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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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탁구 선수이자, 2010년대 대한민국 여자 탁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였다. '''본인 최고 ITTF 세계랭킹 8위'''(2014년 4~6월, 2015년 1월)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아시안 게임 단체전 동메달, 그랜드 파이널스 준우승, 월드투어 3회 우승/2회 준우승, 종합선수권 2회 우승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김경아와 박미영의 계보를 잇는 수비전형 선수이지만 끈질긴 커트로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강한 서브와 이를 활용한 3구 공격, 수비하다가도 틈이 보이면 바로 공격할 수 있는 포핸드 드라이브가 장점인 '''공격형 수비수이다.''' 실력보다 먼저 외모로 주목받아 '''탁구 얼짱'''으로 유명해졌지만 유명세에 걸맞게 실력까지 성장하여,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2010년대 대한민국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선수'''이다.
2. 어린 시절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에서 1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말 탁구를 시작하였다. 운동을 하면 초코파이 2개를 준다는 체육선생님의 꾀임에 탁구부에 찾아갔다가 선수까지 하게 되었다고. 원래는 공격수였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 키가 또래보다 큰 서효원을 코치가 수비수로 전향을 시켰다.[4] 수비수로 전향 후 초등학교 5학년부터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3. 선수 경력
3.1. 2006년
3월 신생 실업팀 현대시멘트에 입단했다. 유소년 시절 4강권에 드는 성적이긴 했어도 청소년 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하는 등 각광받는 유망주는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고3 때 러버 교체 이후 적응에 실패해 슬럼프가 왔고 무리한 연습으로 실업팀 입단 직후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 '''"선수생활이 끝났다."'''라는 진단을 내릴 정도로 부상은 심각했으나 수술 후 1년이 넘은 재활을 견뎠다.
3.2. 2007년
기적적으로 복귀하였다. 매일 12시간씩 재활하며 코어근육 강화, 런닝에 치중한 결과 체력과 파워가 늘어 선수로써 한단계 도약했다.
3.3. 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월드투어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선수생활에 다시 한번 위기가 왔다. 대침체로 재정적으로 어려워진 현대시멘트가 그해 10월 탁구단을 '''해체'''한 것이다.기사 23살의 서효원은 세계랭킹 100위권 밖이었고 국내에서도 두각을 보이지 못한 그저그런 선수였다. 이런 서효원에게 가능성을 발견해주고 손을 내밀어 준 것이 한국 여자탁구의 전설 '''현정화'''였다. 자신의 팀 한국마사회에 서효원을 스카웃했고 집중적인 케어와 훈련을 받으며 서효원은 점점 성장하게 되었다. 모기업이 어려워 월드투어에 자주 출전할 수 없었던 서효원은 마사회의 지원을 받으며 월드투어에 참가할 수 있게되었다.
3.4. 2009년
3월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00위권에 진입했다.
3.5. 2010년
2월 슬로베니아 오픈 여자 개인 단식 8강에 진출하며 탁구계에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3.6. 2011년
2012 런던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서효원은 25살이 되었고 '''누구보다 느리지만 조용히 성장'''을 하고 있었다. 2011년 3월 제천 실내 체육관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서효원은 A조에 속하여 10승3패의 성적으로 조 2위에 올라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었다. 3월에 개최된 ITTF 월드투어 2011 폴란드 오픈에서 '''생애 최초 4강'''에 오른 서효원은 세계랭킹 100위권에 진입한지 2년만에 5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때 18살의 나이로 단숨에 세계랭킹 50위권에 진입한 탁구 신동 양하은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쏠렸고 유망주 나이가 지난 수비형 선수는 언론의 관심대상이 아니었다.
2011년 6월 29일부터 7월 3일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은 서효원의 인생을 바꿔놓게 된다.''' 세계랭킹이 낮아 본선 시드를 받지못한 서효원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그룹별 예선부터 거쳐 본선에 오를수 있었는데 본선 32강 첫경기에서 일본의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당시 세계랭킹 8위)를 만나 세트 스코어 4-2(5-11,11-8,17-15,7-11,11-9,11-8)로 격파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8강까지 진출한 것이다. 경기 내적으로도 큰 성과였지만 무엇보다 경기 외적으로도 어마어마한 변화를 겪게된다.
