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역
仙掌驛 / Seonjang Station
[image]
[clearfix]
1. 개요
옛 장항선의 철도역. 충청남도 아산시 선장면 신성리 소재.
2. 역사
1985년 1월 21일 임시승강장으로 개업했다. 인근에 도고온천이 있었고, 개업 당시의 명칭은 도고온천역이었다. 이 당시 도고온천이 개발된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고, 온양온천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온천장과 가장 가까운 이 위치에 역이 개설된 것. 따라서 이 역은 임시승강장인데도 상당히 이용객이 많았고, 1992년 8월 1일에는 무배치간이역으로 승격해서 정식 역이 되었다.
정식 역이 되면서 도고면 소재지에 있던 원래의 선장역에서 도고온천 역명을 요구했고, 이 때 이름을 서로 맞바꾸게 된다. 도고온천역은 선장역, 선장역은 도고온천역이 된 것. 온천이 한창 인기있을 때는 이 역과 도고온천역에 거의 비슷하게 열차가 정차할 정도였다. 무배치간이역 치고는 상당히 인기있던 역.
이 역이 특이한 점이, 통일호 전열차 통과, 무궁화호 일부열차 정차역이라는 점(...) KTX 이전 시대 이야기다. 하극상인 셈.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도고온천이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이용객이 크게 줄었고, 2007년 6월 1일 선장역 정차 열차를 도고온천역으로 일원화하면서 여객취급을 중지했다. 그리고 2007년 12월 21일 장항선 직선화로 선로가 이설되면서 열차가 더 이상 지나다니지 않게 되었고, 2008년 1월 1일 폐역되었다.
말년에는 철도 동호인이나 사진 동호인들에게 꽤 많은 인기를 끌었던 역. 벌판 한 가운데에 있는 간이역의 풍경과 역 끝에 지나가는 가로수길이 어우러진 비경을 간직한 역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역 시설은 철거가 이루어져서 2011년 현재 선로와 승강장만 남아있다. 아산시 쪽에서 이 구간 선로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철로는 걷어졌고, 플랫폼은 곳곳에 깨져있으며, 캠핑장까지 레일바이크를 운영하고 그뒤로는 막혀있다.(2020년 4월 네이버 지도 로드뷰 확인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