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
1. 시즌 전
FA 최대어 나경복이 구단에 잔류했다. 지금까지 박상하, 정민수 등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자마자 우승하겠다고 팀을 박차고 나간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한 일. 우리카드가 '선수들이 기대를 걸 수 있는 팀'이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1]
이수황은 일찌감치 협상이 결렬되리라고 생각했는지 진작 한국전력에서 장준호를 영입해놓으면서 센터진의 약화를 피했다. 우리카드 역대 최고의 시즌 멤버였기 때문인지 우리카드를 지난 시즌 내내 괴롭히고 지금도 팬들의 악플폭격이 이어지고 있는 대한항공으로 이적했지만 팬들은 이수황을 응원하면서 보내줄 수 있었다.
한국전력쪽에서 무려 나경복+이수황을 노리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젼력이 완전히 우리카드의 기둥을 털어가려고 한 것(...). 노재욱+최석기+윤봉우 등등 한국전력에서 알토란 전력들을 쏙쏙 빼오며 지금의 전력을 잘 구축한 우리카드인지라 하마터면 역습을 당할 뻔 했다. 한전은 나경복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박철우를 영입하면서 또 다른 파란을 일으켰다.
군 전역 이후 소식이 없던 김량우가 한국전력에 입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수단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봐서는 테스트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4월 29일 아침, 충격적인 내용이 보도되었다. 그것은 바로 삼성화재와의 4대 3 트레이드 빅딜. 노재욱, 김광국, 김시훈, 황경민을 삼성화재로 보내고, 이호건, 류윤식, 송희채를 받는 트레이드이다. 팬들은 충격에 당황하는 중이다. 김광국과 김시훈은 드림식스 원년 멤버지만 2019-20 시즌 기회를 많이 못 받았었기에 그렇다고 쳐도, 주전 세터 노재욱과 팀의 미래 황경민을 내줬다는 것에 당황했다.
노재욱은 잦은 허리 부상과 군 복무 문제가 겹치면서 현대캐피탈을 떠나게 되었는데, 우리카드에서도 같은 문제로 인해 팀을 떠났다. 우리카드는 한시즌 반짝했던 김광국을 제외하고(12-13) 언제나 세터난에 시달리던 팀이었고 유광우의 느린 토스로 또 다시 무너지기 시작하던 18-19시즌 노재욱을 기적적으로 영입하면서 겨우 팀을 재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선택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아직 4~5경기밖에 경험이 없는 하승우와 젊은 축에 드는 이호건을 데리고는 이번 시즌과 같은 좋은 결과가 나올 지 알 수 없는 상황. 노재욱을 보상선수로 풀었음에도 이승원을 끝까지 믿고 성장시켜서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듦으로써 자신이 옮았음을 입증한[2] 최태웅 감독처럼 신영철 감독에게도 같은 숙제가 주어졌다.
황경민의 경우는 우리카드 레프트들 중에서 가장 리시브가 능숙하여 팀의 기둥인 선수였다. 군 문제가 없는 한성정이 황경민이 지친 사이 구멍을 괜찮게 메워주면서 서로 포지션이 겹치기는 했지만 수비가 되는 레프트가 드문 리그 형편상 우리카드가 굳이 나서서 해야할 트레이드는 아니었다. 팀의 미래인 황경민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도 애매하다. 류윤식은 부상 및 2년 가까운 실전 감각 상실로 인해서 몸 상태에 의문부호가 붙어있으며 송희채는 환장할 실책으로 인해서 OK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에 욕을 어마어마하게 먹는 클러치 부재의 대표격인 선수였다. 설상가상으로 송희채는 2020-21시즌에 참여하지 않고 2020년 5월 18일에 무려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인데 김정환, 김광국의 사례처럼 군대만 갔다오면 기량이 하락해버리는 선수가 많았던 팀 사정상 팬들은 더 불안할 수 밖에 없다. [3] 신영철 감독이 직접 밝힌 플랜대로라면 나경복이 입대한 이후에 팀 레프트 주전을 몇 시즌간 송희채에게 맡겨야하므로 더 불안하다.(...)
