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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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한국에서 나올 수 없는 음색, "고음의 안정감과 두터움에 박봄의 장점이 존재한다. 살짝 허스키하기도 한 박봄의 음색은 한국보다는 미국 느낌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대한민국의 가수. 2009년 걸그룹 2NE1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2016년 11월 말, 2NE1의 해체를 공식화함과 동시에 박봄도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6] 소속사 없이 지내면서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 후, 2018년 디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손을 잡았고, 싱글 앨범 '봄'을 선보이며 2019년 3월 12일 솔로 가수로 컴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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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데뷔 전
13살 때 혼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굴드 아카데미 졸업 후 레슬리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나 부모님 몰래 보스턴의 버클리 음악대학으로 학교를 바꾸었다.[7] 미국에 있을 때는 박봄의 이모님이 그녀를 봐주셨다고 한다. 보러가기 2002년 한국으로 돌아와 오디션에 참여, 2005년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에 합류하였다. 당시 오디션 영상. 보러가기 양현석에 따르면 3년 동안 계속 오디션에 찾아온 노력파라고 한다. 그 후 2006년 빅뱅의 데뷔곡인 <We Belong Together>에 피처링을 하였다. 그리고 MV에도 출연하였다. 보러가기 몇 달 후 또(!) 빅뱅의 <Forever With U>에 피처링을 하고 MV에 출연하였다. 보러가기 2008년에는 한 때 YG 소속이었던 부다 사운드의 래퍼 Red Roc 의 곡 '알 수 없는 음악가'[8] 에 마스타 우와 함께 피처링을 했다. 또, 예전에 YG 소속이었던 여성 랩퍼 Lexy의 3집 'RUSH'의 수록곡 <Baby Boy>의 피처링을 맡았다.[9]
이런 피처링 활동뿐 아니라 이효리, 이준기와 함께 애니콜 CF <Anystar>에 참여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 CF 후에 G.DRAGON과 거미가 피처링한 <Anystar (박봄 Ver.)>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정식 공개 음원은 아니고 유튜브 등지에서 낮은 샘플레이트의 음원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2009년에는 2NE1에 발탁되어 빅뱅과 CYON 롤리팝 폰의 CF를 찍었다. 사실 이건 2NE1으로 데뷔한 거나 마찬가지다.
여담으로, 박봄은 원래 솔로 R&B/Soul 가수로의 데뷔가 예정돼 있었다. 세븐의 곡 <내가 노래를 못해도>를 박진영이 써줬다고 세븐이 박진영의 곡을 받은 최초의 YG 가수라는 말이 있었는데 사실 박진영의 곡을 처음 받았던 가수는 박봄이었다.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허수아비>가 원래 박봄의 데뷔곡으로 예정돼 있었는데 그룹에 넣기로 하면서[10] 무산된 것이다.[11] 덕분에 박봄 팬들은 YG가 이 곡을 솔로 앨범에 넣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원체 오래된 떡밥이라 가망이 없어 보인다. 이미 녹음까지 완료되었던 것으로 추청되고 지금도 인터넷에 박봄-허수아비라고 쳐보면 TV 방송에서 YG의 스튜디오 같은 데서 이걸 실수로 틀어놓은 걸 캡처해서 올려놓은 것, 빅뱅 콘서트 'Want You' 영상의 음원을 추출한 것(특히 이건 음질이 최악이다) 등이 돌아다니는데 당최 알아먹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그런데 2012년 11월 22일 양현석이 이 곡을 이하이에게 덥석 줘버렸다. 곡 전체를 감상할 수는 있게 되었지만 덕분에 박봄의 버전을 기대하던 팬들은 데꿀멍... 다행히 돌고 돌아 14년 만에 퀸덤에서 부르면서 듀엣 곡 형식으로나마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듀엣 파트너는 오마이걸 효정)
예능이나 2NE1 TV에서 보여주었던 뻣뻣해 보이고 운동을 싫어하는 이미지와 달리, 어렸을 때는 아기스포츠단이었으며, 미국 유학시절에는 학생 축구 선수로 활동했던 이력이 있다.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음색과 냉미녀같은 외모로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3. 2NE1 활동
2009년 2NE1의 멤버로 정식 데뷔를 치뤘다. 그룹내 담당 포지션은 메인보컬.
