였다. 특히 린지는 주짓수 기술을 사용하며 모건과 새라를 동시에 제압 하였다. 반대 편에서는 타샤가 엄청난 파워로 기둥을 꽉 잡고 꼼작도 안 했는데, 솔라나의 공격자인 제프라는 소극적이었고 트리쉬는 할머니라 힘이 약해 파워 부족 이였다. 결국 종합격투기를 할 줄 아는 새라가 린지를 기술로 제압하고 끌어와 아파리 팀이 1승을 거두었다.
2라운드는 남자 둘 여자 하나의 혼성 경기였다. 아파리에서는 스펜서와 제레미아가 공격해서 클리프를 때어 놓아야 한다. 솔라나에서는 LJ와 트리쉬가 다시 공격 하는데 아파리의 방어자가 미모 부족 출신의 금발 미녀 알렉시스(...). 사실상 게임을 포기한 아파리의 알렉시스를 LJ가 간단하게 기둥에서 떼어 내어 끌고 와 1: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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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는 다시 남자 둘 여자 하나로 이번에야 말로 가장 강한 부족 원들이 나왔다. 아파리에서는 다시 스펜서와 제레미아가 공격자가 되고 방어는 클리프로 아까 판과 동일 하였다. 솔라나 부족에서는 린지와 토니가 공격하고 방어자는 새라였다. 그런데 클리프는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기둥에 붙어 꼼짝도 안 하고 있었다. 반면에 새라는 다시 한 번 주짓수를 사용하여 버티려고 하였지만 린지와 토니가 워낙 강력한 파워로 잡아 당겨, 기둥에서 뜯겨져 나올 수밖에 없었다. 결국 2:1로 솔라나가 부족 스왑 후 첫 승을 거두었다. 또 패배한 아파리 부족의 스펜서는 “아줌마들만 있다가 미녀들이 생긴 건 좋죠. 다만 계속 지는 건 힘드네요. 두뇌들과 함께하는 건 망할 팔자인가 봐요.”라고 하며 자조 하였다.
캠프로 돌아온 솔라나 부족. 트리쉬가 서로의 직업 맞추기를 하자고 해 이를 통해 린지는 미용사, 우는 서핑도 가르치고 격투기도 가르친다고 한다. LJ는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온 말 조련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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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같은 매사추세츠 보스턴 출신의 트리쉬가 그가 느긋하고 신사다우며 미남이고 솔로인데, 자신은 이혼한지 오래되었다며 좋아한다. LJ는 “(트리쉬가 약간 나이 들긴 했지만) 성적 매력이든 뭐든 이용해서 살고 보려고요”라고 하며 기꺼이 그녀와 가까워지려 했다. 트리쉬는 자신이 트월킹[9] 춤을 춘다며 깨방정을 떠는데, 이를 본 린지가 “트리쉬가 남자들 주변에서 과장되게 웃는 건 역겨워요. 50살 먹고 20살 먹은 남자들한테 꼬리치는 건 그만둬야죠.”라며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비난 하였다. 어쨌거나 트리쉬는 LJ와 친해 졌고 따로 숲으로 들어가 그에게 린지와 클리프가 한편이지만 자신은 아니라며 클리프를 탈락 시키고 싶다는 고급 정보를 알려준다.
역시 캠프로 돌아온 아파리 부족. 새라는 “첫째 날 누가 힌트 또는 쌀을 챙겼는지 궁금했어요.” 라는 이유로 다른 부족은 무엇을 골랐는지 물어 본다. 새라는 자신의 부족에서는 트리쉬가 쌀을 골라, 쌀이 두 포대 있었다고 말해 주었다. 이때서야 두뇌 부족은 (쌀이 한 포대 밖에 없었으므로) 개럿이 아이돌 힌트를 고른지 알았다. 그런데 미모 부족 역시 전혀 모르고 있다. 결국 모건이 “쌀 주머니 아니면 아이돌이어서 아이돌의 힌트를 골랐거든. 근데 난 분명 못 찾았어”라며 어쩔 수 없이 고백하게 되었다.
이제야 사실을 알게 된 미모의 알렉시스는 분노하여 속마음 인터뷰에서 “모건은 첫날부터 거짓말이었고 그건 걜 믿어서도, 연맹도 안 된다는 꼭 알아야 할 정보 였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두뇌 3인방에게 가서 자신의 친구는 제프라인데 그녀가 없으니 자신은 혼자라며 함께 4인 연대를 만들자고 한다. 그러면서 “원래 제레미아는 우리 쪽인데 배신했다가 다시 왔고 모건은 내내 거짓말인데 걘 게임 포기한 거 마냥 물 한 번을 안 떠왔어, 전혀.”라며 고급 정보를 알려 준다. 그런데 모건도 두뇌 3인방에게 와서 “LJ랑 쟨 밤마다 맨날 껴안고 엉덩이 흔들어 보라고 하고. 쟨 트월킹에 자부심이 있나 봐.”라고 하며 자신만 외톨이라며 함께 하자고 한다. 심지어 제레미아 까지 따로 와서 두뇌 3인방과 친해지려고 하였다.
- 면역 도전 : 각 부족은 커다란 통나무 함께 들고 벽 2개를 뚫어야 한다. 이어 통나무를 움직여 테이블 미로를 통과 한 후, 징을 치는 부족이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한다. 이번 도전은 6명만 필요하기 때문에 솔라나에서는 트리쉬, 아파리에서는 모건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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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벽에 가서야 아파리 부족은 제프의 허가를 받아 대형을 다시 짜고 달려가 통나무 어택을 하는데, 이게 럭키 스트라이크라 한방에 벽이 부서졌다. 덕분에 테이블 미로까지는 거의 동일하게 도착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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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에서 아파리 부족은 두뇌의 타샤의 지휘 아래 일사 불란하게 통나무를 조작하여 빠르게 통과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아슬아슬 하게 징을 쳐서 '''아파리 부족이 승리하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승리한 두뇌 부족원 3인방은 미친 듯이 좋아 하였다.
패배하고 돌아온 솔라나 부족. 신체 부족 출신들은 LJ와 트리쉬가 너무 친하다고 LJ를 꼭 먼저 탈락시켜야 한다고 결의하였다. 다들 트리쉬가 LJ에게 빠진 것을 지적 하였지만 클리프는 “걘 원래 그런 사람이야. 그걸로 뭐라 하지 마”라며 그냥 놔두고 자신들 끼리만 투표하자고 하였다. 트리쉬는 LJ에게 가서 그가 위험하기는 하지만 자신은 클리프를 보내고 싶고 이미 시도한 적이 있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이제 너, 제프라, 나, 토니가 되는거지”라고 하며 함께 하자고 했는데 LJ는 당연히 좋다고 하였다. 이어 트리쉬는 토니를 설득했는데 LJ는 신사이지만, 클리프는 14일 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고 장작 조차 구해 온 적이 없다며 싫어하였다. 심지어 그동안 한 번도 자신에게 말 건 적이 없으며, 여기에 힘만 세니 이뮤니티 도전에서 위협이라 했다. 토니는 “이건 미쳤어요. 걘 무슨 정신병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없어요. 필요한 건 LJ를 보내는 거죠.”라고 하였고, 클리프에게 가서 다시 한 번 LJ를 탈락시킬 것을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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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열린 부족회의에서 클리프는 감정에 휩쓸리는 사람도 나오겠지만 “사람들은 이게 숫자 싸움 이라는걸 이해해야 해요.”라고 하였다. 그러나 트리쉬는 “수는 중요하죠. 하지만 그건 같이 해야만 의미가 있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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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4:3으로 클리프가 5번째 탈락자가 되었다.''' 결국 토니는 트리쉬와 함께 클리프 탈락을 선택하였다. 투표 당시 토니는 "개인적인 것은 없습니다. 오직 전략적으로만!"이라고 했었다.
시청자들은 여전히 황영우를 응원하고 있었으나 우승권은 스펜서, 캐스, 토니, LJ 정도로 보고 있었다.
또한 지난 시즌이 워낙 노잼이였는데 흥미진진하다며 연일 호평.
CBS 홈피에 공개된 삭제된 장면에 의하면 캐스는 부족 스왑 후 "우리는 오늘 오후에 우리가 12 일 동안 먹은 것보다 더 많은 쌀을 먹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아파리 부족의 캠프가 너무 좋다고 말한다.
이번 화에서도 하루(13일차) 분량이 몽땅 편집되었다. 1화에서 2일째, 3화에서 11일째가 편집되었는데 다른 시즌에 비하면 자주 편집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클리프의 탈락으로 이제 두뇌/미모/신체 출신은 모두 최소 1명 이상씩 탈락하였다. 또한 이번 에피의 제목은 사라가 재편된 아파리 부족 구도가 3:3:1인데 자기만 남는다며 언급한 것에서 인용되었다.
2.5. 5화 : 우리의 좀비들을 찾았다.
"We Found Our Zombies", 15~16일차. 6번째 탈락자, 7번째 탈락자(포기자) 발생.
부족회의가 끝나고 오면서 트리쉬는 린지에게 클리프가 탈락한 이유를 에둘러 설명했다.[10] 하지만 린지는 트리쉬가 게임을 망친 거고 당신의 웃음, 이빨, 얼굴 다 싫다며 화를 낸다. 두 사람은 한참 말싸움을 하다가 린지는 혼자 캠프를 떠나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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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진행자 제프가 린지를 찾아왔는데 그녀는 "저를 적대시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어요. 제 딸이 엄마가 이런 꼴을 당하는 걸 보게 하느니, 차라리 백만 달러를 포기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요."라며 '''게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춥고, 젖어있고, 배고프고, 피곤해요."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피로한 것으로 보인다. 린지는 부족원들에게 인사도 없이 떠나는 것을 선택하였다.[11]
다음날 보상도전에서 진행자 제프는 "클리프는 지난 부족회의에서 추방됐고요, 1시간 뒤에 린지는 포기했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그녀 스스로 게임을 포기했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러자 아파리 부족원들은 다들 좋아했는데 특히 스펜서는 "제가 아무것도 하지도 않았는데 2명이 게임에서 나갔네요."라며 좋아했다.
- 보상 도전 : 오늘 도전은 1:1이다. 아이돌을 든 채로 상대방의 아이돌을 떨어뜨려야 한다. 이길 때마다 그 부족은 1점을 얻게 되고 총 4점을 선취한 부족이 승리한다. 승리한 부족의 2명은 패배한 부족의 해변을 따라가서 2개의 물건을 빼앗아 올 수 있다.
이번 도전에서는 자신의 아이돌을 높이 던지고 그게 떨어지기 전에 상대방 것을 쳐내는 방식이 주로 쓰였다[12] . 그 결과 '''솔라나 부족이 4:2로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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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부족원에서 토니와 우는 아파리 캠프를 따라가서 편의용품(담요, 베게, 해먹)과 낚시 도구를 가져오는 것을 선택했다. 또한 진행자 제프에게 추가로 아이돌 단서를 받았는데 이것이 자신 부족의 것인 걸 알고 일부로 아파리 부족의 제레미아에게 줬다가 다시 뺐으며 그를 표적으로 만들었다. 제레미아는 저쪽에서 작전을 쓴 것 같다고 말하지만 다른 부족원들이 쉽게 믿어 주지 않았다.
솔라나로 돌아온 토니는 자신이 사실은 경찰이며, 상대 캠프에 가서 혼란을 만들고 왔다고 설명한다. 그러자 부족원들은 그가 솔직하다며 호감을 같었다.
- 면역 도전 : 각 부족원들은 나무 기둥으로 계단을 만들어 올라간 후 대나무 미로를 통과하여 1명의 대표가 열쇠를 조작하여 퍼즐 조각을 해제한다. 그러면 2명의 부족원이 퍼즐을 풀어 깃발을 올리면 승리.
'''솔라나 부족은 장애물 통과에서 뒤처졌지만 LJ와 우가 빠르게 퍼즐을 풀어 승리하였다.''' 그런데 이때 토니가 너무 좋아하며 "Top 5, Top 5"라며 외쳤다. 이 때문에 아파리 부족에 있던 신체 출신 사라가 자신을 그 파이널 5안에 배제시킨 발언이라며 매우 기분 나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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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아파리 부족에서 모건은 자신은 솔라나 부족에 연맹원이 없는 언더독이라고 어필하였다. 알렉시스는 아이돌 단서를 받았던 제레미아가 수상하다며 그를 탈락 시키자고 두뇌들을 설득한다. 하지만 스펜서는 그녀가 부족 통합이 생기면 아파리 부족의 LJ-제프라와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스펜서-캐스-타샤 등 두뇌 3인방은 함께 투표를 하니 그들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였다. 그래서 캐스는 두뇌는 몸이 필요하다며 "이제 우리의 좀비를 발견했어요(We Found Our Zombies). 들어가야죠."라고 인터뷰 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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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에서 진행자 제프는 두뇌 3명, 미모 3명이 함께 하고 사라는 중간에 있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건은 자신과 제레미아 사이에 문제가 있다고 하였다. 새라는 오늘 도전에서 토니가 'Top 5'라고 외쳤다며 "그들은 저 없이 관계를 진전시킨 거예요. 그러니 이제 그들과의 관계를 끊을 때가 된 거죠."라고 말한다. 알렉시스는 제레미아가 아이돌 단서를 받은 사건에 대해 말했고, 제레미아는 그들이 자신을 타깃으로 만들 작전을 벌인 것이라며 믿어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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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6:1로 알렉시스가 탈락'''했고, 그녀는 심하게 울면서 나갔고 탈락자 인터뷰에서 통합까지 가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캐스가 말한 두뇌에게 필요한 몸은 제레미아였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아파리 부족원들은 알렉시스를 제거하고 통합에 대비하였다. 이들은 결국 제레미아의 말을 믿은 것이고, 알렉시스를 통합 후 솔라나 부족원들에게 갈 사람으로 보았다. 또한 아피리에게 남자는 2명뿐이기 때문에 그중 한 사람이자 피지컬이 강한 제레미아를 탈락 시키는 것은 부담이었다.
토니의 경우 머리가 매우 잘 돌아가는 사람으로 아파리 부족에서 가장 체력적으로 위협적인 제레미아에게 작전을 쓴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도전에서 승리하여 목이 터져라 Top5를 외쳐 된 것은 새라 등 상대방 부족원들에게 위협을 느끼게 하여 똘똘 뭉치게 만드는 본 헤드 플레이였다. 이 때문에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설레발이 강한 타입이 아니냐며, 시즌 18의 코치처럼 개그 캐릭터가 될 수도 있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다.
린지의 포기는 자신의 뜻대로 안된다고 포기를 선택한 콜튼식 플레이로도 볼 수 있다. 사실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강력한 동맹원의 탈락으로 자신이 바텀이 된 것을 알게 되면 자포자기 심정이 되는 서바이버는 그동안 한둘이 아니었다. 멀리 보자면 시즌 7 펄 아일랜드에서 강력한 동맹원인 루퍼트가 탈락하자 평소 일찍 일어나 땔감을 주어 오던 산드라와 크리스타는 다음날 늦잠을 자며 아무것도 하기 싫어한다. 가까이 보자면 시즌 26 카라모안에서 스텔스 알 어스 연맹 수장 필립이 탈락하자 다음날 던과 브렌다는 눈물까지 흘리며 어쩔 줄 몰라 했고 특히 던은 심각한 불안감과 히스테리 증상에 빠졌다. 린지 역시 이들처럼 강력한 동맹원이 탈락하자 큰 충격을 받은 것 까지는 동일하였지만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다음 주가 통합일 것인데 6:5의 상황이긴 하지만 새라와 제레미아가 저쪽으로 넘어갈지 말지에 따라 판도가 결정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머리수만 6:5이지 실제로는 솔라나 부족에 아이돌이 2개 있으니 6:7이라며 그쪽이 더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그리고 이 아이돌을 어떻게 쓰냐가 관건인데 가장 중요한 통합 직후의 부족회의에서 시즌 26의 말콤, 레이놀드 처럼 아끼고 있다가는 똥 된다. 시청자들은 토니와 LJ가 아이돌이 있음을 공개하던지 해서 통합 직후 확실히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토니가 러셀을 가장 좋아하는 서바이버라고 꼽았는데, 만약 러셀을 능가하거나 따라잡고 싶으면 엄청난 정보력과 전략을 사용하여 상대 부족의 표가 쏠리게 하면서 이뮤니티로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이 통합 직후의 부족회의에서만 승리하면 그다음부터는 쉽다는 것. 이점은 시즌 26에서도 시청자들이 지적한 것으로 당시에도 통합 직후 부족회의가 가장 중요하니 아이돌 2개를 다 써서 반드시 이겨야 하며, 정보 수집에 몰두한 보스턴 롭과 러셀의 예를 들었었다.
또한 두뇌 3인방에 대해 응원하며 그들 중 하나가 우승하길 바랐는데, 스펜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는 참을성, 타샤는 모든 투표에서 탈락자를 찍어낸 의외의 실력자, 캐스는 쌀을 쏟아 버린 사람도 참고 끌어들인 인내심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쌀을 쏟아부은 제이티아를 두 번이나 살려 놓은 멍청함과, 셋이 함께 같은 부족으로 쏠린 운빨로 살아남았을 뿐이라며 응원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미모의 제레미아, 모건, 제프라와 신체의 황영우는 능력이 딸리는 것 같아 우승은 무리라고 보았다. 한국계인 황영우는 정말 아쉬운 부분인데 다들 응원하면서도 워낙 존재감이 떨어져 별다른 기대는 안 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사자머리 한 알렉시스가 너무 예쁘다며 그녀의 탈락을 아쉬워했었다. 역대급 미모이며 머리를 틀어 올렸을 때는 요정을 보는지 알았다고...
2.6. 6화 : 뱀의 머리
"Head of the Snake", 17~19일차. 8번째 탈락자(1번째 배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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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째 두 부족은 통합하였다. 트리 메일을 통해 솔라나 부족은 아파리 부족 해변으로 이동하였고 이들은 통합 식사와 함께 '특별한 힘("different powers.")'을 같은 아이돌이 캠프 주변에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통합된 부족원은 6:5로 솔라나 출신이 5명, 아파리 출신이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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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솔라나 출신은 수를 늘릴 필요가 있었고, 토니는 예전 '캅 알 어스' 연맹을 결성했던 새라를 끌어 오려고 하였지만 그녀에게는 미적지근한 반응이 나왔다. 뒤이어 토니는 LJ에게 누가 뱀의 머리(Head of the Snake)냐고 물었는데 그는 두뇌 부족이 핵심이라고 답한다.
캐스와 제레미아는 안전하게 제프라나 트리쉬를 탈락 시키자고 하였는데, 새라는 우나 LJ 같은 힘센 남자들부터 탈락시키자고 하여 의견 충돌이 있었다. 하지만 캐스는 LJ에게는 아이돌이 있을 수 있으니 안된다고 하며 둘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캐스는 새라에게 이런저런 옵션을 제안하며, 먼 미래까지 봐야 한다고 하자 새라는 그녀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하며 캐스를 무안하게 만든다. 그러자 캐스는 화가 나서 인터뷰에서 "이 게임에서 그 아무도 저런 힘을 가져서는 안돼요. 누가 저년을 여왕으로 만든 건데요? 쳐다보기도 싫어요. 한대 쳐주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18일째 캐스와 새라가 또 싸우자 타샤가 둘을 강가로 데려가 중재를 한다. 새라는 여전히 토니, LJ, 우 등 강한 남자들부터 탈락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캐스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샤는 "캐스가 널 좋아하든 말든 그게 중요해? 캐스가 싫으면 그녀에게 투표해"라며 중재인 듯 중재 아닌 발언으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 면역 도전 : 오늘의 도전에서 부족원들은 물 위에 있는 삼각대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15분마다 더 좁은 위로 올라가며 떨어지면 아웃이다.
처음 2번은 연습게임이나 다음 없었고 30분째 삼각대의 꼭대기로 올라가서 다시 시작하는 순간 갑자기 대부분이 우수수 떨어져 버린다. 진행자 제프가 누가 남았다고 정리할 시간조차 없었다. 순식간에 토니와 우만 남았는데 강풍이 부는 가운데 토니가 떨어져서 '''우가 승리하였고 이번 시즌 최초의 개인 이뮤니티를 따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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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리 출신 6명은 솔라나 출신들이 보이는 해안가에서 빙 둘러서서 대놓고 회의를 한다. 아파리 6인의 다수는 제프라를 탈락시키고 싶어 했는데, 새라는 토니에게 확실히 아이돌이 없다고 자신이 보증하니 그를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이에 캐스는 인터뷰에서 새라가 게임을 박살 내고 싶어 하는데, 차라리 자신이 박살 내줄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보고 솔라나 출신은 새라가 자신들 쪽으로 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확실히 알았다. 토니는 새라에게 한 번 더 말해보겠다고 했지만, 트리시가 자신이 캐스를 설득하겠다고 자신감 있게 말하였다.
그 사이에 트리쉬는 카스에게 접근하여 "이번에 우리 쪽에 누가 탈락하면, 쟤네들이 너 탈락시킬 수도 있어. 만약 네가 부족 순위에서 바닥 쪽이라면, 우리랑 같이 투표해볼 생각 없어?"라고 제안한다. 캐스의 반응이 미지근 하자 누굴 탈락시키고 싶냐고 물어보니 캐스는 새라가 좋을 것 같다고 한다. 그러자 트리시는 캐스가 탈락시키고 싶은 사람을 탈락 시킬 것이니 편을 갈아타달라고 하였다. 이에 새라는 트리시가 생각보다 똑똑하며 아파리 보다는 솔라나가 똑똑하니 엘리트 쪽으로 가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인터뷰하였다.
부족회의에서 진행자 제프가 아이돌이 존재하지 않는 거냐고 떠보았는데, 토니가 자신이 갖고 있고 부족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그러자 토니에게 아이돌이 없다고 보증했던 새라는 크게 놀랐다. 캐스는 스펜서에게 "쟤 말고 다른 사람(the other one)?"라고 물었고, 스펜서는"다른 사람이야!(the other one) 다른 사람!"이라며 모두에게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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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투표가 끝나자 토니는 아이돌을 제출했고 LJ에게 주었다. 그리고 개표를 막 하려고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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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LJ가 "제가 직접 토니의 뒤를 봐주고 싶네요."라며 자신의 히든 아이돌을 꺼내 그에게 주었다. 토니는 "넌 이걸 사용하면 안 됐어. 하지만 정말 고마운걸."이라고 하며 좋아하였다. 그러자 솔라나의 우와 제프라는 좋아 죽으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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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개표가 시작되니 토니 또는 LJ가 아니라 제프라에게 표가 쏟아졌다. 2개의 히든 아이돌이 뚫리자 제프라, LJ등 솔라나 출신들은 고개를 숙이며 괴로워하였고, 타샤 등 아파리 출신들은 좋아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새라의 표 역시 쏟아지자 그녀도 눈을 내리깔고 힘들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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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로 새라가 탈락하여 첫 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제프라는 좋아 죽으려고 하였고, 토니와 LJ는 캐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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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가 누가 배신한지 물었는데 스펜서가 "캐스?"라고 답하였고 캐스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를 노려 보고 있던 스펜서는 "캐스, 네가 우승할 확률은 0%야"라고 하였고, 캐스는 "아직 갈 길이 멀지."라고 대꾸한다. 너무 좋아하던 토니는 "우린 2개의 면역 아이돌을 잃었지만, 그걸 다시 되찾을 거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새라는 캐스가 왜 배신을 한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워낙 환상적인 개표 과정이다 보니 시청자들을 놀래키기 위해 다른 회차와 달리 누가 누구에게 투표를 하고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이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또한 부족회의가 비교적 짧은 편으로 빠르게 개표 과정으로 넘어갔는데 그 후 반전에 반전 그리고 반전을 거듭하여 도전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났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어서 2015 년 Survivor Oz 가 실시한 "Top 25 Greatest Episodes of all time"설문 조사에서 '''역대 최고의 서바이버 에피소드로 선정'''되었다. 진행자 제프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5번째 블라인드 사이드로 꼽았다.
국내 반응도 매우 좋았다. 날이 갈수록 국내 시청자들은 점점 적어져서 매회 1개 정도 올라오던 게시글이 이번 에피만 무려 5배(...)로 늘었다. 대부분 역대급으로 재미있는 에피소드라며 환호하였다. 또한 단순히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뛰어넘어 이번 시즌이 서바이버 역대급 수작 반열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있었고 이는 설문조사 데이터로 증명되었다.
여러 시청자는 새라가 왜 토니 쪽으로 안 가고 아파리에 남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지난 회차에서 토니가 Top5를 목이 터지라 외친 게 새라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토니의 Top5에 자신이 없음을 알아채서 아파리에 남는 일을 선택 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행동이 본헤드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우선 이번 단 한 번만 그녀의 표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똥고집을 부리며 여왕 행세를 즐긴 것은 스스로 명을 재촉한 행위이다. 다음으로 그녀의 잘못은 아무 근거 없이 토니에게 아이돌이 없다며 팀원들을 설득한 행위이다. 캐스 등 아파리 부족원들은 확실히 아이돌이 없을 것 같은 제프라부터 먼저 탈락 시키는 작전을 세웠는데, 새라는 육체적으로 강한 사람부터 제거해야 한다며 토니를 탈락 시키자고 하며, 자신의 논리를 보강하기 위해 그에게 아이돌이 없는 것을 보증한다고 허언을 일삼은 것이다. 그녀의 표가 워낙 필요한지라 부족원들은 결국 그녀의 뜻을 따르게 되었고, 이는 부족원들을 투표에서 위험에 빠트리는 행위였다.
