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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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준하, 문천식, 이경실, 홍기훈
코미디하우스는 2000년 11월 11일부터 2005년 3월 10일까지 문화방송에서 방송되었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첫 회부터 2001년 4월 21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2001년 4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는 일요일 오후 11시 30분, 2001년 8월 11일부터 9월 15일+2001년 11월 10일부터 2003년 4월 26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5시 10분, 2001년 9월 22일부터 2001년 11월 3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4시, 2003년 5월 3일부터 2004년 10월 9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7시[1] , 2004년 10월 14일부터 최종회까지는 목요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되었으며, 노브레인 서바이벌, 10분 토론 같은 대표작을 남기기도 하였다. 참고로 오프닝 곡은 초기에는 MRJ의 Feel So Good, 후기에는 라몬즈의 Blitzkrieg Bop.
초창기에는 개그와 함께 게스트를 불러 게임하는 형식으로 접목했다. 눈치코치, 목소리를 높여라[2] , 걸리면 마신다 등의 게임이 있었으며, 개인전으로 시작했다. 2001년 초에 들어서면서 남성팀, 여성팀 성대결로 나눠 게임을 진행했다. 2002년 1월 5일부터 HD로 전환되어 일찍 고화질 방송이 시작된 편이다. #
공개방송이 주된 시기에는 여러가지 테마로 선보인 개그가 종종 많았다. 예를 들면 심리개그인 와룡봉추나 숫자개그인 5.4.3.2.1.0이라든지 코너마다 다른 주제나 테마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정통 개그 프로그램이다. 코미디하우스가 종영될 당시에는 KBS에서는 개그콘서트가, SBS에서는 코미디타운이 종영한 뒤 웃찾사가 한창 방영중이었고, KBS의 정통 개그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고 있던 쇼 행운열차는 2004년 10월 31일에 종영되었기 때문. 2003년부터 2004년 상반기까지 성대모사와 시사 풍자, 노브레인 서바이버, 웃지마 등으로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MBC 코미디의 마지막 불꽃이었고 2004년 무렵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공개 코미디라는 대세[3] 를 따라 MBC는 코미디하우스 종영 후 웃으면 복이와요, 웃는 데이를 거쳐 시한부 인생 처지에 몰려 있는 MBC 개그의 명맥을 이으려고 하지만 실패했고, 그 후속작이 개그야인 것이다.
녹화는 여의도 사옥 공개홀에서 진행했다.
여담으로 역대 코너 중 사극을 컨셉으로 한 코너에서 '''갓난아기'''에게 용포를 입혀놓고 출연진이 신하 역할로 진행했던 코너가 잠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4]
고명환, 문천식 출연. 초창기 코미디하우스에서 허무개그와 더불어 가장 많은 인기와 화제성을 가졌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바리에이션으로 나뉘기도 한다.
당시 콤비로 활동하던 정성호, 고정호, 방용화가 진행하던 코너. 명상개그라서 엄숙하고 조용할 것 같으나 실상은 언어유희를 이용한 개그였다. 셋이 명상 전도사처럼 명상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설명은 진지하지만 이 셋이 하는 행동은 진지하지가 않다. 예로 들면 무를 꺼낸 다음 "무턱대고"라는 말이 나오자 무를 턱에 댄다던가, 막무가내라는 말이 나오자 채로 막 무를 갈고(막 무가네?), 무찔러야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오자 포크로 무를 찌르는 내용의 개그다. 당시 코너의 인기가 괜찮아서 셋의 팬카페가 만들어지는 등 나름 잘나가기도 했다.
박희진이 동화 이야기를 잘하다가 갑자기 심오한 배경음악이 등장하면서 오른쪽 위에 있는 노란색 7 그림(7세 시청가)이 빨간색 19 그림(19세 시청가)으로 바뀌면서 당시의 정치, 사회, 비리 등을 풍자한 코너다.[5] 표준어로 말하다가 갑자기 충청도 사투리로 현시창을 알려주는 것이 포인트.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토론회를 패러디한 코너. 노무현을 패러디한 배칠수, 이회창을 패러디한 박명수, 권영길을 패러디한 김학도의 가상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통해 당시 시사 이슈들을 풍자했다.[6][7] 당시 인기리에 방송됐던 SBS 러브 FM 배칠수 김학도 전영미의 와와쇼'의 TV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
특이사항으로 성우 안지환이 토론을 진행하는 사회자 역으로 직접 출연했다. 안지환 또한 MBC 소속 성우니까, 이상할 것은 없지만.
역사적 사건들을 코믹 뉴스로 재해석한 코너. 최양락이 앵커로, 표영호, 양헌, 추대엽 등이 기자로 출연했으며, 황산벌 전투로 이라크 전쟁을 풍자하는 등 시사 풍자적 요소가 강했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편, 장영실 자격루 발명 편 등이 유튜브에 올려져 있다.