2009년 이후 드림식스/우리카드에 오래 머물렀던 김시훈과 김광국이 떠나면서 드림식스 드래프트 선수들이 모두 우리카드를 떠나게 되었다. 김시훈은 비록 2019-20 시즌에는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웬만한 주전급 속공을 보여준 선수이고 김광국은 선수생명이 긴 편인 세터이므로 두 선수 모두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가지게 될 듯 하다.
종합하자면 이번 트레이드는 굳이 우리카드가 나서지 않아도 되는 트레이드였다. 모기업의 지원 단절 이후 약팀이 되어가던 삼성화재에 굳이 기둥급 전력들을 줘버리면서 우리카드팬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노재욱과 황경민이 못 하던 선수들도 아니고, 군입대 문제와 포지션 중복 문제를 이유로 보낸 것이기 때문에 삼성화재 쪽에서 군입대 문제를 잘 해결할 경우에는 우리카드에게는 장차 위협이 될 수 있다. 삼성팬 측에서는 범실맨 송희채를 보내는 것은 환영하면서도 류윤식을 보내는 것은 크게 아까워하는 반응. 류윤식이 어느 정도로 자기 몫을 해주느냐, 하승우와 이호건이 노재욱의 구멍을 느끼지 않게 성장해주느냐, 송희채가 군대에서 멀쩡하게 돌아오느냐가 우리카드가 이번 트레이드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이다.
포스트시즌만 가면 바보가 되어버린다는 속설을 아직 떨쳐버리지 못한 신영철 감독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팀원을 구단이 구축해준 이상은 저번 시즌보다는 좋은 결과를 내야하는 책임이 주어졌다. 신영철 감독이 대한항공이나 한국전력에서의 마지막 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4] 팬들의 의혹의 시선도 예전보다 짙어졌다. 물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2번이나 만든 감독이니 큰 이변이 없는 한은 재계약도 확정적이라 좀 더 길게 보고 팀을 만드는 단계일수도 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구슬을 5개밖에 안 넣음에도 3순위가 뽑히는 엄청난 행운을 잡으면서 KB에서 2시즌 동안 뛴 알렉스를 영입했다. 이로써 정규시즌 1위라는 타이틀만 얻고 아무 보상도 못 받은 우리카드는 큰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었다. [5]
송희채는 예상대로 바로 현역으로 입대하며 한 편 우리카드를 떠난 노재욱은 허리문제로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5월 입대를 결정했다.
한 편 우리카드의 이번 충격적인 트레이드가 신영철 감독의 의사보다는 구단의 재정 문제 때문이라는 추측기사가 나왔다. 기사 우리카드는 다른 구단들과 달리 우리카드가 오너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대대적인 투자나 뒷돈을 쓰는 것이 어려운 구단이다. 좋은 세터 노재욱과 한성정과 포지션이 겹치는 황경민을 지켜내기가 사정상 어려웠다는 뜻. V-리그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대놓고 뒷돈을 쓰면서[6]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것은 이미 구단들도 팬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만큼 우리카드의 2017-18, 2018-19시즌의 선전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삼현항과 시몬을 제외하면 우승의 길이 험난하기 그지없는 V-리그. 우리카드는 기적을 쓸 수 있을까?
윤봉우가 임의탈퇴 처리 되었다. 윤봉우는 일본의 나고야 울프독스와 계약을 맺으면서 현역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선언. 일본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V-리그 출신 남자 선수가 되었다.
8월 12일 엠블럼과 로고를 새로운 것으로 바꾸었다.
8월 13일 지난 시즌 우리카드와 함께 한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OK저축은행과 계약하면서 상대팀 선수로 만나게 되었다. 펠리페는 V리그 7팀 중에 벌써 4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10월 5일 시즌권 공고가 떴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어 시즌권은 판매하지 않고 대신 Untact 멤버쉽이라는 이름의 대체 시즌권을 판매한다. Untact 멤버쉽 공고 (공식 페이스북 공지/우리카드 마이너 갤러리 글)
10월 6일 시행한 신인 드래프트에서 인하대 세터 홍기선(3학년), 중부대 세터 김광일(4학년)을 차례로 지명하며 헐거워진 세터진을 보강했다. 세터를 4명이나 데리고 있게 되면서 과연 새로운 세터의 육성을 위한 것일지 트레이드를 위한 무브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라운드에서 센터 김동선을 뽑으면서 센터진도 약간 보강했다. 우리카드는 센터들이 나이가 많은 편이라 김동선은 많은 기회를 받을 듯 하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음에도 높은 픽이 나왔고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순위대로의 픽이 나왔다.