캐스의 플레이는 1화에서 제이티아를 살리는 쪽으로 갈아타더니, 이번에 또 편을 갈아타는 등 도저히 예측이 안되었다. 그녀가 전략가라며 응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들조차도 이런 식의 줄타기는 사람들의 섬세한 정의감, 정서, 심리를 너무나 뒤흔들어 놓아서 우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우승까지 내다본다면 보스턴 롭 또는 러셀처럼 바로 상대방의 머리를 쳤어야 한다. 이번화 제목부터가 '뱀의 머리'였고 LJ는 뱀의 머리가 두뇌 부족이라고 하였다. 즉 브레인인 스펜서나 타샤를 탈락자로 선정하는 플레이를 보여줬어야 하는데 너무 감정적으로 탈락자를 선정한 것은 그녀가 전략가로서는 2류일 뿐이라는 증거이다.
괴상한 웃음소리로 린지의 속을 뒤집어 놓고, 스무 살 어린 LJ를 꼬시려고 했던 트리시는 생각보다 똑똑하고 사람을 잘 다루었다. 새라에게 설득 시도로 2번이나 헛발질 한 토니와 달리 정확하게 플립 할 대상으로 캐스로 지목했었고, 대화는 중언부언하지 않고 아주 짧고 간결하게 캐스의 심리를 강타한 돌직구였다. 캐스는 탈락자를 선정하는 파워를 같은 새라가 꼴 보기 싫었는데, 트리시가 그녀에게 탈락자 선정 권한을 주며 새라를 탈락시킬 수 있었으니 얼씨구나였다. 다시 말해서 이번 새라의 플립은 트리시의 공로이다.
다만 캐스는 조용히 플립한 것이고, 솔라나에게 '자신은 제프라를 탈락 시키고 싶었지만, 토니가 타깃으로 결정되었다'라는 등 중요한 정보를 전혀 설명 안한 것 같다. 만약 정보를 공유하였다면 토니는 아이돌을 아끼거나 안전하게 제프라에게만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토니에게 아이돌이 있는 게 확인되자 타샤와 스펜서는 '다른 사람(the other one)'에게 투표하기로 바꾸었다. 과거 비슷한 일이 있을 때마다 시청자들은 왜 미리 플랜 B를 안정해 났냐며 참가자들을 한탄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아파리 부족원들은 사전에 플랜 B를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빠르게 다음 타깃을 정했고 다들 '다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들었다는 점에서 칭찬해 줄만하다.
반면 토니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는데, 일단 말만 번지르게 하여 새라에 대한 설득을 실패하였고, 근본적으로 지난 회차에서 Top5를 외친 것이 잘못이었다. 또한 아이돌 사용을 잘못한 게 멍청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아이돌 성공 확률이 1/5에서 실패했다는 것 때문에 멍청하다는 평가는 너무 가혹해 보인다. 그는 미리 아이돌을 공개하여 아파리 출신들을 흔들어 놓았고, 이어 스펜서의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라는 말을 정확히 캐치하여 다른 사람에게 아이돌을 주기로 한다. 하지만 같은 연맹원 4명 중 누구에게 줄지 까지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여 결과적으로는 아이돌 낭비를 하였다.
지난 시즌 26 카라모안에서 말콤, 레이놀드가 그 중요한 통합 직후 부족회의에서 아이돌 2개를 들고 아끼고만 있다가 완전히 망한 것을 생각해보자. 시청자들은 그들이 아이돌 2개를 전부 사용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해당 회차에서도 지적하였고, 이후 말콤-레이놀드가 도저히 방법이 없이 무너지자 이후 계속해서 왜 통합 직후 안 썼냐며 안타까워하였다. 이 때문에 말콤은 도저히 보스턴 롭, 러셀에 비교할 수 없는 2류 전략가라고 비판받았다. 그때에 비하자면 토니-LJ는 이번 부족회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인식했기 때문에 아낌없이 아이돌을 사용한 것으로 충분히 해볼 만한 시도였다.
이리하여 아이돌이 2개나 사용되었는데, 아만다가 한 번에 2개를 제출한 적이 있어도, 2명이 각자 1개씩 2개를 제출한 적은 이번 회차가 유일하다. 게다가 둘 다 쓸모가 없었다는 진기록을 세웠다.
타샤는 지난 회차까지는 좋은 평가 받았으나, 이번에 새라-캐스에 대해 오히려 불을 질러 버리는 멍청한 중재능력으로 비난 일색이었다.
그 외 황영우, 제프라, 모건, LJ, 제레미아 등은 시청자들에게 언급조차 안되었다.
2.7. 7화 : 미친 보물 찾기
"Mad Treasure Hunt", 20~22일차, 9번째 탈락자.
충격의 부족회의가 끝나고 오자 스펜서는 분노해서 캐스에게 왜 배신했냐며 몰아세웠다. 스펜서는 그녀가 전략을 배제한 채 기분에 따라 나쁜 수를 두었다고 했고, 캐스는 직감에 따라 플레이했다고 대응하다가 스펜서가 너무 격분하니 솔라나 출신들에게 자신을 보호해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서바이버의 제1 규칙은 최상위에 있는 사람의 요구를 들어주는 게 아니고 최하위에 있는 사람을 신경 써야 하는 거죠."라고 하였다. 또한 자신이 해트트릭을 했는데, 자신이 없애고 했던 사람을 없애고 아이돌 2개를 제거했다며 좋아하였다.
20일째. 캐스는 모건에게 물 떠오라고 하는데 그녀는 캐스가 무례하다며 짜증 냈다.
- 보상 도전 : 도전자들은 5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수중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주를 해야 한다. 그다음 상자를 타워로 끌고 올라 가면 2명의 부족원들이 제단 퍼즐을 맞춘다. 보상으로 서바이벌을 주제로 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로 가게 된다.
이번 도전에서는 추첨으로 팀을 정하였는데 스펜서, 제레미아, LJ, 모건, 제프라가 오렌지팀, 토니, 캐스, 타샤, 우, 트리쉬는 퍼플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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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경기는 양쪽이 큰 차이가 안 났고 퍼즐에서는 퍼플이 먼저 시작하였는데 대표로 우와 캐스가 나왔다. 오렌지에서는 LJ와 스펜서가 대표로 나와 퍼즐을 맞췄다. 그런데 조금 늦게 시작한 '''오렌지가 훨씬 빨라서 10개의 퍼즐을 먼저 맞추며 승리하였다.''' 이때까지 퍼플의 우와 캐스는 그때까지 2~3개 정도 밖에 못 맞추었다.
승리하여 서바이버 아웃백 스테이크에 간 스펜서는 냅킨에서 종이를 발견하고 몰래 주머니에 넣었다.
패하고 돌아온 캐스는 토니에게 스펜서가 더 위협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토니는 그녀에게 "넌 우리보다 그들에 대해 더 잘 알잖아"라며 누구를 탈락 시킬지 결정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토니는 다시 아이돌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이후 보상을 받고 돌아온 스펜서가 왔다. 종이를 확인해보니 역시 아이돌 단서였다. 거기에는 "묻혀 있지만 파낼 필요는 없습니다. 뿌리, 돌, 흙으로 뒤엉킨 이것은 왕관보다 더 많은 힘을 숨기고 있습니다."라고 쓰여 있어 절벽 쪽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그쪽으로 이동하였다. 그런데 스펜서는 자신의 옷이 젖을까 봐 바지를 벗어 곱개 접어 두고 아이돌 단서까지 함께 놔두었다. 하지만 우가 스펜서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여 몰래 엿보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우는 스펜서의 바지를 만지다가 아이돌 단서를 발견하고 열나게 뛰어 돌아온다.
그리고 우는 캠프로 돌아와 자신이 아이돌 단서를 얻었는데 어디인지 알겠다고 하였고, 이 말에 토니, LJ는 우를 따라 미친 듯이 뛰어갔다. 스펜서도 뒤늦게 와서 연명원들에게 도와달라고 하였는데 제레미아가 가장 빨리 반응하여 함께 뛰어갔다. 결국 양쪽 모두 전부 뛰어들어 아이돌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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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토니는 미친 보물 찾기(Mad Treasure Hunt)가 시작되었다고 하였고, 황영우는 자신을 소닉 더 헤지혹과 닌자에 비교하며 사건을 정리해 주었다. 아이돌 찾기 과정에서는 캐스가 스펜서에게 바짝 붙어 그를 감시하였다. 하지만 스펜서는 캐스가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아이돌에는 "만약 당신이 아이돌을 사용하려 한다면, 모든 투표가 실시된 이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단, 표를 읽기 전에 써야 합니다."라는 설명서가 함께 있는데 스펜서는 이건 일반적인 아이돌이라며 아쉬워하였다.
- 면역 도전 : 철봉 모양의 프레임과 자신의 머리 사이에 나무토막을 끼운 채로 가장 오래 버틴 사람이 승리한다.
시작하는 순간 캐스가 탈락하고 다른 사람들도 우수수 떨어졌다. 순식간에 스펜서와 타샤만 남았는데 이들은 어떤 협상 없이 1시간 30분 동안 버텼다. 결국 '''스펜서가 우승하여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하였다.''' 2위한 타샤도 대단했는데 신기 할정도로 표정변화와 움직임이 없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 주었다.
패배하고 돌아온 솔라나 연맹원들은 아이돌이 없을 가능성이 높고 아무 일도 안 해서 짜증 나는 모건을 탈락시키기로 하였다. 플랜 B로는 사교적이고 신체적으로 강한 타샤로 정한다.
반면 아파리 연맹원들은 캐스가 여전히 배신할 유일한 사람이니 토니를 제거하자고 한다. 그리고 스펜서는 캐스에게 가서 그녀에게 화냈던 일을 사과하며 함께 결승에 가자고 한다. 그러자 캐스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며 좋아하였다. 하지만 스펜서는 토니를 탈락시킬 것이라고 하였는데, 캐스는 토니는 매력적이어서 위협이긴 하지만 당장은 모건이 짜증 나게 하는 나쁜 년이라며 계획을 바꾸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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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에서 모건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니 배심원 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트리쉬는 모건이 캠프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라며 비난한다. 진행자 제프는 캐스가 예측 불가능 한 사람이라며 배신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하였는데, 토니와 트리쉬는 그 말이 맞긴 하지만 동등한 연맹의 일원이라고 커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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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6:4로 모건이 탈락하며 2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그녀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캐스에게 '마흔 살이니 이제 철 좀 들어라!'라며 그녀를 비난하였다.
결국 캐스는 솔라나 연맹에 남아 자신이 싫어하는 모건을 탈락 시키는 길을 선택하였다. 탈락자가 2번 연속으로 그녀가 싫어하는 사람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솔라나 연맹이 얼마나 그녀를 배려해 주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래도 시청자들은 그녀가 우승을 못할 것이며, 만약 결승에 가더라도 5표는 버리고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보았다.
반면 솔라나 연맹 입장에서는 존재감 0의 모건을 탈락 시킬 것이 아니라 아파리의 핵심인 스펜서나 타샤 중 한 명을 탈락시켜야 할 것인데 너무 캐스의 감정에만 휘둘려 탈락자를 선정한 감이 있다.
이번 투표에서 스펜서는 아이돌을 쓰지 않았다. 좀 더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해 탈락자를 사전에 감지하여 아이돌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다소 아깝다. 하지만 아이돌 사용에 성공했다고 해도 6:4 구도가 5:4가 된다는 점에서 지금 써도 의미가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캐스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 지난 에피에서 플립 하면서 우승을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이 슬슬 나왔으며 이번 에피에서는 평가가 바닥으로 추락한다. 일단 지난 에피에서 플립 한 것은 과감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받는 동시에 아파리의 Top3에서 새라가 싫다는 이유로 솔라나의 바텀으로 넘어간 것은 이해 못 할 선택이라고 의견이 갈렸다. 하지만 이번 에피를 보면 스펜서를 제외하고는 아파리 연맹과 전혀 교류가 없는걸 보면, 서바이버의 우승은 배심원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핵심적인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 오히려 모건과 감정적으로 충돌하는 등 점점 사이가 나빠지며 표 깎아 먹을 행동만 골라 한다.
서바이버에서 배신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결과만 자신이 책임지면 된다. 중요한 것은 배신한 이후 남은 사람들의 악화된 감정을 어떻게 수습하는지에 달려 있다. 토니는 이점에 명수로 클리프를 배신한 직후 그를 따르던 황영우의 마음을 순식간에 얻어내는데 성공하였다. 반면 캐스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고 오히려 적들을 계속 늘려가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토니가 우승할 것 같다.'''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또한 초반에는 그냥 호감 수준이었던 스펜서가 이번 회차로 인기가 급상승하였다. '이번 에피는 스펜서가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위기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아이돌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였으며, 이뮤니티 챌린지에서도 우승하였으며, 적대관계였던 캐스에게 먼저 다가가 사과하며 화해를 시도하는 모습을 좋게 평가할 수 있었다. 다만 워낙 구도가 6:3으로 불리한 상황이라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았다.
다음 탈락자는 솔라나 부족원들 입장에서는 스펜서에게 아이돌이 있을지 확실히 모르니 타샤가 되지 않을까 예측되었다. 기타 나머지 사람들은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역시 언급조차 안되었다.
한편 모건의 탈락으로 이제 남은 부족원은 신체 3, 미모 3, 두뇌 3으로 똑같아졌다.
이번 에피소드도 꽤 재미있었는데 제66 회 에미상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래밍 을 위한 뛰어난 영화 촬영에 후보로 올랐다.
2.8. 8화 : 속임수 가방
"Bag of Tricks", 23~25일차, 10번째 탈락자.
토니는 부족회의에서 4표를 받아 자신이 타깃이 되었다며 편집증(paranoia)에 빠졌다. 그러다가 LJ에게 우가 아이돌을 찾은 것 같다는 거짓된 정보를 주었다. 이 말을 듣고 LJ가 우를 제거하자고 말하면, 연맹을 배신하였다는 명분으로 LJ를 제거할 생각이었다.
- 보상 도전 : 도전자들은 3개 팀으로 나뉘어 밧줄을 던져 링에 걸어야 한다. 그러면 모래주머니가 나오는데 이것을 그물 터널 안에 던져 놓고 모든 부족원들이 협력하여 반대쪽으로 모래주머니를 꺼낸다. 그리고 대표 1명이 트램펄린 위로 모래주머니를 20개를 튕겨내어 일련의 바구니에 안착 시키면 승리. 보상은 서바이버 스파에서 샤워와 마사지 +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이다.
도전은 제프라, 트리쉬, LJ가 오렌지 팀, 캐스, 타샤, 우가 퍼플 팀, 제레미아. 스펜서, 토니가 그린 팀이었다. 뭐, 경기는 피지컬 좋은 남자들만 3명 쏠린 '''그린팀이 손쉽게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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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아, 스펜서, 토니는 보상으로 맛사지를 받았고, 스파에서 토니는 스펜서와 제레미아에게 뭔가 벌어질 것이니 그 '때'가 올 때까지 참고 있으라고 말해주었다.
캠프에서 LJ와 트리쉬, 제프라는 토니의 편집증에 대해 의논하였다. LJ는 자신이 토니에게 아이 돌까지 사용해 주었기 때문에 그가 자신을 배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토니를 확실히 믿고 있었다. 그래서 타샤가 가장 강력한 토니를 제거하자고 설득하고 싶어 LJ에게 함께 산책하자고 하였지만, 그는 의심받을까 봐 그녀의 제안을 거부하였다.
- 면역 도전 : 도전자들은 제프가 색이 있는 몇 개의 타일을 보여주면, 도전자들은 그 순서를 외워서 똑같은 타일을 보여줘야 한다.
두뇌들을 포함하여 다들 그다지 잘 못해 타일이 4~5개만 나와도 헷갈려 우수수 떨어 졌다. 6개의 연속된 타일을 보여줄 때까지 LJ와 타샤가 남아 대결 했는데 결국 '''타샤가 승리하여 면역 아이돌을 얻었다.'''
LJ는 숨겨진 아이돌에 대비하여 스펜서와 제레미아에게 분산 투표하자고 연맹원들에게 제안하였다. 하지만 토니는 LJ가 계속 수상하다고 하며 자신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킬 것이라고 걱정한다. 그리고 스펜서와 제레미아에게 가서 자신이 하자는 대로 해달라고 설득했는데 그들은 당연히 좋아하였다. 이에 LJ가 뭔가 이상하다고 눈치챘지만 트리시가 토니가 지난 부족회의에서 4표를 받아 그렇다며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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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에서 LJ는 자신의 동맹을 믿는다고 말한다. 토니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자기로서는 한눈팔면 장비 하나가 없어진다며 신뢰란 매우 지키기 어렵다고 했고, 자신의 가방을 들어 올려 속임수 가방(Bag of Tricks)을 가져왔다고 알렸다. 우는 연맹은 굳건하니 최하위 3명을 탈락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펜서는 연맹이 굳건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 최하위라며 그들의 불안감을 부채질하였다.
'''5:3:1로 LJ가 탈락하였다.''' 6인 연맹은 히든 아이돌에 대비하여 제레미아와 스펜서에게 분산 투표를 시도하였지만, 토니와 우가 배신하여 LJ에게 표를 준 것이었다. 그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너무 일찍 행동을 취하면 궁지에 몰릴 수 있지만, 너무 늦게 행동을 취하면 뒤늦게 후회하며 이런 말을 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겠죠. '내가 어디서 잘못한 거지?'"라는 말을 남겼다.
외국 포럼에서는 LJ가 유력 우승후보로 꼽혔는데 그의 탈락은 충격적이었다. 토니의 배신 때문에 열받은 시청들은 그가 배심원들에게 한 표도 못 받을 것이라고 악담을 하였다. 연맹에게 가장 충성을 바치던 것이 LJ와 트리시였는데, 다른 마음이 없던 LJ를 탈락시켰으니 트리시가 토니를 따르겠는가?. 적어도 반대편의 남자가 2명(스펜서, 제레미아)이나 남아 있어 그들 중 하나를 제거한 후에나 LJ를 배신했었어야 하는데 토니의 빅 무브는 너무 빨랐다는 것.
토니의 배신은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로 LJ가 자신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킬 것이라고 믿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지난 부족회의에서 4표를 받은 것 때문에 자신이 연맹의 실력자로 찍혀 있고 이 때문에 언젠가는 타깃으로 탈락될 것이니 먼저 선수 친 것인지 알 수 없다. LJ의 탈락자 인터뷰에서 나오는 말처럼 후회하기 전에 먼저 행동을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
스펜서는 토니와 적절한 관계 설정을 했으며 아무도 존재 자체를 모르는 히든 아이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승후보라는 말이 나왔다. 타샤는 응원하는 글과 존재감 없다는 글이 비슷비슷했고, 캐스의 인기는 나날이 추락하여 배신을 많이 해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다.
전반적으로 이때의 국내 시청자들의 인기 없는 사람을 배신하면 잘했다고 응원하고(개럿을 탈락시킨 캐스처럼), 인기 있는 사람을 배신하면 비난(LJ를 탈락 시킨 토니처럼) 하는 경향이 강했다.
타샤의 개인 면역 아이돌 획득은 특기할만 한데 흑인 여성이 이를 얻어 낸 것은 시즌 10 팔라우에서 졸란다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시즌 10에서 졸란다가 따낸 것은 방송 시작한 지 5분 후에 부족원 선정과 관계된 특권으로, 여느 면역 도전과 달랐다. 통상적인 통합 후 면역 아이돌만 따진다면 무려 시즌 4 마르키스에서 배세피아가 따낸 이후 처음이다.
2.9. 9화 : 내 비밀 장소에 앉아
"Sitting In My Spy Shack",
부족회의에서 LJ의 탈락을 예상 못 했던 제프라는 토니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그녀는 우물가로 가서 트리쉬에게 불만을 토로하였는데, 토니는 미리 우물가 옆에 미리 만든 비밀 장소에 앉아(Sitting In My Spy Shack) 다 듣고 있었다.
- 보상 도전 : 4명씩 2개 팀으로 나누어져 노를 모으는 경주를 한다. 일단 모든 노를 다 모았다면 2명의 부족원이 단어 퍼즐을 풀기 위해 노를 사용한다. 승리한 팀은 가장 아름다운 자연 명소인 칼라우 동굴(Callao Cave)로 가서 바비큐 점심을 즐기게 된다.(숨겨진 보상인 가족의 편지 포함)
퍼플팀(제프라, 제레마이아, 스펜서, 타샤)과 오렌지팀(캐스, 토니, 트리시, 우)로 나뉘었다. 오렌지팀이 노 젓기에서는 좀 더 빨랐으나, 노로 단어 퍼즐 만들기에선 갈피를 못 잡아 시간 끌었다. 오렌지팀의 퍼즐 대표는 캐스와 우였는데 그들이 어느 정도 감을 잡았다 싶을 때, 퍼플팀의 퍼즐 대표 스펜서가 캐스가 'flght'라고 하는 말을 엿듣고 좀 더 정확한 단어인 '~할 가치가 있는(Worth playing for)~를 연상해내어 타샤와 함께 먼저 정답을 만들었다. 그 결과 '''승리는 퍼플팀(제프라, 제레마이아, 스펜서, 타샤)이 거두었다.'''
보상으로 칼라우 동굴을 놀러 간 승자들. 마침 제레마이아-스펜서-타샤는 같은 연맹이었고 제프라는 토니에게 불안을 느끼던 참이라 잘 됐다 싶어 그녀에게 배신하라고 설득한다. 그러자 제프라도 동의하여 파이널 4를 외치며 서로 악수까지 나누었다. 또한 여기서 네 사람은 가족에게 온 편지를 받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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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 있던 우는 배고파 파파야를 따러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졌는데,[13]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 면역 도전 : 도전자들은 좁은 균형대 위에 서게 된다. 그리고 장대 위에 공을 올리고 균형을 잡고 서 있어야 하는데 10분마다 손으로는 장대의 아랫부분을 잡고 발로는 균형대의 더 좁은 부분으로 이동한다.
이 도전 1라운드에서는 제프라, 트리쉬, 토니, 캐스 순으로 탈락되었고, 2라운드에서는 제레마이아가 떨어져 마지막 라운드에는 우, 스펜서, 타샤가 진출하였다. 여기서는 우와 스펜서 순서로 탈락되어 '''타샤가 우승하였다. 이로써 그녀는 면역 도전 2연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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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 끝나고 편집증에 시달리던 토니는 걱정이 너무 커서 엄청난 속도로 숲속을 뒤지다가 큰 나무 아래 또 다른 아이돌을 찾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 숨겨진 면역 아이돌은 당신을 부족회의에서 추방당하지 않게 보호해 줄 겁니다. 다른 숨겨진 면역 아이돌과는 달리 이 아이돌은 표를 읽고 난 후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서가 함께 있었다. 이를 읽고 이것이 "특별한 힘(special powers.)"을 갖고 있는 아이돌이라는 걸 알게 된 토니는 매우 좋아하였다.
트리시는 제프라에게 "모든 사람들이 (토니를 견딜 수 없다고) 느끼니까 그를 데려가고 싶어 하는 거야. 오늘 밤 그를 제거한다면 우린 저 3명에게 더 많은 권력을 주는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린 결승에서 그들을 이길 수 없어. 우린 결승에서 토니와 우를 이길 가능성이 더 높아."라며 설득하였는데 이것이 통했다. 그래서 제프라는 제레마이아에게 가서 그들과 투표 안 할 것이며 미안하다고 사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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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알게 된 스펜서는 타샤와 제레마이아에게 자신에게 숨겨진 아이돌이 있어 사용할 것이니 이를 믿고 투표하자고 하였다.
부족회의에서 우는 스펜서와 제레마이아 중에서 숨겨진 아이돌이 없는 사람을 탈락 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제레마이아는 스펜서가 위협이라고 하고, 반대로 스펜서는 제레마이아가 호감이 가며 소셜에서 강한 사람이라며 서로 타깃을 넘기려고 하였다. 타샤는 지난 투표를 토니에게 하여 그가 화가 났다고 말하는 중인데, 토니는 '늘 그렇듯이 내 가방 안에는 속임수(Bag of Tricks)가 들어 있다'라며 뭔가 있음을 암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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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투표가 있었고 끝나자 스펜서는 자신의 아이돌을 제출하였다. 이때 토니는 자신의 아이돌을 슬쩍 보여주면서 "이 젊은이는 경험이 부족해요. '제레미(Jeremy)'에게 아이돌을 막 주려던 참이었죠"라고 했다가 다시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은 가짜 아이돌이라며 흥분하여 좀 정신없는 발언을 하였다. 그러자 배심원 모건은 '제레미가 누구야?'라며 웅성거렸다.
'''투표 결과 5:3으로 제레마이아가 탈락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제레마이아는 "스펜서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했고 스스로 자신을 구했죠. 전 제가 백만 달러를 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훌륭한 게임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하다 보면 결승에 갈 거라고 생각했죠."라며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고 말했다.
한편 스펜서가 막판에 말했던 제레미(Jeremy)는... 자세히 말하면 스포인데 하여튼 제레지는 차기 시즌인 시즌 29 산 후안 델 수르 참가자이며, 그 이후 토니와 만나 함께 플레이를 하며, 정말로 '제레미(Jeremy)'에게 아이돌을 막 주려고 했다.'
그리고 트리시는 제프라를 성공적으로 다독여주며 다시 한번 걸출한 설득력을 보여주었다. 조금 짜증 나는 성격이긴 하지만 사람 설득하는 능력 하나는 기가 막혔다.
