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Fate 시리즈)
1. 개요
Fate/Grand Order의 등장인물. 디자인 및 담당 일러스트레이터는 takolegs.
한쪽 눈을 가린 머리와 눈물점이 특징으로, 오른팔에 우미인을 닮은 인형을 껴안고 다니며, 실제로 우미인에게 푹 빠져 있다. 그녀를 부르는 호칭은 '우님(ぐっ様)'.
2. 인물배경
원전과는 달리 성별은 여성. 시황제는 남녀 상관 없이 재능만 있으면 등용시켰고, 사서에 남성으로 기재된 이유는 남성우월주의 사상이 팽배한 고대 중국에서 시황제의 신하들은 시황제처럼 개방적인 사상을 가지진 못한데다가 시황제의 관심까지 받는 서복을 질투해 성별을 비롯한 여러 기록을 왜곡해서 서술했을 것이라고 한다. 서복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악영향은 안줘서 그런지 이에 대해서는 본인도 진시황이 그냥 개방적인 거였다며 덤덤히 넘겼다. 불사초를 찾기 위해 시황제에게 요구했다는 3천명의 아이들도 사실은 그냥 서복의 제자들이었다고 한다.
본래 생전의 우미인과 만난 시점은, 우미인의 과거회상 내용이 '마주치고 길들여버렸지만 따라갈 생각은 없어서 항구까지만 바래다줬다'라는 걸로 보아, 시황제의 명을 받고 불로불사의 영약을 찾아 일본으로 파견가는 도중에 만나게 된것으로 보인다.[1] 그당시 불로불사를 동경하던 서복은 우미인이 불로불사의 선인이라는 걸 듣자 그녀를 한껏 존경했으나 우미인은 서복을 붙잡고선 불로불사는 오히려 민폐일 뿐이라고 일장연설을 늘여놓지만, 어쩌다보니 서복을 길들여버렸다고한다. 아마 서복이 보기엔 그런 역경을 딛고도 힘차게 살아가는게 멋져보였는지 우미인에게 제대로 꽂혀버린듯. 이때의 만남을 계기로 서복은 불로불사에 대한 연구에 더해, 불로불사를 푸는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것으로 보인다.
이후 동쪽 바다 너머에 있는 일본에 도착한 그녀는 일본의 왕[2] 을 만나지도 않고 불로불사를 연구하기 위해 일본의 한 산에 결계를 치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나가면 기억을 잃게 만들어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게 한 채 2천년 넘는 기간동안 이 3천명의 제자들로 서복촌을 세워 불로불사에 대한 연구를 하게 했다.[3]
결국 불로불사의 연구 도중 스스로 불사의 문제점을 깨닫고 결국 불로불사는 고통스러운 것일뿐이란 결론에 도달하게 된 그녀는, 동경하는 우미인이 '''불로불사로서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뿐이라고 여기고''' 그녀를 완전히 죽이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4]
3. 작중 행적
3.1. 시황제 막간의 이야기
시황제 본인에 의해 언급된다. 불로불사를 이루기 위해 수많은 금술을 모으는 모습이 두려워서 시황제를 위한 불로불사를 찾는다는 핑계로 도망쳤다고 한다. 다만 이후 스토리가 공개됨에 따라 진상은 좀 다르다는게 밝혀졌다.[5]
3.2. 서번트 서머캠프! ~칼데아 스릴러 나이트~
사실 서복의 등장 자체는 이벤트 초반부부터 예고되어 있었다. 프롤로그에서 시황제가 자신은 부득이한 이유로 이번 특이점으로 향하지 못하지만 자신을 대신할 존재를 보냈다고 하는데, 시황제는 이 인물을 큰 배에 비유하고 '삼천 명 정도'라고 말하는 시점에서 서복의 등장을 예측할 만한 여지가 있었던 것이다.
