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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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오리지널 등장인물.
2. 상세
그린 홈 502호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특수부대 출신(육군 특전사)의 소방관. 수정소방서 소속.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 중 1명으로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비 신부였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남편과 이별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하기 힘든 궂은 일도 솔선수범하는 성격. 그린 홈의 주요 생존자들이 개별 무기를 소지한 것과 대조적으로 본인의 힘으로 괴물들과 맞선다.[1][2]
3. 작중 행적
3.1. 1화
그린 홈 1층 로비로 내려오는 은혁과 만나면서 첫등장. 전면봉쇄된 아파트를 보며 황당해하는 이은혁에게 지금 상황을 설명해준다. 자신을 포함한 주민들의 핸드폰이 통화가 갑자기 안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잠겨 있는 관리사무실에 있는 실내 전화기로 외부에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 이 와중에 관리비 걱정으로 억지로 잠긴 자물쇠를 열려는 것을 반대하는 석현의 저지를 당한다. 이 때 소화기로 자물쇠를 부순 이은혁의 도움으로 관리사무실 입성에 성공하고, 자신이 일하는 소방서에 도움 요청 전화를 하지만 모든 내선이 전부 통화 중이어서 연결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만 듣게 되고,[3] 이와중에 사무실에서 이것저것 버튼을 눌러보던 석현에 의해 전화 연결선 자체가 꺼지게 된다.
그러던 와중 셔터가 열려 밖에 있던 흡혈 괴물이 그린 홈 현관까지 진입하고, 혼자서 이를 저지하려던 이은혁이 위기에 봉착하자 이를 보고 흡혈괴물을 들이 받아 동시에 그린 홈 밖으로 나가게 된다.[4] 다시 그린 홈 안으로 들어오려던 중 흡혈 괴물이 발사한 촉수에 다리를 맞아 부상을 입고 내려오던 셔터를 몸으로 막고 있던 은혁이 뻗은 손을 잡아 간신히 그린 홈 안으로 입성하게 된다.
3.2. 2화
수웅과 함께 흡혈 괴물에게 희생당한 택배 기사의 사체를 수습하고, 자신을 도와 준 수웅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죽은 택배 기사의 핸드폰을 꺼내 그의 사체 사진을 찍어 가족에게 보낼 준비를 한다. 이 때 이런 모습은 가족이 보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수웅의 만류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1층 로비 주민들의 거처로 은혁이 진옥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지목하고 진옥에 이에 반발하자, 아주머니의 딸도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그녀를 설득한다.
이후 정전이 되자 선영과 함께 1층 편의점에서 물건을 챙기던 중 완전히 정전이 된 것이 아닌 아파트 전력실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은혁의 말에 자신이 가겠다며 자원하고 은혁으로 부터 무전기를 건네받아 전력실에 들어간다.
3.3. 3화
전력실에 도착했으나 거미 괴물의 습격을 받아 정신을 차렸을 때는 온 몸이 실로 둘러싸여 천장에 매달린 상태였다. 눈을 떴을 때 건너편에서 새로운 괴물을 발견하게 된다.
3.4. 4화
자신을 묶고 있던 실을 끊고 탈출에 성공하고 자신을 잡아 먹으러 온 거미 괴물을 피해 환풍구로 도망가는 데 성공한다. 1층 로비로 돌아와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안부를 묻는 은혁의 복부를 가격하며 원망어린 표정과 함께 몸을 씻으러 간다.[5]
그리고 자신이 그룹 생존원 중 그 동안 가장 믿어온 수웅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혜인에게 그의 안부를 묻고 그가 괴물에게 희생됐음을 전달받고 착잡해한다. 그리고 거미 괴물로부터 도망칠 때 철조망 건너편에 떨어진 자신의 휴대전화에 남편 이름으로 온 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슬퍼하며 목걸이로 만든 커플링을 만지작거린다.
3.5. 5화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현수를 이용하려는 은혁의 결정에 어떻게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람을 이용하냐며 분노하지만 이를 논리 정연하게 반박하는 은혁에게 정상은 아니라고 말하며 나가려고 한다. 이 때 은혁에게 현수의 잔류를 두고 진행된 투표의 비하인드를 듣게 되고, 은혁의 뜻대로 된 것에 대해 은혁의 수에 넘어간 사람들이 그렇게 투표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은혁은 공식적으로 감염자로 분류된 현수와, 석현 외에 주민들 중 비공식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리고 정부의 공식 발표 전 먼저 괴물화 사태를 알고 있었던 블로거가 있다며 자신이 캡쳐해 둔 블로그 글을 보여주는 은혁을 보고 어이없어 하는데 은혁에게 건네 받은 블로거의 닉네임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선영이 준 임신 테스트기를 통해 자신이 아이를 임신했음을 알게 된다. 이에 선영은 혼자 안고갈 일이 아니라며 걱정하지만 떠벌릴 일도 아니라며 말하고 자리를 뜬다.