10월 14일 미디어데이에서 팀 역사상 최초로 가장 상석에 앉았다.
1.1. 시즌 프리뷰
2019-20시즌의 우리카드는 정말 대단한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스타 군단을 끌어모은 현대캐피탈에게 5승 1패, 천안 전승을 기록했고 신영철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들은 멘탈 코치 아가메즈 없이도 한단계 더 성장했다.
일단 지난 시즌보다 다음 시즌에 대한 불안감은 적어졌다. 이수황이 이탈했지만 장준호를 영입하면서 센터진에 구멍이 생기는 일을 막았고 한 팀의 주포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 나경복도 뺏기지 않고 잔류시키며 전력 손실이 거의 없었다. 하승우가 포텐을 보여주면서 노재욱의 허리 폭탄에 대비할 방책도 마련되었다. 삼성화재가 박철우를 잃으면서 알아서 자멸해준 탓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좀 더 올라갔다.
9년 동안 팬들도 선수들도 힘겨웠던 구단이 투자+성적+성장이 잘 이루어지는 선순환에 올라간 것은 지난 시즌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 우리카드 모기업은 투자와 FA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드래프트에서 선택한 선수들은 모두들 포텐이 터지면서 팀의 주전으로 성장하며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7] [8]
하지만 그럼에도 방심해서는 안된다. 십몇년 동안 리그를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며 의외로 이번에 돈을 쓴 한국전력도 고춧가루를 뿌릴 만한 팀이 되었다. 계속해서 도전자의 입장으로 정진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1위에도 불구하고 리그 중단 및 조기종료라는 아쉬운 마무리를 강력한 동기부여로 삼아야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릴지도 미지수인지라 펠리페와의 재계약이 일단은 유력하다. 지난 시즌 펠리페의 클러치 상황 활약은 인상적이기도 했으니. 그러나 신영철 감독은 3년전 KB에서 활약한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를 지명했다. 이렇게 되면 라이트 자리에 나경복을 쓸 듯.
그런데...
4월 29일에 4대 3 초대형 빅딜로 주전 세터 자리가 노재욱에서 이호건/하승우의 경쟁 체제로 바뀌었고, 김광국, 김시훈[9] , 황경민이 떠나고 류윤식과 송희채[10] 가 팀에 합류했다. 또다시 팀에 격동의 바람이 휘몰아치며 이번 시즌도 불확실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다.
주전 라인업이 노재욱→이호건+하승우, 나경복+한성정+류운식(황경민 이탈), 이수황→장준호로 포지션마다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 새로운 멤버들이 잘 적응해주어야만한다. 예전 멤버들 그대로였다면 3위 이내는 확실히 바라볼 수 있었지만 멤버 변화가 크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예측이 조금 어렵다. [11]
그 밖에는 이번 시즌에도 '''핑크 유니폼을 입을 것인가?'''에 팬들의 주목이 모이고 있다. 흔치 않은 개성적인 색상에 엄청나게 좋았던 성적으로 팬들의 만족도가 높지만 우리카드의 유니폼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회사의 제품과 색상을 따라가기 때문. 일단 KOVO컵에서는 리베로 유니폼으로 이상욱이 입었다. 다만 색상이 진한 핑크색에서 연한 핑크색으로 옅게 바뀌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이상욱이 하얀색 유니폼을 입으며 우리카드의 핑크 유니폼은 영광스러운 충무체육관 전승, 유관순체육관 전승의 기록을 남기고 역사가 되었다.
2. '''컵대회'''
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컵대회
3. '''정규시즌'''
유니폼은
홈 : 파란색+청록색
어웨이 : 하얀색+하늘색
리베로 : 남색+은색
3.1. 1라운드 : 2승 4패 승점 8점
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1라운드
역시나 노재욱이 오기 전에는 뚜렷한 족적을 남긴 적이 없는 구단답게, 다시 하위권팀이 되었다. 똑같이 하위권인 삼성화재나 한국전력 정도를 잡을 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케이타가 날뛰고 있는 KB손해보험 상대로는 손도 발도 못 써보고 있는 중.
