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

 


'''셔터 아일랜드''' (2010)
''Shutter Island''

'''원작'''
데니스 루헤인
'''제작사'''
피닉스 픽처스
에페인 웨이 프로덕션
'''배급사'''
[image] 파라마운트 픽처스
[image] CJ 엔터테인먼트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감독'''
마틴 스콜세지
'''제작'''
마이크 메데보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틴 스콜세지
브래들리 J. 피셔
아놀드 W. 메시어
'''각본'''
리타 케일로그리디스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음악'''
로비 로버트슨
'''촬영 기간'''
2008년 3월 6일 ~ 2008년 6월 30일
'''개봉'''
[image] 2010년 2월 19일
[image] 2010년 3월 18일
'''러닝타임'''
138분
'''제작비'''
'''8,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28,012,934'''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294,804,195'''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수'''
990,223명 (최종)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줄거리
2.1. 스포일러
2.2. 복선
3. 평가
4. 기타
5. 외부링크


1. 개요



데니스 루헤인의 소설 '살인자들의 섬'[1]의 원래 제목이자 2010년에 개봉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소설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잘 나갔다. 영화는 IMDb Top 250에 오른 명작. 특히 미장센이 매우 훌륭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테디 역으로 열연하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2. 줄거리


1954년, 정신병력을 가진 범죄자들이 구속되어 있는 감옥섬 '셔터 아일랜드'에서 레이첼 솔란도라는 여성 수감자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이에 '테디 대니얼스'와 '척 아울' 두 명의 연방수사관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그 섬에 들어가게 된다.
테디는 사건을 조사하는 중에도 수시로 자신의 악몽 같은 트라우마들을 떠올리는데, 하나는 나치 독일이 2차 대전 당시에 점령했던 다하우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항복 후 무장해제 상태였던 독일군 포로들을 몰살한 일이고, 다른 하나는 방화범 앤드루 레이디스에게 자신의 아내가 살해당한 일이다.
테디는 그 앤드루 레이디스도 이 섬에 수용되어 있다는 정보를 들었기에 그와 이야기를 해볼 겸 수사에 자원하게 된다. 테디는 이 섬에는 수상쩍은 정치적 음모가 뒤엉켜 있으며 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여성의 행방불명조차 조작된 사건임을 알게 된다. 사실 이 섬은 정치적으로 '위험한' 인물들을 정신병자로 몰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전두엽 절제술(로보토미)을 강제 시술해 폐인으로 만들어버리는 곳이었고, 테디는 자신도 이미 그들의 덫에 걸려든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된다.
이후 계속해서 진실을 추적한 끝에 시술 현장으로 지목된 낡은 등대 건물에서 테디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연구소장 존 코리와 만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2.1. 스포일러