제레미아는 그동안 시청자들 사이에 거의 언급 안되던 플레이어로 그의 탈락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거나 논평조차 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이돌 성공 확률 1/2였는데 스펜서가 실패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 시청자들은 스펜서의 정보수집력 부족함을 탓하면서 그의 전략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평가하였다.
타샤는 흑인 여성으로서 사상 최초로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2연승을 했다는 기록을 세웠다.
일부 시청자들은 스펜서-타샤가 시즌 25 필리핀의 말콤-드니스가 연상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펜서-타샤 둘 중 누가 결승에 가도 무조건 우승이라며 그들을 높이 평가하였다. 하지만 이번 아이돌 사용 실패로 스펜서는 말콤에게 미치지 못하는 전략가라며 평가절하 되었다. 한편 말콤은 시즌 26 카라모안에서의 삽질로 보스턴 롭에 미치지 못하는 전략가라며 평가절하 되었었다.
또한 국내 시청자들은 5:2의 구도가 형성된 이상 토니, 황영우, 트리시가 무난하게 파이널 3에 안착할 것으로 보았다. 이렇게 되면 배심원들과 가장 관계가 무난한 황영우가 우승할 수도 있다고 보는 사람이 꽤 많았다.
혹자는 이번 시즌은 무려 시즌 12 엑사일 아일랜드 이후 처음으로 탑 2가 파이널에 가는 체제로 바뀌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했는데, 그래도 황영우-트리시 구도에서 황영우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떤 시나리오가 되든 간에 스펜서와 타샤는 도저히 파이널에 갈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다.
인기상은 이대로 가면 무조건 스펜서일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반면에 초반에 반짝 한 캐스는 대체 뭐 하는 거냐며 계속해서 그녀의 지지도는 내려갔다.
또한 재미없던 지난 시즌 27 피 vs. 물에 비해 너무 재미있고, 시즌 20 이후 최고의 시즌이라며 호평 일색이었다.
2.10. 10화 : 혼돈은 내 친구
"Chaos Is My Friend", 28~30일차, 12번째 탈락자.
부족회의가 끝나고 상대 연맹원들은 스펜서가 평소보다 차분해서 아이돌을 사용할 것 같았다고 말해준다. 또한 캐스가 그가 확실히 아이돌이 있다고 알려줘서, 스펜서가 아닌 제레마이아를 타깃 삼아 탈락시켰다고 설명해 주었다.
- 서바이버 경매(Survivor Auction) : 각자 500달러씩 받은 상태이며 입찰은 20달러부터 시작한다. 돈과 음식은 공유할 수 없으며 경매는 예고 없이 끝난다.
이번 경매에서 타샤, 스펜서, 토니는 게임의 혜택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 바람에 트리쉬, 타샤, 캐스, 우, 제프라 등은 100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았다. 심지어 20달러짜리 낙찰도 속출하였다. 이 때문에 진행자 제프는 한 달 동안 굶었는데 대체 뭘 기다리는 거냐고 토니와 스펜서에게 물었을 정도였다.
결국 게임의 혜택(advantage)이 경매물로 나왔고 토니가 빠르게 500달러를 불렀다. 그러나 역대 서바이버 경매와 달리 첫 번째 부른 사람이 낙찰받는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500달러를 부를 수 있고 그럴 경우 500달러로 돌 뽑기 하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스펜서도 500달러를 불러 기회를 받았고, 타샤는 다음번에 또 다른 게임의 혜택이 나올 수 있었기 때문에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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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 뽑기가 있었는데 운명의 장난으로 '''토니가 검정돌을 뽑아 게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경매는 이대로 종료되는 바람에 타샤는 돈을 써보지도 못했다.
그리고 토니는 캠프로 돌아와 확인해보니 게임의 혜택이 아니라 또 다른 숨겨진 면역 아이돌의 단서였던 것이다.
이때 타샤-제프라-캐스-트리쉬 등 여성 4명은 물놀이를 하며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이를 본 토니가 그들이 너무 오랫동안 함께 있다고 걱정했는데 스펜서가 다가가서 타샤는 사교 능력이 좋아 여성 연맹을 만들 수 있으며, 제프라는 이틀 전에 토니를 추방하고 싶어 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스펜서는 인터뷰에서 "동맹을 약화시키고 분열시킬, 의심의 씨앗을 심으려고 노력했죠. 그러니까, '여성 동맹'에 대한 약간 허구적인 과대방상을 불러일으키려 했다는 걸 의미하죠.'라고 말해 이게 다 작전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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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스펜서의 말을 그대로 믿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거 정말 말이 되네?'라며 이미 남녀 비율이 3:4로 안 맞는 것에 대해 걱정하였다. 그리고 아이돌 단서를 바탕으로 '''아이돌을 발견해내는데 성공'''하였고, 이것을 부족원들에게 보여주며 자신을 탈락 시킬 생각을 못 하도록 하였다.
- 면역 도전 : 도전자들은 모래 속의 가방을 파내야 하는데 5개의 가방을 모두 파내면 안에 있는 공을 꺼내 테이블 미로를 조정하여 미로 끝에 5개의 공을 도달 시켜야 한다.
가방은 토니, 우, 타샤, 순으로 전부 찾는데 성공하였고, 타샤가 순식간에 첫 번째 공을 테이블 미로를 통과시켜 안착 시킬 때쯤에야 나머지 4명도 가방을 다 찾았다. 그리고 타샤는 엄청난 속도로 공들을 통과시켰는데 제프는 그녀가 전에도 이 게임을 해본 것 같다며 연신 칭찬하였다. 이번 도전은 거의 우와 타샤의 대결이었는데 우가 4개를 성공하고 마지막 5번째 공이 안착하기 직전에 '''타샤가 5개를 전부 안착시켜 통상 3번째 개인 면역 아이돌을 획득하는데 성공한다.''' 이때까지 토니와 스펜서는 1~2개 성공하고 다른 3명은 아예 한 개의 공도 테이블 미로를 통과하는데 실패하였다.
캠프로 돌아와서 다수 연맹은 스펜서에게 투표하기로 한다. 하지만 토니는 우에게 "만약 우리가 스펜서를 제거하면, 너랑 나는 끝장이야. 왜 그러게?"라고 물으니 그는 "맞아. 남녀 비율 때문에."라고 정확히 답하였다. 이에 둘은 제프라를 탈락시키기로 공감대를 모았고 이때 토니는 우에게 "혼돈이 될 거야 친구(It's going to be chaos, my friend.)"라고 말한다.[14] 그리고 스펜서에게도 제프라를 탈락 시키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스펜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숨겨진 아이돌을 찾아다녀 토니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부족회의에서 토니는 스펜서가 자신에게 다가와 "동맹원들이 내가 배신하고 블라인드 시키려고 한다고 말해줬어요. 구체적으로 제프라 가요."라고 말하며, 오늘 밤 블라인드 사이드 당할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고 하였다. 이에 제프라는 LJ 건 때문에 화가 났다고 대응했다. 스펜서는 '난 지금 집에 가도 후회 없지만 지금 플립 하지 않으면 니들 중 누구는 후회하며 게임 접을 것'이라며 다수 연맹의 마음에 혼돈을 투척한다.
'''투표 결과 4:3으로 제프라가 탈락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그녀는 지난 부족회의에서 기회가 있을 때 먼저 동맹을 갈아탔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라고 한 후 "그런데 저는 후회하는 사람이 아니에요."라며 반대되는 말을 하였다.
제프라의 탈락으로 미모 부족은 시즌 시작 30일 만에 모두 탈락하였다. 이는 지난 시즌 10 팔라우에서 우롱이 세운 최악의 기록과 타이였다. 또한 미모 부족원은 모건->LJ->제레마이아->제프라 순으로 4명 연속 탈락하였다. 게다가 그녀까지 하여 이번 시즌 핫걸 3인방이 전부 탈락한 것도 애석한 부분.
시청자들 사이에 토니가 제프라를 탈락 시킨 것이 옳은 일인지 아닌지 논쟁이 있었다. 잘했다는 쪽 소수인데 시즌 20에서도 다니엘이 파바티와 여성 동맹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어 러셀이 그녀를 제거했듯이, 미리 우환을 제거하는 것을 필요했었다고 보았다.
반면 다수 의견은 배신할 가능성이 적은 제프라보다는 강력한 적인 스펜서부터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시즌 20에서 러셀이 다니엘 탈락 시킨 것도 이해가 안 갔으며, 우환을 제거하려면 더 큰 우환인 스펜서부터 제거했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잘못된 판단을 연달아 하는 토니는 경찰답게 멍청하다는 말이 나왔다. 머릿속에 근육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이에 따라 토니에 대한 평가가 매우 안 좋아졌는데 그의 계속되는 배신으로 배심원 중 누구도 그를 찍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배신자인 캐스와 함께 결승에 가지 않는 이상 황영우, 트리시, 스펜서, 타샤 중 누구랑 붙어도 필패라고 보았다.
이에 대비되어 스펜서에 대한 평가가 크게 올라갔다. 말빨이 매우 좋아서 편집증에 시달리는 토니의 마음속 불안감을 키워 그를 조종하였으며, 부족회의의 발언도 정확히 칠 타이밍에 치고 들어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음 회차 탈락자는 스펜서일 것으로 보았다. 스펜서의 평가가 올라간 것과 같은 이유에서였는데 그가 너무 잘하기 때문에 그의 탈락은 필연이라고 보았다. 이에 토니는 다음 회차에 무조건 스펜서를 탈락 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토니는 캐스와 트리쉬를 배신한 셈이라 그녀들의 마음을 다시 수습할 필요가 있었는데, 여태까지 그녀들의 행적을 보았을 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토니에게 달라붙을 것이기 때문에 별문제 없을 것이다.
타샤는 연속 3회 면역 도전 우승으로, 스스로 보유하고 있던 흑인 여성 최고 기록을 자체 갱신하였다. 이 때문인지 그녀가 결승에 가면 반드시 우승할 것으로 보았다.
이 시점에서 시청자들은 캐스를 제외하고는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다들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제프라의 탈락은 도저히 예측할 수 없었던 사태로 이번 시즌은 역대급으로 재미있다고 계속해서 칭찬한다.
서바이버 옥션에서는 방송에 안 나온 2건을 포함하여 음식물 7건의 낙찰가 총합이 겨우 360달러였다. 이는 역대 가장 적은 액수. 다른 시즌에서는 음식 사는데 한 사람이 500 달러를 다 쓰는 경우가 속출하여 이렇게 소액일 수가 없었다. 시즌 13 쿡 아일랜드에서 조나단처럼 음식물을 3번 구입하는데 500달러를 전부 나눠 쓴 적도 있었다. 심지어 돈을 합쳐서 쓸 수 있는 시즌에서는 음식물 하나에 6~700달러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2.11. 11화 : 혼란에 빠짐
"Havoc to Wreak", 31~33일차, 13번째 탈락자.
캐스는 토니가 자신도 모르게 블라인드 사이드를 해서 화가 났다. 그녀는 말로는 '한 번 속은 것은 너의 잘못이지만, 두 번 속은 것은 내 잘못이다.'라며 자책했지만, 실제로는 토니에게만 화가 난 상태이다. 토니는 제프라가 스펜서 무리와 함께 자신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키려고 했다고 해명했으며, 트리쉬는 듣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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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스펜서와 우는 토니가 경찰 생활 중 3번이나 총 맞은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이때 토니는 "(스펜서가 늦잠 잔다며) 캐스는 보통 일찍 일어나거든. 그녀가 왜 일찍 안 일어나는지 모르겠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텐데."라고 하였다.
그런데 셸터에서 누워 있던 캐스는 그 시간까지 함께 누워서 자던 타샤와 트리쉬에게 "토니가 나에 대해서 지껄이는 게 들려"라고 한 후 다들 일어난 것을 확인하고 "토니는 저기서 남자애들한테, 내가 나쁜 년이라고 말하고 있어."라고 하였다.
이윽고 토니가 오자 캐스는 그가 자신에게 한말을 다 들었다며 화를 내었다. 토니는 자신은 그녀에 대한 말을 안 했다고 강하게 부인하였고, 보고만 있던 스펜서는 인터뷰에서 토니의 말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싸우는 게 좋기 때문에 아무 말도 안 했다고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우, 타샤, 트리쉬 등이 자신은 토니가 캐스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변호해 줄 수도 있었지만 전부 아무 말도 안 하고 싸우는 것을 방관하였다.
둘은 한참 말싸움을 하다가 캐스가 부족회의에서 토니를 찍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토니는 자신에게 특별한 숨겨진 면역 아이돌이 있다며 캐스가 자신의 이름을 적으면 그녀가 탈락할 것이라고 화답하였다.
- 보상 도전 : 도전자들은 3명씩 2개 팀을 만들어 퍼즐을 이루는 나무 블록 벽에 모래주머니를 던진다. 한쪽이라도 다 무너지면 서로 자리를 바꾸어 다시 모래주머니를 쌓는 쪽이 승리한다. 승리한 팀은 지역 학교에 가서 학용품을 전달하고 햄버거와 핫도그를 먹는다.
팀은 퍼플팀(캐스, 스펜서, 우)과 오렌지팀(토니, 타샤, 트리쉬)으로 나누어졌다. 나무 블록 벽은 양 부족이 거의 비슷하게 무너뜨려 별 차이가 없었고 관건은 다시 쌓는 것이었는데 퍼플팀의 대표는 스펜서, 오렌지팀의 대표는 타샤였다. 처음에는 오렌지팀의 타샤가 매우 빠르게 진행해서 반절을 쌓을 때까지 스펜서는 가장 아랫줄조차 못 쌓고 버벅거렸다. 그러나 뒤에서 캐스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어느 정도 진행하다가 감을 잡고 빠르게 치고 나갔다. 반면에 타샤는 반절을 쌓은 이후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갈팡질팡하였는데 이때 '''스펜서가 역전하여 퍼플팀이 우승하였다.''' 패배가 확실해 보일 정도인 상황에서 역전한 것이라 진행자 제프가 "이것이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에요. 정말 놀라운 역전극이네요."라고 칭찬해 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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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캐스, 스펜서, 우는 지역 학교로 가서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었다. 이때 우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준 후 교실에서 격파 시범과 화려한 농구 실력을 보여주어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서 핫도그를 먹을 때 스펜서는 반란을 일으키자고 하였는데 캐스는 적극 동의하였고, 우는 망설였다.
캠프로 돌아온 스펜서는 타샤를 포함한 4인 연맹을 만들어 토니와 트리쉬에게 분산투표할 계획을 세웠다. 토니는 우를 불러서 보상 여행 중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물었는데, 우는 타샤의 탈락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니는 스펜서-타샤는 동맹인데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우가 거짓말한다는 것을 알아챈다.
- 면역 도전 : 도전자들은 6개의 다양한 무더기(부표, 게, 바위, 물고기 더미, 가면, 대나무)를 세고, 그 숫자를 조합 자물쇠에 입력하면 금속 막대가 뽑혀 나오는데 이걸로 타일을 부시는 사람이 승리한다.
5명의 도전자들은 한 번에 1~2개의 무더기 숫자만 세오는 방식으로 왔다 갔다 했는데, 캐스는 한 번에 6개 무더기를 다 세고 외운 후 조합 자물쇠에 입력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실패. 다시 가서 세웠는데 또 실패. 그렇다고 한 번에 1~2개 무더기의 숫자만 세오는 도전자라고 성공하는 게 아니라서 다들 여러 번 실패를 했다. 그러다 시간은 25분이나 흘렀는데 마침내 '''스펜서가 숫자 조합에 성공하여 타일을 깨고 면역 아이돌을 획득하였다.'''
연속 면역 아이돌 획득에 실패한 타샤는 크게 실망하였다. 진행자 제프는 그녀가 계속 대나무 숫자 1개를 잘못 셋 다며 아까워하였다. 캠프로 가며 타샤는 "전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여전히 혼란을 일으킬(Havoc to Wreak) 수 있어요."라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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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로 돌아온 스펜서, 타샤, 캐스, 우는 분산 투표 계획을 세워 남자 2명은 토니, 여자 2명은 트리쉬를 찍기로 하였다. 이때 타샤는 캐스에게 "토니는 그의 동맹을 두려움으로 운영하고, 그를 배신한 모든 사람들은 사라졌어. 토니는 우리의 러셀 한츠야."라며 악담을 하였다. 그런데 캐스는 그녀의 말에서 모든 사람들이 그를 자신만큼 싫어한다면, 결승에 갈 때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터뷰에서 "(결승에) 그를 안 데려가면, 모두 저를 얼간이라고 생각할 거예요."라며 스펜서-타샤를 또다시 배신할 계획을 비추었다. 그리고 우를 따로 불러 토니/트리쉬를 없앨 것인지, 타샤를 없앨 것인지 물어봐서 그를 놀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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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에서는 토니가 다시 속임수 가방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타샤는 자신에게 면역 도전의 여왕이라는 가짜 이미지가 씌워졌다며, 토니가 전략적으로 더 위험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밤 블라인드 사이드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그러자 토니는 자신이 동맹을 위해 아이돌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투표 결과 4:1:1로 타샤가 탈락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그녀는 "제가 루존 부족에서 시작했던 것을 감안해 보면 게임에서 이렇게까지 오래 살아남은 건 정말 놀라운 일이죠."라고 하며 자신이 또 다른 면역 아이돌을 딸 수 있으니, 자신을 제거한 참가자들이 영리한 선택을 한 거라고 말했다.
캐스는 결승에 토니를 데려가면 자신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소로운 일이다. 그녀는 이번에 스펜서와 타샤를 또다시 배신하여 확실히 2표를 포기했다. 아니 에피 6에서 캐스는 아파리 연맹(스펜서, 타샤, 모건, 제레미아, 새라)을 블라인드 사이드 시켰는데 5표를 버리고 시작한 셈이다.
시청자들은 그녀의 생각과는 반대로 스펜서, 황영우, 트리쉬 중 누구든 토니와 함께 가는 사람이 승리할 것인데, 토니가 승리할 방법은 캐스와 함께 가는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이번 회차에서 캐스와 타샤는 토니를 러셀 헌츠와 같다고 했는데, 과연 시청자들은 토니를 제2의 러셀과 같다고 하였다. 무슨 뜻이냐면 러셀처럼 토니와 함께 결승에 가면 무조건 우승한다는 것이다. 서바이버의 역사를 보면 허수아비와 러셀이 결승에 가도 허수아비가 우승하였다. 아니면 먹다 남은 야자수 껍데기와 결승에 가도 러셀이 패배하는 판세였다.
하지만 러셀... 아니 토니 보다 배심원들에게 찍힌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캐스였다. 그러니 토니 입장에서 캐스는 무조건 결승에 데려갈 상대였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결승이 3명이면 '토니, 캐스, 트리쉬', 2명이면 '토니, 캐스'가 갈 것이며 전자는 트리쉬 우승, 후자면 토니가 우승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토니에게는 아이돌... 그것도 2개나 있는 이상 Top4는 확정이었다. 스펜서가 파이널까지 가려면 남은 이뮤니티를 2~3번 더 우승해야 하는데 토니 또는 황영우가 최소 1번은 막을 것이기 때문에, 스펜서는 파이널에 갈 가능성이 없다고 보았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트리쉬와 황영우는 매우 영리한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전략이 뛰어나다고 하기보다는 누구도 배신하지 않고 토니와 함께 결승까지 간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기본 컨셉이 올바른 방향이었다.
그런데 황영우는 지난 회차까지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잘하다가 이번 회차에서 갈팡질팡하여 결과적으로 스펜서와 타샤의 뒤통수를 강타하였다. 이 때문에 그는 트리쉬에 비해 배심원들에게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또한 황영우는 중반까지는 우승후보로까지 꼽혔으나 설득을 잘해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한 트리쉬에 비해 너무 한 게 없었다.
그동안 그 어느 시청자도 트리쉬를 응원하지 않았지만, 돌아가는 분위기가 파이널 3 체제면 트리쉬가 우승할 것 같은 구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다가 제2의 산드라가 탄생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다시 말해서 러셀-산드라 구도가 이번 시즌의 토니-트리쉬 구도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캐스라는 변수가 존재하는데 그녀는 시즌 7 펄 아일랜드의 스카웃 마스터 릴리안 못지않은 망할 놈의 할망구였다. 그렇기 때문에 러셀(토니)-산드라(트리쉬) 구도가 아니라 러셀(토니)-릴리안(캐스) 구도로 봐야 한다. 그러면 러셀... 아니 토니의 필승이었다. 결국 파이널이 2명인가 3명인가에 따라 승자가 결정된다.
한편 그동안 '파이널 2는 흑인과 늙은 여자가 간다'라는 썰이 미국 팬사이트에 돌았는데 타샤의 탈락으로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파이널이 2명이라는 것은 시즌 13부터 쌓여온 서바이버 전략관에서 생각지도 못한 변화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결과를 아는 사람이 제대로 스포한 것 같다는 의견이 꽤 있었다.
2.12. 12화 : 낙타의 등을 부러트린 밀짚.
"Straw That Broke The Camel's Back", 34~36일째, 14번째 탈락자.
부족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우는 토니에게 스펜서가 자신을 설득했다며 사실대로 말해 주었다. 우의 생각에는 결승에 가면 그를 이길 수 있으니 지금은 진실하게 그에게 대해줘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캐스가 토니를 배신하는데 동의했었다는 얘기까지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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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상 도전 : 도전자들은 진흙 구덩이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리고 온몸을 진흙으로 덮고 다시 돌아가 양동이에 진흙을 긁어 넣어야 한다. 10분 동안 가장 많은 진흙을 양동이에 넣은 사람이 승리한다. 보상으로는 캠프로 배달되는 피자를 먹게 된다.
원래 도전은 10분 후 양동이의 무게를 재서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10분 후 도전자들의 양동이를 보니 토니의 것만 진흙이 넘쳐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에 제프는 도전자들의 동의를 받아 토니를 승자로 선언하였다. 토니는 함께 피자를 먹을 사람으로 트리쉬를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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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먹으며 토니는 트리쉬에게 자신의 특별한 아이돌은 4명이 남았을 때도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15] 그래서 일반 아이돌은 파이널 5가 남은 이번 부족회의 때 쓰고, 특별한 아이돌은 파이널 4 때 사용하여 결승에 가겠다는 논리였다. 이 말이 어느 정도 먹혀들어 다른 사람들은 토니를 탈락자로 생각조차 못 했다.
그리고 트리쉬는 캐스가 모두를 열받게 하고 막말을 많이 했다며 그녀를 결승에 데려가는 게 우와 함게 하는 것보다 좋을 것이라고 토니에게 말해서 동의를 받았다. 이 시점에서 토니가 생각한 파이널 3은 캐스와 트리쉬였다.
그리하여 토니는 캐스에게 가서 함께 결승에 가자며 "내 아기랑 아내를 걸고, 우린 함께 갈 거야."라고 말해준다. 캐스는 함께 결승에 가는 것은 좋지만 그가 불량배/호감 가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심원에게 알려주기 위해 '혼돈의 캐스(Chaos Kass)'로 돌아가겠다고 인터뷰한다. 그리고 바로 우에게 가서 "너가 토니한테 내가 말했던 모든 걸 말해줬다며?"라고 하여 일단 그를 당황 시킨 후, 이어서 토니가 '자신의 아내와 아기를 걸고 함께 파이널 3에 가자'라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알려준다. 이에 우는 몹시 당황하는데 토니가 와서 뭐 하는 짓이냐고 했다가 캐스와 대판 싸웠다.
캐스는 "토니는 뭣도 모르는 멍청이에요. 결승전에서 그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자신의 작전을 고수하였다. 그리고 다시 우에게 가서 자신이 한말은 모두 사실이라며 토니와의 사이를 이간질하였다. 그리고 "(확실히 파이널3에 가기 위해서는) 트리쉬를 없애야지."라고 말하는데 이 순간 우연히 트리쉬가 지나가다가 들었다.
- 면역 도전 : 오늘의 도전은 열쇠를 꺼내기 위해 꼬여있는 밧줄을 푸는 경쟁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가로대를 꺼내 이걸로 사다리를 만든다. 그래서 2번째 단으로 올라가 거기 있는 가로대로 사다리를 만들고, 정상으로 올라가 이번 시즌의 아이돌 문양의 퍼즐을 맞추면 승리한다.
가로대로 사다리 만들기는 토니가 빠르게 왕복하며 가장 먼저 다 맞추고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퍼즐은 손이 안 보일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맞추어나갔다. 그러나 잘 보면 빠른 속도로 퍼즐을 빙빙 돌릴 뿐이지 전혀 완성 시키지 못했다. 그런데 한참 후에 올라온 스펜서가 잠시 서서 퍼즐을 바라만 보고 있다가 실수 없이 한 번에 다 맞혀 버렸다. 스펜서가 어찌나 퍼즐을 맞추는 속도가 빠른지 방송 분량 때문인지 편집으로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때까지 캐스는 첫 번째 사다리의 두 번째 가로대를 맞췄을 뿐이었다. 진행자 제프는 "정말 놀라운 역전승입니다. 당신이 너무 빨리 퍼즐을 맞춰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지 못했네요."라고 할 정도.