이후 영상 연출을 통해 실루엣으로 잠깐 비추어지다가 10절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해당 특이점의 진정한 흑막이며,[6] 이 특이점은 바로 서복이 3천여 명의 제자들을 이끌고 연구[7] 를 위해 정착했다는 일명 '서복촌'이 있던 바로 그 장소였다. 우연히 해당 지역에 흘러들어온 성배가 작동하며 이 지역과 제일 인연이 깊었던 서복이 소환되었다. 다만 '죽음'에 관한 연구를 하다 보니 토지 자체가 오래된 연구로 사기에 찌들어 오염되기 시작했고 이게 성배와 반응하여 특이점화한 모양.[8] 소환된 서복은 지난 2천 년간 봉래산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다가 자신의 제자들과 그 후손들이 불사살의 연구를 일보직전까지 완성해 놓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연구의 진전속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침체되었고, 결국 세월의 흐름에 못 이겨 실패하고 말았지만 서복은 그런 제자들의 후손을 매우 우수한 자들이었다며 칭찬하고 그들이 일궈낸 2천 년 동안의 분투를 허사로 돌릴 수 없다며 자신이 연구의 마무리를 짓기 위해 성배를 써서 봉래산을 특이점으로 만들기 시작한다.[9]"'''저희(私たち)들은, 저희(あたしたち)들은, 우리(俺たち)들은, 우리(僕たち)들은''' 이천 하고도 이백 년을 들였습니다!"
본인 말로는 생전에 사람들이 죽을 수 있는 인체실험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며 금지했었던 모양.[10] 대신 사람과 거의 동일한 인형을 남겨서 그들을 통해 연구하고자 했으나 긴 시간이 흐르며 마을과 기술은 점차 쇠퇴해졌고 결국 사회에 고립된 채 역사의 저편에서 자연스레 소멸했다.[11]
오랜 세월을 거친 탓인지 후손들이 다룰 수 없게 되어 봉인했던 서복의 인형도 해방하여 불사살의 연구를 계속하는 와중, 특이점의 성립으로 인해 서번트들이 소환되기 시작한다. 그중 최초로 소환된 것이 바로 일찌감치 특이점을 깨닫고 몰래 바캉스를 즐기러 온 '''셋쇼인 키아라'''. 하지만 키아라가 실은 서번트가 아닌 무언가라는 사실을 깨닫고 겁먹은 서복은 무심코 불사살의 가면을 써서 키아라를 죽여버렸다. '잘은 모르지만 죽었으니 괜찮겠지...' 라고 안심했지만 서복의 불사 죽이기 가면은 아직 완전한 것이 아니었고, 또 키아라는 그 무언가라는 특성 상 단독현현 스킬로 즉사내성을 가지고 있어 완전히 죽지 않은 채 자신의 근거지였던 마리아나 해구로 돌아가 영기를 회복한 후 돌아왔다.[12]
이후 소환된 서번트 중 아비게일이 서복에게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서복의 연구는 불로불사의 존재를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7번 죽이면 가면이 모든 생존 가능성을 없애는 불사 살해의 개념으로 승화될 정도에 이르렀다. 이후 칼데아의 임무에 따라 우미인이 함께 소환되자 서복은 우미인이 변함없는 모습인 것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 후 이 특이점에서 가면을 써서 우미인을 죽여줄 찬스라고 여기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고 했다. 우미인이 칭찬해줄지, 혹은 매도해올지, 그런 하찮은 감상을 위해 노력한 게 아니라고 하지만 내심 과거에는 경멸했던 감정으로 움직이던 자신을 자각하곤, 어쩌면 자신들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허무하게 사라져버릴지 모른다고 걱정하면서도, 그래도 우미인을 다시 만날 수 있었기에 후회는 안 하니 자신은 지옥에 떨어져도 괜찮다면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다만 계획을 실행하기 전, 유일하게 꿈을 사용하는 서번트의 간섭을 걱정한 서복은 이레귤러인 칼데아 측에 마스터로 변장해서[13][14] 숨어들어 그 서번트의 전모를 밝혀내기로 한다.
결국 서복의 존재가 드러나며, 우미인은 그 마음에는 나름대로 고마움을 표하지만, 현재 항우님이 곁에 있으며 손이 가는 후배 한 명과 다른 후배가 있다고 거절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면을 만든 방식부터가 문제 있다며 설령 서복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해도 '''가면은 계속 죽고 있었다'''며 끝없는 죽음에 가면은 증오가 서렸다고 한다.
