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
'''The High Lords of Terra'''
출처 : Dark Millennium "The High Lords of Terra" Page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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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단심문소 대표, 로드 밀리탄트 오브 임페리얼 가드, 아뎁투스 아드미니스트라툼 수반,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화성 제조장관.
(Priestly et al., ''Warhammer 40,000 Rulebook'', 4th Edition, Games Workshop, Nottingham, 2004.)원본크기
제국 원로원(Senatorum Imperialis)의 심볼
제국을 통치하는 12명의 하이 로드(High Lord)들을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라 칭한다.
호루스 헤러시로 인하여 '인장관'이자 '제국 섭정'인 말카도르가 먼지로 돌아가고, 인류제국의 황제가 황금 옥좌에 빈사 상태로 안치되었으며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이 대부분 사망하거나 실종된 지금의 인류제국에서 세나투룸 임페리알리스들은 1만년의 기간동안 분할된 각각의 위치에서 제국을 통치해왔다. 이들은 제국을 구성하는 기관들의 최고 명령권자이거나 대표자들이며, 이들의 결정에 따라 인류제국 전체가 움직인다.
테라의 하이 로드는 제국의 중심으로, 황제의 의지를 해석하고 그에 따라 법을 제정한다. 또한 인류제국의 군대를 움직이며 함대를 동원해 제국의 행성으로부터 십일조를 징수한다.
세나토룸 임페리얼리스는 인류제국이 형성되기 전에 여러 지배세력들에서 근원하고 직접적으로는 황제가 친정을 시작한 후 중요인물들을 조언자로 삼아 구성된 자문회였다.
말카도르는 황제의 비전에 따라, 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자문회는 세나토룸 임페리얼리스로 개편되었고, 하이 로드는 12명으로 구성되었다.
이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황제는 황금 옥좌에 안치되어 직접 통치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말카도르 역시 죽었기에, 로부테 길리먼이 말카도르에 이어서 '제국 섭정'직을 맡게 되었으며, 로갈 돈이 테라 수호를 위해 맡고 있던 제국군 총사령관(Lord commader of Imperium)의 자리를 물려받아 그 권한으로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의 필두이자 의장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길리먼마저 펄그림과의 전투 도중 빈사상태에 빠진 이후엔 제국은 사실상 과두정이 되어 하이 로드들은 가장 강력한 기관으로 제국을 지배했다.[1]
하지만 후에 다시 부활한 로부테 길리먼이 인류제국의 개막장 직전의 상태를 보고 궐위로 있던 로드 커맨더 자리에 복직하고 직접 새로운 대성전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구조조정으로 하이 로드의 일부를 파면시키고 직접 엄선한 유능하고 청렴한 이들을 대신 앉혔다.
12명 중 5명을 교체하였는데 네비게이터 수장의 특명전권공사는 길리먼에 공감하는 개혁파였지만 너무 급진적이어서, 상선단의 대변인은 인도미투스 성전에 적합하지 않아서 아스트라 밀리타룸 로드 커맨더 밀리탄트와 교대시켰고, 행정부 수반과 교황은 ‘정적인 제국’[2] 파여서 교체되었으며 나머지 한명인 아스트로노미칸의 최고책임자는 대균열의 여파로 테라가 혼란에 빠진 와중에 사망하여 궐석 이었다.[3]
결국 결탁한 전현직 하이 로드들이 길리먼의 권력을 빼앗고 인도미투스 성전을 막기 위해 원로원 직속 챕터인 미노타우르스를 동원해 반란을 일으킨다.[4] 그러나 반란은 오래 못 가 반란에 가담했던 오피시오 아사시노룸의 하이 로드 파딕스(Fadix)가 쿠데타에 가담한 다른 하이 로드들을 배신하고 암살해버림으로써 종결된다.[5][6]출처 모든 하이로드들이 길리먼에게 반발하는 것은 아니고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제조장관과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대수녀원장은 길리먼이 직접 만나서 협력을 요청해고 이 둘은 열렬히 협력을 선언했다.[7]
이들은 고대부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직책들이다.