'''앤드루 레이디스는 바로 테디 본인이였다.'''
에드워드 "테디" 대니얼스는 아내를 총으로 사살하고 그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이 와서 이 섬에 수감된 환자였다. 에드워드의 아내는 심한 정신이상 증세가 있었고, 주변에서도 이에 대해 계속 경고했으나 테디는 아내의 문제를 외면해 왔으며, 테디가 기억하는 방화사건도 사실은 아내가 정신이상으로 인해 집에 불을 지른 사건이었다. 이후 호숫가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갔고, 에드워드가 며칠 출장을 간 사이에 그녀는 남편이 모르고 꺼내 둔 큰 약통의 약을 다 먹어버리고 완전히 정신을 놓게 되어 자신의 세 아이들을 집 앞의 호수에 빠뜨려 익사시켰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이 사실을 안 테디는 분노와 슬픔을 못 이기며 아내가 해방시켜 달라는 말을 듣고 결국 아내를 살해한 것. 사실 그가 쫓던 방화범 앤드루 레이디스는 자신의 본명으로 에드워드 대니얼스(Edward Daniels)란 이름은 앤드루 레이디스(Andrew Laeddis)의 아나그램.[2] 또한 그의 파트너 척은 그를 치료하던 담당 의사 레스터 시핸 박사였다. 극중에서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은 자신이 과거 저지른, 혹은 겪어야 했던 참혹한 결과를 정신적으로 감당할 수 없었던 테디가 만들어낸 환상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그 환상에 맞춰서 '''연극'''을 해줬던 것이다.[3]
본래 소장인 존 코리는 정신병을 적절한 약물과 상담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으로 당시 만연하던 전두엽 절리술에 대해서는 반대하던 입장이었으나, 전직 참전용사 겸 수사관이었던 만큼 너무나 과격하고 흉폭한 환자였던 에드워드를 감싸주는 것도 한계에 달해[4] 최후의 수단으로 그의 환상을 실현시켜 줌으로서 에드워드가 이를 극적으로 극복하고 현실을 인정하도록 심리극의 무대, 일종의 사이코 드라마를 마련했던 것이다. 테디가 앓고 있는 정신분열증에 대한 치료 드라마라고 할까.
결국 에드워드 대니얼스는 환상에서 깨어나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이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테디가 자신의 환상으로 되풀이되자[5] 소장도 어쩔 수 없이 좌절하며, 끝내 테디에게 절제술을 시행하도록 합의를 하게 된다. 그런데 테디는 절제술 도구를 들고오는 의사를 바라보며, 척(시한 박사)에게 마지막으로 의미심장한 질문인 "괴물로 살 것인가, 선인(善人)으로 죽을 것인가?(live as a monster or die as a good man?)"라는 말을 남기고 테디를 수술하기 위해 데리러 온 이들과 함께 자리를 떠나게 된다. 사실상 테디(앤드루)가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현실을 직시하고 감내하는 대신 가정을 파괴한 사랑하는 아내의 행동과 그런 아내를 죽인 죄인으로서 죄책감을 가지고 평생 살아가는 것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등대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앤드루가 스스로 뇌수술을 선택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뇌엽절리술을 받은 환자는 감정을 잃고 매사에 무기력해지는 '좀비'가 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건대, 그의 이 행동은 자신의 죄책감에서 도망치기 위해 스스로 본인의 사고를 포기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아니면 아무리 진실을 깨우쳐도 매번 환상에 빠져 사는 상태로 원상 복귀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 더는 폐를 끼치기 싫어 그런 결심을 했을 수도 있다.[6]
영화는 전반적으로 원작 소설 내용을 충실히 담았지만 결말만큼은 분명히 다르다. 소설의 에필로그에서는 앤드루로서의 자아를 각성하고 '퇴행하지 않겠다.'고 한 테디가 불과 하루밤 만에 소설 초반부에 나온 망상 속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 버린다. 이를 본 담당의 코리는 그를 수술실로 보내는 데 결국 동의하는 눈치를 보인다. 영화의 엔딩은 소장의 치료가 성공했다는 것을 말하는 반전. 다만 이마저도 앤드루 레이디스가 스스로 뇌수술을 받고 감정을 포기하기로 결심함으로써 소설과 마찬가지로 비극적인 엔딩인 셈.