다만 자신이 오랫동안 해온 일이 그 무엇보다 사랑했던 인물에게 일축당하자 서복은 이때까지의 원념까지 더해져 폭주해버리고 결국 당장 방법이 없기에 서복을 막아설 난릉왕을 빼고 칼데아 일행은 피신한다.[15]
특이점의 지배자여서 난릉왕을 간단히 압도하며 저주를 통해 죽음보다 더 괴로운 상황을 만들어주겠다고 위협하지만 난릉왕은 자신은 어떻게 해도 상관없지만 마슈를 풀어줄 것과 수단은 어쨌든 그녀를 향한 서복의 마음이 진심임은 인정한다고 말한다. 이에 서복은 난릉왕 따위가 자신 보고 뭐라 한다면서 성질을 부리면서도 마슈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었는지 좋은 아이라서 친구가 되고 싶긴 했지만 계속 속이는 것은 자신도 좀 그랬긴 했다며 곧 풀어주겠다고 말한다.[16]
이후 붙잡은 난릉왕은 저주를 걸어 지인에게서 평소부터 쌓인 원한에서 비롯된 비난을 듣는다는 정신공격계 비밀병기, 일명 '''다크 난''' 으로 세뇌해서 써먹지만 난릉왕이 우미인에게 비난을 빙자한 찬양만 계속하자 듣다 빡쳐서[17] 해방했다.[18] 결국 자기자신에 의한 죽음을 완성시키기 위해 분열시켜두었던 또 다른 우미인을 보내지만 이미 예측당하고 있었다. 자기자신에 죽을 바에는 차라리 폭산하겠다며 보구로 자폭하자 경악하고, 동료이면서도 너무 태연한 칼데아 일행에게 사람의 마음은 지녔냐고 당황한다. 설상가상으로 자기 자신의 전술을 매우 잘 알고 있던 우미인이 상대방의 보구 타이밍에 맞춰 동시에 보구로 맞대응한 거라, 몸을 복구하며 또다른 우미인의 파편을 흡수하는 식으로 융합한 우미인이 부활하면서 괴랄함을 정점을 찍는다.
그래도 자신에게는 불사 살해의 가면이 있다고 싸움을 다짐하며,[19] 직접 거대 고스트의 모습으로 적으로 등장.[20]
승부 끝에 패배하고 가면까지 박살나자 절망하며 지금 당장이 행복하다고 해서 이 행복이 100년 이후에도 여전히 남을 것이냐며 쓸쓸하게 질문하는데, 우미인은 지금은 지금 그 때 일은 그때 생각하면 된다며 지금은 만족하고 있으니 충분하다고 대답한다.
이런 우미인의 모습을 보고 서복은 자신이 처음 연구를 시도했던 계기는 어디까지나 우미인의 인생에 선택지를 늘려주기 위함이었으나 연구가 진행되면서 목적이 뒤틀렸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영령으로서 다시 태어난 자신은 바로 그 모순을 파악했지만 그래도 제자와 후손들이 멸망하는 과정까지도 포기하지 못했던 연구를 자기가 포기할 수는 없었다며 결국 이 망설임 끝에 망집에 잡히고 말았다며 토로한다. 이에 대해 우미인은 제자들의 노력은 인정하나 그 노력이 들어간 방법론이 최악이었으며 그에 대한 응보를 치른 것 뿐이라 말하자 서복은 이런 우미인이 지독하다며 씁쓸히 웃으면서도 이후 지옥에 가더라도 행복한 우미인을 볼 수 있어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소멸한다.
이후 일기 마지막 장에서 칼데아가 찾아온 뒤에 쓴 일기가 공개되는데, 자신의 정신이 붕괴되기 전 그나마 남은 제정신으로서 자신의 모순을 꼬집으면서 우미인과 칼데아가 자신을 쓰러트려도 자신이 칼데아를 쓰러트리고 우미인에게 안식을 줘도 우미인은 어쨌든 '행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본인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을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소용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미인에게는 항우라는 한 때 사랑하던 존재가 있었고, 그걸 분하다고 여긴 한 편 다행이라고 안도하기도 했던 것이다. 사람을 초월한 그 가련하고 아름다운 생물에게도 보편적인 것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고는 만약에 자신이 실패하더라도, 어중간하고 썩어빠졌다 해도 후회만은 하지 않을 거라며 자신한다. 그러한 마인드로 칼데아와의 최후의 싸움을 앞두고 승부를 다짐한다.