캠프로 돌아와서 낙담한 토니는 "난 내가 퍼즐 못 맞출 거란 걸 알았어. 난 퍼즐 맞출 줄 몰라. 난 정상에서 1시간 동안 있어도 못 맞췄을 거야."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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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트리쉬가 캐스에게 네가 아까 한말을 다 들었다며 내가 멍청이, 귀머거리인지 알았냐며 화를 낸다. 이때 트리쉬는 캐스가 어떤 종류의 게임을 하는지 알려주겠다며 "캐스는 양쪽에서 이간질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자신이 피해자가 됐어"라고 한다. 트리쉬가 이 말을 한 이후 너무 적절해서 그런지 다른 참가자들도 이 얘기를 반복하여 캐스를 공격하게 된다. 트리쉬는 인터뷰에서도 "캐스는 선동을 하는 사람이에요. 사람들이 서로에게 화를 내게 하는 걸 좋아하죠."라고 하였다.
토니는 우를 불러내서 캐스와 부인과 아이를 걸고 약속한 건 사실이지만 이제 자신과 사이는 끝났다며, "어머니랑 돌아가신 아버질 걸고 맹세할게. 아버지의 무덤을 걸고 맹세할게. 너랑 나 트리쉬가 결승에 갈 거야."라는 새로운 약속을 하며 캐스를 추방시키자고 말한다. 그러나 우는 토니의 말은 믿지만 트리쉬와 함께 가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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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회의에서는 캐스가 트리쉬는 "혐오를 일으키는 재능"이 있고 밴시 같다며 먼저 공격했고, 그러자 트리쉬는 캐스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좋아하며, 우와 토니의 사이를 이간질하면서 선동했다고 비난한다. 토니는 자신의 감정은 표정에서 드러나지만 "캐스는 언제나 똑같은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을 뿐이에요. 화나도 행복해도 슬퍼도 울고 싶어도 뭘 하든지 다 똑같아요."라며 그녀를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캐스가 자신을 짐승이라고 부르니 자신은 짐승처럼 말할 수밖에 없다며 낙타 울음소리를 흉내 내었다(...). 그리고 그동안 들고만 다녔던 속임수 가방에서 아이돌을 꺼내 이를 사용하겠다고 하여 모두를 크게 놀라게 하였다.
이어서 투표가 끝나자 토니는 필요가 없어도 사용하겠다며 아이돌을 제출하였다.
투표 결과''' 4:1로 트리쉬가 탈락하였다.''' 그리고 "땡큐~ 행운을 빌어"라고 하며 떠나는데, 캐스는 그녀에게 뻐큐를 날려 배심원들까지 놀라게 하였다. 트리쉬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제가 이 게임을 하기에 너무 착했던 것일지도 몰라요. 비록 캐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요. 누군가 뒤통수칠 거 같은 기분은 매우 스트레스 받는 느낌이죠. 이렇게 끝나서 매우 다행이네요. 그리고 전 이곳에 다시 돌아오길 정말로 학수고대하고 있어요."라고 하였다.
이로써 신체 2: 두뇌 2의 구도가 되었으며, 신 아파리 2 : 신 솔라나 2의 대결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번 에피의 제목은 토니가 트리쉬에 대해 묘사하면서 사용한 문장이다. 다만 'Straw That Broke The Camel's Back'는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관용어구로 쓰이지만 토니는 정말로 낙타 흉내를 내어 버렸다.
사실 그동안 시청자들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트리쉬를 점쳤다. 그런데 남은 참가자들 역시 같은 생각을 하여 그녀를 탈락시키고 말아버려, 시청자들은 새로운 우승/결승 후보를 예상해야만 했다.
결승행은 3명이 아니라 2명이라는 게 스포로 인해 어느 정도 알려졌었다. 이제 마지막 회만 남겨둠에 따라 다음 회에 2명이 탈락될 가능성이 더 커졌고, 이에 시청자들은 Top2가 누가 될지 예측하였는데 토니-캐스, 토니-황영우 아니면 황영우-캐스로 설왕설래하였다.
시청자들은 남은 플레이어들이 매우 개성이 넘쳐 아주 재미있게 돌아간 다며 호평이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말하는 개성 있는 사람은 토니, 스펜서, 캐스뿐이었고 황영우는 언급이 거의 없었다. 토니와 캐스는 적들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고. 그렇다면 결국 무존재감 황영우의 결승행은 확정적이다. 역대 Top4 중에서 반은 무존재감에 무임승차자였던 것이 보통이었다. 황영우도 그런 케이스로 거의 모든 시청자들이 그의 결승행을 예상하였다.
만약 황영우가 토니 또는 캐스와 같은 악당과 결승전에 간다면 상대적으로 표를 더 받아 우승하게 될 것이라며 '제2의 파비오'설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계속 소수파였던 파비오와 달리 황영우는 다수 연맹 소속으로 제프라, 엘제이, 트리쉬 등을 블사 시키는데 동참했기 때문에 배심원들 눈에는 그 역시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반면에 중반부터 이미 너무 견제 받아 도저히 우승할 수 없다고 예측했던 스펜서가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점 때문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같은 시청자도 있었다. 만약 스펜서가 결승에만 간다면 배심원 중에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의 우승은 확실하였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스펜서는 확실히 떨어져 결승에 못 갈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스펜서가 살아남을 방법은 챌린지 비스트답게 이뮤니티를 따는 수밖에 없었다.
캐스는 트리쉬가 탈락할 때 뻐큐를 날린 행동 때문에 정말 개매너 라며 비난받았다. 이로써 그녀는 새라, 모건에 이어 트리쉬까지 배심원 중 무려 3명이나 싸운 사람이 존재하였다. 역대 서바이버를 보면 블사 시킨 사람이 배신원이라서 사이가 안 좋은 경우는 부지기수였지만, 배심원 중에서 자신과 싸운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은 캐스가 전무후무하다. 그래서 그녀가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만약 토니도 올라간다면 악당만 결승행이라는 희대의 결승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 워낙 토니와 캐스가 비호감이다 보니 그들 입장에서는 덜 비호감인 황영우를 떨어뜨리지 않겠냐는 의견도 꽤 있었다.
그리고 국내 커뮤니티에서 Top2 예상 투표를 했는데 황영우-캐스 조합이 1위였고, 토니-황영우 또는 황영우-카스는 동점으로 2위였다. 어떻게 되든 스펜서가 파이널에 간다는 투표는 매우 적었다.
한편 미국 커뮤니티 쪽 예측+스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스펜서가 이뮤니티를 따면서 덜 비호감인 황영우를 탈락 시키고 Top3에 올라가지만 결국 3위로 탈락하고 만다는 설. 이는 타샤가 이번 시즌 방송 전에 파이널 3이 아니라 파이널 2였기 때문에 '계획을 망쳤다.'라고 말한 점이 근거이다. 두 번째로 파이널 4에서 스펜서/황영우가 캐스를 찍어 불 피우기 대결을 하는데 결국 캐스가 탈락된다는 설. 이건 트리쉬의 서바이버 라이브에서 캐스의 판데로사 생활을 언급했다는 점을 포착하여 그녀가 결승에 못 갔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나온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음 회 예고에서 토니가 울고 있으며 의문의 보트가 보이는데, 이러한 단서를 조합해 봤을 때 토니가 부상으로 탈락하여 원래 파이널 3이 파이널 4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사실 전에도 흑인과 늙은 여자가 결승에 간다는 스포가 매우 유력하게 돌아댕겼지만, 타샤가 떨어지며 깨진 적이 있었다. 이 점 때문에 국내에서는 미국 쪽 스포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국내에서는 공식적인 정보 공급처이자 탈락자 인터뷰 방송인 서바이버 라이브를 접하기 힘들다 보니 트리쉬가 캐스의 판데로사 생활을 언급한 확실한 스포를 간과해버렸다.[16]
2.13. 13화 : 죽기 아니면 살기
"It's Do or Die", 37~39일째. 15번째/16번째 탈락자, 최후의 부족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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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는 특이하게 로스앤젤레스 CBS 스튜디오에서 제프가 진행하며 시작하였다. 그는 중간중간 방청객들과 대화까지 나누며 리유니언 쇼처럼 생방송으로 진행하였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줄거리와, 남은 Top4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었는데 그들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았다.
부족회의가 끝나고 돌아오며 캐스는 다시 한번 트리쉬가 '혐오를 일으키는 재능이 있어.'라며 비난하였다. 하지만 토니는 "넌 그녀를 잘못 이해하는 거야."라며 강력하게 부인하며, 어차피 트리쉬는 추방되고 네가 이겼으니 그만하라고 하였다. 이에 캐스는 인터뷰에서 "토니는 멍청이에요. 과대망상적이고 감정적이죠."라며 또 또 그가 멍청이라고 주장하였다.토니, 이 뉴저지 경찰은 게임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어떤 일도 서슴없이 할 겁니다. 그는 3개의 아이돌을 발견했었고 여러 번의 블라인드 사이드를 주도했죠. 그의 공격적인 게임 방식이 그를 결승에 데려갈까요? 아니면 역효과를 낳을까요?
우, 이 무술 강사는 사교적으로 신체적으로 위협이 되는 인물이죠. 하지만 결승에 가기 위해선 내면으로부터 특별한 뭔가가 필요할 겁니다.
캐스, 그녀는 자신 스스로 '혼돈의 캐스(Chaos Kass)'라는 닉네임을 붙였죠. 그 닉네임은 거짓이 아니었죠. 캐스는 갈등의 중심이었고, 게임이 바뀌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죠. 그녀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사람이 누구든 쓰러뜨리겠죠.
스펜서, 그의 게임은 오르락 내리락하는 롤러코스터와 같았죠. 다른 참가자들 보다, 최상위에서 최하위로 가는 경험을 더 많이 했죠. 하지만,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죠. 이 언더독이 마침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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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째. 도전자들이 누워 있는데 보트가 나타났는데, 놀랍게도 그 안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타고 있었다.[17] 캐스의 남편, 우의 사촌, 스펜서의 누이동생이 왔는데 토니만은 기대하던 아내가 아니라 친구가 왔다. 토니는 즉시 아내가 4개월 된 딸 때문에 집에 있다고 알아채서 아쉽기는 했지만 상황을 이해하였다. 하지만 남들 없는 곳에서 크게 울었다. 스펜서의 여동생 테런은 "오빠는 약간 강박적이에요. 오빠는 모든 일에 아주 열심히 하는 편이죠. 오빠는 취미생활을 할 때마다 '그래, 나쁘지 않네.'라고 하죠. 그리고 몇 주 후에 오빠한테 이야길 해보면, '(흥분하여 고함을 지르며) 이게 내 인생의 전부야'라고 하죠."라며 그가 얼마나 집중력 있고 열정적인지 말해주었다.
- 면역 도전 : 가족들은 배제하고 도전자들만 참가한다. 도전자들은 바다 위에 설치된 높은기둥 꼭대기에서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양동이를 이용해 물을 끌어올려 홈에 붙는다. 그러면 열쇠가 떠오르는데 이를 얻었다면 해변으로 헤엄쳐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퍼즐 조각 꾸러미를 풀고, 그 조각들을 이용해서 블록 퍼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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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전은 기둥 꼭대기에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래도 토니, 스펜서, 우의 순서로 물 퍼기를 끝내고 열쇠를 얻어 해변으로 돌아와 퍼즐 맞추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캐스는 기둥 위에 서 있는 것이 애처로울 정도로 떨었고, 자세가 매우 불안정했다. 물은 어떻게든 퍼올렸지만 하기 싫은 사람처럼 대충 부어 홈통 안에 아예 안 들어 갔다. 그냥 아무나 이겨 도전이 끝나기를 바라는 사람 같았다. 심지어 대충 하다가 양동이와 연결된 줄이 홈통과 꼬여 버리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퍼즐이 꽤나 어려워 다들 진행을 못하고 시간을 끌고 있었다. 이때 캐스는 남편이 내려가 줄을 풀라는 외침을 듣고, 일단 줄을 푼 후 다시 물을 붓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확히 홈통에 물이 들어가 빠르게 열쇠를 꺼낼 수 있었다. 그래서 해변에서 퍼즐 맞추기를 시작하였는데 놀랍게도 '''대역전 하여 캐스가 승리하였다.''' 이때까지도 스펜서는 퍼즐을 중간까지만 맞춘 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진행자 제프는 "이번 시즌 중 가장 대단한 역전극 중 하나가 되겠네요.", "믿기지 않는 역전극이네요!", "과장해서, 이 역전극을 묘사할 말이 없다고 생각하네요."라며 연신 칭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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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로 온 참가자들은 캐스의 이뮤니티 획득을 축하해 주었다. 캐스의 계획은 "(결승에서) 전 우나 토니, 2명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스펜서를 탈락 시키고 자신이 결승에 가는 것이었다. 토니는 이뮤니티를 한번도 못 따 매우 아쉬워 하면서도, 다른 참가자들이 특별한 아이돌을 파이널4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역시 스펜서를 탈락 시키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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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펜서는 순순히 집에 갈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토니를 따로 불러내 자신이 서바이버 팬이라서 알 수 있는 것이라며 "파이널 2가 될 거야. 마지막 이뮤니티 도전에서 제프는 최종 3인의 1자리라고만 말하지 않아. (백만 달러를 위한) 당신의 입장을 대변할 기회라고 말해."라고 알려 주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면 다음에는 캐스와 우가 토니를 탈락 시킬 것이라고 말해준다.
부족회의에서 스펜서는 토니가 Top2에 가기 위해서는 우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라면 "토니를 데려갈 거고, 배심원들에게 나한테 투표하지 말라고 요구할 거야."라는 놀라운 발언을 하였다. 진행자 제프는 우에게 "우가 한 게 뭐야?"라고 할 수도 있지만, 누구의 기분도 상하게 하지 않았으니 결승에 데려가기 가장 꺼려지는 사람일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우는 자신도 활약을 했지만 눈에 띄지 않게 했을 뿐이라고 항변하였다.
그리고 투표를 막 하려고 하였는데 토니는 자신이 같은 특별한 아이돌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이것은 5명이 남았을 때까지만 쓸 수 있으니, 오늘은 자신의 목에 두르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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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로 스펜서가 탈락하였다.''' 그리고 진행자 제프는 "내일 여러분은 마지막 이뮤니티 도전에 참가하게 될겁니다." 라며 확실하게 결승은 3명이 아닌 2명인 점을 알렸다. 스펜서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부족회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논리를 펼쳤죠. 힘들었고 아직도 흥분되네요. 서바이버는 제게 게임이 아니에요. 서바이버는 제게 열정이죠. 서바이버에서의 37일은 제 인생의 한 부분이 됐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결말로 끝이 났네요. 게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해요. 서바이버로부터 배운 것 중 하나는 고통일 것에요."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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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면은 다시 CBS 스튜디오로 넘어가서 진행자 제프는 "집에서 실망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스펜서는 이번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참가자 중 1명이었으니까요."라며 그의 인기를 말해 주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탈락자들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하는데, 스펜서가 화면에서 사라진 지 몇 초 후에 바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신체검사를 하고 체중 측정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또한 진행자 제프는 스펜서의 모친과도 인터뷰하였는데, 그녀는 아들이 첫번째 탈락자가 되어 집으로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이번 시즌 최고의 인기남이었던 스펜서가 탈락하였다. 그는 너무도 호감인데 챌린지에서도 압도적이어서 확실한 타깃이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집중 견제 당했고 시청자들 거의 대부분은 그가 결승에 가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는 모두의 예상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았다. 그래서 지난 회차가 끝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도 존재하였다. 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그를 응원하던 시청자들에게는 무척 아쉬운 노릇.
캐스의 이뮤니티 획득은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대역전극이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시즌 25 필리핀에서 아비의 결정적인 이뮤니티 획득과 비견될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아비가 서바이버 옥션을 통해 어드벤티지를 얻은 상태이고 죽기 살기로 진행하여 승리한 것이다. 반면에 이번에 캐스는 너무 괴로워 게임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 같았다. 그런데도 대 역전한 것은 신기할 정도. 달리 말하자면 열쇠 얻기는 빨리했던 토니, 스펜서, 우가 퍼즐을 너무도 심각하게 못했기 때문이다. 원래 퍼즐에서 젬병인 토니와 우는 이해 가지만, 스펜서가 못한 것은 의외인데 그는 자신이 너무 방심해서 그랬다고 밝혔다.
이번 에피의 제목은 스펜서가 이뮤니티 챌린지에 가며 "죽기 아니면 살기(It's Do or Die)인데 저는 아직 죽을 계획이 없어요." 라고 말할 때 나왔다.
캐스, 우, 토니는 부족회의에서 살아남은 것이 기쁘면서도, 예상과 달리 한 명을 더 탈락 시켜야 해서 우울하다. 우와 캐스는 결승에서 토니를 상대로 이길 수 없을 거라며, 서로 상대방을 데려가기로 약속했다.
- 면역 도전 : 도전자들은 회전식 출입문이 있는 미로를 통과하는데 일부는 돌아가지 않는다. 이곳을 통과하며 4개의 메달을 모와 상자를 열어야 한다. 그리고 상자 안에는 톱니바퀴가 있고 올바르게 그것을 배열하면 깃발을 올려 승리할 수 있다. 승리한 사람은 최종 부족회의에서 1자리를 보장받게 된다. 그곳에서 자신의 동료인 배심원들에게 여러분의 입장을 대변할 기회를 받게 되며, 왜 자신이 '솔 서바이버'와 백만 달러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설명하게 된다.
이번 챌린지가 있는 경기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해서 도전자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미로를 통과하는데 캐스는 이번 도전에서도 경기를 포기한 사람처럼 천천히 걸어 다녔다. 그래도 기억력이 좋아서 그런지 거의 실수 없이 미로를 통과할 수 있었다. 우는 토니를 뒤따라 가는 작전을 선택했고, 토니가 미로 통과에 약해 둘은 같은 장소를 빙빙 돌긴 했지만, 그래도 워낙 빠르게 뛰어다녀 토니, 우는 먼저 미로를 통과하여 퍼즐 맞추기를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캐스가 뒤늦게 나타났는데 그녀는 빠르게 퍼즐을 맞추며 맹추격했다. 그 결과 아슬아슬하게 '''우가 승리하여 최후의 이뮤니티를 따내었다.''' 이에 제프는 연신 1초 또는 0.5초 차이였다며 탄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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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화면은 로스앤젤레스 스튜디오로 넘어갔는데 어느 아이는 자신이라면 캐스를 데리고 결승에 가겠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아무도 캐스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는 “예전 시즌은 아이튠즈로 봤는데 지루하기도 하고 화질이 안 좋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캠프로 돌아온 토니는 우를 따로 불러 "넌 태권도 강사야. 지금 상황에서 네가 나를 택한다면, 넌 충성심과 명예, 진실함을 가지도 있다고 말할 수 있어. (지금 하던 식으로 게임을 안 한다면) 네가 캐스를 이길 확률은 전혀 없어. 캐스는 뭔갈 했어, 비록 그게 나쁜 수였을지라도, 캐스는 게임을 했어. 너와는 반대로 게임을 했어"라고 설득하였다.
반면 캐스는 우에게 "토니는 언제나 날 데리고 갔어, 그는 내가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지. 지금 너는 파비오 같아. 넌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았어."라고 황영우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라면 더 나은 게임을 한 토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우는 파비오처럼 귀여운 서퍼긴 하지만, "친구야, 괜찮은데? 멋진 대? 내가 어떻게 하길 바래? 그 이름을 어떻게 쓰더라?" 하며 파비오의 성대모사를 하며, 우가 멍청하다고 비웃었다.
황영우는 인터뷰에서 토니와 함께 결승에 가는 것이 더 편할 것이라고 말한다. 비록 그렇게 되면 자신이 우승할 확률이 크지 않겠지만, 캐스 같은 사람을 데려가면 토니와의 의리를 지키지 못할뿐더러 자신은 위선자가 된다는 것이다.
부족회의에서 진행자 제프는 황영우에게 캐스와 토니가 오늘 당신을 어떻게 설득했는지 물었다. 하지만 황영우는 양해를 구하며 대답 대신 "전 지금 당장 투표에 들어가고 싶을 뿐이에요."라고 말해 모두를 벙찌게 만들었다. 그러자 제프는 알겠다며 누구도 우에게 투표를 할 수 없어 토니와 캐스의 투표는 하나마나이니, 이번 투표는 우만 한다고 말해주었다.
'''단 한표로 캐스가 탈락하였다.''' 예상 못한 결과에 스펜서는 경악을 하여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토니는 우에게 땡큐를 열발 한다. 캐스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우, 넌 멍청하고, 멍청하고 멍청한 놈이야. 난 네가 끔찍한 백만 달러짜리 결정을 했다고 생각해. 내 생각엔, 네가 날 이길 수도 있었을 것 같아. 전 제가 한 게임에 대해 매우 만족해요. 몇몇 사람들은 절 싫어할 거고, 몇몇 사람들은 저에게 감사할 거예요. 전 서바이버 팬이고 열심히 했어요. 전 이기기 위해 게임을 했고, 결국 힘든 시간을 보냈죠."라고 말했다.
결국 황영우의 선택은 캐스였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캐스를 선택해야지 뭔 짓이냐며 깜짝 놀랐다. 오히려 CBS 방송국에서 꼬마가 한 인터뷰가 정확하다고 하였다. 즉 황영우의 판단 능력은 열두어 살 밖에 안돼 보이는 꼬마 보다 못하였다. 인종에 대한 이야기도 좀 나왔는데, 동양에서야 겸손과 겸양이 미덕이지만 서양에서는 X신 취급한다. 그 동네에서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이길 수 있을 때 이기는 사람을 높이 평가한다. 다시 말해서 서양인인 배심원들 눈에서 황영우의 미덕은 플러스 점수를 받은 만한 일은 분명 아니었다.
반면 토니는 이번에도 우를 조종하는데 성공하였다. 토니는 그동안 모든 투표에서 몇 마디 말로 쉽게 황영우를 조종하였는데 이번에도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태권도, 충성심, 진실함 등을 언급하며 설득시킨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토니가 블라인드 사이드로 여러 사람들을 열받게 하였지만 그때마다 항상 황영우와 함께 하였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둘은 별 차이 없으며, 게다가 말도 더럽게 못하는데 최후의 배심원들에게 대체 어떻게 어필할 생각이냐며 한탄하였다.
그리고 특이한 점으로 마지막 챌린지를 하기 직전에 탈락자들을 기리는 추모 의식을 항상 했었는데 이번에는 없었다.
캠프로 돌아온 토니는 "오늘 밤 네가 한 일은 내가 널 위해 한 것보다 더 대단한 거였어, 친구야, 정말 고마워.“라고 연신 감사해 하였다. 우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토니를 선택한 것은 그렇게 하면 배심원들이 존중해 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무술대회와 비교를 하며,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아닌 토니처럼 강한 사람과 붙고 싶다고 말한다.
39일째. 둘은 정통적인 마지막 식사를 즐겼다. 이 와중에도 토니는 바구니 속에 들어 있는 단서를 몰래 챙겼는데 알고 보니 거울과 체중계의 위치가 적혀 있는 별거 아닌 것이었다. 토니가 먼저 가서 재보니 77kg에서 68kg으로 9kg 빠진 것을 알게 되었고, 이어서 우는 73kg에서 74kg으로 역시 9kg이 빠졌다고 한다.
토니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불을 피운 적도, 마셰티를 들어 본적도 없지만 상식을 이용하여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리고 주된 관심사는 백만 달러로 자신의 삶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는 태권도에서 규율, 진실성, 충성심, 존중, 몸과 마음의 조화라는 5가지 예의범절을 준수해야 한다며, 자신은 이 게임을 하는 동안 그 예의범절을 명예롭게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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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족회의(Final Tribal Council)는 기조연설 → 배심원의 질문 또는 논평 → 투표 순서이며 개표는 반년 후 CBS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기조 연설에서 토니는 뭐든지 물어보라고 하며, 자신이 한 모든 일은 감정적/개인적 이유가 아닌 전략적 선택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을 결승으로 데려와 너희들에게 설명할 기회를 준 우에게 고맙다고 하였다.
반면 우는 태권도의 5가지 예의범절을 말하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완벽하진 않아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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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메라는 스튜디오로 돌아가 진행자 제프와 파바티의 인터뷰가 나온다. 파바티는 “배심원들에게 대항하는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해요. 적대적인 배심원이든지, 아니면 우호적인 배심원이든지 옹호하는 전략을 취해야 해요.”라며 결승전에 간 사람들에 대한 조언으로 해주었다. 그리고 자신은 우를 좋아하지만 토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카메라는 다시 부족회의를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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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는 토니가 경찰 배지를 걸고 맹세한 것을 배신하였다고 지적한 후, 우에게 자신과 토니가 결승에 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물었는데 우는 ‘사라’라고 답한다.
- 제프라는 토니에게 배심원 대부분을 블사시키고 누구에게도 충성심이 없었음을 인정하라고 말했다. 이에 토니는 인정은 하지만 제프라가 먼저 자신을 배신하려고 해서 자신도 배신한 것이라고 하였다.
- 모건은 자신은 젊고 매력적인 여자라서 남자들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젖가슴도 없는 토니는 어떻게 남자들을 조종했냐고 물었다. 이에 토니는 자신은 캠프에서 성실하게 행동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모건은 우가 악인(goat) 대신 자격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존중한다고 말해준다.
- 제레마이아는 토니가 아내와 아이를 걸고 맹세했는데도 그 약속을 어겼으니 최상급 개새퀴라며, 진짜 아내와 아이가 있긴 있냐고 물었다. 대답은 Yes.
- 타샤는 토니에게 어떻게 의리 없고 거짓말을 반복했는데도 충성스러운 동맹을 유지했냐고 물었다. 이에 토니는 투표할 때마다 동맹원들에게 왜 그랬는지 설명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자신은 상대방이 먼저 약속을 깰 때만 깼는 방식을 취했지만, 트리쉬만은 자신이 먼저 깼던 사람이라고 하였다.
