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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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노력으로 가장 유명해지는 방법이라고 한다. x축은 명성. y축은 필요한 기술. 왼쪽부터 과학자, 작가, 음악가, 운동선수, 배우, '''섹스 비디오 찍기.'''
1. 설명
섹스를 찍은 동영상. 넓은 범위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찍은 포르노와 AV도 이러한 섹스 비디오에 들어가지만, 일반적으로 섹스 비디오는 아마추어, 즉, 일반인의 섹스 영상으로 많이 통용된다. 은어로 셀카라고도 부른다. 흔히 쓰이는 '셀카'의 의미와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니 주의.
개방적인 사회에서는 서로의 섹스를 비디오로 찍는 것이 제법 보편화된 성적 유희인지 굉장히 많은 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다. 영화 <러브 & 드럭스>에서 제이크 질렌할이 앤 헤서웨이와의 정사 장면을 찍는 장면도 있고, 시트콤 프렌즈에도 묘사되는 등 서구 문화권에서는 간간이 즐기는 듯.
일반적으로는 상호 동의하에 찍고 실수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러 (상호 동의하에) 찍어서 인터넷 아마추어 포르노 동영상 웹사이트로 팔아서 공개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신상이 유출되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안대를 쓰거나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문적으로 이런 종류의 동영상만 취급하는 포르노 사이트도 해외에서는 제법 보편화가 되어있는 듯 보인다.
국내에도 아마추어 커플의 섹스 비디오가 P2P를 통해 굉장히 많이 돌아다닌다. 핸드폰 기기 변경 및 저장매체 관리를 소홀히 해서 실수로 유출되는 사례가 제일 많지만, 헤어진 남자친구가 여친을 엿먹이려고 자신의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하고 전 여자친구의 얼굴은 드러낸 섹스 동영상을 유출하는 파렴치한 의도가 엿보이는 동영상도 있다. 상당히 불운한 경우라고 하겠다. 심지어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비디오를 몰래 찍다가 걸려서 관계가 파탄나는 경우도 있다.
유감스럽게도 현실적으로 한 번 유출된 섹스 비디오는 온라인상에서 삭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최근 섹스 동영상 삭제 전문 업체까지 생겼다고 하지만 여기서 삭제할 수 있는 건 서버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웹하드에 한해서이고, 토렌트를 통해서 개인이 동시에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되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공유는 아예 근절 자체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영어 등의 외국어 사이트에까지 퍼지면... 그러니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생돈 날리지 말자.
패리스 힐튼처럼 전혀 개의치 않고 당당하거나, 킴 카다시안과 같이 성공의 발판으로 삼거나, 심지어는 파멜라 앤더슨의 경우와 같이 내 아들에게도 보여주겠다는 사람도 있다. 다만 이는 성적으로 개방적인 서구 문화권이여서 가능하지, 한국 연예계에서는 연예인 생명이 끝날 수 있는 수준이다.
'''가급적 찍지 않는 것이 좋다.''' 한창 연애할 때는 불타오른다고 해도, 막상 헤어져 남남이 되고 나면 그 동영상이 어떻게 활용될지 모른다. 악의로 인한 유출이 아니라도 집에서 부부끼리 캠코더로 찍은 것도 보관 중 실수로 잊어버린 채 중고로 팔아넘기다가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
하물며 핸드폰 기기 변경이 보편화된 요즘은, 지운다고 해도 메모리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유출될 수도 있다. 아예 찍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동영상이 아닌 사진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서로의 은밀한 사진을 공유하는 것도 보안에서 완벽하게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안 찍는 것이 좋다.
덤으로 만일 출연자가 청소년이라면 아청법에 걸린다. 특히 다운로더가 잡혔다는 영상의 대부분이 '000고 아무개'라는 식이라서 빼도박도 못 한다는 듯하다. 그리고 상단에서 언급된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1대1 공유 또한 2013년 6월부터 시행되는 개정법률에 의하면 처벌대상이다. 준 사람은 유포죄, 받은 사람은 소지죄, 만든 사람은 제조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관련된 자료들을 위키에 올리는 행위 또한 유포죄에 해당될 소지가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맞다. 애초에 해당 커플이나 모자이크되지 않은 당사자는 무슨 죄이겠는가?
이를 소재로 한 <S테이프>란 영화가 있다. 한 부부가 새로운 자극으로 섹스 비디오를 찍었는데 이게 아이클라우드에 자동 동기화 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퍼지면서 이를 지우기 위해 고생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야동 사이트 회사로 잠입해 서버를 파괴하려다가 잡히는데, 사장(잭 블랙이 연기했다) 말로는 "그냥 메일 1통만 보냈으면 바로 지웠을 거다. 요즘은 그런 영상이 수없이 올라와서 싫다는 사람의 영상을 굳이 남겨둘 필요가 없다."란다.
GTA 5의 미션 중에는 이를 소재로 한 '파파라치 - 섹스 테이프'라는 미션이 있는데 말 그대로 작중 유명 여자 연예인과 그녀의 남자친구랑 하는 장면을 주인공의 휴대폰 카메라로 찍는 미션이다.
2. 은어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우스개소리로 "감독이 모 선수에게 호구 잡혔다"는 식으로 농담&비난에 많이 쓰이고 있다. 감독이나 단장이 나서서 제 역량을 못내는 선수에게 무한한 믿음을 주거나, 감독이나 단장에게 손해가 되는 일이지만 선수 스스로가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행위를 했을 때 감독이나 단장 쪽에서 선수에게 아무 말 않는 현실을 빗대어서 '선수가 감독이나 단장이 찍은 섹스 비디오를 갖고 협박하고 있다'는 농담이 생겼고 이에 섹스 비디오가 하나의 은어로 자리잡았다. 예를 들면, 홍 모 감독의 섹스 비디오를 박 모 선수가 가지고 있다는 식이다. 물론 이는 선수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아지 알비스처럼 실력과 나이, 포텐 대비 믿기지 않는 수준의 염가 장기계약에 사인한 케이스.
상상도 못 할 정도의 말도 안 되는 계약이나 이적, 스폰서십이 성사되거나 그 뒤에 지원까지 철저하게 해줄 때도 이 드립이 으레 쓰인다.
양아들-양아버지도 이 은어랑 비슷한 맥락으로 많이 쓰인다.
그런데, 2015년, 카림 벤제마가 섹스 비디오로 동료를 협박했다는 이 용어의 사용법과 유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스포츠 분야 외에도 널리 쓰이는 표현으로 누군가가 마치 약점이라도 잡힌 듯이 이상할 정도로 특정 대상에게만 특혜를 몰아줄 경우 섹스 비디오 드립이 나온다.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사의 게임에서 대다수의 유저들이 별 관심이 없는 인도 역사 관련 DLC만 주구장창 추가되는 것에 대해 팬덤에서는 스튜디오 디렉터인 요한이 인도 해커들에게 섹스 비디오를 털려서 인도 관련 DLC를 계속 내주는 것이라는 오래된 드립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