...그렇게 결의를 다짐하며 일기를 남겨 놓기는 했지만, 사실 자신은 어느 쪽이 이기든 우미인만 행복하면 됐다면서 꼭 이겨야만 한다는 절박감은 없었음을 밝힌다. 이 일기를 누군가가 읽고 있다는 것은 그쪽의 승리일 테니, 만약 이 일기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읽게 된다면 부디 우미인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마슈를 속여서 미안했고 즐거웠다는 글귀를 마지막으로 일기는 끝난다.
여담으로 태극도를 본따 만든 특이점의 특성 상 우연히 흘러들어온 성배가 나뉘어진 것인지, 서복이 보유한 성배와는 별개로 다른 성배도 존재했다, 다른 성배의 보유자인 마성의 존재가 파괴된 서복의 가면을 노린다. 가면을 노린 이유는 현대에서 살 곳을 잃은 마성의 존재가 살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낌새를 눈치챈 칼데아 일행[21] 에게 방해를 받아 실패하고 만다.
3.3. 발렌타인 이벤트
랜서 우미인의 발렌타인 스토리에서 등장했는데 뒤에 원령으로만 등장하고 대사는 없다. 우미인이 흥이 나서 초콜릿 여러개를 만들자 자기도 받고 싶다며 배회하고 있었다. 이를 본 리츠카가 왠지 모를 오한을 느낀 우미인에게 하나만 공양물로 보내라고 제안하고 우미인도 왠지 느낌이 안 좋고 후배의 조언이니 수락한다. 이 모습에 방긋 웃는 서복은 덤.
4. 기타
- 등장하자마자 도만과 비슷한 외형이여서 도만 릴리라는 농담이 나오고 있다.
- 등장과 함께 스탠딩 이미지가 공개되자마자 특유의 머리모양 때문에 가린눈 성애자와도 엮이고 있다.
- 스토리 내에서 자신은 지옥행이라는 발언이나 불로불사에 대한 연구, 그리고 지하에 있는 저승의 개념 등, 여러모로 지옥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가 많아서 올림포스 마지막에 캐스터 림보가 언급한 차후 스토리인 지옥계만다라 헤이안쿄 굉뢰일섬에서 등장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있었다. 전술된 바솔로뮤처럼 "거대 고스트로 이벤트에 선행 등장 → 추후 메인 스토리에도 등장하면서 플레이어블로 실장" 루트를 탈지도 모른다는 것. 다만 헤이안쿄에는 미등장. 2020년 12월 31일 연말방송에서 공개된 21년 실장 서번트 실루엣 중에 서복으로 예상되는 실루엣이 존재한다. 그 경우 현재 공개된 일러스트는 재림한 모습일 듯.
- 인게임 내에서는 아처로 나왔지만 작중 마술사라는 묘사가 곳곳에서 나오는 걸 보아 본래 클래스는 캐스터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마술사답지 않게 비인간적이지는 않으며, 효율상이라고는 하나 마술사들이 흔히 벌이는 인명을 경시한 인체실험도 하지 않았다. 정 외부인을 끌어들이는 일이 생겨도 민간인은 기억을 지우고 돌려보내는 선에서 끝냈다고 한다. 심하면 자기자식들조차 비정하게 버리는 마술사들과 달리, 서복은 자신의 제자들을 아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녀가 특이점에서 사건을 일으킨 근본적인 동기는 우미인에 대한 독점욕도 아니고, 연구를 완성시키겠다는 야심도 아니라, 단지 제자들의 성과, 노력, 희생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다라는 순전히 제자들에 대한 정 때문이었다. 2200년이나 지난 까닭에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제자들이 대다수고, 연구 과정의 고초도 딱히 와닿지 않을텐데, 그걸 외면못한다는 점에서 정이 참 많은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또 특이점 내에서 마슈와 지내면서 즐거웠다며[22] 친구가 되고 싶었다고 하는 등 여러 사정이 겹쳐 적으로 나왔을 뿐 본성이 악한 인물은 아니다.