2.2. 복선


  • 테디의 망상대로라면 테디와 척은 처음 보는 사이다. 그런데도 테디는 척에게 마치 척이 포틀랜드 출신임을 안다는 듯이 "포틀랜드 보안관들은 꽤나 시시한 모양이군"이라 말한다. 등대로 가기 전에 척에게 다시 한 번 포틀랜드의 날씨는 어떻냐고 물어보고 척이 자신은 시애틀 출신이라고 하자 척의 말을 믿지 않는 듯 한 비웃는 표정을 지으며 "시애틀"이라고 한다.
  • 진지한 테디와는 다르게 척은 항상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다.
  • 처음 섬에 입도했을 때 경비병들이 총을 장전하며 매우 경계하고 긴장한다. 자세히 보면 그 경계는 오로지 테디만을 향하고 있다. 전기 울타리를 보고 그것이 단순한 철조망이 아닌 전기 울타리임을 알고 있다. 본인 말로는 일전에 본 적이 있다고 하지만...
  • 부소장이 총기를 맡아둘 때 ‘보안관 척’은 4년 경력이라는 말에 맞지 않게 홀스터에서 총을 잘 뽑지 못한다. 이를 이상하게 보는 테디는 덤.
  • 섬에 상륙해서 건물로 입장할 때 죄수들이 테디를 보고 인사하거나 손가락으로 입을 가린다.
  • 코리 박사가 환자들을 치료하거나 평온한 여생을 보내도록 도와준다는 시설의 취지를 설명하자 테디가 흉악한 범죄자에게 평온한 여생은 개나 주라며 비꼬는데, 동료 척은 이런 테디의 말을 듣고 냉소적인 시선을 보낸다.(후에 앤드루가 한 선택으로 테디나 앤드루 본인이나 같은 생각임을 알 수 있다.)
  • 섬에 입도 후 코리 박사에게 레이첼에 대한 설명을 들은 테디는, 레이첼이 셔터 아일랜드를 집으로, 간수들과 잡역들을 배달부로 생각한다는 코리 박사의 이야기에 지나치게 놀라는데 이것이 두 번 반복된다. 현실 부정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정신병 증상임에도 과하게 놀라는 테디의 모습과, 이 장면이 두 번씩이나 반복되는 것은 증상이 테디를 향한 것일 수도 있다는 암시를 나타낸다.
  • 전날 수감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수색팀이라는 작자들은 지루한 듯이 농땡이만 피우고 있다. 테디가 절벽의 수색팀과 합류했을때 다들 휘적거리며 걸어다니거나 앉아서 돌맹이나 집어던지고 있고 그것을 테디가 이상하게 쳐다본다.
  • 시설 관계자들을 심문할 때 ‘닥터 시한’의 이름이 나오자 화면이 ‘척’에게로 옮겨간다. 테디가 심문하는 간호사와 눈빛을 주고받는다.
  • 레이첼 솔란도의 방이면 여자 방일 텐데 남자 신발만 두 켤레나 있다. 그리고 마치 잘 아는 장소인 듯이 바닥의 타일을 곧바로 뜯어내서 쪽지를 발견한다.
  • 코리 박사의 저택에 처음 방문했을 때, 척(시한 박사)가 '저도 여기서 근무할껄 그랬네요.'라고 말하며 미묘한 웃음을 짓고 코리 박사의 눈치를 살핀다.
  • 뇌링 박사가 테디에게 방어 기제가 잘 발달해 심문할 때 유리하겠다면서, 당신 같이 폭력적인 사람이 자기 전문 분야라고 얘기하는데, 표정이 사뭇 진지해진다.
  • 테디가 아내의 꿈을 꿀 때, 아내의 깨어나야 한다는 말에도, 테디는 아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 영화 상에서 테디의 아내가 처음 등장했을 때가 테디의 꿈 속에서였는데, 꿈에서 깨기 직전 방이 불타오른다. 언뜻 보면 집에서 불타죽은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다 생각할 수 있지만, 잘 보면 아내의 복부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는 테디가 총을 쏴 아내를 살해했기 때문.
  • 피터 브린을 심문할 때 레이첼이 자기 자식들을 익사시켰다면서 독가스를 먹여야한다고 모욕한다. 이에 테디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예민하게 반응한다. 곧이어 피터 브린의 범죄 사실을 언급하면서 피터 브린을 자극하는데, 이는 피터 브린의 도덕성을 공격하면서 아내의 범죄사실을 옹호하는 방어기제로 보인다.
  • 피터 브린을 처음 만났을 텐데 마치 피터 브린이 싫어하는 소리를 안다는 듯이 계속 반복하여 냄으로써 피터를 괴롭힌다.
  • 컨스라는 환자를 심문할 때, 시한 박사의 얘기가 나오자, 컨스 여사가 살짝 ‘척’을 곁눈질한다. 그리고 컨스 여사가 시한 박사 얘기를 할 때마다 화면이 ‘척’에게로 옮겨간다. 또한 그녀는 척을 물 떠오게 시킨 다음 테디의 수첩을 빼앗아 RUN이라고 적어준다.[7]
  • 코리 박사와 테디가 레이첼과 정신병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테디가 '왜 레이첼을 죽은 것 마냥 이야기 하냐?'라고 날카롭게 질문하자 코리 박사가 잠시 당황한 미소를 보이다가 '밖에 날씨좀 봐라'라며 임기응변으로 넘기는 모습이 나온다.
  • 테디는 자신이 셔터 아일랜드에 자원해서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할 때 두서가 없이 자꾸만 의식에 흐름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이어간다.[8] 그런데 척은 그것을 들으며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테디의 편집증을 자극하는 말들을 한다.
  • 코리 박사가 다른 정신과 의사들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회의를 할때 테디가 중간에 끼어들자 굉장히 당황하며, 테디가 '레이첼이 남긴 쪽지'에 대해 말하자 회의 참석자들 중 한명이 그들은 알 리가 없는 '4의 법칙'에 대해 언급하고 코리 박사가 그 사람에게 황급히 눈치를 준다.
  • 천둥 번개가 칠 때 테디의 편두통이 심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정신분열증 섬망증 환자들은 천둥 번개가 칠 때 증세가 심해진다고 한다.
  • 코리 박사는 테디에게 무언가를 진술할 때 마치 연습한 것 처럼 막힘 없이 이야기를 해 나간다. 반면 테디가 돌발 행동이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하면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 C병동을 처음 봤으면 길을 헤매거나 빠른 이동이 불가능한데, 테디는 길을 너무나 잘 안다는 듯이 휘젓고 다닌다.
  • C병동에서 테디가 한 정신이상자에게 공격을 받다가 역공을 하여 교살시키려 하자 척이 달려와 미쳤냐고 하며 떼어내고 테디는 전혀 걱정하지 않고 환자를 먼저 챙긴다. 그리고 척은 환자를 진료소로 데려가며 테디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 다하우 강제수용소에 대한 언급은 테디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진실을 왜곡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자신의 아내 돌로레스가 자녀들을 익사시킨 것을 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치환하고 스스로 아내를 쏴 죽인 것을 독일군 포로들에 대한 사살로 치환한 것이다. 또 수용소장이 자살에 실패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역시 심각한 우울증을 겪던 돌로레스 역시도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언급된다.[9]
  • 조지 노이스와 하는 대화는 스포일러 투성이다.
  • 척이 67번째 환자에 관한 서류를 테디에게 주려고 할 때 테디는 받으려 하지도 읽으려 하지도 않는다.
  • 테디를 찾으러 돌아다니던 경관이 테디를 발견하고는 차에 태우면서 테디를 지칭하여 폭력적인 인물이라고 하며 나는 당신을 잘 안다고 한다.
  • 테디는 아내가 죽거나 아이가 호수에서 익사하는 꿈이나 환상을 본다. 꿈 속에서 아내가 하는 말들은 항상 사실이다. 특히 환상 속의 아내가 '레이디스는 아직 살아있어. 그를 찾아서 죽여버려.'라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죄의식이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뇌링 박사가 테디에게 신경 안정제를 주사하려고 했으며, 그에게 의미 심장한 말을 들려준다. "상처는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데, 괴물을 봤다면 처치해야한다."
  • 영화 내내, 척은 동료 테디보다 코리 박사의 눈치를 살핀다.