맨 끝 부분에 하는 코너로, 김현철이 주어진 시간 1분동안 논평을 한다. 김현철이 원체 말을 더듬는 터라 1분 동안 제대로 논평을 한 게 손에 꼽히게 적다. 게다가 1분 동안 논평하는 도중에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1분 논평으로 시작했지만 방송편성의 이유로 30초 논평으로 줄었다가 다시 원래 길이로 돌아왔는데 이후 김현철이 울면서 1분 논평은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끝난다고 얘기하자, 방청객들이 아쉬움의 탄성을 내뱉었는데 바로 그 직후에 김현철이 '''다음주부터는 '김현철의' 1분 논평이 방송됩니다!'''라고 하면서 쪼개면서 정말로 그 다음주부터는 김현철의 1분 논평이라고 자막을 따로 만들었다. 그리고 김현철의 1분 논평 첫주는 자기 이름이 담겨진 자신만의 프로라고 좋아 죽는 김현철의 쌩쇼로 1분 논평을 마무리 짓는 등, 가지가지 다했다.
참고로 이 때 김현철의 복장은 상의는 정상적인 정장 차림이지만 하의는 파자마, 반바지, 츄리닝 등 갖가지 비정상적인 차림새로 나왔다. 사실 이건 이러한 복장 형태는 의외로 뉴스 진행하는 아나운서들 사이에선 생각보다 흔한 복장이라고 한다. 한 예로 2008 북경 올림픽 당시 캐스터로 갔던 아나운서들 복장도 상의는 정장이었지만 하의는 반바지였고 신발은 맨발에 샌들만 신은 게 보인 적이 있었다.
코미디하우스의 대표 코너 중의 하나.
최양락이 MC를 맡아 시사, 상식 퀴즈를 3명의 연예인이 성대모사로 퀴즈를 푼다. 김학도가 김흥국, 엄기영 앵커로, 배칠수가 이승엽, 배철수로, 전영미가 강금실 당시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전원주 등으로 출연했다. (출연: 최양락, 배칠수, 김학도, 전영미 外 연예인 게스트[13] )
자사의 대하드라마였던 대장금을 패러디한 코너. 공석인 최고 상궁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한 상궁과 최 상궁의 암투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장금역은 처음에 슈가의 아유미가 맡았다가, 일정 문제와 언어불통(?)으로 출연을 중단하고 서민정, 채연 등 여러 여자 게스트들이 1편씩 돌려가는 식으로 바뀌었다. 그중에는 하리수도 있었다. 컨셉은 각기 다른데 아유미는 아무래도 재일교포 출신이었다 보니 열심히 설명은 하는데 어눌한 발음이라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 듣는 컨셉이었고 서민정은 음치여서 대장금의 OST <오나라>를 엉터리 음정으로 부르는 컨셉, 하리수는 성깔 있는 대장금 컨셉이었다.
이경실, 박명수, 조혜련, 손헌수 출연. 그리고 마지막 장금 역할은 실제 드라마 사극 대장금에 출연한 민상궁 역을 맡았던 배우 김소이가 출연하였다.
최양락이 MC를 맡아 시사문제를 여러 명의 연예인이 성대모사로 토론을 하며 말 그대로 10분 동안 진행되는 코너다. (출연: 최양락, 배칠수, 전영미, 김학도, 김현철 외 다수) 배경음으로 이효리의 '텐미닛'이 깔렸다.
자사의 오락프로그램이었던 전파견문록을 패러디한 코너. 진행방식은 전파견문록과 동일하나 문제를 못 맞히면 벌칙이 주어지는 코너다.
2002년 4월부터 대경권의 일부 지역에서는 1년 넘게 미방송되었는데, 하필이면 이 때 정준하와 문천식이 노브레인 서바이버를 통해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이라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이 자자하기도 했다.
이 시간(토요일 오후 5시 10분 → 7시)에 대구MBC는 시네마월드(부산MBC 제작)를 방송하였다. 2003년 1월 이전부터 이미 코미디하우스 시간대에는 자체방송이 편성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5] 그리고 본방으로만 못 봤을 뿐 케이블TV나 스카이라이프 가입가구라면 MBC 드라마넷 등을 통해 재방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당시만 해도 주택가 지역으로는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는 가구들도 상당수 있었다는데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도 볼 수 있었는데, 서울 본사는 실시간으로 보다가 끊기는 현상이 잦아서 주로 안동MBC 홈페이지를 통해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대구MBC의 토요일 오후 7시 자체방송 편성은 2년 가까이 지속되다가 2005년 4월 23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토요일이 신설되면서 막을 내렸다.