데뷔 직후 크고 예쁜 눈과 아기같은 볼을 가지고 있어 봄토리라는 별명이 생겼었다. 독특하고 뛰어난 가창력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는 엉뚱한 성격의 소유자였기에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박봄의 귀여운 외모와 성격, 박봄 다리 운동이 화제가 됐다. 2010년 정규 1집에서는 레드와인 컬러 헤어를 선보였는데, 아직까지도 박봄하면 빨간 머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 잘 어울렸다. 이후 2011년, 2015년, 2019년[12] 에도 레드 컬러의 헤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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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미국 유학 시절에 사용한 이름으로, 법적인 이름은 아니다.[2] 2NE1 멤버들 중 가장 키가 크다.[3] 첼리스트이다.[4] 데뷔 초, 햄토리와 비슷해서 생긴 별명. 박봄이 가장 좋아하는 별명 중 하나.[5] 봄(春)+여사. 봄토리와 마찬가지로 박봄이 가장 좋아하는 별명 중 하나.[6] #[7] 부모님이 가수가 되는 것을 상당히 반대하셨다고 한다.[8] 제목인 '알 수 없는 음악가'는 주로 뮤직플레이어에서 가수 부분의 태그가 누락되어 있을때 출력되는 안내말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가 가수는 알려져 있지 않고 제목이 Red Roc인 곡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지식인에도 박봄이 피쳐링한 레드락이라는 노래(...)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9] 여기서 박봄이 싱잉랩 비스름한 걸 하는 걸 들을 수 있다.[10] 원래 라니아의 멤버 중 한 명이 박봄 대신 합류 예정이었다 빠지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11] 박봄은 예전 빅뱅의 콘서트에서 이 곡을 라이브로 일부 선공개하기도 했었다.[12] 10년, 11년, 15년에 비해서는 밝은 컬러의 레드.
4. 솔로 활동
4.1. You and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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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디지털 싱글을 내고 솔로 데뷔를 하였다. 곡명은 <You And I>. 2NE1 정규 1집에 수록되었다. 참고로 이 곡은 Teddy가 작곡한 곡 들 중에서도 최고의 곡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테디 항목 참조. 발표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었으며 음원차트를 석권했고, 그 하 MAMA에서 최고의 디지털 싱글로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슈스케 참가자들이 직접 후보곡들을 부르며 수상자를 소개했는데 이때 <You And I>를 소개하던 존박이 기습적으로(!) 다가와 박봄의 손을 잡고 노래를 하는 사심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 곡에 대해 표절 논란이 제기된 적이 있는데, 그 발단은 인터넷에서 이 곡의 보컬을 다른 곡 반주에 믹싱한 매쉬 업 음원.[13] 그런데 이게 사실상 정식 리믹스 곡인것 처럼 멜로디가 잘 들어맞았다. 게다가 곡의 재생시간과 곡의 기승전결 구성 방식도 거의 유사했다. 이 반주는 가수 박정현이 2008년 경 크라운 제이와 발표했던 싱글 'No Break'의 수록곡인 <Without You(혹은 <No Break>[14] )>의 반주였다.[15] 하지만 코드 진행의 유사성이 있을 뿐 멜로디는 다른 곡이다. 워낙 흔한 코드인지라 사실상 애매한 부분.<Without You>의 작곡가는 그 해 작곡가 평가에서 꼴찌를 하였던 '''조영수'''인데 <You and I> 를 작곡한 Teddy는 동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는 점도 코미디[16]
<You And I>는 2NE1 1집에도 수록되었다.
위 논란에 대한 여담으로, 약간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You And I>의 뮤직비디오에는 막 결혼을 한 박봄과 남자친구가 같이 스쿠터를 타고 언덕을 넘으면서, 박봄이 남자친구의 등을 꼭 잡는 장면이 있는데, 표절 의심곡이었던 <Without U>의 가사에 이 상황들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가사들이 나온다. 다음의 가사다.
심지어 이 가사의 앞쪽 부분에는 사랑의 맹세를 새겼다는 표현으로 결혼을 암시하는 내용도 있다.자전거에 날 태우고
언덕을 넘을때
그대 등을 꼭 잡는것처럼
우리 사랑하는 동안
흔들리지 않게
그댈 꼭 잡을게요
박봄 본인 역시 솔로로서의 첫 걸음이 되어준 이 곡에 애착이 많은 터라 퀸덤으로 복귀했을 때도 1차 경연에서 이 곡을 선곡했다. 함께 출연한 후배 가수들, 직관 혹은 시청하던 팬들 모두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였지만 중간중간 마이크가 끊기는 현상이 일어나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17]
4.2. Don't Cry
다시 솔로로서 신곡 <DON'T CRY>를 내놨다. 2NE1 미니 2집의 첫 주자였는데,[18] 역시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박봄은 곡이 발매되고 좋은 성적을 거두자 프로듀서인 테디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아무래도 솔로에 컴백 첫 주자이니 부담이 컸을 듯. 다만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곡이라 이전 솔로곡인 <YOU AND I>와 같은 부드러운 곡에 비해서는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편. YG ON AIR(YG인터넷 방송국)에서 이 곡을 어쿠스틱 버전과 락 버전으로 편곡해서 라이브 세션을 녹화하였는데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고 원곡보다 더 어울리는 편곡이라는 평이다.