그 밖에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면서 현대에게 억울하게 빼앗긴 신영석이 한국전력으로 이적하면서 드림식스의 자랑이던 김광국-신영석 속공이 한국전력에서 나오면서 우카 올드팬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기도 했다.
3.2. 2라운드 : 3승 3패 승점 8점
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2라운드
나경복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꼴찌 우리카드가 돌아왔다. 하승우는 신영철 빼고 모든 사람들이 알았듯이 그저 그런 세터였으며(...) 결국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노재욱빨이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지금 하위권을 형성 중인 현대나 삼화는 구단의 돈지랄로 다시 일어설 가능성이라도 있지 우리카드는 지난 10년의 역사를 돌아보면 알 수 있듯이 답이 없다는 것. 그 와중에 선두권을 달리던 KB손해보험에게 고춧가루를 뿌렸고 삼성화재를 완파하며 1라운드와 같은 승점 8점으로 마감했다.
현재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이 치고 올라가고 대한항공이 계속 상위권을 유지, 삼성과 현대가 꼴찌로 추락하면서 우리카드는 한국전력과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미 승점 차이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기대해야하는 상황.
3.3. 3라운드 : 5승 1패 승점 14점
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3라운드
나경복의 부상 이후 나경복 라이트 포지션 변경을 신영철 감독이 포기하면서 팀이 힘을 얻었다. 알렉스가 굉장히 훌륭한 스코어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이상욱의 뒤를 이은 장지원도 잘 버텨주면서 우리카드가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수비를 보고 데려온 류윤식은 확실히 리시브 안정에 힘을 보탰다.
삼현항 중에서 삼현이 나란히 최하위권으로 완전히 자멸해버리고, KB, OK, 한국전력 등등 최근 몇 시즌 하위권을 함께 떠돌던 동료(?)들과 함께 중~상위권을 형성하면서 플옵 경쟁이 본격화되었다. 대한항공의 마이너 카피팀이라 늘 항공에게 깨지던 지난 시즌 우카와 달리 항공을 접전 끝에 잡아내는 모습도 보이면서 항공을 무너뜨리는 것이 우승의 길이다라고 생각하며 1위팀을 스스로 재개편한 신영철 감독의 뜻이 과연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기대되는 부분.
3.4. 4라운드 : 3승 3패, 승점 9점
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4라운드
3라운드 시점에서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타고 3위권 진출도 노려보았으나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에게 연이어 패배하면서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B, OK, 한전 등 무관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전력이 깎여나갔기 때문에 결국 극복하지 못하는 모양새. 하승우는 시즌 초반보다는 좋아졌으나 한성정의 성장이 더디고, 알렉스의 컨디션에 팀의 모든 것이 달려있는 등 몰빵팀이 되어가고 있다.
문성민의 복귀전의 희생양이 되거나 한국전력전에서는 오심에 휘말려 선수단의 멘탈이 나가버리면서 참패하는 등 여전히 강팀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과 현대는 이미 플옵 탈락이 확실시 되어가고 있고 대한항공을 제외하고 나머지 2~4위팀들 중에서도 갑자기 확 DTD할 팀은 없기 때문에 결국 남은 두 라운드 동안 잘하면 준플옵 정도는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이번 라운드에서도 대한항공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것은 그나마 수확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에게 미친 듯이 승수를 퍼주기 시작했다. 못 고치나보다(...)
3.5. 올스타전
나경복과 알렉스가 팬투표로 선발되었다. 나경복의 경우 64,720표로 K-스타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3.6. 5라운드 : 5승 1패 승점 14점
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5라운드
하현용을 비롯 팀원들의 경기력이 성장하며 플옵안정권에 입성했다. 산탈리 감독이 짜임새가 좋다며 경계할 정도로 팀이 잘 돌아가고있다. 현대에게 계속 지고 있지만 이번 시즌 현대는 플옵진출이 이미 거의 무산된 상황이라 일단 봄배구에서 또 허수봉 만날 걱정은 없다.
KB로 트레이드된 박진우가 폭망하고 삼성화재가 황경민밖에 없는 팀으로 몰락하며 트레이드도 일단 이번 시즌은 우리카드의 승리로 돌아가고있다.