저 중 이단심문소 대표는 홀리 테라 인근에서 활동하는 수석 이단심문관(lord inquisitor) 중 선발되는 방식으로 한 번에 여러 사람이 대표직에 이름을 올려둘 수 있으며, 한 번 선발된 사람은 이후 최대 5년까지만 대표로 활동할 수 있고 이후로는 내려가야 한다.[출처] 또한 네비게이터 수장의 공사의 경우 하이 로드이긴 하지만 명목상 네비게이터들의 최고 수장인 Patenova의 휘하에 소속된 형태이다.
고지 밴다이어의 사례 때문에 겸직이 금지되어 있다.
스페이스 마린의 경우 주로 군사적으로 위급한 시기에만 테라의 하이 로드가 되었는데, 이는 길리먼이 의도한 것으로, 하이 로드가 초기 테라의 자문회를 기원으로 하고 그 당시 황제는 군사분야의 자문은 프라이마크에게 따로 맡겼던 전례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서 지적하듯 스페이스 마린의 의무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지 지배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였다.
하이 로드들의 기나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32번째 천년기에 황제교의 교황이 상임직으로 들어왔고, 참수 사건으로 모두 암살당하기도 했으며, 배교의 시대로 인해 다른 하이 로드가 교황직과 겸직하는 것이 금지되기도 했다. 하이 로드들 중 많은 이들이 실종되기도 했으며, 그 때마다 인퀴지터들이 조사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것들에 불구하고 테라의 하이 로드들은 황제의 의지를 대변하여 인류제국을 통치하고 있다.
배교의 시대도 그렇고 괴수의 전쟁, 길리먼의 개혁에 반발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려 했던 일처럼 항상 비상사태인 제국의 일을 해결하기는 커녕 권력다툼에만 신경쓰는 무능한 노인네들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8] 사실 하이로드들은 대개 '''굉장히 유능한 사람들이다.'''#[9] 인류제국이 신분제 사회라지만 능력주의가 혈통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국의 귀족들 사이에서 암투를 떨치고 고위직에 오른 귀족이거나 일개 가드맨/수병 출신으로 군문에 들어와 최고위까지 오른 사람 등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다. 다만 인류제국의 기기묘묘한 관료제와 여러 집단들의 이해관계 충돌때문에[10] 의사결정이 늦어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관련 소설들에서도 이들은 인간들 중 최고 수준이라고 여러 번 묘사된다. 그 유명한 고지 밴다이어도 집권 이후 맛이 가버려서 문제지 어드미니스트라툼 수반 시절에는 음모와 권모술수의 귀재였다.
그리고 이들도 결국 제국을 움직이기 위한 소모품에 불과하다. 수백년의 수명 연장이 가능하고 수명이라는 개념에서 자유로운 초인을 만들어내는게 가능한 세계관이건만, 하이로드들 각각이 수십년도 못가 과로와 스트레스건, 그 자신의 무능이건, 정쟁이던 간에 죽거나 교체된다고. 이러니 저러니해도 인류제국을 위해 갈려 나가는 양반들 중 하나. 보통 하이 로드에 올라갈 정도의 인물이라면 자기 분야의 최종 전문가에 가깝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작중 묘사나 언급들을 보면 단순히 부패했거나 무능한 느낌이라기보단 오히려 유능한데 '''과로에 쩔어서 맛이 가버린''' 느낌에 가깝게 묘사된다. *
인류제국의 행정 문제는 초인을 넘어선 반신적 초인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방대하고 살인적이다. 대표적으로 호루스 루퍼칼은 원래 워마스터로서 군권만 받아 대성전에만 집중할 예정이였으나 황제가 황금옥좌와 웹웨이 프로젝트를 관리해야해서 행정에 손을 놓자마자 인류제국 전체의 행정이 개판이 되어버려 행정 업무까지도 호루스가 떠안아 엄청난 격무에 시달리며 점점 피폐해져 갔다. 호루스의 경우 이미 워마스터로서의 군권을 겸임한 걸 감안해도 프라이마크 중에서도 유능한 인재였음에도 한창 팽창할 때인 대성전 시기의 제국의 행정을 맡은 것만으로 골골댔을 정도. 과도한 행정 업무로 인한 정신적 쇠약은 나중에 카오스 4대신들의 현혹에 넘어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들에게서 제국의 암울한 미래와 본인이 장기말로 쓰이다 버림받는 예지를 본 호루스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는다. 제국의 섭정 로부테 길리먼 역시 프라이마크의 아우라와 존재감 때문에 멀쩡해 보이는 겉모습을 몰라도 안은 피로에 쩔어서 팍팍 늙어가고 있는데[11] 각종 수명연장시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보통의 인간에 불과한 이들이 얼마나 갈려나가고 있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12] 즉 하이 로드 자체는 제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유능하지만 지나치게 방대한 제국과 낙후된 행정력의 한계로 이들이 손쓸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지 오래라 무능하게 보이는 것일 뿐.