4.3. 봄
2018년, 소속사를 옮긴 후 미니앨범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2019년 2월 15일, 신곡 <봄>으로 3월 컴백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산다라박이 피처링 녹음까지 한 상태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양 석이 웬일로 본인 인스타를 통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후 2019년 3월 13일 음원 발표와 쇼케이스 행사가 확정되고, 티저영상과 티저사진이 세 차례에 걸쳐 공개되었으며, 엠카운트다운을 통한 4년 만의 방송 복귀가 확정되며 next week에 박봄의 티저가 나왔다. 박봄은 개인 V앱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도중 오열하기도 했다.
공개 이후 7시 멜론 진입 순위는 12위로 시작하여 이후 8시에는 9위, 9시 7위, 10시 5위, 11시에는 3위, 그리고 12시 2위를 기록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2위를 유지하였다.멜론 일간 차트 최고 2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3월 둘째 주 주간 차트에서 4~5일 남짓한 판매량으로도 8위, 가온차트에는 7위에 오르는 등 순조로운 컴백을 알렸다. 멜론 이용자수가 80만이 넘었기에 지붕킥도 가능해 보였지만, 하필 상대가 에픽하이여서... 역대급 꽉찬집이라는 말이 나온 3월 음원 대전에도 2주차에는 멜론 주간차트 3위, 가온 주간차트 3위를 기록하였고 싱글 앨범도 가온 주간 앨범차트 2위를 기록하였다. 또 월드 아이튠즈 일간 9위, 미국 아이튠즈 일간 26위를 기록하였고 여기에 뮤직비디오도 공개 10여 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식지 않은 해외 인기를 보여주었다. 마지막 2NE1 활동으로부터 5년, 솔로 활동 기준으로는 '''9년'''이라는 긴 공백과 많은 논란으로 컴백 직전에도 우려가 많았지만, 이를 반전시키고 박봄이라는 가수의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었다.
노래 자체는 박봄의 보이스와 어울리는 R&B 장르의 곡이다. 이 노래의 피아노 후크는 사실 2007년에 완성돼 "봄"의 원곡도 2ne1의 앨범에 수록될 곡이었고 '''녹음도 마친 상태였지만 수록되지 못했다고'''. 사실 흐름상 피아노 후크로 반 이상 먹고 나머지는 음색이 하는 곡이라 여기다 POP 느낌의 그루브와 힙합 기반 비트를 추가해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박봄 특유 음색과 중독적인 사운드의 조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멜론차트 제외 여러 음원차트 1등을 석권했다.
4.4. 4시44분
2019년 5월 2일, 리패키지 앨범 're:BLUE ROS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마마무 휘인이 참여한 <4시 44분>.
노래 가사의 반복이 별로라는 반응이 대부분. 리패키지라 성적은 그렇다 쳐도, 노래 퀄리티가 봄에 비해 떨어지기에 이에 실망한 팬들도 많다. 이때를 기점으로 팬들은 용감한 형제와의 협업을 반대하기 시작.[19]
4.5. 기타
2011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GG의 곡인 <바람났어> 의 피처링을 담당했다. 표면상 박명수의 뜬금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이긴 하지만,[20] 예능프로이므로 처음부터 계획된 것일 가능성도 있다. 모두 박봄 목소리 하나만으로 그냥 댄스곡에서 여름 댄스곡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2012년 2NE1의 새 싱글 <I Love you>에서는 CL에게 고음 파트를 뺏겼다. 실제로 들어보면 후렴구(고음)파트 씨엘+추가 파트 씨엘 해서 씨엘 분량만 거의 2분은 되는 것 같다. 박봄은 '''씨엘의 추가 파트''' 분량 정도를 부르고 뒤에 랩 비스무리한 걸 그것도 CL과 함께 부르는 걸로 파트가 끝난다. 물론 킬링파트는 건졌다.[21] 또 한번 솔로 앨범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2012년 10월, 에픽하이의 7집 앨범의 타이틀 곡 <UP>에 피처링을 하였다. 보컬 옥타브가 굉장히 높아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22] 중저음이 어울리는 보이스로 고음을 내지르니 그닥 어울리지 않으며 듣기도 편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2012 가요대제전에서 드디어 이 곡을 라이브로 하였는데 안정적으로 잘 소화하였다.
왠지 모르게 자사 가수 콘서트에서 원곡 가수 대신 피쳐링 셔틀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타블로의 <나쁘다>에 진실 대신, 싸이의 <어땠을까>에 박정현 대신.[23]
여담이지만, 박봄의 보이스는 한국형 발라드보다는 알앤비에 매우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많은 랩퍼들이 탐내는 보컬이기도 하다. [24] 다만 YG가 외부 작업에 매우 인색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과연 얼마나 성사될지 의문. YG를 나오고, 2019년 10월 엠씨몽의 샤넬을 피처링하였다. 박봄의 가장 큰 강점인 중저음을 노래에 잘 담아내서 반응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