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고문
1. 개요
성적인 폭력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수치심을 주게 하는 고문. 여성에게 주로 가해지며, 성별 가리지 않고 정신적 후유증이 몹시 큰데다 심하면 불임 등의 영구장애가 생긴다.
2. 사례
일제강점기 때 일본 경찰이 조선인 여성 독립운동가들에게 심심하면 했던 것이 성고문이었다. 광복 후에도 일제 경찰들이 청산되지 못하고 남아서 성고문 기법을 전수해나갔기에 제5공화국 시기까지 저질러졌던 극악한 고문 방법이다.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 문서를 보자. 고문하는 사람은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남성이 절대 다수이다. 이북 등 공산권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성고문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며, 007 어나더데이에서 암시가 나온다. 남미 등 일부 국가에서는 경찰견을 훈련시켜서 강제로 수간시키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1970년대 남미 모든 독재 정권에서 행해졌다. 상대는 당연히도 여성 민주화 운동가, 남성 민주화 운동가의 아내나 딸 등 가족. 충격적이게도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내나 딸을 수간시킨 경우도 많았고 심지어 그 '''남편이나 아들까지''' 수간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상대방과 강제 성행위 후 관람은 직접적인 성고문은 아니지만 난징 대학살 때도 벌어진 일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비민주국가에서 흔하게 벌어진다.
2004년 미국 CBS <60 Minutes>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부 그라이브 포로 수용소 고문사건에서 성고문이 확인되었다. 범인들 중 미합중국 육군 여군 헌병도 포함되어 있어, 성고문은 남자만이 행한다는 편견을 깨는 주요 사례로 쓰이고 있다. 이라크 군 포로가 대상이었으므로 피해자의 절대 다수는 남성이었지만, 여성도 일부 포함되어 있었다.[1] 목적은 대부분 고문자의 재미였다고 한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관타나모 등지에서 포로에 대한 학대 사건이 같은 시기 300여 건이 일어났는데, 이 중 '''심문 목적으로 행해진 것은 1/3 뿐'''이었다. 이는 해당 사건 이후 만들어진 슐레진저 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이다. 이 사건으로 17명의 육군 헌병들이 파면되었고, 그중 7명이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죄질에 비해선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많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위구르인, 카자흐인 강제 수용 시설에서 상습적으로 성고문과 성폭행이 시행되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 수용소에서 수감되면서 성고문 당하는 경우 외에도 위구르인 가정 중 남성이 수용소에 끌려간 가정들에 중국 정부에서 파견한 인원들이 상주하면서 일부 인원이 무슬림 여성들을 상습 강간하는 것으로 보이는 증언들도 나오는 상황이다.#
2.1. 근친상간 성고문
대상자에게 고통을 가하는 보통의 성고문과 달리 이 고문은 누이나 형수, 처제, 처형 등 대상이 되는 사람과 가족 내지는 친척 이성을 함께 발가벗겨서 마약을 탄 술을 먹이고 한 방에다가 가둬 두는 것이다. 이 고문을 겪은 사람은 근친을 피하기 위해 크나큰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으며 설령 근친상간이 벌어질 경우 극심한 윤리관 및 정체성 파괴에 시달린 끝에 자포자기하여 공안의 꼭두각시 노예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사실상 피해자와 관련자까지 가정을 파괴하고 폐인으로 만드는 도덕적으로도 악랄한 성고문 중의 하나이다.
3. 매체에서의 성고문
괴작 고요키바에 많이 등장한다. 보통 고문기술자들이 직접 하는 것만 생각하지만 단순한 추행 정도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아주 심한 경우는 같이 고문을 당하는 상대방과 강제 성행위나 NTR을 통한 성고문도 있다.
여명의 눈동자 원작, 마루타, 조선 여자 정신대 등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 종종 나오는데 이런 일은 소설 속의 일 뿐 아니라 남미에서는 꽤 일반화되었다.
BDSM 주제의 포르노나 AV에서 작중 설정을 정보기관이나 범죄조직이 행하는 성고문으로 설정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