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컬링팀
1. 개요
서울시청 소속 남자 컬링팀. 실제 팀 운영은 서울시체육회에서 맡고 있다.
2. 역사
2014년 5월 서울컬링연맹에서는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실업팀을 만들었다. 하지만 말이 실업팀이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급여 없이 서울컬링연맹의 이성수 회장이 자비로 훈련비를 대줄 뿐이었다. 그런 열악한 실정에도 강원도청 시절 국가대표팀 스킵까지 했던 이재호 서울체육고 코치[1] , 경북체육회에서 활동했던 정태연[2] , 중학교 시절부터 같이 컬링을 해오면서 주니어 대표팀 경력이 있는 숭실대학교 졸업생 김산과 장진영 등 4명이 의기투합해 팀이 만들어졌다. 회장배에서 3위, 동계체전에서 2위를 하기도 했지만 2015 한국선수권에서는 4위에 그쳤다. 선수들 모두 한국선수권 우승만 바라보고 무리한 도전에 나선 셈이었고, 도전에 실패하면서 팀은 해체됐다.[3]
팀이 해체된 후 이재호가 이번에는 감독을 맡아 서울체육고등학교와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생 1996년생 동갑내기 5명의 선수로 다시 팀을 만들었다. 2016 한국선수권 최종 4위였지만 그래도 예선 성적만 따졌을 때는 2위로, 어린 선수들 중심인 것치고는 선전했다. 이 선수들을 토대로 해[4] 2016년 9월 휠체어 컬링팀과 함께 본격적인 실업팀이 창단됐다.
2017년 8월 김민우가 군입대를 위해 팀에서 이탈하면서 이후 강원도청의 스킵 김수혁을 영입했다. 2017-2018 시즌 국가대표였던 경북체육회가 2018 한국선수권에 불참하면서 사실상 강원도청만이 유일한 경쟁 상대가 됐고, 강원도청을 꺾으며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됐다. 2018년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는 3위를 하는 바람에 세계예선대회(세계 퀄리피케이션 이벤트)를 거쳐야 했고, 예선대회에서는 1위를 하면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2019년 세계선수권 첫 경기에서 캐나다[5] 를 상대로 엑스트라 엔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이후로는 부족한 뒷심 때문에 연패하며 1승 11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9 한국선수권에서는 2년만에 출전한 경북체육회에 지면서 국가대표 수성에 실패했다. 이후 팀 창단부터 함께 했던 이재호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감독에서 경질되고, 이동형과 황현준 두 선수가 군입대를 위해 팀을 나가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수혁의 강원도청 시절 동료였던 김태환을 영입함으로써 선수들의 공백은 해결했으나 결국 코리아컬링리그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2021년 1월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며 팀 정상화를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스킵인 김수혁마저 2020년 12월 고향팀인 경북체육회로 이적했다. 이후 양재봉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국가대표인 경기도컬링경기연맹 소속 김산을 영입하며 팀 개편을 마쳤다.
3. 선수단
- 코칭스태프
양재봉[6] (감독)
- 선수
3.1. 시즌별 선수단
4. 시즌별 대회 성적
주니어 대회나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나이 제한 때문에 일부 선수들만 참가한 경우(※)가 있다.
- 2016-2017 시즌
- 2017-2018 시즌
- 2018-2019 시즌(국가대표)
- 2019-2020 시즌
- 2020-2021 시즌
5. 시즌별 월드 컬링 투어 랭킹
월드 컬링 투어(WCT) 성적에는 WCT 각 대회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국제 대회 성적도 반영된다.
6. 기타
노르웨이의 베테랑 토마스 울스루 팀처럼 국내 대회에서는 화려한 무늬가 있는 바지를 즐겨 입는다. 이재호 당시 감독의 취향이라고. 국가대표 유니폼은 정해진 게 있는지라,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그를 대신한 것인지 KOREA 글자가 있는 모자를 썼었다.
[1] 학교의 승인을 받아 선수로서 겸직할 수 있었다.[2] 4명 중 연장자로 이미 대구에 가정을 꾸린 상태였지만, 홀로 서울에 올라와 팀이 만들어진 후 주말 컬링 강습회 코치나 일용직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3] 장진영은 이후 2016년 6월에 교통사고로 요절하고 말았다.[4] 실제 서울시청 팀 창단 때는 김학균 대신 황현준이 들어왔다. 이후 김학균은 군복무를 마치고 고교 선배인 이기복-이기정 형제가 있는 경북체육회에 입단했다.[5] 2019년 캐나다 대표팀인 케빈 쿠이 팀은 평창 올림픽에서는 4위로 부진했지만, 스킵 케빈 쿠이는 2010년과 2016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바 있다.[6] 前 서울컬링클럽 전무이사, 2018년 휠체어 컬링 대표팀 상비군 감독, 2019년 데플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 서울시청 컬링팀이 창단되기 전에 선수들이 서울컬링연맹으로 활동하던 당시 감독도 맡았었다.[7] 황현준, 정병진, 이동형 출전.[8] 황현준, 정병진, 이동형 출전.[9] 이정재, 황현준, 정병진, 이동형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