3.6. 6화
1층의 생존 주민들이 괴물이 왔을 때를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동안 잃어버린 자신의 핸드폰을 찾기 위해 다시 전력실로 향한다. 이 때 남편인 상원과의 과거가 공개된다. 결혼 준비 때문에 상원의 사무실에 와 그와 얘기를 나누던 중 그가 '크루크루'라는 아이디로 운영했던 블로그를 알게 되고, 이경은 호기심에 물어보지만 예민하게 이를 감추려는 상원 때문에 수상하게 생각했던 것.
전력실을 나온 뒤 은혁에게 이제 그린 홈에서 나가달라는 말을 듣게 되고[6] 선영의 만류에도 할 일이 있다며 고립 된 주민들 중 가장 먼저 그린 홈을 나선다. 길섭의 오토바이를 타고 교도소에 도착한다. 사태가 일어나기 한 달 전 의료 과장으로 일하던 상원의 직장인 교도소에 불이 나 출동했지만 상원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현장 보존을 요청한다. 그러나 현창 보존 요청을 거절당하자 손에 쥐고 있던 사직서를 건네 준 뒤 이제부턴 유가족이라며 반드시 시신을 찾아 내라고 말한다. 상원의 사무실에서 태블릿 PC를 발견하게 되고, 비밀번호를 생각하다 본인과 상원의 결혼 날짜인 8월 29일을 입력하고, 태블릿 PC의 잠금이 해제된다.
파일을 뒤지던 중 은혁이 자신에게 보여줬던 블로그 닉네임 '크루크루'와 동일명의 파일을 찾게 되고, 파일을 열어보니 상원 역시 감염자였으며 자신을 스스로 관찰하며 일지를 적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 괴물화가 시작된지 보름을 버티면 일명 '특수 감염자'로 분류되어 인간의 사고를 가지고 괴물의 초인적인 힘을 가지는 반괴물 상태가 된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그러나 이 모습을 CCTV로 지켜보고 있던 유진과 군인들에 의해 생포되어, 어디론가 끌려간다. 군부대가 상원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일명 '특수 감염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인물을 알고 있다고 실토한다.
3.7. 7화
현수를 조건으로 유진에게 풀려나게 되고, 유진에게 군대를 호출할 수 있는 스위치를 건네 받는다.
3.8. 8화
길섭을 덮치려는 근육 괴물을 자신이 몰고 온 소방차로 들이 박으며 그린 홈에 도착한다. 이어 분노한 근육 괴물이 이경이 타고 있던 소방차를 무차별 적으로 파괴하기 시작하고 차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이 때 상욱이 타고 나온 차가 감전을 일으켜 화재가 나고 이에 불이 붙은 근육 괴물의 시야에서 벗어나자 다시 소방차를 타 근육 괴물을 공사 현장 절벽으로 떨어뜨려 퇴치한다.
그린 홈 내부로 들어와 은혁을 만나자 가장 먼저 현수의 상태를 묻는다. 이를 은혁이 수상해하자, 그린 홈에 있었던 일들을 공유해달라고 말하며 은혁의 요청에 따라 자신도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공유한다.
이후 격리 시설에 홀로 있는 현수를 찾아가 다짜고짜 그의 손을 칼로 그어 버린다. 현수가 당황해 하자, 그의 상처난 손이 여전히 원 상태로 복구되는 것을 확인하곤 상원의 글과 유진에게 들었던 감염자에 관한 정보를 하나 하나 헌수의 상태와 매칭해본다. 자신의 내면에서 자신을 괴물화 시키려는 존재에게서 벗어난 적이 있다고 고백한 현수에게서 그저 살고 싶었다라는 대답을 듣자 착잡해한다. 그리고 현수에게도 은혁과 마찬가지로 특수 감염자들은 더 있으며 정부가 이들을 대상으로 괴물화를 막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본인도 '''살고 싶다'''라는 이유로 현수의 존재를 군인들에게 알렸다며 고백한다.
패닉에 빠진 듯한 의문의 남자가 그린 홈으로 침투하자 그의 복장을 보고 탈영병이라 짐작해 그를 제압하며 주민들을 안심시킨다. 그러나 이 남자가 의문의 무전을 듣고 이성을 잃고 폭주하자 남자를 제압하고 무전기를 부신다.
선영이 감염자로 확정되자,격리되어 있던 그녀와 만남을 가진다. 그리고 선영에게 괴물화가 진행되고 보름을 버티면 고비를 넘기는 것이라며 정보를 공유하지만 다량의 코피를 쏟기 시작하는 선영을 보며 착잡해하지만 그녀의 손을 잡아 멘탈을 붙잡게 도와준다.
선영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사이렌 소리를 듣자 나가려는데 뱃속의 아이를 걱정한 선영이 위험하다며 이를 만류하게 되고, 재헌이 경비 괴물과 동귀어진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눈물을 흘린다.