이해 코리아오픈은 대한탁구협회가 오랜만에 홍보에 신경을 써서 국내 선수들과 세계 탑 랭커들의 경기를 공중파에서 중계했다. 본선 32강 첫날 이시카와 카스미와 서효원의 한일전을 중계했는데 랭킹 하위권인 서효원이 업셋을 일으킨 경기 내용 뿐만 아니라 예쁜 외모까지 주목받게 되어 하루종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게된 것이다. 비인기 종목 탁구 선수가 올림픽도 아닌 시기에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서효원이 화제가 되자 방송국에서는 16강, 8강 경기 모두 TV 중계를 해줬고 그때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드는 등 서효원은 대중과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으며 '''탁구얼짱'''으로 불리게 되었다. 무명의 선수가 갑자기 받게된 관심과 기대는 자칫하면 독이 될 수도 있으나 서효원은 더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게되어 실력이 크게 발전한 계기가 되었다고 훗날 인터뷰에서 밝혔다.
12월말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65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5] 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서효원이 국내최강자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성인무대 데뷔 이후 첫 우승을 한것이다. 수비수로는 윤기숙(1963, 1964, 1967), 박홍자(1979) 이후 '''역대 세번째이자 무려 32년만에 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한 수비전형 선수'''[6] 였으며 본인으로서는 '''생애 첫 성인무대 우승'''이었다. 경기 내용적으로도 완벽한 대회였는데 16강에서 국가대표 주전 석하정(세계랭킹 23위)을, 8강에서 탁구 신동 양하은(세계랭킹 20위)을, 4강에서는 같은 수비전형 선수인 윤선애(세계랭킹 56위)마저 제압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중국에서 귀화한 차세대 에이스 전지희(세계랭킹 33위)와 우승을 다투게 되었는데 최종스코어 4-0(11-5 11-5 11-8 11-3)으로 완파하며 우승했다. 2011년은 서효원의 이름을 알리며 세계적인 선수로의 가능성을 펼치기 시작한 시발점이 되는 일년이었다.
3.7. 2012년
201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월에 열릴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기 위해 상위 2위 이내의 성적이 필요했으나 8승 9패의 성적으로 10위에 그쳤고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상비군에서도 떨어졌다. 하지만 추천선수로 뽑히면서 가까스로 상비군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2012년 월드투어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지만 헝가리 오픈과 체코 오픈에서 8강에 올랐고 예선에서 떨어지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본선진출을 하였다. 11월 MBC 탁구 최강전 결승전에서 여자 실업 최강팀 대한항공을 상대로 빼어난 활약을 펼쳐 소속팀 한국마사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서효원이 상대한 선수들은 당예서(세계랭킹 20위), 석하정(세계랭킹 22위), 양하은(세계랭킹 26위)으로 모두 국가대표 주전급 선수였으며 전승을 거둬 팀을 우승시켰다.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10년간 대한민국 여자 탁구계를 책임지던 에이스 김경아가 은퇴했다. 김경아와 더불어 붙박이 주전 당예서, 박미영이 모두 은퇴하면서 국가대표는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3.8. 2013년
2013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은 그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서효원은 선발전에서 14승 5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27살에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었다.''' 월드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기 시작해서 세계랭킹 30위권에 안착하고 국가대표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보이기 시작했다. 기세를 올린 서효원은 3월에 열린 2013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7라운드 1위로 대표팀 막차를 탐으로써 성인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탁구 4대 메이저 대회[7] 에 참가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국가대표 1군으로 참가한 국가대항전, 월드팀 클래식에서 서효원은 대회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력 난조를 보였고 8강 일본전에서 이시카와 카스미, 히라노 사야카에게 완패하며 패배의 쓴맛을 보았다. 그러나 겨우 일주일 뒤 코리아 오픈에서 이시카와 카스미를 꺾고 '''월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잠재워 버렸다. 이 우승이 더욱 뜻 깊었던 것은 펑톈웨이(당시 세계랭킹 4위), 이시카와 카스미(당시 세계랭킹 9위)라는 세계랭킹 TOP10 선수를 무려 두명이나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 월드투어 우승으로 2013년 5월 세계랭킹은 21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갱신했고, 5월에 열린 파리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여 개인 여자 단식에서 16강에 오르는 좋은 성적으로 끝내 '''국내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2013 세계선수권에서 단식 16강에 오르며 대한민국 남녀 탁구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서효원은 1년 사이 여자탁구 부동의 에이스로 올라섰고, 6월 30일~7월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3 부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불과 3개월전 광저우 월드팀 클래식에서 패배의 빌미가 됐던 서효원은 홍콩과의 단체전 8강에서 제몫을 해냈고 이어진 여자 개인 단식에서도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비록 16강전에서 세계최강 중국의 에이스 딩닝(세계랭킹1위)을 맞아 0-4로 완패해 홈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지만 여자 탁구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하게된 대회였다.