공교롭게도 이 무렵은 노무현이 2002년 대선에 당선된 이후 지방분권 정책이 시작되려던 시점이었고, 인터넷 VOD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했고, 전국 케이블TV 가입가구수가 1000만 가구를, 스카이라이프가 100만 가구를 돌파했던 시절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시기는 지방방송 편성비율이 현재보다 매우 높았다. 여담이지만 2016년 현재 대구MBC는 지방방송을 주로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6시(이때 서울 본사와 목포에서는 생방송 오늘 저녁을 방송한다.)에 많이 편성하고 있다. 또한 참고로 이 당시 대구MBC가 릴레이 방송을 중단하고 지방방송을 방송한 패턴을 보면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일반적인 시청자보다는 중산층 이상의 경제계층이나 지식인 계층 등의 입맛에 맞추는 스텐스를 취하는 듯했는데, 당시 코미디 하우스를 대체할 목적으로 방송했던 시네마월드나 CSI 과학수사대를 대체할 목적으로 방송했던 김주영의 사람과 사람(안동MBC 제작)도 그렇고 이외에도 해외 수입다큐나 혹은 대구지역에서 개최되는 뮤지컬이나 오페라단, 교향악단 등의 공연일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등을 많이 방송했다.
이 시기는 대구광역시가 문화예술 진흥사업에 한창 열올리던 시기였고, 이 때 대구 오페라하우스, 봉산문화회관 등 여러 문화공간들이 개관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문화예술 진흥사업을 열올리던 대구였지만, 2002년 말 무렵에 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서 발표했던 <2002년 국민문화지수 보고>에서 대구경북의 문화지수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한다.[16] 게다가 대구지역 관내 공연기획사들도 공연을 해봤자 '''적자'''를 면치 못했으며(대다수의 관객은 초청장으로 왔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대구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배우는 있어도 관객이 없다'''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한다. # 이러한 당시 대구의 정책적인 분위기 때문에도 대구MBC가 당시 방송3사 통틀어 토요일 저녁 황금시간대 초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코미디 하우스를 자체 방송으로 과감히 대체해 '''TV 앞에 앉아있는 시청자들을 집 밖으로 나오도록 한 후 공연장이나 미술관 같은 곳으로 유도'''하려는 전략을 편 것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왼쪽부터 정준하, 문천식, 이경실, 홍기훈
1. 소개
코미디하우스는 2000년 11월 11일부터 2005년 3월 10일까지 문화방송에서 방송되었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첫 회부터 2001년 4월 21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2001년 4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는 일요일 오후 11시 30분, 2001년 8월 11일부터 9월 15일+2001년 11월 10일부터 2003년 4월 26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5시 10분, 2001년 9월 22일부터 2001년 11월 3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4시, 2003년 5월 3일부터 2004년 10월 9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7시[1] , 2004년 10월 14일부터 최종회까지는 목요일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되었으며, 노브레인 서바이벌, 10분 토론 같은 대표작을 남기기도 하였다. 참고로 오프닝 곡은 초기에는 MRJ의 Feel So Good, 후기에는 라몬즈의 Blitzkrieg Bop.
초창기에는 개그와 함께 게스트를 불러 게임하는 형식으로 접목했다. 눈치코치, 목소리를 높여라[2] , 걸리면 마신다 등의 게임이 있었으며, 개인전으로 시작했다. 2001년 초에 들어서면서 남성팀, 여성팀 성대결로 나눠 게임을 진행했다. 2002년 1월 5일부터 HD로 전환되어 일찍 고화질 방송이 시작된 편이다. #
공개방송이 주된 시기에는 여러가지 테마로 선보인 개그가 종종 많았다. 예를 들면 심리개그인 와룡봉추나 숫자개그인 5.4.3.2.1.0이라든지 코너마다 다른 주제나 테마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정통 개그 프로그램이다. 코미디하우스가 종영될 당시에는 KBS에서는 개그콘서트가, SBS에서는 코미디타운이 종영한 뒤 웃찾사가 한창 방영중이었고, KBS의 정통 개그 프로그램의 명맥을 잇고 있던 쇼 행운열차는 2004년 10월 31일에 종영되었기 때문. 2003년부터 2004년 상반기까지 성대모사와 시사 풍자, 노브레인 서바이버, 웃지마 등으로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으며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MBC 코미디의 마지막 불꽃이었고 2004년 무렵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공개 코미디라는 대세[3] 를 따라 MBC는 코미디하우스 종영 후 웃으면 복이와요, 웃는 데이를 거쳐 시한부 인생 처지에 몰려 있는 MBC 개그의 명맥을 이으려고 하지만 실패했고, 그 후속작이 개그야인 것이다.
녹화는 여의도 사옥 공개홀에서 진행했다.
