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역
宣川驛 / Sŏnchŏn Station
[clearfix]
1. 개요
평의선의 철도역. 평안북도 선천군 선천읍 소재.
선천읍 소재인 만큼 역 바로 옆에 선천군청이 있다.
일찍부터 선천군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는 역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1945년 광복 직후의 지도에도 선천읍의 중심지 부분에 선천역이 있다.
2. 역 정보
승강장은 2면 8선. 이건 상당히 큰 것이다. 물론 경의선에 있는 다른 큼지막한 역들인 신안주역이나 정주역만큼은 아니지만, 그건 얘들이 분기역이라서 그런 거고 분기역이 아닌 일반역인데 이 정도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역은 평의선은 물론 심지어 평라선 같은 곳에서도 찾기 힘들다. 당장 봐도 일제 시대에 군이 주둔하고 있던 두 곳 중 한 곳이었던, 즉 한국 주둔 일본군의 2대 지역 중 한 곳이었던 라남역이 2면 6선이다! 이건 몇 가지 요인이 겹쳐서 생긴 현상이라고 풀이된다.
먼저 선천군 자체가 컸고(일제 시대부터 내려오던 군이니 중요하긴 했다), 따라서 수요가 많으며, 신의주역을 지나 온 물류차량이 지나 오는 중간 기착지 중 한 곳이기 때문. 중심지의 크기는 곽산역 인근의 곽산읍과 대략 비슷한 크기이긴 하다.
3. 사건사고
1910년 12월 27일 독립운동가인 안명근이 이 역에서 일본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를 저격하려다 실패했다. 이 사건을 빌미로 데라우치 총독은 '''105인 사건'''이라는 엄청난 검거 선풍을 불러 일으켰다.
평양역 기준 157.5km, 신의주청년역 기점 67.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