- 엘제이는 술이 덜 깬 사람처럼 눈과 목소리가 풀려 있었다. 토니에게 넌 누구냐고 물었고, 그는 엘제이가 먼저 약속을 깨려고 하여 그를 추방시켰다고 답했다.
- 캐스는 우에게 왜 자신을 탈락시켰고 과감한 수를 취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우는 자신에게 과감한 수는 자격(deserve)이 있는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캐스는 자신의 옆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하였다.
- 트리쉬는 연극배우처럼 과장된 목소리와 행동으로 열변을 토했는데 너무 흥분하여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자신을 블사 시킨 것은 누구 생각이냐고 물었는데 우는 자신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유로 트리쉬가 배심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어 결승에 데려 갈 수 없다고 하였다. 이어 트리쉬는 토니에게 자신이 사람들을 설득하고 토니가 일으킨 불화를 끄지 않았으면 지금 그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백만 달러까지 질문이라며 너의 엄마, 아내, 딸, 아버지를 거짓 맹세로 희생 시킬 만큼 백만 달러가 값어치가 있냐고 하였다. 이에 토니는 말 돌리다가 트리쉬의 추궁에 결국 “맞아(Right)”라고 답하였다.
- 스펜서는 우는 개이고 토니는 너의 주인이니 도와줄 수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엘제이와 제프라를 블사 시킨 것은 토니와 함께했기 때문에 우가 한 것과 마찬가지이며, 서바이버 역사상 가장 악랄한 악인(goat)를 결승에 데려갈 기회가 있는데도 놓쳤다고 비난하였다. 우는 캐스와 같은 악인(goat)을 결승에 데려간다면 자신을 존중해 주겠냐고 반문했는데, 스펜서는 그렇게 했다면 자신은 우를 존중해 줄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이어 토니를 위해 배심원들에게 토니는 능동적으로 게임을 했고, 남들 보다 더 움직여 아이돌을 3개나 찾았다며 그에게 투표하라고 일장 연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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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BS 스튜디오로 다시 카메라가 넘어갔다. 진행자 제프는 “이번 시즌이 최고의 시즌 중 하나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왜냐하면, '서바이버'"는 이번 시즌처럼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라고 참가자들을 칭찬해 준 후 개표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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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로 시즌 28 카가얀의 우승자는 토니가 되었다. 이로써 그는 백만 달러의 주인이며 솔 서바이버 타이틀을 획득한다.''' 이어 진행자 제프는 “최고의 시즌 중 하나였고, 역사상 최고의 참가자들이었죠.”라고 거듭 칭찬해 주며 리유니언 쇼가 이어진다고 알렸다.
이로써 이번 시즌의 우승자는 모두의 예상대로 토니가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황영우가 결승 상대로 토니를 선택한 순간 모두 우승은 당연히 토니가 된다고 생각하였다. 토니는 이번 시즌의 지배자였다. 그런데 캐스라는 강력한 악인(goat)가 있었기 때문에 욕이란 욕은 다 그녀가 먹었다. 캐스는 토니가 제2의 러셀 같은 존재라 그와 함께 결승에 간다면 아무나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하지만 반대로 대부분의 시청자와 배심원 전원은 캐스가 서바이버 사상 최고의 악인(goat)이기 때문에 그녀와 결승에 가는 사람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황영우는 캐스가 아니라 토니를 결승 상대로 뽑았다.
만약 황영우가 결승에서 말을 잘하여 배심원들에게 자기 어필을 잘 하였다면 8:1이라는 참담한 결과는 안 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 내내 황영우는 말을 그다지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막상 입을 열어도 달변가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후의 부족 회의에서 말 만으로 뒤집어 버리기는 처음부터 무리였을 것이다. 실제로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황영우는 능수능란하게 자기변명하고 토니를 공격하긴커녕, 하다못해 배심원들을 웃기게 해주거나, 반대로 배심원과 싸우는 미친 짓도 없었다. 그의 발언은 지루하고 무미건조하였으며 너무도 신사적이었다.
그리고 배심원 9명 중 백인 8명은 모두 백인 토니에게 투표하고, 유색인종인 타샤만이 유색인종 황영우에게 투표했는데, 이를 인종 투표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그다지 지지 받지는 못했다.
그보다 시청자들은 스펜서의 연설을 중요하게 보았다. 다른 시즌에서는 자기 연맹 중 배신 당한 사람이 마지막 발언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렇다면 트리쉬 차례여야 하는데, 스펜서가 마지막을 장식하며 좀 더 배심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하였다.
갑자기 등장한 파바티의 인터뷰는 새겨들을만하다. 그녀는 배심원과 싸우지 말고 공감하라고 하였다. 어떤 이들은 “배심원들이 백만 달러를 주는 사람을 선택하는데 배심원과 싸우는 미친놈이 있을까?”하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 이 분야의 최고봉은 시즌 22 리뎀션 아일랜드의 전직 연방요원 필립으로 그는 배심원들과 싸우고 그들을 조롱했다. 최근만 따지자면 시즌 26 카가얀에서도 던과 쉐리가 배심원들과 말싸움을 하거나, “나는 네가 하는 질문에 답하지 않을 거야. 너의 표가 필요 없어.”라며 질문조차 못하게 하였다. 원래 세상엔 별별 인간들이 다 있는 법. 그나마 이번 시즌에서 황영우는 신사였고, 토니는 능수능란하여 그런 참담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황영우는 배심원들과 싸우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말에 공감하지 못해 만족할만한 답을 못 줬다. 배심원들의 질의를 분석해보자면 캐스와 트리쉬 정도는 우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다. 그런데 우는 캐스에게 당신은 결승에 갈 자격(deserve)이 없다고 하여 해골 100개쯤 먹였고, 트리쉬에게는 토니가 아니라 자신이 당신을 탈락 시켰다며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으로 스스로 표를 깎아 먹는다.
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파바티는 수년째 최고의 서바이버 1위였다. 그런데 그 1위가 이번 시즌 이후 토니로 교체되었다.
2.14. 14화 : 리유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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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리유니언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토니와 스펜서, 두 사람의 하이라이트 영상만 나왔다. 최근 꽤 여러 시즌의 우승자들이 계속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대충 인터뷰하고 넘어간 적이 부지기수였는데, 이번 시즌 우승자인 토니의 경우 지금까지 그 어떤 시즌과 비교해도 우승자 중 가장 많은 분량 몰빵이 있었다. 그리고 진행자 제프는 그동안 비난받던 신변잡기 위주의 인터뷰+유명 방청객과의 인터뷰 대신 게임의 전략적인 상황에 대한 내용이 많았으며 전부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과 인터뷰를 나누었다.
먼저 토니에게 진짜 아내가 있긴 있었다. 다만 둘째를 임신한 상황이고 지금이 막달이라 참석하지 못해 사진만 공개되었다. 그리고 자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토니는 게임은 게임일 뿐이고 현실에서 경찰인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하였다.
또한 밤에는 낮에 있던 일을 다시 생각하느라 잠을 자지 않았는데 일주일에 여섯 시간이나 그보다 더 적게 잤다고 한다. 또한 방송 마지막 날에는 9kg가 빠졌다고 하였는데, 당시 체중계가 고장 난 것 같다며 실제로는 20kg가 빠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직장 3개월을 쉬었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헬스장에서 근육 운동을 못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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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파이널 5에서 황영우를 남기고 트리쉬를 탈락 시킨 이유를 밝혔는데 “만약 내가 우를 남겨둔다면 그는 다음 도전에서 스펜서를 이기도록 나를 도와줄 거예요. 반면 트리쉬는 다음 도전에서 스펜서를 이기지 못했을 거고요."라고 생각했으며 이건 TV에 나오지 않은 장면이라고 말했다.
트리쉬는 토니의 선택으로 가슴이 많이 아팠지만, 그가 하루에 15번씩 문자를 보내 둘 사이는 회복되었다고 한다.
캐스는 토니가 바보 남동생 같으며 자신에게 막말을 퍼부었다고 하였다. 이에 토니는 자신과 그녀 둘 다 바보 같은 행동을 했으며 서로 결승에 데려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이건 비밀이라고 했는데도 우한테 가서 다 말하고 자신에게는 전략이었다고 말했 줬는데 그게 무슨 전략이냐며 비난하고, 이어 제프의 요청으로 라마 흉내를 내었다.
사라는 임신했으며 토니가 주위를 열심히 관찰하여 경찰인지 알았다고 하였다. 토니를 용서는 했으나 서로 연락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토니의 직장 상사의 인터뷰를 하였고, 이어 토니가 며칠 전 심장마비가 온 이웃 사람을 구해 지역 신문에 나온 일화를 소개하였다.
이번 리유니언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으로 제프가 “우가 캐스를 상대했더라면 여러분은 그에게 투표했을 건가요?”에 대한 대답이다. 8:0으로 모두가 캐스 대신 우를 선택했다. 그래도 우는 스스로 역경을 이겨내고 경쟁하라는 태권도의 신념에 의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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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에게는 “당신은 의심할 여지없는 서바이버 역사상 가장 최악의 부족에 속하게 되는 처지가 됐네요."라며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그녀는 루존 부족에 대한 생활을 악몽 같았고, 다시 기회가 생기면 앞으로 방해될 것 같은 사람은 추방하겠다고 말했다.
스펜서 차례 때는 방청객에 있던 코크란이 잠깐 나왔다. 그리고 트위터에 올라온 “만약 특정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스펜서는 파이널 8의 제프라가 있을 때라며, 당시 아이돌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일찍 오픈하여 동맹원을 지켰어야 한다며 한탄했다. 그리고 제프는 자신은 스펜서가 절대 우승 못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과한다며 촬영 15일쯤 썼다는 편지를 전해 주었다.
다음으로 타일러 페리[18] 라는 배우 겸 제작자와 인터뷰하였다. 그는 제프에게 “당신이 해야 할 건 투표 후에도 안전할 수 있는 아이돌이에요. 해안에 숨기되 단서를 주지 마세요. 사람들이 찾든 말든요. 하지만 발견한다면 게임을 바꿀 수 있겠죠.”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그는 이 ‘특별한 아이돌’ 설계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전 단지 토니가 망할 아이돌을 찾는 걸 원치 않았어요, 원하지 않았다고요! 전 스펜서가 찾거나, 타샤가 찾길 바랐다고요."라고 말해 방청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그래서 제프는 시청자들은 특별한 아이돌이라는 존재가 문제는 아니었고, ‘저 아이돌 탐욕자가 아이돌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정리하고, 그가 아이돌의 수명보다 더 늦게까지 아이돌을 써먹은 것은 예상 못 했다고 하였다. 이어서 타일러는 다른 사람들이 단서만 기다릴 때 토니만 땅을 팠다며, 그는 러셀처럼 단서 없이 찾았다고 칭찬한다.
제이티아 차례가 되자 관객들이 야유를 보냈다. 그녀는 ‘추방될 사람에게 그 사실을 알리면 안 된다. 그러면 추방될 사람이 조용하게 가겠는가?’라며 자신이 쌀을 쏟는 것은 할 일은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는 클리프, 데이빗, 개럿, 모건, 엘제이와도 간단하게 인터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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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은 ‘피 vs 물 시즌 2’임을 알리며 이번 시즌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터뷰 내용 중에 토니는 일주일에 6시간 이하로 잤다고 하는데 하루에 3~5시간만 잤다는 나폴레옹급 황제 뺨치는 뻥으로 옆에서 듣던 사람들도 웃었다. 하지만 그래도 새겨들을만 한데 보스턴 롭은 사람들을 감시하느라 낮잠도 못 잤다고 하며, 타이슨은 계속 생각하느라 한 번에 30분 이상 잘 수 없었다고 하였다. 꽤 많은 우승자들이 전략을 새우기 위해 생각하느라 공통적으로 잠을 못 잤다고 한 것이다. 수시로 요가와 명상을 한다며 자리를 비우던 코치, 아리스와 비교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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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토니가 살이 20kg나 빠졌고 너무 힘들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근육 운동을 못한다는 말도 의미가 깊다. 최고의 인기스타인 말콤의 경우 시즌 25 필리핀 촬영 이후 단 6일을 쉬고 다시 시즌 26 카라모안 촬영을 했는데 피로회복이 안돼 너무 힘들었다고 지난 리유니언에서 토로하였다. 말콤은 허우대는 멀쩡해 보이지만 카라모안에서는 약체가 되어 도전만 했다 하면 각종 삽질로 팀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는데 아마도 이런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루퍼트, 스테파니, 아만다처럼 2개 시즌을 연속 촬영해도 챌린지에서 날아다니는 사람도 있으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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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시즌 중반부터 인기상은 당연히 스펜서일 것으로 예상하였다.(캐스가 받을 것이라는 사람도 여럿 존재)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제작비가 부족해서였는지 인기상은 없었다. 그 대신이라고 하기에는 뭣 한데 'Rob Has a Podcast '에서 청중들에 의해 스펜서는 시즌 28의 인기상을 탔다.
3. 초기 부족 및 표류자(Tribe and castaways)
정확한 부족 명칭은 솔라나, 아파리, 루존이지만 방송 중에서나 시청자들은 별칭인 미모, 신체, 두뇌 부족이라고 부름으로 이 문서에도 이에 따른다. 정식 명칭은 12째 부족 스위치 되어 재탄생한 부족을 칭할 때 보통 사용된다.
3.1. 미모(Beauty) - 솔라나 부족
정식 명칭은 솔라나(Solana) 부족. 상징색은 보라색.
솔라나는 카가얀의 지방자치단체 이름이며, 이들이 거주하는 곳은 지난 시즌 27 피 vs. 물에서 투표로 탈락하여 '부활의 섬'으로 갔던 사람들이 쓰던 해변(Nangaramoan Beac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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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브라이스, 제프라, 모건'''
앞줄 - '''알렉시스, 제레마이아, LJ'''
매력과 카리스마(attractiveness and charisma)에 뛰어난 도전자로 구성 되어 있으며, 진행자 제프는 "이 그룹은 치어리더, 미인대회 출신, 패션모델 같은 외모로 그들이 원하는 바를 이룬 사람들입니다."라고 소개하였다.
남자들은 27세의 사회복지사 브라이스, 34세의 모델 제레마이아, 34세의 말 조련사 LJ가 있고, 여성들은 23세로 2009년 미스 켄터키 틴 제프라, 21세의 전 NFL 치어리더 모건, 21세의 노스웨스턴 대학교학생 알렉시스가 있다. 평균연령 26.5세로 3개 부족 중 가장 어린데, 여자들은 스물을 갓 넘긴 미녀들이고, 남자들은 30 안팎의 건장한 청년들.
사실 처음 프로필이 공개되었을 때 3개 부족 중에서 이들이 가장 주목받았다. 원인은 도저히 미모 부족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외모가 별로라는 건데, 특히 흑인 브라이스는 '왠 개그캐터냐?'라는 외모평이 나왔다. 그래서 외모 부족(部族)이 아니라 '외모 부족(不足)'이라고 불렸으며, 미모(Beauty)라는 컨셉에 맞추어 부족원들을 뽑은 게 아니라 다 뽑고 나서 뷰티, 신체, 두뇌로 나눈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방송을 통해 보니 다들 외모가 쩔어준다고 칭송받았다. 특히 말 조련사 LJ가 잘생겼다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논란의 브라이스는 본인 페이스북에 들어가 보니 패션에 관심이 많은 거 같다며 아마도 패션 전문가로 뽑은 게 아닌가 추정. 다만 직업은 사회복지사.
이름만 미모 부족이지 체력적으로 결코 신체 부족에 뒤처지지 않는다. 말 조련사 LZ는 말 근육이고 미녀 3총사들도 수영, 달리기 등 충분히 제 몫을 하지만 소극적이라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다. 캠프 생활에서도 남성들만 일하고 여성들은 장작 하나 주어 오지 않으며 춥다고 덜덜 떨고만 있어 도움이 안된다.
첫날에 LJ와 제레미아가 친해졌고, 제프라와 알렉시스가 친해졌으며 다시 이들 4명이 느슨한 연대를 맺었다. 이 때문에 외톨이인 브라이스가 모건에게 접근하여 4:2 구도가 된다.
미모들은 워낙 좋으나 성격 지X 맞다던지, 수시로 플립 한다던지 하는 특이한 사람들이 없다 보니 현재까지 재참가자들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였다.
3.2. 신체(Brawn) - 아파리 부족
정식 명칭은 아파리(Aparri) 부족. 상징색은 주황색.
아파리는 카가얀의 지방자치단체 이름이며, 이들이 거주하는 곳은 지난 시즌 27 피 vs. 물에서 재참가자(갈랑) 부족이 살던 해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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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새라, 황영우, 토니, 린지'''
앞줄 - .......'''클리프, 트리쉬'''
컨셉은 운동(athleticism) 능력이 뛰어난 도전자들로, 진행자 제프는 이들을 "이 그룹은 육체적 능력에 의존합니다."라고 소개하였다. 부족 비공식 명칭인 'Brawn'은 체력이라는 뜻으로 'Beauty', 'Brains'과 라임을 맞추려고 끼워 놓은 것으로 추측된다.
남성에는 39세의 경찰관 토니, 한국계로 29세의 무술/서핑 강사인 황영우, 46세로 NBA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흑인 클리프가 있다. 여성은 29세의 경찰관 새라, 29세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린지, 47세의 필라테스 강사 트리쉬로 구성 되었다.
평균연령 36.67세로 3개 부족 중 나이가 가장 많지만 체력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물론 떡대만 보면 미모와 두뇌 부족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들은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던 사람들로 단순히 파워뿐만이 아니라 운동 신경이 뛰어나기 때문에 각종 챌린지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서바이버는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든다.’라는 격언이 딱 맞는 곳으로, 몸이 좋은 사람들이 두뇌를 사용해야 하는 퍼즐도 잘하고, 전략도 잘 짠다. 방송 시작부터 시청자들에게 신체 부족들이 챌린지를 휩쓸 것으로 예상하였다.
성실한 트리쉬는 나태한 린지를 싫어하며, 린지와 우는 NBA 스타인 클리프를 존경하며 따른다. 토니와 새라는 둘 다 경찰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대략 3:3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3.3. 두뇌(Brains) - 루손 부족
정식 명칭은 루손(Luzon) 부족. 상징색은 녹색.
루손은 물론 필리핀 최대의 섬이자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에서 따왔다. 이들이 거주하는 곳은 지난 시즌 27 피 vs. 물에서 사랑하는 사람(탇하나) 부족이 살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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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 '''제이티아, 데이빗, 캐스, 타샤'''
앞줄 - ...........'''스펜서, 개럿'''
그들은 '''서바이버 역사상 가장 최악의 부족''' 중 하나였죠.
그들은 사이가 안좋았고, 도전에서 이길 수 없었죠.
-제프 프로스트 에피 13 오프닝에서.
진행자 제프는 이들을 "평균 IQ 130의 이들은 목표를 위해 지능을 활용해왔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엄청난 두뇌를 갖고 있는 부족. 남성 부족원으로는 45세의 MLB 마이애미 말린스 사장 데이빗, 21세의 시카고 대학교 경제학도 스펜서, 27세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 개럿이 있으며, 여성 부족원으로는 31세의 원자력 엔지니어 제이티아, 41세의 변호사 캐스, 36의 회계사 타샤로 구성된다.당신은 '''의심할 여지없는 서바이버 역사상 가장 최악의 부족'''에 속하게 되는 처지가 됬네요.
-제프 프로스트가 리유니언에서 스펜서에게.
걱정되는 점이 서바이버는 머리가 좋다고 잘하는 게임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소셜, 전략, 피지컬이 다 중요하다. 두뇌라고 하니 전략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지만, ‘시험을 잘 보는 능력’과 ‘서바이버의 전략’은 전혀 다른 두뇌를 사용해야 한다. 개럿이 자기는 서바이버에서 고생하며 몸 쓰는 게 싫고 두뇌 게임만 하고 싶다고 하는데 큰 착각이다. 또한 각종 챌린지를 할 때 보면 퍼즐게임은 머리 좋은 사람이 잘하는 게 아니라, 운동 신경이 뛰어난 사람이 퍼즐도 잘한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이 험난한 서바이버를 머리 하나만 믿고 어떻게 헤쳐 나갈지 여러모로 걱정되는 부족.
그리고 방송이 시작되었는데 이들의 활약은... '''사상 최악의 개X레기 부족.''' 이 정도 쓰레기 부족은 짝을 찾기 힘든데 굳이 찾아보면 시즌 17 가봉의 팡 부족 정도?
서바이버의 3대 요소가 피지컬, 전략, 소셜인데 죄다 역대 최악이다. 리더인 데이빗이 극 초반부터 가장 힘이 쎈 개럿을 파이널 3을 대비해야 한다며 탈락시키려 안달이었다는 것부터 통합전 챌린지는 포기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19] 여성 3인방의 체력은 죄다 쓰레기라서 배영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고 암기력 퍼즐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일반적인 퍼즐조차 못한다. 신체 부족이 최선을 다해서 져주기 게임을 했는데도 못 이길 정도로 저질 체력.
전략적으로는 백치 상태인데 캐스는 자신은 솔직하다며 제이티아에게 '네가 탈락할 것'이라고 알려주어 판을 뒤집게 만들고, 다음 회차에서는 이번에는 개럿이 제이티아를 탈락 시켜야 한다며 공개토론회를 열어 열받은 제이티아가 쌀을 죄다 쏟아 버리게 만들었다. 서바이버는 상대방이 불안해하지 않게 만들며 탈락 시켜야 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조차 없다.
소셜로 보자면 완전히 꽝이라서 서로 간에 친한 사람들이 없어 6명의 언더독으로 구성된 6인 부족이다. 대인관계에 서툰 너드(Nerd)의 특징까지 보유한 것이다. 타샤가 같은 흑인이라는 연대감으로 제이티아를 일방적으로 지지하지만 뒤에서는 끊임없이 그녀를 욕하고 있는 등 딱히 친한 것은 아니다.
진행자 제프가 평균 IQ 130으로 구성된 부족이라고 했지만, 캐스는 "어떤 기준으로 두뇌 부족을 뽑았는지 알고 싶어요. 그 자료를 보고 싶네요.", 타샤는 "여긴 개판이에요." 스펜서는 자신들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특히 민폐에 쌀까지 쏟아부은 제이티아를 살려 놓는 것만 봐도 이 부족에 뇌라는 게 존재하는지 진심으로 의심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브레인 부족이 아니라 'No 브레인 부족'이라고 불렸다.[20]
시청자들은 여성 3인 모두 비호감, 또는 스펜서 빼고는 전부 비호감이라고 평했다.
'''한마디로 저질 피지컬에 전략적 백치, 소셜 꽝들이 모인 사상 최악의 개X레기 부족.'''
3.4. 18위 : 데이빗(David Samson)
두뇌 부족. 45세의 MLB 마이애미 말린스 사장[21] . 두뇌 부족의 리더. 3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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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에서 양복을 입고 있다는 이유로 부족 리더로 선정된다. 이어 제프에게 가장 약한 사람을 제거하라는 미션을 받자 ‘마지막 2~3명을 남을 때를 고려한다’며 가장 강력해 보이는 개럿을 고른다. 3일 후 탈락자 선정에서도 처음에는 개럿을 탈락시키려고 하다가, 캐스의 설득으로 제이티아로 바꾼다. 그러나 정작 캐스가 제이티아에게 정보를 누설하여 역관광 당여 첫 번째 탈락자가 되어 버린다.
데이빗의 문제는 부족원들이 납득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먼 훗날을 내다 본 것이다. 스펜서는 데이빗이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한다며 그를 싫어하였고, 데이빗이 탈락 시키려고 했던 개럿과 제이티아도 당연히 그를 위협으로 느꼈다. 오직 캐스와 유대 관계를 맺었지만, 그녀 역시 개럿을 탈락시키는 데는 반대였고 작전을 다 누설해버리는 바보였다. 결국 아무도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를 독선적으로 밀어 붙이다가 화를 당하였다.
방송 후 언론에서 MLB 마이애미 사장, 시즌 중 TV쇼 찍어라며 욕먹었다. 리그 꼴찌를 한 마이애미 사장이 시즌 중 2달간 자리를 비워 정상적인 운영이 안됐다는 것.
3.5. 17위 : 개럿(Garrett Adelstein)
두뇌 부족. 27세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 6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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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떡 벌어진 대단한 몸짱. 그러면서 고등학교 수석 졸업 대표에 SAT 백분율 99 성적을 얻고, 애리조나 대학교 최우등 졸업한 명실상부한 두뇌 부족원. 매사에 올인을 한다고 하는데, 서바이버는 배고프고 힘들다며 재미없다고 한다.
두뇌 부족임에도 체격이 워낙 좋아 리더인 데이빗에 의해 제거 대상으로 지목 되었다. 그런데 전화위복이 되어 탈락이 아닌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할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역공세를 펼쳐 자신을 탈락시키려고 하였던 데이빗을 먼저 제거하는데 여기까지는 좋았다.