여담으로 Chancellarius Senatorum Imperialis라는 직책이 있는데 하이로드들 간의 이해관계, 권력다툼을 조율하거나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에서 논의 될 안건을 다루기도 하는 자리라고 한다. 다만 하이로드의 일원이 아닌지라 자체적으로 의제를 올리거나 안건에 대한 투표를 행사할 권한은 없다고.
출처 : Dark Millennium "The High Lords of Terra" Page 123
[image]
왼쪽부터 이단심문소 대표, 로드 밀리탄트 오브 임페리얼 가드, 아뎁투스 아드미니스트라툼 수반,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화성 제조장관.
(Priestly et al., ''Warhammer 40,000 Rulebook'', 4th Edition, Games Workshop, Nottingham, 2004.)원본크기
제국 원로원(Senatorum Imperialis)의 심볼
1. 개요
제국을 통치하는 12명의 하이 로드(High Lord)들을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라 칭한다.
호루스 헤러시로 인하여 '인장관'이자 '제국 섭정'인 말카도르가 먼지로 돌아가고, 인류제국의 황제가 황금 옥좌에 빈사 상태로 안치되었으며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이 대부분 사망하거나 실종된 지금의 인류제국에서 세나투룸 임페리알리스들은 1만년의 기간동안 분할된 각각의 위치에서 제국을 통치해왔다. 이들은 제국을 구성하는 기관들의 최고 명령권자이거나 대표자들이며, 이들의 결정에 따라 인류제국 전체가 움직인다.
테라의 하이 로드는 제국의 중심으로, 황제의 의지를 해석하고 그에 따라 법을 제정한다. 또한 인류제국의 군대를 움직이며 함대를 동원해 제국의 행성으로부터 십일조를 징수한다.
2. 역사
2.1. 인류제국 초기
세나토룸 임페리얼리스는 인류제국이 형성되기 전에 여러 지배세력들에서 근원하고 직접적으로는 황제가 친정을 시작한 후 중요인물들을 조언자로 삼아 구성된 자문회였다.
- 화성의 제조장관 (Fabricater General of Mars)
- 네비게이터 길드장 (Patenova of the Navigator House)
- 말카도르 (Malcador the Sigilite)
2.2. 헤러시 이후
말카도르는 황제의 비전에 따라, 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자문회는 세나토룸 임페리얼리스로 개편되었고, 하이 로드는 12명으로 구성되었다.
이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황제는 황금 옥좌에 안치되어 직접 통치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말카도르 역시 죽었기에, 로부테 길리먼이 말카도르에 이어서 '제국 섭정'직을 맡게 되었으며, 로갈 돈이 테라 수호를 위해 맡고 있던 제국군 총사령관(Lord commader of Imperium)의 자리를 물려받아 그 권한으로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의 필두이자 의장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길리먼마저 펄그림과의 전투 도중 빈사상태에 빠진 이후엔 제국은 사실상 과두정이 되어 하이 로드들은 가장 강력한 기관으로 제국을 지배했다.[1]
하지만 후에 다시 부활한 로부테 길리먼이 인류제국의 개막장 직전의 상태를 보고 궐위로 있던 로드 커맨더 자리에 복직하고 직접 새로운 대성전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구조조정으로 하이 로드의 일부를 파면시키고 직접 엄선한 유능하고 청렴한 이들을 대신 앉혔다.