여담으로 역대 코너 중 사극을 컨셉으로 한 코너에서 '''갓난아기'''에게 용포를 입혀놓고 출연진이 신하 역할로 진행했던 코너가 잠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4]
2. 역대 출연자
- 고명환
- 고정호
- 김경식 - 2002년에 5월 4일 투입되었다가 다음 해 1월 25일에 출연을 중단했다.
- 김미연
- 김영철 2004년 중반기에 투입.
- 김진수
- 김학도
- 김현철
- 김효진
- 문천식
- 박명수
- 박희진
- 방용화
- 배칠수(본명 이형민)
- 손소연
- 손헌수
- 예재형
- 이경실 - 2001년 4월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을 중단한 뒤 MC로 활동해 오다가 2003년 8월 말에 출연을 재개했다.
- 이상준
- 이우제 - SBS로 이적
- 이윤석
- 이진환
- 임준혁
- 장재영 - SBS로 이적
- 전영미
- 전환규
- 정선희
- 정성호
- 정준하
- 조해욱
- 조혜련
- 최양락 - 2001년 11월 10일에 투입되었다가 같은 해 12월 1일에 출연을 중단했고 다음 해 10월 26일부터 출연을 재개했다.
- 추대엽
- 표영호
- 홍기훈 외 다수
3. 역대 코너
3.1. 와룡봉추
고명환, 문천식 출연. 초창기 코미디하우스에서 허무개그와 더불어 가장 많은 인기와 화제성을 가졌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바리에이션으로 나뉘기도 한다.
- 심리개그 와룡봉추 - 느린 전개로 와룡(고명환)과 봉추(문천식)인 두 명에 의해 표현되는 절제된 개그, 절제된 대사와 행동, 그리고 예상을 뒤집는 대답 등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듯한 표현들로 조바심과 웃음을 동시에 유도하는 코너였으며 그 뒤 와룡봉추의 좋은생각으로 이어진다.
- 와룡봉추의 좋은 생각 - 본래 이들이 진행했던 와룡봉추를 리뉴얼한 코너다. 퍼프 대디의 노래인 I'll Be Missing You에 맞추어서 몸을 흔들어가며 한주간에 있었던 기뻤던 일이나 슬펐던 일에 관해서 좋은 생각으로 회상하는 코너. 문천식이 항상 사람이 살다보면은~으로 시작하는 것이 주 패턴. 또한 이들의 뒤에는 MBC의 남녀 혼성 합창단을 세우고 마지막 부분에 합창을 하기도 한다.
3.2. 천지인의 명상개그
당시 콤비로 활동하던 정성호, 고정호, 방용화가 진행하던 코너. 명상개그라서 엄숙하고 조용할 것 같으나 실상은 언어유희를 이용한 개그였다. 셋이 명상 전도사처럼 명상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설명은 진지하지만 이 셋이 하는 행동은 진지하지가 않다. 예로 들면 무를 꺼낸 다음 "무턱대고"라는 말이 나오자 무를 턱에 댄다던가, 막무가내라는 말이 나오자 채로 막 무를 갈고(막 무가네?), 무찔러야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오자 포크로 무를 찌르는 내용의 개그다. 당시 코너의 인기가 괜찮아서 셋의 팬카페가 만들어지는 등 나름 잘나가기도 했다.
3.3. 등급동화
박희진이 동화 이야기를 잘하다가 갑자기 심오한 배경음악이 등장하면서 오른쪽 위에 있는 노란색 7 그림(7세 시청가)이 빨간색 19 그림(19세 시청가)으로 바뀌면서 당시의 정치, 사회, 비리 등을 풍자한 코너다.[5] 표준어로 말하다가 갑자기 충청도 사투리로 현시창을 알려주는 것이 포인트.
3.4. 3자 토론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토론회를 패러디한 코너. 노무현을 패러디한 배칠수, 이회창을 패러디한 박명수, 권영길을 패러디한 김학도의 가상 대통령 후보 토론회를 통해 당시 시사 이슈들을 풍자했다.[6][7] 당시 인기리에 방송됐던 SBS 러브 FM 배칠수 김학도 전영미의 와와쇼'의 TV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
특이사항으로 성우 안지환이 토론을 진행하는 사회자 역으로 직접 출연했다. 안지환 또한 MBC 소속 성우니까, 이상할 것은 없지만.
3.5. 역사 뉴스
역사적 사건들을 코믹 뉴스로 재해석한 코너. 최양락이 앵커로, 표영호, 양헌, 추대엽 등이 기자로 출연했으며, 황산벌 전투로 이라크 전쟁을 풍자하는 등 시사 풍자적 요소가 강했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편, 장영실 자격루 발명 편 등이 유튜브에 올려져 있다.