이어진 챌린지에서 엄청난 피지컬로 신체 부족을 압도하여 팀을 리드하였으나, 퍼즐 담당인 제이티아가 죽을 써서 대역전패 당한다. 그러자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제이티아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몰아가며, 아무도 자리를 떠나 의논하지 못하도록 한다. 제이티아가 워낙 게임을 못한 데다가 쌀을 전부 모닥불에 부어 버린 악녀라 가만히 있어도 그녀의 탈락 이였다. 그러나 ‘개럿의 독선적인 태도’ + ‘부족 회의에서 필요 이상으로 모두에게 위협적인 언행’ 때문에 캐스가 마음을 바꾸어 탈락당하게 된다. 한마디로 자신의 능력만 믿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
개럿은 사상 최초로 첫날에 히든 아이돌을 찾은 사람이자, 아이돌을 보유한 채 가장 빨리 탈락한 사람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3.6. 16위 : 브라이스(Brice Johnston)
미모 부족. 27세의 사회사업가. 8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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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캠프까지 걸어 가면서 다른 4인들이 서로 친해져 혼자 외톨이가 되었다. 이 때문에 먼저 헬리콥터를 타고 캠프에 와있던 모건에게 접근하여 2인 연대를 만든다. 그리고 이것이 유일한 활약이었다. 한 떡대 하는 LJ와 제레미아에 비하면 왜소한 체격을 갖고 있어 챌린지에서 활약할 방법이 없었으며, 이미 첫날에 만들어진 4:2 구도가 워낙 강력해서 전략면에서 아무것도 못해보고 탈락해 버린다.
미국 쪽 포럼에서는 그가 흑인이자 게이여서 자신들과 다름 때문에 어울리지 못하여 탈락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체 왜 브라이스가 미모 부족이냐며 의아해했는데, 그의 페이스북에 가보면 패션에 관심이 많다. 또한 방송 후 2016년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Fragrances by Brice Izyah'라는 향수를 출시했다.
3.7. 15위 : 제이티아(J'Tia Taylor)
두뇌 부족. 31세의 원자력 엔지니어, 11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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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부족의 에피소드별 항목을 보면 제이티아 얘기만 있을 정도로 방송 분량을 독점했다. 온갖 트롤러 짓은 다하여 매회 탈락표가 쏟아졌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 남는다.
첫날에 자신이 원자력 발전소 기술자라며 셸터 만드는 것을 지휘하는데, 소리만 지르며 엉터리로 하다가 셸터는 무너졌고, 입으로만 일했는데도 피곤했는지 그 위에서 누워 잠이 든다. 이 때문에 다른 부족원에게 온갖 욕은 다 먹었다. 또한 각종 챌린지에서 매우 무능하여 나갔다 하면 팀에 패배를 가져왔다. 못하는 사람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진행자 제프가 챌린지 할 때마다 제이티아를 물고 늘어지며 말로 비꼬았다.
그녀가 하도 못하니 개럿이 공개적으로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열받은 그녀는 아무도 없을 때 쌀을 전부 모닥불에 부어버리고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한다. 그러나 이미 욕을 워낙 많이 먹은 상태라 ‘원래 제이티아는 그런 년이야’라고 생각했는지 다른 부족원들은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았다. 다만 ‘두뇌를 어떤 기준으로 뽑는지 궁금하다’거나, ‘그녀가 원자력 발전소 기술자라는 사실이 두렵다’며 뒤에서 씹었다. 그런데 개럿이 워낙 거만하고 불쾌하게 굴어 그가 먼저 탈락된다.
그러나 3회의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말도 안 되는 극악의 체력을 보여주어[22] 신체 부족이 일부로 게임을 포기하고 져주려고 했는데도 도저히 질수 없어 아쉬워 했을 정도. 반면에 고립무원의 처지였던 스펜서가 정말 미친 듯이 열심히 하여, 제이티아와 같은 편이였던 다른 여성 부족원들이 결국 그녀를 탈락시킨다. 그녀들은 제이티아가 탈락한 다음에야 그녀와 제일 친했던 타샤 마저도 “제이티아를 살리면 패배 보장”이라며 마구 욕한다. 제이티아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부족원들이 굶기를 바란다고 했는데, 인성이 정말 빵점.
참고로 제이티아는 3번의 부족회의에서 7표를 받았는데 매회 2표 이상 받았으며 모든 부족원에게 1표씩 받아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쯤에서 역대 미친놈들을 정리해보자면 시즌 18에서 모든 프로듀스들이 꿈에 그린다는 괴짜 코치, 시즌 19의 미친년 샴보, 시즌 21의 희대의 미친년 네온카, 시즌 22의 광신도 브랜든, 시즌 23의 미친 특수요원 필립, 시즌 24의 악녀 알리시아, 시즌 25 브라질 Bitch 아비, 시즌 26 미친 해병 샤말을 꼽을 수 있겠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미친 원자력 엔지니어 제이티아가 이들을 계보를 충실이 이었다.
4. 부족 스위치(Tribe Swich)
신체, 미모, 육체 3부족 체제로 시작하여 12일째인 에피 4에서 부족 스위치가 일어난다. 14명이 남은 상태로 버프 뽑기를 하여 솔라나(舊 미모)와 아파리(舊 신체) 부족 등 2개로 재편성된다.
새라는 원래 아파리(신체) 부족, 제프라와 LJ는 솔라나 부족 소속이었고 나머지 전부는 부족이 바뀌었다. 완전 랜덤 방식이라 신체 부족처럼 전원이 한 부족으로 쏠린 로또급 행운이 발생하기도 했다.
피지컬적으로는 두뇌와 여자들만 잔뜩 들어간 아파리 부족이 더 위태로워 보인다. 그래도 지난 시즌 24 원월드의 뉴 마노노 부족, 시즌 26 카라모안의 뉴 바이칼 부족, 시즌 27 피 vs 물의 뉴 갈랑 부족처럼 운빨좆망 수준의 부족 보다는 쬐끔 더 낳은 수준이라 어느정도 비벼볼 만은 하다.
4.1. 뉴 아파리 부족(Aparri Tribe)
舊 신체 부족의 캠프와 버프를 이어 받아 재편성된 부족. 상징색은 주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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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스펜서, 모건, 캐스, 타샤, 제레미아, 알렉시스'''
두뇌 3, 미모 3, 신체 1로 구성되었다. 두뇌 부족의 운이 매우 좋았는데 3개 부족에서 가장 수가 적었지만 남은 3명 전부 솔라나 부족으로 쏠린 덕분에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충분한 숫자가 되었다.
사실 스펜서, 캐스, 타샤는 같은 두뇌 출신이긴 하지만 같은 연맹은 아니었다. 스펜서는 가장 약한 제이티아 부터 제거하려고 했지만 실패하여 투표에서 실패하는 쪽이었고, 타샤는 제이티아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모든 투표가 그녀가 결정한 대로 진행되었다. 반면에 캐스는 양쪽을 오가며 수시로 자신의 표를 뒤집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입장이었던 이들이 부족 스위치가 되자 그동안 워낙 고생을 하다보니 단합이 잘 되었다. 다만 이들은 서로 대립하는 관계였고, 우연히 한 부족에 쏠린것에 불과하였을 뿐 깊은 유대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한쪽이 배신하여 떨어져 나갈 수 있는 관계이기도 하다.
미모 출신들은 3명이 서로 다른 연맹이라는 것은 두뇌와 동일하였다. 모건과 알렉시스는 처음부터 다른 연맹이었고, 문제는 제레미아였는데 캐스처럼 양쪽을 오가며 자신의 표를 뒤집었기 때문에 모건의 분노를 사고 있었다. 그런데 부족 스위치가 되자 이들은 갈등이 전혀 봉합이 안되어 셋이서 개별적으로 두뇌에게 가서 다른 미모들을 헐뜯으며 연맹을 제의한다.
신체 출신에서는 새라만 와서 외톨이인 상황. 그녀의 연맹원들은 전부 상대 부족에 있었다.
문제는 챌린지인데 남자 2명에 여자 5명이어서, 남4/여3인 아파리 부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였다. 그래도 2명 밖에 없는 남자인 스펜서, 제레미아의 피지컬이 워낙 좋았고 여자 중에서도 새라와 타샤도 쓸만하니 부족하게나마 아파리 부족을 상대해볼 수는 있었다.
4.2. 뉴 솔라나 부족(Solana Tribe)
舊 미모 부족의 캠프와 버프를 이어 받아 재편성된 부족. 상징색은 보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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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클리프, 트리시, 제프라, LJ, 린지, 토니'''
신체 5, 미모 2로 구성되었다. 신체가 절대다수였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상태로 재편성되었다.
신체 부족의 상황은 약간 복잡한대 오리지널 시절 한 번도 패하지 않아 연맹의 구도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다. 일단 클리프-린지-우가 매우 친하며, 린지와 트리시가 적대 관계이다. 토니는 문어발.
미모 부족의 LJ와 제프라는 처음부터 같은 연맹이었으니 이들의 표는 함께 움직인다.
피지컬적으로 뉴 솔라나 부족은 시즌 24 뉴월드의 뉴 살라니, 시즌 26 카라모안의 뉴 고타, 시즌 27 피 vs. 물의 뉴 탇하나 부족에 못지않은 먼치킨 부족이다. 부족원중 6명이 엄청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떨어지는 제프라도 수영 정도는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챌린지에서 뉴 솔라나의 우세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
4.3. 14위 : 클리프(Cliff Robinson)
신체 → 솔라나 부족. 46세로 NBA에서 18년을 뛴 농구 선수 출신. 14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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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선수가 아니라 올스타 플레이어로 선정된 적이 있으며 역사상 최다 경기 Top10에 들어가는 스타 플레이어이다. 워낙 유명한 선수라 처음부터 우가 자신의 집에 그의 농구 카드가 있다며 먼저 접근 하였고, 린지와 새라도 그를 좋아하였다. 이 때문에 토니가 클리프를 집중 견제하였다. 성실한 성격의 트리쉬는 클리프가 게으르고 장작 하나 주어 오지 않는다며 그를 싫어하였다.
오랜 운동 생활을 하긴 했지만, 너무 키가 커서 그런지 각종 도전에서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흑인이라 그런 건지 수영을 못해 수영 도전에서도 아예 빠지기도 하고, 참여하더라도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심지어 공 던지기 경기에서도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다. 이 때문에 트리쉬가 ‘클리프는 힘만 세다.’라고 할 정도.
4회에서 부족 스왑으로 솔라나 부족이 되었다. 클리프는 상대방 부족 출신부터 탈락시켜야 한다며, 수적 우세만 믿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를 제거하려 했던 토니와 트리쉬가 미모 부족원들과 손잡고 투표에서 탈락시키게 된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연맹과 있어서 너무 안심했어요.”라며 자신의 방심을 인정하였다.
촬영 이후이자 방송 이전인 2014년 1월 데니스 로드맨의 김정은 생일 30주년 기념 파티 참석을 위해 북한으로 간다. 로드맨, NBA 출신 선수단 이끌고 4번째 방북(뉴시스 기사) 그들은 미국으로 돌아와 코렁탕까지는 안 먹었지만, 계속되는 김정은 찬양으로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여담으로 시즌 2 미첼(213cm), 시즌 32 Scot Pollard(농구선수, 210cm)에 이어 208로 역대 3번째로 키가 크다. 4위는 시즌 10의 돌고래 청년 이안(207cm).
매우 안타까운 소식인데 전 UConn 스타 클리프 로빈슨, NBA 올스타이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올해의 여섯 번째 남자, 53 세로 사망(스포츠지 영문 기사) 2020년 8월 29일 림프종으로 사망하였다. 시청자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안타까워 하였다.
이쯤에서 역대 서바이버 출신 사망자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젠(Jennifer Jane "Jenn" Lyon, 시즌 10) - 2010년 1월 19일 유방암으로 병사.
2. BB 안데르센(BB Andersen, 시즌 1) - 2013년 10월 29일 뇌종양으로 병사.
3. 캐일럽(Caleb Bankston, 시즌 27) - 2014년 6월 24일 열차 탈선 사고사.
4. 댄(Dan Kay, 시즌 17) - 2016년 12월 31일 원인불명의 의문사.
5. 애슐리(Ashley Massaro, 시즌 15) - 2019년 5월 16일 목을 매어 자살.
6. 루디(Rudy Boesch, 시즌 1) 2019년 11월 1일, 치매 및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91세에 자연사.
7. 클리프 로빈슨(Cliff Robinson, 시즌 28) - 2020년 8월 29일 림프종으로 병사.
4.4. 13위 : 린지(Lindsey Ogle)
신체 → 솔라나 부족. 29세의 미용사. 14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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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클리프와 매우 사이가 좋았으며, 트리시와 적대 관계였는데, 부족 스위치 후 이들과 함께 솔라나 부족으로 옮기게 된다. 여기서 토니와 트리시의 배신으로 클리프가 탈락하자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부족회의 직후 트리시와 대판 싸워 감정이 다 소모되기까지 하여,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제프를 불러 이런 꼴 못 보겠다며 포기를 요청한다.
그동안 믿었던 연맹원이 탈락하자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 사람은 한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을 포기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클리프와 친하던 우는 큰 충격을 받았지만 쉽게 극복해 내고 토니, 트리시와 어울렸다. 반면에 린지는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여기에 트리시에 대한 불화가 겹쳐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하자면 그녀의 프로필을 보면 약혼자와 함께 어메이징 레이스 지원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서바이버 지원으로 바뀌어 있었다고 한다. 서바이버를 원해서 참가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쉬운 포기는 이해 가는 면이 있다.
4.5. 12위 : 알렉시스(Alexis Taylor Maxwell)
미모 → 아파리 부족. 21세의 대학생. 16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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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부족에서는 제프라와 친하며 다수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지냈다. 그런데 부족 스위치가 되자 줄타기 하던 제레미아, 언더독인 모건과 함께 아파리 부족이 되었다. 그러자 셋은 뭉치지 못하고 아파리의 주류인 두뇌에게 개별적으로 충성경쟁을 펼친다.
그녀는 제레미아에게 아이돌이 있을 수 있으니 그를 탈락시키자고 말한다. 하지만 아파리에 남자가 겨우 2명인데 그중 하나를 탈락 시 키에는 무리였다. 게다가 모건이 그녀가 상대방 부족에서 친한 사람들이 많으니 배신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 역시 사실이었다. 결국 고립무원인 상태에서 알렉시스는 탈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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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청자들은 그녀의 미모가 역대급이며 머리를 틀어 올렸을 때는 요정을 보는지 알았다며 외모에 대해 칭찬하였다.
5. 부족 병합(Merged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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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개인 면역 아이돌')
17일째 11명이 남은 상황에서 부족 병합이 발생하였다.
5.1. 솔라리온 부족(Solarrion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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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쉬, 황영우, 제프라, LJ, 새라, 토니, 캐스, 스펜서, 캐스, 제레마이아, 모건'''
솔라나와 아파리 부족이 통합해서 만들어졌다. 캠프는 아파리 부족 자리를 쓰며 상징색은 검정
통합 당시 솔라나와 아파리라는 명백한 2개의 연맹으로 대립구도가 형성되었다. 초기에 신체/미모/두뇌 중 어디 출신인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도전에서 토니가 Top5를 목이 터져라 외친 영향이 크다.
솔라나 연맹원은 트리시, 황영우, 모건, LJ, 토니 등 5명이며, 아파리 연맹원은 새라, 캐스, 스펜서, 캐스, 제레미아, 모건 등 6명으로 5:6으로 아파리 쪽이 더 유리한 상황. 이에 토니는 과거 같은 신체 출신이며 함께 경찰관 연맹(Cops-R-Us)을 구성한 새라를 끌어들이려고 하였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떠났다.
하지만 LJ와 토니에게 히든 아이돌이 2개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7:6으로 솔라나 쪽이 더 유리하다고 보는 시청자들도 있다.
앞으로 진행될 개인 도전에서는 황영우, 토니, LJ 등 떡대 좋은 도전자들이 넘치는 솔라나 쪽이 강려크 해 보이나, 퍼즐이 중요한 도전에서는 두뇌들이 많은 아파리 연맹도 해볼 만하다.
통합 당시 신체 4명, 미모 4명, 두뇌 3명으로 3개 부족 출신들이 골고루 있었는데, 파이널 9가 남았을 때 정확히 3:3:3으로 남는 등 같은 비율을 유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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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의 깃발 위쪽을 보면 부족의 아름다운 부분을 나타내는 왕관, 부족의 힘 부분을 나타내는 리프팅 웨이트, 부족의 두뇌 부분을 나타내는 책을 그려 놓았다. 그 아래 참가자들의 이름을 써 놓았는데 왼편을 잘 보면 '우'는 자신의 이름 대신 성인 '황'을 한글로 써 놓았다.
5.2. 11위 : 새라(Sarah Ann Lacina)
신체 → 아파리 → 솔라리온 부족. 29세의 경찰관. 19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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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부족에서 같은 경찰관 출신의 토니와 함께 경찰관 연맹(Cops-R-Us)을 만들었다. 부족 스위치에서는 토니와 갈라져서 아파리 부족으로 갔는데, 토니가 자신의 부족에서 Top 5를 외치는 걸 보고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생각해 아파리 부족의 두뇌, 미모들과 함께 아파리 연맹(Aparri Alliance)의 일원이 된다.
하지만 그녀의 문제는 이때부터 나오는데, 상대에게 아이돌이 존재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제프라부터 탈락시키자는 연맹원 다수의 의견과 달리, 그녀는 신체가 강한 토니, 황영우, LJ부터 탈락시켜야 한다고 똥고집을 부린다. 막판에는 토니에게 아이돌이 없다는 것은 보증하겠다며 그부터 탈락시키기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캐스와 심한 의견 충돌이 있었는데, 타샤의 엉망진창 중재와 결합되어 기분이 상한 캐스는 솔라나 연맹으로 넘어가버린다.
그리하여 통합 후 첫 부족회의에서 양 연맹의 구도가 6:5에서 5:6으로 바뀌어 버렸고, 그녀를 미워하던 캐스의 주장으로 새라가 탈락자가 된다. 이때 토니는 물론 LJ에게까지 히든 아이돌이 나와 새라의 얼굴이 구겨지는 것은 덤. 즉 그녀의 탈락은 그녀의 잘못이었다.
이번 시즌에서 거의 활약이 없음 + 본 헤드 플레이만 일삼았는데도 불구하고 섭외할 사람이 부족했는지 시즌 34 게임 체인저에 참가하게 된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대 활약을 하더니 시즌 40에서 위너 앳 워에도 참가하여 주도권을 쥐게 된다.
5.3. 10위 : 모건(Morgan McLeod)
미모 → 아파리 → 솔라리온 부족. 21세의 전직 NFL 치어리더. 22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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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투표에서 LJ에 의해 탈락자로 지목되었다. 이때 쌀 대신 아이돌 단서를 선택했지만 결국 아이돌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녀의 어중간한 능력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부족원들과 함께 하지 못해 언더독인 상태였고, 이 때문에 부족 스위치 되자 바로 미모들 대신 두뇌들과 함께 하는 길을 선택한다. 이때 자신과 대립관계였던 알렉시스가 솔라나 부족에 친구들이 많아 배신할 것이라는 점을 어필하여 그녀를 제거하는데 성공하며 아파리 연맹의 일원이 된다.
하지만 그녀의 활약은 여기까지였고 통합 후에는 숫자 부족으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탈락한다. 캠프 생활에서 매우 게으르며 꼼짝 안 했는데, 관련하여 자신은 아름다우니 가만히 있으면 남자들이 알아서 다해준다는 말을 몇 번 하였다. 또한 캠프 생활 문제로 캐스와 신경전을 벌였는데, 열받은 캐스는 모건이 우승할 자격이 없다며 그녀의 탈락을 주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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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어리고 아름다운 참가자이다. 그녀는 2013/14 Survivor Oz Awards에서 2013/14 년 "Sexiest Female"부분에서 수상했으며, 또한 '역대 가장 섹시한 여성 Parvati와 동점을 기록하였다. 모건의 프로필을 보면 자신과 가장 닮은 서바이버로 파바티를 꼽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5.4. 9위 : LJ(Leon Joseph "LJ" McKanas)
미모 → 솔라나 → 솔라리온 부족. 34세의 말 조련사. 25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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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을 보면 스스로 '신체(Brown)'으로 생각한다고 했는데 엄청난 등빨이나 직업을 봐도 그쪽에 가까운 것 같다. 그런데 대단한 미남이기도 하여 사전 공개 때 시청자들은 직업 표기가 모델인 제레마이어와 바뀐 것 같다고 할 정도였다.
어쨌든 그는 미모 부족으로 와서 부족 내 피지컬을 책임졌다. 그리고 제레마이어-알리시아-제프라와 친해 부족 내 다수파를 형성하였다. 부족 스위치 때 2:5 구도가 되어 위험하였으나 트리쉬와 친해져서 쉽게 녹아들 수 있었다. 그리고 통합 후에는 토니와 서로 아이돌을 사용해 줄 정도로 서로 친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7화 부족회의에서 4표를 받아 타깃이 되었다며 불안해하던 토니가 타깃을 분산 시키기 위해 스펜서 연맹과 손잡고 그를 탈락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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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호감형이고 매사에 합리적이어서 외국 사이트에서는 우승후보로까지 꼽혔는데, 워낙 날벼락 같은 토니의 선택으로 인해 블라인드 사이드 당했다. 이때문에 토니의 인기가 급전 하락해서, 그는 결승까지 가도 배심원에게 표를 못 받을 사람으로 평가 되었다.
하지만 어찌됐건 탈락이 눈앞까지 다가와도 정보 수집을 등한시하고 전략적인 면도 약했던 것은 전적으로 LJ 본인의 잘못이다.
5.5. 8위 : 제레미아(Jeremiah Wood)
미모 → 아파리 → 솔라리온 부족. 34세의 모델. 28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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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부족에서는 스윙 보트였고, 부족 스위치 때는 불리한 입장이었지만 두뇌들에게 잘 어필하여 살아남게 된다. 통합 후가 문제였는데 캐스의 배신으로 아파리 연맹은 급격히 몰락하였고 이 과정에서 제레마이아는 연맹에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였다. 한마디로 수동적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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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답게 워낙 잘생겨서 Survivor Oz에서 실시한 2014년 Ozcars 시상식 '가장 섹시한 남성' 부분에서 lj를 꺾고 수상하였다.
5.6. 7위 : 제프라(Jefra Bland)
미모 → 솔라나 → 솔라리온 부족. 22세의 미인대회 우승자. 30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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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미스 켄터키 틴 우승, 미스 USA에서는 TOP 15위 안에 든 대단한 미인이다.[23] 매우 조용한 성격으로 있는듯 없는 듯 지내는데, 부족회의 때마다 리액션 셔틀이라 말은 안 하는데 화면에는 자주 나온다.
수영이든 달리기든 최소한 팀에 방해는 안될 정도의 피지컬은 같고 있었으며, 부족 운빨이 좋은지 은근슬쩍 챌린지 9승을 하였고 놀랍게도 이것이 이번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2위인 타샤가 8승). 그리고 22세 밖에 안되지만 미모 여성 3인방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다(모건과 알렉시스는 21세). 또한 결과적으로 미모 출신 중에서는 가장 오래 남았다.
통합 전에는 미모 부족의 다수파였고, 통합 후에는 솔라나의 6인방의 일원으로 편하게 후반까지 진행하였다. 그런데 처음부터 친했던 LJ가 토니에게 블라인드 사이드 당하자, 토니에게 강한 불만감을 가졌고 이점 때문에 그의 눈밖에 나서 탈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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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기만 하면 베스트 샷이 나오는 모건과 달리, 제프라는 모든 사진에서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확실하지는 않은데 카우보이 모자를 안쓰면 햍볓을 못 참고 얼굴을 찡그리는 듯. 이런 문제 때문인지 CBS 측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서바이버 미녀들 사진 모음에서 다른 여성 들은 가장 예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인데, 오직 제프라만은 프로필 사진이 올라와있다. 위 사진은 매우 드믈게 얼굴을 찡그리지 않고 있는 순간 포착.
5.7. 6위 : 타샤(Latasha "Tasha" Fox)
두뇌 → 아파리 → 솔라리온 부족. 37세의 회계사. 33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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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 통틀어 역대 최고의 챌린지 비스트'''
두뇌 부족 시절에는 같은 흑인인 제이티아를 살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었는데, 결과적으로 강한 부족원은 탈락시키고 최약체인 제이티아를 살리게 되어 두뇌 부족의 막장화에 일조하였다. 그리고 수시로 의견을 바꾸었는데, 캐스는 그녀가 '시계추 같아서 1분마다 생각을 뒤집는다'라고 할 정도로 탈락자 선정에서 갈팡질팡하였다. 또한 부족회의에서 자신은 제이티아를 신뢰한다고 하는데, 진행자 제프는 이 말에 어이가 없어 '쌀을 쏟아붓는 것이 신뢰를 나타내는 것이냐?'라고 반문했을 정도로 일관성이 없는 비합리적 판단을 하였다. 이때만 해도 타샤는 시청자들에게는 비호감으로 불렸다.
하지만 부족 스위치 되어 아파리에 갔을 때부터 챌린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고, 더 이상 시계추 처럼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며, 진중하고도 전략적으로 움직였다. 또한 초반부터 모든 탈락자 선정의 그녀의 뜻에 따라 결정되는 등 두뇌 부족의 핵심이었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잘한다며 캐스 다음으로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그녀의 레전드 시절은 역시 통합 후 이뮤니티 챌린지 3연승이다. 흑인 여성이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우승한 것은 시즌 10 팔라우에서 졸란다 이후 처음이며, 통합 후 정식 이뮤니티 챌린지만 따지면 무려 시즌 4 마이케서스의 베스피아 이후 최초였다. 그런데 타샤는 한 번도 아니고 3번이나 연속 우승하였으며, 이 기록은 현재까지 흑인 여성 중 그 누구도 못 깼다. 3회 연속 우승만 따지면 시즌 1의 케리, 시즌 7의 귀염둥이 대라에 이어 3번째였으며, 이후 시즌 36의 Chrissy Hofbeck 정도만 이런 위대한 업적을 달성 하였다.