- 평소에는 잘 말하지만 당황하면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다. 추가로 다른 서번트의 말에는 대꾸를 안 하다가 우미인이 말을 걸자 재깍 대답하는 등 묘하게 아싸에 허당스러운 성격이라 팬덤에선 대놓고 소심찐따 이미지로 자리잡혔다.
[1] 이당시 중국엔 불로불사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없어 서복은 말은 하면서도 불로불사의 영약이 실존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문제는 Fate 세계관은 불로불사의 영약이 '''실제로''' 존재했었다는 것. 당장 길가메시가 결국 버리긴 했지만 찾아낸 적이 있다.[2] 타입문 세계관에서는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불명이나, 현실 일본에서는 기원전 3세기 경 야요이 시대이며, 일본서기 설정으로는 고겐 덴노, 그러니까 결사팔대 시절이라 왕국의 실존 자체가 불분명하다. 참고로 이 이벤트 실장 같은 해 가을에 구다구다 이벤트로 일본의 고대 국가에 야마타이국이 존재했다는 설정으로 전개하면서 결사팔대의 시기에 일본의 야마토 왕국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으로 보인다.[3] 제자들도 인간인지라 2천년내내 제자들이 살아있진 않았고 이들끼리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며 대대로 연구를 물려주게 했다.[4] 다만 이는 필멸자로서 불로불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불멸자로서 불로불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점을 간과한 결론이다. 타입문 세계관에서도 실제로 필멸자와 불멸자는 서로의 시각이 달라서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는건 불가능하다.[5] 정확히는 서복이 영약을 찾으러간다는 말을 하기 전에 우미인을 만났다면 '불로불사 죽이기'의 연구를 하는 걸 들키면 반란죄로 숙청당할 수도 있으니 그걸 두려워했다고 하면 말은 된다. 즉 금술을 모으는 것 보다는 시황제를 노리진 않는다 해도 그 금술에 대항할 수단을 연구하는 걸 들키는 게 두려웠던 것. 이때 당시 시황제는 본인도 인정했다시피 불로불사를 이뤄야한다는 초조감에 막 나가고 있어서 만약 자신이 불로불사가 되더라도 그걸 무마시킬수 있는 연구를 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숙청 할 가능성이 컸다.[6] 수비게일은 지나가다가 대충 목적이 맞아서 일시적 협력관계를 맺은 것 뿐이고 셋쇼인은 심심해서 놀러 왔다가 서복이 다짜고짜 자신을 죽여버린 데에 빡쳐서(...) 막나갔던 것에 가까웠다.[7] 서복이 만들어낸 가면에 다양한 죽음을 입력하는 연구. 사실 제자들은 이세상 모든 죽음을 끌어모아 이를 극복하는 것으로 불로불사가 될 수 있다고 여겼지만, 역대 수장에게 만큼은 이 가면이 '''죽음을 극복하는 것이 아닌, 불사를 극복하기 위한 것'''임을 극비리에 전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후세에는 실험체를 통해 진짜 죽음을 입력하는 것을 넘어, 괴담, 기담, 소문, 회화, 소설 그리고 '''영화''' 등 다양한 허구의 살인까지 입력하기 시작했다.[8] 시황제가 도입부에서 암시를 준 것과 평소부터 협력적이지만 내심 모종의 꿍꿍이를 가지고 무대를 준비하던 모습을 고려하면, 어쩌면 '자기가 시작한 일은 자기가 끝내라'라는 심정으로 시황제가 서복의 소환을 유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9] 서복이 자신을 복수형으로 칭하는 것도 연구성과가 자신만이 아닌 자신의 제자들과 그 후손들까지 합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었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10] 일단 본인은 민간인이 그렇게 죽어나가면 눈에 띄기 쉬워지기 때문이라며 금지시킨 모양인데, 실제로 사람들을 희생해서 연구하는 봉인지정 마술사들이 집행자들에게 어느 꼴이 났는지 고려하면 현실적으로도 좋은 대처였다.