다만 배구계 폭력사건에서 신영철 감독이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점. 그리고 그 감독에게 의지해야하는 팀의 상황[12] 이 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이다. 우리카드 프런트는 10년만의 봄배구가 눈 앞이라고 이상렬을 옹호하는 KB프런트와 크게 다를 것도 없다.
완전히 약팀이 되어버린 삼성화재 상대로 9연승. 지난 시즌 약했던 대한항공 상대로는 3연승을 기록하면서 신영철 감독의 대한항공 공략은 꽤 잘 통하고 있다.
3.7. 6라운드 :
서울 우리카드 위비/2020-21시즌/6라운드
3.8. 플레이오프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이번 시즌도 3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면 삼현항이 지배하던 한국남자배구계의 균형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을 수 있다. 시몬의 힘을 얻은 OK저축은행도 연속 진출은 2번이었으며 신영철 감독이 예전에 감독생활을 하던 한국전력도 진출은 2번이었기 때문. 우리카드는 다시 한 번 V-리그를 바꿔놓을 수 있을까?
3.8.1. 매직넘버&트래직넘버
4. 선수단
5. 상대전적
- 남색은 압도(승률≥ .850, 상대전적 전승 & 승점 15점 이상 획득/18)을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850>승률≥.700, 5승이상 & 승점 13점 이상 획득/18)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승률<.700, 4승 이상 & 승점 10점 이상 획득/18)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승률<.550)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300≤승률<.450, 2승 이하 & 승점 8점 이하 획득/18)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150≤ 승률<.300, 1승 이하 & 승점 5점 이하 획득/18)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상대전적 전패 & 승점 3점 미만 획득/18)을 뜻한다.
6. 수상
7. 총평
[1] 박상하의 경우에는 하필 모기업이 지원을 끊어버린 타이밍에 삼성에 들어가버렸고 정민수는 외국인 선수 한 명의 힘으로 팀이 회복한 것처럼 보였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이전 LIG 때의 DTD와 다를 바가 없어져버린 KB에 들어가며 둘 다 드림식스 때만큼이나 우승과는 거리가 더 멀어졌다.[2] 이마저도 시즌 내내 세터가 불안하다고 지적받으며 황동일, 이원중 등 각자의 이유로 어딘가 아쉬운 세터들을 함께 기용하면서 만들어낸 성과다.[3] 신영석은 기량이 멀쩡했지만 현대가 꼼수로 훔쳐가버렸으므로 좀 다른 케이스.[4] 더군다나 LIG에서의 마지막 모습은 프로배구 역대 최악의 구타 사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고.(...)[5] 드래프트 순서는 KB손해보험 - 삼성화재 - 우리카드(전년시즌 1위) - 대한항공(전년시즌 2위) - 한국전력(전년시즌 최하위) - OK저축은행 - 현대캐피탈[6] 레오시절까지의 삼성화재 포함[7] 이건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드래프트에서 스타급 선수를 뽑아도 성적이 안 나오는 구단은 한국에도 많다. 타팀을 볼 것도 없이 신영철 감독 부임 이전의 우리카드도 전형적인 드래프트제 약팀이었다. 최홍석, 신영석, 박진우, 나경복, 한성정 등 최상위권 순번의 신인을 다수 영입했고 이 중 대부분이 1순위였지만, 결과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8] 다만 이 과정에서 아직 기량이 남아있던 김시훈이 완전히 벤치로 물러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9] 이 둘은 우리카드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드림식스 창단 멤버였다.[10] 이적과 함께 군입대'''(무려 현역 입대다!)'''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는 건 2시즌 후에나 볼 수 있을 전망.[11] 나경복과 한성정은 건재하고, 이상욱도 주전 리베로로 자리를 잡았으며 이수황과 장준호는 서로 비슷한 스탯을 기록하는 선수라서 괜찮지만 노재욱의 빈자리를 이호건이 처리할 수 있을지는 완전히 미지수다.[12] 우리카드에서 뭔가를 해낸 감독은 신영철과 2015 컵대회 우승 한 번을 만든 김상우밖에 없을 정도로 우리카드는 역사가 일천한 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