게다가 약체들을 상대로 양민 학살을 한 게 아니라 토니, 우, 스펜서 같은 챌린지 강자들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둔 것이니 대단한 업적이다. 부족원들은 그녀를 챌린지 비스트라고 불렀는데, 흑인 여성으로 한정한다면 역대 최고의 챌린지 비스트. 게다가 43세 중년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을 상대로 쉽게 승리하였고, 온몸이 근육 덩어리라 도저히 나이가 안 느껴진다. 타샤 보다 겨우 4살 많은 41세의 캐스가 챌린지에서 매우 무기력했던 것과 대조된다. 역시 근육질인 트리쉬는 너무 깡말라 파워가 약해 챌린지에서 별다른 활약 못한 것과도 비교된다.
타샤는 퍼즐 실력이 뛰어나며 특히 인내심이 매우 강하다. 다만 흑인이라는 종특 때문에 수영은 더럽게 못한다는 게 아쉬운 점.[24] 스펜서를 상대로 2번이나 매우 아까운 준우승을 했고, 스펜서 역시 그녀를 상대로 여러 번 2위를 했을 정도로 둘의 실력은 비등비등하였다. 이렇게 타샤는 챌린지에서 너무 강하여 스펜서가 이뮤니티를 따내자 바로 탈락되었는데, 탈락자 인터뷰에서도 다음 이뮤니티는 내가 따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족 운빨이 매우 안 좋아 개인 도전에서 그렇게 잘했는데도 총 승리가 꼴랑 6회 밖에 안된다. 비교할만한 대상으로 직전 시즌의 퍼즐의 여왕 로라 M은 10승이나 거두었다.[25]
전략 면에서 보자면 통합 후에는 캐스의 배신으로 수적 열세가 되어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여성 동맹을 만들듯한 액션을 보였고, 이를 통해 토니의 불안감에 부채질하여 연맹원인 스펜서 대신 제프라를 탈락 시키는 쾌거를 거두었다.
하지만 통합 직후 새라와 캐스가 크게 다퉜을 때 새라에게 ""캐스가 널 좋아하든 말든 그게 중요해? 캐스가 싫으면 그녀에게 투표해" 라는 아무짝에 쓸모 없는 멍청한 충재를 한적이 있었다. 앞서 제이티아 사건을 봐도 그렇고 남을 설득하는 대화스킬은 영~ 꽝이다.
혹자는 스펜서를 말콤에, 캐스를 드니스에 비교하며 결승에 둘 중 한 명이 가면 무조건 우승이라고 예측했다. 둘은 부족원들에게 챌린지 비스트라고 불렸는데 단순히 둘이서 챌린지 우승을 많이 한 정도가 아니라 한 명이 1위를 하면 다른 사람이 2위를 하며 다른 사람들이 범접 못할 실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에피 9에서 둘은 서로 다른 팀으로 나와 각자 퍼즐 대표로 한판 붙었는데 이는 이번 시즌에서 부족원들이 가장 퍼즐 잘하는 사람으로 이 둘을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이렇게 챌린지에서 강한 사람의 특징은 단 한 번이라도 챌린지에서 패하면 다른 부족원들이 벌 때처럼 일어나 탈락 시킨다는 것이고, 실제로 그녀 역시 그렇게 되었다.
이번 시즌에서 워낙 잘하여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1 캄보디아에 재출연 하는데, 그 사이에 좋은 거 많이 드셨는지 근육은 다 어디 가고 통통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처럼 되어 나타났다.
5.8. 5위 : 트리쉬(Patricia "Trish"Crowley Hegarty)
신체 → 솔라나 → 솔라리온 부족. 48세의 필라테스 트레이너. 36일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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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격인 토니의 오른팔이 황영우라면 '''토니의 왼팔은 트리쉬이다.''' 이들 셋은 솔라나 연맹의 핵심으로 황영우의 경우 단순한 투표 자판기로 토니를 따라 수시로 블라인드 사이드 한다는 것 빼고는 매우 수동적인데 반해, 트리쉬는 위기의 상황 때마다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한다. 말을 매우 잘하여 중요한 설득을 여러 번 하였는데, 달변가이기보다는, 수식어 없이 바로 문제의 핵심을 집고 들어가는 화법을 쓴다.
신체-솔라나 부족 시절에만 해도 린지와 여러 번 다투면서 성질 고약한 아줌마 정도의 이미지만 있었다. 그런데 통합 후 6:5로 불리한 상황에서, 새라를 설득하는데 실패한 토니와 달리, 트리쉬는 캐스를 설득하면 된다고 정확히 지목한다. 그리고 트리쉬는 그녀와 아주 짧은 대화만으로 설득을 해내 부족 승리를 이끌어 내었고 이는 이후 솔라나 연맹이 주도권을 쥐는데 결정적이 역할을 하였다. 이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시청자들은 그녀가 괴상한 웃음소리만 잘 내는 게 아니라 설득을 잘한다며 평가가 급속히 올라갔다.
토니는 트리쉬-제프라-캐스가 모르게 황영우 에게만 알려주고 LJ를 블라인드사 사이드 시켰다. 이때 불안해하던 제프라를 스펜서가 플립 시키려 하였는데, 이번에도 트리쉬가 나서 제프라를 설득해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솔라나 6인 연맹에서 토니와 트리쉬 말고는 한게 없었다. LJ, 황영우, 제프라는 투표자판기였고, 캐스는 트리쉬의 설득에 아파리를 배신해서 넘어온게 전부이다. 결국 솔라나 연맹은 토니가 주도권을 쥐고 이끌어나갔으며, 중요한 고비고비 마다 트리쉬가 활약을하던 체제이다.
그런데 토니는 트리쉬-캐스 모르게 제프라마저 블라인드 시켜 버렸다. 두번째로 속았다고 생각한 캐스는 크게 분노하여 토니와 대판 싸웠지만, 트리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토니에게도 생각이 있었겠지.' 수준으로 넘겨 버렸다.
시청자들은 가장 유력한 파이널 3을 토니, 캐스, 트리쉬 또는 황영우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토니와 캐스는 배심원들을 열받게 만든 사람이고, 황영우는 한 게 없어 트리쉬가 우승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결승이 3명이 아니라 2명이면 토니가 트리쉬를 데려가는 게 부담스러워 최고의 악당인 캐스를 선택하여 토니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결승전에서 캐스와 황영우가 우승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처럼, 토니 역시 같은 생각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우승이 유력한 트리쉬를 먼저 탈락시키고 캐스, 황영우와 파이널 3에 가는 것을 선택하였다. 특히 캐스는 막판에 미친년처럼 굴었기 때문에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카드였다.
트리쉬는 신체 부족답게 온몸이 근육질이었다. 그러나 근육의 모양은 매우 뚜렷했지만 깡말랐기 때문에 파워가 매우 약해 각종 챌린지에서 멕아리가 없었다. 시즌 26 카라모안의 쉐리 수준.
이번 시즌은 스타들을 대량 배출한 시즌인데 파이널 6 중에서 현재까지 트리쉬만 재참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트리쉬는 48세로 이번 시즌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다.
5.9. 4위 : 스펜서(Spencer Reiman Bledsoe)
두뇌 → 아파리 → 솔라리온 부족. 21세의 경제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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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최고의 인기인'''
뛰어난 전략과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소셜을 갖췄으며, '챌린지 비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걸출한 피지컬을 갖고 있다. 너무도 장점이 많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제2의 말콤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그의 장점과 특징에 대해 하나씩 따져 보자.
그가 처음 등장했을 때 외모만 보고 다른 참가자들은 '코크란 같은 애'라고 할 정도로 너드 취급받았다. 하지만 그는 클리프, LJ 다음가는 장신으로 체격 자체가 컸다. 근육질에다가 복근에 王 자가 또렷한 트리쉬가 체격이 왜소하여 파워가 딸리는 것과 반대로, 그는 토실토실하고 王도 안 보였지만 체격이 워낙 좋다 보니 파워가 그 누구보다 뛰어났다. 게다가 고도의 집중력과 엄청난 퍼즐 실력을 갖고 있어 '챌린지 비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각종 도전을 휩쓸었다. 그리고 그가 승리하지 못한 도전도 잘 보면 대부분 2등을 거둘 정도로 항상 상위권이었다. 그것도 여성과 노약자들을 상대로 승승장구한 몇몇 시즌의 챌린지 비스트와는 달리, 스펜서는 타샤, 토니, 황영우 같이 피지컬이 뛰어난 도전자들을 제친 것이니 질적으로 더 뛰어나다. 그러니 '피지컬이 뛰어난 코크란', '퍼즐을 잘하는 말콤'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 세월 서바이버가 진행되며 수많은 너드들이 도전했지만 스펜서처럼 피지컬이 좋은 너드는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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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실력이 대단하였는데 그는 항상 남보다 시동이 늦게 걸린다. 그리고 꼭 옆에 사람 것을 곁눈질하면서 관찰하여 힌트를 알아내며, 그러고 나서 순식간에 역전해 승리를 거두는 패턴을 보였다. 에피 12 챌린지에서는 토니 보다 훨씬 늦게 퍼즐을 시작했지만 머릿속으로 몇 번 이미지 컨트롤하더니, 실수 없이 한 번에 퍼즐을 맞추는 대 역전승을 거둔 것이 대표적. 다만 에피 13 첫 번째 챌린지에서 캐스에게 퍼즐에서 밀린 것은 매우 뼈아픈 패배였다.
전략적으로 보자면 그는 주도적으로 움직이면서도 실수가 없고 매사가 합리적이다. 이런 면모 때문에 그는 외모적으로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데 불구하고 '제2의 말콤'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통합 직후의 도전에서 패하면서 수적 열세가 되어 탈락하는 순간까지 단 한 번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수비적으로 움직 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히든 아이돌을 갖고 있어 역전의 실마리가 되었지만 사용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운이 없어 아이돌 단서 돌 뽑기에서 토니에게 지고 말았다. 그나마 토니의 편집증을 증폭시켜 여성동맹이라는 가상의 적을 만들어 자신 대신 제프라를 탈락 시킨 것은 멋진 전략이었다.
소셜적으로는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데 성격이 호감형이라 모두와 원만하였다. 토니, 캐스, 새라, 제이티아 등이 끊임없이 싸웠지만 스펜서에게만은 한 번도 트러블이 없었다. 그 누구도 배신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배심원에게 표를 받기 딱 좋아 다른 도전자들에게 집중 견제 당했다. 만약 스펜서가 캐스처럼 다른 사람들과 수시로 싸우고 미치광이처럼 굴었다면 타깃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펜서는 모두와 사이가 좋은 호감이었고 그가 결승에 가기만 하면 우승이라는 것은 토니를 포함하여 모두가 알고 있었다. 다만 캐스에게 배신당한 직후 열받아 대판 싸운 것이 좀 아쉽다. 배신은 이미 일어난 행위이며 어차피 다시 합치거나 배심원이 될지도 모를 사람과 싸우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시즌 25 필리핀에서 말콤은 리사에게 배신당했지만 어차피 게임이라며 즉시 용서 한 것과 비교된다.
스펜서는 에피 13의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패하여 확실한 탈락 후보가 되자, 자신이 결승에 가면 토니를 우승 시켜달라고 배심원에게 부탁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그러나 스펜서는 배심원에게 어필하기 너무 좋은 포지션이라 그를 살려둘 수 없다.
시청자들 중에 그를 우승감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이는 스펜서가 너무도 눈에 띄는 좋은 플레이어였기 때문이다. 시청자들도 시즌 28에 이르자 짬이 차서, 우승자들은 결국 적당히 더러운 놈들이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최소한 결승전은 더러운 놈 + 무임승차자들이 가는 곳이지, 스펜서 같은 스타일은 우승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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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크로스컨트리 팀 주장이었으며, 교교 체스 챔피언, World Open Chess에서 공동 1위를 하였다고 한다. 또한 대학은 경제학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시카고 대학교에서 바로 그 경제학과 학생이다.
시청자들은 그를 매우 높이 평가하였는데, 무엇보다 그가 겨우 21세 밖에 안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서바이버'에서 그의 활약이 개대된다고 하였다.
팟캐스트 방송 'Rob Has a Podcast '에서는 시즌 28 인기상 + 2015년 Mr. Survivor로 선정되었다. The Ozcars에선 2014년 최고의 영웅(Biggest Hero), 최우수 신인(Best New Player) 및 최고의 배심원(Best Jury Player)에 선정하였다. 해당 시상식에서 한 사람이 3관왕 한 것은 역대 통틀어도 말콤, 씨리, 산드라밖에 없는 최고의 영예. 전직 특수 요원 필립은 그에게 "The Survivor Shogun"이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
그리고 그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팬들의 선정에 의해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1 캄보디아에 참가하여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되었다.
5.10. 3위 : 캐스(Kassandra Clingan "Kass" McQuillen)
두뇌 → 아파리 → 솔라리온 부족. 41세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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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시즌 최악의 악당'''
토니, 제이티아, 희대의 개새X인 콜튼을 다 제치고 The Ozcars 2014년 최악의 악당(Biggest Villain)에 선정되었다. 그래놓고 캐스의 특징은 자신이 악당인지 모르고 남이 악당이라고 생각하는 데 있다. 그녀는 토니가 제2의 러셀이라며 그와 결승에 가면 누구나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미 시즌 중반부터 캐스와 함께 결승에 가면 누구나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모두들 그녀를 결승에 데려가고 싶어 한다고 하였다.
그녀의 업적을 보자면 방송 중 새라, 스펜서, 모건, 트리쉬, 토니와 대판 싸웠다. 그동안 네온카, 러셀, 콜튼 같은 희대의 악당들이 많았지만 캐스처럼 많은 사람들과 싸운 사람은 전무후무하다. 시즌 26 카라모안의 미친 해병 샤말 정도가 넓게 잡아도 3~4명과 싸웠을 뿐. 캐스의 기록은 그 누구도 깨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혼돈(chaos)의 캐스'라고 자칭하며 이간질하는 플레이를 하여 다른 사람을 악당으로 만드는 작전을 썼다. 이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를, 저 사람에게 가서 MSG를 팍팍 쳐서 말해준 후 다시 불러서 내가 사실대로 말했는지 아닌지 이 사람에게 확인해보라고 하여 그에게 무안을 준다. 그녀는 다른 사람을 악당으로 만들길 원했지만 그럴수록 악당이 되는 것은 캐스였다. 토니와 대판 싸웠는데 그는 너무도 그녀를 탈락시키고 싶었지만 배심원 회의 때도 '모든 탈락은 전략 때문이고 감정적/개인적으로 탈락 시킨 경우는 없다.'라고 하였듯이 그녀에게 투표하지 않기 위해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해야 했다.
과연 그녀에게 전략이라는 게 있는지 싶은데 일단 에피 1에서부터 자신은 솔직하다며 제이티아에게 네가 탈락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 때문에 루존 부족에게 파멸적인 악몽이 시작되었는데 캐스의 공이 매우 크다. 그리고 캐스가 전략 때문에 가장 욕 많이 먹은 것이 통합 직후 같은 연맹인 새라가 싫다며 편을 갈아탔던 사건 때문이었다.
그녀는 통합 당시 아파리 연맹 6인 중 탑 3 이었다. 그리고 솔라나 연맹에 비해 6:5라는 수적 우세를 점하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시청자들에게 타샤와 함께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새라와 싸워 그녀가 싫다는 감정적인 이유만으로 편을 갈아타버려 아파리 연맹을 망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그녀가 아파리 연맹 6인 중 탑 3에서 왜 솔라나 연맹의 바텀으로 들어간지 이해를 못 했다. 그나마 이때만 해도 과감한 무브로 인해 '뭔가 생각이 있겠지', '그래도 시즌을 재미있게 해주잖아.'라며 이해하는 분위기였고, 그 후에도 스펜서 다음으로 인기상감으로 꼽기도 하였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그녀는 솔라나 연맹의 바텀이 된 이후 아무것도 못해보고 계속 부족원들과 싸우기만 하였다. 그리고 인기는 최악으로 떨어졌다.
까닭 없이 다른 사람들을 바보 취급 하는 특징도 있다. 토니가 멍청이라는 인터뷰를 3번이나 했으며, 그를 제2의 러셀이라고 칭하며 함께 결승에 가면 누구나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황영우는 제2의 파비오라고 하며 역시 멍청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큰 착각으로 토니는 역대 서바이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며, 함께 가면 누구나 우승할 수 있는 악당은 토니가 아니라 캐스였다. 그리고 멍청해 보이는 황영우 조차도 배심원들은 캐스-황영우가 결승에 갔다면 만장일치로 황영우를 뽑겠다고 하였다.
배심원 회의와 리유니언 쇼 내내 참가자들은 그녀를 악당(goat)라고 부르며 수도 없이 모욕했는데, 이때 가서야 자기의 상황을 알았는지 반문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전까지는 악당은 토니, 트리쉬, 새라 같은 사람이며 자신은 피해자로 여기고 있었다.
피지컬은 이번 시즌에서 제이티아와 맞먹는 최약체이다. 두뇌 부족 시절에는 간단한 잠수조차 못하며 쓸모없는 존재였고 통합 후에도 모든 도전에서 빨리 끝나기만 바라는 사람처럼 슬슬 걸어 다녔다. 어떤 경우에도 달리는 일이 없었다. 같은 두뇌 출신인 타샤와 스펜서가 챌린지에서 날아다니는 것과 비교된다. 사실 캐스의 퍼즐 실력은 이번 시즌 최고 수준으로 스펜서 보다 뛰어났다. 하지만 피지컬이 워낙 떨어져 퍼즐까지 가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그러다 가장 중요한 에피 13의 챌린지에서 엄청난 퍼즐 실력으로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하며 그제야 실력을 발휘하였다.
이렇게 전략, 소셜, 피지컬이 전부 떨어지며 인격까지 최악인 사람을 찾기 힘들 것이다. 러셀, 콜튼은 전략은 최고봉이었고, 필립, 샤말, 브랜든은 피지컬이 절륜하였다. 그나마 비교할 사람은... 네.. 네온카? 또는 아비 정도. 다만 그녀들은 타고난 악녀인데 반해, 캐스는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작전이랍시고 쓴게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악당으로 보일만한 짓이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래도 이러한 악당이 없으면 해당 시즌은 심심할 것이다. 방송 내내 토니, 스펜서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러한 악당 플레이로 인해 팬들의 선정으로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1 캄보디아에 참가하여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되었다.
5.11. 2위 : 황영우(Yung "Woo" Hwang)
신체 → 솔라나 → 솔라리온 부족. 29세의 태권도/서핑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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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명 밖에 없는 한국/아시아계 결승 진출자'''
그동안 시즌 6에서 시안을 시작으로 가끔 아시아계가 나오더니 시즌 13에서 한국계인 권율과 베키(이설희)가 출전하여 대박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한국/아시아계가 종종 출전했지만 대부분이 무존재감+왕따로 끝났다. 국내 팬사이트에서는 한국계인 황영우의 출전으로 "제 2의 권율 가즈아~"를 외쳤지만 결과는 제 2의 크리스티나...
그의 특징은 무존재감이다. 인터뷰때는 말을 열심히 하지만 캠프 생활 중에는 말이 거의 없는 듯. 모건이 서바이버 애프터 쇼에서 황영우가 말을 거의 안한다고 언급한적이 있다.
전략적으로는 일방적으로 토니를 추종한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붙인 별명이 '토니의 오른팔'. 스펜서는 그를 '토니의 개'라고 불렀다. 토니가 같은 솔라나 연맹인 엘제이나 제프라를 다른 연맹원도 모르게 블사 시킨적이 있었는데 이때 오직 황영우에게만 알려주어 함께 블사에 동참한다. 그만큼 토니를 믿고 따르며 그를 의심조차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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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존재감+무전략이 합쳐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를 Top3~4 정도까지 갈 사람으로 예측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별다른 위기 없이 후반까지 살아간다.
그런데 태권도 챔피언 답게 피지컬이 매우 좋았는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하면서 결승에 진출 하는데 성공했다. 이 시점에서 시청자들은 그가 최고의 먹이감인 캐스를 당연히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방송중 나온 12~13세 쯤 되어 보이는 꼬마 조차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황영우는 태권도는 명예를 중시하며 더 강한 상대와 싸워 이겨야 한다며 토니를 결승 상대로 선택 하였다. 그리고 8:1로 지고 말았다. 리유니언쇼에서 제프는 만약 우가 캐스를 선택했다면 누구를 뽑을 것이냐고 물어 보았는데 배심원 8명 전원이 황영우를 선택 했을 정도로 그의 결승상대 선정은 전 시즌 통틀어도 희대의 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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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그를 응원하는 세가 꽤 되었다.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Top4가 토니, 트리쉬, 캐스, 황영우였다. 그런데 앞서 3명은 악당에 가깝고, 황영우만 아무와도 안싸우고 배심원들과 사이가 다 무난했기 때문에 그가 우승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가자 토니가 대 활약을 하고, 트리쉬는 그 뒷수습을 하며 생각보다 똑똑하다고 평가 받고 있어, 무존재감인 황영우의 기대감은 계속 하락하였다. 그나마 캐스의 인기가 최악으로 떨어져 황영우가 마지막 챌린지를 이겨 결승 상대를 캐스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전시즌 통틀어 최강인 토니를 명예를 존중한다며 선택했으니...
안좋게 보는 사람은 그를 '제2의 크리스티나'라고 칭하며, 너무 멍청하다고 평하였다.[26] 특히 말수가 적은 정도가 아니라 말 자체를 매우 못했는데 최고의 달변가인 토니와 결승전에서 말로 붙으려 한 것은 대체 무슨 깡인지 안타까울 정도. 그리고 최후의 부족회의 과정중 토니를 싫어하며 자신에게 표를 줄수도 있는 캐스에게는 결승에 갈 자격(Deserve)이 없는 사람이라고 담담히 말하고, 트리쉬에게는 그녀를 탈락시키자고 말한건 토니가 아니라 자신이라고 알려줬다. 솔직함이라는 미덕을 너무 심하게 발휘했는데 이정도면 똑똑함과는 거리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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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덕분에 자격(Deserve)있는 사람이 우승 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시청자들에게 인기없는 사람이 우승 할 때는 항상 망한 시즌이라고 원성이 자자하였다. 만약 결승에 황영우-캐스가 갔다면 둘 중 누가 더 최악인지 고르는 꼴로 이번 시즌 자체가 망할수도 있던 상황. 시즌7 펄아일랜드에서 자니 페어플레이와 릴리안이 결승에 올라갔다고 가정해본 꼴이다.[27]
그리고 피지컬이 매우 좋아 통합 후 첫 이뮤니티 챌린지와 가장 중요한 마지막 챌린지에서 우승 하여 아이돌을 획득 하였다. 이는 권율도 못한 대업으로 시즌 15의 날쎈돌이 프로스티 보다 더 뛰어나다. 특히 첫번째 이뮤니티 챌린지에서 우승하는 장면은 지금도 그의 트위터에서 대문 사진으로 쓰고 있다.
방송중에서도 나오지만 태권도 정신을 매우 중시한다. 그는 태권도 주니어 챔피언이자 성인 대회에서도 여러번 우승한 태권도 강자이다. 퍼즐에 약해 스펜서-타샤에게 뒤졌을 뿐 순수한 피지컬만 따지면 이번 시즌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니도 그의 피지컬로 스펜서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왼팔인 트리쉬를 잘라내고 오른팔인 황영우를 선택했다고 밝혔으니 그의 뛰어난 피저컬이 꽤 도움이 됐다.
평소에는 말이 없었지만 필리핀 학교에 가서 학생들 앞에서 멋진 태권도 쇼를 보여주며 친근감 있게 행동 한 것은 그의 평소 성격이 어떤지 잘 보여준다. 마지막 선택이 잘못 되었을 뿐 그의 인격 자체는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 좋게 보자면 마이클 스쿠핀, 위대한 콜비, 카터, 에릭과 같은 '신사'적 플레이를 추구하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의 실력으로 결승까지 간 것은 충분히 높이 평가할만한 업적이며, 결승에서 표를 받은 한국/아시아계는 그를 포함해도 딱 2명 밖에 없다. 등수로 따지면 역대 한국/아시아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순위를 달성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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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중 이름이 '우'이고, 머리를 틀어 올릴때 외모를 봐서 중국계라고 생각한 사람이 꽤 있다. 그러나 프로필에는 본인의 풀네임을 적어 놓았고, 솔라리온 깃발에 한글로 '황'이라고 적은 것, 그리고 태권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언행을 종합해 볼때 여태 등장한 한국계중에서는 그나마 한국계라는 정체성이 가장 높지 않나 싶다.
방송 중 파파야 나무에서 떨어진 적이 있는데 이후 시즌에서 사고 사례 화면으로 간간히 나올 정도로 아찔했었다. 당시에도 의료진들이 그를 후송 시킬것을 강력하게 고려 하였을 정도로 위험했다.
또한 방송 중에 우승하면 여친인 Kristina Hamilton[28] 에게 청혼 할 것이라는 말을 여러번 하였는데, 방송 후 그녀와 약혼 하였고(https://twitter.com/YungWoo23/status/635464500385202176) 2017년 7월 7일에 결혼 하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결승전에서 캐스가 아닌 토니를 선택하여 정말 아까운 결과가 나왔다. 이때문에 팬들의 선정으로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1 캄보디아에 참가하여 다시 한번 기회를 얻게 되었다.