3.6. 김현철의 1분 논평
맨 끝 부분에 하는 코너로, 김현철이 주어진 시간 1분동안 논평을 한다. 김현철이 원체 말을 더듬는 터라 1분 동안 제대로 논평을 한 게 손에 꼽히게 적다. 게다가 1분 동안 논평하는 도중에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1분 논평으로 시작했지만 방송편성의 이유로 30초 논평으로 줄었다가 다시 원래 길이로 돌아왔는데 이후 김현철이 울면서 1분 논평은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끝난다고 얘기하자, 방청객들이 아쉬움의 탄성을 내뱉었는데 바로 그 직후에 김현철이 '''다음주부터는 '김현철의' 1분 논평이 방송됩니다!'''라고 하면서 쪼개면서 정말로 그 다음주부터는 김현철의 1분 논평이라고 자막을 따로 만들었다. 그리고 김현철의 1분 논평 첫주는 자기 이름이 담겨진 자신만의 프로라고 좋아 죽는 김현철의 쌩쇼로 1분 논평을 마무리 짓는 등, 가지가지 다했다.
참고로 이 때 김현철의 복장은 상의는 정상적인 정장 차림이지만 하의는 파자마, 반바지, 츄리닝 등 갖가지 비정상적인 차림새로 나왔다. 사실 이건 이러한 복장 형태는 의외로 뉴스 진행하는 아나운서들 사이에선 생각보다 흔한 복장이라고 한다. 한 예로 2008 북경 올림픽 당시 캐스터로 갔던 아나운서들 복장도 상의는 정장이었지만 하의는 반바지였고 신발은 맨발에 샌들만 신은 게 보인 적이 있었다.
3.7. 웃지마 ('''웃지''' 않는 드라'''마''')
코미디하우스의 대표 코너 중의 하나.
- 엔딩 코너로 등장하며 5명의 출연자가 드라마 연기를 하는 형식으로 드라마는 보통 슬프거나 무거운 쪽을 하며, 처음에는 그런대로 잘 나가다가 중간에 돌발상황이 등장한다.
- 돌발상황이 등장하는 중간부터 카운트가 시작되고 끝나면 연기자들간의 웃지 말아야 하는 게임이 시작된다.
- 중간에 몇몇 출연자가 우스운 복장을 하고 등장한다. 여기서 출연자들이 많이 웃게 되는데, 복장을 입은 자신도 웃는 경우가 많았다. 조혜련의 골룸 분장과 김경식의 바트 심슨 분장, 최양락의 루돌프 분장, 전유성의 마릴린 먼로 분장, 김애경의 마이클 잭슨 분장 등이 손꼽히는 레전드.
- 많이 웃은 사람이 초창기에는 벌칙을 받게 되며 영상 말에 그래픽으로 못생긴 얼굴로 나오게 된다.
3.8. 노브레인 서바이버
'''지식은커녕 머리가 없어도 되는 노브레인 서바이버의 표영호입니다.. - 표영호'''
- 코미디하우스의 대표 코너 중의 하나며 '두뇌역경 프로젝트'를 표방. 브레인 서바이버와 같이 유행했던 코너. (출연: 정준하, 문천식, 표영호, 김미연 외 다수)
- 2003년 5월 3일에 첫선을 보였으며 최초의 게스트는 걸 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인 간미연과 김이지였다. 그 후에 정확히 딱 1년이 지난 2004년 5월 1일 방송 분에서는 심은진, 윤은혜, 이희진까지 포함하여 전원이 출연했다.
-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브레인 서바이버를 패러디한 것으로 정준하, 문천식이 바보 연기를 하면서 문제를 푼다.
- 오프닝은 MC인 표영호가 "지식은커녕 머리가 없어도 되는 노브레인 서바이버의 표영호입니다."이라는 말을 하면서 시작한다.
- 당시 신입PD 시절이었던 MBC 예능국 김유곤 PD가 렉시의 '애송이'를 개사한 '김피디송'을 부르며 코믹한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했다.
- 개그맨 추대엽이 가수 성시경을 패러디한 성식이형으로 분하여 기타를 가지고 출연했다. 중반부부터는 개그맨 임준혁이 문천식의 동생이라는 기믹의 천식이 동생 만식이로 출연했으며 문천식 못지않은 바보 연기를 볼 수 있다.
- 문제는 브레인 서바이버의 문제들을 패러디했으며, 난도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쉽다. 초창기에는 브레인 서바이버 문제를 차용해 진지한(?) 형식으로 문제를 풀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난도가 내려갔다. 진지하게 가는 척 하다가 마지막 반전이 그야말로 압권. 예를 들어 풍선을 터뜨리는 문제를 내면서 풍선이 터진 갯수를 묻겠거니 하고 예상을 하지만 다음에 '터진 것은?'하고 보기는 1.풍선, 2.부모님 속으로 문제를 출제한다. 참고로 대부분의 보기는 2지선다며, 1번이 답이다. 2번은 주로 언어유희 적인 오답이 사용된다.