텐진 동아시아 경기대회에서 중국의 주위링(세계랭킹5위)을 꺾는 등 상승세를 보인 서효원은 11월 초에 개최된 폴란드 오픈에 참가하여 '''두번째 월드투어 우승'''을 이루었다.결승전 하이라이트 고무적인 것은 그동안 세계 탑텐급의 선수들에게는 해볼만 했지만 중국 선수들에게만은 약점을 보였었는데 비록 중국의 2진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였긴 하지만 서효원이 무려 3명의 중국선수들을 격파하며 우승한것은 시사하는 바가 컸다. 2013년 2월 세계랭킹 43위였던 서효원은 2014년 1월 세계랭킹 12위에 오르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고 TOP 10에는 딱 한발자국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3.9. 2014년
2014년 3월 세계랭킹 9위에 오르며 드디어 생애 첫 '''세계랭킹 TOP 10 진입'''을 이루었다. 양영자-현정화-류지혜-김경아-박미영에 이어 '''대한민국 여자 탁구 역사상 여섯번째로 TOP 10에 진입한 선수'''가 되었다. 독일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여자탁구 부동의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4월 28일~5월 4일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주전멤버로 세계탁구선수권에 참가했다. 본선 12강에서 서효원 본인은 단식에 두번 출전해 2승을 거두는 활약을 했지만 팀은 2-3으로 루마니아에게 패배하여 8강 진출에 실패했다. 9월 19일~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단체전에서도 일본을 상대해 이시카와 카스미와 후쿠하라 아이에게 1승 1패를 거두는 활약을 했지만 팀은 2-3으로 또다시 패배했다.
아시안 게임 이후 탁구공이 셀룰로이드 재질에서 플라스틱 재질로 바뀌는 대변화가 생겼고 탁구공의 변화로 많은 선수들은 회전량, 스피드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각종 이변들이 일어났는데 서효원도 그 중 하나였다.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참가한 월드컵에서 16강 장화쥔에 패배해 조기탈락의 수모를 겪은 것. 새로운 탁구공 적응에 시간이 걸릴듯 했으나 곧이어 열린 '''2014 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준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랜드 파이널스는 1년 동안 열린 월드투어 에서 상위 16명만을 초대해 경기하는 것으로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과 더불어 탁구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이다. 그랜드 파이널스 준우승은 한국 여자선수로서 그랜드 파이널스 역대 최고의 성적에 해당한다.
3.10. 2015년
2015년 첫 월드투어 쿠웨이트 오픈에서 8강에 진출하며 순조롭게 시작을 시작했다. 이어서 참가한 2015 자이푸 아시안컵 예선 C조로 배정받아 인도의 무명 선수와 싱가포르의 위멍위에게 2승, 이시카와 카스미에게 1패를 거두며 본선 진출을 했다. 최종 성적 6위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고 세계랭킹도 3개월 연속 탑 텐을 유지하였다. 2015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여 128강에서 미국의 자 프라치를 4-0으로 완파하며 64강에 올랐으나, 64강에서 같은 팀(한국마사회)의 박영숙을 만나 세트스코어 2-4로 패배하여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다.
2015년 5월 세계 최고의 탁구 프로리그인 '''중국 슈퍼리그(CTTSL)에 진출'''하고 싶다던 서효원의 꿈이 이루어졌다. 2015/2016 시즌 동안 임대형식으로 지린팀 1년 계약을 맺었고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여 2016/2017 시즌까지 임대계약을 연장하였다. 월드투어에서는 벨라루스 오픈, 일본 오픈, 한국 오픈에서 꾸준히 8강에 들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했으나 8월에 들어서면서 2번 연속 32강 탈락, 심지어 64강 탈락을 하는 등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졌다. 다음해 열릴 올림픽 단식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국내선수들 중 세계랭킹 1, 2위를 해야하는데 전지희, 양하은이 치고 올라와 확실해 보였던 단식 출전권이 불안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출전한 9월 벨기에 오픈에서 세계랭킹 7위 펑톈웨이를 꺾으며 '''커리어 통산 세번째 월드투어 우승'''을 하며 부진을 씻어내고 세계랭킹 탑 텐에 다시 복귀를 하였다.