5.12. 1위 : 토니(Anthony "Tony" Vlachos)
신체 → 솔라나 → 솔라리온 부족. 39세의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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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의 첫 시즌'''
그동안 서바이버에서는 수많은 훌륭한 플레이어들이 있었는데 토니는 그중에서도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파바티가 3개 시즌에 걸친 플레이로 최고의 플레이어로 꼽혔는데, 토니 역시 총 3번의 시즌을 통해 파바티를 제치고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로 꼽힌다.
토니는 이번 시즌의 확실한 지배자였다. 1화부터 13화까지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놓친 적이 없다. 항상 주도권을 쥐고 게임을 지배하였으며 무려 3개의 아이돌을 찾아내는 업적을 달성하였다.토니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는 좆 빠지게 게임을 해서 이곳에 왔어. 우는 자신의 수동적인 게임 방식을 변명하려 하고 있어. 우는 아이돌이 없었고, 토니는 3개나 발견을 했지. 왜 토니가 아이돌 3개를 찾았다고 생각해? 다른 모든 사람들이 돌아다닌 것보다 더 많이 돌아다녔기 때문이야. 토니는 뒤에서 모든 훌륭한 전략적인 결정을 해왔어. 게임을 하면서, 토니는 자신 주위에 있었던 일을 동맹원들이 모르게 했어. 꼭두각시 다루듯 말이지. 토니는 한 무더기의 악인(goat)들을 오랫동안 끌고 갔어. 몇 명은 배심원으로 보내고, 한 명은 거의 끝까지 데리고 갔어. 토니는 정확성을 가지고 게임을 했어, 이 게임에서 보기 힘든 플레이 방식이지. 그러니 오늘 밤 너희들이 양피지 위에서 펜을 잡았을 때, 이 게임을 실제로 한 유일한 남자에게 투표를 해. 그게 이 게임을 존중하는 거야.
-최후의 부족회의에서 스펜서가 한 연설
프로필을 보면 자신과 닮은 플레이어로 러셀 헌츠와 보스턴 롭을 꼽고 있다. 방송 중 캐스는 토니를 '제2의 러셀 헌츠' 같은 악당이라고 칭했지만,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나고 그를 러셀 헌츠와 보스턴 롭을 능가하는 플레이어라고 평가하였다.
단서 없이 적극적으로 땅을 파서 3개의 아이돌을 찾아낸 것은 확실히 대단하다. 그중에서 어떤 힌트도 없이, 찾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는 컨셉의 '특별한 아이돌' 역시 토니가 찾아냈다. 이를 구상한 타일러 페리는 "다른 사람들이 단서만 기다릴 때 토니만 땅을 팠다. 러셀 헌츠 처럼." 라고 말했는데, 이는 토니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인 플레이어였는지에 대한 칭찬이다.
하지만 토니와 러셀의 최대의 차이점은 아군을 블라인드 사이드 하고 나서 뒷수습하는 능력이다. 러셀은 대부분의 플레이어를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엄청난 소셜 능력을 발휘했지만 블사 시키고 나서 뒷수습이 엉망이라 많은 원성을 샀다. 그러나 러셀은 연맹원인 엘제이, 제프라를 블사 시켰는데, 이후 아군들이 납득 가도록 충분히 설명을 하여 연맹이 깨지지 않게 유지할 수 있었다. 물론 이때 트리쉬가 연맹원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토니의 뒷수습 능력은 러셀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최근의 예로 시즌 26 카라모안에서 안드레아가 연맹원을 블사 시키려 했지만 이를 배신으로 여긴 다른 연맹원들에 의해 역블사 당한다. 시즌 27 피 vs 물에서 브래드 콜페퍼가 핵심 연맹원을 블사 시켰는데, 이를 납득하지 못한 다른 연맹원들이 불안감을 느껴 브래드를 탈락 시킨 적이 있다. 이런 경우는 수도 없이 반복되었다. 다시 말해서 최초로 연맹을 깨고 아군을 블사 시킨 사람은 바로 다음 타깃이 되지만 토니는 엄청난 말빨과 설득력으로 이런 위기를 겪지 않았던 것이다.
서바이버에서 가장 높이 평가되며 자주 언급되는 사람이 보스턴 롭이다. 그의 방식은 이미 신화가 되었고 서바이버 승리 공식을 완성 시킨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시즌 26에서 말콤이 통합 후 삽질하였을 때 시청자들은 "보스턴 롭은 모든 정보력을 동원해 연맹의 핵심을 치고 들어갔다."라고 하거나, 시즌 27에서 아라스가 명상하러 자리를 떠나자 "보스턴 롭은 참가자들을 감시하느라 낮잠도 안 잤다."라고 비판하였다. 그만큼 보스턴 롭은 교과서적인 완벽한 플레이어였다. 그런데 토니는 이미 이번 시즌 만으로 보스턴 롭과 비견되거나 그 이상의 플레이어로 꼽혔다. 그는 낮에는 감정적으로 굴지라도 밤에는 낮의 일을 복귀하고 생각하느라 거의 잠을 못 잤다고 하는데, 그동안 보스턴 롭, 타이슨같이 훌륭한 플레이어들의 방식과 근본적으로 동일하다.
가장 완벽한 여성 플레이어로 불리는 킴 보다 더 뛰어나다는 말도 있으나, 당시 시즌의 참가자들이 너무 딸리기 때문에 비교가 힘들긴 하다. 반면에 이번 시즌은 스펜서 같은 전략, 피지컬이 모두 걸출한 플레이어가 있어 좋은 상대가 되었다.
말콤이 멋진 활약으로 차세대 스타로 꼽혔는데 그는 몇 가지 실책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략상으로 보스턴 롭 보다 떨어지는 2류 전략가라고 꼽혔다. 그런데 그보다 문제 있는 것은 절망적인 연맹원 선정 능력이다. 그는 시즌 25에서는 리사라는 믿지 못할 사람을 여러 번 믿으며 거듭 뒤통수를 맞았다. 시즌 26에선 최악의 바보들과 '쓰리 아미고스'를 결성했는데 제2의 '바보 삼총사'라고 불릴만하다. 반면에 토니의 연맹원들은 확실하였다. 그는 내적 갈등 끝에 클리프를 제거하며 확실히 자기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만 연맹원으로 만들었다. 특히 황영우는 그의 오른팔, 트리쉬는 왼팔이었다. 황영우는 결정적인 순간 이뮤니티 아이돌을 따올 수 있는 피지컬 강자였고, 토니가 물라고 하면 물고 놓으라고 하면 놓는 충견으로 그가 자장 신뢰하는 연맹원이었다. 트리쉬의 경우 토니가 자신도 모르게 여러 번 블사를 일으켰지만, 그에 대한 믿음을 한 번도 저버린 적이 없고, 심지어 토니를 불신하는 연맹원들을 다독여주기까지 하였다. 토니는 황영우와 트리쉬라는 절대 배신 안 할 + 능력까지 출중한 확실한 연맹원들을 양쪽에 끼고 여기에 무념무상의 겉절이 몇 명까지 포함하여 확실한 연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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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니는 미래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같은 편이었던 클리프, 엘제이와 제프라를 불사시켰다. 그중에서도 제프라를 탈락 시킨 것은 언젠가 생길지 모를 여성연맹을 대비한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그가 러셀 헌츠의 실수를 철저히 연구한 것 같다며 칭찬받았다. 다시 말해 현재 그의 지위는 탄탄하였지만, 당면한 적인 스펜서-타샤를 남겨둔 채 미래에 적이 될지도 모르는 엘제이와 제프라를 탈락 시키며 만약을 대비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연맹원들은 당면한 적인 스펜서-타샤라는 존재 때문에 토니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기보다는 쉽게 납득해버린다.
사실 토니는 '제2의 러셀 헌츠'로 불리며 참가자들과 시청자에게 많은 욕을 먹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운이 너무 좋았다. 단서 얻기 돌 뽑기에서 스펜서를 제친 것은 물론이고, 후기 시즌 최악의 악당이었던 캐스를 살려둠으로써 온갖 욕은 그녀가 다 먹게 놔둘 수 있었다. 참가자들 입장에서 캐스 욕하기 바빠 토니에 대한 원망과 미움은 충분히 분산되었다. 이 시점에서 토니가 생각한 결승 상대는 캐스일 수도 있었다. 그녀는 배심원 8명 중 무려 4명과 싸운 희대의 악당이었다. 지금까지 그 어느 악당도 이렇게 많은 배심원과 싸운 사람이 없었다. 토니 역시 그녀가 너무 싫어 탈락 시키고 싶었지만, 전략적인 이유로 꾹 참고 그녀를 살려두었다. 그리고 그녀를 오래 살려둘수록 남은 참가자들의 원망은 캐스가 모두 뒤집어쓸 수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이뮤니티 챌린지 우승을 황영우가 하고 만다. 이때 황영우가 캐스를 결승 상대로 고른다면 100% 승리가 보장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영우는 매우 신사적인 사람이었고, 토니는 그의 마음속에 확고히 자리 잡고 있던 태권도의 미덕을 들먹이며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결승 투표 결과 8:1이라는 대승을 거둔다.
토니에게는 수많은 장점이 있었지만 블사 이후 뒷수습 능력이나, 파이널 3에서 황영우의 마음을 조종한 것처럼 사람들에 대한 설득 능력 만은 정말 탑 오브 탑이었다. 단 한 번 새라에 대한 설득이 실패한 적이 있지만, 이건 그가 연맹원으로 선택한 트리쉬가 능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활로를 뚫어 주었다.
그리고 토니는 말이 엄청나게 빠른데 이는 그의 머리 회전이 얼마나 빠른지 보여 준다. 그의 말에는 거침이 없고, 위트가 넘치며, 뭔가 허술한 것 같아 위협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보스턴 롭은 상대방을 설득할 때 강압적이라 반감을 사지만, 뭔가 허술한 듯한 토니의 화법은 상대방에게 반감을 느낄 여지를 주지 않았다.
엿듣기 공간(spy shack)이라는 곳을 캠프와 우물가에 만들어 정보력에서 앞서 나간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산드라가 여러 번 적절한 엿듣기를 하여 남들의 의도를 파악하여 유리한 위치를 점하였는데, 토니는 아예 처음부터 엿듣기를 위해 비밀 장소까지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는 시즌 31 캄보디아에서 키스와 제프가 대화할 때 "혹시 옆에 엿듣기 공간은 없겠지?"라고 말하며 주변을 둘러볼 정도로 획기적이고 인상적인 개념이었다.
하지만 토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챌린지 능력이다. 보스턴 롭, 러셀, 파바티는 자신이 원할 때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는 챌린지 강자였다. 특히 이들은 퍼즐을 매우, 정말, 대단히 잘했다. 그리고 챌린지 비스트들이 즐비한 올스타전의 챌린지마저 휩쓸어 버린다. 그러나 토니는 체격이 거의 레슬러 더 락 급으로 좋았지만 퍼즐을 더럽게 못해 한 번도 이뮤니티 아이돌을 딴 적이 없다. 운이 없게도 이번 시즌 이뮤니티 챌린지 대부분이 피지컬+퍼즐 실력이 결합된 형태인데 스스로도 자신은 퍼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1시간을 해도 못할 것이라고 자조 한 것처럼, 퍼즐을 너무 못했다. 이 때문에 퍼즐 단계까지는 1등으로 도착해도, 이후 퍼즐을 못해 시간 낭비하다가 스펜서에게 역전당하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다수 연맹을 한 손으로 꽉 틀어지고 있었고 다른 손으로 아이돌을 2~3개씩 쥐고 있었으니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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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에는 그의 돌출 행동과, 언행으로 웃기는 아저씨 정도로 취급받았다. 특히 에피 5에서 'Top5'를 목이 터져라 외쳐 다른 사람들의 반감을 사고, 에피 6에서 새라에 대한 설득 실패 + 아이돌 사용 실패로 시청자들에게 멍청한 아저씨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 회차인 에피 7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캐스가 스펜서, 모건과 잇따라 싸우면서 배심원 표 다 날리려고 작정한 사람처럼 굴었고, 반면 토니는 과거 클리프를 블사 하였지만 바로 황영우를 다독거려 그의 마음을 산 것이 재평가 받아 처음으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의 우승 가능성은 점점 커져만 갔고, 시청자들이 결승에서 가장 위협일 것으로 예측한 트리쉬 마저 탈락 시키면서, 더 이상 그에게는 위협이 남아 있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초중반에는 다소 실수가 있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완벽한 플레이를 한다. 그리고 초중반의 실수와 웃기는 말투는 오히려 플러스가 되어 그의 위협도를 줄여줄 수 있었다.
단 1개 시즌만으로 러셀 헌츠, 보스턴 롭, 킴 보다 더 뛰어난 플레이어라고 평가받은 토니는 시즌 34 게임 체인저, 그리고 시즌 40 위너스 앳 위에서 점점 더 진화하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방송 직후인 2014년 팟캐스트 방송인 Rob Has a Podcast의 최고의 플레이어 선정에는 8위(파바티가 1위, 보스턴 롭이 2위, 러셀 헌츠 9위), 케이블 방송 Xfinity TV가 운영하는 2016년 <서바이버 명예의 전당>에 티나, 루퍼트와 함께 마지막 입성한다. 2020년 러셀 헌츠가 패널들과 선정한 가장 위대한 플레이어 Top100에서는 드디어 1위에 선정되었다.(2위 파바티, 3위 보스턴 롭, 7위 러셀 헌츠)
6. 총평
'''가장 많은 블라인드 사이드로 한 치 앞을 예상 못 하게 만든 최고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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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난 시즌 27 피 vs. 물은 초반에는 가족 시스템 때문에 도무지 예측이 안돼 최고로 재미있다고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환호는 후반으로 갈수록 일방적인 구도에 최악이라며 혹평 일색으로 변한다. 이 때문에 "예측 불가능해야만 재미있는 시즌인가?" 또는 "블사가 적으면 최악의 시즌인 건가?"하는 자성론조차 있었다. 사실 그동안 재미없던 것으로 손꼽히던 시즌 22 리뎀션 아일랜드, 시즌 24 원월드 모두 블사가 적은 일방적인 구도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블사가 많으면 확실히 재미있다는 점을 증명한 시즌이었다. 역대 어느 시즌 보다 블사가 쏟아져 나와 한 치 앞이 예상 안되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재미있다고 열광하며, 매회 빠짐없이 시즌 27 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원래 이번 시즌의 최대 특징은 부족을 신체, 두뇌, 미모라는 3가지 부족으로 나눈 것이다. 하지만 챌린지에서 밸런스를 위함인지 두뇌, 미모 부족의 피지컬도 신체 못지않게 매우 좋았다. 미모 부족의 말 조련사 엘제이는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3개 능력 중 신체에 속하는 것 같다고 하였다. 두뇌 부족에서 스펜서와 타샤는 '챌린지 비스트'라고 불릴 정도로 각종 도전에서 압도하였다. 특히 타샤는 역대 흑인 여성 중 최고의 피지컬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두뇌 부족은 심각한 멍청이들로 진행자 제프가 여러 번 '역대 최악의 부족 중 하나', '의심할 여지가 없는 역대 최악의 부족'이라고 부를 정도로 한심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반면 신체 부족은 뛰어난 전략으로 평균 IQ 130이라는 두뇌들을 압도하였다. 다만 퍼즐 고자들이라 퍼즐만 했다 하면 패하는 게 옥의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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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체 vs. 두뇌 vs. 미모라는 대결 구도를 가장 무의미하게 만든 것은 미모 부족으로, 이놈의 미모라는 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프로필을 보면 미모 부족의 알렉시스와 모건은 자신과 가장 닮은 서바이버로 파바티를 꼽았다.[29] 즉, 파바티 처럼 남자들을 유혹하여 조종할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제작진이 의도한 미모 부족은 이쪽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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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겠지만 위의 사진과 같은 사람들이다. 특히 제프라는 모자 안쓸때는 항상 이 표정.)
그런데 말로만 파바티를 닮았다고 하지 말고 그녀처럼 남자들을 꼬셔 여왕벌로 등극하고, 그들을 조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미모의 여성 3인방은 추워서 덜덜 떨다가 때 되면 밥 먹는 것 말고는 도무지 하는 일이 없었다. 이 때문인지 최고의 인기 시즌인 이번 카가얀에서 미모 부족만은 단 한 명의 재참가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거의 시즌 26 카라모안의 시청자 부족 수준.
다만 탈락자 발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힘(Special Power)을 갖은 아이돌'만은 꽤나 욕먹었다. 서바이버 정신을 헤치는 이딴 아이돌을 왜 만들었냐는 것인데, 특히 유명 팟캐스터 롭 세스티노가 강하게 비판하였다. 이 때문에 진행자 제프는 리유니언 쇼에서도 특별한 아이돌의 존재에 대해 거듭 해명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제프가 방청객들의 반응을 보며 말한 것처럼 이 특별한 아이돌이 스펜서나 타샤가 얻게되어 판을 뒤집었다면, 다들 획기적인 기획이라며 열광했을 것이다. 하지만 러셀 헌츠 못지않은 아이돌 포식자 토니가 찾아내는 바람에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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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를 가장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역시 인기스타와 구도 그리고 블라인드 사이드이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에피 1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쏟아져 나와 한 치 앞을 예측 못하게 해주었고, 역대 가장 많았다는 평이다.
구도는 중후반 내내 토니 vs. 스펜서라는 강력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인기스타는 가장 스타들이 많이 쏟아진 시즌 2 아웃백, 시즌 13 쿡 아일랜드 못지않게 많이 배출하였다. 일단 스펜서와 토니는 이번 시즌이 배출한 서바이버 최고의 스타들인데 이후 '00은 스펜서와 비슷해', '00은 토니 보다 못해'라는 식으로 그들의 이름은 두고두고 회자되었다. 여기에 후반기 시즌 최악의 악당이었던 캐스, 흑인 여성 최고의 피지컬 강자인 타샤같이 개성 강한 인물들이 많았다.
한국계 참가자인 황영우의 출전도 빼놓을 수 없는데 그는 한국/아시아계 통틀어 단 3명 밖에 없는 결승 진출자로서 그중에서도 권율에 이어 2위라는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하였다. 매우 신사적인 플레이어이면서 피지컬이 뛰어나 한국/아시아계 중 이뮤니티 챌린지 2회 우승이라는 타이[30] 기록을 달성하였다. 다만 머리 회전에 문제가 있어 참가자들은 그를 '제 2의 파비오', 서양쪽에서는 '아시안 파비오'라고 불렀으며, 국내 팬카페에서 그를 안좋게 보는 사람은 '제2의 크리스티나 차'라고 비하 하기까지 하였다.
즉 흑인 여성 최고의 피지컬 플레이어와, 아시아계 최고의 피지컬 플레이어 둘 다 이번 시즌에서 격돌한다. 여기에다 앞서 언급한 스펜서와 토니 등 피지컬이 뛰어난 사람이 워낙 많아 매 챌린지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선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여경찰관인 새라는 이후 시즌에서 경찰 동맹으로 게임을 지배하게 된다.
이들의 이후 활약을 정리해보자면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31 캄보디아에는 황영우, 스펜서, 캐스, 타샤 등 무려 4명이 시청자 투표에 의해 선택되어 동반 출연하며, 시즌 34 게임 체인저에서 새라와 토니, 다시 시즌 40 위너스 앳 위에서 토니가 재출연하여 다들 최고의 활약을 하였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의 평도 매우 좋았는데 서바이버 오타쿠 코크란은 이번 시즌을 최고의 시즌 중 하나로 꼽았으며, 특히 파이널 6을 역사상 최고의 파이널 6이라고 평했다. 대중문화지 Entertainment Weekly에서는 시즌 20, 16, 1에 다음가는 4번째 시즌으로 선정했다. 뉴스 웹사이트 Examiner.com에선 시즌 20, 1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팬사이트 "Survivor Oz"에서는 2014년 1위, 2015년엔 2위에 선정된다.[31] 또 다른 팬사이트 "The Purple Rock Podcast."에서는 4위에 선정되었다. 팟 캐스트 방송 'Rob has potcast'에선 2015년에 시즌 20, 7 다음으로 3위에 랭크되었으며, 진행자인 롭 세스티노 개인적으로는 4위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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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제프 역시 리유니언에서 이번 시즌의 최고의 시즌 중 하나라고 여러 차례 말했으며, 참가자들도 최고 중 하나라고 불렀다. 서바이버 15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잡지 CBS Watch에서는 시즌 20, 7, 16, 2 다음가는 5번째 시즌으로 선정하였며, 같은 잡지에선 토니의 이번 시즌 활약을 서바이버 역사상 8번째 위대한 선수로 꼽았다. 또한 엘제이와 황영우를 '화끈한 남자 도전자(Hottest Male Castaway)'에서 각각 4위와 5위로 선정했고, 모건은 화끈한 여성 도전자에서 3위를 차지한다. 3명 모두 1개 시즌만 참가한 사람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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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제프는 같은 해인 2015년 인터뷰에서 서바이버의 시작이었던 시즌 1을 제외하면 시즌 20과 28을 가장 높이 평가하였고, 비우승자 중에서는 롭 세스티노와 함께 스펜서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어로 꼽았다.
종합해 보자면 전설적이었던 시즌 1과 올스타전을 제외하면 상당수의 조사에서 이번이 최고의 시즌으로 꼽힌다. 또한 인기가 높은 시즌은 대부분 초중반 시즌으로 이번 시즌은 대박을 친 가장 마지막 시즌으로도 볼 수 있다.
2020년 11월 15일, 넷플릭스에서 서바이버를 방영한다고 하는데 우선 가장 인기가 좋았던 시즌 20과 시즌 28이 나온다고 하니 그 인기를 가늠해 본다.
7. 여담
배심원은 9명이 되었으며, 시즌 18 토틴칸스 이후 간만에 결승진출자 2명 체제로 돌아갔다. 이런 조합은 사상 처음. 그리고 결승 진출자 모두 같은 시작 부족 출신이었는데, 이런 일은 이후 시즌에서 다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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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버 애프터 쇼의 이번 진행자도 파바티였다. 이는 에피 13에서 잠깐 인터뷰하며 등장하며 언급된다. 그녀의 방송 후기에 의하면 스펜서가 탈락하는 순간 방청석에 있던 10대 팬 한명이 기절했다고 한다(...). 다행히 다시 일어 났는데 앞으로 뛰어나가 캐스에게 그를 왜 탈락시켰냐고 따졌다고... 그리고 우가 결승 상대로 토니를 고르는 순간, 방청석에 있던 토니의 친구들과 팬들이 너무 좋아 엄청난 환호성을 지르며 하이파이브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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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한 국가에서 4회 연속 촬영된 시즌이다.(니카라과에서는 2번씩 2회 촬영된 적 있음) 시즌 25 필리핀과 26 카라모안은 카라모안 제도에서 촬영되었고, 시즌 27 피 vs. 물과 이번 시즌은 카가얀 지역의 팔라우이 섬에서 촬영되었다. 이는 같은 세트장을 연속 이용하여 비용 절감을 하기 위함이다. 다만 스테프들은 통상 3개월씩 해외 촬영에 임해야 하는데 이렇게 연속 촬영하면 6개월간 있게 되어 매우 고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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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해서 필리핀에서 찍어 테마 소재가 다 떨어졌는지, 이번 테마는 필리핀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인도네시아 그중에서도 주로 발리 섬 문화였다. 시즌 27이 중국 쪽 테마인 것과 비슷한 이유인 듯. 이번 시즌의 로고, 횃불 모양, 버프 등을 보면 발리섬 쪽의 악마 디자인이 사용되었다.
이번 시즌은 3개 부족으로 시작되었는데 시즌 8 올스타, 시즌 25 필리핀에 이어 3번째이지만, 재참가자가 없는 3개 부족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12일째 부족 트위스트가 있었으며, 가장 약했던 두뇌(루존) 부족은 해체되었다. 그리고 17일째 부족 통합이 일어났다.
참고로 2개 부족 체제였던 지난 시즌 27에서 양 부족들이 쓰던 캠프가 이번 시즌의 두뇌, 신체의 캠프이며, 미모 부족의 캠프는 부활의 섬으로 쓰던 곳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첫인상 리더 선정이 에피 1에서 있었다. 하지만 각자 부족에서 가장 약하다고 생각한 사람을 선정했던 일 외에는 역할이 없었고, 아무도 리더를 언급하지 않으며 잊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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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힘(Special Power)을 갖은 아이돌이 등장했는데 개표를 한 이후 사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판을 뒤집을 만한 위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발견한 토니는 파이널 4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고 참가자들을 속였는데 제작진이 생각지도 못한 사용 방식이었다. 이 아이돌을 기획한 '타일러 페리'는 해안에 숨기되 사람들이 찾든 말든 단서를 주지 말아야 하며, 만약 발견하면 게임을 바꿀 수 있는 아이돌이라고 하였다.
스타들이 많이 탄생한 시즌인데, 총 6명의 재참가자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파이널 4는 전원 이후 재참가하며, 이런 경우는 전설적인 시즌 1 보르네오와, 시즌 12 파나마뿐이다. 시즌 31 캄보디아에 4명, 시즌 34 게임 체인저에 2명, 시즌 40 위너스 앳 워에서 같은 사람이 다시 한번 출연하는데, 공교롭게도 시즌 31의 4명은 모두 이번 시즌에서 이뮤니티 아이돌을 획득한 플레이어 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