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민
1. 소개
경기대학교 배구부에서 에이스 공격수로 뛴 후 2018-2019 KOVO 남자부 신인드래프트에 참가, 서울 우리카드 위비에 전체 2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배구선수이다. '받고 때리기의 정석' 우리카드 황경민
2. 선수 생활
2.1. 대학 시절
송림중학교 - 송림고등학교 졸업후 경기대학교에 진학하였다. 경기대 삼인방이였던 송명근, 이민규, 송희채가 졸업 후 주전 레프트자리를 맡아 활약하였다. 입학 첫 해부터 팀의 주전 공격형 레프트자리를 맡아 활약하면서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팀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국내에 하나 뿐인 배구 잡지 더 스파이크의 창간호(2015년 11월호)에서 인터뷰로 다뤄질 정도였다. 하지만 3학년때 부상으로 인해 예전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이 때문에 원래 얼리 드래프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4학년까지 모두 마치고 드래프트에 나왔다.
2018시즌 대학교 마지막 시즌인 4학년이 되면서 팀의 주장이 되었다. 첫경기에서 목포대학교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는데 맹활약 하였다. 시즌 내내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역할을 하였다.
2.1.1. 수상 내역
- 2015년 대학배구리그 신인상
3. 서울 우리카드 위비 시절
3.1. 2018-2019 시즌
1라운드 2순위로 서울 우리카드 위비에 입단했다. 첫 시즌 레프트 주전으로 뛰는 나경복과 한성정의 체력을 덜어줌과 동시에 외국인 라이트 공격수 아가메즈의 백업으로 활약할 것이다. 경기대 동기로 함께 공격을 책임졌던 최현규도 우리카드의 4라운드 신인으로 지명되면서 팀 적응에 도움을 주고받을 듯. 경기 전 트레이닝 때 둘이 짝지어서 같이 훈련 중이다.
11월 17일 OK저축은행전에서 리시브가 세트를 거듭할 수록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노재욱의 토스에 괜찮은 공격도 몇번 성공시키면서 기대할만한 활약을 보였다. 7득점에 블로킹은 물론 낮은 토스에도 상대의 블로킹을 뚫어내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숱한 레프트 유망주의 정체를 봐온 우리카드 팬들을 기대케 했다. 홍익대 시절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완전체에 가까웠던 한성정도 리시브 면에서 현재까지 헤매는데, 경기대 시절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에이스 노릇을 해온 황경민이 리시브를 곧잘 해내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보통 초반에 서브+스파이크 폭격을 얻어맞으면 신인의 경우 멘탈이 흔들려 완전히 무너지는 게 대부분인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안정적으로 변화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
노재욱 영입 이후 본격적으로 선발로 기용되고 있으며, 레프트 한 자리는 공격에 치중하는 나경복의 몫이기 때문에 리시브를 꽤 많이 소화하고 있다.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2018년 말부터는 한성정이 다시 주전으로 올라서며 백업이 되었고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 닦을 생각이었는지 서브가 꽤 강력해졌다.
2018-19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다. 투표가 무려 26표로 3표만 나온 현대캐피탈의 이원중을 압도적인 차로 따돌렸다.
3.2. 2019-2020시즌
신영철 감독이 한성정과 함께 주전 레프트를 고려중이라고 한다. 감독이 황경민이 좀 더 좋다고 생각하여 주전 레프트 자리를 차지하였다. KOVO컵에서부터 주전으로 나와 나경복과 공격진을 이끌면서 준결승 진출에 큰 공헌을 하였다.
공격, 수비, 서브 면에서 꾸준하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재욱 세터와 함께하는 속공에서 매우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리그 전체 선수로 넓혀봐도 탑급인 수비를 보여주고, 서브에서도 나경복에 버금가는 강력하고 날카로운 서브를 때리고 있다. 또한 나경복의 신인 시절에 비해 기복도 매우 적은 편이라 그야말로 우리카드의 역대급 신인이라고 평가되고 있었다.
굉장히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해주기 때문에 드물게 배구 커뮤니티에서 나쁜 말이 거의 안 오는 선수다.
2019-2020시즌 서울 우리카드 위비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중 하나이다. 작년시즌보다 수비와 공격에서 성장세가 뚜렷하다. 앞으로 군대문제만 해결하면 계속 우리카드의 주전을 차지할것으로 보인다.
5라운드 들어서 피로가 쌓였는지 경기 출장이 줄어들었다. 황경민의 빈자리는 한성정이 채워주고있다.