===# 9화 #===
===# 10화 #===
4. 대사
다른 질문을 해야지. '''실험에 쓰인 너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지'''
8화,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성공 유무를 묻는 현수에게
살고 싶었어...
8화, 군대에게 현수의 존재를 넘긴 이유를 말하며
그래서 왔어요
8화, 좋은 것만 보고 예쁜 것만 생각해야 되는데 자신을 왜 찾아오냐는 선영에게
5. 평가
오리지널 캐릭터가 주요 인물이 되면서 기존 원작의 윤지수, 편상욱의 역할 대부분을 차지했다. 물론 이에 따라 원작의 편상욱이나 윤지수 등 다른 주요 인물들의 분량이 적어지고 대사도 없어진 만큼 호불호나 평가가 갈린다. 이 때문에 굳이 안 넣어도 될 캐릭터를 넣은 것 같다는 평가도 다수지만,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의 경우 서이경을 연기한 배우 이시영의 멋진 근육과 액션에 감탄하는 반응 또한 많다.
하지만 서이경이라는 캐릭터가 비판받는 지점는 '''그린 홈의 주민들 중 가장 이질적인 캐릭터라는 점'''이다. 사실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는 서이경을 제외하고도 상당히 많지만[7] , 유독 단독 행동을 하는 에피소드가 많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그린 홈이라는 배경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달리 괴물화 사태를 연구했던 남편 남상원과 얽힌 이야기, 군 부대와의 직접적인 접점 등 외부와의 접점이 메인인 캐릭터다. 그래서 메인 스토리에 융화되지 않고 따로 걷도는 듯한 느낌이 난다. 하지만 이를 이유로 '''사실상 차기 시즌을 위해 탄생한 주요 캐릭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작중 이은혁이 반괴물인 차현수를 이용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사람을 수단으로 이용하냐며 일갈하지만, 정작 자신도 군인들에게 잡힌 후 살아남기 위해 자신과 남편의 안위를 생각하며 차현수의 존재를 실토한다. 이후 갑작스레 차현수를 찾아가 다짜고짜 손목을 그어버리고는 윽박까지 지르는 등 자기중심적 면모를 보인다. 자신도 살고 싶어 이와 같은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데, 극 초반에서 타인을 위하는 면모를 보였던 것과는 이질적이다. 그래서 이 캐릭터에게 당위성이 부여되지 않고 공감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평이 있다. 오히려 자신과 가족의 안위만 생각하기에 작중 가장 이기주의자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서이경이 정말 이기주의자라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돕거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지하실로 내려가 괴물과 사투를 벌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군인에게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차현수의 존재를 발설했지만, 결국 그린홈으로 온 이후에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스위치를 누르지 않았다. 나중에는 외부 침입자들에 대항해서 목숨을 걸고 싸워 주민들을 보호하기까지 했는데 그녀가 이기주의자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은혁이 이경에게 말했듯, 그녀 또한 처음에는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타적인 사람이였지만 약혼자의 행방과 자신의 목숨이 걸린 극한의 상황에 놓인 후에는 감염자인 차현수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6. 기타
- 이시영은 이 역할을 앞두고 엄청나게 벌크업을 했다. 4화에서 거미 괴물을 피해 언더웨어만 입고 도망다닐 때 붉은 역광등이 더해지면서 엄청나게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며, 이 스틸컷이 방영 전에 공개되었을 때도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유튜브에 올라온 비하인드썰에서 직접 밝히기로는 당시 체지방율은 8%대를 유지했었다고. 본인은 시켜서 하긴 했는데 촬영이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는 있는 거냐고 뒤늦은 걱정을 했다.#
[1] 무기 없이 맨몸으로 괴물과 맞서 싸우는 유이한 인물이다. 다른 한 명은 편상욱.[2] 메인 포스터에서는 도끼를 들고 있다.[3] 괴물화 사태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4] 원작에서는 상욱이 했지만, 드라마의 편상욱은 당시 은유와 함께 1층으로 내려오고 있었기 때문에 부재중이었다. 같은 역사 캐릭터인 이경이 맡은 것.[5] 그러나 실상은 은혁과 이경이 함께 CCTV를 보고 있는 장면에서 은혁의 뒤에 서있던 이경이 잠시 고개를 돌린 사이 거미 괴물이 CCTV에 나타난다. 즉 은혁이 이경 또한 CCTV를 봤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혁은 자신이 먼저 전력실에 가겠다고 자원한다. 다만 이 장면은 은혁이 이경에게 오해를 받았음에도 직접적으로 해명하지 않아 드라마를 유심히 보지 않은 시청자들은 은혁이 일부러 이경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오해할 수 있다.[6] 이는 은혁이 이경에게 무슨 일이 있음을 직감하고 그녀가 자연스럽게 나갈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었다.[7] 또한 편상욱, 손혜인 등의 캐릭터는 사실상 원작에서 이름만 빌려온 별개의 인물로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