12명 중 5명을 교체하였는데 네비게이터 수장의 특명전권공사는 길리먼에 공감하는 개혁파였지만 너무 급진적이어서, 상선단의 대변인은 인도미투스 성전에 적합하지 않아서 아스트라 밀리타룸 로드 커맨더 밀리탄트와 교대시켰고, 행정부 수반과 교황은 ‘정적인 제국’[2] 파여서 교체되었으며 나머지 한명인 아스트로노미칸의 최고책임자는 대균열의 여파로 테라가 혼란에 빠진 와중에 사망하여 궐석 이었다.[3]
결국 결탁한 전현직 하이 로드들이 길리먼의 권력을 빼앗고 인도미투스 성전을 막기 위해 원로원 직속 챕터인 미노타우르스를 동원해 반란을 일으킨다.[4] 그러나 반란은 오래 못 가 반란에 가담했던 오피시오 아사시노룸의 하이 로드 파딕스(Fadix)가 쿠데타에 가담한 다른 하이 로드들을 배신하고 암살해버림으로써 종결된다.[5][6]출처 모든 하이로드들이 길리먼에게 반발하는 것은 아니고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제조장관과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대수녀원장은 길리먼이 직접 만나서 협력을 요청해고 이 둘은 열렬히 협력을 선언했다.[7]
3. 목록
3.1. 하이 로드 오브 테라
3.1.1. 상임 위원
이들은 고대부터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직책들이다.
- 제국 행정부의 최고 책임자(The Master of Administratum)
-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제조장관(The Fabricator General of Adeptus Mechanicus)
- 네비게이터 수장의 특명전권공사(The Patenova Envoy of Navigators)
- 이단심문소 대표(Inquisitorial Representative)
- 사이커 담당 기관의 최고 책임자(Master of Adeptus Telepathica)
- 아뎁투스 미니스토룸 교황(Ecclesiarch of Adeptus Ministorum)
- 암살청의 총장(Grand Master of the Officio Assassinorum)
- 아스트로노미칸의 최고 책임자(The Master of Astronomican)
- 제국 사법부의 치안총감(The Grand Provost Marshal of the Adeptus Arbites)
저 중 이단심문소 대표는 홀리 테라 인근에서 활동하는 수석 이단심문관(lord inquisitor) 중 선발되는 방식으로 한 번에 여러 사람이 대표직에 이름을 올려둘 수 있으며, 한 번 선발된 사람은 이후 최대 5년까지만 대표로 활동할 수 있고 이후로는 내려가야 한다.[출처] 또한 네비게이터 수장의 공사의 경우 하이 로드이긴 하지만 명목상 네비게이터들의 최고 수장인 Patenova의 휘하에 소속된 형태이다.
고지 밴다이어의 사례 때문에 겸직이 금지되어 있다.
3.1.2. 비상임 위원
- 세그멘툼 솔라의 로드 커맨더 (Lord Commander of the Segmentum Solar)
- 임페리얼 가드의 총군사령관(Lord Commander Millitant of the Imperial Guard)
- 테라 신성 종교회의 추기경(들)(Cardinal(s) of the Holy Synod of Terra)
- 임페리얼 네이비의 최고대제독(Lord High Admiral of Imperial Navy)
-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대수녀원장(The Abbess Sanctorum of the Adepta Sororitas)
-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캡틴 제너럴(Captain-General of Adeptus Custodes)
- 인류제국 기록보관소 수상(Chancellor of the Estate Imperium)
- 상선단의 대변자(The Speaker of the Chartist Captains)
3.2. 기타 의원 목록
4. 여담
스페이스 마린의 경우 주로 군사적으로 위급한 시기에만 테라의 하이 로드가 되었는데, 이는 길리먼이 의도한 것으로, 하이 로드가 초기 테라의 자문회를 기원으로 하고 그 당시 황제는 군사분야의 자문은 프라이마크에게 따로 맡겼던 전례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서 지적하듯 스페이스 마린의 의무는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지 지배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였다.