9월 26일~10월 3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된 2015 아시아 선수권에 참가한 서효원은 단체전에 출전하여 혼자 2승을 거두며 8강전에서 강호 싱가포르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위멍위를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하며 기세를 올린 서효원은 단식 4경기에서 다시 한 번 출전해 싱가포르의 에이스 펑톈웨이와 대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으며 팀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패한 여자탁구 대표팀은 동메달을 획득하여 3년만에 아시아 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3.11. 2016년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 시작은 순조로웠다. 시즌 초반 열린 월드투어 독일 오픈, 헝가리 오픈에서 무난히 8강에 올랐고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 단체전에서는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하였다. 그룹 예선에서 6전 6승을 올리며 팀을 본선 진출시켰고 독일을 상대로 2-3으로 분패했지만 컨디션은 최고조로 보였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직후 팔꿈치 부상이라는 악재가 찾아온다. '''팔꿈치 인대가 60-70% 파열'''되어 올림픽 출전 자체가 불투명해진 것. 필사적인 재활로 경기 출전은 가능했지만 이후 월드투어에서 16강 탈락, 32강 탈락을 반복하는 등 제대로된 컨디션을 찾지 못한채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었다.
먼저 치뤄진 단식 16강에서 미국 릴리장을 상대로 4-1로 손쉽게 승리했지만, 8강에서 난적 대만 청이칭을 맞아 접전 끝에 대만의 청이칭 선수에게 3:4로 분패하여 탈락했다. 경기를 치루며 부상이 더 악화되어 컨디션이 더 난조를 보였는데 단체전 16강 루마니아 전 2단식에 출전했으나 다니엘라에 선수에게 0:3 셧아웃을 당하고 마지막 5단식에서는 3:2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어 한국의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8강 상대는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넌차이니즈 최강 팀 싱가포르. 선봉으로 출전해 에이스 펑톈웨이와 맞붙었으나 0:3으로 완패. 2단식의 전지희와 3복식의 전지희/양하은 조가 분전하여 2:1의 스코어를 만들었으나 서효원이 4단식에서 다시 0:3으로 패배했고 5단식에 출전한 양하은이 펑톈웨이에게 패배하여 단체전에서 탈락하였다. 본인의 첫 올림픽이자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을 부상과 부진으로 허무하게 날렸고, 동료선수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서효원은 패배 후 눈물을 보였다.
3.12. 2017년
올림픽 이후 몸상태는 더욱 안좋아졌다. 팔꿈치 인대는 80-90%까지 파열되었으며 왼쪽 무릎 부상도 심각해 정상적인 훈련은 전혀 소화하지 못하고 재활에만 힘을 쏟아야만 했다. 부상으로 월드투어에 참가조차 할 수 없었으며 참가한 대회에도 32강에서 탈락하는 등 2017년은 서효원이 두각을 보인 2013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나마 괜찮았던 성적은 아시아 선수권 단체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것과 아시안컵 본선진출로 월드컵 진출한 것 정도. 끝이 안보이는 부상과 부진, 그리고 31살이라는 적지않은 나이는 서효원이 반등하기에 어려워 보였다.
3.13. 2018년
2018년 1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6위로 대표팀 선발이 되어 세계선수권 출전이 불확실했다. 더 이상 반등은 힘들다고 생각되었지만, 3월 독일 오픈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6강에서 세계랭킹 6위 히라노 미우를 꺾고, 8강에서 동료 양하은을, 4강에서 세계랭킹 4위 펑톈웨이를 꺾으며 '''다섯번째 월드투어 결승'''에 오른것. 비록 결승에서 천적 이시카와 카스미에게 패배하여 준우승을 했지만 경기 내용이나 결과 모두 그간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은 대회였다. 이후 아시안컵에서 본선진출하여 월드컵 티켓을 획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때 30위까지 추락했던 세계랭킹도 12위까지 끌어올렸다.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단체전에 참가했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 5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홍콩, 독일을 누르고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8강 상대는 북한. 전력상 한국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5월 2일 경기직전 남북 단일팀이 성사되어 자동적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4강 일본전에서는 서효원은 경기출전을 하지 않았고[8] 팀은 패배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7월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에서 단식 8강에 올랐으며, 남북 단일팀으로 북한의 김송이와 복식조를 결성했다. 겨우 하루만 호흡을 맞췄지만 예선을 통과했고 16강에서 세계랭킹 1, 2위 주위링-왕만위 복식조와 3:4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분패했다. 8월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주전으로 출전해서 8년만에 여자탁구 단체전 동메달을 가져오는데 기여했고 본인 '''커리어 최초로 아시안 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하반기에는 월드컵에 출전해 8강에 진출했으며, 2016년 이후 2년만에 그랜드 파이널스 출전권을 얻으며 세계랭킹도 11위로 올랐다. 10월 '''일본 탁구 프로리그 T리그'''의 'TOP 나고야'와 2018/2019 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기사 다음해(2019년) 2월까지 경기에 출전하며 중국 슈퍼리그 이후 두번째 해외 프로리그 진출이다. 12월 23일 제72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를 꺾고 '''7년만에 두번째 종합선수권 우승'''을 거머쥔다. 상술하였듯 서효원은 2011년 32년만에 종합선수권 우승한 수비수였는데 두번째 우승으로 1964년 윤기숙 이후 54년만에 2번째로 2회 우승한 수비전형 선수가 되었다.