- 여기서 문제 푸는 사람들은 답을 입력하지 않으며, 문제를 푸는 연기를 한다.
- 중간에 스피드 퀴즈 문제를 푸는데, 정준하는 엉뚱한 답으로 웃기고,[8] 문천식은 비슷한 발음 오답을 하곤 한다. 예를 들어 정답이 마돈나일때, 처음 두 번은 정답과 비슷한 발음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비슷한 발음인 '맛 없냐'로 오답을 하는 패턴으로 진행하고, 틀린 다음엔 '나 안 해~'라고 말한다.
- 또한 문천식과 정준하는 문제를 모두 틀리며[9] , 이는 물론 모두 연기다. 다만 마지막 문제에서 문천식은 맞힌다.
- 특히 마지막 문제에선 정준하가 혼자 틀리면서, '저는 일부러 안 풀었습니다' 한 다음에 해당 문제의 답에 대한 안 좋은 추억 이야기를 하곤 한다. 마지막에는 공개수배 사건25시 BGM이 깔린다.[10]
- 특히 이 코너에서 많은 유행어가 생겼다. 문천식은 현숙의 '정말로'의 가사를 패러디한 '맞힌 걸로 해 주세요, 제발~'과 '나 안해~'라는 유행어를, 정준하는 '난 소중하니까~', '안 좋은 추억'시리즈에서 나오는 '그런데 그만', '그건 나를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__를 공개수배합니다' 등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 또한 노브레인 서바이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정준하가 브레인 서바이버 48회에서 우승했다.
- 정준하, 문천식이 자주 틀리기 때문에 만점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었으며 정준하, 문천식이 맞히고 게스트가 혼자 틀리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예:려원, 미나 등)
- 코너가 인기를 끌자 코너의 중간중간마다 정준하, 문천식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짤막개그를 했으며 정준하는 시청자와 고민상담을 전화로 연결하는 준하와 상의하세요[11] , 문천식은 문천식의 노브레인 삼행시를 선보였다.
- 그 인기에 여세를 몰아 노브레인 서바이버 2기에서는 김현철이 MC를 맡고, 김영철, 박희진이 패널로 출연하다가 방송 몇 주만에 김현철에서 MC가 김학도로 바뀌었고, 김현철은 MC에서 패널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2기는 1기보다 인기가 없어서 얼마 못 가 종영되었다. 이 때엔 국민 대표로 홍기훈 할아버지가 출연했다.
- 사실 노브레인 서바이버 코너가 대박을 친 사연이 따로 있었는데 노브레인 서바이버가 탄생하기 전에 2002년 장학퀴즈를 패러디한 '독학퀴즈'라는 코너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이 코너는 10회를 못 넘기고 종영된 비운의 코너였다.[12]
- 2019년 들어서 mbc 유튜브 채널인 옛능에서 업로드하고 있다.
3.9. 삼파전
최양락이 MC를 맡아 시사, 상식 퀴즈를 3명의 연예인이 성대모사로 퀴즈를 푼다. 김학도가 김흥국, 엄기영 앵커로, 배칠수가 이승엽, 배철수로, 전영미가 강금실 당시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전원주 등으로 출연했다. (출연: 최양락, 배칠수, 김학도, 전영미 外 연예인 게스트[13] )
3.10. 장금아 장금아
자사의 대하드라마였던 대장금을 패러디한 코너. 공석인 최고 상궁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한 상궁과 최 상궁의 암투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장금역은 처음에 슈가의 아유미가 맡았다가, 일정 문제와 언어불통(?)으로 출연을 중단하고 서민정, 채연 등 여러 여자 게스트들이 1편씩 돌려가는 식으로 바뀌었다. 그중에는 하리수도 있었다. 컨셉은 각기 다른데 아유미는 아무래도 재일교포 출신이었다 보니 열심히 설명은 하는데 어눌한 발음이라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 듣는 컨셉이었고 서민정은 음치여서 대장금의 OST <오나라>를 엉터리 음정으로 부르는 컨셉, 하리수는 성깔 있는 대장금 컨셉이었다.
이경실, 박명수, 조혜련, 손헌수 출연. 그리고 마지막 장금 역할은 실제 드라마 사극 대장금에 출연한 민상궁 역을 맡았던 배우 김소이가 출연하였다.
3.11. 10분 토론
최양락이 MC를 맡아 시사문제를 여러 명의 연예인이 성대모사로 토론을 하며 말 그대로 10분 동안 진행되는 코너다. (출연: 최양락, 배칠수, 전영미, 김학도, 김현철 외 다수) 배경음으로 이효리의 '텐미닛'이 깔렸다.
3.12. 어른 견문록
자사의 오락프로그램이었던 전파견문록을 패러디한 코너. 진행방식은 전파견문록과 동일하나 문제를 못 맞히면 벌칙이 주어지는 코너다.