하이 로드들의 기나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32번째 천년기에 황제교의 교황이 상임직으로 들어왔고, 참수 사건으로 모두 암살당하기도 했으며, 배교의 시대로 인해 다른 하이 로드가 교황직과 겸직하는 것이 금지되기도 했다. 하이 로드들 중 많은 이들이 실종되기도 했으며, 그 때마다 인퀴지터들이 조사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것들에 불구하고 테라의 하이 로드들은 황제의 의지를 대변하여 인류제국을 통치하고 있다.
배교의 시대도 그렇고 괴수의 전쟁, 길리먼의 개혁에 반발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려 했던 일처럼 항상 비상사태인 제국의 일을 해결하기는 커녕 권력다툼에만 신경쓰는 무능한 노인네들처럼 묘사되기도 하지만,[8] 사실 하이로드들은 대개 '''굉장히 유능한 사람들이다.'''#[9] 인류제국이 신분제 사회라지만 능력주의가 혈통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국의 귀족들 사이에서 암투를 떨치고 고위직에 오른 귀족이거나 일개 가드맨/수병 출신으로 군문에 들어와 최고위까지 오른 사람 등 다양한 인간군상이 있다. 다만 인류제국의 기기묘묘한 관료제와 여러 집단들의 이해관계 충돌때문에[10] 의사결정이 늦어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관련 소설들에서도 이들은 인간들 중 최고 수준이라고 여러 번 묘사된다. 그 유명한 고지 밴다이어도 집권 이후 맛이 가버려서 문제지 어드미니스트라툼 수반 시절에는 음모와 권모술수의 귀재였다.
그리고 이들도 결국 제국을 움직이기 위한 소모품에 불과하다. 수백년의 수명 연장이 가능하고 수명이라는 개념에서 자유로운 초인을 만들어내는게 가능한 세계관이건만, 하이로드들 각각이 수십년도 못가 과로와 스트레스건, 그 자신의 무능이건, 정쟁이던 간에 죽거나 교체된다고. 이러니 저러니해도 인류제국을 위해 갈려 나가는 양반들 중 하나. 보통 하이 로드에 올라갈 정도의 인물이라면 자기 분야의 최종 전문가에 가깝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작중 묘사나 언급들을 보면 단순히 부패했거나 무능한 느낌이라기보단 오히려 유능한데 '''과로에 쩔어서 맛이 가버린''' 느낌에 가깝게 묘사된다. *
인류제국의 행정 문제는 초인을 넘어선 반신적 초인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방대하고 살인적이다. 대표적으로 호루스 루퍼칼은 원래 워마스터로서 군권만 받아 대성전에만 집중할 예정이였으나 황제가 황금옥좌와 웹웨이 프로젝트를 관리해야해서 행정에 손을 놓자마자 인류제국 전체의 행정이 개판이 되어버려 행정 업무까지도 호루스가 떠안아 엄청난 격무에 시달리며 점점 피폐해져 갔다. 호루스의 경우 이미 워마스터로서의 군권을 겸임한 걸 감안해도 프라이마크 중에서도 유능한 인재였음에도 한창 팽창할 때인 대성전 시기의 제국의 행정을 맡은 것만으로 골골댔을 정도. 과도한 행정 업무로 인한 정신적 쇠약은 나중에 카오스 4대신들의 현혹에 넘어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들에게서 제국의 암울한 미래와 본인이 장기말로 쓰이다 버림받는 예지를 본 호루스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는다. 제국의 섭정 로부테 길리먼 역시 프라이마크의 아우라와 존재감 때문에 멀쩡해 보이는 겉모습을 몰라도 안은 피로에 쩔어서 팍팍 늙어가고 있는데[11] 각종 수명연장시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보통의 인간에 불과한 이들이 얼마나 갈려나가고 있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12] 즉 하이 로드 자체는 제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유능하지만 지나치게 방대한 제국과 낙후된 행정력의 한계로 이들이 손쓸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지 오래라 무능하게 보이는 것일 뿐.
여담으로 Chancellarius Senatorum Imperialis라는 직책이 있는데 하이로드들 간의 이해관계, 권력다툼을 조율하거나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에서 논의 될 안건을 다루기도 하는 자리라고 한다. 다만 하이로드의 일원이 아닌지라 자체적으로 의제를 올리거나 안건에 대한 투표를 행사할 권한은 없다고.