3.14. 2019년
2019년 3월 시즌 첫 국제대회인 카타르 오픈에 출전했으나 32강 경기 직전 무릎부상으로 기권했다. 2019년 4월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 출전해 '''16강'''에 올랐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세운 본인의 최고성적 타이 기록이다. 2019년 5월 '''ITTF 세계랭킹 10위'''에 오르며 약 4년 만에 TOP 10에 진입했다.
4. 수상 기록
5. 기타
- 신동들이 대를 이어 나타나는 탁구계에서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적도 없던 선수가 22살에 상비군 선발, 27살에 국가대표 선발 및 월드투어 우승, 28살에 세계랭킹 TOP 10 진입, 30살에 올림픽 첫 출전을 이룬 서효원은 드문 커리어를 가진 선수이다. 말 그대로 대기만성형 선수이다. 굉장한 노력파로 중학교 시절 혼자서 서브 연습을 밤새서 하다가 손목 뼈가 피로골절되었다는 일화도 있다.
- 2013년부터 TSP/VICTAS와 스폰십 계약을 맺은 선수이다. 2019년 2월 현재 사용하는 라켓는 버터플라이 다이오드 특주+포핸드 버터플라이 테너지64+백핸드 TSP Curl P-1R.
- 국제탁구연맹(ITTF) 공식 선수명은 SUH Hyowon으로 등록되어 있다. 2016년까지 등록명은 'SEO' Hyowon였으나 2017년부터 'SUH'로 변경했다. 변경 전에는 국제대회에서 '쎄오효원'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았다.
- 2015년 3월 남성잡지 맥심의 표지 모델이 되어 화보 촬영을 했다. 모델 제안이 들어왔을 때 코치 선생님과 본인은 커피 모델인 줄 착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찍기 전에 어떤 것인지 알아보던 중 남성잡지 맥심인 걸 알게 되자 본인의 몸매가 안 좋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들었고 더불어 코치 선생님도 말렸다고. 하지만 결국엔 맥심 화보를 찍었다.
- 맥심 믹스커피를 좋아한다. 맥심에서 이를 언급한 인터뷰를 보고 제품 종류별로 서효원에게 선물을 보냈고 이를 본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했다.
- 2017년 8월 슛 포 러브에 출연했다. 동영상 2019년 3월 현재 조회수 212만을 기록.
- 바로 밑 여동생 서효영도 탁구 선수였으며 유니버시아드 메달리스트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은퇴하였으며, 현재 생활체육 선수로 경기에 출전하며 탁구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1] 2011년 코리아 오픈에서 붙여진 별명. 서효원이 대중에게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2] 특유의 경쾌하고 유려한 풋워크가 춤을 추는 것 같다고 외국에서 붙인 별명이다.[3] 아버지는 2015년 12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4] 수비전형은 장신 선수가 유리하다. 당시 키가 이미 159cm여서 장신 선수가 될거라 예상했는데 키가 더 자라지 않았다고. 현재 서효원은 수비전형 선수들 중 최단신이다.[5] 194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탁구 대회. 국가대표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며 National Championship의 지위를 가진 대회이다.[6] 수비수들은 국내 공격수들과 어릴때부터 같이 훈련해 구질과 전략이 파악되었기 때문에 국내대회에 매우 약하다.[7]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8] 세계선수권 단체전은 3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데 단일팀 상징성을 위해 반드시 출전시켜야 될 북한의 에이스 김송이가 서효원과 같은 수비전형으로 포지션이 겹쳐 서효원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분류:대한민국의 아시안 게임 메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