어쨌든 그렇게 우리카드 팬들은 황경민의 성장에 반가워하며 팀의 미래가 되어주길 바랬다.
'''그러나...'''
4.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시절
4.1. 2020-2021시즌
2020년 4월 29일 황경민, 노재욱, 김광국, 김시훈 ↔ 류윤식, 송희채, 이호건 초대형 트레이드로 삼성화재로 이적하였다.
팬들은 팀의 미래라고 생각했던 그의 이적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본인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카드를 떠나야한다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특히나 막내라인인 한성정, 장지원이 헤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공격수 자리에 뚜렷한 주전이 없던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한자리는 고준용, 정성규가 번갈아 나올것으로 보인다.
연습경기에서 김동영 정성규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고희진 감독이 황경민은 새로운 '기둥'으로 선택하고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만큼,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복이 좀 있는편이지만, 팀의 주전 레프트로 활약하고 있다. 부상이 아닌이상 부진해도 고희진 감독이 경기에서 절대 안빼는 선수이다. 그만큼 고희진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고 볼 수 있다.
5. 플레이 스타일
2018시즌 우리카드에 혜성같이 등장한 만능 레프트로 요약할 수 있다.
주로 팀에서 맡는 보직은 나경복, 김정환을 받히는 수비형 레프트이나, 공격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어 만능 레프트라고 부를 수 있다. 따라서 삼성화재로 이적한 이후에는 공격형 레프트로도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에서는 오픈 공격보다는 퀵오픈 성의 빠른 공격, 파이프, 시간차에 큰 강점을 보인다. 특히 노재욱 세터와 함께하게 되면 그 장점이 두드러지는데, 거의 최강 조합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공격 파괴력을 보여준다. 수비형 레프트로 기용됨에도 불구하고 나경복의 득점량을 뛰어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만 느린 토스나 하이볼 토스에 대한 결정력은 다른 공격형 레프트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단적으로 KOVO컵에서 김광국 세터와 호흡을 맞췄는데, 황경민이 느린 토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득점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다. 물론 이 부분은 레프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김광국 세터의 책임도 있겠지만.
또한 앞서 수비형 레프트라고 서술한 것과 같이 수비에서는 더더욱 엄청난 강세를 보인다. 데뷔 시즌부터 나경복의 대각에 서는 수비형 레프트, 세트 중반 나경복 자리에 들어와 후위 수비를 전담하는 수비형 레프트로 기용되었는데, 신인이라곤 볼 수 없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그 다음 시즌인 2019-2020 시즌에는 그 장점이 더욱 두드러져서, 리시브 효율 4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정도면 리베로를 능가하는 건 물론이요 여오현 다음가는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서브에서도 좋은 서브를 보여주는데, 간결한 스텝으로 달려와 허리를 쫙 당겨 강력한 서브를 넣는다. 문성민과 나경복같이 빠르고 묵직한 서브가 아닌, 빠르고 날카롭게 들어가는 서브를 구사한다. 상당히 절묘한 코스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놓는다.
6. 국가대표
송림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경기대학교에 진학해서도 대학 4년 내내 대표팀에 뽑혔으며, 주전 레프트이자 에이스로 활약하였다.
7. 기타
- 2018-2019 한국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최대어이다.
- 한성정(우리카드), 김인혁(한국전력)과 엄청 친한 친구인데, 본인이 서울 우리카드 위비에 지명되면서 한성정과 같은 팀이 되었다. 배구 전문지 더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선배로서의 한성정은 어떤가?" 라는 질문에 "오랫동안 친한 친구로 지내서 그런지 선배라는 느낌은 없다."라고 대답하기도. 하지만 본인이 2019-2020시즌 종료후 트레이드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로 이적하면서 헤어지게 되었다. 근데 김인혁이 따라왔다.
- 2018-19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대학배구 신인상과 프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 여담으로 2018-19시즌 프로농구 신인상 수상자인 변준형(안양 KGC인삼공사)도 대학농구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프로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 2018-2019시즌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3년연속으로 1996년생이 신인왕을 수상하게 되었다.
[1] 오오오오 황경민 서! 울! 우! 리! 황! 경! 민!( 이 노래와 같아서 자작곡은 아니다)[2] 자신을 아껴주던 리버맨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되자 그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였다고 알려졌지만, 본인이 직접 부인했다. 프로 초창기 시절을 제외하고 평생 자신이 써온 번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