4. 그 외 코너들
- 걸리면 마신다 - 코미디하우스 초창기에 나왔던 코너로 제로 게임과 비슷하다. "코. 미. 디. 하. 우. 스." 중 한 자 씩을 말해야 되는데 같은 글자를 동시에 말하거나 마지막 글자 "스"를 말하면 벌칙으로 물 0.5L를 원샷으로 마셨던 게임이자 코너였다.
- 아이스 가족
- 꽃보다 남자 - 당시 대만판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한 작품. 유튜브에는 2회 밖에 공개되지 않았다.
- 수중대담
- 옥탑방 야옹이 - 당시 방영중이던 옥탑방 고양이의 패러디.
- 칼은 달빛을 가르고
- 얼짱 A4
- 다큐멘터리 격동 30초
- 저주받은 걸작
- 팝소리 한마당 - 외국 유명 팝송을 판소리 창법으로 부르는 독특한 방식의 코너다. 서양 노래와 동양의 판소리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코너.
- 라이브의 여왕 - 개그우먼 김미연이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생각보다 노래를 잘 불렀다.
- 이종격투기 CFC
- NG는 없다
- 최강의 콤비
- 클레오파트라의 부활 - 클레오파트라가 부활하여 수많은 구혼자들이 몰려온다는 내용. 김미연이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았으며 이경실이 아낙수나문, 조혜련이 비너스, 홍기훈이 줄리어스 시저 등을 맡았으며 구혼자들은 여러 개그맨들이 다양한 분장을 하고 등장했는데 아킬레우스에 토머스 에디슨, 심지어는 한국 가수 비[14] 에 사우론마저 있었다. 조혜련, 홍기훈 등은 어우동, 제우스 등으로 1인 2역도 맡았다.
- 오! 신이시여 - 당시 활동했던 여성 4인조 그룹 밀크가 출연하였는데 박희본을 제외하고 김보미, 서현진, 배유미가 출연하였고 표영호도 남자 3인중 한명으로 나온다.
- 쓰리 테너 - 성악 개그라는 설정의 상황극으로 본편이 끝나고 맨 마지막에 나온다. 유명한 클래식에 코믹한 가사를 가미한 코너인데 특이사항으로 방송이 끝나고 마지막 코너로 나와서 스탭롤이 올라가면서 이 코너가 나오는데 신이 내린 목소리로 세명의 테너가 각종 언쟁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예)비디오 샵에서 뭘 빌려볼 것이냐?, 레스토랑에서 무엇을 먹을 것인가? 등등.........
- 명상의 시간
5. 주요 유행어
>어, 그래~ (허무개그)
>안녕~? 천식아~ (고명환/와룡봉추)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김학도/3자 토론)
>두번 죽이는 거라고~ (정준하/노브레인 서바이버)
>나 안해~ 나 안해~ (문천식/노브레인 서바이버)
>너 나 좋아하는구나~? (김미연/노브레인 서바이버)
6. 여담
2002년 4월부터 대경권의 일부 지역에서는 1년 넘게 미방송되었는데, 하필이면 이 때 정준하와 문천식이 노브레인 서바이버를 통해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이라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이 자자하기도 했다.
이 시간(토요일 오후 5시 10분 → 7시)에 대구MBC는 시네마월드(부산MBC 제작)를 방송하였다. 2003년 1월 이전부터 이미 코미디하우스 시간대에는 자체방송이 편성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5] 그리고 본방으로만 못 봤을 뿐 케이블TV나 스카이라이프 가입가구라면 MBC 드라마넷 등을 통해 재방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당시만 해도 주택가 지역으로는 안테나로 직접 수신하는 가구들도 상당수 있었다는데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도 볼 수 있었는데, 서울 본사는 실시간으로 보다가 끊기는 현상이 잦아서 주로 안동MBC 홈페이지를 통해 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대구MBC의 토요일 오후 7시 자체방송 편성은 2년 가까이 지속되다가 2005년 4월 23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토요일이 신설되면서 막을 내렸다.
공교롭게도 이 무렵은 노무현이 2002년 대선에 당선된 이후 지방분권 정책이 시작되려던 시점이었고, 인터넷 VOD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했고, 전국 케이블TV 가입가구수가 1000만 가구를, 스카이라이프가 100만 가구를 돌파했던 시절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시기는 지방방송 편성비율이 현재보다 매우 높았다. 여담이지만 2016년 현재 대구MBC는 지방방송을 주로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6시(이때 서울 본사와 목포에서는 생방송 오늘 저녁을 방송한다.)에 많이 편성하고 있다. 또한 참고로 이 당시 대구MBC가 릴레이 방송을 중단하고 지방방송을 방송한 패턴을 보면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일반적인 시청자보다는 중산층 이상의 경제계층이나 지식인 계층 등의 입맛에 맞추는 스텐스를 취하는 듯했는데, 당시 코미디 하우스를 대체할 목적으로 방송했던 시네마월드나 CSI 과학수사대를 대체할 목적으로 방송했던 김주영의 사람과 사람(안동MBC 제작)도 그렇고 이외에도 해외 수입다큐나 혹은 대구지역에서 개최되는 뮤지컬이나 오페라단, 교향악단 등의 공연일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등을 많이 방송했다.