[1] 길리먼이 정지장에 안치 된 후에도 로드 커맨더 직책은 한동안 유지되어 프라이마크가 아닌 인물 몇몇이 맡기도 하였으나 괴수의 전쟁과 참수 사건(The Beheading)의 여파로 사실상 궐위 내지 폐지되었고, 길리먼의 복귀와 함께 부활한다.[2] 인류 제국은 황제께서 만드신 신성 불가침한 존재이므로 단 하나의 변화나 일점일획의 개혁도 절대 불가능하다는 사상.[3] 사실 이면에 다른 사정이 있었는데 바로 황금옥좌 결함 수리를 위해 다크엘다를 테라로 들여온 일화와 관련이 있다[4] 주동자는 전 행정부 장관이자 하이 로드 실세였던 이르투 헤모탈리온이고 여기에 현 아르비테스의 치안총감, 전 황제교 교황, 현 아스트라 밀리타룸 총사령관, 현 임페리얼 네이비 대제독, 현 암살청장이 동조했다.[5] 미노타우르스 챕터는 하이 로드만의 명령을 따르는데 신임 행정부 장관이 자신의 하이 로드 인장을 보여주자마자 반기를 드는 것을 멈추었다.[6] 파딕스는 길리먼의 개혁에는 반대하지만 인도미투스 성전 자체는 필요하고, 어차피 길리먼의 개혁은 실패할 것이기 때문에 쿠데타는 불필요하다는 구실로 다른 가담자들을 제거한 것.[7]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길리먼이 이들에게 협력을 부탁할때 온갖 보장과 약속들이 오갔다고 한다.[출처] Inquisitor Resources: Thorian Sourcebook p.26 좀 오래된 자료이긴 한데 이단심문소의 상세한 조직 구조에 관련된 내용은 이거 아니면 TRPG 룰북 정도 밖에 없다.[8] 서양 팬덤에서도 생각하는 것이 비슷한지 개그성 패러디물인 만약 황제 폐하께서 말하실 수 있다면에서는 치매에 걸려 서로 횡설수설하는 치매 노인들로 묘사된다.[9] Watchers of the Throne에서 이런 논란을 저격하듯 못을 박아버린다. 수많은 하이브 시티의 하층민들은 자기들이 권좌에 오르면 이들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망상하겠지만 그들은 그럴 능력이 없으며 그러지 못했고, 하이 로드들은 그럴 능력이 있으므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10] 당장 하이 로드들의 숫자만 봐도 두자릿수인데 이들이 수장으로 있는 기관들마다 봉건 국가 수준의 권한이나 힘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것을 완벽하게 조율하는 것은 매우 힘든 문제다. 행정부 수반이 명목상 가장 높은 서열이라고는 해도 제조장관이나 교황, 특명전권대사, 심문사절관 등 실질 권력 면에서 뒤지지 않는 쟁쟁한 상임위원들도 있는 과두정 체제다보니 행정부 수반이 혼자 명령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된다. 이는 황제의 아들이자 반신으로 숭배받는 로부테 길리먼도 마찬가지라 홀리테라로 귀환과 동시에 프라이마크 특유의 엄청난 카리스마로 하이로드들을 휘어잡긴 했어도 대놓고 반기를 든 하이로드들도 있었고, 이들을 숙청하고 나서도 자기를 지지하는 제조장관과 대수녀원장에게 각종 약속을 해주며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단순한 지배-복종 관계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11] 퍼라이어 특성상 황금옥좌에서 사이킥을 불태우며 고통스러워하는 황제의 본모습도 보이는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의 눈에는 길리먼이 팍팍 늙어가는게 보인다.[12]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제국 행정부를 부르는 별칭이 행정옥좌이다. 황제가 황금 옥좌에서 인류 제국을 위한 아스트로노미칸을 비추기 위해 매일 수천 단위의 사이커들과 같이 갈려나가는 것처럼 길리먼와 하이 로드들도 결국 인류제국의 행정을 위해 갈려나가는 자들이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