3. 평가







4. 기타


검은방 3편의 이 사람이 사람은 이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피아노 4중주 가단조이다. 참고로 이 곡은 말러의 유일한 피아노 곡이며 영화의 분위기와 정말 잘 맞아 떨어진다.

Symphony No.3 Passacaglia - Allegro Moderato
그 외 사람들이 주로 효과음이라고 생각하는 음형은 폴란드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3번이다.

에드워드 대니얼스가 왜 물에 대한 공포증, 트라우마가 있는지는 영화에서는 생략이 되었으나[10] 원작 소설에서 설명되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배를 타고 낚시를 갔다가 아버지가 바다에서 폭풍우를 만나 죽었다. 그 이후로 테디는 물을 두려워한다.

5. 외부링크


로저 이버트 평 번역
[1] 황금가지에서 낸 국내 정발판의 제목.[2] 행방불명됐다는 죄수 레이첼 솔란도(Rachel Soloando) 역시 에드워드의 아내 돌르리스 차넬(Dolores Chanal)의 아나그램이다.[3] 극 초반에 수사를 진행하던 장면에서 간호사들이 멀리서 수상쩍게 쳐다보거나 비웃는 장면들이 나왔었다. 사실 이번만이 아니고 전부터 자신을 연방수사관이라 굳게 믿고 있던 테디가 가짜 배지를 내보이고 수사한답시고 돌아다녀서 관계자들이 신물이 날 정도였다고. 레이첼을 수색하는 장면에서도 간수들이 해당 위치에서 시간만 때우고 있다.[4] 코리의 말에 따르면 그의 환상 속에서 조용히 살아간다면 그대로 놔두고 싶었지만, 폭력성 때문에 도저히 뒷감당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감방 동료인 조지 노이스가 그에게 진실을 알려주려 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노이스를 거의 죽기 직전 까지 팼고, 그 때문에 결국 박사들은 뇌엽절리술을 실행하려 했던 것.[5] 9개월 전에 비슷한 실험을 하여 지금과 거의 같은 상황이 되었지만 다시 퇴행하여 정신병이 재발하였다고 한다.[6] 그 말을 들은 시한 박사 역시 눈치를 챈 듯 재차 그를 '''테디'''라고 불렀지만, 결국 그를 끝내 잡지는 않는다. 그리고 테디는 걸어가며 소장을 한 번 쳐다보고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람들과 떠난다.[7] 테디의 환상이다. 척은 분명히 컵에 물을 가득 떠왔는데 자세히 보면 여성 환자는 물컵을 들지도 않고 물을 마신 뒤 빈 컵을 내려놓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척이 물을 뜨러 갔을 때에는 RUN이라는 단어를 수첩의 왼쪽 상단에 적지만 후에 확인할 때에는 오른쪽 하단에 적혀있다.[8] 셔터 아일랜드에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 있어서 자원함 -> 갑자기 2차 세계대전 참전 당시 나치 수용소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밝힘 -> 뜬금없이 이 정신병원을 공산주의자들이 자금줄을 대고 인체실험을 한다며 그 증거를 찾기 위해 왔다고 말함.[9] 다만 해당 항목에서 알 수 있듯, 미군들의 수용소 경비병 학살은 실제 있던 일이다. 영화에서 언급하는 왜곡된 전쟁 시기 일화는 어디까지인지는 불명. 일단 테디는 참전 용사이다.[10] 물론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선 아내가 아이들을 물에 빠트려 죽인 사실 때문에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여길 수도 있다.