이 시기는 대구광역시가 문화예술 진흥사업에 한창 열올리던 시기였고, 이 때 대구 오페라하우스, 봉산문화회관 등 여러 문화공간들이 개관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문화예술 진흥사업을 열올리던 대구였지만, 2002년 말 무렵에 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서 발표했던 <2002년 국민문화지수 보고>에서 대구경북의 문화지수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한다.[16] 게다가 대구지역 관내 공연기획사들도 공연을 해봤자 '''적자'''를 면치 못했으며(대다수의 관객은 초청장으로 왔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대구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배우는 있어도 관객이 없다'''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한다. # 이러한 당시 대구의 정책적인 분위기 때문에도 대구MBC가 당시 방송3사 통틀어 토요일 저녁 황금시간대 초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코미디 하우스를 자체 방송으로 과감히 대체해 '''TV 앞에 앉아있는 시청자들을 집 밖으로 나오도록 한 후 공연장이나 미술관 같은 곳으로 유도'''하려는 전략을 편 것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1] 출연진에 속했던 조혜련은 KBS 2TV 보디가드 조연 물망에 한때 거론되기도 했으나 '코미디 하우스' 뒷시간대 프로그램이란 이유로 거절했다.[2] 절대음감 게임의 원류격[3] 사실 코미디하우스도 시류에 편승해 공개 코미디 포맷으로 개편한 적이 있었으나 빨리 망했고, 재개편 후 프로그램에 전성기가 찾아오는 바람에 잊혀지고 말았다. 이 시절에 그나마 흥했던 코너가 와룡봉추, 허무개그.[4]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강원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소화한 아역배우 권오민이 어린 임금을 맡았다. 각본대로 척척 잘 하긴 했지만, 돌발상황때 갑자기 울기도 해서(최양락이 맡은 배역이 왕의 숙부인데, 왕 앞에서 무섭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였고 그걸 보고 아역 배우가 겁에 질려 울었다.) 배우들이 달래느라 애를 쓰는 화도 있었다. 이 콩트는 문천식이 맡은 문책사는 남자인데 되게 여성스러운 트랜스젠더 캐릭터로 나오고, 오히려 왕 옆에 시중드는 내시가 목소리도 걸걸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나와 대조를 이루었다.[5] 다만 초기에는 섹드립 위주로 나왔다.[6] 가령 SOFA 개정 문제를 낡은 소파(의자) 처리 문제(...)로 완곡히 돌려서 풍자한다던지,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를 신인 공채 개그맨들이 인터넷 방송 출신 배칠수에게 개기는 것으로 풍자한다던지, 전두환의 추징금 미납을 전두환 전문배우 박용식의 과태료 미납 문제로 풍자한다던지. 김대중의 대북송금사건도 깠다.[7] 2003년 5월 10일 방송에선 김학도의 찬조연설로 권영길이 직접 출연했다.[8] 주로 방실이, 앙드레 김, 둘 중 하나, ○○명 등이 나온다.[9] 드물게도 정준하, 문천식이 맞히는 경우도 존재한다.[10] 나중에는 자신의 어떠한 부분을 고쳐 보겠다며(예:내성적인 성격을 고쳐보겠다던가 하는 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면서 전국에 계신 ~하시는 분들은 클릭하세요. www.정준하.net라고 주소를 말할 때 마지막 하 부분에서 입냄새를 풍긴다던가 하하하 웃는다던가의 이름 말장난 개그까지 선보인다.[11] 물론 진지한 상담을 해주는 경우는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초등학생이 "인터넷을 쓰는데 10분만 지나면 랙 걸린다."고 문의하면 정준하는 "9분만 써!"라고 대답하는 식이다.[12] 컨셉은 오로지 독학만을 고집하는 고등학생 3명이 나와서 퀴즈를 푸는 것이며 정준하, 문천식, 양헌이 출연했다. 이 고등학생들은 1차 소변검사, 2차 혈액검사, 3차 모발검사 등 퀴즈와 전혀 상관없는 3가지 검사를 받고 퀴즈에 투입되었다.[13] 김흥국, 전원주 등.[14] 본인은 아니고 개그맨 중 한 명이 분장.[15] 같은 대구•경북권의 안동MBC, 포항MBC는 코미디하우스가 정상 방송됐다.[16] 공교롭게도 코미디 하우스가 불방되었던 시기도 이 무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