[11] 이는 키아라의 과거와도 비슷한 구석이 있는데, 키아라 또한 속세와 고립된 산골짜기의 사이비 종교의 교당에서 살았었고 그 탓에 속세의 기술로 간단히 고칠 수 있는 질병도 불치병으로 여겨져 치료받지 못했었다. 또한 다른 이유로는, 인형마술의 마술기반이 18세기 이후 열화된 탓도 있을 듯. 인형 자체는 여전히 멀쩡히 남아있지만 그걸 다루거나 고치는 기술 등은 점점 쇠퇴해갔을 테니.[12] 작중에서 본인은 그래도 죽음을 경험했던 것도 나름 참신해서 화는 안 났다고 언급했지만 마테리얼 상에서는 '''보복'''이라고 명백히 기록되어 있으며 자신을 죽여준 데에 대해 친절하게 보답하겠다는 심정으로 특이점의 절반의 주권을 그대로 뜯어가버린 것(...)을 보면 실제로는 상당히 화났던 모양이다. 하긴, 별 생각 없이 놀러 나왔다가 뒷통수 맞고 죽어버렸는데 열받지 않을 수가 있었겠는가.[13] 서복의 주술은 태극도의 음양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타인의 모습으로 변장 같은 걸 하면 성별이 뒤집혀버린다는 특징이 있다고. 그래서 마스터로 위장한 서복은 CG를 비롯하여 인게임에서 유저가 설정한 성별과 반대 모습으로 나오며, 작중 그걸 환각 등으로 어떻게 무마시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서복으로 처음 전투한 이후의 이벤트에서 쿠 훌린이나 마슈 등이 평소하고는 다르다면서 위화감을 느끼는 묘사가 있다.[14] 여담이지만 설정상 동인인물인 자비오/자비코의 관계와는 다르게 구다오/구다코는 아예 별개인물이다. 영주의 디자인이 별개인것이 그 증거. 인게임상에서는 서복의 모습을 구다오/구다코의 성별설정이 반대가 되도록 출력되지만, 서복의 변신술은 단순히 성별만 뒤집힐 뿐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구다코/구다오의 모습이 아니라 여자인 구다오/남자인 구다코의 모습으로 변했을것이다. 두사람의 디자인 컨셉이 모 캐릭터들의 TS버전을 모티브로 한걸 고려하면, 실제 서복이 변장한 모습은 그 두사람과 비슷했을지도.[15] 서복은 난릉왕을 그녀의 곁에서 알랑거리는 제비라는 식으로 까고 난릉왕도 서복이 우미인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건 인정하지만 '''그 수단만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라며 처음으로 반말을 사용한다. 이는 일종의 동족혐오이기도 한데 둘 다 우미인에게 호의적이면서도 우미인의 불로불사와 인간불신에 대한 고통을 덜어주진 못했다는 점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16] 실제로 마슈는 이 직후 상처 하나 없이 코티지의 침대에 무사히 눕혀진 채로 복귀되었다.[17] 적을 찬양하기만 하는데 빡쳤다기보단 '''자기가 해보지도 못한 걸 태연스레 혼자 다 해버려서''' 빡친 것에 가까웠다.[18] 이 전투에서 난릉왕과 서복이 만담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둘이 안 맞는 걸 생각하면 놀라울 정도로 개그스럽다. 마스터랑 마슈도 적잖게 공감을 나누면서 우미인을 당황시키는건 덤.[19] 이때 우미인에게 벌 받을 시간이라고 하자 그건 또 기대된다고 기뻐하는 것이 일품이다.[20] 이 때 클래스는 아처인데 우미인이 이번에 배포 '''랜서'''로 나온걸 보면 우미인에게 약하다는 것을 반영하려고 했던 모양. 여담으로 국내에선 시황제와 대면시켜주는 유저도 있었다. [21] 우미인은 항우와 알콩달콩 놀고 있어서 불참했고, 시구브륀 부부도 마찬가지로 불참했다.[22] 마슈와의 불꽃놀이 대결에서 주인공으로 위장한 서복은 일부러 패배했다. 마슈가 기뻐하도록 배려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